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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0 07:27
뭐 이유라 하면,
"먹을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 는 한국인의 정서 때문이 아닐까요 별로 공감은 안갑니다만 ㅡ.ㅡ;; 이성은 선수 뭐 후원활동도 하고 이러는거 봐서는 먹을거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 같지도 않고
08/08/10 07:36
먹을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는 말은 일단 식사시 예절을 중시하기 위한 의도도 있고 또 예전 보릿고개의 어려운 시절에 식량을 중요시 했던 정서에서 나온 말이지도 하지요. 근데 먹는거 가지고 장난친 것 때문에 큰 잘못이라고 말한다면 유럽의 어느나라에서 매년 펼치는 토마토 축제는 아주 대역죄 정도 되겠네요.(엄청난 양의 토마토를 거리에 뿌리면서 사람들과 함께 장난을 치는 축제가 있는데 매년 많은 수의 관광객을 유치해서 짭잘한 수입을 얻고 있죠.)
시대가 변하면 정서도 변합니다. 상대방의 욕설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밥을 던진 것은 나름 재치이지요. 대놓고 같이 욕설하는 대신에 적절한 비유를 든 것이니까요. 뭐 차라리 같은 지구의 다른 대륙에는 식령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범지구적인 사랑으로 그런 감정이 든다면 조금은 이해가 가겠지만 그것도 각자의 철학적인 문제이니 도덕적, 양심적으로 잘못이라 할 건덕지는 없어 보입니다.
08/08/10 07:38
이성은선수는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선 안에서 쇼맨쉽을 보여줬죠. 이번에도 마찬가지고요.
정도를 넘어선 선수와 같이 묶으시려는 분들의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08/08/10 07:47
이성은 선수와 김창희 선수에게 대하는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행동을 비교해보시면 어느선수가 선을 넘었는지,안넘었는지 아실텐데 아래에 그런 글을 올리신분은 분쟁을 조장하시려는 의도가 있으신듯 싶네요.
08/08/10 07:50
저도 훼닉님 생각과 같습니다. 이성은 선수가 굉장히 도발적인 행동과 말들을 자주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넘지 말아야 할 수위는 정확히 알고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 이성은 선수를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다는건 이해합니다만, 이성은 선수의 행동 자체에 비난이나 비판을 받을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08/08/10 07:53
미디어에 'x밥' 이라는 말이 노출될 정도면 말 다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온게임넷에서 고참이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이머가 저렇게 하는데, 그냥 하나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는 말이요.
08/08/10 08:02
저는 이성은 선수 안티에 가깝지만 이번결승전 전후로해서 생긴일들은 별로 문제될게없어보이네요.
참고로 저번 통합결승전 마지막경기 이성은 vs 구성훈, 요번 마지막 경기 허영무 vs 이승훈 비교해서보시더라도 이성은 선수는 충분히 개념충만한 프로인거같습니다.
08/08/10 08:19
축제입니다. 선수들 세레머니 하나하나 안좋게 보시는 분들은 주위분들과 어떻게 노시는지 모르겠군요.
인생을 즐길 줄 모르시는건지... 같이 즐길 친구들이 없으신건지... 세레머니 하나하나 자신만의 잣대로 평가해서 이건 옳다 이건 나쁘다... 이건 뭐... 그들이 평가받기 위해 세레머니를 하나요? 경기를 즐기기위해, 팬들과 즐기기위해, 어제같은 경우는 광안리에서의 축제를 즐기기위해 세레머니를 한겁니다. 평가하려면 선수들 경기력이나 평가해주시죠.
08/08/10 08:26
징계를 받으려면 스파키즈부터 징계를 내려야죠..
미디어데이때 "x밥" 얘기가 나왔다는거 자체가 인성교육이 될 되어 있다고 봐야죠.. 이성은 세레머니만 물고 늘어질게 아닙니다.
08/08/10 08:27
이성은 선수를 욕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중에 그런 생각을 가진분이 글을 올린것 뿐이라 생각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속엔 이미 이성은 선수는 도발+대인배 이미지라 생각할껍니다 그나저나 온게임넷...뒷수습 어찌할려는지.. 전 이제 온게임넷에서는 찬수 명수 형제 뺴곤 다 싫네요;;; 아 우리 원르트랑도 좋음
08/08/10 08:29
저는 이성은의 행동이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합니다.
프로를 가장하고 또한 세러모니를 가장한 상대방의 비하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이승훈의 몰매너 파일런을 보면서 이성은이 벌였던 세러모니가 같이 떠올랐던 사람은 저뿐은 아니었습니다. 넘지말아야 할 선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군요.
08/08/10 08:54
Blade님//
넘지말아야 할 선에 대해 다른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가 아닐까요 전 선을 먼저 넘은건 스파키즈이며(x밥) 이성은선수의 대응은 할만했던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스파키즈를 응원하던 전.. 경기전 미디어데이에서 정신이 멍했고 마지막경기를 보면서 마음이 떠났습니다.
08/08/10 08:59
솔직히말해서..이렇게해도 까일꺼 그냥 이성은선수가 확 도를지나치게 같이 맞대응놨으면 하는생각까지 들정도네요..
도데체 어쩌란건지...똑같이 비속어쓰고 비하했어도 깔거면서
08/08/10 09:01
본문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도발만큼이나 그에 따른 실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김창희 선수는 그다지 나쁘게 보지도 좋게 보지도 않거든요. 왠만큼 잘하는 테란 유저라 생각하니까요 헌데 차재욱선수나 전태규 선수의 인텨뷰를 보고 떠오른 생각은 '거.. 개인 엔트리에 나오지도 못하면서..입만..(뒤는 생략)'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만약 정상급의 실력을 갖추었다면 그럭저럭 수긍했을지도...(몰론 공식상에서 욕은 안됩니다)
08/08/10 09:34
스타리그 게임쇼가 도대체 뭘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뒷담화에다가 어딜가나 흥행 흥행 흥행 흥행..... 세레모니도 흥행의 요소니 관심을 가져주자 이런식으로 나오는 의견이 너무 많은데.. 좋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즐기는 사람의 입장이니 비판은 이쯤에서 넘어가고 화제로 중심을 돌리면. 이승훈 선수의 행동이 이성은 선수의 돌발적인 세레모니에 열받아서 했다고 치게되면 이거 얼마나 유치합니까. 사실 이성은 선수 지나칩니다, 넘지말아야할 수위는 알고있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그런 일정수위를 지멋대로 무시하고 미친듯이 말만 싸잡아 해대는 온게임넷 팀. 파일런 숨겨짓기 껌씹으면서 지지 치기 싫다고, 니 재수없다고 속으로 생각해가면서, 결국 프로리그 결승 마지막경기는 철저히 의도된 엘리전이 되고 말았네요. (운영진 수정, 벌점) 하지만 전 이번 일의 책임을 이승훈 선수에게 묻지않고 전 이런한 이승훈 선수를 5경기에 내보낸 이명근 감독에게 책임을 던집니다. 이명근 감독 생각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벌레를 예전부터 신뢰하면서 결국 프로리그 결승판에 이런 망신을 가져오다뇨.. 이번일은 크게 다뤄줘야합니다. 적어도 이승훈선수 몇달 출전 금지 혹은 은퇴 벌금 적어도 500만원이상 매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08/08/10 09:50
이성은 선수를 비난하신 분들은,
만약 별로 친하지도 않은 분이, 거기다 사적인 자리가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 본인에게 'X밥' 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저 같으면 이성은 선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았을 겁니다.
