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2/19 12:50
(2) 때로는 변수를 만들어내서 이득을 보는 운영보다는, 변수를 줄여서 손실을 줄이는 운영도 필요하다.
플토라는 종족에서 본좌가 나오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뭔가를 대비하려면 다른 종족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대 테란전 최강이라고 일컬어지는 송병구 선수도 테란전에서는 지키는 운영보다 상대를 압박하는 운영을 더 많이 합니다. 불리할때도 교전으로 이득을 챙기려고 하구요. 어쩌면 김택용 선수의 저런 운영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09/02/19 12:56
그래도 택뱅리쌍중 좀 불안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실속은 가장 챙기고 있지 않습니까?^^
순간 포스,승률도 좋으면서 리그에서도 우승, 준우승 꾸준히 둘다 챙기면 이보다 좋을 수 없겠지만...(본좌들처럼...) 둘중 하나 선택하라 그러면 김택용 선수처럼 커리어 꾸준히 쌓는게 훨씬 이득이죠... 이미 김택용 선수는 스타 역사상 커리어 측면에서 보면 5위-6위권 이잖아요...
09/02/19 12:57
저는 저그유저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 저그전 커세어 오래 동안 지키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후반가면 맵 곳곳에 히드라와 스컬지가 뿌려져 있어서 맵에 워포그가 없기 때문에 한번만 스쳐가도 그냥 헌납이죠. 물론 글쓰신 분은 그래도 김택용이니까 쓰신 것 같습니다. 저도 김택용 선수라면 믿습니다.
09/02/19 12:58
본좌론에만 얽매이지 않는다면 지금 김택용 선수는 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점점 발전하는 선수죠.위 글처럼 되면 너무 완벽해져서 보는 사람도 흥미가 떨어질듯.사실 토스라는 종족자체가 아무리 잘해도 안정성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금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09/02/19 13:03
김택용 선수라서 그정도 커세어 운영을 해주지 다른 선수들은 그 전에 헌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중후반 넘어가면 관리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그래서 잠시 1~2초 한눈파는 사이에 커세어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커세어 뽑아두고 가만히 구석에 쳐박아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최근에는 견제보다는 큰 싸움에 주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김택용 선수의 힘이 강력해졌고 안정적인 토스전과 테란전 승률을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다만 요즘 저그유저들의 게릴라 막는 능력이 일취월장해져서 예전처럼 견제에 온 힘을 쏟아봤자 큰 득을 못보니... 여기에 대한 해법은 김택용 선수가 들고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저그전 슬럼프 때 비수류를 버렸다가 더 큰 슬럼프에 빠졌다가 다시 비수류로 돌아온 것을 보면 뭔가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지리라 생각되네요.
09/02/19 13:18
반대로 택뱅리쌍중 5전제에서 가장 강한선수는 김택용 선수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현제 택뱅리쌍중 가장 우승을 많이한 선수입니다. 순간포스 이런거 백날 말해바야 결국 16강 8강에서 무너지면 포스가아니죠 그리고 위너스리그에서 특히 약한면도 없습니다. 출전을 그리 많이 한것도 아니고 프로리그 승률면에서도 상당히 고승률에 다승 5위입니다. 그리고 포스는 두대회 연속 우승한 김택용 선수가 포스로는 지금이 최고죠 포스의 기준이 사람마다는 틀리겠지만 결국 우승을 못하는 선수가 아무리 포스가 좋아도 상위라운드에서 결국은 지기때문에 우승을 못하는것입니다.
09/02/19 13:26
김택용선수의 허를 찌를수있는 선수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김택용선수의 눈치를 피하는 선수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성적이 말해주는듯..가끔씩 허를 찔리면 무너지지만 좀처럼 쉽게 찔리진 않죠. 개인적으로 김택용선수의 문제점은 자만심인듯..자신감을 넘어선 자만심. 도재욱선수도 자신의 물량에 자신감이 굉장해서 가끔 자만심에 빠져 무리한공격으로 위험에 빠지기도 하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09/02/19 13:34
동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확실히 토스라는 종족의 특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의 김동수 선수나 박정석 선수도 참 외줄타기 경기를 많이 했었죠. 그래서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졌고, 열광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09/02/19 13:45
김택용 선수의 특성에 전체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예를 든 게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우선 커세어를 잃었던 스타리그 박성준 선수의 경기를 보면 박성준 선수는 스콜지 컨트롤에 자신의 컨트롤 대부분을 활용했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그에 비해 셔틀 리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커세어를 잃더라도 셔틀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했죠. 즉, 박성준 선수는 스콜지를 이용해 셔틀을 잡거나 커세어를 다수 잡는 둘 중에 하나를 잘 하면 됐었습니다.
