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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7 15:11
전 환영하는 바입니다
1년단위리그를 나쁘게 보지 않았으니 말이죠, 말씀하신 워크샵 관련에서는 평가가 엇갈렸었죠. 그때도 게임뉴스게시판에 글을 올리셨는데 많은 분들이 오히려 1년단위리그를 환영하셨었죠.. 팬 반응이라고 해야될까. 막상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고 선회한 것 같네요.
09/09/17 15:12
저같은 경우 1년 단위 / 1년 5라운드가 아닌 4라운드로 2개라운드 프로리그 형식, 2개라운드 위너스리그 형식 / 정규리그 7전 4선승제 를 무척이나 바랬는데.. 되는건 1년 단위밖에 없군효
09/09/17 15:13
Nerion님// 전, 본문에 말씀드렸다 시피 '1년 단위' 라는 틀을 지적한 게 아니라, 워크샵에서 결정된 사항을 한번에 뒤집는 협회의 독단적인 운영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년 단위의 리그를 진행하더라도, 위너스 리그를 확대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식으로 해야지, 이런 식으로 아무 변화없이 놔두는 것은 방관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09/09/17 15:38
Alan_Baxter님//
전 워크샵안보다... 이전의 1년 단위 리그를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만, 워크샵에서 결정된 사항 그대로를... 도장만 찍는 곳이 협회라면 협회가 필요 없겠죠. 워크샵은 실무진이라면... 협회는 회사의 이사진에 가깝다고 보면, 실무진의 기획안을 고객(팬, 후원사-신한은행)의 반응을 통해 이사진이 최종 결정하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전 운영 방식을 매년 바꾸는 것보다... 그 방식이 나쁘지 않다면 그대로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스타리그가 다른 여타의 프로 스포츠처럼 전통이 오래되지 않아 뿌리내린 체제가 있지 않기 때문에 매번 실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그것을 수정하는 것도 좋지만, 나쁘지 않은 시스템이라면 그것을 그대로 두는 것도 나름 의미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작년 정도의 프로리그+위너스 시스템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 편이고, 라운드 운영의 균형 측면에서나 분위기 전환적인 측면에서 3라운드 단일 라운드 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09/09/17 16:03
yoosh6님//
워크샵은 프로게임단, 협회, 양대 방송사의 각 대표가 모여서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 좋은 프로리그를 만들도록 하는 논의의 장입니다. 그리고 워크샵에서 결정된 사항을 '전략위원회'에서 '승인'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승인이 거부되면, 다시 워크샵 단계로 돌아가서, 재논의 절차를 거칠줄 알았습니다.) 전략위원회가 워크샵에서 결정된 사항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것도 아니고, 워크샵이 그냥 참고 삼을 정도로 치부될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워크샵에서 논의된 사항을 단 일부만 제외하고 폐기 처분 시켰다는 것에 대해 어이없다고 생각하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팬들이 1년 단위 리그에 대해서 엄청난 찬사를 보낸 것도 아니고(데일리 이스포츠에 보시면 현행 방식에 찬성하는 분은 제가 보기에 한명도 없었습니다.), 워크샵에 협회 관계자가 참여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결정단계에서 180도 바뀐 것은 비판해야 하지 않을까요?
09/09/17 16:19
yoosh6님//
나쁘지 않은 시스템이라면 그것을 그대로 두는 것도 나름 의미있다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이 1년 단위 시스템이 '나쁘지 않은 시스템'인지는 판명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스타팬에게는 최고의 방식이겠지만, 다른 스타팬에게는 최악의 방식이라고 여겨지는게 이 방식입니다. 아무리 전통있고 권위있는 세계적인 프로리그라도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방식을 변화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언제나 '위기론', '위기론' 하는 이 이스포츠에서는 더욱 신경써야 하는 부분인데,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정말 큰코 다칠 수 있다고 봅니다. 1년 단위를 고수했더라도 최소한 팬들의 의견에 따라 위너스 리그 확대나 팀내 에이스의 비중을 줄이는 7전 4선승제 방식,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볼 수 없는 시간대인 수요일 낮 시간 경기는 폐지 중 하나라도 받아들여야 정상입니다.
09/09/17 16:20
Alan_Baxter님// 리그가 자체적인 수익모델이 없이 전적으로 스폰서에 의지해 리그를 운영한다고 봤을때, 워크샵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꼭 협회를 탓해야 할 일인가 싶네요. 리그를 운영하는 건 협회지만, 그 리그의 근간을 쥐고 있는 것은 스폰서이고 \그 스폰서가 노출도를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 협회로썬 최대한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스폰서 의견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거 아닐런지요?
