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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6 23:32
열심히 하셔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의 꿈이 있었지만 수능점수가 나오고 나서 꿈이 바뀌어버린 아주 세속적인(?) 부류였습니다. 운으로 수능이.. 말그대로 대박난 경우였는데요, 우선은 열심히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자신의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행운 (공부를 엄청 잘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열심히해서 좋은 점수받고, 갈 수 있는 진로의 폭을 넓혀놓은 다음 고민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06/08/26 23:33
전 식초 친군데요... 전 대학교 잘 와서 왕따 됐어요... 공부열심히해서 대학교 왔더라도 긴장풀지 마시고 항상 열심히 생활 하세요..
06/08/26 23:46
사실 그렇게 무난하게 사는 것의 최대 장점은 안정성입니다. 말이야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이 좋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좋겠지만
현실성을 따지자면 안정성 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죠. 개인적으로 1년여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생각했었고 그리고 지금도 남들에게는 이런 길이 더 좋다고 말하곤 하지만 저 자신은 저런 길을 가고 싶지 않습니다. 수입은 적더라도(그게 얼마건 입에 풀칠할 정도만 된다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고 싶습니다. 그래야 살 맛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선천적으로 가난한 편인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 점이 좋을 때도 있네요. 아무튼 저도 커서는 과연 어떻게 변해있을 지 궁금하네요...
06/08/26 23:49
적성그런거 다 포기하겟다고 결심했을때 나오는 결론이 공무원인건데(공무원이 적성일수도 있지만) 공무원이 싫으시다니;;
어쨋든 요즘 수도권 그저그런대학나와서는 솔직히 9급밖에 답이안나옵니다. 다른 특출나게 뭔가 하지않는다면요
06/08/26 23:50
대학교를 간다고해서 직장이 정해지는것은 아닙니다. 대학의 전공은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크게 나누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일단은 하고싶은 것을 좀 생각해 보시고 과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셔서 그에 맞는 대학에 가는걸 목표로 하세요. 대학가고 군대가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 정말 많습니다.
솔직히 고등학생일때는 대학교가면 다 끝날것 같았는데 진짜 치열하게 공부해야되는건 대학교때더라구요.
06/08/26 23:51
저도 고3입니다. 저는 e스포츠쪽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아니, 이미 기회를 잡았다(?)고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수능까지 쳐서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경영학과, 경제학과, 언론정보학과, 신문방송학과 등으로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학들은 아닙니다.)(솔직히, 네 개학과를 다 가고 싶습니다 <- 응?) 학과에 따라서 진로가 달라질 것 같지만, e스포츠와 관련된 거의 모든 일과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경제학과를 가면 e스포츠 마케팅쪽으로 일을 한다든지, 언론학과를 가게 되면 파이터포럼같은 웹진이나 관련된 언론사의 기자로 일한다든지....) 물론, 대학을 다니면서 알바 삼아서 e스포츠 관련기업 등에서 일할 계획도 있구요. 병역문제가 조금 걸리긴 한데, 병역문제가 해결되면 (아니면 그 전에 가능하다면) 프랑스나 스웨덴, 독일등으로 유학을 가서 e스포츠와 경영학+스포츠마케팅등을 더 공부하고, 또 현지업체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쪽이 e스포츠 인프라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잘 발달되어 있으니까요....) 그 이후에는 돌아와서 e스포츠 대회의 오너로 일을 하면서, 지금 문광부와 케스파에서 준비중이라는 'e스포츠 국제기구'에 같이 참여를 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서른다섯살?정도까지의 저의 플랜입니다. 저도 작년 7월정도때까지만 하더라도 꿈 없이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생긴 기회를 놓지 않았고, 지금은 그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살면서 오게 될 몇 번의 '아주 작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뭘 못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군대 이후에 자신의 진로를 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건투하시길 빌며, 수능 잘 치루시길 바랍니다.......
06/08/27 00:03
전 진심으로 법을공부하고 시험에 합격하는것이 꿈입니다.
최근 학생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법학도가 되는게 꿈이기도 하구요 논리적인 법학이란 주제에 대해 반했다고할까요. 물론 경제(경영이 아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찰대학교의 벽도 이렇게 높은데, 할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뭐 목표가 그렇다는거니까요..^^ 목표가 높을수록 성취하는것도 높아지는거니까..^^;; 전.. 재수생입니다-_-;;
06/08/27 00:07
일단 그냥 수능 잘치자... 고3때나 재수할 때 그 생각뿐이었죠.
뭘 하든 일단 수능 잘 치고 봐야 되는건 맞아요..-_-;
06/08/27 00:13
흠 전 일단 제가 원하는 대학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을만큼의 성적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 이후는 그때가서 생각하려구요 지금은 그냥 버닝모드
06/08/27 00:20
저는 고3인데 목표대학 학과 이미 다 정해놨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과목이 있거든요.. 그과목은 지겹지않은 그리고 계속공부하고싶은분야라 그쪽으로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06/08/27 00:38
e스포츠... 확실히 판이 커졌죠. 저희 지리 선생님은 아카디아, 백두대간, 개마고원등의 맵에 대해 대강 설명을 해주시죠;;
06/08/27 00:52
작년에 고3이었던, 지금은 대학 새내기인 사람입니다. 지향점은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너무 일찍 고정시켜버리는 것은 좋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제 꿈은 교사입니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소박한 생각 속에 나왔었죠. "세상은 문제가 많다.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죽기 전에 모든 모순이 해결 된 사회를 볼 수 없겠지. 하지만 방향성이 중요한 것이다. 이를 실현할 수단으로 교육은 좋은 것 같다. 때문에 교사를 하겠다. 내가 하는 일이 큰 일은 못 되더라도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지 않을까." 이 정도가 결론이었지요. 대학에서 많은 것을 느낀 지금,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고교 시절의 꿈이 확 바뀐 것은 아닙니다만, 그 때는 사회 치료의 수단으로 교육을 생각했다면 지금은 사회 변혁의 대안이자 인간을 진정으로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관계성이라는 측면에서 교육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관념을 실체화 시키기엔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고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얼치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만, 내가 그리고 있는, 결코 내가 죽기 전엔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이상, 그리고 그것을 추구해 나가는 교사로서의 나를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 오를 때가 있습니다.
