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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0 04:26:41
Name caesar15
Subject 5번째 본좌가 나오기 힘든 이유 -본좌계승론
마재윤 이후 스타관련 커뮤니티의 하나의 공식이 되어버린 본좌라인 '임이최마'
그 다섯 번째 글자를 써넣으려고 많은 이들이 도전하였지만, 지금까지 그 누구도 뚜렷이
이름을 새기지 못하고 새기다 지워지기를 반복한지  벌써 1년 반이 되어간다.


플토의 르네상스 시기를 주도하며 최초의 플토본좌의 탄생을 기대케 하던 택뱅은 현 상태로서는 자격을 상실했고
현재 리쌍이 서로 경쟁하며 본좌에 도전하고 있다.


한때 사람들은 흔히 본좌의 요건으로서 3회msl우승과 1회 osl우승을 들었다.
그러나 어느새 요건은 갖추더라도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인식하게 되어
4회 우승론(3회우승+1회우승)은 힘을 잃어가고 있고
트렌드를 주도해야 한다는 트렌드 세터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런데 트렌드 주도를 한 것은 사실 이들만이 아니다.
아주 대표적인 예로 수비형 플토의 강민과 커세어-다크의 김택용이 있다.
2해처리 올인 뮤탈을 보여준 한상봉도 그에 해당한다.
트렌드의 주도와 본좌와의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을지언정 필연적인 관계가 있지는 않다.


본좌는 말 그대로 그냥 최강자다.
본좌는 시대의 절대자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생각해보면 임요환은 절대적 실력을 갖춘 자로서의 본좌가 아니었다.(임요환을 비하하는 것은 아님)
본좌라고 하기엔 플토전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데이터상 플토전에 그렇게 밀리지 않았다고 반박할지 모르나,
당시에 플토전에 임요환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박혀있는 것만으로도 현재의미의 본좌로서의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이윤열은 어느 정도 절대적 실력을 갖춘 자로서의 본좌의 개념에 다가간 선수였지만 아직은 부족하였다.
그에게는 저그에는 주진철, 플토에는 이재훈이라는 천적이 존재하였다.
천적이 존재하는 본좌는 사실 이미 본좌가 아니다.



진정한 오늘날의 의미의 본좌로서의 시작은 최연성에서 비롯된다.
그는 전성기 때 누구와 상대해도 지지 않을 것 같았으며 그의 사전에 천적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고
상대가 누구던가 상관없지 무지막지하게 압도하였다.
마재윤 역시 아무도 극복해내지 못해내었던 테란을 극복하여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플토전은 재앙으로 군림했었다.

그렇다면 최연성과, 마재윤은 어떻게 본좌로서 인정을 받았던 것일까?
어느 순간 최강자로서 인정을 받았나?
3회 MSL과 1회 OSL우승을 한 뒤에 바로 본좌? 그전에는 본좌가 아닐까?
사실 양대리그 우승만 해도 본좌로서의 요건은 갖춘다고 생각된다.
MSL과 OSL은 어느정도 다른 대회고 그 두 가지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는 것은 실력상 우위가 없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승이 많을수록 운적 요소가 소거되므로 본좌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긴 하다.)

이들은 다전제에서 전본좌를 숱하게, 그리고 압도적으로 꺾어내면서 본좌에 등극했다.
본좌는 본좌 아닌 자들을 모두 꺾어내고 전본좌를 상대로 대결할 자격을 얻고 전본좌를 꺾어내어  
'전본좌마저도 현본좌에게 실력으로 밀리는 구나'라는 인식을 사람들 머릿속에 박아버려야 한다.
최연성은 이윤열에게, 마재윤은 최연성에게 다전제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내용도 대부분 압도적이었다.
이윤열을 꺾어낸 강민, 최연성을 꺾어낸 박성준은 다시 그들에게 패배하며 본좌로서 결격을 당했다고 볼 수 있다.
'본좌가 정신 차리고 붙으면 이기는구나'라는 사람들의 인식과 함께....

본좌는 단순히 실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계승이 되어온 것이다. 전본좌의 테스트를 걸쳐서 말이다.
전본좌를 계단으로 삼아 위로 한 칸 더 나아가는 것이었다.
전본좌를 넘어서는 것...그것이 본좌 등극의 요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재윤의 계승자는 김택용이었다.
아니 김택용이어야 했다.
김택용은 마재윤을 수차례 꺾어내며 본좌의 등극요건을 획득하였다.
그런데 김택용은 이상하게도 송병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좌를 깨부순 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였다.
본좌는 전본좌까지 깨부숴야지 전본좌만 깨부수는 것으로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본좌로 등극할 수 있는 행운을 발로 차버린 김택용 때문에, 이로써 5대본좌는 공석이 되었다.

그래서 임이최마 다음의 다섯 번째 글자를 새겨넣기가 그렇게 어려 것이다.
꺾어내어야할 전본좌가 없기에..... 이미 무너져버렸기에....
이미 마재윤은 사라졌고 김택용은 본좌가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최강자를 여지없이 꺾어내버리는 것.
그것만큼 최강자로서 인정을 받기 쉬운것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임이최마라는 본좌라인에서 임-이-최는 마재윤을 본좌로 만들기 위하여 사용된 역사적 도구라고 생각한다. 마재윤이 꺾어낸 최강자 최연성, 최연성이 꺾어낸 최강자 이윤열, 임은 조금 특별한 위치에 있긴하지만....)

꺾어낼 최강자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강하다는 것을 여러번 입증해내어야 하는데
딛고 일어설 디딤발이 없는 지금 그것은 아마도 쉽지 않은 일 일 것이다.
--------------------------------------------

pgr에 쓰는 첫글이네요
부족하지만 본좌탄생을 바라는 마음에서 쓴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동선수가 되었으면 하네요^^

중간에 굵은 글씨로 쓰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용...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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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딴지
08/07/20 04:56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임-이-최는 마재윤을 본좌로 만들기 위하여 사용된 역사적 도구라고 생각한다는 부분은..
개인적으론 공감이 가질 않네요.

마재윤이 본좌라고 불리기 훨씬 전부터.. 임이최는 본좌라인으로 불렸죠.
저기에 마가 끼게 되었을때.. 어색함을 느낄 정도로..

본좌는 모두 다 테란.. 그러니까 테란은 케사기..
과거 테란케사기론의 근거로 사용되었던 도구라면 모를까요..

김택용이 본좌가 되었어야 한다는 점은 대공감입니다. 그때는 정말 그렇게 될거라고 믿었는데..
최근에 각광받던 도재욱도 무너졌고.. 플토라는 종족은 정말 본좌하기 힘드네요..
꾹참고한방
08/07/20 05:01
수정 아이콘
꺾어낼 최강자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강하다는 것을 여러번 입증해내어야 하는데
딛고 일어설 디딤발이 없는 지금 그것은 아마도 쉽지 않은 일 일 것이다.

확 와닿는 문장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도라지
08/07/20 05:01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말은 마재윤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쓰인것이긴 하지만 그 전부터 임이최는 3대테란이라 불리우며 본좌라인과 같은 의미를 부여받고 있었지요.
하지만 본문 내용은 공감합니다.
마재윤 선수의 4대본좌론이 시작된 시기가 바로 최연성 선수를 압도했던 싸이언배 부터였으니까요.
우승은 조용호 선수가 했지만 내심 모두 마재윤 선수를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08/07/20 05:0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를 그렇게 꺽은 이성은 선수도 본좌와는 거리가 멀죠.
정말 요즘은 춘추전국시대가 아닌가 하네요. 리쌍이 시대를 주도하는가 싶었더니 뭔가 요즘 한풀꺽인 이영호선수 아쉽구요.
Incomplete
08/07/20 05:11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식으로 따지면 최연성도 서지훈한테 많이 진걸로 아는데
펠릭스~
08/07/20 05:24
수정 아이콘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프로리그 시스템이 개인리그에 비해서 2.5배나 경기수가 많으며
시스템에 중심에 있게 됐습니다.

3.3 혁명 즈음에서 현 프로리그 시스템이 완성되었고
현 프로리그 시스템이 등장할때 부터 걱정하던 대로 프로리그란
개인리그 스타를 고갈시키며 선수들의 재능과 전략 전술 그리고 세대교체의
수명을 단축시켜서 스타라는 게임문화의 수명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예상들 했었고

불운하게도 김택용 선수는 프로리그 확립기 이후 세대여서 아닐까 생각합니다.
급속한 세대교체와 전략 전술의 고갈 그리고 선수들의 재능의 소모가 나타났으니까요

그리고 김택용 선수가 본좌가 되기 힘들었던건
마재윤 선수가 본좌였지만 저그를 싫어하던 방송국의 횡포로 인해
당시 3종 신기의 발견 이후 폭팔적으로 증가했던 저그들이(상위권 저그들)
롱기 리템 콤보를 정점으로 이전 이후에 있던 저그 견제 맵으로 씨가 말라버렸죠

