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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9 12:26
저도 그당시 인구상황을 보고 의아해 했었습니다. 인구수가 10정도 차이난것을 보고 황급히 내려오는 김택용선수가 교전에서 질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엄청나게 대승을 거두더군여. 글쓴분의 의견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물량으로 제압했다는 해설자분들의 말이 그리 틀리진 않았습니다. 인구수를 제쳐두고 분명히 화면상에 보이는 김택용선수의 유닛이 훨신 많았거든요. 김택용선수는 본진과 9시가 모두 털려서 일꾼이 일을 하지 못했고 본진은 넥서스가 깨져서 넥서스에 캐논까지 워프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게이트를 돌릴 돈이 부족했다는 이야기죠. 결국 인구수가 10 정도 차이라고 해도 허영무 선수는 게이트에 찍힌 유닛까지 합쳐서 인구수가 표시되었고 김택용선수는 게이트가 돌아가지 못한 상태에서 순수 나와있는 병력만을 가지고 인구수가 표시되었기 때문에 실제 교전시의 유닛수는 김택용선수가 인구수 10보다는 더욱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일꾼도 김택용선수가 더 적어서 유닛수는 더 차이 낫을꺼라 생각되고요. 또한 전장은 김택용선수의 앞마당 코앞이었습니다. 랠리가 앞마당으로 찍혀있고 병력은 본진에서 앞마당을 거쳐 내려오던 터였으니 전투부대에 합류했음이 분명하고 허영무 선수는 대각선의 먼거리를 이동해 왔으니 유닛수는 더욱 차이가 납니다. 이런 추측성 상황을 제쳐두고라도 분명 그 화면에서의 김택용선수 물량은 허영무 선수보다 훨신 많았습니다. 교전시의 허영무 선수가 어떤 삽질을 했는지도 승패여부에 영향이 있었겠지만 물량으로 교전에서 승리했다는 해설자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09/02/09 12:47
실제 화면과 유닛카운트 화면에 약간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유닛(다크등..)이 카운터된 일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어쨌든 시청자 입장에서 참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준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설진들은 그 화면은 물론 방송에 나오는 유닛 카운터도 잘 못보는듯 하더군요. 유닛카운터 전용화면을 띄워놓지를 못하는건지 XX이 나오고 한참 지났는데 XX만 나오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고..
09/02/09 12:47
개인적인 생각에 교전의 승패를 가른것은 역시 스톰의 유무가 아니었나 싶네요 아무리 리버가 있었다지만 교전중에 스톰이 한 4~5번은 떨어 진 것 같은데 그정도의 차이를 극복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죠.
09/02/09 12:51
댓글에 언급된대로, 김택용선수의 물량이 많았던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허영무선수의 일부질럿은 9시의 캐넌에 끌려서 9시쪽 공격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공1업의 차이. 스톰의 유무, 그리고 진형과 스톰의 타이밍, 리버 진형의 애매함, 리버컨트롤 실수등이,, 그런 커다란 결과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보는데요.. 허영무선수도 질럿 꽤많았어요. 근데 정말 순식간에 녹습니다.
09/02/09 13:34
전 어쩔 수 없다고 봤는데요.
리버는 하템에 쥐약이라 하템이 조합된 지상군 상대로는 리버가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리버의 자리잡기가 그런 식으로밖에는 나올 수 없죠. 대놓고 좋은자리 잡았다간 스톰 다 뒤집어쓰고 폭사당하거든요. 지상군 + 하템이 지상군 + 리버를 압도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업글상황이 같았더라도 김택용 선수의 압승으로 끝났을 상황입니다.
09/02/09 14:17
이재열님// 저도 그렇게 생각........
사실 본문 내용대로 아이러니하게도 하템이 압상서면서 하템에게 모두 스톰을 뒤집어 쓴상태로 교전을 시작했죠
09/02/09 14:42
저도 다른걸 다 제쳐두고서라도 템이 있으면 모를까 템도 없는 리버만 있는 병력으로
템 있는 병력에 들이박은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곰2 결승에서 김동준 해설의 한마디가 생각나네요. "템 이후의 플플전 교전의 우선순위는 스톰이 젤 중요하고 그 다음이 병력 비율, 구성 그 다음이 업그레이드 거등녀♬~" 게다가 아무리 드랍으로 넥뿌를 하고 흔들었다지만 그 보상을 받기도전에 바로 교전하는 모습도 아니였다고 생각이 들구요. 그리고 허영무 선수의 일부 질드라 병력은 9시 교전 말고 김택용 선수의 앞마당에서 싸우고 있더군요... 저번 클데온 vs 김구현전에서의 다전제 승부에서도 느꼈지만 의외로 허영무 선수의 대규모 교전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특히 1경기.. 단판제는 잘 안그러는것 같은데 유독 다전제에선 타 종족전과는 달리 딱히 병력의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병력 박치기를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리고 병력이 패배하고 견제로 실마리를 찾으려는 경우가 꽤나 보입니다. 이것이 가끔씩 상대적으로 밀리는 빌드싸움에서 가져오는 불리함을 극복하려고 시도하기엔 특별히 다른 체제로의 변환을 통한 병력화력이나 게이트를 쥐어짜내는 병력물량등이 아닌데다 교전하는 타이밍도 애매하고 본문처럼 자신이 유리함을 가지는 경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걸로 보아 확실히 심리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허영무 선수도 인터뷰에서 밝혔죠. 왜 자꾸 공격적으로 하다가 말리는지 모르겠다면서요..
09/02/09 16:17
본문의 '허영무선수에게 최고로 안좋은 타이밍에, 최고로 안좋은 진형으로, 최고로 안좋은 컨으로 싸웠다.'
이 말에 심히 공감합니다. 견제를 성공한 후엔 그 이익을 보려면 한타이밍 넘어가야 하는게 정석일텐데, 견제와 함께 9시 넥서스를 테러할 의도였다쳐도 전 병력이 달려들 것은 아니었다고 봅니다.(완전한 판단 미스였죠.) 교전이 일어나는 순간, 허영무선수에게 같은 팀 소속인 송병구선수가 보여주는 상황판단력이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09/02/09 20:10
저는 허영무 선수랑 김택용 선수 병력을 보고 9시에서 싸우면 허영무 선수 뒤를 알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견제는 성공했으니 9시는 일꾼 견제만 살짝 해주고 자기쪽 진형에서 다시 한번 싸웠으면 조금은 나았을텐데요. 물론 하템이 있었기에 그 싸움에서도 필승을 확신할 수는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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