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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1 01:31
저는 해태 팬이지만..KTF팬이라서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다만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둔 포석이 많이 보이네요. 시즌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박현준,조병호의 갑작스러운 팀플레이 출전/ 강민&김세현 조합/ 김윤환의 배치등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06/07/11 01:33
비록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오늘의 변길섭 선수이지만, 스타리그에서 케리어도 잡던(?) 마린의 포스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주길 기대 합니다. ^^ 아 그리고 글 잘 읽었습니다.
06/07/11 01:39
경기는 안봤지만 변길섭 마재윤이라는 엔트리보고 케텝 제대로 카운터 먹였구나 생각한건 저뿐인가요;;;
하도 오래전부터 봐와서 그런지 몰라도 잘 모르겠네요 저그 상대로 변길섭이라는 카드가 이병민 선수랑 비교해서 그렇게 밀리는 것이였는지... 변길섭 선수 별명이 왜 불꽃이겠습니까-_-
06/07/11 01:41
2위와 3위의 차이는 크지만
4위와 5위 차이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해요.. 정규시즌 3위만 해도 팀 전체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네요. 어제 패배도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변길섭 선수 화이팅!! 케텝 화이팅!!
06/07/11 01:43
그리고 준 플레이 오프부터는 8명을 엔트리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 사실도 변길섭 카드를 꺼내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강민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김세현 이병민 김윤환이 케이티에프의 주 라인업이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나머지 한 자리를 채울 사람은 변길섭 밖에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06/07/11 01:44
잘쓰셨는걸요^^ 때론 일부 케텝팬분들은 자신의 선수들에게 너무 냉정한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지난번 결승 끝나고 김정민선수(해설)에게 쏟아지던 비난은 그의 팬이 아님에도 맘이 아프더군요)
아직 능력을 보여줄 기회는 준플옵, 플옵, 결승 많이 남았습니다. 최후에 웃으면 되는거에요.
06/07/11 01:49
글쎄요 그 별명이 굳어지기까지의 모든 것을 몇번 졌다고 뒤엎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그 원포인트 릴리프로 변길섭 선수가 왜 그리 나쁜지요? 그정도로 몰락한 경기력을 꾸준히 보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출전이 없었다는 자체로 팀내 평가전에서 안좋았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테란이나..아니 테란전은 괜찮은 편인 것으로 기억하고 플토한테 맞물려서 진 것도 아닌데 비난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많다면 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서는(물론 미친듯이 챙겨보지는 않았지만-_-;;)변길섭 선수 저그전에서 좋은 모습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06/07/11 02:10
아무리 중요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단지 한경기에 선수와 선수단을 매도하는 것은 분명 과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비난하는 사람이나 응원하는 사람이나 한결같이 느낀 점은 '아쉬움'이었겠지요.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있겠지만, 오늘의 경기는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고 보여집니다. 오늘의 아쉬움을 앞으로의 경기를 통해 만회해서 '역시 변길섭'이라는 찬사를 듣기를 바랍니다.
06/07/11 02:15
글이 정말 짜임새 있고 타당성이 있네요.
이준호 감독님이 만약 이 시나리오 처럼 생각하고 계시다면 변길섭선수. 화이팅해야겠네요! 홍진호화이팅(응?)
06/07/11 02:28
당연히 꺼내볼만한 카드였고, 그것도 백두대간에서 저그상대로였기때문에 상대가 마재윤이라도 충분히 이길만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변길섭선수가 제기량을 발휘못한것이지, 감독의 선택은 아주 올바른 것이었다 봅니다. KTF에서 누가 나오면 과연 백두대간에서 마재윤선수를 이길수 있었을까요?
06/07/11 02:38
팬들이 오랜기간 방송 출전이 없었던 변길섭 선수의 컨디션 난조를 예측못한걸 가지고 선수단에 한마디 한거지..
변길섭 카드가 마냥 나빴다는 여론은 아니었습니다. 중계 게시판엔 변길섭 선수 출전에 흥분하고 기대하는 모습이었죠. "KTF에서 누가 나오면 과연 백두대간에서 마재윤선수를 이길수 있었을까요?" 이 말은 사족이라는 생각입니다.
06/07/11 03:10
CJ에선 변길섭 선수를 염두에 뒀을 것 같지 않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나올 것이 거의 확실했기 때문에(변수가 있다면 서지훈 선수) 마재윤 선수를 대항할 카드로 조용호 선수나 이병민 선수를 예상했을 것이고, 정말 깜짝 카드라면 강민 선수까지는 예상했을 것 같지만, 변길섭 선수는 예상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변길섭 카드는 충분히 꺼낼 만 했다고 생각해요. 또한 어쨌든 8인 엔트리를 가져가야 하는 포스트시즌에서 변길섭 선수가 살아나지 못하면 설사 준플옵을 건너뛰고 플옵에 직행한다고 해도 힘드니 변길섭 선수를 믿겠다는 의지로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강민 선수가 엠에셀 결승과 겹치는 것이 케텝과 강민 선수 입장에선 가장 아쉽겠지만요.