덕분에 테란이 테테 테프전만 신경써도 되는 상황속에서
김택용 선수가 크게 훼손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결론은 테란은 무섭다~~~
엘리수
08/07/20 05:52
수정 아이콘
본문의 큰 내용에 동감합니다..
마재윤선수시절에는 시대의 최강자들이 있었고
마재윤선수는 그 선수들과..정말 큰 선수들과 다전제를 치를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쥔 마지막 세대가 아니었나싶습니다..
지금의 선수들..충분히 강하고 잘합니다..
아마 이전 선수들보다도 실력적인 면은 훨씬 우위일꺼라 생각합니다만
진짜 5대 본좌가 되려면 누구를 꺽어야할까요??
꺽어야하는 상대자체가 공석입니다..
이제동선수는 다전제에서 김택용을 꺽을 저그는 누구인가..라는 얘기로 커뮤니티가 술렁일때
만나지 못한게 참 아쉬울꺼 같애요..
이제 두선수의 매치는 예전처럼 종족전 스페셜리스트간의 대결..이라는 말이 붙기도 모호해진 상태구요..
바알키리
08/07/20 06:1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본좌시절때는 서지훈 선수한테 거의 지지 않았습니다.
던진도너츠
08/07/20 06:27
수정 아이콘
본좌같은 최강자의 개념은 임이 시절부터 있었지만
본좌라는 단어는 최연성이 본좌에 오르기 직전
박성준이 엄청난 포스를 나타낼때 박성준이 본좌냐 아니냐 논란 있던 시절에 (게임계에선)처음 사용된 단어 아닌가요?
전 글케 알고 있는데 정정해주실 분??
08/07/20 06:36
수정 아이콘
글쎄요..본좌는 그 시대의 최강자들.아무도 대적하지 못하고 닥치고 이기며 우승하던 그런 시절을 일컫는거 아닌가요?
전 본좌를 꺾어야 그 본좌가 계승된다는 말은 최연성,마재윤선수에겐 해당되지만 임요환,이윤열선수에게 해당되지않는거같네요.
전 본좌를 꺾어야 본좌가 반드시 계승된다기보다는 본좌포스를 뿜으며 닥치고 이긴 상대중에 전 본좌도 포함되있는거 아닌가요?
그냥 본좌포스를 뿜을땐 너무나 쎄기때문에 누굴 만나든 이겨버렸습니다.고로 전 본좌를 만나도 당연히 이겼죠.거의 모든선수들에게..
전 본좌를 꺾었다는 것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신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본문에 결격사유들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임요환선수의 토스전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박혀있는건 그건 동시기에 펼쳐진 KPGA4차리그 4강과 02스카이OSL 결승에서 박정석선수에게 연달아 패하고 나서부터였고,이후 IS팀의 토스연습상대가 없다 등의 인터뷰와 팀을 떠남으로써 그게 각인되었다고 볼수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본좌급 포스를 뿜어낼땐 토스전도 상당히 강했습니다.01스카이결승에서 김동수선수에게 패하긴했지만 한빛,코카콜라에 이어 3연속결승진출의 기염을 토하던 시기라 또 한번 임요환의 강함에 모두가 놀랐고 토스에게 약하단 말도 없었죠..
그리고 이윤열선수 천적으로 주진철-이재훈선수가 자주 거론되는데 주진철선수에겐 연달아 패했던건 01년~02년초반..갓데뷔한 신인시절이었고,KPGA2차를 첫우승했던 02년 중반부터 04년 마지막경기까지 8승1패입니다.이재훈선수 역시 이윤열선수의 본좌로드였던 그랜드슬램시절 02년말,03년초반부터 최근까지 5승3패로 이윤열선수가 앞서있습니다.두 선수는 호각세였지 따지고보면 천적은 아니지요..
08/07/20 06:46
수정 아이콘
5대 본좌는 매우매우 나오기 힘들 겁니다. 굉장히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요.

1. 전본좌의 갑작스런 몰락 - 본문과 의미가 비슷한데요, 여태까지의 본좌들은 계승적 의미가 강했습니다. 임요환 -> 이윤열은 약간 특별하긴 합니다만, 프리미어 리그 결승에서 임요환 선수를 꺾은 게 상징적인 의미이고 이윤열 선수는그 뒤로도 엄청난 꾸준함을 보여주며 자신의 특별함을 알렸죠. 최연성 선수 역시 센게임배 결승에서 이윤열 선수를 꺾었고, 그 뒤로도 굉장히 많이 이겼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말할 없죠. 임-이-최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다가 결정적으로 본좌 도장을 찍은 게 마지막으로 살아남아 있던 이윤열 선수를 꺾으면서였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재윤 선수는 신한3 결승 상대가 이윤열이 아니었다면 그 뒤로도 본좌 논쟁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 경악스런 승률을 보여주면서도 온겜에서 부진하다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저격을 당한 이후 너무 빠르게 몰락했습니다. 종족의 특성 때문인지, 본인의 심리적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작년 후반기 이후로는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선수가 되었죠. 이런 상황에서 지금, 혹은 앞으로의 본좌 후보들이 실력을 확실히 검증받을 무언가가 좀 부족합니다. 다른 커리어는 말 그대로 부차적인 것일 뿐이니까요.

2. 프로리그 위주의 흐름 -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거죠. 프로리그에서는 아무리 포스를 보여줘도 관심을 받기가 힘듭니다. 이제동 선수가 작년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지만, 실상 프로리그에서는 훨씬 전부터 상당한 다전과 승률을 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리그에서 실력을 보여주면서부터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죠. 이영호 선수 또한 올해 상반기의 엄청난 승률 내지 연승을 프로리그에서 보여줬지만, 그 이전 박카스 & 곰인비 우승이 없었다면 지금의 관심보다는 훨씬 덜했을 거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좌 배출의 무대 개인리그에 집중하는 건 힘들 수밖에 없고, 경기 질은 하락하기 십상일 수밖에요.

3. 장벽이 높아졌다 - 이건 마재윤 선수 때문이라고 봐도 됩니다. 저질 마빡이 발언처럼 보이겠지만, 마재윤 선수가 전성기 시절 '너무' 잘해서 사람들의 눈을 높여 버렸습니다. 실상 마재윤 선수도 본좌 시절 온겜에서는 굉장히 부진하고 wcg도 예선 탈락하고 그랬지만 한번 검증을 받고 나자 그 이전의 이런 사실들은 별 상관이 없게 되었죠. 요즘 잘 나간다 하는 선수들, 한 경기만 ome 보여주고, 조금만 연패하면 바로 본좌 탈락 얘기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5대 본좌 1순위라고 생각하는 이제동 선수, 작년 시즌에 어마어마한 고승률을 보이고 화룡점정으로 우승까지 먹었습니다. 그 중간에 이영호 선수에게 뒤쳐지지 않는 연승도 달렸구요. 그런데 시즌 개막 이후 4월에 부진하자 곧바로 본좌 얘기는 쑥 들어갔죠 (이영호 선수의 포스 발휘 시점과 맞물려서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이영호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저런 엄청난 포스를 최소한 1년 이상 유지하며, 우승은 세 개 정도 먹어줘야 비로소 '음 그 정도면 된 거 같다'라는 반응들이 나오게 됩니다.

3번이야 본인이 열심히 하면 된다 쳐도 1,2번의 외부요인 때문에 5대 본좌는 나올 확률이 매우 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msl을 먹는다면 이제동 선수는 충분히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08/07/20 06:50
수정 아이콘
던진도너츠님//본좌라는 단어는 확실히 마재윤선수가 포스를 마구 뿜을때 생기며 사용된 단어입니다.
글쎄요..박성준선수가 엄청난 포스를 뿜던 질레트 시절(게이머 관계자나 실제 게임계에선 모르겠지만)..커뮤니티에서 본좌냐 아니냐 논란이 있었던가요?당시 PGR에도 그런 논란은 없었던걸로 전 기억합니다;엄청난 포스의 최연성선수를 꺾고 저그 최초로 우승을 한 그런 대단한 선수를 칭송하는 분위기였지,MSL 성적은 그때나 지금이나 워낙에 암울했기때문에 본좌 논란은 없었던거같아요.
한참후에 삼신전 시절과 에버05 우승,신한은행 05준우승이란 커리어를 추가적으로 쌓으며 06년이 되고 마재윤선수로 인해 본좌논란이 일면서 저그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박성준선수도 본좌에 넣어야하지않냐며 논란이 있었죠..물론 강민선수까지..

4대테란 임요환-이윤열-서지훈-최연성 4대토스 박정석-박용욱-강민-전태규 저그의 계보 조-진-락,변-태-준,마본좌
임이최마를 제외한 선수들은 본좌가 아니었고 몇몇 선수들을 준본좌라 부르지만 위에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본좌가 더욱 빛났고 스타리그가 너무 재밌었고 그랬죠..아직도 그시절이 정말 그립기도하네요.
완성형폭풍저
08/07/20 07:50
수정 아이콘
Ryoma~*님//
박성준 선수를 임이최마와 같은 본좌로 분류했다기 보다는.. 박성준 선수의 호칭자체가 박본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엔 컨트롤 측면에서 감기 그 누구도 따라오질 못했었죠.

올 초만 해도 이영호 선수가 본좌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었지만, 최근엔 이제동선수가 유력해 보이네요.
온겜, 엠겜 각 우승 1번씩 한 상황에서 이번에 박지수선수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며 2연속 우승을 하고 곰클에서 이영호선수마저
압도적으로 꺽는다면(전진 8배럭 벙커링 사뿐히 막는 등..) 정말 본좌까지는 1발자국만 남겨놓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겨우겨우 이기거나 만의 하나 불의의 일격을 당한다면 또 다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겠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갑작스러운 이영호선수의 몰락과 도재욱 선수의 패배가 아쉽네요.
이영호선수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이제동 선수와의 결승 10연전을 이끌어내서 치열한 내용의 경기들로 1승 1패씩을 하고
온겜에선 도재욱 선수가 천하를 호령한다면.. 재미난 시대가 올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08/07/20 08:17
수정 아이콘
본좌 이제 나오기 힘들껄요..
마재윤선수가 잘나가던 시절보다
프로게이머 수준이 또 상향 평준화됬는데
그중에서 혼자서 우승을 독식하기란 힘들죠
08/07/20 08:28
수정 아이콘
손장석님// 온게임넷은 4강 못갔습니다.
정태영
08/07/20 09:4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본좌 시절엔 서지훈 선수에겐 거의 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입니다.
본좌 결격 사유 중 하나로 천적을 드셨는데
제 기억으론 이윤열 선수의 천적은 주진철, 이재훈 선수가 맞습니다.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최연성 선수처럼 본좌 기간이 아닌 걸로 기억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온게임넷 우승 이후 주진철 선수를 완전 극복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승 이후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자세한 기록은 모르겠지만 듀토인지 챌린지인지 신개마고원에서 일꾼 하나 놀면서까지 경기했는데도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주진철 선수가 천적이었을 때는 이윤열 선수의 등장~KPGA정복기 까지 라고 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재훈 선수와의 관계는 좀 애매하네요. 천적이라면 이윤열-최연성 정도의 스코어가 나와야 하는데 그 정도까지 벌어지진 않았습니다. 이기고지고 많이 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붙은 거죠.
이윤열 선수에게 천적이 있는 건 사실이었지만 그 일례로 본좌재림기간과 맞물리지 않는 주진철-이재훈 구도는 어느 정도 식상하지 않나 해서 몇자 올려봤습니다. 당시 이윤열의 천적은 최연성이었고, 라이벌은 임요환이었죠.
gksmfqkek
08/07/20 09:42
수정 아이콘
던진도너츠 //사실 본좌라는 단어는 박지호선수에게 처음 쓰였죠.;; 보살사진에다 박지호선수의 사진을 합성한 그 유명한 짤방....
박성준선수에게 본좌라는 단어는 소수(?) 박성준선수팬들만 그렇게 불렀었고, 그때는 본좌의 의미가 지금과 같은 의미의 본좌의 개념은 아니었었죠. 지금에 쓰이는 본좌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시켜준 선수는 마재윤선수가 맞다고 봅니다.
정태영
08/07/20 09:43
수정 아이콘
sunrise// 그건 참 말하기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프로게이머 상향 평준화는 옛날부터 계속 나왔던 말이고 더이상은 없다 더이상은 없다해도 결국 끝을 넘어서는 선수들이 계속 등장했습니다. 최연성 선수 시대부터 그 말 나왔죠. 마재윤 선수가 잘나가던 시절보다 지금 시대의 선수들이 수준이 더 높지만 그 안에서 또 본좌가 탄생하리라 믿고는 있습니다.
핫타이크
08/07/20 09:45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본좌냐 아니냐 하는 논란은 없었구요.
일부 박성준선수의 팬들이 박본좌라면서 박성준선수의 애칭으로 본좌를 사용한적은 기억이 나네요.
지금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있는 본좌의 의미랑은 좀 다른.. 의미의 박본좌였죠.^^
팔세토의귀신
08/07/20 10:04
수정 아이콘
그냥 경기보고
아 시바 할말을 잊었습니다.
이 소리 나오면 본좌아닌가요?
구지 이런 상징적인것에 조건을 만들고 자격을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개그매냐
08/07/20 10:21
수정 아이콘
팔세토의귀신 //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그렇게 보면 몇 경기만 보고도 본좌라고 말 할 수 있게 되지 않나요
信主NISSI
08/07/20 10:27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것은 '안지는 것'이 전부라 생각합니다. 대충 1시즌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대부분을 이기면 됩니다.

