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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0 04:31
스타를 조금 끊으세요. 그 다음에 다시 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런 경험은 대부분 있죠. 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08/05/10 04:42
예전에 3벌쳐 2탱크 6머린을 3질럿 7드래군으로 상대했었는데, 마인 대박이 나는 바람에 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너무 황당해서 한 일주일 정도 스타를 끊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08/05/10 06:36
저는 제가 원하는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하면 화가 치밀더군요. 하지만.. 이런 건 유희로 즐기기엔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다 즐기자고 하는 건데, 조금 편한 마음을 가져야 할듯..
08/05/10 08:02
노겟더블했는데 가장 가까운 위치 스타팅에 걸린 테란이 정찰 한번에와서 바로 조이더군요.
운이없어서 질때는 답답해서 스타 안하게 되더군요.
08/05/10 08:12
저는 승부욕이 너무너무 강해서 그런지 한판 지기 시작하면 감정이 잘 제어가 안되더군요..-_-;
그래서 친구랑 재미삼아 한판 했다가 관광 당하면 "너 임마 리방해" 라면서 말부터 격해지는 증상이 생기던데요.. 지나 이기나 나중에 돌아보고 생각하면 재밌는 추억이긴 하지만 당시엔 정말 급박한 감정..
08/05/10 08:16
승부욕이 너무 심해진것같아요...
첫시작에 gg gl은 솔직히 말하면 다 하니까 걍 하는거고... 공방에서 끝날때는 이기든 지든 한 반정도는 한쪽이 화가나서 걍 나가죠... 이런 제가 바보같음 -_-;
08/05/10 08:49
게임을 즐기며 하자고 하더라도 일단 이겨야 재밌는게 사람이지 않습니까? 승부욕 강한게 뭐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게임을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정말 승리하기 위해 발악(?)하는 정도까지 가면 설사 게임에서 이기더라도 경기 내용 이 좋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않을때가 있더군요. 사실 저도 그렇구요. 예를 들면 전 유즈맵 토너먼트 컨트롤만큼은 그 어떤 상대와 해도 내가 100점 먹고 이긴다는 신앙(!)과 같은 마인드가 있는데 만약 거기서 승리하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정신적 자해(;;)를 가하거나 1등 못한 이유를 몇십분동안 머릿속에서 씹어댑니다.;; 결론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건 게임을 즐기는 차원에서도 좋은 마인드이지만 그것이 과하게 되서 프로게이머급 승리 에 대한 집착이 된 마인드는 자신이 프로게이머 지망생이 아닌 바에야 정신건강에 해로운거 같습니다. 제가 할 말은 아닙니 다만;;;아, 토컨 줄이고 밀리 연습 해야 할텐데 ㅠ
08/05/10 08:55
3:3 헌터를 많이 해보세요... 그럼 세상에 대해서 배우는것 같습니다 -_-
팀 덕에 그냥 앉아서 이기기도 하고, 팀 때문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지기도 하고, 내가 정말 잘해서 승리를 이끌기도 하고, 민폐만 끼치기도 하고 정말 치열한 힘싸움이나 번뜩이는 팀플 센스가 나올때도 있고, 허무하게 초반에 끝나기도 합니다. (이기거나 지거나) 말 그대로 3:3 헌터는 재밌는 한 판이 나오려나... 하고 기대가 되는 로또 인거 같습니다. 저는 요즘 그런식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편... 대신 승률은 보장 못합니다 -_-
08/05/10 09:01
저도 그래서 요즘엔 1:1을 자주 안하고 있어요. 가끔씩 하면 재미있는데 뭐라고 할까나..대인관계도 없고 서로 죽이고 죽기만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그래도 한번씩 프로게이머 경기 보고 삘 받으면 합니다. 오히려 팀플은 갈수록 재밌더군요. 예전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2:2로템이나 파이썬 루나 등에 빠져있습니다. 가끔씩 하면 빨무도 재밌음. 저는 저그 유저인데 드론도 아깝고 귀찮아서 정찰 안했을 때 완전 노리고 벙커러쉬만 하는 사람에게 질 때가 제일 열 받더군요.
