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8/10 02:50:25
Name intotheWWE
Subject 김창희 선수 이젠 좀...
프로리그 결승전을 직접 VOD로 보고,
그리고 그 문제의 장면들을 제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
승부가 결정된 장면을 보고,
현재의 논란을 지켜보고,
마지막으로 문제의 인터뷰 동영상들을 보고 글 남깁니다.


사건의 발단은 당연히, 삼성전자 칸 선수들의 도발 인터뷰였습니다.
이성은 선수 편이 가장 결정적이었죠.
온게임넷 스파키즈 선수들의 인터뷰는 그에 대한 답변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X밥, X질이 발언은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는 옳지 못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그 전 인터뷰에서 이성은 선수가 언급했던 "저질스러운" 이라는 표현도 다소 경솔했고요.

그런데 차재욱 선수의 X밥 발언을 보면서 저는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현재 차재욱 선수도 공식 석상에서 해도 될 말, 해서는 안 될 말을 분간 못 하는 실수를 범하는...
아직은 어린 선수라는 것을 말입니다.
(저도 차재욱 선수와 동갑이라 이런 말을 하는게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저는 절대 공식 석상에서 욕 안합니다.)
그런데 상당히 놀라운 표현이 있습니다.
"창희의 표현을 빌려서 이성은 선수를 표현하자면..." ??

이건 뭐죠?? 김창희 선수가 평소에 말을 할 때 X밥 발언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는 뜻인가요??
X밥이 사실 왠만한 남자들 사이에서는 흔히 나오는 욕설 중의 하나이지만,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특정인의 표현이랍시고 거론될 정도라면, 충분히 짐작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욕설을 잦게 사용한단 뜻인가요??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그것도 자기 팀 주장이 말할 정도로??
사실 실제 인터뷰 자리에서 이렇게 언급한 차재욱 선수의 행동도 매우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렇게 표현하더라... 라는 표현은 무언가 고자질하는 듯한, 나는 원래 안 이런데 물타기 하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여러 게이머들과 팬들에게 상당한 비난을 받고 있는 김창희 선수인데 말이죠...


최근에 김창희 선수가 다시 한 번 저를 당혹스럽게 만든 일이 있습니다.
얼마 전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과한 주현준 선수의 인터뷰 당시 나온 말입니다.

- 오늘 전태양 선수를 레이스로 끝냈는데
▲ 전태양 선수랑 하는데 KTF 랭킹 1위 테란 이영호 선수랑 하는 것보다 더 떨리더라. 생각보다 쉽게 경기가 풀려서 내가 너무 긴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창희 선수가 유리하면 핵까지 쏴달라는 부탁이 있었지만 경기를 빨리 끝내기 위해 레이스를 다수 생산하는 걸로 만족했다.
(포모스 2008년 8월 7일자 기사 참조)


아니, 왜 타 팀 선수에게 핵을 쏘라고 주문까지 하나요?? 그것도 가장 최연소 게이머인 전태양 선수에게??
(참고로 김창희 선수와 전태양 선수와의 공식 상대 전적은 아직 없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게임할 때 상대 앞마당에 직접 커맨드센터를 짓는 것만으로는 성이 안 찹니까??
(이것은 이미 도재욱 선수와 박재영 선수 등이 언급한 내용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주현준 선수가 굳이 김창희 선수 이름을 거론할 정도라면, 대체 뭡니까 이건??
주현준 선수가 가벼운 행동을 한 것일까요??
아님, 이미 김창희 선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인터뷰 내용에 거론될 정도로 이 E-Sports계에서 부정적으로 낙인 찍혀 있는 것일까요??