위에 임요환선수가 토스전이 약점이었다고 하셨는데, '본좌포스'를 내뿜던 2001년 상반기에 임요환선수는 여전히 최강인 저그전에 토스전마저 극복했다는 평을 받았었습니다. 이윤열선수의 경우 주진철선수와 이재훈선수라기엔 다전제에서의 경험이 적습니다.

결국 본좌는 일정정도의 성적을 내서 '사람의 이목을 받는 성적'이 있는 선수가 3~4개월이상 '개인리그(토너먼트)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그것이 엠겜이냐, 온겜이냐는 중요하지 않게 보이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것과 상관없이 다 이기겠죠. 박성준선수의 경우 가장 강한 시기가 충분한 이목이 집중되지 않은 데뷔시기였고, 결국 최연성선수를 이기면서 주목받았지만 이후로는 지지않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죠. 강민선수가 굉장히 오랜기간동안 강자로서 자리매김했지만, 1차 MSL우승직후 마이큐브에서 패권을 잡지 못했던것이 크게 작용한듯합니다.
Sunday진보라
08/07/20 10:29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타이틀을 주는데에 논쟁이 생겼던 시점부터
본좌요건은 엄청까다로워지고 들기도 어려워진듯..

임-이-최까지는 그냥 자연스럽게 인정받은 라인이고
마재윤선수는 엠겜에서는 4연속 결승진출하고 3회우승하고 성전으로
굉장한 화제를 만들어내는 반면에 온겜에선 번번히 예선을 뚫지못하고
떨어지면서 한쪽은 이미 본좌급이다 vs 아직 임,이,최정도급은 안된다 반쪽일뿐이다 온겜우승이 없으니..

라는 구도가 생기면서 마재윤선수에게 본좌등극 조건이 주어졌고
그 조건을 드라마틱한 명승부로 충족시켰죠 단지 그러자마자 김택용...
gksmfqkek
08/07/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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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 1시즌은 너무 짧지 않나요.;; 이윤열,최연성,마재윤선수 모두 1년이상 장기간 강한 포스를 내뿜으면서 지지 않았던 선수들이죠.
구름지수~
08/07/20 10:40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박성균선수를 꺾고 우승을 했다면, 이영호선수를 꺾고 결승에가 다시한번 송병구선수를 제압했다면..
본좌죠. 본좌겠죠.

그는 넘어설 발판의 상실로 본좌가 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의 부족으로 충분한 발판이 있었지만 그것을 넘어서지 못해
본좌에 오르지 못한 것입니다.
상성상 우위에 서있던 대 테란전에서 연다라 두번의 고배를 마시며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대 저그전은 그렇게도 강한데 이상하게 대테란전이 약하다 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그것은 ' 사파 ' 라는 이미지로 이어졌습니다.
본좌라는 칭호를 얻고자 한다면 '사파'라는 이미지는 치명적이겠죠.
특히나 동시대에 '송병구'라는 존재가 그를 더더욱 정통파와 구분되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하여튼 아까웠습니다. 특히나 박성균선수에게 그렇게 패배할 줄 은 몰랐습니다.
지금이야 수긍이 갈 수 도있는 결과지만 그당시 그 순간만큼은 깜짝이었죠.

본좌라.. 누가 정해놓은 공식이나 수순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레 나와야 맞는 것 같습니다.

지켜보죠.
survivor
08/07/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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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기준은 생각보다 간단한것 같은데요.개인리그 3~4회 우승이 기본. 단, 어느 한방송사만 해서는 의미없으며 양대방송사 다 우승타이틀이 있어야하고 1~2년안에 '연속적'으로 우승을 해야함(박성준선수가 우승횟수에 비해 포스가 떨어지는것처럼 보이는것은 우승을 띄엄띄엄 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의 에이스카드로의 출전. 김택용 선수는 개인리그에 비해 프로리그 포스가 좀 딸렸죠.

그래서 이제동선수가 이번 MSL에서 우승하고 곧바로 스타리그 우승 타이틀을 가져올때 마재윤 다음의 본좌에 오를 수 있을듯 합니다. 실제로 마재윤선수도 신한은행 우승이후로 다들 본좌 인정했죠. 그 전에는 지루한 검증의 과정뿐이었습니다.

검증을 거친자만이 본좌가 되는겁니다.
08/07/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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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나 싶더니 또 본좌설이 나오는군요...

본좌라는게 정말 이길수 없을듯한 압도적인 포스와 실력에서 나오는거지
당시 본좌후보? 가 여러명 있는 상황에서 커리어좀 앞선다고 본좌로 만들수 있는건 아니죠.
예를들어 이제동 이영호 송병구 김택용 네명다 실력으로 따지면 누가 압도적이다 이런것도 아니고
저 외에 다른 선수들한테도 안진다거나 이런건 아니잖아요.
언제부터 본좌가 커리어나 최강자로 결정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본좌는 고만고만한 사람들중 최강이 아니라 정말 거의 못이길것 같은 포스를 풍기던 선수였는데요....
최근 본좌논쟁을 보면 우습기 짝이없습니다... 정말 잘하는 한선수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그중에서 그나마 좀 잘나간다 싶으면 본좌라니...

본좌 기준이요? 자격이요?
제가 아는 한 본좌에게 커리어는 그냥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것 뿐이지 자격이다 뭐다 하는 그런게 아닙니다...
임이최마도 타이틀 받기 전부터 이미 주목받지 않았나요? 단지 타이틀로 그 자리를 더 확실히 했을 뿐이죠...

본좌가 안나오는 이유는 그냥 단순하죠... 상향평준화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누가 특출나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어떤 스타일이 나오면
정말 죽어라 연습을해서 그 스타일을 몸에 익히는 시대이고 잘하는 선수가 나와도
'어느정도'에 한정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예전처럼 압도적인 느낌을 줄수가 없는 입장이죠...
레인저
08/07/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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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평준화 이야기는 최연성 선수의 신인시절인 2003년 후반~2004년 초반부터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그때와 같이 압도적으로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OME라고 불리면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습니다.

상향평준화라기 보다는 예전보다 한 선수가 소화해야 할 경기량이 늘어나서 본좌의 조건을 충족시키기가 과거보다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택용스칸
08/07/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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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선수가 곰TV S3의 박성균 선수와 다음 혹은 박카스스타리그에서 우승을 했었더라면 바로 플토 최초 본좌 등극이었을 텐데 말이죠..
전설의황제
08/07/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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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선수도 최전성기시절에 박성준선수에게 많이졌고 변길섭선수에게 약간밀리는 전적을 보여줬죠


마재윤선수 역시 전상욱,진영수 선수와 호각세를 이루었고



이재훈,주진철선수로 이윤열선수 깎아내리는건 좀 아니라고보는데요
信主NISSI
08/07/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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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mfqkek님// 기존의 주목을 받을 만한 성적이 있는 상태에서의 한시즌이구요. 주목 받을 만한 성적은 못해도 결승진출은 되야하니까 그리 짧다고 할 수 없습니다.

즉, '저 선수는 안질거야'라는 예상과 '역시 안졌어'라는 결과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기간이 3~4개월정도의 한시즌기간이라는 것이죠. 안질거야라는 생각정도 들려면, 그 전의 성적도 상당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8/07/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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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황제님// 최연성선수는 최전성기 시절에 박성준선수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는 박성준선수와의 준결승을 통해서 그것이 끝났죠.
전설의황제
08/07/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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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배,센게임배우승하고 본좌로드 이어갈때가 전성기가 아닌가요?? 참으로 의문스럽네요
당신은저그왕
08/07/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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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의 추억은 멀어져만 가는구나....뭐 새로운 시대로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니 담담히 받아들여야겠지...
레인저
08/07/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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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판제에서 한두번 지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전제에서 특정선수에게 꺾이고 탈락을 하는건 포쓰에 흠집이 났다고 할수 있는 상황이죠.

마재윤 선수가 전상욱 선수에게 많이 졌을지언정 다전제에서 전상욱에게 꺾여서 탈락한적은 없습니다.
조용호 선수에게 꺾인적은 있지만 그때는 마재윤 본좌론이 나오기도 전이었죠.
어흥 어흥
08/07/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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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는 언제든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사람들이 다 동의하기는 갈수록 힘들겠지만요. 그런만큼 다음 본좌는 더 더욱 강할테고 그 강함으로 인정받겠죠. 이영호선수가 연승을 해내던 포스를 계속 일정기간만 더 보여주었다면 굳이 양대리그 우승이 아니여도 본좌로 인정받았을 겁니다.
산들바람-
08/07/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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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질레트부터 보셨는지요?
아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본문의 큰 내용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전 본좌를 이겨야 본좌가 될수 있다"는 명제 하나를 위해 글쓴이께서 제시하신 여러가지 예가 적절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도 절대 이길수없는 포스를 풀풀 풍기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지요.
게임큐시절부터 한빛소프트&코카콜라배, 1,2회 WCG의 임요환 선수와 그랜드 슬램당시의 이윤열 선수의 경기들을
직접 겪어본 저로써는 심히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글쓴이께서 제시하신 저 명제도 전부 맞는 말은 아니죠.
그건 단지 상향평준화에 따른 본좌논쟁에 추가된
팬들이 만들어낸 또다른 조건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08/07/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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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동 선수가 이번 MSL우승하고 신한3,곰티비1때의 마재윤 선수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면 본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08/07/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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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향평준화는 언제나 있어왔던 애기죠.
무한낙천
08/07/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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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의 전성기엔 플토전 강했죠.. ㅡㅡ;;
오히려 테테전만 약간 약하다는 평가였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그랜드슬램이란 것을 유일하게 했다는 것만으로 본좌로써 타당하다고 보구요

뭐 위에 것들은 그렇다고 쳐도
딛고 일어설 거물이 없기에 5대 본좌의 탄생이 어렵다는 말은 확실히 공감합니다.
김택용 선수가 해줬어야 하는 것이었죠.. 3연속 결승까진 무난했으나.. 거기서 무너지면서 끝나버린게 참 아쉽다는..

