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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6 06:51
글을 읽을 때 누가 쓴 글인지는 잘 확인하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다는,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붙이면 좋겠지만, 그냥 습관입니다.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그래서 각각의 선수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연이은 두 편의 글이 참 깔끔하고 정갈하기에 어떻게 이런 좋은 타이밍에 두 분이 글을 올리셨나, 했더니 같은 분이 글을 올리셨군요. 마재윤 선수를 칭찬하고, 김택용 선수의 약점을 보완하여 더욱 강한 선수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피터피터님의 바람이 잘 배어나옵니다. 저 또한 '쉰 떡밥' 취급당하며 무시당하던 택마록의 부활을 환영하고, 더욱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적어 나가길 바랍니다. 스스로... 바투 스타리그 슬로건이, 자꾸 제가 지난번에 PGR에 올렸던 글 제목과 오버랩됩니다;;; '스스로 구원하라'
09/01/16 07:49
김택용선수의 스타일은 이제 완전 간파당한거 같습니다. 예전 마재윤선수가 스타일이 간파당한 이후로 지금까지 침체기를 겪고있는데 역시 리플레이의 영향으로 스타일변화를 계속적으로 추구하지 않는 이상 롱런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피터피터님이 쓰신 2인용맵에서의 반땅 싸움에 동의합니다. 예전에 김택용선수가 데뷔한지 얼마안되서 스타리그에서 조용호선수를 격침시켰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신백두대간맵이였습니다. 거기서 김택용선수는 반땅싸움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멀티가한정적일수 밖에 없던 2인용맵이기에 조용호 선수는 자원줄이 끊겨 지지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있는 김택용선수가 왜...대체왜 그렇게 급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여지껏 제가 보았던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장기적인 힘싸움에도 능한 선수였습니다.( 예전에 프로리그에서 계속방어만 하면서 결국 캐리어를 뽑아 이제동선수를 꺾었던 적이 있었죠. ) 정말 아쉬운맘에 다른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09/01/16 12:50
김택용 선수의 현란한 저그전이 독이 될 때가 있는 것은 이제 분명한 사실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의도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았을 때 다소 조급하고 불안정한 판단을 내리지요. 어제 마재윤 선수와의 엘리전에서도 평소에 김택용이라면 옵저버를 살렸을 것이고, 김명운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평소에 김택용이라면 온리 질럿을 무모하게 저그 본진에 밀어넣지 않았을 겁니다. 광해설의 말대로 뒤로돌아 자신의 멀티쪽으로 오는 히드라를 각개격파하는데 썻더라면 정말 '김택용 다운' 판단이었겠지요.
앞으로 이러한 '조급함'의 단점을 보완하여 위너스 리그와 다음 양대리그에선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09/01/16 15:29
3,4인용에서는 비수류가 왠만큼 먹힙니다. 하지만 2인용에서는 이 글처럼 묵직한 한방을 준비했으면 좋겠더군요..
데스티네이션도 그렇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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