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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9 15:58
다른 스포츠도 그러니 여기도 그래도 괜찮다....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모든 것이 문제가 있고, 개선해 나가야하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사실 야하게 말하면 한국에서 스포츠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_-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100명 중에 1명 정도가 프로에 진출하며, 그 중 대다수 - 상무의 혜택을 입지 못한 - 가 군대 가면 거의 선수 생명 끝나죠. )
08/03/29 16:02
거품이 심한 만큼 열악한 면이 많은것도 사실이죠.다른 스포츠에 다 있는 최저연봉의 개념도 없는걸로 알고있는데.이창훈 선수는 게이머 능력으로 그 돈을 받은거죠.그렇게 따지면 야구,축구선수들은 야구 축구 안하면 무슨 능력으로 그런 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요??
08/03/29 16:06
이창훈 선수 정도면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불릴만 합니다. 사회 어느 분야를 봐도,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5000만 원 받는 거면, 정말 짠 거죠.
게다가 5000만 원도 시급 계산하면 기껏해야 만 원 정도입니다. (하루 12시간, 주7일 노동 기준)
08/03/29 16:09
이창훈 선수 인터뷰 보시면 5000천이 큰 돈이라는게 알고 있다고 말했고,
돈보다 자존심을 무시하는 회사 태도에 맘에 안들었다고 나왔는데 배가 부렀다는 표현은 너무 막말하시는거 같네요.
08/03/29 16:09
이 판을 아는사람들이 보기에나 프로게이머 연봉이 합당해 보이는거죠.....
다른사람이 보기에도 이만한 연봉이 합당해 보일까요.... 전혀 관계없거나 얼핏 듣기만한 사람들이 보면 어떨까요
08/03/29 16:11
tongjolim님// 당연히 이 판을 아는 사람들의 관점이 중요한 것이 아닌지요.
아무 관련도 없고 배경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은 외부인의 생각에 신경 쓸 필요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만.
08/03/29 16:13
진리탐구자님// 그렇다면 사이비종교도 합당화 되는건가요??
그 종교에 관해 전혀 배경지식도없고 관련없는 일반인의 생각해 대해 신경쓸 필요가없다면 왜 사회적으로 그게 문제가 될까요??
08/03/29 16:16
tongjolim님//
사이비 종교가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사회적으로 '피해'가 될 때만입니다. 사이비 종교 내적인 교리라든지 관점, 신앙에 대해서는 '전혀 배경지식도없고 관련없는 일반인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죠. 외부인이 내부 조직의 운영 원리에 대해서 '감놔라 배놔라'할 수는 없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E스포츠가 외부인들에 대해 신경써야 할 때는 E스포츠로 인해 E스포츠 바깥의 사람들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을 끼칠 때입니다. 설마하니 스타리그 진행이라든지, 협회 방침, 선수들의 연봉협상 등등의 것들도 E스포츠에 참여하는 주체(팬, 게이머, 협회, 기업 등등)들의 생각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까? 프로게이머들의 연봉 협상이, 사이비 종교의 금품갈취와 동일한가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문제에 참견하는 것을, 우리는 '오지랖'이라고 부릅니다.
08/03/29 16:21
김태엽님// 당연히 추가 근무와 같은 형태의 노동은 있지만, 그건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느 직업이나 기본급 외에 인센티브 및 상여금이 있고요. 실제 노동 양태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면 정규 노동시간과 이에 대한 급여만 따져야죠.
08/03/29 16:22
진리탐구자님// 한 분야로 돈이 많이유입된다는건 또 다른 한 분야에서는 그만큼 적게 유입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진리탐구자님의 관점에서 보신다면 지금 프로게이머 연봉이 돈이 많이 유입되는거냐고 묻고싶으시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일에비해 상당히 많은 돈을 받고잇다는거죠 그런식으로 본다면 또다른 어떤 분야에서는 일에비해 상당히 적은돈을 받게된다는 겁니다. 이야기가 좀 새는것 같습니다만... 어쨋든... 프로게이머의 연봉문제라는게 단순히 E스포츠의 내적문제로 볼수있다는건 아니라는거죠 어디까지나 사회라는데 소속되어 있는 이상은 사회와 완전히 독립적인 개체로는 볼수없다는겁니다
08/03/29 16:22
일반적인 회사의 부장들이 받는 금액과 단순 비교하면 안되죠. 막말로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얼마나 오래 그 돈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 하십니까? 엄연히 선수 생명이라는 게 있는데요...
08/03/29 16:28
赤香님 // 그 선수생명이라는게 길지 않은게 차라리 이쪽에서는 이득인거 같은데요... 타 분야 선수들처럼 10년넘게 한우물만 파다가
선수생명 끝나는거 보다는 오히려 젊은나이에 짧게 파고나서 선수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타 분야 선수들에 비해서는 다른일 할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많은게 사실 아닐까요.
08/03/29 16:36
tongjolim님// E스포츠가 사회(여기서의 사회는 단순히 E스포츠 외부의 세상을 의미합니다.)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E스포츠 참여 주체들이 의사 결정을 함에 있어 사회적 시선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제가 속해 있는 독서 토론회가 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집단이라고 해서 집단 내부의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 집단 외부의 사람들이 이해 못하면 어쩌지'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이 세계 국가들 중 하나라고 해서, 국회에서 여성문제에 대한 법안을 처리할 때 다른 국가들을 이해시킬 것을 염두에 두고 법안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요는, 문제의 범위가 집단 내부에 속해 있다면, 집단 내부의 원리에 의해 처리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앞 선 예에서, 사이비 종교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문제의 범위가 사이비 종교 외부의 사회에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끼리 잘 믿고 잘 산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의이고 참여주체들 간의 조율입니다. 한 마디로, 오롯한 존재가 아니라고 해서, 오롯한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쓸데없는 논의가 된 것 같아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제가 계산해본 바로는 주 7일, 하루 12시간 노동 기준으로 볼 때,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프로게이머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연봉 2000만 원 밑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게다가 이 선수들은 소위 '김듣보'도 아닙니다. 나름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정상급 선수들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게다가 이 선수들은 평균적으로 3년 후면 은퇴를 할 것이고, 그 이후의 생은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도 일에 비해 상당히 많은 돈을 받는 것입니까? 기업들이 돈이 없어서, 이 판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여러가지 제반 조건에 어려움이 있어서 선수들의 연봉이 적을 수 있다는 주장은 이해가 갑니다만, '돈 자체를 많이 받는다'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08/03/29 16:37
김태엽님//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적절히 선수 생명 끊고서 다른 분야에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08/03/29 16:45
24살쯤에 선수생활끝내고 군대갔다와서 27넘어서 뭘할수가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연봉3천이상받을려면 부모잘만나거나 학생때 공부하는수밖에 없습니다. 20대중반의 프로게이머들 사회에 나오면 정말 암울합니다
08/03/29 16:45
진리탐구자님 // 그러면 역으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A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야구던 축구던
농구던 배구던 상관없습니다)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까지 운동을 했습니다. 졸업후에 프로팀에 들어갔으나 A급 선수가 되지 못해서 이 선수는 결국 군대를 다녀오면 은퇴를 해야합니다. 참고로 이 선수가 받는 연봉은 2000만원이 좀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 선수의 이후의 생은 과연 프로게이머를 하다가 은퇴한 선수에 비해 더 괜찮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분야의 전문가라 따지면. 어떠한 직장에서 어떠한 직위에 오른 사람들은 최소 그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서 일반적인 회사로 가정했을때 그 '전문가'에 오르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나 시간은 프로게이머 이상이면 이상이지 이하는 아니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들이 '일에 비해' 상당히 많은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만. '일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소 연습생 레벨이 아닌 일반적으로 '경기에 얼굴을 자주 보이며' '어느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는' 선수라면요.
