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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31 17:15:39
Name noknow
Subject 오프시즌 선수이적 이대로 끝인가?+각팀 취약점은?
말만 많고 탈도 많은 fa가 끝났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선수이적은 제로였습니다. 애당초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모습 그래도 가는듯합니다.
간단히 이번 fa를 정리하자면
1.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는이상 현 fa제도는 무의미하며
2. 기업들은 선수들에게 무언의 압박과 경고를 보낸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이고
3. 협회는 여전히 무능함을 증명
어쨌든 기대했던 fa시장이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리면서 팀들마다 단순한 전력변화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다만, 아직 몇몇팀이 다음시즌 목표가 우승이고 선수영입에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이적료 지불을 통한 이적시장은 여전히 유효
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러한 시도가 다음시작전에 이루어질지 아니면 시즌을 해나가면서 자신들의 취약부분을 보충해 나가는 방식으로 나갈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일명 s급선수나 그에 준하는 선수의 경우 이적료만 가지고 영입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이번에 이제동을 영입하지 않아(물론 담합인지 아닌지는 관련자만 알겠지만) 후회하는 팀이 다음시즌에 분명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건 fa제도든 이적시장이든 개인리그, 프로리그를 모두마친 오늘부터 시장을 열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굳이 두메이저리그가 있고 wcg예선도 있었는데 fa를 이번달에 꼭 했어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공군에이스의 경우 fa기간이후에 지원자를 받을경우 좀 더 나은 후보군을 형성할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각팀 취약종족은?
티원 - 저그이긴한데 박재혁선수 경기력 보니 딱히 이도 아닌듯...다음시즌 독주할지도
화승 - 이제동선수 재계약 성공했지만 테란이나 플토에서 전체적인 업그레이드 필요
CJ - 개인적으로 이번에 허영무나 송병구선수 나오면 영입하길 바랬는데 안나왔음. 순혈주의가 가장 강한팀이나 플토해결책 내놔야
삼성 - 두 토스를 잡았으니 이성은선수등의 테란라인의 부활 필요할듯하고 저그도 차명환 다음 카드 필요할듯
stx - 드디어 팜출신 우승자 배출. 하지만 이번 stx컵 완패에서 봤듯이 테란라인의 점검 필요
하이트 - 이경민의 성장가능성을 봤을때 세종족다 균형감 있음. 문제는 상대의 거의 s급 에이스를 신상문선수나 다른선수가 해줄지 의문임
             리쌍택뱅뿐아니라 조병세,김정우 선수도 잡지못해 탈락한 올 플업이었기에 이문제 해결이 시급할듯.
케이티 - 외부상으로 이제동선수의 영입할 만큼 자신들의 저그가 강함을 증명해내야할것. 이영호야 일당천이니 우정호, 박재영등의 토스라
             인은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 어쨌든 이제동을 영입하지 않은만큼 그것을 보여주길 바람
웅진 -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 않나 싶음. 윤용태, 김명운선수 만으로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부족하다. 테란라인은
         여전히 부족한듯......이제동 영입했으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수있을듯한데 기회를 스스로 버린것 아닌가 싶음
엠겜 - 사실 재정적 여유가 없으니 애당초 선수 영입은 기대할수 없음. 염보성이 좀 더 솔리드해지고 신예 플토, 저그가 커주길 바랄수밖에
위메이드 - 박성균선수에게서 우승자의 포스를 더이상 보기 힘들고 이윤열 선수는 이제 한계점에 온듯. 하지만 저그, 플토라인이 크게
               나쁘다고 볼수는 없기에 누군가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나아질 가능성도 있음. 박세정선수의 역할은 정말 중요할듯
이스트로 - 에결본능 이스트로, 에결에 갔지만 항상 패배자였던만큼 강력한 에이스가 필요할듯싶다. 11위지만 많은 선수가 성장중이니
               기대해봄직 하지만 아무래도 최대 기대치는 6강이 아닐까 싶음
공군 - 개인적으로 박성준선수의 입대를 기대했지만 안타깝다. 팀선수인가가 한정된 상태서 차재욱의 부진은 사실 의외로 큰것이다. 어떤면에서는 차재욱이 저그나 플토 선수 하나를 잡아먹고 있는것이다. 분발해주길 바란다. 민찬기, 김성기의 영입은 분명히 플러스가 되겠지만 저그, 플토 모두 수적으로 너무 아쉽다. fa재계약 했다면 이제동 영입을 꿈꿀수 있었지만 이건 정말 상상일뿐...


15줄 채울려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어쨌든 각팀의 취약부분은 아마 트레이드나 이적료를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꽤 될듯합니다. 한달이상 몇몇 이벤트빼고 스타 공식전이 없을듯한데 벌써부터 허전한 감이 있군요. 오프시즌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끊어지지 않는 보완장치가 필요치 않나 싶네요. 협회는 방송국만 쳐다보지 말고 아이디어 내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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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31 17:18
수정 아이콘
사실 스타2가 내년 출시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기 좀 그런면이 있는듯합니다. 앞으로 계속 선수 이적같은것이 없고 선수 연봉도 어느정도 한계치가 온다면 기업에서 이제 스타판을 이까지만 보고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봐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물론 아직 스타판이 2,3년은 유지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 자체의 성공여부도 문제고, 블리자드와의 저작권문제, 이스포츠로서의 정착등을 생각하면 더 길어질수도 있긴할듯...
모범시민
09/08/31 18:25
수정 아이콘
스타2때도 젠장할 KESPA가 손을 대게 되는걸까요?
그 생각만 하면 저는 손발리 오그라드들고 그저께 먹은 비빔국수가 거꾸로 곤두서는 느낌입니다;;
인하대학교
09/08/31 19:47
수정 아이콘
구단에서는 뭐 그렇게까지 팀성적에 연연할 필요없다고 생각할거같네요
성적이나온다고 딱히 큰 이득도없고 내년에는 스타2도 나오고... 별 투자가치가 없죠
물론 감독들이야 성적안나오면 짤릴수도있으니까 피터지게하겠지만...
이제동 영입안한만큼 뭘 보여주기바람, 이제동 영입안해서 상위권으로 갈수있는 기회를 박차버림
이런 얘기는 좀 그렇네요... KT야 자기팀 선수 챙긴거고 웅진은 구단사정이 안됐으니 포기한것일테고...