08/08/10 10:01
이건 책임자인 이명근 감독을 탓해야 될 문제입니다. 예전에 이승훈 선수 시옷비읍 발언으로 경을 치고도 전혀 주의를 안 줬나 봅니다.
08/08/10 10:08
YoonBros님// (운영진 수정)
이승훈선수가 약간에 버티기로 인해 욕은 먹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이야말로 수위조절을 못하시는게 아니신지요? 차재욱선수의 발언보다 님의 발언이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심해보입니다
08/08/10 10:13
전 소위 말하는 이성은선수 까입니다.
왜냐하면, 10년째 저그빠 최근에는 마빠기이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세레모니는 멋졌습니다.
08/08/10 10:36
YoonBros님// (운영진 수정)
미라클 스파키즈라는 말을 들어오면서 결승까지 자신의 팀에서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우리' 팀에서 실현되었는데 그 결승전 상황에서 자신의 손으로 기적을 끝내야한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이승훈 선수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한번만 헤아려보시길.. 물론 이승훈 선수의 비매너 파일런은 비판뿐만 아니라 비난까지 받아 마땅할 일이지만요. 점점 과해지는 분들 계시네요.
08/08/10 10:59
복수는 복수를 부르고, 도발은 도발을 부를 뿐이라 생각합니다.. 응수하는 자체가 결국 같은 수준이라는것을 보여주는거라 생각하고요..
이성은선수의 세레모니를 밥으로 하니 뭐로 하니 이런 도구적인 것은 사실 부수적인 요소들이라 그 자체로는 이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오늘 올림픽 유도경기와 같이 보면서 느낀게.. 이판은 아직 스포츠로 발전해가긴 하지만 요즘은 너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해진거같아 씁쓸합니다.. 앞으로도 진 상대를 향해서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질게 분명하고요.. 집에서 나이드신 어른들이랑 다같이 티비 보는데 유도 보고서 제 강력한 요청으로 마지막 경기까지만 좀 보자고해서 얼추 다 봤는데 참.. 어른들이 쟤네들 저게 뭐하는거냐고.. 그것도 제가 막 이스포츠의 발전사를 쭉 설명하고 어떤 규모에 와있는지까지 역설하고 난 후에 벌어진 상황이라는 것들이..(이성은, 이승훈 두 선수 상황 모두) 물론 이성은선수의 뒷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그렇게 보이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본다는 게임방송을 보는 부모님이 저런 장면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지,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 앞으로 이스포츠가 '스포츠'라는 명칭을 달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정해져야할 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의 조용호선수가 보여주던 그런 좋은 모습이 돌아오는건 이제 좀 힘들거 같습니다.. 사실 승리를 축하하고 샴페인 터뜨리고 하는 세레모니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레슬링같은 부가적인 이벤트 요소를 가미한 다른 스포츠종류로 나간다면야 뭐 이런건 그렇게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사실 몇년전까지 제가 봐오던 게임판과 요즘 게임판이 너무 달라진거 같아서 참 기분이 뭐랄까 묘합니다..;
08/08/10 11:07
E스포츠 팬들은 10대부터 30대 정도까지 가 주였던걸로아는데 고지식한분들이 많은거같아서 다소놀랍네요-_-;
전 스파키즈의 욕설과 이성은선수의 세레모니의 수위가 결코 동급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데요.. 그리구 응수하는게 같은수준이란걸 보여주는 분들이 간혹가다 있는데.. 그럼 그런분들께선 남이 자기 욕하거나 시비걸때 가만히 있으시 나 보네요;; 왜 참아야되는지 전 도저히 이해가;; 물론 그것도 상황따라 다르지만 어제상황은 참지 않아도 되는상황같은데..
08/08/10 11:09
그냥 과유불급 같습니다. 적당히 해야죠. 밥 투척을 하면서 얻는건 뭐죠? 그걸 하면 기분이 좋아지나요? 서로 감정만 안좋아지고 나빠질텐데요. 뭐 밥 발언에 대한 할수 있는 정도 인것도 같고 분해서 지지 못치고 파일런 짓고 도망간 행동 모두다 이해하자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그런 행동들 나중에 자신들이 보면서 환하게 진심으로 웃을수 있는 행동인지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재미없지만 감동있는 케텝선수들의 악수나 그냥 진짜 승리 자체의 기쁨으로 손만 번쩍들던 임요환선수의 세러모니가 훨씬 보기 좋고 즐거운것 같습니다. 뭐 요즘 이런것들 볼때 재미는 있지만 하고나면 이런 논란만 남고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해 인것 같습니다.
