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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1 11:12:34
Name 모모리
Subject 아쉽다, MSL
#.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이라 반말입니다.
#. MSL의 팬으로서의 푸념입니다. 읽기 거북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칰칰하게 오던 어제. 꼴지 이글스 경기가 우천인데다가 내가 좋아하고사랑
하고아끼는 MSL의 4강인 관계로 스타를 시청. 과연 공격의 달인과 공격의 달인의
경기답게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변형태가 결승으로 가는 사다리를 먼
저 움켜쥐는 듯 보일 때만 해도 엠비씨게임의 얼굴엔 홍조를 뚸고…….



경기가 끝나고 문득 옛날 생각이 났다. 무슨 리그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데 이미 결승의 한 자리는 결정된 상황이었고 다른 한 자리를 결정하는 4강전이
었다. 한 선수는 결승에 올라가면 상대방과의 이야기도 있고 인지도도 높은 명백
한 흥행카드. 다른 한 선수는 흔히 말하는 듣보. 결과는 듣보의 승리였다. 그때
엠비씨게임 해설진의 침통한 해설 분위기가 기억이 났다.

오늘은 그렇지는 않았다. 저저전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온 한상봉의 승리였
지만 그때처럼 침통한 분위기로 침묵하진 않았다. 그러나 열광하지도 않았다.
많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이미 사실상 끝난 경기를 '네, 이 경기 끝났습니다.
변형태 못 이겨요. 한상봉이 뭘 해도 이기겠네요.' 이런 확인사살을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다음 경기 김윤환과의 대결, 한상봉이 무려 김정우를 3:0으로 눌렀
던 변형태에게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역스윕으로 승리했다는 것 그런 것들을 강
조했어야 했다. 경기 끝나고 비춰진 외국인 관중을 보면서 농담따먹기를 할 것이
아니라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한상봉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다.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나는 엠비씨게임을 참 좋아한다. 그 바탕에는 물론 해
설진도 있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해설을 좋아한
다. 온게임넷처럼 현란한 미사여구와 경기력에 관계없는 허풍을 바라는 건 아니
다 그래도 명색이 4강의 경기라면 경기를 짚어주는 것도 좋지만 결승에 대한 기
대감을 시청자에게 심어주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시청자만 좋자고 하는 말이 아니
다. 그것이 엠비씨게임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욕먹을 각오를 하고 흥행을 위해 노골적으로 뜯어고친 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악의 대진이 성사되었다. 제도가 문제가 아님을 알아야한다. 온게임넷이 여태
껏 결승 대진상 행운이 따랐던 것도 사실이고 엠비씨게임이 여태껏 결승 대진상
불운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본 온게임넷은 별볼일 없는 선수가
승리하면 조금은 민망한 칭찬으로 떡밥을 미리 깔아두고 그 떡밥을 결국 터뜨려
중박인 대진을 대박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엠비씨게임은 중
박인 대진은 중박에 그칠 뿐이다.



어제 경기가 끝나고 4강이 끝나고 결승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32강에서 다음 라
운드로 진출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도 큰 과장이 아닐 것이다.



ps : 개인적으로 바라건대 다음 시즌에는 제도부터 뜯어고치도록.

===========================================================================

MSL을 매 시즌 보면서 느낀 점은 한결 같다는 점입니다. 32강이 끝나건 4강이 끝나건 한결 같습니다.
그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것. 그 정도의 느낌만 받습니다. 그것이 참 아쉬워서 글을 써봤습니다.
물론 MSL도 상위 라운드에서 흥분하곤 합니다. 경기력이 출중하다면 말이죠.

그것이 나쁜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흥행을 위해 억지로 포장하는 것이 마냥 좋은 일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이 있었습니다. 다른 스포츠라고 상위 라운드에서 조금 더 흥분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어쩌면 이건 제가 항상 온게임넷에게 열등감을 가지는 MSL빠라서 그럴 수도 있고
흥행 걱정을 해야할 정도로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판의 팬이라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얄궂게도 열성적으로 스타를 챙겨볼 때는 MSL의 저런 태도가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좋아할 때는 단점 따위가 눈에 들어오지 않나 봅니다. ^^;
조금 스타에 거리를 두고나니 내사랑 MSL의 저런 모습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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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
09/08/21 11:29
수정 아이콘
엠겜은 여러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우선 조지명 방식. 강자들끼리, 서로 스토리가 있는 선수들끼리 초반에 만나기 쉬운 대진 구성방식이지요. 이러한 초반 대진도 사실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하위 라운드이기 때문에 1회성으로 끝나버립니다.(지금은 분리되었으니 2회네요.) 같은 대결이라 할지라도 결승에서의 대결과 16강에서의 대결은 무게가 다른 것이지요.