예전에는 기존의 강자들이 꾸준히 유지가 되는 와중에 거물신인들이 하나둘씩 주기적으로 추가되었었는데
마본좌의 몰락과 동시에 기존의 강자들이 한꺼번에 무너져버렸죠
그러면서 그 빈자리를 수많은 신인들이 채워버리면서 완전한 물갈이가 되버렸습니다.
그런 점도 인기 하락과 더불어 본좌 탄생이 어려운 부분같네요
08/07/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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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개념은 마재윤선수 때부터 생겨난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PGR에서 한창 박성준 선수가 잘 나갈 때 일부 팬들이 박본좌라고 부른 적이 있다고 하지만 매니아층에 한정된 이야기 였고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반면에 마재윤선수는 매니아는 물론이고 일반팬들과 심지어 선수들까지 그를 본좌라고 인정했습니다.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의 전성기를 제대로 보질 못해서 그들의 포스를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그들은 시대의 최강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이 선수는 정말 최강이다라고 느껴지던 선수는 최연성수였던 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에게 홍진호 이윤열 김동수 박정석 등의 호적수가 있었고 임요환선수는 결승에서 이들에게 이기고 지기를 반복했습니다. 분명 임요환선수가 그 시대의 최강자임에는 분명했으나 무적이다라든가 못이기든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윤열선수는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선수보다는 좀 더 시대의 최강자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가 등장하기 전까지 이윤열선수를 막을 선수는 거의 눈에 띄지가 않습니다. 그를 대적했던 선수로 임요환 홍진호 조용호 등이 있었지만 가장 큰 적수는 강민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크고 작은 무대에서 서로 이기고 지기를 반복하며 라이벌 관계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연성선수는 마재윤선수에게 다전제에서 3:0으로 지기 전까지 그 포스를 유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박성준선수에게 질레트 준결승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을 빼고는 (박정석선수에게도 우주배에서 중간에 일격을 당했군요) 그를 막을 자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프로토스의 강자 강민도 그 앞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했고 전시대의 최강자 이윤열도 최연성의 등장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최연성 선수의 포스의 근간은 팀리그라고 생각합니다. 팀리그의 승자릴레이 시스템 속에서 최연성은 지지 않고 계속 승리를 쌓아 나갔고 IBM팀리그 결승에서 전상욱선수에게 패한 것 외에는 결정적인 패배가 없었습니다. 그 경기도 결국 4U(티원 전신)이 이기면서 최연성의 포스에 크게 흠이 나질 않았습니다.

결국 시대의 최강자라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몇번의 우승횟수, 승률 체감포스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지 않고 계속 이겨야 합니다. 마재윤선수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정상에 서기 위해 수없이 싸워오면서 명경기를 만들어냈지만 결승에서 졌다면 그의 승리는 빛을 바랬을 것이고 많은 이들이 그를 본좌라고 인정하기 어려웠을 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겨야 됩니다. 지는 모습은 어떻게 해서든 보여주지 않고 계속 이겨 나가야 합니다. 마재윤은 이런 면에서 온게임넷 본선에 오랫동안 올라가지 않은 것이 득이 된 것 같습니다.;
그양반이야기
08/07/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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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었습니다.
한가지 동의하지 못하는부분이 있어서 짤막하게 남깁니다.
"생각해보면 임요환은 절대적 실력을 갖춘 자로서의 본좌가 아니었다.(임요환을 비하하는 것은 아님)" 이라고 적으셨고
"당시에 플토전에 임요환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박혀있는 것만으로도 현재의미의 본좌로서의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고도 적으셨는데
임요환 전성기때를 잘 못보신거 같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본좌포스뿜으며 "재는 또 이겨?" 말 나올정도일때는 토스 저그 테란 가리지 않았습니다.
토스전에 약하다는 인식이 생긴건 전성기가 끝난후입니다. 결승에서 토스에게 졌던게 컸죠
하지만 전성기끝날때 최연성이 박성준한테 무릎꿇었다고 ..그리고 전성기끝난 최연성이 마재윤한테 연패를 당한다고 저그전
이 약했었다라고 회고하진 않지않습니까?
그당시 수많았던 대회들(비방송포함) 휩쓸면서 괜히 온국민이 다아는 임요환이 된게아닙니다. 게임스타일과 쇼맨쉽만으로 된건 아니란거죠
위에 2멘트는 수정해주셨음합니다. 스타를 최근부터 보신분이 읽으면 잘못된 사실을 진실로 알고 재생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Legend0fProToss
08/07/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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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의 별명이 마본좌라서 생긴 타이틀이 본좌지 그전부터 있었던건아니죠.
임이최는 거기서 거슬러서 한동안 최고의 포스를 뿜었던선수들을 뽑아서인거고
戰國時代
08/07/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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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전성기 때의 우승기록을 보면 오히려, 이-최-마 라인이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많습니다.
온게임넷, 게임티비, 각종 이벤트 경기들, WCG연속 우승까지..... 정말 터무니 없이 많은 대회를 휩쓸었죠.
세계적인 스타의 인기가 시들해진 지금이야 WCG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스타가 세계적으로 인기있고, 외국에도 강자가 많던 당시에 WCG연속 우승은 현재의 메이저 연속우승보다 더 큰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임요환의 최강자 이미지를 완성시켰던 경기는 기욤과의 이벤트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세계 최강의 플토였던 기욤을 일방적으로 꺾어 버리면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해 내었죠.
이제와서 임요환이 이-최-마 보다 약했네, 플토가 약했네 하는 건 현재의 기준으로 과거를 잣대질하는 어리석음이라고 생각합니다.
TheInferno [FAS]
08/07/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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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개념은나의것 때문이다
The Icon
08/07/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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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 전설의황제님//
최연성 선수의 최전성기 시절, 즉 누구를 만나도 지지않을거 같은 괴물포스의 시절엔 박성준 선수에게조차 압도적이었습니다.
질레트 4강 전까지 둘의 상대전적은 6-0이었습니다.
(둘이 처음 조우한 대회가 그 유명한 팀리그 예전 최연성의 역올킬 경기죠)

더불어 주진철 선수의 경우 이윤열 선수가 완전히 극복을 했었고 이재훈 선수와도 많이 졌다해도 호각이었기 때문에 그걸로 이윤열 선수의 포스를 깎아내리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08/07/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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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국시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화려한 게임, 쇼맨쉽으로 본좌라는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그당시의 비방송 대회를 휩쓸었고, 한빛배에서의 압도적인 우승, WCG 전승 우승할떄가 포스가 정점이었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전설의황제
08/07/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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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인 체감포스는 전 최연성>마재윤=이윤열>임요환으로 봅니다



물론 다엇비슷하고하지만
Epicurean
08/07/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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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철 선수도 결국 이윤열 선수에게 밀렸고 이재훈 선수는 상대전적 13:12죠.
천적이라고 보기 애매합니다.
Epicurean
08/07/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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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1님// 한빛소프트의 임요환을 보시면 우승할 때까지 1패했습니다. 박용욱 선수에게 딱 1패. 정말 무서웠었죠.
풀업프로브
08/07/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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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는 주진철, 이재훈 선수를 오래전에 극복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그나마 초반에 이윤열 선수에게 전적으로 앞서서 천적으로 불렸었지만 결국 뒤집었죠.
오히려 이윤열 선수는 그걸 계기로 천적 관계인 선수를 극복해버리기로 유명하지 않았나요?
부활하면서 최연성과의 상대 전적도 좁히며 결국 극복하나 싶었지만 최연성 선수가 아쉽게도 은퇴해버렸죠.

임요환 선수는 김정민, 이윤열 선수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었지만
뚜렷한 천적 관계는 형성한 적이 없습니다...플토라는 종족에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말이죠.

천적 관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는 임요환과 이윤열 두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를 만들기에 현 스타계는 너무 상향평준화 되어 있지만...
본좌라는게 꼭 꺾어야 할 이전의 본좌가 필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승타이틀이나 승률 등등 여러 가지 다른 척도들이 있지요.
재미있고 타당성 있는 이론이긴 하지만...이론에 사실을 좀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있네요.

인위적인 척도나 틀도 재기보다는...그 당대에 꾸준히 가장 잘하다 보면
언젠가는 도달해 있는 것이 본좌라는 자리가 아닐까요?

전 차세대 본좌 후보로 이제동, 이영호 선수를 꼽겠습니다.

진정한 본좌란 이러한 논란이나 이론의 틀에 갇히지 않고도
사람들이 자연스레 본좌라고 인정하게 되는게 본좌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두 선수가 조금만 더 꾸준히 실력을 발휘한다면 본좌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구름지수~
08/07/20 14:21
수정 아이콘
본좌 시절의 포쓰로 따지자면
단연 임요환선수가 최강이죠.

저그 상대로 1패했다고 뉴스에 떴습니다. 위기론도 나왔구요.
맵이 레가시오브차였는데도 진게 이상하다 놀랍다라는 반응들 뿐이었죠.
지금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을 그때 임요환선수는 해냈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이라 가물가물 할 수도있고 그때를 안 겪어본 분들도 계셨겠지만
그땐 극강 최강따위가아니라 '무적'이었습니다.
Go_TheMarine
08/07/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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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의 전성기? 그것은 한빛배 이전부터 시작되어왔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한빛배에 진출당시에 선수들을 상대로 우승후보를 찍으라고 했었을 때 그 당시 선수들이 뽑은 우승후보가 1위라고 엄재경해설위원이 언급을 했었죠. 거의 모든 대회를 휩쓸었고 결승에서 무릎을 꿇은적도 있긴 했지만 당시 임요환선수는 포스가 엄청난 선수였습니다. 포스를 떠나서 " 오늘 임요환 경기있네. 오늘은 어떻게 이길까??" 이런식이었습니다. 이기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기였죠. 당시 라이벌은 테란 김정민, 랜덤프토 최인규선수 정도였고 1.08로 넘어오면서 유명한 임진록이 탄생하죠. 01스카이배전에는 김동수선수보단 임성춘선수가 임요환선수를 이기는 정도였었죠.