08/08/10 11:10
비난하시는 분들은 보수적이라고 보기보다-_- 그냥 이성은 선수 까기위한 명분을 제시하는 것 뿐이네요. 딱 거기까지네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니 욕먹어야 한다? 이건 정말 아니죠-_- 그럼 왕꿈틀이에 에프킬라 뿌린 고인규 선수는 엄청 욕 먹었겠네요. 그냥 이성은이 뭐든 하면 기분이 나쁘니 이것저것 다 생각해서 싸질러 놓는거죠 뭐
08/08/10 11:15
buffon님// 이성은 선수 까기위한 명분이 아니라 별로 보기가 안좋은걸 안좋다고 하는데 뭐라고 하시는겁니까
분명 차재욱 선수가 x밥이라고 한거는 굉장히 잘못한겁니다. 제제를 받아야겠죠 하지만 밥을 던지는 행위는 누가 봐도 "니네가 x밥이다" 라는 의미로 던진건데 우회적으로 표현하긴 했어도 방송상에서 그렇게 행동하는거는 전 보기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08/08/10 11:25
FingerMark님// 뭐 비유가 적절할지 적절하지 않을지는 제가 판단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엔 초등학생쯤 되는 어린애가 시비걸면 씹고 그냥 지나갑니다. 전 차재욱선수의 인터뷰 수준은 그 이상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큰 결승무대에서 수준낮게 시비거는 어린학생을 만난다 해도 마찬가지로 실력으로 압도적으로 응수해서 깨우쳐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성의 시간을 갖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 볼거리로 만들어져서 서로 장난과 실제 사이에서 경쟁심을 부추기고 자극을 해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런 좋은 의도도 있겠습니다만 그 자체가 너무 커져서 순수한 의도를 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간혹가다 있다는 고지식한 분들에 저도 포함되어 있는거 같은데,그럼 제가 님에게 남이 시비걸때 무조건 참지 않는다 해서 다혈질이라고 한다면 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남의 성격을 결정하는것은 상대적인것에 불과합니다. 전 어제 상황에서 참고 안참고는 그 선수들이 받아들이는것에 따라서 다른것이므로 안참았다고 뭐라고 비난을 하는것은 옳지 않지만, 이성은 선수가 밥을 던진다고 해서 이성은선수의 성품이 좋지 않다고 탓하거나 하는 이런 개개인에 대한 비난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만, 이게 점점 지속된다면 앞으로 끼칠 수밖에 없는 악영향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한 후 더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08/10 11:35
Hidden Box님// 그러면, 차재욱 선수 정도의 나이를 가진 사람이 시비 걸면 어쩌십니까? :)
아마, 이성은 선수도 초등학생이 시비 걸면 그냥 웃고 넘어갔겠죠. 차재욱 선수는 팀의 주장으로, 팀을 대표하여 하는 공식적인 인터뷰였고, 그 자리에서 차재욱 선수의 발언 하나하나는 팀 전체의 발언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초등학생쯤 되는 어린아이가 시비 거는거다...라는건 지나친 의미 축소네요.
08/08/10 11:44
키즈님// 차재욱선수 정도의 나이를 가진 사람이 그 이하의 수준의 인터뷰를 했으니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수준의 인터뷰가 팀 전체의 수준을 반영하는 발언이므로 하는 말입니다. 혹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의 의도를 '나이'에 관해서 해석하신건 아닌가 합니다. 어린 학생이어도 비난받지 않을 수준의 말을 하는 학생도 있고, 다큰 어른이어도 비난받을 수준의 말을 하는 어른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수준'의 문제라는 거입니다.
08/08/10 11:48
그걸 받아치는건 그저 초등학생끼리의 복수극을 보는게 아니라 팀전체의 사기와도 연관된겁니다.
상대팀 주장의 막말을 자신이 이겨서 세레모니로 받아친다는건 팀단위 대결에 있어서도 엄청난 사기를 끌어올리고 상대방 팀에게는 좌절을 맛보게 해주겠죠. 서로 단순하게 누가 뭐라고 하니까 누가 뭘 한다 식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든일인것 같은데요. 우승이나 결승전이란 타이틀이 없을때 다른사람이 자신에게 X밥이란 표현을 썼으면 그냥 넘길수 있어도, 팀의 우승이 걸려있는 결승전 무대에서 상대방의 기를 팍 죽일수 있는 세레모니를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지혜로운일은 없을겁니다. 스파키즈팀이 그저 자초한 일이죠. 게다가 공식석상에서 X밥이란 말을 사용한 선수한테 마이크에대고 대놓고 욕을 한것도 아니고 그저 밥던진겁니다. 욕한선수에 비하면 엄청난 센스죠.
08/08/10 12:03
이성은 선수가 밥을 던진게 '너네 x밥이다.'이런 의미라니요? 차재욱 선수가 그런 막말만 하지 않았으면 이성은 선수 그런 세레모니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너네 나보고 X밥이라 했지? 이래도?' 이정도의 의미라고 보는데요. 이성은 선수가 분명 자유분방하긴 하지만 여러 선수들 인터뷰에서도 들어나듯이 프로로서 소양이 없는, 그런 선수는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와도 생각보다는 잘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에 비해 스파키즈는 뭡니까?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장이라는 선수가 비속어를 쓰질 않나, 김창희 선수는 주위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안좋게 보고있고, 이승훈 선수는 욕설 파문에 이어서 어제는 비매너의 진수를 보여줬죠. 아쉬움에 약간 시간을 끌었다? 말이 됩니까? 그게 그 앞에 앉아있는 몇만의 관중들, TV를 보고 있는 몇십만의 사람들에 대한 예의에요? 스파키즈 갈수록 보기 안좋아지네요.
08/08/10 12:22
웃기는군요.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주위사람하고 어떻게 노는지 모르겠다는 둥, 인생을 즐길 줄 모르겠다는 둥, 같이 즐길 친구가 없다는 둥.. 안좋게 본 사람들이 5%도 안될거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단정합니까? 여기 pgr 게시판은 스타크래프트 매니아에 가까운 편향된 집단이라는 걸 잊으셨나요? 또한 집에서 주말 저녁에 가족과 함께 이성은 선수의 모습, 이승훈 선수의 모습 편안하게 볼 자신 있습니까? 밥 공기 진 상대편 향해 내팽겨치고, 상,하의 벗고 난리치는 모습.. 나이와 보수 정도가 뚜렷한 비례관계를 나타내진 않지만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피지알 평균 나이는 20세 전후에 인터뷰 같은 전후관계 다 알고 있는 매니아 집단입니다.
08/08/10 12:40
수영복입었는데 상하의를 벗는게 뭐가 어쨋다는거죠??;;
주말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계곡이나 수영장 해수욕장은 가면 안되겠네요(애번랜x 케리비안x이도....) 상하의를 벗고 난리치니깐요. 근데 왜 빠삐코를 던진거에 대한 비판은 없나요?? 직접적으로 관중을 향해 던졌는데... 눈에 맞았으면 실명했을수도 있을꺼 아닌가요????? 제가 너무 큰 비약을 한거라고 생각하십니까?....
08/08/10 12:44
그저 이성은 선수 까는글들 보면 '밥을 던지냐'
와 '도발을 왜하냐. 예전부터 보기 안좋았다' 로 시작해서 이승훈 선수의 그것과 같이 묶어버리네요. 그리고 자꾸 pgr과 디씨를 매니아층으로 묶어버리시는대.. 이미 현 스타시청원들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 '매니아'들 아닐까요? 뭐..5%는 아닐지라도 과반수는 위에 적은 두 경우를 같은 경우로 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적자면 스타리그를 '가족' 단위로 보는 시청자가 거의 없기 떄문에 세레머니를 보고도 괜찮다 생각하는걸껍니다. 공중파에서 옷벗고 밥던지면 난리나죠 -_-.... 자꾸 스타리그를 주말에 가족단위로..로 묶어버리시는건지. 물론 그렇게 가족단위로 보게 된다면 더할날위 없이 좋겠지만.. 또 그렇게 변한다면 강도높은 세레머니나 도발은 금지하겠죠. ps)개인적으로 한마디 하자면 '웃기는군요'라는 말떄문에 울컥해서 적었습니다.뭐..낚인거라면 할말 없겠지만요 쩝
08/08/10 12:49
마치 투우장에서 경기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던 어제의 결승무대..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단지 상대에게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존재했던 결승무대.. 결승무대에서 밥을 던지는 것도 지지를 치지 않고 버티는 것도 모두 옳은 일이 아니었으며 그 이전의 선수들간의 도발도 단지 오락적인 요소를 위해서 그랬다고 봐주기엔 너무 지나쳤습니다. 그것 하나만은 사실아닌가요? 어느 누구하나는 괜찮고 봐줄만하다.. 이건 대체 무슨 개똥철학인지 도저히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08/08/10 12:54
생일날 케익로 장난을 친다던지..하는 것엔 별로 민감해 하지 않지만..
