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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31 09:56
프로배구도 안 받아들인 FA를 협회가 자청해서 왜 만들었나 했더니 FA는 무슨 그냥 생색내기에 불과한 제도였으니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버렸네요.제도 자체의 큰 틀이 바뀌지 않는한 내년은 김창희선수처럼 아예 본인이 원해서 FA를 하는 선수자체도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9/08/31 10:05
비공개...
기업들 진짜 이런 데 쓰는 머리들은 비상하네요. 나중에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무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09/08/31 10:07
다크질럿님// 아무 의미가 없지는 않죠. FA가 도입된 효과로 다음번 FA 이전까지 5년간 이번 FA 대상 선수들은 자유의사로는 어디 꼼짝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려.
어디 그 뿐인가요? 이 꼴을 봤으니, 내년도 FA 선수들도 겁나서 FA 신청 못할테고, 그나마 FA 의식해서 기존 선수들에게 우대조건을 걸었던 팀들마저 다음부터는 '꼬우면 FA 선언하시던가..? 니가 이제동이야?' 하는 식의 배짱으로 나오진 않을지 염려스럽군요. 이번 FA를 통해 "유명무실"이라는 말을 그야말로 "체득"하게 됩니다.. 쯧쯧.. FA를 통해 남은 건 경매물로, 5년간 봉속될 노예로 참 멀티플하게도 전락한 선수들의 지위와, 보류권과 정리해고권을 양손의 떡처럼 쥐게 된 구단들의 막강 권력 뿐이군요.
09/08/31 10:14
화승입장에서는 다른팀도 공개하지 않은걸
굳이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듯 하네요. 그래도 그간의 사건 진행을 보면 금액이 얼마 가 되었든 공개하는 편이 괜한 의구심을 만드는것보다 좋았을 텐데 아쉽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차 제시액과 별다른 변화가 없을거라고 예상됩니다.
09/08/31 10:16
지금 가서 기사를 보니...
화승 게임단 관계자는 “재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서 만족할만한 결과는 낼 수 있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상에 임한 이제동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건 화승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연봉을 낮춰보려고 노력했다는 말로 들리네요. 이제동 선수 부모님께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상에 임하셨다고 하는데, 마음에 안 드는 거 아들의 장래를 위해 고민하다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을 하셨다는 말로 들립니다. 하긴 뭐, 최고 선수에 걸맞는 최고 대우를 해줬다면 뭐가 부끄러워서 비공개로 하겠습니까. 차라리 회사 사정이 극도로 나빠져서 연봉 상향 조정이 힘들다고나 할 것이지.
09/08/31 10:47
연봉보다 1차 협상 거의 막바지에 화승이 내건 조건으로 출전횟수 제한이 있던데..
그거라도 보장해줬음 하네요. 뻔히 보이는 연봉건에 기업욕심 챙긴다고 온몸이 부셔져라 다시 한번 이제동 선수를 배려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쫌 많이. 아주 많이 화가 날듯하네요.
09/08/31 10:48
차기리그가 또 1년단위로 열린단 보장있나요? 예전처럼 2년에 5회정도 하는 리그 스피드로 열렸다간 이제동 1차 협상때 옵션으로 걸렸던 몇십승 이상 이런거 생각보다 힘들지도 모릅니다.
09/08/31 11:01
라라랄라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돈을 더 줬다면.. 팬들한테 알리지 않겠습니까..
비공개로 돈 더 줘봐야.. 아는 사람이 없으면 이미지 쇄신이 안될텐데요.. 좀 이상한듯.. -_-;;
09/08/31 11:04
fomoser님// 출전횟수 제한 조건도 제가 알기론 경기 수로 제한하거나 퍼센티지로 제한하거나, 일정 경기 수 이상 되면 수당을 더 주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제동 선수가 나가기 싫다 하면 안내보낸다는 조건이라던데요..
...참나...! 2:2 상황에서 에결 되면 아무리 피곤하고 나가기 싫어도 이제동 선수가 잘도 출전제한권 발동하겠네요... 딴 것보다 화승은 빨리 이주영 선수를 코치로 영입해주십쇼~! 안상원 선수 너무 안타깝네요. 왠지 조만간 전상욱 선수도 기사 뜰 듯한 예감이..