08/03/29 16:50
김태업님//경기에 얼굴을 자주 보이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낸 김동건,허영무 선수의 연봉은 어떻게 생각하세요??제가보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어보이는데요
08/03/29 16:54
김태엽님// 당연히 더 안 괜찮습니다. 그러나 '더욱 힘든 이'가 있다고 하여 '덜 힘든 이'의 문제가 묻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태엽님의 논리는 "빈민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자, "세계에는 그것보다 못 사는 사람이 많다. 기아로 인해 1년에 죽는 사람이 3000만 명이다. 고로 빈민층들이 죽든 말든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별개의 문제는 별개의 접근 방식을 택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기 쉽습니다.
태엽님 말씀대로 여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입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라든지 스포츠는, 이 전문성을 발휘해 먹고 사는 것이 굉장히 한정적인 시기에 집중되어 있으며, 따라서 안정성과 지속성의 측면에서 여타 직업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한철 장사가 특정 시기에 사철 장사보다 잘 번다고 해서 '돈 많이 버네'라고 할 수 없다는 거죠.
08/03/29 16:55
사랑은님 // 삼성칸에서 연봉협상 저렇게한건 저도 솔직히 골때리긴 합니다만... 삼성칸이 기준이 아닌 전체 프로게이머 기준으로 얘기
한거라. 저 두 선수 기준이면 -_- 솔직히 좀 적은건 사실이죠.
08/03/29 16:56
김태엽님// 대신 기반이 하나도 없지요. 대개의 경우 대학도 다시 다녀야하고, 취업을 위해 스펙도 키워야하고, 경력도 쌓아야합니다. 대강 셈을 해보면 동년배의 취업 연령층에 비해 약 5년 정도가 늦는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치명적입니다. 결국 영세 자영업 외는 할 게 없어 보입니다. 이나마도 사실 기술과 다년간의 경험 없이는 힘듭니다.
08/03/29 16:57
제나이 올해딱 30이고 작년에회사그만두고 새로운 공부시작하고있어서 뼈져리게 느끼는데요
28넘으니 신입으로 원만한 회사들어가기는불가능하고요 뭔가 새로할려니 지금받는연봉과 신입의 연봉차이는 많이나고 딸린식구들때문에 아무일이나못하겠고... 휴 학생때 공부 열심히 않한거 죽어라 후회합니다. 프로게이머들도 군대갔다오고나면 20대중반이 훌쩍 넘어서 저와같을텐데 남이야기가 같지않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08/03/29 16:58
사실 스타판을 비롯한 스포츠판은 성적 이외의 요소들이 연봉에 많이 포함되죠.
소주는C1님 말대로 스타성도 한 부분이고, 기업 이미지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들도 꽤 있으니까요.
08/03/29 16:59
진리탐구자님 // 원래부터 말하고 싶은 부분이 뒤부분에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프로게이머와 프로스포츠가 전문성을 발휘해서 먹고
사는것이 한정적인 한철장사입니다. 하지만 PGR게시판에 보시면 프로게이머 연봉엔 굉장히 민감하신분들이 계신데. 타 프로스포츠 대비로 프로게이머가 심하게 빈곤하고 심하게 어려우며 심하게 미래보장이 없는 직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번 삼성칸의 연봉협상은 금액의 문제가 아닌 방법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하며. 프로게이머들의 연봉이라는게. 타 스포츠 대비해서 그렇게까지 최악의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08/03/29 17:04
김태엽님//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타스포츠와 '비교해서' 최악이 아니라고 해서, 프로게이머가 할만한 직업이며 현재의 문제들은 그럭저럭 참고 견딜만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다른 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좀 감상적인 이야기긴 합니다만, 예전에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서 '국가 대표 한 명이 나오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축구를 포기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하고서 울적한 마음이 들어 한동안 그 좋아하는 축구를 보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바둑계만 하더라도 한국 기원 연습생들 중 극소수의 정예만이 프로로 진출하고, 나머지 탈락자들은 다들 실없이 시간만 버린 격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로게이머들을 보는 마음이 편안해지지는 않습니다. 이제동-이영호 같이 본좌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선수들의 뒤에는 100명도 넘는, 커리지 매치에 목을 매는 선수들이 있으며, 저런 본좌급 선수들 조차도 2년 정도 후에는 듣보잡이 되어 덜컥 은퇴를 발표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스타크래프트 경기들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08/03/29 17:10
시급 만원이 왼만한 중견회사 부장급이라뇨 ㅡㅡ;
그냥 아주 작은 회사에 사원 10명 이하 가장 말단이 주임 과장 실장 차장 그리고 나머지 부장 부사장 사장 이런데라면 모를까.. 회사 관두고 알바하는 저도 요즘 시급 1만 2천원 받고 하는데;;
08/03/29 17:20
이스포츠 팬 분들의 특성상 선수들을 너무너무 아끼고 사랑하는건 잘 알고있지만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지 않은가 싶네요;
프로게이머들은 상위 몇명이 되어서 억대 연봉을 받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또 은퇴해서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에도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연봉을 줘서 이들을 책임져야 한다..? 딱히 기업 입장이 아니라고 해도 개인이 봐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를까요. 은퇴후 자기 나름대로 계획이 있으니 은퇴하는 것이고, 그 이전에 프로게이머를 선택하는 것도 어느정도 자신의 인생 계획이 있으니 선택하는 겁니다. 그래도 그런 것을 다 알고 선택하는 이유는 정말 좋아서 선택하는 것이죠. 그 선택이 문제가 된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프로게이머를 선택해서 잘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대체 왜 팬들이 프로게이머들의 연봉이 많네 적네에 대해서 왈가왈부 해야할까요 .. 지금 뭐 다른 직업에 비해서 프로게이머 연봉이 결코 적은게 아니다, 많은게 아니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프로게이머 연봉이 결코 많은게 아니다라는 쪽으로 논쟁이 불거지는거 같아서, 하나 묻고 싶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다른 직업보다 더 돈을 많이 받아야 할 이유라도 있나요? 어린 나이부터 투자를 해야 해서? 은퇴후 할 일이 많지 않아서? 글쎄요, 그런 입장을 고려해서 연봉을 많이 주면 "좋은 직업" 이겠지만, 기업이 그래도 적은 돈을 준다면 사람들이 "무슨 그런 직업이 다 있냐"는 식으로 반응하고 팬들이 뭐라 하지 않아도 직업이 알아서 사라지겠죠.
08/03/29 17:43
이창훈 선수가 돈때문에 계약 안한건 아니겠죠. 일단 지금 당장 자기 능력으로 5000줄 곳이 없을 뿐더러 돈을 생각했다면 타팀으로 떠났겠죠. 하지만 지금 게임을 접는다는 건 그만큼 자존심에 타격을 받았단거죠. 많고 적고를 떠나서 이창훈 선수가 은퇴한게 돈 때문이다라고는 생각 안했으면 좋겠네요.
08/03/29 17:52
와~ 이제는 연봉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도 나오네요
제가 군대가기전에는 팀들이 스폰서도 없어서 연봉은 커녕 상금 타면 그거 나누어서 팀 유지하고 숙소도 제대로 없어서 연습도 힘든 팀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거와 반대 상황이 나오다니 신기하네요.
