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리그는 협회의 종족 의무출전규칙 때문에 어느 한 종족 진영만 강해서는 상위권으로 팀이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각 팀 종족 진영의 전적이 어떤지 정리를 해주신 분이 없기에 다른 분이 하기 전에 냅다 합니다.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KTF의 프로토스 라인, SK의 저그 라인, 웅진의 테란 라인이군요... 각팀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눈으로 계산해서 승패를 매긴거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프로리그 전체 순위
팀명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르까프 10승 4패 5승 3패 3승 3패 8 6승
삼성 3승 7패 5승 4패 8승 2패 3 4승 2패
STX 4승 3패 7승 5패 4승 5패 2 4승 2패
KTF 11승 4패 8승 4패 1승 7패 5 5승 3패
온게임넷 9승 4패 8승 6패 2승 6패 5 5승 3패
웅진 2승 8패 5승 5패 9승 4패 -1 4승 4패
CJ 4승 2패 6승 6패 3승 3패 2 3승 3패
MBC게임 3승 5패 5승 6패 7승 3패 1 3승 3패
SKT 6승 9패 10패 11승 2패 -4 3승 5패
위메이드 3승 3패 6승 4패 2승 6패 -2 2승 4패
이스트로 6승 8패 2승 5패 5승 4패 -4 1승5패
공군 1승 5패 2승 7패 1승 6패 -14 0승 6패
1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르까프 10승 4패 5승 3패 3승 3패 8 6승
저번 시즌 유력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었지만, 후기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것에 대한 분풀이로 시즌 초반부터 6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르까프는 이제동, 오영종 선수만 막으면 되는 그런 팀이 아니게 되었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시즌입니다. 전체 팀 중 테란 진영이 박지수 선수, 손주흥 선수, 구성훈 선수가 골고루 잘 해주면서 다승 2위, 승률 2위를 기록했고, 저그 진영(이제동 선수)도 저번 시즌보다는 나쁘지만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영종 선수 공군입대 때문인지는 몰라도 프로토스 진영의 승률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특별이 무너진 진영이 없어서인지 현재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삼성 3승 7패 5승 4패 8승 2패 3 4승 2패
저번 정규시즌 1위 플레이오프 1위에 빛나는 삼성입니다. 비록 시즌 초반 2패로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바로 4연승을 하며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최근 이성은 선수의 MSL 8강 진출로 테란 진영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지만 프로리그에서는 3승 7패로 엄청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은종, 이창훈 선수의 은퇴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던 저그 진영이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프로토스 진영(송병구, 허영무 선수)에서 무려 8승 2패를 하며 팀을 3위에 랭크 시켰습니다. MSL에서 삼성전자 칸 선수들이 대부분 올라가고, 송병구 선수가 프로토스전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도재욱 선수를 잡아내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가는 등 최근 분위기가 정말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3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STX 4승 3패 7승 5패 4승 5패 2 4승 2패
플레이오프에 연속 진출하며 소리 없이 강한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STX입니다. STX의 강력함은 각 종족 진영이 모두 강하다는 것입니다. 웅진 스타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후, 순위가 급락했지만,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란 진영은 진영수 선수가 초반에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지만 MSL 16강 탈락으로 분위기가 약간 주춤하면서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그 진영은 예전 Soul시절의 저그팀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 인데, 김윤환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시즌 초반 김윤환 선수가 연승을 하며 엄청난 포스를 보였지만, 최근 2연패로 약간 분위기가 다운되었습니다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프로토스 진영은 테란과 저그 진영과는 달리 김구현 선수가 시즌 초반 많이 무너지면서 불안했지만 오늘 하루 2승으로 인해서 승률이 5할 근처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볼 때 전체적인 팀밸런스가 가장 안정되어 있는 팀이 STX인 것 같습니다.