사실 김동수선수는 2000년 프리챌배 우승이후 방송무대에서 급격한 슬럼프였다가 01스카이배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되죠.
이경기로 인해 임요환 선수의 플토전에 의문을 표현하시는 분들이 생겼고 02스카이때 그런 이미지가 더욱강해졌지만 임요환선수의 00~01년시기에 프토전은 저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꽤 강한 선수였습니다.
08/07/20 14:3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자기맘대로 갖다 붙이면 본좌조건 되는건가요?

개개인이 아무리 떠들어대봤자 이미 임요환, 이윤열은 이미 본좌입니다
김다호
08/07/20 14:38
수정 아이콘
그런것같다(?)로 써내려간 내용이 좀 많이있네요.

많은 분들이 지적해드렸듯이 임요환선수 그당시 객관적인 전적만 봐도 절때 플토한테 약하지 않았죠.

그리고 한빛배에서 1패 우승. WCG 전승우승 . 2회연속우승. 타이틀만봐도 압도적입니다.

이윤열선수도 윗분이 지적했지만 그랜드슬램하나로 모든것이 대표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현제 메이저 최다우승 기록(6번의 챔피언)최다 4강진출(11회)만 보더래도 압도적이지 않다라는건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군요.

본좌는 어쨋든 그냥 닥치고 이기고 닥치고 우승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그리고 저또한 임.이.최가 마재윤의 본좌등극을 위한 도구(표현참 거시기 하네요. 꼭 이렇게 썼어야됫는지?)라고 생각
해본적한번도 없습니다.
태고의달인
08/07/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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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는 어쨌든 그냥 닥치고 이기고 닥치고 우승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2222222
08/07/20 15:2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야 많은분들이 얘기해주셨고
이윤열 선수 역시 본좌포스 내뿜을떄는 주진철 선수한테 약하지 않았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본좌시절에 박성준 선수 상대로 6:0이라고 하셨는데 박성준 선수가 각성하기 전이였죠 오히려..
최연성 선수가 박성준선수한테 이기다가 지다 다시 결국 이기는쪽으로 갔다는건 오히려 순간 포스에서 박성준 선수가 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 반증일뿐...
박성준선수 얘기 하지 않더라도 한웅렬 변길섭 선수도 있었고 말이죠.

아무튼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가장 셌던건 팀리그 때문이지 개인리그 떄문이 아니라는게 생각입니다.
BergKamp
08/07/20 15:23
수정 아이콘
본좌는 어쨋든 그냥 닥치고 이기고 닥치고 우승하면 됩니다.

이 말을 확실하게 느낀 경기가 그 유명한 LG-IBM 팀리그 패자 결승과 최종 결승 .;;

패자 결승 지오팀 올킬도 올킬이지만 자신을 노리고 선봉으로 지목한

(아마 선봉이 변길섭 선수였을듯 최연성 선수 잡는것만 생각하고 연습을 했겠죠)

KTF팀을 상대로 3킬 이라니 ..

그리고 마재윤 선수의 온게임넷 우승 당시 ..
The Icon
08/07/20 15:41
수정 아이콘
캇카님//
저는 최연성 선수의 본좌기간을 질레트 4강전까지로 잡습니다.
이후로는 커리어의 완성단계일 뿐 승률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하거든요.
선수 본인도 가장 자신있고 잘했던 때는 질레트배와 그 전 이라고 했었구요.


본좌기간을 1년 정도로 잡는다면 승률은 최연성 >>마재윤>이윤열=임요환 순일겁니다.
다전은 임요환=이윤열>>최연성>마재윤 순이구요.

천적의 경우 최연성선수는 한웅열 선수들 들 수 있고 이윤열 선수는 냉정히 말해 아예 없었죠.
임요환 선수는 최인규 선수와 치고박고 했었고 김정민 선수에겐 게임큐와 sky배 다전제에서 승리했지만 itv등의 이외 무대에서는 거의 다 졌으며 김동수 선수에게 sky배에서 패하면서 프로토스전에 대한 문제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본좌기간은 한빛소프트배 이후로 잡는 것이 타당합니다.
왜냐면 그 전의 대회들은 강한 포스를 보이며 결승까진 안착했지만 대표적인 대회라고 할 수 있는 게임큐 1차리그와 키글 1차리그에서 임성춘과 김동우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었거든요.
임요환 선수는 라이벌들이 많음에도 본좌로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건 2001년 3월 이후로 벌어진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상위권에 입상했기 때문이죠.
itv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회들을 다 쓸었다고 봐도 되겠네요.
08/07/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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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닥치고 이기고 닥치고 우승하면 본좌됩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로' '어떻게' 닥치고 이기고 우승하느냐 때문에
논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소위 준본좌라고 불리우는 강민, 박성준 선수들도 닥치고 이기고 닥치고 우승할 때가 있었
는데 왜 본좌가 되지 못했을까요?
'내 마음 속에선 본좌' '본좌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그건 개인의 영역에 한해선 당연한거니까 냅두고 여러 사람
들이 모여서 얘기를 했을때, 한마디로 스타 사회학적으로 얘기해봅시다.(자게에서 앙스콤베님 글 보고 따라해보기^^)
과연 객관적인 것이 무엇인가, 가치중립적인, 가치란 무엇인가? 이것을 본좌란 말로 바꿔봅시다.
객관적인 본좌라인으로 임이최마를 꼽습니다. 임이최마란 공식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건, 말 그대로 사람들이 '인정',
그것으로 본좌라인을 잡자고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성준, 강민 같은 선수들은 분명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어떤 이유때문에 준본좌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본좌라인에 집어넣자고 '합의'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것이 실패했는지 의문이 생기겠죠. 그 의문은 과연 '본좌'란 무엇인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본좌론이
생겨났고 그것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본좌학'에 대한 이론들을 내놓았습니다.
결론은 지금 본좌에 대한 것들은 단순하게 결론지을 수 없을만큼 그 목적이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yellinoe
08/07/20 15:43
수정 아이콘
본좌 4명을 가지고 투표한다는게 말도 안되지만. 그래도 MLB보면 역사상 최고의 팀은 어느 팀인가 하는 분석도 있잖아요,
팬들이 2명씩 뽑는다면,,, 일단 마재윤선수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을것 같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선수는 솔직히 표가 상당히 난립할것 같아요,,
물론 마재윤선수에게 있어서 천적이라는 표현은 이상하지만 처음 십여판의 오전승부제에서 2번패배가 다 조용호선수였다는
유일한 흠이 있긴 하지만요,,
정테란
08/07/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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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길섭 한웅렬 선수가 최연성 선수 천적이라니요?
전성기 시절 변길섭선수랑은 2승 2패이고 전성기 지난후 호각세를 이뤄 6승 6패입니다.
한웅렬 선수랑은 1승 3패인데 이걸 가지고 천적이라고 한다면 천적없는 선수가 어디있습니까?
전설의황제
08/07/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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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테란//변길섭선수랑 2승5패인가 3승5패였던걸로 알고있는데...


오히려 2005년도이후부터 변길섭선수한테 확따라잡아서 6:6이됬죠
The Icon
08/07/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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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길섭 선수는 2승2패니 빼야겠군요.
한웅렬 선수는 굳이 꼽자면 천적은 천적이죠.
그렇다고 최연성 선수의 무적포스가 폄하되는 것도 아니고 그만큼 최연성 선수를 이긴 선수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윤열 선수도 찾는다면 찾을 수는 있겠지만 당장 생각이 나지는 않네요.
홍승식
08/07/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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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는 스스로 훼손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잠시 지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자존심이 훼손당하면 본좌로서는 끝입니다.
이겼을 때 '아깝다. 이길 수 있었는데.', 졌을 때 '아자! 이길 수 있어.' 라고 느겨찌면 이미 훼손 당한 겁니다.

이겼을 때 '저 선수를 어떻게 이겨?', 졌을 때 '호~ 지기도 하는구나.' 라고 느껴져야 하고,
그 기간이 최소한 3시즌(1년) 가까이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02스카이배 결승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졌을 때 훼손당했습니다.
01스카이에서 김동수 선수에게, 네이트에서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잠시 미끄러짐으로만 보였고,
02스카이, kpga3차에서 그걸 증명했죠.
그러나 02스카이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지고 난 후부터는 여러 강자 중의 한명일 뿐이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스타우트배 결승에서 강민 선수에게 지면서 훼손당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질레트배 4강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지면서 훼손당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3.3 대첩 때 김택용 선수에게 지면서 훼손당했습니다.

임요환 선수처럼 위 3선수도 훼손당한 이후 충분히 강자였지만,
이미 그 가치는 스러진 후였죠.

흔히 준본좌라고 불리는 강민(마이큐브 박용욱),박성준(아이옵스 이윤열),김택용(곰티비S3 박성균) 선수등은
그 빛나는 시기가 짧아서 충분히 빛나지 못했죠.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제동 선수는 잠시 실수도 있었지만 아직은 빛나고 있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지난 박지수 선수와의 준결승에서 잠시 빛이 바랬지만
다시 빛나게 될지 그대로 사그라들지는 미지수네요.

현재로서는 이제동 선수가 가장 빛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을 다 가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좌라면 태양이 되어야 하는데, 달 정도랄까요?
루리루리짱~
08/07/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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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가 WCG1회 우승당시 지금 생각하면 WCG 쯤은~~~~ 하고 생각 할분이 많을수도 있지만.....

그때 우리나라가 프로게이머 출범후 몇명이 나갔더라? 다~떨어지고 달랑 임요환 선수 결승에 갔을때 제발 이기라도 빌던게

엊그제 같은데 흐흐. 세월 빠르네요. 지금은 WCG 금 은 동을 휩쓸지 않으면 아쉬운 정도?
레인저
08/07/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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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본좌로서의 재능은 희귀합니다.

매년마다 축구계에 펠레나 마라도나같은 재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매년마다 NBA에 조던만한 재능이 나오진 않습니다.
이렇듯 본좌란 재능은 희귀한 것입니다. 한 세대에 한명 나올까 말까한...이런게 본좌입니다.