최소한 엠겜은 포장하는 것은 잘 못합니다. MSL 32강이라지만, 32명으로 리그를 구성할 것이었다면 과거 KPGA때의 양대리그를 다시 구성하는 것이 좋았을 겁니다. 준결승, 혹은 4강보다는 리그결승이란 이름이 다를거 하나 없지만 달라보이고, 결승보다는 통합챔피언쉽이라는 이름이 뭔가 있어보입니다. 포장이라는 건 다를게 없는 내용물을 얼마나 있어보이게하느냐에 가치가 있는 겁니다.

자주 우승을 한 2회우승자가 그저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골든마우스'로,
첫진출하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선수를 듣보로 부르지 않고 '로열로더 후보'로.
대박을 초대박으로, 중박을 대박으로 만드는 것도 중계진의 힘이지만,
그보다는 어떠한 대진이 나오더라도 망하지 않게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결승 대진이 완성된 뒤에는 늦지요. 누가 결승에 진출할지 모르는 상황일까요? 아닙니다. 후보는 32명 뿐이죠. 누구든 결승진출의 사정권에 놓고, 누가올라가도 되게끔 스토리를 써주어야합니다. 그 선수가 결승에 오르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 선수를 뻥 키워놓으면 결국 그선수를 이긴선수를 포장하는 효과까지 있으니까요.

엠겜은 강한선수를 더 강하게 보이려는데 애를 덜 쓰고, 약한선수를 강하게 보이는데 좀 더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
빵리발갰뜨
09/08/21 11:38
수정 아이콘
결국 양쪽 모두 저저전 결승. 양팀 중계진의 힘, 양 방송사의 힘이 단적으로 비교될 기회라고 봅니다.

위기는 기회겠죠. 현재로선 엠겜에게 위기지만.

더불어 "저저전도 얼마든지 띄울 수 있다. 꼭 해보고 싶다"던 엄옹의 호언장담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도 궁금하네요.
09/08/21 11:4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번 저저전 대진은 엄재경해설이 아니라 포장의 대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와도 포장을 못할것같습니다 ㅡㅡ;;
온겜이나 엠겜이나 양대 저저라니 선수들에겐 죄송하지만 방송사 입장에선 참담한 대진이긴 하죠
동료동료열매
09/08/21 11:45
수정 아이콘
엠겜이 흥행매치를 위해 수많은 욕을 먹으며 제도를 뜯어고쳤는데 현실은 한상봉vs김윤환 저저전.

이럴꺼면 제도를 왜 바꾼건지...
09/08/21 11:47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심지어 이제동 vs 박명수 대진보다 중량감도 떨어지죠..
한상봉 김윤환선수의 실력을 폄하하는건 아닙니다만
프로리그 특급인 김윤환선수와 비교해서 한상봉선수는 아직
네임벨류에서 조금은 떨어지지 않나 싶네요.
09/08/21 11:49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누가 결승에 오를지 모르니 누가 올라가도 되게끔 미리미리 포장을 해주어야 한다는 말씀.....갠적으론 공감을 하는데
제 기억으로 엄해설님이 예전에 그런점 때문에 이곳에서 많이 질타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선수를 뻥튀기 해 놓는다고) ^^;

뭐든 과도한건 잘못이긴 하지만 적절한 부풀리기(포장, 스토리)는 필요한거 같아요...흥을 돋구어 주니까 ^^;;
09/08/21 12:07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상당히 공감가는군요.
양념첨가방식을 명쾌하게 써주셨네요.
동료동료열매
09/08/21 12:12
수정 아이콘
SkPJi님// 그렇죠. 저 역시 한상봉, 김윤환이라는 선수를 폄하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어차피 꾸미는건 사람이되 이루는건 하늘아닙니까. 결승 대진이 꼭 그런거 같아요.
아무리 꾸며봐야 현실은 저저전 결승.
스타2나와라
09/08/21 12:15
수정 아이콘
16강이나 8강에서 조 편성을 한 번 더 하는건 무리일까요?? -_ -;;
09/08/21 12: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가만 있어봐야 요즘 맵과 시대의 트렌드상 저저전 결승의 확률은 5할을 윗돌았다고 봅니다.
리그 방식을 변경하지도 않았는데 결승대진이 이랬다면 옆쪽은 이제동이 올라왔는데 엠겜은 역시 망했네 라며 비아냥 들었겠죠.
저는 흥행을 위해 이것 저것 뭐라도 하고있던 엠겜을 오히려 칭찬하고 싶네요.
다만 이 방식에 반발하는 분들이 많으니 차라리 더블 엘리미네이션 룰을 부활시키는것이 본좌의 탄생을 알리던
MSL의 재건에 기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09/08/21 12:22
수정 아이콘
스타2나와라님// 8강에서 조 편성을 한 번 더 한 결과입니다.