왠지 밥으로 장난을 치는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어릴적.. 1년 동안 쌀을 키워 주신 농부 아저씨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학교 선생님의 가르침이 무의식적으로 주입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어쨌든 어제 밥을 던지는 세레모니는 제가 보면서도..흠..이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으면서 고지식 해지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전세계에 기아로 허덕이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그런 세레모니는 자제했음 좋겠더군요.. ps. 하지만 이승훈 선수와는 느낌이 다르죠..어제 이승훈 선수 gg안치는 모습은 정말 비매너였습니다.
08/08/10 12:57
잘못해서 징계를 받아야 하는 건이랑
내 취향에 좀 안맞으니 좀 싫어-싶어지는 건이랑...참 잘도 묶으십니다 들.... 대단들 하시군요.
08/08/10 12:57
건빵님// 스타 프로리그의 시청자들을 '매니아'로 한정해버리는군요.
유선방송과 스카이라이프 등 온게임넷, 엠게임이 나오는 가정이 얼마나 많을까요? 그들 가정에서 설령 스타리그를 보는 구성원이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도 채널을 돌리다가 세리모니 등을 볼 개연성은 충분합니다. 공중파는 안되고 케이블이니까 된다? 물론 공중파보다 케이블의 수위가 약간 높은 건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전 국민이 시청자라는 전제를 가지고 방송을 해야죠. '웃기는군요' 라는 말에 울컥합니까? 저는 댓글로 살살 비꼬듯이 말하는게 더 울컥하네요. '낚이다' 라는 말도 너무 쉽게 사용하구요. 자기와 의견 다르면 낚는겁니까?
08/08/10 13:01
온겜넷 차재욱 주장의 x밥 발언이 있기 전에 먼저 이성은 선수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봤을때 단지 비속어가 아닐뿐 막말의 향연이었고.. 차재욱의 발언은 이성은 선수의 인터뷰에 대한 반응입니다.
이 문제를 한쪽 선수 한쪽 팀이 잘못한걸로 몰아가서는 안됩니다. 이스포츠라고 하면서 여타의 스포츠가 가지는 엄격한 룰을 적용하는것을 거부하고 재미만을 추구해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겁니다. 앞으로도 경기 외적 요소로 흥행을 주도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이런일은 재발할수 있습니다.
08/08/10 13:02
Nakama님//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단지 상대에게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존재했던 결승무대.. - 충분히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승무대였다고 봅니다... 뭐 이건 개인적인 관점의 차이니까 그렇다 치고... 어느 누구하나는 괜찮고 봐줄만하다.. 이건 대체 무슨 개똥철학인지 도저히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 관련 선수들이 잘못했다라는 점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수위가 문제이지요... 수위의 높고 낮음, 지켜야될 선... (뭐 이런 것들이 상대적인 것이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무턱대고 다 잘못했으니 다 똑같아... 이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사태를 부정적으로 보신다면 이러한 자세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08/08/10 13:07
도발과 욕은 동급이 아니죠.. 그러나 욕이 왜 나왔습니까? 처음에 도발이 있기 때문에 나왔던 겁니다. 각 사건의 인과관계를 지적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도발은 왜 나왔습니까? 스타판 전체가 그런걸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판에서는 이제 매너와 예의는 당연히 안갖춰도 되는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런데 무슨 소양교육이 됩니까?
08/08/10 13:09
지금 성악설이 왜 나옵니까? 그리고 저는 소양교육과 동시에 과도한 세레모니나 도발에 대한 금지조치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제규정이 없으니까 소양교육 아무리 해도 상대편 팀 경기력이 저질스럽다느니 좃밥이라느니 말이 튀어나오는거죠
08/08/10 13:12
엄한 이성은 선수라니요? 물론 이성은 선수의 도발과 차재욱 선수의 욕설을 동급의 행위로 볼수는 없겠지만 두 사건의 인과관계가 있는데 뭐가 엄한 이성은 선수인가요?
08/08/10 13:12
도발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도 있지만
욕을 좋아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네요... 그럼 끝났네요... 일단 욕한 선수부터 비판하고 도발한 선수에 대해서도 비판할 부분이 있다면 비판해야죠... 참... 선수를 까자는 게 목적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현시점에서 지적하고 싶은게 욕과 도발을 같은 급으로 놓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08/08/10 13:14
욕과 도발이 난무한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격한 룰을 얘기했던거구요 아무리 프로게이머들 모아놓고 소양교육하면 뭐하빈까? 이 판이 흥행이라는 이유로 그런것들을 부추기는데..
08/08/10 13:14
도발 = 예의 없는 것?
경기전 도발할 것은 도발하고 이후에 인터뷰에서나 사적인 자리에서 예의 갖추면 됩니다... 뭐 도발 자체가 고깝지 않으신 분들께는 뭐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08/08/10 13:16
바보소년님//
이번 일로 이런 논쟁거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이번 결승무대가 사실상 팬을 위해 존재했던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팬들이 이런 이야깃거릴 원하고 결승전을 시청했겠습니까? 팬들이 정말 밥이나 던지고 gg나 안치는 그런 질 낮은 감정싸움을 보기 원했을까요? 그리고 수위가 문제라고 하셨는데.. 대체 그 기준이 어디있는 것입니까? 단지 공식 석상에서 상대선수에게 욕을 했기 때문인 건가요? 이전 선수들 사이에 오간 도발들은 오락적인 요소를 위해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시고요? pgr의 의견들이 마치 어느 한쪽 선수가 잘못 한 게 아니냐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듯 하여 솔직히 어이가 없고 pgr의 수준이 여기까지인가 하는 의구심마져 듭니다. 단지 자신이 싫어하는 선수를 짓밟아줘서 어제의 경기가 재밌고 즐거웠던 게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08/08/10 13:16
당연히 예의가 없는거죠. 박태환 선수가 펠프스 보고 당신 수영실력은 저질이라고 했다고 칩시다. 그게 어느자리에서건 문제가 되는겁니다. 지금 이스포츠에서 당연시 되고 있는 도발이라는게 정식 스포츠에서는 물론이고 사실 어떤 분야에서도 정당화될수없는겁니다. 다만 재미가 있으니까 묵인하는거죠
08/08/10 13:18
컨셉잡아주고 일부러하는 인터뷰와(그것도 숙소에서.)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 팀 관계자들 모셔놓고 하는 인터뷰가 같은것이라고 하시면...할말이 없지요.