스타크래프트란 게임...10년 됐습니다. 그리고 매니아들끼리 암묵적으로 합의된 본좌를 4명이나 배출해 냈습니다.
10년만에 4명...그리고 이제 막 1년이 지났을 뿐입니다. 좀 더 기다리면 언젠간 나타날수도 있겠죠.

마이클 조던 은퇴했다고 거기다 샤킬 오닐, 팀 던컨, 케빈 가넷, 코비 브라이언트를 억지로 조던과 동격의 본좌로 끼워맞추지는 않았습니다.
지네딘 지단 은퇴했다고 카카나 호날두를 억지로 지단과 동격의 본좌로 끼워맞추지 않았습니다.
왜 꼭 이판에는 매 시대마다 본좌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위한 논쟁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테란
08/07/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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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선수 전성기는 보통 질레트 이전까지로 보죠...
포모스 전적 검색해 보면 질레트 이전까지 변길섭 선수와는 2승 2패입니다...
질레트 이후 2004년 9월 10월 1패씩 당하고 2승 4패 역시 10월 재재경기에서 1승으로 3승 4패
그 후 패승승으로 6승 6패입니다.

천적이라고 할려면 최소 70% 승률은 되야 천적 아닌가요?
전설의황제
08/07/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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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왜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를 질레트이전으로 브는건지 ...


질렛트4강이후에 에버04까지 우승2번이나했는데


온겜도 우승못했을때가 전성기시절인가요??
정테란
08/07/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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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에서 꺾인게 그만큼 컸던 것이고 최연성 선수 본인도 그걸 인정했죠.
그 이후 2005년도는 삼신 시대 사이에 끼어서 최연성 한 선수만 특출난 시기가 아니었고 단지 최강자로서의 자리를
지켜나갔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The Icon
08/07/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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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 4강 이후로도 최강자중 하나였지만 압도적인 면모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일단 승률상으로 80%을 찍던 것이 50%대로 떨어졌고 itv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완패했으며 다전제에서도 압도적인 특유의 관광모드보단 아슬아슬한 경기력을 보여줬었죠.
2005년 신한은행 결승에서 다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죠.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를 질레트 4강 이전으로 잡는건 질레트 4강전까지 최연성 선수가 그만큼 무시무시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위에 정테란님이 얘기하셨 듯이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언급을 했었구요.
08/07/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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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굳이 임요환,이윤열----->(본좌)최연성, 마재윤으로 나누어야 했나 싶어요.
의도하지 않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읽는 사람 느낌에서는 임요환과 이윤열이 최연성과 마재윤보다 약간 못하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주진철,이재훈을 이윤열의 천적으로 놓자면
마재윤선수도 나도현,차재욱을 예로 들어야 하겠죠.

최연성코치의 최전성기기간동안 (그러니까 질레트 4강직전까지)
경기수가 153경기 정도였는데(승률이 대략 77%)
이윤열선수가 프리미어통합결승에서 우승할때가 대략 490경기로서 경기수가 3배가 넘습니다.(승률이 68.7)
stout에서 강민선수에게 지기 직전까지로만 잡아도 400경기정도구요.

임요환선수는 많은 분들이 언급하다시피 현재 기록에 집계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대회를 동시에 준비해서 한곳에 집중한 선수들과 겨룰 때 당연히 불리하고요.
경기수를 놓고 봤을 때는 임요환,이윤열선수는 억울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적의 존재와 느낌만으로서 4명사이의 벽을 만들어 내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The Icon
08/07/20 16:25
수정 아이콘
Yes님// 태클은 아니고 말씀하신 것에 다 공감하는데 질레트 4강전까지 최연성 선수의 전적은 공식,비공식 합산해서 145전 정도에 승률 78%입니다.
(fomos기준인데 2003년 이후이므로 누락된 전적이 있을거 같지는 않네요)
전설의황제
08/07/20 16:28
수정 아이콘
The ICon//최연성 선수의 전적이나 승률 인정하지만


TG삼보배전까지 itv신인왕전이같은 하부리그에서 쌓은 승률이 대부분입니다


정작 MSL이나 온겜메이져로 오면서 점점 승률이 떨어집니다
The Icon
08/07/20 16:29
수정 아이콘
전설의황제님//
itv신인왕이라고 해봐야 소수이고 150전 보면 2003년 10월 이후로 대부분 팀리그나 프로리그, 메이저리그,itv리그입니다.

하부리그에서 쌓은 전적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많이 쳐도 30% 이내 정도 될거 같네요)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를 언제까지로 잡느냐는 사실 개인의 판단문제이기도 하고 이 문제가 최연성의 천적으로 변길섭을 꼽을 수 있느냐 마느냐에서 나온거 같은데.. 사실 중요한 얘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
08/07/20 16:31
수정 아이콘
The Icon님// 아 죄송합니다. 제가 9월로 계산을 해버렸네요 . ㅠㅠ
Icon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 수정을 하겠습니다.
정확히는 7월1일까지로서 77.1%군요. ITV와 질레트의 반격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The Icon
08/07/20 16:33
수정 아이콘
Yes님// 아닙니다 저도 실수 엄청 자주합니다 ^^ ;;
08/07/20 16:34
수정 아이콘
gksmfqkek님// 스갤에서 박성준선수 팬들이 효도르박, 박본좌 이렇게 부르고 다닌 건 사실이지만
에버 2005 우승 이후엔 약 보름~한달 정도는 스갤에서도 인정하고 많이들 저 호칭을 사용했었습니다.
빠르게 몰락해버린 게 흠이긴 하지만-_-a
PT트레이너
08/07/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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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말 엄청나네요 너무많아 읽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인견해로는

본좌는 임-이-최-마로 더이상상 안나올것 같습니다
이제동/이영호선수가 그나마 후보로는 올라왔지만

너무 기복이 심합니다
최연성/마재윤선수 본좌시절 어땟습니까?

그냥 닥치고? 다이겼습니다
무조건 이겼습니다

나오면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영호/이제동선수는 그렇게 못합니다

정말 아쉬우선수를 꼽자면 김택용선수 ...................
MSL 3회연속우승을 박성균선수 이기고 했더라면 ............

그냥 김택용선수 참 아쉽습니다
이제동/이영호선수는 아닙니다

보면 잘은 하지만 너무 과소평가되는것같습니다 (이제동선수는 그나마 30%정도의 가능성이)
요즘 보면 잘하는 저그....테란 하면 누가생각나나요???

이제동/이영호선수밖에 생각이 안나요
선수층이 너무 얇아져서 스타볼맛두 안나구

올드게이머들 참 그리워집니다
PT트레이너
08/07/20 17:0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를 보면 질레트이전이건 둘째치고 일단 MSL 3회연속우승-팀리그 최연성을 이겨라!

라고 보고싶은데요

본좌마침표를 찍은거는 Ever결승전에서 임요환선수 이기고 아닌가요?
이윤열선수를 센게임에서 이기고 완전검증받았구 임요환선수 이기고 MSL3회연속 우승 OSL 1회우승하구 본좌된거같은데요
서성수
08/07/20 17: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본좌기간은 질렛트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지면서 끝났지요.
(최연성선수도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고요)
질렛트에서 지고.. 이후 itv 결승에서도 박성준 선수에게 지면서.. 더 확고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박성준 선수가 다시 최연성 선수에게 많이 지면서 천적이라고 하지는 못하지만.
당시에 박성준 선수 말고는 이길사람이 없었다고는 말할수 있습니다.

모든 본좌들에게는 1~2가지씩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게.. 임요환 선수..)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마재윤 선수가 최연성 선수(및 타 본좌)를 꺾고 본좌가 되었다는건 말이 안되죠..
이미 본좌의 시기가 지나간 선수들을 이겼으니..
08/07/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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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본좌가 아니라고요..? 주진철, 이재훈이 천적이었다..? 이정도의 5:5 전적으로 천적으로 불린다면 최연성, 마재윤선수 역시 당연히 열외입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이윤열 선수는 당시 천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임요환,이윤열선수 당시의 스타판을 보셨는지 굉장한 의문이 듭니다. 임요환, 이윤열은 본좌가 아니라. 그 이상을 뛰어넘어서 전설이다. 이걸 의도하신거라면 찬성합니다.
낭만랜덤
08/07/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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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본좌라는게 사람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몇회 우승 이러한 기준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하냐 못하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우승하느냐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이 선수가 경기에 나오면 사람들이 이길까 질까가 아니라 어떻게 이길까 가 궁금한 정도.

각자의 주관적인 느낌인 본좌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선수가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거겠죠.
이른바 지금까지 본좌로 불렸던 선수들은 모두 그러한 경이로운 모습을 꽤 긴 시간동안 보여줬기 때문에 본좌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고요.

자꾸 주관적인 것을 객관화 시켜 적용시키니까 이리저리 논란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굳이 본좌의 조건을 달아야 한다면

상대방이나 관중들이나 "정말 저 선수는 어떻게 해도 이길수가 없겠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이로운 경기력을
꽤나 긴 시간동안 보여주는 것.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우승이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겠죠.
그게 MSL3회우승 OSL1회 우승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ps. 그러한 면에서 박카스배 이후로 이영호선수가 연승을 이어갈 때 그런 경이로운 모습을 잠깐이나마 볼 수 있어서
많이 기대했었는데 요즘 살짝 기세가 꺾인것 같아서 아쉽네요..
08/07/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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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이군요
Kiling본좌
08/07/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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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본좌란 단어는 마재윤때부터 자연스럽게 쓰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 임-이-최는 선왕의 작위라는 느낌이 조금 있구요. 물론 이선수들의 업적이 마재윤에게 밀린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이들이 비로소 본좌라인에 들게 된 것이 마재윤의 본좌검증 시절이었죠.

그리고 임요환선수는 단기간에 닥치는대로 다이겼던 타입은 아닌걸로 기억합니다. 꾸준히 상급의 포스가 강했고, 그의 전성기때에도
테란의 김정민, 한웅렬, 프로토스의 최인규, 임성춘에게 동등 혹은 열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시절에도 저그는 요환선수 밥이었지만요..

워낙 예전 기억이라 가물가물하네요. 저도 스타를 본게 10년은 되는지라..
빨리 새로운 본좌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작년 말부터 작년초까지의 본좌검증로드로 인한 열기를 잊을수가 없네요.
08/07/20 19:3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그 당시 네임밸류 있는 거의 모든 선수를 다 이겼기 때문에 본좌가 될 수 있었죠.
말 그대로 진정한 본좌의 모습이죠.

이영호.이제동을 완벽히 꺽고 각 팀 에이스들을 모조리 이기고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 선수가 본좌가 되겠죠.