뿐만 아니라 작년 서바이버 토너먼트 버그 사건이 터졌던 이 후 직접 박성훈 선수에게 벌레테란이라 불리면서 밉보였던 일들,
MSL 조지명식 때 강구열 선수와 서로 시비가 붙었던 사건,
배틀넷에서 "연습 안 하냐? 그래 가지고 나를 이길 수 있겠냐?" 고 (평소 안면이 없는) 김승현 선수의 빈정을 상하게 했던 일들,
MSL 조지명식 때 진영수 선수 도발(이건 사실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 후 인사도 잘 안 한다며 진영수 선수에게 언급된 인터뷰,
평소 상대 게이머들의 포스를 자체 평가하면서 "포스가 있다, 없다, 내가 당연히 이겨야 할 상대였다" 등의 표현을 별 문제없이 쓰고,
도재욱 선수가 왜 엄지 손가락을 내리는 강도 높은 세레머니까지 했어야 했는지 등의 일들...
모든 상황들이 김창희 선수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뿐이네요...
더군다나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 직전의 차재욱 선수 인터뷰까지...


제 글... 분명 논란이 될 겁니다... 왜 불 붙는 논쟁 상황에 기름을 붓느냐고 말이죠...
평소 김창희 선수를 잘 아는 사람도 아니면서 이런 성격의 글을 올려도 되냐고?? 당장 삭제하라고 말이죠...

제가 바라는 것은 김창희 선수의 바람직한 행동 변화입니다.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TV 화면에 비쳐진 김창희 선수의 어머니의 모습은 분명 김창희 선수의 평소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간절히 아들의 승리를 바라고, 기도하고, 열망하는 그런 순수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어머니께서 김창희 선수가 동업자들인 게이머들에게 이렇게 매도당하는 모습을 과연 좋아라 하실까요??
김창희 선수가 하루빨리 반성하고 행동을 고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발적인 인터뷰 및 게임 플레이 등은 용인될 수 있어도,
동업자들인 게이머들과 이 바닥의 종사자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은 절대 용인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왕꿈틀이 & 살충제 세레머니를 100% 긍정하지는 않지만) 왜 그런 세레머니가 나오게끔 동료들에게 원인 제공을 했어야 했는지...
왜 끊임없이 다른 게이머들의 인터뷰 내에서 자기 이름이 거론되어야 하는지...
김창희 선수는 깊게 반성하고, 성찰하고, 개선하였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보소년
08/08/10 02:55
수정 아이콘
아니 욕은 차주장이 했는데 왜 김창희 선수가 욕을 먹어야 하나요...?!

첫댓글을 이런 식으로 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글쓴 분 말씀대로 정중히 자삭 부탁드립니다... 타이밍이 좋지 않으니 말이죠...
08/08/10 02:58
수정 아이콘
제 리플은 본문 내용관 상관없지만.....

이번사건 왜 다들 덮어두기를 원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거 넘어가죠?

다음엔 씨X, 개X끼 안나오리란 보장 없습니다.

이게 그냥 넘어가면 이것도 되겠구나... 이것도 상관없겠지... 이런식이 됩니다.
08/08/10 02:59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왜 차주장이 했는데 사석에서 그 발언을 한 김창희 선수가 욕을 먹어야 하나요?
그리고 주현준 선수와 친분이 있는 관계면 그런 복수정도는 부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조차도 욕 먹어야 하나요?

물론 이번 스파키즈 팀의 발언과 김창희 선수의 태도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8/08/10 03:00
수정 아이콘
이건 별로 욕먹을 일 아닌듯 한데 별로 동감이 안가네요 무슨 욕할 것 찾아 당기는 것 같아요
흐르는 물
08/08/10 03:01
수정 아이콘
저건 말꺼낸 주현준선수의 잘못-_-;;
비공식적인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꺼낼 때는 생각을 잘 해야죠.
초록나무그늘
08/08/10 03:01
수정 아이콘
사석에서 "이성은 x밥" 이런건 사실 이해할 수 있죠..
信主NISSI
08/08/10 03:02
수정 아이콘
평소에 아는 사람들끼리 무슨말이든 못하나요? 그 사람들끼리 서로간에 불편하면, 서로간에 해결될 일이지 팬들이 나설일이 아닙니다.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공식석상에 유포한 건 김창희 선수가 아닙니다. 뭔가 잘못된 타겟을 잡고 계신 것 아닙니까?
바보소년
08/08/10 03:04
수정 아이콘
첫 댓글을 달고 수정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두고 댓글 하나 더 달게 됩니다...