앞선것은 글자 그대로 흥미위주고(그것 이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없습니다.) 뒤의 것은 몰상식의 영역입니다.(에둘러서 표현할수도 있는 것을 욕설을 사용한다는 건 실망스럽죠.) 그걸 요구하는 매체를 탓하고 싶으시면 이글이 아니라 새로이 글을 작성해주세요. 여기서 이러시면 그냥 성은선수 같이 끌고 들어가보겠다는 심보로밖에는 안보입니다. 지엽적인 사건이 아니라 전체 흐름을 탓하고 싶으시면 말이지요.
08/08/10 13:20
글쎄요. 어떤 스포츠에서 상대방 선수의 기량을 저질스럽다고 하는게 흥미위주고 단지 그 이상으로 해석하면 안되는것인가요? 컨셉 잡아주고 일부러 인터뷰하는거? 아니 그런 컨셉에 대한 사전공지라도 있었나요? 미디어 데이에서 역시 서로 도발적인 발언을 유도하기 위해서 그랬던건 아닌가요? 이중잣대는 곤란합니다. 누가 더 잘못했냐를 따질수 있어도 누구만 잘못했다고 얘기하는건 이 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08/08/10 13:24
Nakama님//
공식 석상에서 상대선수에게 욕을 했다 - 이 부분은 무조건 저질이라는 것은 다들 공감하실테고... 경기 이전에 펼쳐진 양팀의 도발 -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다양합니다... 단순히 좋다/나쁘다로 갈리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스펙트럼 형태로 존재한다고 보면 될까요? 말그대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이번 일로 이런 논쟁거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이번 결승무대가 사실상 팬을 위해 존재했던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번 팀간의 도발을 즐겼던 팬들도 (다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셨으니 좀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면 되는 것입니다... 방법은 룰을 만든다던지 각팀에서 자정능력을 보여준다던지 하는 방법으로요...
08/08/10 13:26
누구만 잘했고 잘못했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적어도 현행규정상 또 사건의 흐름상 차재욱선수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이성은 선수의 행동은 문제의 아슬아슬한 선을 나름대로 지켜나갔다는 겁니다.(가쉽성인터뷰와 기자회견은 다릅니다.) 그러니 잘못을 비난하고 싶으면 차재욱선수의 드러난 잘못이 문제라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 매체들의 자극적인 인터뷰시도와 협회및 스폰서의 흥행집착을 탓하고 싶으시면 새로이 글을 작성해주셔야 한다는 겁니다.
08/08/10 13:28
도발=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일?.................................................................
음음
08/08/10 13:29
차재욱 선수의 잘못은 드러난 잘못이고 아니고를 따지는 명확한 판단 기준이 있습니까? 제가 볼때 두 선수의 인터뷰는 단어사용의 측면에서만 다를뿐 수준이하라는점에서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성은 선수의 도발이 차재욱 선수의 욕을 불러왔고 차재욱 선수의 욕이 밥 던지르 불러 온것이지 이렇게 사건이 선후 인과관계를 가지는데 멀 하나만 얘기합니까?
08/08/10 13:34
차재욱 선수의 발언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차재욱 선수가 이성은 선수의 인터뷰에 열받아서 그런말을 했고 그래서 정당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둘 사이의 인관관계가 있다는겁니다 이 자체를 부정하시는건가요?
08/08/10 13:40
레닌 님//
제가 만약 동네 오락실에서 철권하다가 상대방의 얍삽이에 화가 나서 그자리에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합시다... 제 행동의 원인을 제공하신 상대분 역시 잘못이 있다고 단정 지으실 수 있으십니까? 이성은 선수의 행동에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찬반을 표시하고 있으시며, 잘못이 있다고 해도 그 수준이 차선수의 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둘다 똑같이 잘못했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구요... 이성은 선수가 잘못했다라고 님이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이것이 차선수의 행동과 이선수의 행동의 차이입니다.
08/08/10 13:40
바보소년님//
오락적인 요소를 위해 컨셉을 만들고 나온 도발 자체가 도발로 끝났다면 문제 삼지 않겠지만 결국 감정적인 싸움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 제공을 했습니다. 도발을 과연 어느 정도 선까지 팬들이 좋아해주고 수용해줘야 하는 겁니까? 단지 재미를 위해 상업적인 흥행을 위해 선수들간에 감정 대립이 일어나게 된 것이 과연 즐겁고 좋은 일인가요? 욕과 도발의 수위 자체를 떠나서 감정적인 싸움이 일어나게 된 것 자체가 더 큰 문제이며 결국 그 때문에 논란거릴 만든 게 아닙니까? 밥 던지고 지지 안친 것 때문에 사람들이 결승을 보고나서도 찝찝하고 씁쓸한 거 아닙니까? 호불호 개념을 떠나서 도저히 e스포츠 더 크게는 스포츠의 틀 안에서 보여주지 말아야 할 선을 보여버린 선수들 전체에 문제가 있음을 왜 알지 못하시나요. 프로리그 사상 초유의 팀 간 패싸움사태가 벌어져야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아시게 될겁니까?
08/08/10 13:49
도재욱 선수가 김창희 선수에게 했던 세레머니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그 것도 상대 선수를 꽤나 무시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단순 KeSPA 등록일자로 보면은 김창희 선수가 반 년 정도 선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김창희 선수가 먼저 전기리그 때 앞마당에 커맨드를 지었다’ 하나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렇게 논란이 되었던가요? 그 세레머니도 분명히 선수를 꽤나 깎아내리는 세레머니 중 하나일텐데요? 그 밥 맞고 사람이 다쳤다, 정도면은 모두가 이성은 선수를 비하했을겁니다. 이성은 선수는 분명히 사람들이 없는, 있어도 한적할 수 밖에 없는 무대를 향하여 던졌습니다.
08/08/10 13:51
아니, 애초에 의견 자체가 개그군요. ‘상대 팬들이 수용할 수 있는 세레머니’ 라고요?
제가 만약에 A 선수의 팬이라고 하였을 때, A 선수가 B 선수에게 패배하고 B 선수가 세레머니를 하였습니다. 여러 분들이 말하는 ‘선을 지키는 세레머니’ 입니다. 그 세레머니가 보기 좋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걸로 보이시는건가요?