4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KTF 11승 4패 8승 4패 1승 7패 5 5승 3패
KTF 역시 저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팀이었지만,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엄청난 뒷심으로 막판 역전을 당한 후 감독의 교체, 강도경 플레잉코치 선임, 또 박찬수, 김재춘 선수의 영입으로 저그라인을 보강하면서 현재 최강의 저그 진영을 갖춘 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 시즌 다승왕 이영호(T) 선수가 시즌 초반 아주 약간 부진하면서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개인리그 탈락 후 분풀이로 현재 프로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테란 진영은 김영진 선수와의 합작으로 다승 1위,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저그 진영 역시 박찬수 선수 영입 효과로 인해 다승 1위,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저렇게 훌륭한 데이터에 4위가 말이 됩니까?? ㅠㅠ) 하지만 저번시즌 어느 정도 뒷받침을 해주던 프로토스 진영이 1승 7패로 무너지면서 주춤하고 있습니다. 저 7패가 박재영, 이영호(P), 우정호 선수가 무너진 것이고 1승도 최근 공군을 상대로 1승을 한 것이기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강민, 박정석 선수로 이어지던 프로토스 최강팀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4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온게임넷 9승 4패 8승 6패 2승 6패 5 5승 3패
미라클 스파키즈라고 하면서 엄청난 연승으로 저번 시즌 막판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스파키즈입니다. 스파키즈는 박찬수 선수의 이적이 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현재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테란 진영은 신상문, 김창희 선수의 선전으로 9승 4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고, 저그 진영도 개인전으로 다시 돌아온 박명수 선수의 활약, 최근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문성진 선수의 활약으로 8승 6패의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KTF와 마찬가지로 프로토스 진영의 이승훈 선수와 임원기 선수가 주춤거리면서 2승 6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토막이라는 별명을 언제 떨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6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웅진 2승 8패 5승 5패 9승 4패 -1 4승 4패
초반 연패로 창단효과를 못 받는게 아닐까 많은 팬 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윤용태 선수의 각성으로 중위권을 유지하는 웅진 스타즈입니다. 테란 진영은 2승 8패로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균 감독님이 말했듯 새로운 테란 카드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저그 진영은 김명운 선수가 약간은 불안하지만 5할 이상의 승률을 해주면서 윤용태 선수가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진국은 프로토스 진영 윤용태 선수입니다. 윤용태 선수가 시즌 초반에는 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가 MSL 16강에서 이제동 선수를 잡아내면서 프로리그에서도 연전 연승 분위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기세를 몰아서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7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CJ 4승 2패 6승 6패 3승 3패 2 3승 3패
마재윤 선수의 부진과 더불어 팀 분위기가 꾸준히 안 좋아 지고 있었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CJ 엔투스가 7위를 기록했습니다. 테란 진영은 변형태 선수가 MSL 16강에서 떨어지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변형태, 김성기 선수의 활약으로 4승 2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저그 진영은 시즌 초반에는 마재윤 선수의 블리즈컨 우승으로 탄력을 받아서 성적이 좋았지만 최근 스파키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5할대의 승률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김정우 선수의 재발견으로 다시 도약을 꿈꾸고 있는 CJ의 저그진영입니다. 김준영 선수의 웅진 이적이 CJ에 나쁜 영향 끼치지 않고 서로 win-win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토스 진영(박영민 선수)도 3승 3패로 5할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번 시즌 만큼의 포스가 나오지 않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8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MBC게임 3승 5패 5승 6패 7승 3패 1 3승 3패