08/03/29 17:55
Lupus님// 글쎄요. 프로게이머의 연봉이 많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더 많이 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소위 말해 '일반회사 부장급 연봉' 운운하는 말들 때문이죠. 일반적인 규격에 끼워맞추듯이 이야기하며 속된말로 배가 불렀다느니 하는 식으로만 몰고 가려는 말들이 밖에서는 꽤 많고, PGR에서도 있는데, 그다지 좋은 이해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의아한 것은, 지금 이 글에서 님의 말처럼 "상위 몇명이 되어서 억대 연봉을 받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또 은퇴해서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에도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연봉을 줘서 이들을 책임져야 한다..?"라는 주장이 실제로 나온 것인가요? 제가 읽기엔 상위 몇명이 되어서 억대 연봉을 받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또 은퇴해서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에도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의 금액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는 말은 나왔을지 몰라도, "돈 많이 줘서 책임져야 한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보일지는 모르나 둘의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08/03/29 17:57
야구나 축구는 은퇴후 지도자 수업을 통해 코치나 감독이 되거나 체육교사를 한다거나 하는 식의 그 이후를 바라볼 일말의 여지라도 있습니다.(실제로 박지성 선수의 경우에는 '끝나지 않는 도전'에도 나오듯 축구선수가 안됐으면 체육교사가 됐을거라는 부모님의 말씀도 있죠)
하지만 이 판은 그렇지 못합니다. 과연 이들이 이 판에서 선수생명을 마친 후 자신들이 목숨걸고 메달린 스타로 먹고 살 수 있는 방편이 있을까요? 야구나 축구 선수들이 은퇴후 그와 관련있는 분야로 진출해 생활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것과 달리 이 판은 그렇지 못합니다. 리스크가 지나치게 큰 시장입니다. 리스크가 높으면 그만큼의 수익률이 보장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판은 그렇지 않습니다. 리스크는 큰데 수익률은 점차 낮아지는 쪽으로 향합니다. 이래서는 언젠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겁니다. 신인의 유입이 없으면 이판은 시나브로 쇠약해져 결국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봉에 대한 걱정은 선수를 아끼는 오지랖만이 아니라 판 자체의 생존을 바라보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08/03/29 18:21
'이일말고 딴일하면 이돈 받을수나 있겠습니까?'
-> 이승엽선수가 야구말고 딴일하면 그돈 받기나 하겠습니까? -> 박지성선수가 축구말고 딴일하면 그돈 받기나 하겠습니까? -> 이창호기사가 바둑말고 딴일하면 그돈 받기나 하겠습니까? ................................................................................... = 프로게이머가 게임말고 딴일하면 그돈 받기나 하겠습니까? 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 ^^; 리스크고 뭐고 일단 떠나서, 전 한 분야에 특화된 사람이야말로 돈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PS) 이창훈선수가 뭔 사건이 있나본데.. 혹시 기사링크해주실 친절한분 계신가요? 파포나 그런곳은 원체 가는걸 싫어해서 뉴스보는법도 잘 모르거든요..
08/03/29 18:38
起秀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236&article_id=0000005484
이창훈 선수 은퇴 관련 포모스 인터뷰입니다.
08/03/29 18:55
월급 100은 심햇지만 연봉 5300은 글쎄요...
솔직히 이창훈선수가 팬들을 몰고다니는 스타급선수는 아니지않습니까. 기업입장에서 이창훈선수에게서 얻는것이 그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면 그런것이지 그걸 가지고 왈가왈부 할것은 아니죠.... 프로리그에서 훌륭한 팀플카드이기는 하나 스타가 타 스포츠와는 다르게 팬들의 지지는 꼭 성적에 따라 오는것은 아니니까요.
08/03/29 19:46
20대의 초중반의 나이에 최고전문가가 될 수 있는 직역이 흔한가요?
전 일부 스포츠랑 연예계말고는 그런 경우를 떠올리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요전에 올라온 글에서 평균 연봉이 3000이고 활동가능 기간이 6년 가량이라고 했는데.. 그럼 20대 초반에 1억 8000이라는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숙소에서 생활하고 돈 쓸 틈이 없을만큼 바쁘다는걸 생각하면 연봉의 대부분을 모을 수 있을껍니다.) 보통의 대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은 군대에 다녀와서 20대 중반이 되서야 본격적인 학과공부에 메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20대 중반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게임을 하던 열정으로 다른 일을 한다면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어느 분야에서라도 최고의 자리 또는 전문가의 경지에 올라봤다는 것은 다른일을 하는데도 분명히 도움이 될껍니다 (20대 초반에 모을 수 있는 액수치고는 굉장히 많은 연봉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은퇴하는 게이머들이 참 아쉽지만.. 프로게이머는 은퇴하면 할꺼 없다는 섣부른 단정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초창기라서 모범적인 롤모델이 많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은퇴 후에도 새로운 분야에서 멋지게 성공하는 게이머가 많이 나올꺼리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신 게이머들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
08/03/29 19:52
그래서.. 솔직히 게이머들이 그래도 정규 교육과정은 제대로 마쳤음 좋겠습니다. 예전에 리얼머머 하는 프로그램에서 본듯한데.. ktf에서 이영호선수 학교 꼬박꼬박 가야 한다고 해서 그게 좋아보이기도 했구요.
완전연소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우리 프로게이머들은 -_- 은퇴하고 제대로 된 대학졸업장을 받을수 있는 상황에 있기도 힘들고,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도 그동안의 시간을 게임에 올인했기 때문에 녹록치 않을거라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막말로.. 은퇴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습니까. 그래서 연령 제한도 좀 있었으면 좋겠고 -_--;; 그러네요.
08/03/29 20:54
다른 스포츠와 비교를 잘못 드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연봉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선수는 이창훈 선수가 아니라 허영무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MSL4강의 실적을 내고도 고작 1600만원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좀 올랐다지만 예전에 윤용태선수가 한창 치고올라갈때도 80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연봉이 논란이 되었었죠. 하지만 이 연봉이 타 스포츠에 비해서 결코 적은 편은 아니다...? 글쓴분이 예로 들어주신 야구나 바둑계의 배고픈 선수들은 엄밀히 말해서 프로게이머로 따지면 '연습생' 단계의 선수들이죠. 실제로 프로야구단도 신고선수가 아니라 일단 2군 엔트리에만 드는 정식선수가 되면 최저연봉 2000만원은 보장받습니다. 사실 허영무 선수정도 되는 급이라면 야구로 따지면 최소한 1군 주전은 확보한 선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타가 아니라도 1군 주전급이라면 못해도 5000에서 많으면 1억정도는 받을 수 있는곳이 프로야구입니다... 물론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계에서 가장 좋은 대우를 받는곳이 프로야구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힘들지마는 그렇다고 해도 1600만원의 주전급 선수 연봉은 타 스포츠와 비교해도 너무 열악한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08/03/29 21:04
정말 너무 하시네요=_=;;
방송에서 활약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의 엔터테이너고, 잡다한 직업병에, 활동시기도 굉장히 짧고, 그나마도 다른 직업 선택하기에도 꾀나 적기인 시기에 배울 수 있는 여러 기회비용을 포기하는 선수들에게 그만한 연봉이 적다 할 수 있겠습니까... 프로게이머들 게임 연습하면서 실력 다질 만큼의 노력만큼이나 쏟아보셨으면서 배부른 소리 한다고 투덜대는 건 아니신지요..
08/03/29 21:21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그렇게 우스워보이나요 -_-?