08/08/10 13:51
제가 보기에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것은 차재욱 선수와 전태규 선수입니다.
물론 저의 '선'과 다른 분들의 '선'이 다를 수는 있겠지요... 차 선수와 전 선수의 행동이 없었다면 아마 경기후 우승팀과 준우승팀 모두 경기에 승복하고 밥 세러머니가 빠져도 충분히 통쾌했을 이성은 선수의 세러머니가 도마위에 오를 일도 없었을 테고...
08/08/10 13:53
김창희 선수 앞에서 꿈틀이를 맛있게 씹어먹은 서지훈 선수, 선수 앞에서 대놓고 도발했던 도재욱 선수.
두 선수 중 아무도 이렇게 심각한 수준으로 도마 위에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분들은 그냥 이성은이라서 까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08/08/10 13:59
화이트데이//
그런식으로 치면 님 역시 단지 스파키즈가 싫어서 까는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사람들을 매도하지 마시고 의견 자체를 보세요. 수용할 수 있는 도발 수위를 말한거지 세레모니 수위를 말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과한 도발로 인해 결국 세레모니를 통해서 그리고 지지를 치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감정싸움이 표출화된 걸 문제 삼은거지요. 그리고 상대 의견이 개그로 보인다니... pgr이 원래 이런 곳이었나요. 그냥 제가 참습니다. 어휴..
08/08/10 13:59
레닌님// 두 선수의 인터뷰가 단어 사용의 측면에서만 달랐다고 하시는데 그게 중요한 겁니다.
만약에 이성은 선수의 도발->차재욱 선수의 비속어(욕이었죠)->이성은 선수가 더 높은 강도로 보복성 세레머니 이랬다면 두선수 다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이성은 선수의 뒤의 세레머니는 처음 했던 도발과 비슷한 선에서 자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했던거고 차재욱 선수는 자기 기준 없이 그냥 욱해서 선을 넘긴거라고 봅니다 인과관계를 중요하게 따지시는데 여기서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가 바로 저런겁니다 선을 지키는 거죠 모든 사람들이 온게임넷 선수단처럼 행동한다면? 사소한 일로도 항상 큰 싸움으로 번지겠네요
08/08/10 14:04
저질발언과 욕설 굳이 수준을 따지자면 욕설이 더 수준낮은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저는 욕설을 했다고 해서 저질발언이 정당화되는것은 아니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저는 단 한번도 차재욱 선수의 욕설을 정당화한적이 없습니다. 정당한게 아니니까요 그러나 전 이성은 선수한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는겁니다.
난독증이 있는 몇몇 분들을 위해서 다시 설명드리자면 이성은 선수의 도발이 차재욱 선수의 욕설을 정당화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차재욱 선수의 욕설의 원인은 이성은 선수의 도발이라는겁니다. 저는 일관되게 두 사건의 인과관계를 얘기한 겁니다. ps 과거 일본이 야구대회에서 한국을 절대 자신들을 이기지 못할 상대라고 얘기한적이 있었습니다. 스타판에서 그런발언은 별거 아니죠 그런데 현실에서 어땠습니가? 난리가 났었죠 매너없고 비신사적인 발언이라고. 저는 이 일을 기회로 해서 이스포츠도 좀 스포츠 다운 수준과 격식을 갖추길 바랍니다.
08/08/10 14:05
지금 제가 알기로는 선수들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논의해야할것은 온겜넷 선수들의 매너가 얼마나 개판이었는지가 아니라 이런 일이 다른 선수와 팀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기준과 룰을 책정하자는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08/10 14:09
누가 봐도 차재욱 선수의 행동은 용납할수 없는일이고 이성은 선수는 개개인마다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레닌님은 이성은 선수를 안좋게 보지만 저나 위에 달린 수많은 댓글 처럼 많은 분들은 좋게 보고 계시지요. 인과관계가 뭐가 중요한가요. 도발에는 도발로 응수해야지 욕으로 응수하나요? 그래도 욕에 도발로 응수한 이성은 선수가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성은 선수는 충분히 그 선을 지켰습니다. 차재욱 선수는 그 선을 넘었기 때문에 비판받는것이고요
08/08/10 14:11
일단 저는 이성은 선수의 발언도 그냥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에서 저런 발언이 나왔다면 욕설과 마찬가지로 무개념이라는 말을 들었을겁니다. 그 종목이 수영이건 탁구건 축구건 무엇이건 간에 말입니다. 그리고 왜 인과관계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차재욱 선수의 욕설, 이승훈 선수의 비매너를 따지는데 있어서 그 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따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논쟁에서건 현실에서는 인과관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08/08/10 14:13
심지어 법적으로 잘잘못을 따지는데도 인과관계가 중요합니다. 길거리에서 싸움이 나도 인과관계가 중요하죠 왜 인과관계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사건이 아닌데.. 그리고 저는 지금 이성은 선수고 차재욱 선수고 간에 개별 선수에 대한 애정과 증오를 바탕에 깔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처음 도발부터 비매너파일런짓기 까지 이 판이 보여주는게 너무 한심해서 하는 말입니다.
08/08/10 14:14
레닌 님//
지금 이루어져야 할 것이 개선을 위한 논의라는 것은 맞습니다만... 문제제기를 위해서는 그전에 스파키즈의 모 선수들이 보여준 행동에 대한 비판이 '지금'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게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다른 선수들의 도발 수위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말이 안되구요... 도발이 싫으시다니 그 수위를 다루는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질수 있다고 봅니다...
08/08/10 14:17
레닌님// 방송사에서 도발하라고 따온 컨셉 인터뷰를 다른 스포츠에서의 발언과 동급으로 치시는 건 좀 오바인것 같은데요. 이성은 선수가 공식 인터뷰에서 저런말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건 말그대로 도발하라고 만든 인터뷰(어떻게 보면 E스포츠에서나 볼수있는) 인데 다른 스포츠를 끌어들이시나요 ㅡ;
08/08/10 14:18
바보소년/
저는 당연히 스파키즈선수들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같이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런 일을 저지른 선수들을 비난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재발 방지가 목적이라면 말이죠.
08/08/10 14:19
이스포츠가 애들 오락게임이 아니라고 하면서 스포츠로 불려주기를 원하면서 정식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엄격한 룰과 암묵적 매너는 거부하겠다는건 전 모순이라고 보는데요?
08/08/10 14:20
인관관계가 있다는게 왜 그렇게 중요하게 다뤄져야하는지 솔직히 전 잘 모르겠네요.. 어느정도 기준과 룰을 정하자는 의견은.. 뭐..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어쨌든.. 전 이성은 선수의 도발이나 세레머니나.. 제 기준에서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구요..어짜피 개인의 기준이야 객관적인 룰이 정해지기 전에는 다들 다른거 아닙니까..