김창희 선수를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번 결승전과 관련해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다른건 모르겠는데 차재욱 선수의 발언과 김창희 선수를 연결하시지는 마십시오...
김창희 선수를 좋아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건은 전적으로 차재욱 선수의 불찰입니다.
2ndyellow..
08/08/10 03:08
수정 아이콘
오늘 결승전에 있던 사건 때문에 댓글의 중심이 요지와는 달라지는 것 같은데
x밥 사건 및 지금 시끄러운 일에서 파생되어 연상되는 점들을 제외하고 글쓴 분의 요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김창희 선수의 동업자 의식에 문제가 있다"
인 것 같네요.
빵과장미
08/08/10 03:09
수정 아이콘
자삭하라고 할 정도의 글이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이 시점에서 논의할 필요성이 없다고 확신하십니까? 요즘 글이나 덧글이나, 자기확신이 지나친 주장들이 눈에 자주 띄네요.
첫 댓글, 정중히 자삭 부탁드립니다. 타이밍이 좋지 않으니 말이죠... 더군다나 첫 댓글에.

이번 결승에서의 두 팀의 추태는 사실,
두 팀에 '이성은'과 '김창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성은의 밥 세레모니(라고 쓰고 지X이라고 읽습니다)나 이승훈 선수의 비매너 플레이나
모두 언젠가부터 세레모니와 인터뷰, 경기 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는 규칙을 무시하기 시작하면서
눈쌀 찌푸리게 만들던 이성은 선수의 플레이가 즐겁다는 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누적된 선수들간의 갈등이 더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로 희한한 건
'나는 재밌게 보고 있는데 너네는 왜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느냐?'
이게 말이 되는 논리입니까?
팬들의 감상, 평가야 주관적인 것이니 본인에게 즐겁게 느껴질 수 있다손 치더라도
그걸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팬들이 존재하는 이상 그건 그것 그대로 수용해야 할 일입니다.
이성은 선수가 개인적으로 선행을 하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게임에서의 무례함은 저 개인적으로 참 불쾌하더군요.
게임 중계를 보며 함부로 말하는 일이 드문데
이성은 선수 경기를 보면서는 저도 모르게 욕설을 할 때가 있습니다. 박영민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는
새디스트적인 쾌감을 느낀 적도 있었죠. 그만큼 개인적으로 이성은 선수를 싫어한다는 얘기죠.
김창희 선수는 뭐 말할 필요도 없겠죠.
낭만토스
08/08/10 03:10
수정 아이콘
분명 이 사건(x밥사건)은차재욱 선수의 불찰이 맞습니다.

똑같은 잘못을 해도 모범생인 학생이 잘못을 하면 훈방 정도로 끝나겠지만
평소 행실이 나쁜 학생이 잘못을 하면 가중처벌을 받는 것 처럼,
김창희선수에게 말과 행동을 좀 무겁게 해달라는 주문정도로 글을 읽으시는게 좋겠네요.
바보소년
08/08/10 03:12
수정 아이콘
2ndyellow.. 님 //
네, 사실 글쓴분의 요지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그러한 결론으로 다가가기 전에 글 초반에 제기된 두가지 사건에 있어서
글쓰신분의 상상력(?)이 너무 다채롭게 발휘되신 점이 아쉽습니다.

제가 단 첫 댓글에 '자삭'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점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글쓰신 요지에 관련해서 반감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자삭'에 대해 언급한 것이 조금 후회되어서 수정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읽으셔서 그냥 두었습니다. 이쯤 리플이 달렸으니 글을 삭제하는 것은 이미 물건너간듯 하고...

성급한 제 첫 댓글에 기분이 상하셨을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꾸벅...ㅠㅠ
(改) Ntka
08/08/10 03:12
수정 아이콘
평소에 김창희 선수가 하는 말을 빌리는 거라면, 여기서 공식 석상이 아니라 평소에라면 무감각한 일이라고 느껴지는 중.
욕이란 게 대단히 잘못되었지만 열에 아홉은 욕하고 다니고, 설령 욕 안하는 사람이라도 욕하고 다니는 사람들 잡아 뭐라할 자격은 딱히 없기 때문에...