또한 여론이 1년 단위리그에 대해 찬사는 보내지 않았을 지라도 문제가 많고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1년 단위 리그에 대한 반대의견이 스폰서에 대한 압박이 될 만큼 극심한 것도 아닌거 같구요. 워크샵이나 이러저러한 활동이 무위로 돌아간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협회가 욕을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이건 시스템의 문제에요.
09/09/17 18:31
개인적으로 주중은 5전 3선승제, 주말은 승자연전식 7전4선승제로 해서 (축구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동시에 하듯이)
해주기를 바랐는데... 흐음
09/09/17 18:38
위너스리그에 왜 열광하는지 이유를 알수가없네요..
단지 7전 4승제란거 빼곤.. 스나이핑 가위보싸움인데 말이죠.. 팬들이 열광하는부분이 7전제인것은 확실해보입니다.
09/09/17 19:27
주 5일제는 전혀 불만이 없고 에결이 포함된 7전 4선승을 해주길 바랬는데 아쉽네요.
사실 프로리그가 맘에 안들지만 경기수를 줄이는 건 더 싫고.. 플레이 오프 결승도 굳이 단판할 필요는 없는데 그것도 아쉽군요. 3판 2선승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09/09/17 19:36
Alan_Baxter님//
다른 부분은 좋아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생각되고, 위너스 리그의 확대와 팀내 에이스의 비중을 줄이는 7전 4선승제 방식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주장들 자체가 다소 모순적인 부분을 갖고 있습니다. 위너스 리그의 확대는 결국 에이스의 비중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런 의견들이 암묵적으로 합의될만큼의 여론 형성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을겁니다.) '위기론, 위기론'도... 사실 저로선 별로 공감하지 않습니다. '위기론'을 꺼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떤 상황이나 어떤 제도가 맘에 들지 않을 때, 그것을 바꾸자는 자신의 주장을 위해서 그 근거로 '현재가 위기이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꺼내드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전 10년전보다 지금의 스타리그 운영 상황이나 제반 여건, 팬층의 존재 모두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수 자체도 많이 늘고, 그만큼 선수층이나 기업팀도 많이 늘어서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하고 그만큼 더 나은 질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9/17 19:54
yoosh6님//
제가 줄곧 말씀드리는 것은 방식에 대해서가 아니라, 논의 된 사항에 대해서 마음대로 뒤집어 엎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이런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그냥 군말없이 보겠지만 맵테스트 만큼은 이런 일방적으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7전 4선승제나 위너스 리그 확대는 제가 주장하는 바는 아닙니다.
09/09/17 20:19
Alan_Baxter님//
제 댓글은 저에 대한 댓글 중 2번째 댓글에 대한 것입니다. 협회의 방식이 옳다라기 보다는... 백년지기님의 말씀대로 상황을 고려할 때 비난할 사항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보기에 따라 차이가 있곘지만, 제 생각으론 협회 또한 워크샵을 통해 올려진 의견도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 워크샵의 의견의 반영율이 무조건 높아야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전 4선승제나 위너스 리그 확대를 님께서 주장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주장들의 모순된 내용을 볼 때 그것이 팬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협회가 팬들이 원하는 방향에 역행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이 거론한 위너스리그 확대, 7전 4선승제, 수요일 낮 시간 폐지 중에 하나는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근거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세가지 중에 위너스 리그 확대 말고는 반대하진 않습니다.
09/09/17 21:23
저게 왜 중요하냐면 변화된 안대로 하면 시청률이 오르고 현재의 안을 고집하면 시청률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프로'스포츠가 흥행이 안되는 방향으로 일부러 나가는걸 보고 사람들이 협회를 어리석다 질타하는 것이지요. 어쨌든 06년에 비해서 지금의 시청률은 1/3수준조차 안됩니다. 이래도 위기 의식이 없는거 보면 배가 부르긴 부른 모양이네요.
09/09/18 01:05
제 경험과 듣기로는 워크샵(다른나라는 모르겟고 한국의 경우)은 낮에는 잠깐 일에 관한 토론(?)과 강연(?) 그리고 교육(?)
그리고 밤에는.. 친목..(뭔지는 아실듯... 보통 이 친목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듯..) 새벽까지 그러고 다음날 모두들 정시에 일어나느것 보면 이것이 프로정신인가?? 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다함께 모여서 놀아보자'가 원래 취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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