우리에게 게임은 그저 유희일 뿐이지만 프로게이머들에게 게임은 치열한 경쟁을 매일 거쳐야 하는 직업입니다. 젊은 날 다 바쳐서 다른거 다 포기하고 오로지 거기에만 매진하는건데. 프로게이머 하루 평균 연습시간이 12시간이고 자기 생활도 없다고 할만큼 빡빡한 스케쥴 속에서 합숙까지 합니다. 그 나이부터 그 정도 노력과 열정을 쏟은 분들이 몇이나 될지.. 최고가 되도 언제 내쳐질지 모르고 노력하는거에 비해 보수도 분명히 열악한데 배부른 소리 한다는 소리나 듣고..저 같으면 절대 안하겠네요. 게임 좋아한다고 pgr에 오셨을 텐데 그러면서도 어린 나이에 게임이나 하면서 돈 좀 만지는건 배아프신가봐요?
08/03/29 21:24
허저비님 // 바둑계에는 연습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부 프로기사들이지요. 한국기원 연구생->프로기사 이 체계고요.
프로야구 2군 선수들이 2000만원을 받아도 그 중에 자신의 일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재투자비용은 생각 해 보셨나 합니다. 배트, 글러브가격도 장난은 아니지요. 멜랑쿠시님 // 프로게이머들 게임연습하면서 실력 다질 만큼의 노력은 항상하고 삽니다. 제가 하는일에서 뒤쳐지고 싶지는 않아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만. 멜랑쿠시님은 과연 어떻게 사시나 궁금하군요. 그 잡다한 직업병이요? 저처럼 컴퓨터 관련 업무 종사하는 사람들은 마우스질이나 키보드질로 인해서 손목질환 꽤나 많고. 더불어서 의자에 앉아서 일 하다 보니 디스크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합니다. 실제로 저도 디스크는 내년에 30되지만 이미 허리막장 소리 들을 정도네요. 어디가서 말 함부로 하시지 마시지요. ^^ 멜랑쿠시님부터 열심히 사셨으면 합니다. 더불어서 그들이 선택한길인데 타 프로스포츠 와는 달리 이판의 팬들은 그들의 연봉까지 걱정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이 좋아서 하는일입니다. 다른사람들이 프로게이머 외의 직업을 선택했듯, 그들도 그들의 직업을 선택한겁니다. 누가 그들에게 프로게이머가 되라고 강요를 했나요? 그들이 고생하고 힘든건 분명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지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전부는 아니라는 겁니다.
08/03/29 21:29
루나러브굿님 // 그러니깐, 그들이 선택한 직업 아니었나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도 직업인거고. 그들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건
사실입니다만. 이 직업이 신성시되는 직업입니까? 한마디로 먹고 살라고 택한게 프로게이머고 지금 우리 각자가 하는일도 젊은 날 다 바쳐서 먹고 살라고 하는 직업 아니었나요? 그들이 팀에서 받는 처우를 탓하고 안타까워는 하지만, 그 처우를 개선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거 같군요. 예전부터 했던말이지만 이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 팬들의 관계가 타 프로스포츠보다 거리가 훨씬 가깝다보니.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서 마음이 갈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들이 선택한 프로의 길인것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08/03/29 21:30
기업들이 돈을 많이 주든 말든 알아서 하는거고 게이머들이 다 자기가 선택해서 간 길인데 팬들이 왜 그렇게 오지랖 넓게 참견하느냐고 하는 분들에게 여쭤보죠.
프로게이머들이 연봉이 마음에 안들어서 은퇴를 하든 말든 배부른 소리니 뭐니 하는 얘기는 오지랖 넓게 왜 하십니까? 자기 인생인데 자기가 싫으면 그만두는거죠.
08/03/29 21:31
프로게이머들의 노력..
그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들의 노력 "역시" 빛이 나지만 왜 다른 분야보다 그들의 노력이 더 "많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도통 모르겠네요. 프로게이머가 노력을 안한다는게 아닙니다. 그 정도 노력을 하고도 다른 분야라서 그들이 만지는 액수만큼 만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왜 모르시는지요
08/03/29 21:32
저는 프로게이머들이 절대 연봉을 많이 받는 다고는 생각 안 하는데 그런 분들이 좀 많이 계시는군요.
계속 회사원이랑 비교하시는데요. 저도 평범한 사람이고 뭐 회사원이 되기 위해 지금 노력중입니다만 왜 프로게이머가 회사원이랑 비교가 되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평범한 회사원이 아니라 특출난 게이머들입니다!! 자신만의 특출난 능력으로 방송에 나오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기업을 홍보해주는 그런 역할인데 일반 회사원이랑 비교하기는 그렇지 않습니까? 이영호 선수를 보십쇼 그 어린 나이에 신기에 가까운 능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습니다. 이런 선수 1,2억 아깝지 않습니다. 단지 프로게이머라고 돈 많이 받는다 배불렀다 하시는데 그들은 특출난 사람들입니다. 일반인들과는 다르단 말이죠. 이런 논리라면 삼성전자 임원들 같이 특출난 사람들 연봉 100억씩 받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그들은 저희와 같은 범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08/03/29 21:34
Gotetz님// 이제는 특출난 사람과 범인 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군요..; 이 코멘트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을 싸잡아 범인으로 매도하시는 건가요 ㅡ.ㅡ;;;
08/03/29 21:36
지금 프로게이머들은 게임이라는 분야에서는 거의 국내, 아니 세계 최고 아닌가요?
물론 e스포츠라는게 말만 스포츠일뿐 아직 여건도 좋지 않고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직종이라는건 압니다만.. 한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만한 사람들이 받는 대우치고는 굉장히 부족해보이네요.
08/03/29 21:37
루나러브굿님// 세계 최고라 일컬어지는 장재호 선수도 억대 연봉 받고 있고 지금은 아닐지라도 한때 최고의 자리를 누렸던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등도 억대 연봉에 상금 합치면 액수도 상당하고 기사도 많이 나왔는데
부족한 대우인가요?
08/03/29 21:37
Lupus님// 아뇨;;; 그런게 아니라 일반 회사원들과 계속 비교를 하시길래 그런겁니다. 회사원들 대부분은 범인이지 않습니까? 회사원들 중에서도 특출난 사람들은 남들보다 2,3배의 연봉을 받고 다니고요 그런 점을 말하고 싶었는데 워낙 필력이 딸리다보니..
08/03/29 21:38
Lupus님// 프로야구는 1군 선수들 평균이 1억을 넘는데요.
프로야구랑 동일선상에 놓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 재능이나 노력에 비해 합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는거 같아 안타깝다는겁니다.
08/03/29 21:40
저는 프로게이머 현재 연봉이 그렇게 "심하게" 거품이 끼어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럼 지금 연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충 어느정도 선의 연봉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08/03/29 21:41
그리고 이쪽이 특히 팬과 선수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서 팬들이 오지랖 넓게 간섭하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런 현상은 어느 스포츠를 보더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팬심이란게 자기 선수가 돈 많이 받았으면 좋겠고 이적할 때 새로운 기록 세워서 다른 선수 팬들에게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게 팬심 아니겠습니까? 지금이야 우리나라 다른 프로선수들 연봉이 워낙 올라서 깎아라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야구도 예전 선수협 생기고 FA규정 생기기 전에는 이런 경우 많았습니다. 특히 롯데 같은 경우엔 프랜차이즈 스타도 대접을 안 해줘서 팬분들이 마음이 많이 상했었죠.
08/03/29 21:45
적어도 msl 4강에 오른 선수가 1600만원 받거나 팀의 대표급 선수가 800만원 받는건 아닌거 같네요.
팀을 위해 2-3년동안 희생해가면서 헌신한 선수에게 삭감 일방통보도 이해할 수 없구요. 투자야 기업이 하는거고 연봉을 얼마 주든 왈가왈부해봐야 소용도 없겠지만 cj 같이 선수들에게 충분히 보상을 해준 케이스에 비해 안타깝다는 겁니다.