...라지만 어쨌든 논의는 커져갈 듯 하고.
열혈둥이
08/08/10 03:18
수정 아이콘
Xell0ss님// 이번사건을 징계하려면 이스포츠계를 아얘 싹 한번 뒤집어야 할것입니다.
밥을 핑계로 이성은 선수에게 징계를 가한다면 그전까지 묵인되었던 모든 비메너 세레모니와 플레이들을 같은 도덕적 선상에 놓고
징계해야할테니까요.
저는 협회가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남자라면외길
08/08/10 03:21
수정 아이콘
분명 차재욱선수와 김창희선수 사이에 그런 발언이 있었다는건 터치할수가 없죠.
근데 그걸 공식석상에서 말한 차재욱선수의 잘못이죠
얼음날개
08/08/10 03:21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의 불찰은 맞되 자꾸 김창희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건 음.. (어쩌다 같은 팀 선수 입에서마저 나와서는;;)
낭만토스님 말마따나 앞으로 처신을 좀 잘 하는 게 좋지 않는가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을 기점으로 선수들의 도발이나 세레모니가 좀 살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전후의 상황도 재밌지만 그래도 선수는 경기에서 선전하는 모습이 제일 보기 좋아요 :)
Who am I?
08/08/10 03:21
수정 아이콘
냉정하고 발전적으로 토의되어야 할 부분인데 달궈진(?)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까 싶어서 이 글이 올라온 타이밍이 매우 아쉽습니다.

어쨌든 문제의 욕설에 대해서만 코멘트 하자면
사석에서야 무슨말인들 못할까요. 그걸 옮긴 차재욱선수에게 당혹스러움 100포인트를 선사하고.;

그런 부분을 우선 치우고 문제 삼으신 김창희 선수의 인성, 내지는 동업자의식에 대한 부분은
그런 선수 한둘쯤 있어도 판이 재미있게 돌아가는데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하는 쪽입니다 전.
팬이야 그런 선수를 좋아할수도 싫어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것은 도발적인 인터뷰를 하고, 관광게임을 한다해도 게임후 그것을 풀어주는 센스-가 아쉽다는 것 정도가 되겠군요.
요새는 팀간 교류가 별로 없긴 한가 봅니다. 예전에는 연습상대를 구하는 문제때문에라도 저리 못했었는데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팀의 고참 선수들의 빠른 은퇴로 인한(서지훈 선수를 올드라고 부르면 전 막 민망하고 그럽니다.)
팀간 교류가 줄어들게 된게 그런 현상을 더 가속화시키지 않았나 싶고...
그런 부분때문에 공군창단 직전 게이머들 사이의 축구모임이 있었습니다. 선수들 역시 문제가 있다-라고 느꼈단 반증입니다만.
그걸 홀딱 깨 놓으신 팀 프런트들에 대해 존경 10만포인트를 드리고 싶죠. 모여서 선수협이라도 만들까 그랬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소양교육할때 다 모아놓고 체육대회라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 웃어가면서 도발하고 응대하고 그렇게 되겠지요. 좀 친한척이라도 하라구요.;;
08/08/10 03:24
수정 아이콘
솔직한 제 감상은 "별 걸 가지고 다 난리네" 입니다. 직설적이서 죄송합니다만, 사석에서의 욕설(그것도 추정)이나 핵좀 쏘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 삼아지는 건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네요.
intotheWWE
08/08/10 03:33
수정 아이콘
우선 글 제목을 "도대체" ->"이젠 좀" 으로 바꿨습니다.
종전 제목이 너무 공격적이고 과격해 보였기 때문에,
김창희 선수의 긍정적으로 개선될 행동을 기대하는 내용으로 순화해서 바꿨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낭만토스님, 2ndyellow..님, 얼음날개님들께서 잘 이해해 주신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의 이해를 이끌어내지 못 한 이유는 그만큼 제 작문 실력이 형편없고,
추측 성격이 짙고, 너무도 논란이 심한 뜨거운 감자성 내용이기 때문이겠죠.