09/08/31 11:13
ipa님// 그런가요? 휴우.. 혹시 관련기사가 있다면 링크라도 해주실수 있으신지..
저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연봉협상중에 나온 얘기라서 상당히 합리적인 방안으로 접근했을줄 알았더니.. 철저하게 선수 의사에 의한거였다니.. 그나마 박지수, 손찬웅 선수의 공백을 구성훈 선수가 받쳐줬는데 구성훈 선수마저 힘든 요즘 누가 이제동 선수를 백업해주려나요..
09/08/31 11:32
이렇게 팀 안티가 되어가는 건가요? 이제동선수가 안타깝고, 비공개에 제대로 못 챙겨주는 화승이 밉고..
이렇게 된거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겹치면 제동선수 그냥 개인리그 집중하길...특히 상금많은 곰티비!
09/08/31 11:43
어쨋든 이먼 FA는 실패로 끝났군요.협회는 여러 독소조항때문에 자충수를 둔 꼴이 됐어요.협회의 정당성 마져 많이 훼손된 느낌.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야 E스포츠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여기서도 반응이 냉소적인데 E스포츠를 인정안하는 많은 사람들에겐 그런 사람들에겐 완전 웃음거리가 되겠군요. 협회가 E스포츠가 정식스포츠로 인정받겠다고 했는데 쉽지 않겠네요.
09/08/31 12:19
올려주면 왜 처음부터 안하고 이따위냐고 욕하고
그냥이면 결국 이따위라고 욕하고 내리면 결국 이거였다고 욕하고 저같아도 비공개로 합니다.
09/08/31 12:55
협회는 제대로 X망신을 당한 셈이군요.
어디가서 스포츠라는 이름따위 내걸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른 프로스포츠들 보기 민망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결국 선수들만 피해봤습니다. 이게 이스포츠랍니다.
09/08/31 13:38
휴.. 그래도 재계약이 성사 되어서 천만 다행이네요
은퇴 안한다. 아니 못한다에 손 하나까지 걸수 있다고 말했었지만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었으니까요
09/08/31 13:53
이건 에프에이 제도문제가 아니라. 이적해서 제대로 활약하는 경우수가 적었기 때문에 당연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보네요. 특히 최고 주가를 달리는 선수가 과연 이적해서 적응하며 그런 실력을 보여줄까 생각하면 돈 아까워지는게 당연하죠. 이 작은판에서. 제가 감독, 구단주라도 수천 이상씩 지불하면서 저 에프에이 선수들을 데려올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면 아닙니다. 전상욱, 이영호 경우같은 어리고 잠재력 있어보이는 선수라면 몰라도 이미 꽤나 된 선수를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할 생각은 안들거 같네요
09/08/31 14:12
다크질럿님// 그렇지 않습니다. FA제도가 생기기전에는 사실상 모든 선수들이 FA상태였거든요.
FA제도를 만듬으로서 선수들을 묶는 효과가 생긴 것입니다.
09/08/31 14:19
WizardMo진종님// 비공개로 하면 비공개로 한다고 욕먹죠...ㅡ.ㅡ;;
뭐 그래도 가장 적게 욕을 먹는 경우는 연봉을 1차제시액보다 올려준 상태에서의 공개이겠죠. 그게 아니니 , 비공개로 했겠지만..
09/08/31 14:29
또 소식이 올라오긴 했는데 계약 기간은 2년 원금 1억 7천 + 인센티브 5천 이라고 하네요. 역시 비공개 사이트에서 올라온거인지라. 출처를 말하기에는 곤란.
09/08/31 14:30
WizardMo진종님//
연봉 상향됐다면 비공개아니겠죠 연봉 상향시켜줬는데 욕할분들은 별로없을거같네요 이전과 별반차이없거나 오히려 하향했으니 비공개로 한거겠죠
09/08/31 14:47
올려도 당장 연봉 밝히기 어려운게, 어떻게 나와야 욕을 덜 먹을까 가늠하기 쉽지 않을것 같네요.
최근엔 특히 뭐만 나왔다하면 욕을 크리티컬로 먹으니 말이에요. 은퇴까지 나왔는데 하향조정이 되었을것 같진 않고, 현상유지 비공개나, 어느정도 인상 후 상황봐서 공개 정도인것 같네요. 좀 더 지나보면 알겠죠.