그리고 박성균 선수와의 경기는 1년이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와 비교하여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김택용 ver 2.0이라고도 했는데 저 시기는 ver 1.0에서 슬럼프가 시작되는 시점이죠. 최근에는 신인에게도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많이 져봐서 느낀 바가 많겠죠. 프로토스는 타 종족과는 경기시 상당히 병력 운용이 중요합니다. 테란 상대로는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고, 저그 상대로는 상대가 언제 멀티하나, 멀티가 완성되면 부숴야 하나 같이 해야 하나 병력을 한 번에 모아서 순회를 해야하나 순간 판단이 중요하죠. (윤용태 선수가 공굴리기를 하기 전 이제동 선수의 멀티 방어를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클럽데이 온라인 MSL)
09/02/19 13:48
저그전 커세어 헌납 말고는 전부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윗분들의 말대로 커세어는 스컬지 히드라에 취약하죠 커세어 관리는 현플토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스트랄은 토스의 전유물이죠 어쩔수 없는; 바이오리듬으로 대표되는 박용욱과 아스트랄의 대명사 강민; 맵에 대해서 강한 영향을 받는 프로토스이기 때문에 위너스리그에서 김택용선수가 약하다는 것 도 공감가지 않는 면이네요 ^^; 사족으로 이 불안정성을 극복한다면 본좌에 도달 하게 되는것 일텐데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안정적인 토스는 허영무선수! 김택용선수는 허영무선수에게서 안정성만 흡수한다면 혹은 영무선수가 좀더 강해진다면 토스최초의 본좌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09/02/19 13:54
이런 글도 그나마 김택용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
김택용이니까 더 잘 할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쓰신 글이겠지요. 전반적인 김택용의 특성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상대에게 허를 찔리면 의외로 잘 무너진다라는 부분은 평소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던 부분입니다.
09/02/19 14:04
물론 김택용선수이길래.... 플토의 끝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맘에서 쓴 겁니다.
사실 지금 그대로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괜히 스타일 바꾸다가 본인 고유의 맛을 잃느니, 차라리 지금 그대로인게 낫겠죠. 커세어 운용에 대해서는... 평소에 커세어헌납을 잘안하기는 하지만, 반대로 커세어 헌납을 하는 경기는 도재욱선수와는 달리, 거의 역뮤탈과 연속드랍등에 타격을 입고 지더군요. 그래서 꼭 피해야 한다는 의미로 쓴 겁니다. 중반에 신경쓸곳이 많다면 차라리 노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커세어 부대의 존재 자체가 상대방에게 주는 압박감과 제약이 클뿐 아니라, 결국은 필요할 시점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09/02/19 14:43
승률 100프로의 선수는 없죠. 그냥 인기선수는 한번지면 까일뿐... 예전에 마재윤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김준영 선수에게 한번지고 하루종일 MSL3회우승이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몰아갔던 수많은 파포글들이 생각나네요. 현실은 16승4패의 80프로 승률이었지만.
불안정성이란것도 김택용 선수니까 나오는 말이라고 봅니다. 기간별 경기수도 지금은 엄청 늘었고요.
09/02/19 14:43
그나저나 김택용선수의 멀티테스킹 능력을 엿볼수 있는 vod가 있는데.
mbc게임 홈페이지중 show me the MSL 68회를 보면, 김택용선수와 이제동선수의 곰티비MSL4의 블루스톰 경기를 김택용선수 개인화면으로 보여줍니다. 보고 있으면 상당히 정신이 없죠.
09/02/19 15:50
팬들에게 개인리그는 그냥 자기 자신만의 승패지만 프로리그는 자기때문에 팀의 승패가 갈리는거라 너무 떨린다고, 특히 위너스리그 시작되고 대장으로 나올때는 정말 손이 덜덜 떨리고 정신이 없어진다고도 말했다니 준비한 경기와 안한 경기 차이도 있겠지만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부담감 차이도 엄청난 비중을 차지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09/02/19 17:10
저도 바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떤 선수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김택용 선수에게 프로리그가 '팀' 경기라는 것이 정말 굉장한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것 같더군요.