저는 김창희 선수가 자꾸 다른 곳에서 이렇게 언급되는 모습을 원치 않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결승전에서 비춰진 김창희 선수의 어머님 모습을 보고 더욱 크게 느꼈습니다.
(그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이 안 좋게 매도 당하고 비난 당하는 모습을 좋아라 하겠습니까??)

게이머들 간의 일이기 때문에 팬들이 왈가왈부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월권입니다만,
그리고 이 사건에 김창희 선수를 끼어넣은 제 잘못도 크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김창희 선수의 개선입니다.

세레머니의 축소나 금지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인격적인 모독이나, 동업자들과 팬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던 예전의 김창희 선수의 행동들이
다시는 팬들과 게이머들 사이에서 불명예스럽게 거론되지 않기를, 그리고 달라지기를,
이제는 모두에게 칭찬을 받고 부러움을 받는 게이머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08/08/10 04:35
수정 아이콘
주현준 선수 인터뷰에 거론된 김창희 선수의 부탁(?)이 문제가 되는 건, 파이터포럼의 기사 때문인 듯한데요.

[-첫 번째 경기에서 다수의 스타포트를 건설했다.
▶김창희 선수의 부탁이었다. 어린 선수는 처음부터 싹을 밟아 놓아야 한다며 핵까지 쏘라 했다. 핵을 쏘는 것은 너무한 것 같아 그만 뒀다.
-8월 7일, 파이터포럼 기사]


포모스가 인터뷰 기사를 참 잘 써준다고 할까요. (둥글게 써주죠) 파포는 그 반대고. 포모스의 동영상 인터뷰를 보니 실제 인터뷰의 어조는 포모스와 파포의 중간쯤이더군요. (파포는 특유의 도발성 인터뷰 기사가 싫어서 발길 끊은 지 오래지만)

여튼, intotheWWE님의 글은 미운털 그만 박혔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보입니다.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진만큼 수위조절을 웬만큼 해서는 이미지를 바꾸기 어렵겠지만, 롱런하게 된다면 기회는 충분하죠.
웃으며살자
08/08/10 04:42
수정 아이콘
사석에서 x밥 얘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얘길 공식 자리에서 말한 차재욱 선수가 잘못인것 같네요.
아레스
08/08/10 05:06
수정 아이콘
아이들입니다..
중학생도있고 고등학생도 많습니다..
그들이 인터뷰때 무슨얘기는 해선안되고, 어느부분에선 조절해야하는지..
잘모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하나 더 늘었다고 봐야죠..
그래도 "프로"리그인데요..
Best[AJo]
08/08/10 07:50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그래서 케스파 인성교육이 있는것 아닐까요..?
하늘하늘
08/08/10 08:40
수정 아이콘
무슨 공안검사가 뒷조사 하는것 같아 무섭네요..
선수마다 스타일이 있고 이미지가 있는것이죠.
뭐가 '바람직한 변화'라는 건지...

뒷조사해서 성격파탄 거론하기 전에 자신부터 바람직한 변화하시길.
날으는씨즈
08/08/10 10:01
수정 아이콘
사석에서는 얼마든지 욕으로 상대를 표현할수있죠
친분관계를 뛰어넘어서 어쨌건 먼저 도발한건 이성은 선수 아닙니까
차재욱선수의 인터뷰에서 김창희 선수가 욕을 먹어야 할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있다면 이성은 선수의 개인적인 것이겠지요
단지 차재욱선수가 굳이 그런식으로 인터뷰를 했어야 했나 이런생각이 드는군요
non-frics
08/08/10 10:24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 언제나 도발은 자신감있게하시는데 경기력은 영 딴판이라 뭐라고 하시든 이젠 허세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케이건
08/08/10 10:25
수정 아이콘
주현준 선수의 인터뷰는 왜 김창희 선수가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막말로 연습하다가 선수들끼리

