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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5 18:30
삼성선수들 은퇴기사 읽어보니 여러모로 문제가 많네요.
곪아있던거 한번 터지고, 다시 이판이 잘 수습되면 좋겠습니다만... 불가능하겠죠..ㅠㅠ;
08/03/25 18:31
미치겠습니다. 1달사이에 삼성칸 선수 3명이나 은퇴하는군요... 후
답답해 죽겠습니다. 정말............ 전기리그 우승팀 후기리그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던 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게 말이 되나요???
08/03/25 18:38
포모스에 올라와있는 이창훈 선수 인터뷰기사...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이건 진짜 대박입니다. 그리고 나서 파포꺼 읽어보시면 더 대박입니다.
08/03/25 19:03
gkrk님// 제가 대박이라고 한 부분은 선수협에 대한 부분입니다.(소양교육에서 스타트) 선수들의 처우가 안 좋다고 이창훈 선수가 꽤나 길
게 말했는데 파포에는 역시 그딴 건 없죠.
08/03/25 19:05
양대 e-sports 포털사인 파포와 포모스가 양 선수의 은퇴를 이렇게 다른시각으로 접근할수 있는건가요...-_-
지금까지 업적(?)으로 보아와선 포모스의 기사가 좀더 신뢰성이 있긴 한데...파이터포럼...이건 뭔가요;; 개인 인터뷰 기사는 올라와있지도 않고 완전 친기업, 친협회쪽으로만 기사를 써대니 원....하루이틀 이런게 아니라지만...해도 너무하네요..
08/03/25 19:13
선수 몸값 높아지면 이적시키거나 팀내 다른 선수 연봉을 깍거나..
이게 요즘 e스포츠 판인 것 같네요. 몇년째 파이만 키웠는데 왜 이 모양이 된건지..
08/03/25 19:26
매스컴 노출로 인한 홍보효과 등으로 볼때 삼성전자 칸의 작년 활약은 수십억 이상은 충분히 될텐데...., 최고의 거대기업이 정말 너무 대충 대충 연봉으로 갈려고 하는 군요. 이러러면 진짜 이스포츠 판에서 떠나 주는게 도 좋겠습니다.
08/03/25 19:29
연봉 1200;;;;;;;;;;;; 프로게이머ㅏ들은 저기서 세금도 떼지 않나요??
6-7년전 알바비와 별차이가 안나네요...
08/03/25 19:33
저 두 선수가 2,3진급 선수나 유망주도 아니고 이성은, 송병구 선수 다음으로 내밀 수 있는 카드인데 차이가 저리도 심하다니요.
그렇다고 연봉협상 안했을 경우 다른팀으로 확실히 트레이드 된다는 보장도 없을테고. 선수들 몸값에 거품이 많아서 본보기로 거품 빼는것도 아니고..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08/03/25 20:17
크크 딱 일반기업에서 노동자 다루는 방식이네요.
소수에게 고임금 주고 그 손실(?)을 나머지 다수에게 저임금을 줘서 해결하는 방식.. 팀분위기 참 좋아지겠네요 ^^
08/03/25 20:20
아하하.....송병구선수빼곤 나머지는 바닥을 기었나....무슨 연봉 차이가 저렇죠?
정말 전기리그 성적은 완전 x무시로군요.....후기리그도 막판에 잘해줬는데. 저렇게 무성의하게 나와서야 과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진짜 이 판은 기업 중심의 내 맘대로 식 운영이 난무하는군요 그러니 선수협의회 이야기가 나오죠....과연 몇 년이나 유지할런지. 마지막으로 팬들이 한 번 나서야한다고 보는데 말이죠.
08/03/25 20:25
병구보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월급을 주라는 뜻 같은데요.
연봉 1200만원이면 적어도 주5일에 9시-6시는 지켜줘야죠. 숙소비와 식비 안 받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08/03/25 20:33
1200..우리 야간알바도 100만원 넘게 버는데..