08/03/29 21:50
프로로 성공한 분류를 일반인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좀 그렇치 않나요....
기준이.. 일반적인 회사 생활을 할시의 연봉으로 계산하는 분들이 많은데... 근데 이건 대한민국.. 최고수의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들중에서도 성공 해야 하는걸요...
08/03/29 21:53
프로게이머의 연봉은 실력만 가지고 평가하는게 아니라 스타성이나 흥행성 같은 부분도 많이 작용하더군요.
외모나 언변등 게임 외적인 부분도 연봉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스포츠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08/03/29 21:53
예전 의료법 관련 글에서 비슷한 논지의 리플들을 본거 같은데
누가 의사 되기 위해서 중학교 고등학교떄 4 5 시간 자고 공부 하고 대학교 다니면서 남들 놀때 하루종일 공부하고 졸업하고 인턴 레지 5년간 박봉으로 굴러 다니고 겨우 의사되면 봉사정신이 없네 돈만 밝히네 수전노네 어쩌고 저쩌고 욕만 먹는다고... 위에 프로게이머 되기 위해 하루에 12시간 동안 훈련하고 합숙하고 그정도 노력은 안해보고 란 리플 보고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취업준비 하는 친구녀석들 보고 있으면 그에 비등한 노력을 하고 있어도 취업 못하는 경우도 많더군요(아 공부를 못해서 학교가 안좋아서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_-) 학점 관리 잘하고 토익 점수도 충분하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해도 힘들더군요 확실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랑 그렇지 않는 분야랑 다른것 같군요. 남의 돈을 받아서 먹고 살기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노력의 대가를 남이 어떻게 인식하는 지에 따라서 연봉이 책정되니 우리가 생각하는 노력의 양과 돈 주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받아 들이는 데 다르다고 보네요. 제 생각엔 프로게이머들이 그렇게까지 박봉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나이에 그 정도를 벌 수 있는 직업은 드물다고 보는데... 또 예전에 비해 프로게이머들의 대우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지 나뻐지고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더 좋아져야 한다는 거에 대해서 이견은 없지만.. 좋아지면 좋은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런 대우 받으면서도 프로게이머 해야 하냐?라고 할 정도의 대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08/03/29 22:01
clay/님이 쓰신 코멘트 (이창훈 선수도 게이머 안하면 무슨 능력으로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받을수 있을까요?)
이 멘트 상당히 공격적이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박찬호는 야구 안하면 무슨능력으로 연봉을 받을수 있을까요란 말과 뭐가 다를바 있습니까.... 그리고 연봉 5000만원이란 금액이 ..많타 적다는 자기 생활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제 주변에 많은 분들 그리고 저 역시 나이는 27세 이지만 빨리 개인 사업을 한 탓에 연봉 5000만원은 충분히 넘습니다...제가 좋은 대학을 나온것도 아니고 좋은 회사에 취직한것 도 역시 아닙니다... 기준을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로 잡아서 그렇쵸... 대체 프로게이머를 일반 회사원과 비교하는 기준이 왜 생긴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봉급쟁이가 아닌 부류는 벌때 확 벌어야 합니다..안정적이진 않으니까요
08/03/29 22:09
어느정도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느냐, 로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은데요.
게이머들간의 엄청난 연봉의 차이가 그렇게 보면 이해가 갑니다. 물론, 그것 뿐으로 결정하는것이 아니겠습니다만..
08/03/29 22:12
마에스트로 박서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연봉이 5천이 넘으신다면 충분히 많이 벌고 계신듯 합니다. 자기 생활 기준에 따라 많고 적은게 아니라, 연봉이 많기 때문에 생활 기준이 달라지는거겠죠. 순서가 조금 잘못된건 아닌가 싶네요. 뭐 안정적이지 않으니 바짝 벌어야 한다. 라는 주장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럼 오천이 많다는건 인정하고 계시는거네요 뭐;
08/03/29 22:15
일단은 노력과 연봉이 비례관계인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외부의 가치판단에 의한것이니 만큼 스타크래프트라는 한 분야에서 세계최고가 된다 한들 그만한 상업적 가치가 없으면 연봉이 낮아지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급료는 그 사람을 잡아두기 위한 수단인 것이고, 남들이 많이 데려가고 싶어하면 당연히 급료는 올라가게 되겠죠. 하면 그 경쟁은 어떻게 심화되는가 하니 바로 흥행능력이겠지요. 직접적인 수익에 연결되는 가의 여부. 만약 어느 프로게이머 선수를 영입했을때, '축구를 예로 누캄프에 만원입장보장, 티셔츠 완전 매진을 보장하는 수준이다'라는 판단이 든다면 그 선수에게는 연봉이아니라 주급으로도 억대는 받게 될겁니다. 물론 이상의 의견은 철저한 경쟁구조 안의 기업논리입니다만, 실상 프로게이머계에서의 '스폰서 기업'이 조금은 담합에 가까운 느낌도 받기에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선은 선수협을 빨리 만들어서 선수들의 처우를 최소한으로 보장해 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마에스트로 박서님의 의견은 이창훈 선수의 판단을 이해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선수생명이 짧은만큼 확실하게 벌어주고 손을 떼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억지로 '선수활동기간을 늘려달라'거나, '짧으니까 더 달라'는 불가능하니까요.
08/03/29 22:19
어떤분야이든 1%가 많은 돈을 버는거는 맞지만 그건 그 분야의 파이의 차이겠죠
스타는 태생적으로 특이한탓에 외부적으로 직접적인 수익이 없죠 물론 기업 광고나 이미지 쇄신등의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몇년전보다는 좀 떨어진편이구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직 30~40대 이상(기업에서 임원급이죠)분들에게는 아직 이스포츠가 그냥 얘들 게임하는걸로 여기시는분들도 많을겁니다. 이미 스타 판은 파이가 커질대로 커진상태고 임요환 선수 2억 이윤열 선수 2억 5천등 이외에는 이미 억대연봉은 다 거품이 빠진상태인거 같고 예전처럼 억대 연봉은 기업입장에서도 어렵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허영무선수는 MSL 4강을 갔지만 임팩트가 적었고 별 주목도 받지 못했죠. 스타성도 연봉에 큰몫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08/03/29 22:21
연휘군/
제말뜻은 연봉 오천이 많타라는것이 일반적인 회사원일때의 소리라는거죠.... 왜 프로의 연봉이 일반 회사원과 비교 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그렇게치면 이제 30대 초반인 심정수 선수의 연봉 7억5천은 거의 삼성에서도 부장급 이상이죠... 그리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으로 바탕으로 하지않고 연봉 5천이 넘으신다면 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프로게이머로 성공 하려면 그 이상의 개인적인 특별한 재능이 있겠죠.. 그리고 전 이창훈 선수의 연봉 오천이 많타고 생각한적 없습니다...뭘 인정한다는거죠? 바짝 벌어야 한다는것은 프로선수들이 언제까지 정상일수 없으니 벌때 벌어야 한다는것입니다.
08/03/29 22:33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근로시간, 자기자신의 능력 = 연봉이라는 것입니다. 이건 자영업일때나 가능한 것입니다. 일단 기업이라는 곳에 소속된 이상 연봉은 내가 얼만큼의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에 얼만큼의 가시적인 수입을 만들어 주느냐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라도, 기업에 가시적인 매출(그것이 현물이건 잠재적 매출이건)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면 연봉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일련의 은퇴소식들을 접하면서 기업(구단주)에서 E-Sports의 가치를 재조정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의 대중성을 잃어버리고 '그들만의 리그'化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현상태의 유지, 혹은 축소를 꾀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즉 현재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스타성이 기존보다 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홍보효과가 예전만 못하며 홍보효과의 상승보다는 이미지하락을 막는 수준에서 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수정한 것이겠지요. 이에 고액연봉자들을 털어내기에 들어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08/03/29 22:36
근데 선수 연봉에 선수생명은 왜 넣어야 합니까?