지금도 나올 수 있는 환경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PT트레이너
08/07/20 19:4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컨트롤을 만들었구
이윤열선수가 물량을 만들었구

최연성선수가 포스를 만들었구
마재윤선수가 본좌를 만들었죠

뭐지???ㅡㅡ;;;
08/07/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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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본좌로 만들기 위한 역사적 도구였다..?

이 둘은 좀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아직도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야구의 선동열 감독이나 축구의 마라도나가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위에 언급한 멘트는 별로 공감이 가질 않네요..
팔세토의귀신
08/07/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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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임이최마라는 본좌라인에서 임-이-최는 마재윤을 본좌로 만들기 위하여 사용된 역사적 도구라고 생각한다. 마재윤이 꺾어낸 최강자 최연성, 최연성이 꺾어낸 최강자 이윤열, 임은 조금 특별한 위치에 있긴하지만...
-이 말이 문제인 것 같은데..사실 마재윤에게 본좌를 붙일려고 하니...
수많은 팬들이 반발했겠죠.. 임요환은 이윤열은 최연성은 여기 피지알에서도 있듯이 말이죠.
그래서 정제되고 정제된 3명이 임이최.. 결국 글쓴이 말은 원래는 마재윤 혼자만의 별명으로 본좌라고 할려고 했으나.. 그말이 너무 일인자라는 특징이라고나 할까요.. 황제보단 덜 권위적이고 현실적이며 천재보다는 덜 광범위하고 괴물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사실 4대황제 4대천재 4대 괴물 이러면 이상하잖아요..) 그러니깐.. 나머지 세명도 본좌로 넣어서 4대본좌로 한다 여기에서 역사적 도구로 되었다..
이런말 할려고 한 것 같네요.. 글 쓰신분은..
폭풍검
08/07/20 20:34
수정 아이콘
에휴...
올드인게 죄죠. 죄.
언밸런스마린
08/07/20 21:27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이긴한데,, 본좌안에서의 서열을 논하는,, 우려있는 글이군요.
마치 임이가 최마보다 더 못했다라는 삘이 느껴지는,,
임이가 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못하진 않았습니다.
임이가 오랫동안,, 조금은 치이면서까지(?) 성적을 유지하다보니 이런 소릴 듣는군요.
스타 얼마 보지 않은 사람이 오해할까나 두렵네여.
아무튼! 본좌는 임이최마 뿐입니다.
펠레가 낫냐, 마라도나가 낫냐 류의 글은 안보았으면 합니다~
나이스후니
08/07/20 21:40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건 누군가가 지금 제일 강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봤을때
아무 망설임 없이 대다수가 한명을 거론하는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은 이제동,이영호,송병구 이런식으로 지지층이 분산되어 있는 형식이죠
임이최마가 본좌로 암묵적인 인정을 받는건
팬이든 안티이든 위의 질문에 대다수가 그들을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펠릭스~
08/07/20 22:17
수정 아이콘
아마 5대 본좌란 존재는
결국 다른 이들처럼 황제,괴물,천재,본좌 같은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가는 존재일 것입니다.

물려받는 5번째 선수라기 보다는
08/07/20 22:46
수정 아이콘
혼자만의 생각으로 가득한 전형적인 논란유도 글이군요. 역시나 꼭 이런분들은 정보공개는 '비공개'...

임요환선수 전성기 보시기나 하셨습니까? 토스전이 약했는데 어떻게 본좌가 됩니까?
그 약한 토스전 기욤 패트리와의 특별전, 최인규 선수와의 게임큐 결승전에서의 3-0 관광 안드로메다 스코어는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최전성기 시절 한빛배에서와 코카콜라배시절에서 진정한 토스의 최강자로 불리던 임성춘 선수 이기고 올라가던건 어떻게 설명할래요?
2002년 박정석선수에게 지고 준우승한 시기는 전성기가 이미 지난시점인데 이거 포함시켜서 억지로 토스전 약하다고 우기고 싶어요?

이윤열선수를 주진철 선수 이용한 얘기도 역시 마찬가지 억지스럽구요.

하나 물어봅시다. 지금부터 8년전인 2000년도에 게임대회 보신적 있습니까?
동네노는아이
08/07/21 00:2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고 나니
진정한 본좌는..한명뿐이더군요
효도르..--;;;;;;;(쿨럭 죄송합니다.)
08/07/21 01:41
수정 아이콘
본좌되기전에 스코어와 상대전적박빙이 천적;;
이윤열선수가 주진철,이재훈이 천적이라 본좌가 아니라면 최,마 역시 마찬가지죠.
자신의 전성기때 특정선수에게 다전제2번패한 최선수나
나도현에게 상대전적뒤쳐지고 전상욱,진영수와 박빙인 마선수는 같은기준으로쳐서 본좌인가요?그럼?
PT트레이너
08/07/21 02:0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초창기당시 물량이나 닥치고 이기는 포스로 황제(당시본좌) 라는 칭호를 얻은게아니죠
이윤열/최연성/마재윤선수에게 없는 그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센스 ... 와 컨트롤 그리고 세레모니등등
지금 세레모니보면 남을 일단 약간 누르는 기분나쁘게만드는 세레모니지만

당시 임요환선수 세레모니를 보면 관중들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세레모니를 많이했죠
특히 도진광선수 이기고...이재훈선수이기고나서의 그 세레모니는 진짜 전율그자체였죠

생각해보면 요즘 몇몇선수의 세레모니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임요환선수 OSL결승전에서 김동수/박정석/오영종선수와 3번붙었는데

이중 한번만 이겼더라면 골든마우스 최초로 가져갔을텐데요 아쉽네요
최연성선수의 은퇴로 거의 스타를 안보고있는데

어서빨리 제대하셔서 예전만큼은 열기를 만들수있게끔 해주셨으면 하네요
포셀라나
08/07/21 07:16
수정 아이콘
산들바람-님// 실레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그 말씀은 안하셨어야죠.
저는 98KPGL부터 봐온 입장으로, 왜 기욤이나 이기석선수등이 본좌는 커녕 논쟁에도 못끼는지 이해가 전혀 안가니까요. 꼭 오래.. 혹은 많이 봤다고 잘알거나 제대로 아는건 아닙니다. 그냥 짬일뿐이죠.

partita님// 이긴것도 많지만, 임팩트있게 진것도 많으니까요.

레인저님// 코비등의 선수가 조던의 실력이든 커리어든 뛰어넘진 못했으나, 재능만큼은 조던만큼 된다는 평이 지배적일 텐데요. 솔직히 재능을 가진선수는 시대마다 쏟아집니다. 그 재능을 바탕으로 제대로 성장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죠.

그양반이야기님// 토스전에 약하다는 인식은 전성기가 오기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키글에서 임성춘 선수에 많이 졌을때 이미 플토전에 약하단 이미지가 있었죠. 그이전부터 생겼을지도 모르고요. 다만 온겜2회연속 우승하고 할 시점엔 그걸 극복했다는 평도 받았고, 아니면 그 결점이 있어도 저그전으로 커버하고도 남는단 평이 많았죠.

Go_TheMarine님//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시기 엄옹의 스타역사왜곡(?), 오버는 도가 너무 지나쳤었습니다. 뭐 당시 임요환 선수의 포스는 인정하지만, 오히려 엄옹의 발언을 예로 드시니 그시기 많이 했던 엄옹의 왜곡처럼 들릴 수 도 있습니다.
포셀라나
08/07/21 07:21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가 본좌취급 받는건.. 그것도 최초의 본좌취급을 받는건...

올드팬들이 스타판을 떠났거나 그런데 무관심해 진것이 첫번째 이유고, 다음으로 그다음 세대의 스타팬들이 본 첫번 째 강자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온겜의 성장과 엄옹의 엄청난 포장능력.. 이게 결정적이었죠.

솔직히 엄옹이 없었다면, 임요환선수의 평가는 지금과는 달라졌을 겁니다.
The Icon
08/07/21 10:35
수정 아이콘
99pko 이전부터 스타 봤고 2001년도에 거의 빠지지않고 다 챙겨봤습니다만 임요환선수가 본좌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2001년도 itv와 월별 kpga를 제외한 모든 대회를 거의 다 휩쓸었고 (wcg포함 우승 6회,준우승 1회,그 외 다수 이벤트전 우승) 그나마 많이 패했던 itv에서조차 2,3위를 기록한 선수가 본좌가 아니면 누가 본좌입니까?
연간 200전에 70%승률을, 그것도 대회마다 상위권에 들어간 선수를 본좌가 아니라고 하시니 무슨 기준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엄옹의 포장능력과 온겜의 위상에 힘입어 단숨에 우리나라 이스포츠의 아이콘이 된건 사실이지만 그게 아닌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2001년 임요환 선수는 본좌입니다.
커리어에서도, (양대리그와 공식 비공식전 개념이 없던 당시를 지금과 비교해 osl만 메이저로 치는건 어불성설) 다전에서도 이최마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승률면에서도 의외로 이윤열 선수보다 높습니다.
포셀라나
08/07/21 11:04
수정 아이콘
The Icon님// 본좌(라는 말자체를 싫어합니다만) 아니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적어도 엄옹이 없었다면 최초의 본좌라는 타이틀은 없을겁니다. 2000년말부터 2001년까지 우승도 많이하고 상위권에도 많이 들었던건 사실이고요. 하지만 절대적인 테란의 황제라는 말까진 들었을까요? 절대적인 아이콘취급까진 받았을까요?

그리고 그문제를 떠나서 이윤열선수보다 승률이 높은지는 모를일이죠. 임요환선수의 2002년이전의 전적은 상당수가 남아있지 않으니까요. 저는 그런전적들 상당수가 아직 안남아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 다전에서는 이윤열선수보다 임요환선수가 아직은 전적이 한참 더 많을 거라 짐작하거든요.
플러스
08/07/21 11:04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경우에 본좌가 되려면...
이제동+이영호 우승커리어를 합한다면 충분하겠죠 -_-;
08/07/21 11:06
수정 아이콘
현상황을봐도 최,마를 임,이에게 들이대는거 자체가 에러죠
The Icon
08/07/21 11:10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포모스의 경우 2001년도는 전적 대부분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에 가장 스타를 좋아하던 때라 다 챙겨봤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누락된 전적 별로 없습니다.
2000년 이전이 많을 뿐이죠.