08/08/10 14:21
지금과 같이 도발을 묵인하고 심지어 부추기는 상황이라면 제 2의 제 3의 삼성-스파키즈, 이성은-차재욱 사건은 얼마든지 계속 일어날수 있습니다. 그건 제가 원하는게 아니죠..
08/08/10 14:22
축구도 그렇고 도발을햇으면 씹던가 맞대응으로 같은 도발을 해야죠
축구를 예로 들면 무링요만봐도 혀놀림으로 타감독을 도발하고..타감독들도 가만히 듣고있지않죠.. 마찬가지로 무링요에게 도발을 가하죠... 대체적으로 무링요는 입만살았다..이런류의 맞대응을 잘하는편인데요..근데 타감독들이 맞대응하면서 무링요의입은 X같다 이런말한건 제가 축구좋아해서 가쉽도자주보고 감독들이나 선수들의 도발싸움등을 보면서도 단한차례도 본적이 없네요.... 어짜피 스포츠에서 도발이란게 아예없는종목따윈 없습니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도발과 상대방을 비하하고 공식석상에서 비속어까지 쓰면서 맞대응하는 경우는 저도 별로 본적이없구요 그런경우엔 백이면 백 비속어나 상대비하를한쪽이 매장당했죠 차재욱선수를 매장하자는건 아니지만...분위기보니..괜히 이성은선수 잘못이 무조건 없다고 우기고싶어질 정도네요
08/08/10 14:22
Indigo/
초등학생 애들 싸움도 싸움이 끝나고 나면 젤 먼저 물어보는게 누가 먼저 잘못했냐 왜 그랬냐 하는 겁니다. 당연히 뭔가 문제가 되는 일이 발생했을때는 그 일이 발생했는지 따져보는건 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08/08/10 14:22
레닌님// 왜 도발인터뷰를 부탁한 방송사보다 그 역할을 수행한 이성은 선수가 비난의 대상이 되야 하냐는 겁니다. 님께서 그렇게 이스포츠를 위하시는 분이라면 이성은 선수가 아니라 방송사 혹은 언론을 비난해야죠
08/08/10 14:25
레닌님// 모든 스포츠가 엄격한 매너를 요구합니까? 종목마다 다 다른거죠. 그리고 저정도 도발은 다른 스포츠만 보더라도 충분히 나올법한 발언인데요 ㅡ;
08/08/10 14:25
buffon /
저는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스타판 전체가 그런걸 부추기고 있고 이게 문제라구요. 제가 지금 이성은 선수를 비난하고 있나요? 아니죠. 이성은 선수의 발언이 차재욱 선수의 욕설의 원인이고 따라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도발에 대한 금지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08/08/10 14:26
제가 그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물론 다른 종목의 스포츠에서도 도를 지나친 발언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발언들은 일탈에 해당되는것이고 수정의 대상이 되는거죠 반면에 이스포츠는 재미가 있고 보기 좋다고 합니다. 차이는 이런겁니다.
08/08/10 14:27
글쎄요.. 누가 먼저 잘못했냐의 기준을 레님님은 이성은 선수로 보시는거고 전 이성은 선수의 도발에는 문제가 없었기때문에 인과 관계는 있을지언정 이성은 선수가 잘 못한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건데...
08/08/10 14:27
글쎄요 저는 의미가 없을꺼같네요 차재욱 선수 개인에게 징계를 때리고 교육을 시켜봤자 이 판이 그런걸 원합니다. 이 판의 규율 자체가 달라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8/08/10 14:28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이성은 선수였으면 밥 던지는걸로 안끝났습니다.
차재욱 선수가 욕 안했다면 이성은 선수의 밥 세레머니도 안나왔을거라 생각되는데요. 도발은 똑같은 도발이나 게임(실력)으로 받아쳐야지 욕은 아니죠. 게임에서 재미와 게임의 질을 위해서라도 도발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08/08/10 14:30
일단 저는 이성은 선수의 도발은 도를 지나친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점부터가 틀리군요. 그리고 도발을 왜 금지 해야합니까? 다른 스포츠에서도 도발한다고 어떤 징계가 내려지고 그러나요? 일반적으로 팀위주의 스포츠에서 저정도의 도발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걸 즐거워하는 팬들 역시 많구요. 물론 타팀과 그 팬들입장에서는 짜증날 수 있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도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08/08/10 14:31
게임의 질을 위해서 도발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재미를 위해서죠. 상대방 수영실력을 진작시키기 위해서 상대방 수영실력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습니다.
08/08/10 14:32
그 도발이라는게 다른 스포츠에서의 도발과 수준이 다르죠. 예컨데 송병구 선수와 박찬수 선수가 서로 주고 받았던것 정도는 저도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 팀의 경기력을 저질스럽다고 깔아뭉개는건? 글쎄요. 이성은 선수가 하는 발언 그걸 그대로 옮겨서 다른 스포츠 스타의 입에서 나왔다면 당연히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08/08/10 14:38
레닌님은 그 수준이 다른 스포츠들과 다르다고 보고 계시지만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의 특성이 다른데 자꾸 다른 스포츠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인터뷰를 끌어들이시면 곤란합니다.