주말도 쉬면서 ..;; 진짜 주5일제로 바꿔줘야겠네요.. 근데 그러다 성적안나오면 내년에는 600주는건가? 이건 진짜 선수를 선수가 아닌 막노동하는 사람들로 착각하고 있는건아닌가..
08/03/25 20:58
- 다른 매체를 통해 연봉 삭감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더 낮은 금액에도 연봉 계약을 할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 바뀐 프런트에서 연봉 협상을 할 때 그 동안 내가 해온 업적들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무너뜨리며 자존심을 건드렸다. 그러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팀원, 감독, 코치님과 내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 일을 해야 하는 동기를 잃어버렸다." - 어떤 부분이 자존심을 건드렸나 "협상의 자세가 아니었다. 그냥 연봉을 제시하고 ‘계약을 할래 말래’의 뜻으로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올해는 내 개인의 성적이 아니라 삼성전자 전체의 팀플전 성적으로 내 연봉이 결정되기로 했었다. 팀을 위해서 나를 희생했는데 프런트가 바뀌면서 그런 부분을 모두 무시하더라.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을 낮게 보는 태도로 계약에 임했고 무시하는 태도였다. 그 순간 내가 더 이상 이 회사에서 일을 하지 못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 소양교육과 e스포츠 대상에 불참했는데 "사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다. 먼저 소양교육은 내가 은퇴를 하려고 불참한 것이 아니다. 프로게이머가 소양 교육에 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지 않았던 것이다." - 소양교육에 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 "작년 소양 교육 때 연봉 조정 위원회 이야기가 나왔다. 협회 관계자가 나와서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고 선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을 하더니 결국 연봉 협상 시기가 되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프로게이머들이 소양교육에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쓸 데 없는 교육만 하고 있는 소양교육에 가고 싶지 않았다. 지금의 소양교육은 프로게이머들이 가서 시간을 때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이창훈 선수의 포머스 인터뷰 입니다. 속.터.지.네.요.
08/03/25 21:02
1200이면 그냥 고등학생에게 용돈주는 수준아닌가요?
삼성칸이 아무리 돈이없다해도 최소 연봉 2500정도는 챙겨줄수 있을듯 한데요. 1200이 뭡니까?
08/03/25 21:04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네요. 이건 최저임금도 보장 안되는 상황 아닌가요?
여타 팀의 연봉체계는 제가 잘 모르지만 cj는 확실히 알고 계신 분께 들었는데요. (은퇴한 장육선수의 누나분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그분께 들었습니다.) cj는 정식계약을 하면 cj에 정식 신입사원에 준하는 급여를 지급받는다고 합니다. 그게 최소 약 2500만원 정도라고 하구요. 거기에 플러스로 개인리그에서 상금을 타오면 그 상금액수와 동일한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프로리그 승리수당도 따로 챙겨준다네요. 사실 딱 까놓고 말해서 작년 한해 성적은 삼성이 cj보다 좋다고 할수도 있는데요. cj에 못지않은, 아니 그보다 더 큰 재력을 발휘할수 있는 삼성이 왜 이렇게 박하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선수들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일부러 그러는건지;;;;
08/03/25 21:33
적당히 쓰다 버리겠다는 건가요?
젊은이들은 청춘과 젊음, 인생을 걸고 게임을 하는데 추후 프로게이머 관두더라도 살길을 마련해 주지는 못할 망정...
08/03/25 21:34
진짜 아쉽네요... 예전 윤용태 선수 600만원 건은 윤용태 선수가 이룬게 제로였으니까 이해가 가지만 김동건과 허영무는... 인텐시브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삼성준 선수 랭킹전 1위를 계속 차지했는데 왜 프로리그 엔트리에...
08/03/25 21:46
1200이라.. 허영무선수와 김동건 선수가 1200이라면 다른 선수들이나 연습생은 말할 것도 없겠네요.. 정말 실망스럽네요..
선수생명이 짧은만큼 게임을 그만둔 후의 미래에 대해서도 신경써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창훈선수, 박성준선수, 변은종 선수.. 모두 아쉽습니다.. 생각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만약 송병구선수나 이성은선수가 몇년후 전성기를 지났을 때.. 그간의 업적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산정한 연봉을 들이밀며 이 금액에 계약하던가 아님 말던가.. 이러지 말란 법 있나요?