다른 일반직업의 연봉계산할때도 그 직업의 은퇴시기 생각해가며 줍니까? 1,2년 근무하다 그만두는 다른직업들(비정규직들) 연봉은 더 받던가요? 어처구니가 없군요.
08/03/29 22:47
Tmfprl님//
원래 프로 스포츠는 선수 연봉에 선수 생명이 들어간답니다. 80년대 초에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 최저 연봉이 2000만원이었는데 이 액수는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선수 생명이 짧기 때문에 그렇게 설정 된 것이지요. 실업 선수로 뛴다면 선수 은퇴 후 회사에서도 직원 자리가 마련 되기 때문에 급여는 일반 회사원과 똑 같았지요. 후에 물가가 많이 상승했음에도 이 최저 연봉이 오랫 동안 인상되지 않아 선수협 파동때도 큰 이슈 중 하나였던 걸로 압니다. (사실 이부분은 정확하진 않네요.기억이....-_-;;) 프로 선수들은 젊을 때 한 때 수입이 전부 다 일수 있고 그 이후 수십년간 소득에 대한 보장이 없지요. (물론 개인에 따라 은퇴 후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요.) 수십년 동안 물가는 몇 배에서 몇십배로 오르기 때문에 벌어 놓은 수입의 가치도 엄청나게 떨어지게 되구요. (물론 투자를 해서 불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것은 보장할 수가 없겠지요.) 따라서 프로선수는 에지간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몇 배를 많이 받는다고 해도 비난 받을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의 입장에서야 투자 대비 효과를 따져서 돈을 지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 절충점을 찾아야 겠죠. 그러나 이창훈 선수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본인이 5000만원 이상을 요구했다고 해도 욕먹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서로 절충점이 안 맞으면 떠나면 되는 거고 이것도 역시 욕먹을 일은 절대 아닙니다. 20대 초반이야 말로 인생을 결정하는 시기인데 기회 비용이 안 맞아서 본인에게 최선인 선택을 한다고 욕을 먹어야 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요? 다른 선택을 하고 싶어도 이젠 방법이 없어 못 하는 선수들도 많을 거라 봅니다.
08/03/29 22:59
Tmfprl님//
기업의 임원진(이사,상무,전무등)은 비정규직으로써 1년, 대개는 2년마다 연봉협상을 합니다. 그들은 은퇴시기와 자신의 기여도등에 따라 연봉이 많이 변합니다. 비정규직이라도 기업에 충분한 만큼의 매출향상에 기여하고 기업이 잡게끔 만든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08/03/29 22:59
용용님//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작은 수정하나 해드리자면 82년 프로야구 창단 시에 정식선수들의 최저연봉은 1200만원이였습니다
박철순 선수가 2400만원으로 최고였었고, 평균은 1200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였다고 하네요(대부분 1200만원이였다는거겠죠) 물론 이 돈이 엄청 큰 돈이였다는 건 용용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정도였으니깐요
08/03/29 23:01
이글을 보면서 참 답답한 생각은..
선수들의 연봉을 왜 이 글을 쓰는 사람의 눈에서만 보려고 하는걸까...입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거늘.. 그 위치에서 가장 적절한 금액의 보수는 최상급자가 아닌이상.. 고용주가 그 사람의 고용가치를 판단해서 결정하고 협상하는것을.. 왜 흔히말해 "그네들만의 오지랖"으로 적네 마네...하는걸까요? 결국 안타까움의 탄식을 내뿜을수 있을지언정.. 자본주의의 법칙에서는 그 오지랖이 그리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더더구나.다른 직업들과는 비교를 왜 하고있는지는 더더욱 모르겠고요... 팬들의 즐거움이나 스타성이라고 말을해도.. 결국 그 선수를 아끼고 고용하는 고용주가 결정하고 판단하는것이 아닐지... 누구에게는 손가락에 끼어져 있는 반지는 겨우 몇만원짜리 반지일지는 모르지만.. 누구에서는 그 반지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반지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본주의의 논리에선 아랫논리가 아닌 위의 논리..즉 고용주에겐 몇만원짜리 반지는 몇만원짜리 반지일 뿐입니다..
08/03/29 23:06
이런말 하면 욕먹을거 같은데..작년에 펜택 해체될때..이런 생각했었죠..
이윤열 선수는 돈을 벌만큼 벌었으니, 이 기회에 은퇴하고 군대 갔다와서 다니는 대학 졸업하고 직장 취직하면 딱 될 나이다. 이런 생각을 ..;;
08/03/29 23:06
JH님// 아 그렇군요. 좀 더 정확하게 확인을 해 봤어야 하는데 기억에만 의지하다 보니....-_-;;
아무튼 정확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08/03/29 23:08
제가 e스포츠의 파이가 커지고 모든 팀이 기업 스폰을 받고 창단을 하게 되면 가능해지리라 믿었던것은
선수들의 권익 보장과 최소연봉제가 지켜질수 있다라는 것이었는데요. 아직도 먼 일이고 그런 미래가 과연 올지 의심스럽습니다. 최소임금도 못받고 숙소생활하는 많은 연습생들이나.. 연봉계약도 안한 선수가 프로리그를 뛰는 경우도 많고 팀에 오랫동안 기여한 바가 있는 선수들이 연봉삭감되거나 방출되는 일들을 보게 되면 말이죠. 돈의 액수를 가지고 많냐 적냐를 논쟁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게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하는 얘기들인지 모르겠어서요.
08/03/29 23:12
용용님// 최종병기캐리어님// 제 리플은 이창훈 선수 연봉이 적다 많다는 의견이 아닙니다. 구단이 필요로 하면 많이 줄수 있겠지만 거기에 왜 선수생명시기가 고려되야 하나 이겁니다.
전체적으로 선수생명이 짧으면 프로야구처럼 최저연봉제로 커버할수 있다고 봅니다만 연봉협상엔 선수생명이 들어가는건 이해가 안 됩니다. 선수생명이 짧은건 최저연봉제를 도입하는걸로 해결하고 선수가 그래도 선수생명이 짧으니 돈을 더 받아야겠다 싶으면 성적을 내면 되겠죠. 그냥 이 직업은 선수생명이 짧으니 돈 더 받아야겠다. 이런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주장을 했다는 게이머가 있는건 아니지만 몇몇 리플은 그렇게 보입니다. 성적에 비해서 적게 받은거 같으니 문제 있다가 아니라 선수생명이 짧으니 저 연봉엔 문제있다로 보이니.
08/03/29 23:16
Tmfprl님// 프로게이머라는게 그냥 꿈과 열정만 믿고 뛰어드는 직업이 아니라 어느정도는 현실이 보장되는 직업이 되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선수 생명이 짧은 것을 고려해서 연봉을 쳐줘야 그것이 그나마 안정적인 직업군이 될수 있는 거겠죠.
08/03/29 23:20
Tmfprl님// 그런 뜻 이시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근본적으로 선수 생명 문제는 최저 연봉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좋지요. 단 현 상황에서는 그것이 기업 쪽에 더 부담이 될테니 얘기가 안 나오는 것이구요. 이창훈 선수 얘긴는 님의 글에 대한 답글이라기 보다는 이창훈 선수가 욕 먹는게 안타까워서 쓴 글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08/03/29 23:22
찡하니 님//전 애초에 스타크래프트 하나에 매달릴수 밖에 없는 그들입니다. 그 바탕이라는 스타크래프트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외국회사의 게임일뿐이고요. 현실이 보장되는 직업이 되길 원하면 짧은 선수생명에 대비되는 연봉이 아니라 협회에서 전직할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거나 게임의 수명을 늘릴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봅니다.