09/08/31 14:52
고석현 선수 재계약 했군요..
타팀 응찰 안들어오면 은퇴한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다행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포텐셜 제대로 터트리시길..
09/08/31 15:19
연봉비공개라... 1차때보다 올랐다면 공개로했겠죠...
뭐 현상황에서는 은퇴안한것만으로 감사해야겠죠 앞으론 이스포츠 어떤선수라도 연봉공개안하는게 현명할거같습니다
09/08/31 20:06
선수 연봉에 관한 이슈는 어느 스포츠를 봐도 스토브리그 만년떡밥입니다...;; 딱히 이스포츠라고 해서 더 민감하다거나 그런거 같지는 않구요. 게다가 연봉공개 안하는게 낫겠다는건 철저히 기업 입장에서만 유리한건데 대체 왜 우리 팬들이 그런 생각에 동조하는지 모르겠네요. 연봉가지고 넷상에서 왈가왈부 하는 꼴이 보기 싫다는 걸까요. 와중에 피해는 선수들만 보게 되겠죠.
09/08/31 23:05
이제동선수 옵션포함 3억이상이라는 기사가 떳는데 2년에 3억이 아니라 1년에 3억 다년계약인지
아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 화승욕질 제 2라운드 들어서는 건가요
09/08/31 23:13
노짱을 돌려됴님//아무리 욕을 먹어서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준다 해도 1년에 3억 이상 줄 것이면 처음에 이제동 부모님측의 요구인 1억 8천 정도야 수용하지 않았을까요
저도 그 기사는 봤는데 연봉 1억 5천 이상 2년 계약을 한 것을 그냥 두리뭉실하게 연봉 3억 이상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연 3억 이상이면 이제동선수팬들이 환호성하며 화승만세를 외칠 텐데, 굳이 비공개로 할 까닭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아울러 조정웅 감독님의 싸이 글을 보면 짐작이 가는 것 같은데요 이스포츠판에서 일년에 한선수에만 3억 정도 지를만한 팀은 거의 없다고 봐요, 김택용 선수가 차기 시즌 개인리그도 우승하고 팀내 에이스자리 고수하면서 다시 티원을 우승하게 만들면 모를까, 티원이나 케텝이라 해도 한 선수에게 3억 이상은 아직 무리라 보는데 화승이 과연, 글세요
09/08/31 23:18
나야돌돌이님 그래서 이제 화승욕질 제 2라운드에 들어서는 걸까요라고 쓴겁니다.
결국 가장 첨예한 비교대상인 김택용선수의 연봉은 모릅니다. 화승의 발표도 정확한 내용이 완전히 공개안된 상당히 두루뭉실한 3억표현 떡밥은 충분하죠 이럼 이제 2막이 시작됬다고 봅니다.
09/09/01 00:02
철저하게 FA막아놓고 광고에만 열을올리시며 이스포츠를 죽여가는 높으신분들
그렇게 기업하는사람들이 스타2나오는 현지점에서 2억이상을 배팅할리가없음
09/09/01 09:24
허저비님//
전 다른스포츠는 잘 모르고 NBA를 좋아해서 관련 커뮤니티에 매번 들락날락 거리는데 오프시즌이라고 해도 각 선수 팬들이 우리 선수는 얼마 받아야 되는데 못받았다고 그 팀이나 구단주를 욕하진 않습니다. 이번 최대 떡밥이었던 오덤 LA레이커스 재계약건만 해도 말이죠 그동안 LA에 얼마나 헌신했는데 방출위기까지 왔지만 그나마 so so 한 금액으로 잡았을때요 만약 그게 E-SPORTS였다면 난리가 났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09/09/01 12:48
이러나 저러나, 이스포츠에서도 FA라는 것은 선수들의 연봉을 올려주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2배가 넘는 (예측이지만) 연봉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이제동 선수가 잘해서 연봉을 올려줘도 FA없이 2배가 넘는 연봉을 줬을까요? STX의 억대 연봉자들은 FA가 없었으면, 그런 인상을 받았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이제동 선수가 이스포츠판에 남았고, 연봉도 1차보다는 높은 금액을 받은 것만은 맞는 것 같아서, 기쁜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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