06/08/27 01:05
저는 다른사람보다 진로를 상당히 일찍 결정한 편이었네요.
축복받았다면 축복받은 것이겠지만 저는 좀 달리 생각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걸 계속한 것이고, 갖고 싶은 걸 갖기위해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다가 중학교 입학할때 만화가가 되자란 꿈을 결정했거든요. 가고싶은 대학교는 중학교때 정해서 고등학교내내 그 학교만 준비했었구요. 결국 재수를 하고서 들어오게 되었지요. 이제 슬슬 군대를 준비하고 있는 위치이지만 이미 제 만화가 실린 책도 출간되기도 하였고, 지금은 또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제 나이또래에서 정말 뛰어나게 두각을 보이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나름 어느정도 속도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에 그렇지만 진로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무조건 능사같지는 않습니다. 언뜻보면 진로를 일찍 결정하면 그 일에 대한 전문성은 강해질 수 있지만 사실 좀 더 넓은 세계를 약간 잃어버리는 느낌도 있거든요. 주변의 친구들도 거의다 예술하는 사람들뿐이고 예술하지 않는 친구들은 고등학교때 친구 몇몇뿐... 뭐 모든일에는 장단점이 있는것이고 시기라는건 무리하게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진로라는 것이 고민되신다면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가 잘생각해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다만, 돈버는 일이 '직업'이라는 개념이 되어버린다면 나이먹으면 먹을수록 심심해지실 겁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06/08/27 01:12
꿈이나 목표, 계획에 대한 고민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과 같은 것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정도의 나이에 목표가 확고한 사람 흔치 않습니다. 확고한 목표가 있다하더라도 짧은 경험에서 나오는 단편적인 계획이거나 자신보다는 주위의 영향을 받은 주입된 목표일지도 모릅니다.
꼭 꿈과 목표가 확고한 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생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생활하면서 꿈이나 목표를 찾아가게 마련입니다. 내꿈은 무엇일까? 내 목표는 무엇일까? 라는 것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평생 어렵습니다. 그저 그 과정으로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지 탐색하는 과정으로써 열심히 공부해 보세요. 대학에 가서 하는 고민들 삶에 있어 참 중요한 과정이지만 대학에 가지못하면 할 수 없는 고민들이고, 혹시 좀 더 좋은 대학을 간다면 더 의미있는 고민을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06/08/27 01:12
허클베리핀님// 존경합니다....ㅠㅠ 어렸을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그럴 자신감도, 용기도 없었던 저는 그냥 공대에 와서 취미생활로나 즐기고 있네요... 개학이 얼마 안남아서 친구들이 줄줄이 올라와 술먹고 위닝이나 하자고 계속 부르지만...
자취방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만화 그리는게 왜이리 좋은지;; 흐.. 열심히 하세요!! 허클베리핀님!!
06/08/27 06:44
삼십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아직도 꿈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삼십 이전에 자신의 꿈과 목표를 알고 있는 것만 해도 인생 절반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06/08/27 08:03
"에 그렇지만 진로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무조건 능사같지는 않습니다.
언뜻보면 진로를 일찍 결정하면 그 일에 대한 전문성은 강해질 수 있지만 사실 좀 더 넓은 세계를 약간 잃어버리는 느낌도 있거든요." 초등학교때부터 음악만 해왔던 사람으로써 허클베리핀님 말씀에 300% 공감입니다. 살면서 깊고 또 동시에 다양한 즐거움을 얻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유치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일부러 힘들여 생각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억지로 하지 않았는데 내안에 무언가가 말을 하기 시작하며 삶에 대한 고찰(;;)이 막 밀려오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빈도가 높은 방향을 쫓아가는 것이 직업을 선택하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어려워도 여러 가지를 골고루 즐기는 방법밖에 없죠.
06/08/27 14:11
너무 개인차가 커서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혹자는 좋아하는게 '취미'가 아니라 '직업'이 되면 스트레스가 된다고도 하는데요. 얼마전에 KBS 파워인터뷰에 나온 이영표 선수는 지금까지 축구를 하는게 재미없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스트의 시처럼 남이 가지않는 길을 가는것은 또 크나큰 위험을 안고 가는것이고요. 스스로 많이 생각해보고 자기가 바라는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06/08/27 15:03
안녕하세요 저도 고3 이과 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우주 이런쪽 책들이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있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꿈이 이쪽으로 점점 다가 오고 있더라구요 항공대 우주기계공학과 이쪽으로 생각중이구요 이쪽에 맞춰서 공부하고 있어요 생각만해도 기쁘네요 꼭 붙어야지요 다른 수험생분들도 열심히 하시구요 ^-^
06/08/27 22:19
Qck mini님//그렇게 보이실지도 모르겠네요. =]
계획은 저렇게 잡아놓고 있지만, 어차피 저것은 지금 내가 더 노력하기 위한 일종의 '자극제'같은 겁니다. 되든 안되든, 열심히 해보자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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