뭐 이리저리 협회는 깔것이 너무나 많군요.
08/03/29 23:24
연봉이 높은 건 뭐고 낮은건 도대체 뭔가요.. 자기 자신한테 가치를 매겼을 때 연봉 100억을 받아도 낮다고 생각되면 낮은것이고
연봉 천만원을 받아도 높다고 생각되면 높은 것 아닌가요. 연봉이 높네 낮네는 이창훈 선수가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연봉 때문에 은퇴하는 것도 아니라는 데 이슈가 이상한 방향으로 일파만파 커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08/03/29 23:32
2007년도 협회 등록 프로게이머 연봉에 대한 어떤 글을 보니, (이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1500만원~ 2000만원 (53.7%) 1000만원~1500만원 (34.1%) 2000만원이상 (12.2%) 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략 평균 연봉은 2천만원이상...3천만원이하정도?? 라고 보여지네요 2007년도 타 스포츠 기준 평균 연봉에 대해서는 프로야구 8472만원 남자농구 1억 2천 6백만원 여자농구 5천만원 남자배구 7천 5백만원 여자배구 4천 6백만원 이라고 나와있네요
08/03/29 23:40
Tmfprl님// 그게 될 가능성이 있었다면 이런 논란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전직하게 도와주는 교육은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추상적인 방안인것 같은데요. 전문가 구하기도 어렵고 그게 선수들에게 피부로 와닿게 도움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그런것 보다는 이창훈 선수의 인터뷰에서 나왔던 연봉조정 위원회 역할이라도 협회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08/03/29 23:43
저 한달에 90만원 받는 인턴 생활하면서
아침 9시 출근, 저녁 10시 퇴근, 어떤 날은 새벽 1~2시, 아주 가끔은 밤도 새어가면서 일하는데 그렇다고 낮은 학력, 학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노력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_=;; 그럼에도 저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프로게이머들이 당연해 보이는 건 제가 하는 일은 프로게이머처럼 남들에게 보여지는 일도 아니고, 남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들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하는 게임에 남들보다 특출난 재능을 가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한 재능에 엄청난 연습으로 '누군가'에게 열심히 일한 시간 뒤에 한두시간의 즐길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해 주는 프로게이머이기에 그만한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08/03/29 23:50
아참!
그리고 왜 선수들 연봉만 가지고 뭐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보여주는 건 선수들인데 관계자들 배만 두둑해 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요. 동료가 우스갯소리로 E-sport 판은 어른들이 애들 등골 빼먹는 곳 같다고 하더군요.
08/03/29 23:54
e스포츠에 관계된 기업이나 관계자들의 배가 두둑해진다면 환영하고 싶네요.
그러면 선수들 걱정하는 목소리가 좀더 힘을 얻을수 있을테니까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제일 무서운게 기업들이 발빼는 거지요.
08/03/30 00:26
댓글 보니 좀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 피지알이라는 곳에서 삼성칸 선수들 연봉 사건을 보면서도 배가 불렀느니 그러는 분들이 이렇게 있으신 지...., 허영무 선수 1600만원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프던데...., 내가 사랑하는 프로 선수들이 연봉 좀 많이 받길 원하는 게 그렇게 이상해 보이고, 오지랖으로 보이시나요? 그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아야 안정된 마음으로 게임에 열중하고 그래야 더 좋은 게임 재밌는 게임이 나올 거라는 그런 생각은 들지 않으시나요? 솔직히 연봉 1-2천 기업 입장에서 그리 큰 돈도 아닙니다. 진짜.... 여기 피지알 맞나요?
08/03/30 00:48
진짜 이곳이 진정 프로게이머들을 사랑하는 팬들이 모인곳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군여........
다른 사람들은 연봉거품이라 뭐라할지 몰라도, 팬들조차 거품이라고 할거까지 있나 싶네요... 과연 이바닥에서 허영무선수정도나 김동건선수, 윤용태선수급의 선수가 받는 연봉받자고,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는 학생이 앞으로 나올까 싶네요............부모나 선생님들이 그래서 학생들이 프로게이머한다고 하면 뜯어말리는 거죠..... 제발 자식이 게임에 재능을 보이면 부모나 선생님들이 프로게이머 한번 해보는게 어떠냐고 권유할 수 있을정도의 위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꼭 스타크래프트가 아니어도)..................그래야 진정으로 이스포츠가 인정받고, 우리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선수들이 인정받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마치 지금은 홍보효과로 대표급선수의 연봉만 왕창주고, 나머지선수들은 소모품처럼 활용되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우리가 사랑하는 이스포츠가 계속 발전하고,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팬들마저 부정적이니........
08/03/30 00:50
거품이다.. 배부른 소리다.. 말들은 참 쉽게 하시네요.
본인이 이창훈 선수와 '같거나 낮은 연봉'으로 '프로게이머의 자리'에서 그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인정하겠습니다. 일반인은 미술 작품을 평가 할 수 없다. 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문제가 돈이건 감정적인 이유이건. 그 협상을 포기한 것은 이창훈 선수 본인입니다. 그는 프로 선수이기에. 본인에 대한 처우를 판단하여 스스로 행동한 것입니다. 돈 더달라고 버티기, 협상 포기, 구단의 조건 수용 등 이 모든 것은 프로라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행동들이며 지탄할 수 없습니다. 감히 누가 거품이라고, 배부른 소리라고 합니까.
08/03/30 01:01
시장경제 논리로 보면 간단하지 않나요?
기업의 수요와 프로게이머의 공급에 의해 연봉은 결정되는 겁니다. 연봉 1200만? 만약 선수의 실제 가치가 그 연봉을 훨씬 상회한다면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 들어올 겁니다. 이적도 못하고, 연봉에도 만족 못하겠다면 그만둬야죠.. 또 연봉 문제로 프로게이머 수가 줄어든다면 희소성으로 다시 올라갈 수도, 혹은 아예 없어질 수도 있겠구요. 물론 스타 팬사이트에서, 팬으로서 선수를 걱정하고 연봉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기업과 프로게이머, 그 둘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08/03/30 01:29
요즘 스타를 안본지 좀되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프로게이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그렇습니다. 프로게이머에게 스타에 있어서도 '최고전문가'라는 호칭을 붙일수있을지 의문입니다. '본좌'라는 칭호를 달아도 1년도 상대적인 실력을 유지할수 없는게 스타계라면, 최고전문가대우를 해주는것이 오히려 비합리적입니다.
08/03/30 01:47
프로게이머들은 나름 그들에게 적당한 대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지 시장 자체가 쥐꼬리만해서 대가또한 적을 뿐이죠 .. 처음부터 규모 자체가 전 세계적이라서 지금보다 몇배로 더 컸다면 이런 소리는 안나왔을텐데요 ..
