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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8/30 23:51:49 |
Name |
greatest-one |
Subject |
'첫' 우승의 그 기쁨을 처음느낀 그의 '팬'들께... |
제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테란들 사이에서 살아남겠습니다..."
어느 듣도 보도 못한 잡프로토스가 첫 진출한 메이저대회 조지명식에서...
최강테란제국 위용 앞에서 이런 망언을 늘어놓았답니다.
그리고 그는 그 말을 보란듯이 증명해보였습니다.
첫우승...
고등학교 3학년 19세 소년...
이제 메이저 대회 2번째 진출인 이 소년이
당대 최강 저그를 최초 2대0에서 역스윕을 하면서...
기적을 보여줍니다.
첫우승...
특별할 것이 없었던 모습으로 아쉬운 탈락을 보였던 첫 메이저 진출
그리고 2번째...도전
당대를 넘어 역대 최강을 넘보는 테란을 잡아내며...
시대의 시련을 다 견디어낸 프로토스마저...무릎 꿇게한
어느 듣보잡 저그의...
첫우승...
어느 누구 보다도 이들의 '첫'우승을 기뻐한 이들은
오히려 선수 자신보다
그들의 이름을 아무도 모를때 뒤에서
그들의 성장을 조금씩 바라봐준 이들이
더 클것입니다.
이젠 됐구나...라고 말이죠...
그리고 지금 또 그 말못할 감동의 첫 기쁨을 맛보게될 어느 선수의
'팬'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때요??? 좋으시죠???
이게 시작일겁니다. 앞으로 더 기뻐하실일이 많습니다...
남들은 잘 모릅니다.
'팬'들만 알아요...그 선수가 어떻게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나가는지...
고거 보는 맛이 쏠쏠하거든요...끊지를 못해요.
그래서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기쁨을 다시 맛보게 해줄거라고...
조금 힘들긴 한데...그래도 뭐...
워낙 경험이 많고 사육이 잘되서...
걱정안합니다...
다만 좀 멀리 떠나간 한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는 솔직히 많이 밉군요.
그래도 기다리는게 일이라 역시 괘안습니다...
까짓거 기다리죠 뭐...
이 장사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아시잖아요?
오늘 우승한 그 선수를 더 오랜 시간 기다리시며 맘졸이고 맘고생한 거 비하면...
저는 뭐 양반이죠...
어쨋든 축하드립니다.
오래 기다려온
'첫'우승을 맛본 그 선수의 '팬'들
추가로
헛소리 작렬: 1.활동도 거의 안하는제가...작년 11월 전역후 나름 복귀 첫글인데...
글도 더럽게 못쓰는게 김윤환 선수 우승을 축하하면서 그간 하고 싶었던 말을 한번 해봅니다.
오랜팬은 아니지만 이 선수의 프로리그 경기가 워낙 재밌어서 항상 챙겨봤는데...조금씩 성장하는 모습...
정말 다양한 전략성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줘서 이번에 기대를 많이한 선수였는데...결국 일을 내네요...
김철민캐스터가 방송중 말씀하신 브레인저그 저그의 브레인 별명으로 어떨까요??
우승도 했고 적절한 별명이 필요할듯 한데 저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2.그리고 저 위에 저의 세 선수들이 다시 만날날이 오겠죠??? 그렇죠??? 흑흑흑
저 선수들 팬여러분들 같이 기다려봐요 알잖아요 우리 이 장사 한두번 아닌거 알면서
온게임넷 msl 양대 결승에서 천재와 마에스트로가 만나...
msl은 마에스트로가 온게임넷은 천재가 먹으면서 각각 4회우승을 달성하고...
이에 자극 받은 몽상가가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돌아온다면....
전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아흑
3. 그래서 저 군간사이 해설로간 몽상가...제일 밉습니다...미워 미워 미워...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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