"형 어렸을때 싹을 밟아야되 스타포트 한 20개 짓고 핵도 날려버려 크크" 라고 할 수도 있는거죠
08/08/10 10:27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가 정말정말 x 100 보고싶네요
이민재
08/08/10 11:34
수정 아이콘
애꿏은 김창희선수만 욕먹네요..
08/08/10 12:14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가 정말정말 x 100 보고싶네요(2)
abrasax_:Respect
08/08/10 12:28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참 어이가 없네요. 욕설을 잦게 사용한다느니 뭐니 추측성으로 판단을 하질 않나. 황당합니다.
BF)FantA
08/08/10 12:45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 소문도 그다지...
Legend0fProToss
08/08/10 14:07
수정 아이콘
재밌지않나요? 모든 선수가 김준영선수처럼 반듯하기만하면 뭐가 재밌겠습니까
김준영도 있고 김창희도 있고 이성은도 있으니까 이판이 더재밌는거 아닌가요
켈로그김
08/08/10 15:07
수정 아이콘
김준영은 좋아하는 재미가 있고, 김창희는 씹어주는 재미가 있는 듯.
WizardMo진종
08/08/10 15:22
수정 아이콘
괜히 커리지매치에 현피당할까봐 부모님이랑 왔단 소문있는게 아니죠;;
구리더
08/08/10 15:58
수정 아이콘
현피 크크크크
미소천사선미
08/08/10 21:40
수정 아이콘
김창희는 씹어주는 재미 키키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419 삼성전자와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이렇게 대립을 할 수밖에 없었나.. 그 시발점은 이성은? [31] 삭제됨6231 08/08/10 6231 1
35418 삼성칸 팬으로써 몇마디. [6] Leeka4253 08/08/10 4253 0
35416 김창희 선수 이젠 좀... [37] intotheWWE8208 08/08/10 8208 2
35415 팬으로서의 축제의 장 하지만 슬프다.... [67] 날으는씨즈5047 08/08/10 5047 0
35413 "e스포츠 프로리그 결승 과도한 세레머니 '눈총' " [54] 허저비6579 08/08/10 6579 0
35412 삼성칸은 애초부터 강팀이었을까? [19] 이응수4269 08/08/10 4269 2
35410 드디어 하는구나. [9] SKY923981 08/08/10 3981 0
35408 결승전 리뷰 & 몇가지 [21] 종합백과4364 08/08/09 4364 0
35407 플라즈마 선기도? [5] Geo&III]Lucifer4312 08/08/09 4312 0
35405 에라이, 이 양반들아. [28] The Siria6551 08/08/09 6551 0
35404 삼성칸 축하합니다. 축하해주세요.^_^ [42] Who am I?3844 08/08/09 3844 0
35402 삼성칸의 우승은 1년전의 경험과 함께 이루어졌다 [10] [LAL]Kaidou14123965 08/08/09 3965 0
35401 오늘 결승전 5경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257] 문근영7921 08/08/09 7921 1
35399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전~(2) [454] SKY925917 08/08/09 5917 0
35398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전~ [466] SKY925702 08/08/09 5702 0
35396 16인의 전사의 프리미엄 [41] 信主NISSI6689 08/08/09 6689 7
35395 인쿠르트 36강 체제의 문제점. [136] 결명자7701 08/08/09 7701 2
35394 엄재경 해설이 지은 별명들. [47] 6767569419 08/08/09 9419 0
35393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 C조~ [406] SKY926019 08/08/08 6019 0
35392 너무나도비슷한 2007시즌 콜로라도로키스와 2008년 온게임넷 스파키즈 [18] TV본다4042 08/08/08 4042 0
35391 방금 서바이버 김택용 vs 주현준선수의 참 희한한경기 보셨습니까?[스포일러포함] [47] 축구사랑10702 08/08/07 10702 0
35390 그대가 기적을 원한다면. [13] The Siria5977 08/08/07 5977 0
35387 [공지] 올림픽 게시판 생성. [2] 메딕아빠4354 08/08/07 43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