08/03/30 03:23
이창훈 선수의 일을 왜 자꾸 5000만원과 관련지어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기업 부장급이다.' '어디가서 그만한 돈을 받겠느냐?' 이런 말들이 자꾸 나오는데 이창훈 선수의 은퇴이유는 물론 연봉협상의 실패입니다. 5000만원이 부각될게 아닌 23%삭감이라는 퍼센트가 부각이 되야하지 않을까요? 2007년 전기리그 팀플 마스터로 사실 이창훈 선수가 있었기에 우승할수 있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후기리그에 죽쑤기는 했으나 연봉에서 23% 삭감입니다. 물론 5000만원이라고 하면 많은 액수겠지만 7000만원 넘게 받아온 선수 입장으로써는 23% 삭감이라면 납득할수 있는 이유를 들을 권리가 있습니다. 무조건 적인 삭감, 자신의 성적이 아닌 모든 팀플의 성적합산, 인상안이라고 들고온것이 연봉 100만원 인상. 제가 이창훈선수는 아니지만 23% 삭감에 납득할수 있는 이유는 절대 아닙니다.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연봉 5000만원이 20대에게 작은돈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확실히 해야합니다. 7000만원 이상을 받던 선수가 23% 삭감안으로 5000만원이 된것이지요. 물론 이창훈 선수가 프로게이머 일을 관두고 당장에 사회에서 연봉 5000만원을 받을수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5000만원을 거부한채 은퇴하는것에 대해 배가 불렀다고 해야할까요?! 23% 삭감에 삭감이유도 만족하지 못하는데 그냥 팀에 참고 있어야 할까요?!
08/03/30 03:42
이런 류의 이야기를 보면 항상 빠지지 않는 설정(?)이 자신은 뼈빠지게 일 하고 남들은 대충대충 쉽게 버는 듯이 얘기가 나오더군요. 정말로 쉽게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사람이 몰리게 마련이고 사람이 몰리면 과열 경쟁이 생겨서 결국 살아 남는 사람 정도나 돈 벌지 나머지는 도태되는데 말이죠.
08/03/30 07:30
휴...몇천이니 몇천이니 하는 말들이 쉽게 나오시네요.
애 둘을 둔 가장으로써 연봉1200이라도 해야하면 해야죠.. -.-; 솔직히 말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민생고에 의하여 4년전에 전직했지만, 예전직업에 대한 향수는 아마도 죽을때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보세요... 부장들도 쉽게 일하는 것 아니구요. (위에서 누르고 밑에서 치고올라오고) 명퇴에 대한 부담감을 항상 안고 일하시는 불쌍한 우리 아버지,삼촌들입니다. 이창훈 선수...ㅠ.ㅠ 조금만 더 참지 그러셨어요... IMF때 많은 직장인들이 연봉이 깎이고 월급이 안나와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왜?? 부양가족이 있고, 본인의 꿈이 있으니깐요. 지금이라도 팀플 약한 팀으로 이적(?)이 안될려나 모르겠네요.
08/03/30 10:35
다들 스타를 즐겨 보시면서 연봉거품 운운하는걸 보니
팬들의 이중적 모습이 보이는군요 앞에서는 우와 재밌다 멋있다.. 뒤에서는 연봉넘 많은거아니야??? 스타판이 없어지고 나서야 후회하시겠죠.....
08/03/30 12:19
각자가 생각하는 연봉의 고저에 대한 기준은 생각하기 나름일테고 이창훈 선수가 상처 받아서 관둔 상황이라면 훗날 후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다만 그가 그럭저럭 부잣집 아들이거나 다른 쪽에 전문지식이나 능력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08/03/30 12:28
흠 이창훈 선수의 연봉 문제에만 관심이 쏠리는군요
분명 포모스에는 금액떄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삼성측의 태도의 문제이다 라고 확연이 되있는대..
08/03/30 12:33
여기.....이창훈 선수도 오는 사이트 아닌가요? -_-;;
이창훈 선수가 돈 때문에 은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밝힌 것은 둘째치고, 이창훈 선수가 글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서 어떻게 '배가 불렀다'라는 말씀들을 하실 수 있는지. -_-;;
08/03/30 12:59
망고스푼님// 좀 미안한 얘기지만,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회에서 연봉 2천도 못받을 정도 능력의 사람이 허영무 이창훈 선수만한 노력을 (직업과 관련된 일에) 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또한 직업의 가치라는게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여러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엔터테이너라는 직업도 높이 인정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창훈 선수가 제시받은 연봉보다 조금 더 받고 있습니다만..., 이창훈 선수 정도면 저보다 훨씬 더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훨씬 노력하고 자기 분야에서의 실력도 월등하다고 보니까요.
08/03/30 13:14
음 글썌요 제 생각에 삼성측이 대우가 짜든 어쩌든간에 일단 이창훈선수라면 개인의 화는 참아두고 일단 5300이라도 확보후에
다음해 즉 올해 미칠듯한 각오와 기세로 연봉협상시 당당히 내밀수 있는 카드를 내민후에 성적을 올려달라고 하는게 옳은 선택이 아니었을지.. 뭐 이번년도에 팀플마스터로 전기리그 우승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는것은 넘어가고 .. 일단 왜냐하면 다른직업으로 이직을 한다고 해도 이정도 대우를 다시받을려면 이창훈선수는 정말 나이 한 50은 넘어야 다시 받을 수 있을텐데요;; 어쩌면 인생의 꽃이라고도 할수있을 기회인데 아쉽습니다. 솔직히 그정도 대기업팀이 아닌이상에야 그정도 금액을 내밀수있는게 아닌가합니다. 예를들어 한빛이나 다른 중소기업팀이라면 작년에 7000받을수있었을까요;; 요약은. 그래도 꾸욱참고 남어서 실력으로 보상을 쟁취하는게 옳지않았냐는거죠; 작년전기 기여 후기막장이였다면 올해 전후기 왕기여등으로;;
08/03/30 13:56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이지... 이창훈 선수 인터뷰 및 관련기사 읽어보시고 배가 불렀다느니 올해 잘해서 보상을 쟁취해야 했다느니 하는 소리를 좀 하셨으면 합니다.
이창훈 선수 관련 기사들을 뜯어보면 이창훈 선수의 은퇴 결정은 연봉 삭감 자체만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도, KeSPA도 선수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은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1년 전에 이미 군입대 문제로 해서 팀을 떠나려 했었지만 회사의 만류로 인해 입대 연기해가면서 자신은 팀에 헌신을 했는데, 팀에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식으로 했다는 것이 이창훈 선수에게는 더 괘씸하게 느껴지는 일이죠. 제가 알기로, 그리고 정황상 이창훈 선수는 올해 속된말로 '얄짤없이' 군대 가야 합니다. (물론 군관련 시험 등의 편법으로 기회를 늘일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자연 상태에서는요.) 군입대까지 한 번 늦춰 가며 자기가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쓴 선수에게 자존심을 접으라고요? 한 시즌 더 해서 실력으로 보상을 쟁취하라고요? 그럴 만한 시간이 과연 이창훈 선수에게 있을 것인지부터 헤아리고 그 말을 해야 되는게 아닙니까? 물론 떠나느냐 마느냐의 선택은 그 선수의 고유 권한이겠지만, 그런 정도로 자기 젊음을 바치고, 미래까지 희생해 가면서 이 일을 했는데 이창훈 선수와 같은 일을 당했다면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E-Sport에 대해 이해도 뭣도 없는 자들이 네이버 같은 포털에서 배불렀다느니 뭐라느니 하고 헛소리 하는 것은 둘째치고, PGR에서, 팬이라는 사람들까지도 지금 부장급 연봉 운운하며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을 이창훈 선수가 보면 기분이 참 어떨지 모르겠군요. "8년간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연봉 계약을 한 두 번 해보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연봉 조금 준다고 홧김에 나가는 것도 절대 아니다."라고 이창훈 선수가 말했음에도 개인의 화를 참으라느니 배가 불렀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시는 분들의 용기는 대체 어디에서 나오시는 것인지요. 참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악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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