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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8 00:26
으음...... 우주결승 당시 마재윤선수가 여기 말고 딴 커뮤니티에서 아레나에서 리쌍 결승을 무산 시켰던 박지수선수만큼 까였던걸로 기억나네요;;
그때 그 선수가 저렇게까지 성장해서 여기까지 오다니;;
09/02/08 00:27
오랫동안 마재윤 선수의 부활을 기다려 왔습니다. 예전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추락한 후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올라오는 것은 처음 올라오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전 마재윤 선수니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2년년쯤 그 어려운 본좌 검증 한가운데에서, 양대리그의 저그 압살맵들을 뚫고 승승장구하던 그 선수니까요 마재윤선수라면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승 못해도 좋으니 지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할수있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습니다.
09/02/08 00:27
팀리그에 강했던 GO의 긍지와 기운을 받아서일까?
녜^^ 저의 그리고 그때를 기억하는 모든이들의 응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이 이름 Greatest-One 많은 이들을 열광시키는 힘을 가졌죠. 그래서 더 자랑스럽습니다.
09/02/08 00:30
도대체 마재윤을 제외하고 어떤 선수가 2연속 3킬, 8연승을 하고도 아직 부족하다는 소릴 듣겠습니까??
게임들은 또 어찌나 드라마틱한지..정말 다시는 없을 최고의 선수입니다!
09/02/08 00:36
마재윤 본좌시절.. 지오.. 둘 모두 저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단어네요..
그래서 요즘 너무 즐겁게 프로리그를 보고 있습니다..
09/02/08 01:19
마재윤선수 요즘 기세로 보면 삼킬 기록했던 두번 중에 한번만 선봉으로 나왔으면 올킬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경기보니까 저그전,플토전은 내용도 참 좋은데 박상우선수와의 테란전은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이 꽤 있더군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는데 마재윤선수 다른 것은 예전과 별 차이없는것 같은데 반응속도는 전성기에 비교했을때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경기볼때마다 받습니다. 본좌시절 재윤선수하면 게임내에서 참 부지런하게 이것저것하는 선수라는 얘길 많이 들었고 실제 경기봐도 상황에 맞게 해줄것을 착착 해줘서 저는 재윤선수가 손이 느린 편이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요새 경기를 보면 운영은 전과 다를것 없이 잘하는것 같은데 세세하게 놓치는게 많은것 같아요. 진영수선수와의 데폭혈전에서 스컬지활용을 기막히게 하는걸 보면서 진짜 쩐다고 감탄한게 엇그제 같은데 오늘 경기에선 드랍쉽 방어하다 공격들어가던 러커 2기를 허무하게 잃더군요. 전성기엔 이런 모습 거의 못봤거든요. 그래도 경기의 큰 줄기는 놓치지 않아서 이기긴 했습니다만 뭐랄까 요새 게임을 보면 놓치는게 많다보니 손해를 계속 보고 그게 누적되서 지는 경우가 많고 이겨도 아슬아슬하더군요. 김동준해설이 그랬다죠. 게임내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는 마재윤이라고... 마재윤선수가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려면 전성기에 보여줬던 게임내에서 정말 부지런했던 모습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게임하는것 보면 운영은 여전한 것 같고 센스도 있는데 부지런함은 예전만 못하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특유의 운영과 센스로 8연승중인 것을 보면 본좌는 이젠 아니지만 여전히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8연승중에 테란도 이겼지만 테란전 경기내용은 개인적으로 늘 아쉽더군요. 뭐 요즘 저그가 테란한테 정말 어려운 시기이고 재윤선수도 예외는 아니지만 앞으로 재윤선수 롱런의 키는 테란전이 어떻게 되느냐가 좌우한다고 봅니다.
09/02/08 01:32
마재윤은 역시 VS 테란전이었죠. 물론 플토에게 절망과도 같았습니다만, VS 테란전이 없었다면 본좌소리는 못 들었을 겁니다. 하이라이트 모음집을 한다고 하더라도 VS 테란전이 거의 전부일 것이고, vs 테란전보다도 더 절망적이었던 본좌시절 vs 플토전은 항상 3.3대첩과 광통령과의 대결에서 패한 경기(;;)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역상성을 극복한 것은 그만큼 가치있는 것이죠^^
09/02/08 02:54
박상우 선수전에서 그 부지런함이 나왔죠.
테란 베슬 탱크 동반한 첫진출에서 언덕러커 3기 겹쳐서 버로우를 했었는데 탱크 시즈 모드 들리니까 당황할법도 한데 한기~한기 언버로우 해서 뒤로 빼는거.. 그냥넘어갈수도 있었겠지만 바쁘고 정신없고 하면 다 드레그 해서 언버로우 하다가 버벅대서 한두기 그냥 죽어버리고 할수도 있었는데 침착함이 돋보인 명장면입니다.
09/02/08 09:09
홍진호선수 이후 처음으로 응원하게 만들어버린 마재윤.
본좌로드 걸을 때 정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정도의 위세를 보이죠. 그리고 비록 얼마안되는 기간이었지만, 스타판에 전후무후한 모든 논란을 종식시켜버린 선수였습니다. 그 누구도 마본좌의 위세앞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했었죠. 그런 선수가 다시금 예전의 모습을 보이니 너무 기쁩니다. 만화책 "은과 금"에서 마지막 에피인 경마도박에서 긴지가 말하죠. 형편없는 말을 타고 있는 당대 최고의 기수 오카베가 치고 나가는 장면을 보고.."오카베의 권위가 만들어낸 길이다"라고. 지금 마재윤선수의 플레이에는 과거만큼의 절대적인 장악력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경험과 노회함이 곁들여져서 더욱더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베테랑이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GO에서 강민선수가 보여줬던 리더쉽과 같이 CJ의 중심이 되어서 리더가 되어주기를..
09/02/08 16:26
위에 참 공감가는 댓글이 많네요. 특히 CakeMarry님의 글에서는 전율을 느꼈습니다ㅠㅠ 다시 한번 시작해야죠!
본좌의 재림!
09/02/08 21:48
어떤 선수가 잘하면 좀 싫어하게 되는 게 있나봐요. 저도 지금 김택용 선수를 싫어하거든요. 김택용 선수 경기는 거의 다 챙겨보고 플레이도 화려하고 경기력도 최상이라서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는 아주 좋아합니다만 김택용 선수 열성 팬들 때문에 어느새 그다지 좋아하지 않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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