본좌라는 타이틀은 임요환선수뿐 아니라 이윤열,최연성선수때에도 본격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더불어 엄재경 해설이 없었어도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은 얻고도 남았을거 같네요.
당시 영향력이나 성적,경기력을 모두 생각해볼 때 임요환선수와 견줄만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라구요
08/07/21 11:19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선..... 본좌감으로 올라가는 마당에 발목잡힌......김택용은 그저 안습.
플러스
08/07/21 11:2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본좌후보로 거론되다가 실패한...
문득 김택용선수 전성기때의 승률이 궁금해지는군요... MSL 우승2회 준우승1회 할 동안은 본좌들에 견줄만한 성적을 냈을 것 같은데...
The Icon
08/07/21 11:32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곰티비 시즌1 16강이 진행중이던 12월1일부터 시즌3준우승 직후인 11월30일까지 검색해보니
81승 42패 65.9%정도 나오네요.
포셀라나
08/07/21 11:49
수정 아이콘
The Icon님// 2000년이전도 2002년이전안에 포함되는 개념아닙니까? 98~99년정도는 남아있는 것보다 안남은게 더많은 수준이고요. 임요환 선수가 99년에 데뷔해서 2000년부터 날리기 시작했는데.. 그시기가 한국의 스타리그 역사상 대회와, 경기가 가장 많던 시기니까요.
그리고 다 챙겨본다는건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오프라인대회가 상당수 있었으니까요. 저도 오프러인대회들 찾아가서 보고, 경기못봐도 어떻게 물어서 대회성적이라도 다 알아볼 수 있으면 그렇게 할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불가능했죠.

또 엄옹이 처음으로 테란의 황제다. 라는 말을 했을때까진, 임요환 선수가 당대의 다른 테란강자보다 크게 앞서있진 않았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우승할거 다하고, 보여줄거 다보여준 2001년에 테란의 황제다라고 한게 아니었죠.
The Icon
08/07/21 11:57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99,2000년은 임요환 선수의 본좌시절 및 전성기가 아니므로 상관이 없습니다.
(주목을 받기 시작한건 2000년이지만 이 때를 임요환 본좌시절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승률도 전성기 1년 (2001년) 을 따진거지 데뷔~전성기 시절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2001년엔 오프라인 대회 별로 없었습니다. 98-2000년도 초중반까지가 가장 왕성하던 시기이고 저도 철모르고 한번 참가해보기도 했습니다만 2001년도 이후는 온겜 개국하고 게임큐,itv리그등 자리잡고 프로게이머의 개념도 어느정도 확립되면서 각종 대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던 시기는 아니죠.


엄위원이 한빛배부터 테란의 황제라고 소개한거 같기도 합니다만
그것과 임요환이 초대 본좌인지 아닌지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는거 같은데요.
그게 아니었더라도 임요환 선수는 본좌였을테니까요.
08/07/21 12:17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이긴것도 많지만, 임팩트있게 진것도 많으니까요."

이 주장 근거되는 경기부터 대 주세요. 임요환 선수 전성기 시절 기준. 2000년 말부터 2001년까지의 경기중에 말해보세요.
2001년 스카이배때 김동수선수에게 졌다고 토스전 약하다고 우길겁니까? 그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2002년은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구요. 전성기 기준으로 말해보세요. 많다고 하셨는데 많은지 궁금하군요.

딱 한마디만 합시다. 대체 토스전이 약한데 어떻게 본좌가 되었습니까? 어떻게 그 시절 승률이 그렇게 나옵니까?

임요환선수가 토스전이 강해진건 게임큐1차에서 임성춘 선수에게 진 이후부터죠. 그때 뜨기시작한뒤로 이후 김대건의 원팩 더블과 벌쳐컨트롤을 자기것으로 만들고 원팩 원스타 빌드를 활성화 시키면서 입니다. 스타 오래보셨다면 아시지 않습니까?

임팩트있게 진경기 많다는데.... 한번 듣고싶군요.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The)UnderTaker
08/07/21 12:2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를 말도 안되는 소리로 본좌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싶으십니까?

2001년 당시에 절대본좌는 임요환선수라는건 그당시 방송경기는 대부분 봤고, 기억에 생생히 남아서 인정합니다만.

그리고 엄위원이 황제라고 칭했던 말던 그게 무슨상관입니까?

그것과 상관없이 본좌는 본좌입니다

솔직히 좀 어이없네요;;
The Icon
08/07/21 12:26
수정 아이콘
본좌시절 임요환 선수가 토스에게 임팩트 있게 진 경기 딱 3개 기억나네요.
게임큐 3차리그 vs최인규 블랙베인4강전, 라이벌전 vs 최인규 로스트템플, sky배 vs 박정석 사일런트 볼텍스.
최인규 선수야 아시다시피 결승에서 3:0으로 스윕했으니 앙갚음한 겜이고요.

반면 임요환 선수가 임팩트 있게 이긴 경기는 머릿속에 있는거만 따져도 10개는 넘게 댈 수 있습니다.
넘사벽과 같은 느낌의 토스전을 주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원팩더블과 원팩원스타와 같은 빌드의 완성도면이나 벌처 컨트롤면에서 2001년도 임요환 선수는 남달랐고 토스전도 충분히 강하다고 할 만 했습니다.
포셀라나
08/07/21 13:35
수정 아이콘
partita님// 특정기간으로 한정해버리면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본좌가 아닐때 3:0으로 졌다가 본좌가 된후 3:0으로 복수했다 칩시다. 그래봐야 상대전적은 3:3 동률일 뿐입니다. 사람들의 이미지가 이번에 이겼으니 토스전 극복.. 이라고 바로 바뀌는건 아닙니다.
저도 임선수가 왜 토스전에 약하다는 생각을 딱히 해본적없습니다만(심지어 2000년 즈음에도요. 게다가 저는 당시 임요환선수가 김동수선수를 이길꺼라고 예상했었고요) 이미지란게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2000년 키글 왕중왕전 우승이 임요환선수의 커리어에서 상당히 중요..(실제로 당시의 대회들의 규모나 권위를 말그대로 당시로만 따지면 가장중요했던.. 이대회를 우승하고 받은 부상이 골든마우스였죠)하다고 보기에... 그즈음의 대회들은 전성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지금와서야 임선수의 전성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라고 대충은 생각할 수 있어도(이마저도 사람마다 다 일치하는것도 아니고요) 당시에는 몇달전은 전성기가 아니었고, 지금은 전성기야.. 라고 생각하진 않았었죠.

The Icon님// 2001년엔 좀 줄긴했으나 적잖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1년이 사실 온게임넷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던 때이고.(스카이배가 어떻게 시작했었는지 생각해 보시길) 스타암울론이 많이 퍼졌던 시기라, 게이머들은 이것저것 많은 대회를 나갈려고 노력했었죠.
또 황제라는 표현은 본좌라는 표현보다 훨씬가치도 있고 대단해 보인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최초라는 타이틀은 제가보기엔 이기석선수만해도 임선수랑 충분히 동급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레더토너먼트 우승이란 업적하나만으로도요. 게다가 이기석선수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욤이 있습니다. 최초본좌가 임선수가 되긴 상당히 무리가 있죠. 당시 온겜과 엄옹이 없었더라면, 임선수 이전이 그렇게 평가절하되거나 잊혀지진 않았을겁니다.
산들바람-
08/07/21 14:35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제가 오래.. 혹은 많이 봤다고 제대로 알고있다는 식으로 말한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아는척은 포셀라나님께서 더 잘하시네요 :D
08/07/21 14:49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본좌고, 임이최마를 4대본좌락 할수 있겠지만 또한 이 다음에 또 어떤 "명칭"이 나올지는 모르겠죠 -_-
예전에는 4대천왕이 있었고, 중간중간 투신,사신등이 나오고 있지만 또 혹시 모륵 본좌->신 이라는 명칭이 나올지도;;

5대 스타신...-_- 임이최마 이(이 는 희망사항...) -_-
Go_TheMarine
08/07/21 15:12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선수들에게 우승후보가 누구냐고 물어봐서 선수들이 대답한게 스타역사왜곡이군요. 할말이 없네요.
01년당시 임요환선수성적은 본좌가 맞죠.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구요. 포스와 성적이 본좌죠.
장경진
08/07/21 16:2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참 아쉽죠.
PT트레이너
08/07/21 16:39
수정 아이콘
딴지 하나 걸어보죠 마재윤선수가 마씨가 아니였다면 ......
본좌라는 칭호가 나왔을까요 ???

정재윤..
정본좌?
그대는눈물겹
08/07/21 20:34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온게임넷에서 처음 우승할 당시의 그의 경기는 그저 임요환이면 이긴다. 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압도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의 이영호 선수의 포스보다 더 강했다고 보여지네요. 한차원 위의 플레이가 아니라 부처님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듯한 플레이였으니 말이죠.
08/07/22 07:41
수정 아이콘
^^ 아무리 이야기를 해봤자 앞으로의 본좌는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본좌논란 때 마다 나오는 이야기인데, 글의 분위기를 보면 앞으로의 본좌는 없다는 게 확연히 느껴지죠.
아니 만들어지지도, 나타나지도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08/07/22 08:38
수정 아이콘
게임큐시절부터 임요환 선수팬이었던 제 입장에선 임의 포스가 최마이상의 포스를 보여줬습니다..
임이 박정석선수에게 결승전에서 질때는 임의 최전성기에서 사실 정점이 꺽기는 시기라고 봐야죠,,임이 메이져 대회에서 한번이라도 지면 "이 선수는 임요환을 이긴 저그"라며 그선수가 이름을 알릴 기회가 주어질 정도로 화제가 되었으니..말입니다.. 김신덕 선수였나? 레가시오브차에서 임요환 선수를 이긴 선수가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니..말입니다..전설의 섬전 역전승은 임선수의 전성기 시절이 아니었죠,,같은 비유라면 최마가 지던 많이 시절에 비교를 해야죠..
PT트레이너
08/07/22 15:13
수정 아이콘
gateway님//
저도 그렇게생각합니다
본좌는 저 4명으로 끝났습니다 ..............

확실합니다 !
테란의 마지막본좌는 최연성
본좌의 마지막은 마재윤을 끝으로 말이죠
08/07/22 16:12
수정 아이콘
중간에 임요환선수가 프로토스전이 약했다고 하셨는데
전성기때 임요환선수는 프로토스전 약하지 않았습니다.
08/07/22 21:3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한빛배 데뷔이전부터 테란의 황제로 불렸습니다. 임선수의 한빛배 데뷔전에서 '드디어 테란의 황제가 온게임넷에 입성했다'고 표현했고 2000년에 있었던 각종대회에서도 임선수는 분명 테란의 황제라 불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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