09/02/19 18:13
쌩뚱맞은 말입니다만, 택용선수의 팬으로서 죽 지켜와본바로 한가지 부탁이 있다면... 자신의 능력이 출중한 것이 객관적 사실이고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조금 신중했으면 합니다... 물론 본인은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그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겠지만 예로부터 특출난 인물에게는 시기가 따르고 관심이 집중되다보면 그 명성을 지키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일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재주가있거든 아껴뒀다 좋은일에 쓰라는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이 가끔 떠오르곤 합니다...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거나, 신인 선수들에게 가끔 스나이핑 당하는 원인... 외부에서 찾기보다 본인 스스로도 한번 생각 해 보았으면 하네요... 어쨋든 기대가 큽니다. 택선수 화이팅~
09/02/19 18:35
김택용의 멀티태스킹은 다른 프로토스들이 '흉내조차' 낼수가 없는 전매특허입니다.
동족전에서 자주 무너졌지만 김택용은 스스로 송병구의 그것을 흡수하며 연거푸 꺽어내고 있죠 [ 그렇다고 송병구선수가 못이긴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 0:3 패배는 어느정도 만회를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저그전의 김택용은 오랜만에 저그와의 5판3선승 승부인 이번 곰티비 스페셜매치에서 만나보시면 될것같고, 테란전의 김택용은 정말 단단해졌지만, 이해도의 차이인지 스타일의 차이인지 도재욱,송병구,허영무의 그것보다는 살짝 들떠있고, 무리한 판단을 자주하는걸로 보아 스스로 물량위주의 테란전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는것으로 저는 판단했습니다. 정말 오랜시간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낭만의시대에 김택용이 있었다면 충분히 본좌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9/02/19 19:13
vs 이제동 in 블루스톰 경기 개인화면 보고왔는데..
멀미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화면 보고 이런 느낌은 예전에 이제동 선수 배넷어택할 때 이어 2번째네요. 대단해요. 참 이 두 선수..
09/02/19 21:01
Hellruin님// 이제동, 이영호선수도 경기수가 지금보다 적은 시대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2배이상의 위력을 뽐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택용선수의 경기출전수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리쌍에 비하면 확실히 뒤지잖아요. 즉 많은 경기출전으로 인한 피해는 리쌍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김택용 선수가 리쌍보다 우위에 설 것 같지는 않습니다.
09/02/19 21:27
하이브님//2009년을 잡던, 80일을 잡던, 출전경기수는 김택용선수가 가장 많습니다. 클럽데이msl, 곰클, 스타리그와카가 큽니다.
경기빈도수만 보면, 김택용선수1위, 이제동선수2위, 이영호선수3위일겁니다. (어제/오늘경기때문에 2,3위는 뒤바뀌었을지도..)잘못된 팩트를 언급하셔서, 거기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09/02/19 22:18
경기수는 김택용 선수가 많은데 확실히 리쌍 선수가 팀을 먹여 살리는 이미지가 강해서 김택용 선수는 경기수가 적을것이라고 확인도 안 해보고 얘기 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공감하는 부분도 많지만 2번은 저는 지나친 관심에서도 영향을 끼친다 생각 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져도 잘 묻히는데 김택용 선수는 유독 지는 경기가 부각이 많이 되죠.
09/02/19 22:56
!ArMada!님// 그렇군요. 스타리그 와카전과 곰tv리그 까지 합하니 2009년 총 경기수는 김택용선수가 37경기로 이제동(34) 이영호(29)보다 많군요.
프로리그 출전빈도에서 리쌍이 앞서다보니 잘못 알았습니다. 프로리그 전적(2009) 김택용( 10승 4패) 이제동(16승 5패) 이영호(14승 3패) 그러나 김택용선수의 37경기 중 온게임넷 와카전 6경기는 하루에 몰아서 했고, 곰tv10경기도 모두 다전제로 3번에 걸쳐서 해서 그런지 출전일수는 김택용 선수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착각했군요.
09/02/19 23:01
솔직히 김택용선수의 와카전 6경기와 곰tv 경기(그래도 결승전은 연습좀 하고 임했겠지만) 는 상대적으로 연습부담이 적은 경기들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위너스리그에서 출전이 잦은 이영호, 이제동 선수가 혹사논란이 일고 있는데에 비해 김택용선수는 상대적으로 여유있었던 것이죠.
(와카전 6경기는 본인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구정 연휴 끝나고 하루도 채 연습 못하고 임한 경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