08/05/10 09:21
한창때는 배넷에서 승률 80~90대 유지할려고 기를 쓰고, 지면 열채고.
저도 그런적이 있었죠 흐흐 이젠 1:1은 친구나 동기들만 하고, 배넷은 2:2 3:3 하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지면 열챌 때가 있긴 하지만;;
08/05/10 09:39
사실 전 스타를 저도 스타를 좀 하는편이고
공방이나 1:1 채널에선 잘 안지는데 요즘 매너 더러운 사람이 많더군요 지고나서 엿먹어라든지 ; 리겜안해준다고 욕한다던지 ; 전 이럴때 살짝 화나더군요 뭐 제가 토스를 했는데 상대테란이 벌쳐랑 탱크 드랍쉽으로 막 엄청 정신없게 견제하고 마인심고 계속 막기 급급하다가 한참을 그러다가 이제 아비터 떠서 공격해볼려하니까 GG -_-;; 뭐 다른 경우는 제가 테란을 하는데 요즘 카런으로 뮤컨할려고 투햇뮤탈 하시는 분들한테 알고도 당했을때 -_- 정말 화났음
08/05/10 09:43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마음입니다. 평소에는 별로 화를 내도 티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게임을 제 자신이 불만족스럽게 진 다음에는 도저히 그게 안되더군요 -_-;; 음.... 전 지고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수 있는 분들이 '이야 진짜 즐기시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단해 보입니다. 왠만한 분들은 다 불만족 스러운 게임을 하고 나면 화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08/05/10 09:54
전 제가 못해서 진 경기는 별로 열 안받더군요. 방심하다가 어이없는 역전승을 당하거나 하는 경우엔 자책을 하지만요.
그것보다는 배틀넷에서 매너없는 분을 만나거나, 리플레이 확인해보니 자원핵.... 이런 경우에는 너무 열받습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공방에서 게임할 의욕이 크게 떨어지네요. 그렇다고 고수방가서 게임할 실력은 안되고 ㅠ
08/05/10 10:54
한때의 저랑 비슷하시군요. 그래서 한동안 1:1은 끊고 팀플만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1:1할때보다 부담도 덜하고 져도 실력으로 졌다고 생각안하게 되거든요.
08/05/10 10:59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마음입니다.(2)
스타가 나온지 너무 오래된게 문제인거 같네요. 초창기 부터 게임해온 사람은 이제 즐기는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 싸움이 되버린거죠.. 내가 이만큼 스타했는데 이거밖에 안되? 혹은 내가 공방에서 발릴일은 없어~ 머 이런생각이 자연스레 자리잡는거죠. 이기면 당연한거고 지면 미치도록 열받고;;;
08/05/10 11:35
후 벌써 늙은 건가요. 아직도 중요한 게임(아는 후배와의 대결이라던가...)에서는 승부욕이 남아있지만, 그외의 베넷게임은
말그대로 즐기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도 스타초창기때부터 몇년간은 그랬지요. 글쓴분도 리플다신 다른분들도 내공을 좀더 쌓으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저와같이 10년을 하고도 아직 지면 화가 제어안될정도의 승부욕이라면 스타2가나오면 프로게이머를 하시는게 어떠실지? ^^;
08/05/10 13:49
저도 그래서 요즘엔 래더채널에서의
3:3 / 4:4 를 굉장히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 전적이 얼마 안쌓여서 끼기가 좀 힘들기도 한데 그래도 역시 팀플 정말 재밌더군요^^ 1:1 보다 졌을때 화도 덜나기도 하구요
08/05/10 13:55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마음입니다.(3)
저는 이제 더이상 스타를 즐기는 게임이라고 단정짓지 않습니다. 겜한판 끝나면 진땀이 나고 혹 지기라도 하면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억누를수 없는데.. 스타는 저에게 게임이 아닌 상대를 짓누르고 이겨야만하는 또다른 경쟁 사회입니다. 아.. iccup 만 안했어도....ㅠ
08/05/10 13:56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스타 몇판안하지만 .. 그래도 공방에서지면 회의감이 장난아니게 느껴짐 .. 그리고 한판 끝나면 체력완전소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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