06/07/11 08:3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KTF팬으로써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 입니다...준PO에서 꼭 MBC 꺾고, PO에서 CJ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광안리행 티켓을 따냈을때, 그 7차전 에결의 주인공이 '변길섭'선수가 되길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06/07/11 09:47
어제 만일 변길섭 선수가 네이트배때 보여줬던 "알고도 못막는 3배럭 불꽃"으로 그냥 경기를 끝내버리는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면 많은 분들이 열광했을텐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06/07/11 12:31
변길섭선수!
KTF엔트리가 나올때마다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엔트리가 발표되고 나서도 벤치에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고도 못막는 3배럭 불꽃, 해설자를 민망하게 하던 성큰밭 난입.. 작년 후반기 프로리그때까지도 보여줬었던 그 플레이.. 노스텔지어와 레퀴엠에서의 추억, 결코 이렇게 사그라질수 없는 것입니다. 길섭선수 당신은 KTF의 테란입니다. 일어서 주세요.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그 무표정한 얼굴에 미소 띌날을 기대합니다. 우승자테란의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와주세요. 이번 패배로 불이 붙어서 준플옵 플옵 결승까지 활활 타올라주길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pgr에서 눈팅만 하다가 이글을 보고 목이 메어서 댓글 남기려고 등업신청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6/07/11 12:48
좋은글 이네요^^
선수의 패배에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이런글 너무좋네요^^ 저도 시작할때 왜 변길섭?이병민이 아닌.. 근데 역시 길게 생각해보면 나쁜선택은 아니였던듯 합니다. 경기력이 조금 아쉽긴했지만.. 변길섭 선수의 불꽃 다시한번 발동되면 아무도 못막죠.
06/07/11 13:37
제가 기억하는 변길섭 선수의 대 저그전은 불꽃보다는 오히려 안정적인 중후반 운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엔트리 나왔을때 KTF가 완전히 노리고 나왔다.. 라고 생각했었죠. 결과 자체는 지난 한빛전 김윤환 선수와 같은 케이스가 되었다고 봅니다. 상대의 엔트리를 예측, 완전 스나이핑으로 나왔지만 실제 연습 때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힘없이 패배.. 포스트시즌에서는 변길섭 선수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06/07/11 14:00
결승전에서 ktf와 cj가 붙길 바랬던 저로서는 어제 경기들은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어찌된것이 어제 제가 응원한 게임은 다 지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여기 안들어왔었는데.. 역시나 또 어수선 했나보군요.
저도 사실 변길섭 선수에게 실망 했지만, 길섭선수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줄겁니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06/07/11 15:00
글 잘봤습니다~ 길섭선수에게 이번시즌은 지금부터가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친구를 통해 길섭선수 팬카페가 5년이나 되었다는 말을 듣고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쉬운 경기였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의 출발이라고 생각해봅니다....
06/07/11 15:23
감독의 잘못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저그를 정확히 예상한건 잘한거죠.. 아마 CJ입장에서는 저그전을 가장 크게 예상했을겁니다.. 아무튼 변길섭선수 정말 문제입니다.. 정규리그 10경기동안 단한번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는건 기량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됍니다. 옛날부터 KTF테란이 약하다는평이 많았는데 김정민선수는 팀플에서 제몫을 충분히 해줬습니다. 반면 변길섭선수는 거의 한게 없습니다-- 조용호선수와 같이 3년간 2억에 계약했는데 조용호선수는 맹활약하는반면 너무 대조됍니다.. KTF팬입장으로써 변길섭선수 정말 안타깝지만 방출이나 이적도 생각해겠습니다.. 현시점에서는 전력이 도움이 안됍니다.. 한시즌,두시즌도 아니고 몇년째입니까.. 아마 포스트시즌 엔트리가 8명이니깐 변길섭선수가 출전하겠죠.. 솔직히 크지 않습니다.. 제 말이 좀 냉정해 보일수도 있지만.. 명문 KTF에서 그만큼 대우를 받으면서 벌써 몇년째 좋은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건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06/07/11 17:54
잘읽었습니다. 저 역시 어제의 엔트리를 본 순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준호감독대행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pioren님처럼 구체적이고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요...
물론 스나이핑의 느낌도 동시에 들었지만 그것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 긴호흡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는 느낌이었달까요. 어쨓거나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건간에 저에게 있어서는 여태껏보아왔던 리그 중 최고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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