이런 경매제도에 선수 안팔려간게 다행인거같기도하고...
09/08/31 20:14
수정 아이콘
차기시즌은 빨라야 추석이후인 10월중순이후에 개막예정일것 같은데 아직 한달반 이상 남았기 때문에 이적은 시즌 들어가기전까지 몇건이 나올것 같습니다. SKT1이나 웅진은 FA가 아니더라도 전략보강을 계획을 하고 있다고 기사도 나왔고 KT는 우정호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프로토스 1승카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영입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나.
근성으로팍팍
09/08/31 20:33
수정 아이콘
몇몇팀 빼고는 대부분 프로토스 카드의 영입을 원하는데
이번 FA에서도 프로토스 카드는 한장도 나오지 않았고
여러모로 수요와 공급이 안맞아서 과연 각팀 간에 쉽게 트레이드 카드를 맞출수 있을지..
현금 트레이드면 셀러인 구단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구단 중에서 셀러로 나설만한 구단이 안보이네요.
ROKZeaLoT
09/08/31 22:3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생각에는 프로리그 시스템 자체가 로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수도 없고 수요는 여기저기 꽤 있지만
공급은..딱히 없는것 같네요. 트레이드라면 몰라도.

11개 구단들 중에 딱히 공급자원이 있는 구단이 없다는게 가장 큰 요인인것 같습니다.
윤열이는요
09/09/01 02:00
수정 아이콘
위메이드는 이영한선수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전태양선수의 다재다능함이 급 폭팔
이에 자극받은 박세정선수가 더욱 탄탄해지고 임동혁선수는 어머님의 포스를 입어 승승장구 하여
위메이드 팀창단 이래 최초로 플옵진출하여 각성한 높이의 박성균의 에결싹쓸이에
앞마당 먹은 이윤열의 포스가 되살아 나서 위메이드는 첫 플옵진출에 첫 결승진출을 합니다.

뭐야 말이 안되잖아...
09/09/01 09:12
수정 아이콘
최상의 시나리오 :
박지수가 정신차리고 독하게 연습해서 리그를 정벅한다.
찬스박이 슬럼프에서 벗어나 저저전 승률이 제동신과 타이를 이룬다.
우정호가 날카로운 전략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강민의 재림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박재영이 전성기 박죠 도괴수 물량에 운영까지 깨우쳐 테란을 한끼 식사로 만든다.
고강민의 포텐이 완전히 터진다.
배병우가 블루스톰급으로 잘맞는 맵을 찾아 책임진다.
김재춘이 거침없는 연승을 달린다.
이영호가 꼼딩시절 날카로움을 되찾는다. 그리고 팀동료들이 잘해줘서 더이상 자주 안나와도 된다.
새로운 KTF 출신 유망주들이 개인리그 예선에서 대박을 친다.

최악의 시나리오 : ...쓰려고 하니 눈물이.. ㅠㅠ
NarabOayO
09/09/01 12:41
수정 아이콘
KT는 타선수는 몰라도, 박찬수, 이영호선수는 전성기시절 느낌이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한번 이라도 연패하면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는 개인리그가 아닌, 프로리그에선 꾸준한 성적 보여줄 것 같네요.

SK는 넘사벽이 될 것 같고... (김택용선수는 문제 없는데, 정명훈선수가 지금 페이스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김택용, 정명훈선수라는 2승카드에, 타팀 에이스에 밀리지 않는 도재욱, 고인규선수 + 저그가 1승만 챙겨줘도 에결전에
이기고, 에결가더라도, 토스, 테란 원탑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_-;; 진짜 무시무시한 팀이네요)
CJ는 두 저그가 정말 잘해주고는 있는데, 두 선수가 부진하면 답이 없어지는 느낌이고... (물론 이번에 끝난 프로리그에선,
한상봉선수 외의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꾸준했던 선수는 김정우 선수외에는 없는 느낌이라... )
NarabOayO
09/09/01 12:44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를 본다면, SK -> CJ 도재욱, CJ -> SK 한상봉이런 건 어떤가 싶네요. (도재욱 선수팬이지만, 한상봉 선수가 현재
포스만 본다면 아깝다는 느낌도 나지만, 양 팀에겐 윈윈일거 같은데, 두 팀 각각 저그, 토스에이스는 남기고, 이적된 선수
들은 저그, 토스 에이스자리에 들어갈테니, 개인적으로 팀내 종족 2위인 선수는 기용이 적기 때문에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09/09/01 13:50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sk에 토스카드가 넘쳐난다면 모르겠지만 도재욱 선수가 빠지면 토스는 김택용 선수 한명만 남게 됩니다. (뭐 일당백의 선수이긴 하지만요.)
굳이 트레이드를 할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씨제이 입장에서는 괜찮은 트레이드네요.
넘쳐나는 저그카드 하나 주고 빈사상태인 프로토스 카드 하나 업어오는거니...

Gidol님// kt 최악의 시나리오 : 08-09시즌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 이영호 선수 슬럼프 정도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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