전통의 명가 엠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초반 스파키즈와 라이벌 배틀을 할 때까지만 해도 무슨 스파키즈와 라이벌이냐? 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스파키즈보다 낮은 랭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이적 이후 점점 너무나도 힘든 시즌들을 보내는 엠겜입니다. 테란 진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의외의 염보성 선수와 민찬기 선수의 부진입니다. 16강 테란이라는 오명이 있지만 프로리그 본좌로서 꾸준했던 염보성 선수가 상대 에이스 선수들에게 자주 무너지면서 팀에 악영향을 끼쳐버렸습니다. 저그 진영은 5할 근처의 성적을 보이며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좋지도 않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프로토스 라인이 7승 3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최근 박지호 선수의 활약이 정말 눈이 부신데 앞으로 다가올 개인리그 예선까지 이 기세를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9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SKT1 6승 9패 10패 11승 2패 -4 3승 5패
시즌 개막전에서 전 시즌 챔피언 삼성전자 칸을 잡아내면서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SK였으나 뒤에서 4등이라는 SK에게는 굴욕(?)적인 순위에 처해졌습니다. 전통적인 테란 명가 였던 테란 진영은 6승 9패로 겉으로 보기에는 최악의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최근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정명훈 선수의 5승을 제외하면 1승 9패라는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최연성 코치의 복귀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됩니다. 저그 진영은 박태민 선수 이후 저그 유저가 없는 상황에서 박성준 선수까지 이적 시키면서 현재 10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고 있습니다.(사실 KTF에서 박찬수 선수를 영입한 것은 SK에 저그 카드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저의 개인적인 짐작도 있습니다. 이미 김재춘 선수를 영입 확정 한 후에 영입한 것이라) 하지만 프로토스 진영은 SK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 11승 2패의 성적으로 다승 1위,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김택용 선수가 8강에, 도재욱 선수가 4강에 송병구 선수를 만나 무너진 것만 제외하면 엄청난 프로토스 포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그 진영은 둘째 치더라도 고인규, 정명훈, 전상욱, 최연성으로 이어지는 막강 테란 라인이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10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위메이드 3승 3패 6승 4패 2승 6패 -2 2승 4패
저번 시즌 저그 진영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박성균, 이윤열의 훌륭한 테란 라인과 박세정 선수의 활약으로 중상위권을 지켰던 위메이드 폭스가 부진에 빠졌습니다. 김양중 감독님이 박성균, 이윤열 카드를 너무 아끼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안타깝습니다.(물론 이윤열 선수 MSL에 집중하라는 뜻도 있겠지만 요즘 대세는 둘다 잘하는 선수입니다.) 테란 진영은 3승 3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지키고 있지만 테란 강팀이었던 위메이드에게는 만족할만한 성적이 아닐껍니다. 저번 시즌 몰락 했던 저그 진영이 모처럼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재춘 선수의 이적 이후에도 신노열 선수와 임동혁 선수의 활약으로 5할 이상의 승리를 가져다 주면서 완전히 몰락하려던 위메이드를 구출했습니다. 프로토스 진영은 박세정 선수의 부진이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안기효 선수 역시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역전패에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로 2승 6패의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승점차이가 많은 상황이 아니니 테란 진영의 전태양 선수의 선전과 이윤열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11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이스트로 6승 8패 2승 5패 5승 4패 -4 1승5패
로스터에 선수를 8명밖에 내지 않는 신개념 로스터로 주목을 받은 이스트로입니다. 아마도 현 감독 중 가장 스타를 잘하고, 가장 젊은 김현진 감독이 이끄는 이스트로인데, 제가 알기로는 이스트로는 2군과 1군이 숙소를 다르게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실력 있는 선수만 쓰겠다라는 감독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6경기 연속 에결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제 성적은 1승 5패로 초라합니다. 하지만 상위권 팀에게도 계속 에결까지 가면서 만만히 보면 안될 팀이라는 것을 인식 시켜주고 있습니다. 테란 진영은 신희승 선수와 박상우 선수가 활약하며 승률을 5할 근처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저그 진영에서 많은 패가 나오면서 패가 많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프로토스 진영은 신상호 선수와 서기수 선수가 분전을 하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승리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자주 무너지면서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저번 시즌보다 훨씬 강화된 전력으로 돌아온 이스트로를 기대해도 좋을 것 샅습니다.
12위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득실차 팀 성적
공군 1승 5패 2승 7패 1승 6패 -14 0승 6패
뭐라고 쓰고 싶어도 쓸 말이 없습니다....ㅠㅠ 총체적 난국입니다.
공군 필승!!!
포모스에서도 이런식의 전적분류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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