기존 방식이었다면 김택용 이제동 선수가 8강에서 붙는 대진이었지요.
09/08/21 12:39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를 버리자고 주장한 사람이(아마 있겠죠.) 지금의 엠겜을 망친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탭이던 작가던 그들도 프로입니다. 프로가 결과를 못보여주면 능력 없는거지요. 오히려 다른 열심히 하는 관계자들에게 미안한거죠. 핑계가 어딨겠습니까. 예전에 엠겜을 사랑했던 사람들도 이젠 짜증 냅니다. 오래 지켜봐 주는것도 한계를 느낍니다. (단순히 흥행때문에 그러는건 아닙니다. 감동도 명경기도 열정도 없습니다.) 포장 못하는건 상관없습니다. 박명수 선수가 포장 잘되었다고 생각이 들진 않네요. 그냥 재미없습니다. 정말 재미없습니다.


그리고 홀오브 페임 이거 엠겜에서 먼저 만들었던거 같은데. 어디다 갔다 버렸나요? 이제 더이상 우승자 사진걸기 쪽팔려서 버린건지...
개념은?
09/08/21 12:40
수정 아이콘
결국 제도 바꿔도 저전이네요

MSL 반성했으면
[임]까지마
09/08/21 12:45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네이션이 진리...
09/08/21 12:54
수정 아이콘
이번 MSL에서 개편된 것중에서 하나 아쉬운것은 8강재배치라고 생각됩니다. 만약에 8강재배치를 안했더라면 김정우 대 변형태, 이제동 대 김택용, 고인규 대 한상봉, 김윤환 대 김명운 선수였습니다. 택동록을 결승전에서 보지는 못하지만 공식전 처음으로 5전3선승를 할수도 있었고 결승대진도 지금보다는 괜찮았을것 같습니다. 차기시즌에는 8강은 기존대로 16강대진에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좀괜찮은
09/08/21 13:00
수정 아이콘
흠...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단순히 '포장'의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었다고 보기보다는, 뭔가 팬들이 MSL에 바라는 것, 그리고 OSL에 바라는 것이 서로 달라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OSL은 '스타리그' 자체만으로 그 권위(손발이 좀 오그라드는 표현이기는 합니다만;;)가 있고, 오히려 선수들이 그 명예를 위해 달려든달까요, 그런 느낌이 있는 반면에 - MSL은 그 반대로, 강자들이 자신의 위력을 마음껏 뽐내고, 그런 선수들의 강자 이미지를 원동력으로 삼아 리그가 빛나는 식이었다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우승자 출신도 이 - 최 - 마가 합쳐 9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우승자 편향 현상도 강했으니까요. 하지만 박성균 선수의 우승 이후에는 이제동, 박지수, 김택용, 박찬수... 뭔가 확실히 달라졌죠.

다시 말해, OSL은 선수와는 상관 없이 '스타리그'라는 브랜드 가치가 중요했던 반면, MSL은 당대의 '강자'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는 거죠. 문제는 현재에는 그런 압도적인 강자가 없는 시대이고, 결국 이 군웅할거의 시대를 맞아 - 어쩌면 MSL의 더블엘리미네이션 폐지로 인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자연스럽게 흥행에서 밀려난 것이 아닐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팬들이 MSL에서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으니까요. 이런 맥락에서라면 '강자'에 대한 MSL의 집착도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있지 않나 하구요.
스타2나와라
09/08/21 13:05
수정 아이콘
V님// 그러니깐 제 말은 이런 방식(케스파랭킹)이 아니라 조지명식처럼 스토리가 있는 재배치가 이뤄지면 어떨가~ 라는 생각에서~

재미가 반감되려나... 아니면 또 다른 스토리가 나올려나~
확실히 효율면에서는 별로일 듯...
갠츄메
09/08/21 13:0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 ^
공감이 많이 되네요.
앞으로도 이런 글 부탁드립니다~
라이시륜
09/08/21 13:30
수정 아이콘
MSL의 목적이 뭘까요?