08/08/10 14:38
레닌님// 레닌님은 다른 스포츠를 같은 범주인양 너무 무리하게 차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수영은 몇 안되게 신체적 접촉이 전혀 없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하기에 필요이상의 상대선수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뿐 입니다. 모든 스포츠를 동일하게 적용 하신다면 경기 도중에는 갤러리들이 조용히 해야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 골프처럼 야구나 축구도 그렇게 해야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각 스포츠간의 스타일이 다른 것을 무시하시고 같은 방식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하시는 건 다소 억지로 보입니다. 여타 격투 스포츠나 축구(아까 축구의 도발적인 인터뷰가 일종의 일탈이라고 하셨는데 적어도 프로스포츠판의 축구에서는 절대 일탈이 아닙니다. 도발도 일종의 능력이에요.), 심지어 농구의 마이클 조단 선수는 모 평론가에게 그의 가장 큰 무기는 '혀'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도발에 능숙한 선수입니다. 대체로 도발을 허용하는 것은 각 스포츠의 경기 방식과 그 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의 기호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즉 도발 자체는 각자의 호불호에 따라 갈라 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 직접적인 욕설은 그렇지 못하지요. 제가 님께서 그냥 '이성은식의 도발이 보기 싫다.' 혹은 '내 기호에는 맞지 않다'고 하셨다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겠만 명백한 잘못으로 설정하시고 비난을 가하시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08/08/10 14:39
댓글을 계속 달면서 시간을 보낼수는 없는 노릇이고 제 의견을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1. 이번 일은 이성은 선수나 차재욱 선수의 인격이 특별히 나빠서라기 보다는 재미를 이유로 혹은 흥행을 이유로 방송국과 관계자들이 도발을 부추기고 묵인하는 상황에서는 일어날수 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사건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판에도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스포츠처럼 엄격한 룰과 규율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다면 그냥 애들 오락게임으로 남아도 좋습니다. 2. 모든 일을 따질때, 그리고 평가할때 인과관계, 원인을 고려하는건 전 너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몇 분들이 제 의견에 대해서 오해하는것처럼 도발 들으면 욕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욕의 원인이 도발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앞에서 얘기한것과 일맥상통하지만 이런일은 저질스러운 도발 그 자체를 허용하는 이상 계속 발생할수밖에 없습니다. 3. 차재욱 선수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욕들어먹는것도 당연하겠지만 가루가 되도록 차재욱을 까봤자 일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논쟁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08/08/10 14:43
전 차재욱 선수가 그 놈의 X밥 발언만 안했어도 이성은 선수가 밥을 던질일도 없었거니와 문제가 이렇게 확산되지도 않았을꺼라고 봅니다. 물론 그전에 이성은 선수의 도발 인터뷰가 있었지만 그 인터뷰에 책임이 있다면 한 10%나 될까요. 분명히 선을 지켰었죠. 문제가 붉어진건 차재욱 선수의 발언이후로 확산된거구요. 도발을 금지한다기 보다는 욕을 하는 선수에 대한 징계 를 먼저 하는게 더 생산적인 방향 같습니다.
08/08/10 14:46
레닌님// 제 생각도 간단히 정리하지요.
1.도발이 빈번하다고 해서 그 스포츠가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은 그 근거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참 의심스럽습니다. 더 심한 도발이 오고 감에도 프로스포츠로 인정 받고 있는 종목은 많습니다. 근거 자체가 좀 빈약해 보입니다. 2.모든일을 따질 때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원인에 같은 결과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에 대해서 필요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면 필요이상의 결과 자체가 비난을 받아야지 원인에 대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3.가루가 될 정도로 무한반복으로 영원히 차재욱 선수를 까는 건 바람직 하지 못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정도의 비판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강한 도발에도 세련되게 받아치는 자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도 배울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도발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려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차라리 욕설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지 못하도록 명문화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08/08/10 17:54
왜 여기서 밥을 갖고 기아문제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성은선수가 매일던지는것도 아니고 한번 세레모니를위해 던진것인데...
티비에서 음식소품으로 개그하는분들도 있고한데..
08/08/10 18:03
도발은 흥행에 도움이 됩니다.
도발은 시청자로 하여금 즐거움을 줍니다. 물론 방송용으로 적합해야하며 도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욕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사건의 인과관계만 성립된다고 비슷하다고 보긴 힘들겠죠 인과관계가 있었다는건 동의하지만.. 온겜넷의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건 확실히 잘못된 대처였습니다. 이성은이 했던만큼의 수위로 되돌려줬어도 비난은 없었을껍니다. 욕이나와서 비난을 받게되는거죠 그런의미에서 괴수님의 의견이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08/08/10 18:14
이성은선수는 '도발'을 했고
차재욱선수는 '비속어'를 공식인터뷰상에서 말했습니다. 제가 차재욱선수라면 이성은 선수의 연습하지 말고 오라는 도발에 대해 'X밥'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훨씬 좋은 도발로 맞대응 할 수 있었을것 같네요. 예를 들면 "당연히 삼성전자를 상대로 우리가 연습을 할 필요는 없다. 푸켓가서 놀다와서 게임해도 충분히 이길만한 상대이다." 이렇게 똑같이 도발로 맞대응 하는게 옳지 않나요?
08/08/10 18:53
중간까지 댓글 읽다가 그냥 내렸네요.
가끔 생각하는거지만 피지알에서의 논쟁은 그냥 키보드 오래 두드리는 사람이 이기는것 같습니다. 이성은선수 싫으세요? 그럼 계속 싫어들 하세요.
08/08/10 18:58
우린 이성은 선수 밥던진거 가지고 뭐라 할 자격없습니다?
아깝다고요 그럼 우리가 버린 밥알 몇알입니까? 그 버린 밥알과 반찬으로 아프리카 난민 전부 먹여살리는데 밥 아깝다고 하기전에 본인이 잔반통에 버린 밥을 세시는게
08/08/10 19:08
제 생각엔 서로 말로 주고 받았으면 말로 끝내야지
행동으로 상대편에게 밥가득 담긴 밥그릇을 휙 던져버리는건 너무 했다고 봅니다 결국 그 행동으로 인하여 이승훈선수의 눈살찌푸린 행동이 나오게 된 거구요 젊은 선수들끼리 조심조심 했으면 좋겟습니다
08/08/10 19:52
pprk님// 스파키즈가 이성은선수에게 말로 받은걸 말도 돌려준답시고 한 말이 'X밥,W질이'입니다.
그따위 비속어로 돌려줄바에는 신선한 세레모니로 돌려주는게 백배천배 낫다고 보는데요.
08/08/11 02:34
레닌님// 도발인터뷰를 요청한 방송사를 먼저 고소하세요.
레닌님의 가치관엔 그게 가장 시급한 일인듯 합니다. 애초에 원인은 그들이니까요. 그리고 선수들의 도발및 세레모니에 환호했던 여러 스타크래프트 팬들을 비난하세요. 그들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왔으니까요. Who am I 님의 댓글에 연관하자면 현재 상황을 자꾸 자신의 잣대로 재려하지마세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상황에서 내가 보기엔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과 누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일을 동급으로 판단하시고 비판하려하시니까 반론하는 사람이 많은거죠.
08/08/11 15:23
여자예비역님// 세상엔 정말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PGR이라 그런게 아니라 어딜가나 다양한 사람들 성격이 존재하잖아요. 크크
08/08/14 04:23
진짜 이성은욕하는사람들 한심함
특히 무슨 밥던진거가지고 아프리카에서 굶어죽는사람이얼마나많은데 그딴말 하는사람들은 이성은선수가 뒤에서 얼마나 선행을 많이한지 알기는 할지 궁금.. 세레머니는 자기마음아님 솔직히? 그리고 도발이랑 욕이같음? 왜 욕이튀어나왔는지 생각해보라구요? 도발하면 다 욕튀어나오면 한 한달후면 이스포츠 인터뷰 내용은 좁밥 찌1질이 좀있으면 씨1발 이란 단어까지나오겠내요? 진짜 개념제대로찬사람이라면 도발해서 욕설나왔다고 핑계댈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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