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이란?
블리즈컨(BlizzCon)은 워크래프트(와우),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디아블로와 관련된 축제로 2005년 부터 매년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블리자드 축제'입니다. 올해 개최되는 블리즈컨 2009도 시작부터 폭발적인 인기였습니다(뭐! 125달러짜리 입장권 2만장이 30초만에 매진되었다고!?).
블리자드는 이 축제에 세계 각지의 팬사이트들을 초대 하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신난다!'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고, 그 때만해도 그곳에서 큰 먹구름을 만날 줄은 몰랐었습니다.
1.출국에서 도착까지
한국에서 LA까지는 직항으로 11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이코니미 클래스는 매우 힘듭니다. 끝.
어휴~ 허리야~
2. LA공항에서 숙소까지
사막을 지나 LA에 무사 착륙. 참고로 제 자리는 비행기에서 가장 좋다는 날개옆 창가 좌석이었죠. 인천과 LA 풍경을 감히 표현해보자면?
네. 인천과 LA에는 큰 비행기 날개가 있었습니다.
미국 입국 심사를 마치고 밖에서 일행(팬사이트, 선수들)이 전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데,
우왓!! 제 눈앞에 CJ 선수들을 비롯해 프로게이머들이 있네요. 제가 평소에 낯을 무척이나 가리는지라 선수들에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배회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 그렉필즈(idra) 선수에게 말을 붙여보았습니다.
아닛! 그렉필즈 선수 영어를 엄청 잘하더군요!!
네. 그는 미국인이었으니까요.
클릭!!
그렉필즈(idra) 선수 정보(CJ 소속, TL 회원)
잠시 후 우리는 이 대형 버스를 타고 애너하임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가이드께서 LA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셨지만 뒤늦게 찾아온 비행기 피로에 버스 안은 조용했습니다. 물론 가이드의 설명이 지루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오~ 이것은 매리어트 호텔!! 네. 저희 팬사이트 사람들은 매리어트 호텔에 선수들은 힐튼 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3. 짐풀기와 저녁 식사
방 내부는 어떨까요? Timeless의 위험한 인증샷이 함께합니다.
보시죠!!
음~ 방이 참 좋군요. 방이 꽤 컸는데 혼자 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3인용으로 보이는 침대인데 저 혼자 독수공방을 해야했던... 너무 외로워서 나중에는 노트북에 저장해둔 카라와 소녀시대 영상들을 보다 잠이 들었다는 후문이 들려오네요. 그리고 노트북 화면에는 역시 pgr21이 띄어져 있네요. 의도한 것도 아니었는데 역시 저는 pgr21 중독인가 봅니다.
첫 날 저녁 식사입니다. 비행기의 피로를 풀기 위해, 또 빠른 적응을 위해 한식을 먹었습니다. 오우!! 한국에서도 이렇게 먹어본적이 없는데!!
이곳에서 이제 사람들과 본격적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스타 관련 팬사이트는 저희 pgr21외에 맵돌이닷컴, 와이고수, 다음 맵진 까페, 네이버 스타2매니아 까페 등에서 초대를 받았더군요.
4. 첫날 평가
첫 날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아니! 왜 프로게이머 사진도 없고, 재밌는 이야기가 이렇게 없어? 네.. 제가 낯을 가려서 첫날은 인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첫날은 공식 스케쥴이 '저녁 식사' 밖에 없었던 만큼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차회 예고
둘째날: 블리자드 본사 방문 & 낯 안가리기!
공식일정은 블리자드 본사 방문, 단체 저녁 식사였습니다. 그 후 본격적으로 낯 안가리기에 돌입한 Timeless의 활약이 뒤따를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