OSL의 목적은 명확해보입니다. OSL은 드라마를 씁니다. 단어의 의미를 조금 확장하자면, 온게임넷에는 '부커진'이 존재합니다.
예전에 유치하다고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만, OSL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능하면 감동의 형태로, 때때로 웃음과 재미의 형태를 추구하기도 하지만)를 목적으로 합니다.

위영광 책임 PD와 엄재경 작가가 쓰고 선수들이 주연하는 드라마가 OSL입니다. 괴물 최연성의 포스 아래 15 vs 1 이라는 절대 반지를 향한 반지 원정대 이야기를 쓰기도 했고, 캐스팅 실패로 별 볼 일 없는 신인 연기자들을 데려다가 로얄 로더라는 하이틴 드라마를 찍기도 합니다. 올드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을 때는 돌아온 외인구단을 찍었고, 없는 골든 마우스를 만들어내서 아예 인간극장 '임요환 편'까지 찍기도 했습니다.

이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 방식은 먹혀들고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이 성패의 척도인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온게임넷은 단 한번도 그것을 놓쳐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드라마를 쓰거든요.


MSL은 그와 다른 방식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들은 드라마를 따로 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설령 드라마를 쓴다고 해도 앞에서 수년간 드라마를 써온 OSL을 이기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대신에 그들은 최강자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스포츠를 즐기는 많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스포츠는 정말 단순한 겁니다. '언 놈이 제일 쎄냐?'
MSL은 여기에 답하기로 결심합니다. 많이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 이 하나로 모든 것이 완성됐습니다. 해설자들은 이야기를 쓸 필요도 없었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는데 그걸 띄우기 위해서 쇼 프로그램을 할 필요도 없었고, 자기 드라마가 제일 재미있는 이유가 뭔지 나레이션을 추가해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 자체를 보여주면 됐었습니다.

더블 엘리미 이후로도 엠겜은 한동안 그 포지션을 유지합니다. 8장의 시드는 잘하는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했고, 맵도 가능한 평이한 것들을 고르는 등 여러 방법으로 최강자에게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리저리 흔들리는 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MSL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뭘 보여주고 싶습니까?
이 동네 최고의 드라마 방송국인 OSL을 이기기 위해, 여러분은 뭘 방송하시겠습니까?
09/08/21 14:27
수정 아이콘
김윤환, 한상봉 중 한명은 무조건 우승자의 칭호를 갖게 되는 건가요...
음.......
MoreThanAir
09/08/21 14:46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네이션이 진리... (2)
09/08/21 16:48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네이션이 시청자들에게 외면받고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폐지되었다고 하는데 애초에 저는 리그제도가 바뀔때부터 그 주장에 근거없음에 의문을 갖고 더블엘리 폐지에 반대해왔습니다. 이해가 안된다라는 얘기만 따져보더라도 그 당시에 더블엘리미네이션 제도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찾아볼 수 있는 방식인 것을요.

일반 시청자라는 분들도 따지고 보면 결국 주 타겟층이 10~20,30대분들인데 설마 다른 축구 스포츠에서도 쓰이던 제도를 생소하단 이유만으로 외면했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강자존이라는 MSL에 법칙에 더블엘리미네이션 만큼 좋은게 없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승자전 결승 진출자에게 혜택이 적긴 하지만요.

만약 윗분들 말씀대로 MSL이 리그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리그 외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결국 더블엘리미네이션을 바꾼 건 MSL에 뼈아픈 실패였습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지금 다시 제도를 바꾼다 하더라도 리그 외적인 부분에 문제라면 바꿔도 상관없을 것 같군요.
09/08/21 16:53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는 전혀 대중이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중은 언제나 매치업을 보고 시청할지 말지 결정하죠

고로 더블앨리미의 부활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MSL 초창기의 지옥의 더블 엘리미 보단

프링시즌1에서 보여줬던 준더블엘리미 방식이 괜찮아 보입니다. 조별 풀리그 후 8강서부터 더블엘리미네이션을

시작하는거죠
모모리
09/08/21 18:29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 이야기를 하려다가 가망이 없을 것 같아서 하지 않았는데,
제대로 된 더블엘리미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델라이데
09/08/21 20:40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더블 엘리미 때를 생각해 보면 적어도 결승전에는 흥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말이죠.
그들이 원하는 최강자들의 결승이 알아서 이루어지니까요..
인하대학교
09/08/21 21:34
수정 아이콘
근데 저그대저그전은...
엄옹이라도 포장하기 힘들거같아요 ;;
사실 보는입장에선 다전제 최악의동족전이라고 할수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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