08/03/25 22:04
이건뭐 슬슬 뜰 준비 한다고밖에는 볼 수 없네요. 하루종일 컴터앞에서 몇 년간 고생해서 커리지 통과하고 프로되서 겨우 1군 올라오고 팀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쌩고생해도 아무생각없이 피시방에서 죽치고 있어도 벌 수 있는 돈보다 적은 돈을 쥐어주다니... 그것도 팀 내 다섯손가락 안에 충분히 드는 선수에게 말이죠. 해골까지 다 갉아먹고 입 싹 닫는게 삼성전자 프로팀 운영전략이군요.
08/03/25 22:13
스파키즈(__)님// 삼성준 선수가 전체 랭킹전 1위가 아니라... 저그 중에서 1위였으니, 전체에서 5위인지 10위인지는 알 수 없겠죠. 삼성 저그 중에서 주영달 선수가 조금 나온 것 빼고는 저그 선수가 나온 것이 별로 많지 않을 겁니다. 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만은 아니죠.
08/03/25 22:16
자...이 쯤에서 시급 계산 들어갑니다.
프로게이머들의 하루 평균 연습 시간은 12시간. 1년이면 12*365 = 4380시간. 1200만/4380 = 2740원. 김동건 선수와 허영무 선수는 최저 임금(3500원대)도 못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 시간에 1000원 받는 프로게이머도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까 위에도 달았지만, 계산하고 보니 진짜 까까 사먹으라는 거네요. 2740원보다 비싼 과자들 종종 있는데. -_-;;;;;
08/03/25 22:22
몇년전에 프로게이머들 부럽다고 난리쳤는데
1200이면.. 안 부럽네요.. 좀 심한 거 맞는듯. 물론 몸 쓰는 일은 아니긴 하지만 누구 말마따라 MMORPG 작업장만 뛰어도 저 돈은 벌지 싶은데..
08/03/25 22:25
전기리그 우승팀에서 있는 일 맞나요-_-;;
돈이라는 액수 차원을 떠나서 선수들 대우에 관한 문제죠. 인터뷰보니까 더 답답하네요. 어떻게 선수를 대했길래 8년을 게임 하나만 보고 산 선수가 은퇴까지 결심하나요. 이렇게 선수가 은퇴하는걸 지켜보게 될 줄이야..
08/03/25 22:50
삼성 야구, 배구팀에도 없었던 일들이 삼성칸에서 터지고 있네요.
협회 이사사 탈퇴할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 이런 방식으로 손을 씻으려는 의도가 보여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08/03/25 23:22
토너먼트대회 준우승및 msl 4강, osl 8강리거에게 이 정도의 가치라.. 기가 차네요
이창훈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을때 배가 불렀네..란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알고나니 이창훈선수의 결정이 이해가 되네요. 저보다 어린 사람이지만 갑자기 존경스럽단 느낌이..
08/03/26 00:17
흠..."삼성" 이라는 이름에 정말 걸맞지 않는 행보로군요...
어쩌니 저쩌니 해도 삼성이 대우만큼은 확실히 해주는 기업인데...(그게 스포츠 구단이건 계열사건 간에 말이죠)
08/03/26 00:19
허영무라면 삼성에서 송병구 이성은 다음 아닌가요? 4강진출자에게 연봉 1200이면 다른 선수들은 다 나가 죽으라는건가요? 역시 삼성답네요.
08/03/26 01:07
이제 삼성전자칸 2008년 프로리그 상위권 힘들겠고 중위권도 힘들겠네요 공군과 함께 하위권 될듯....;;
저렇게 선수들 사기 떨어뜨리고 이창훈 선수 은퇴하게 하니 팀플마스터도 없고 공군 다음꼴찌 가 될듯..
08/03/26 01:27
연봉이 1200이어도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다 제외한 순수 받는 봉급이 1200인지, 아니면 인센티브를 다 따져서 최대치가 1200인지 잘 모르겠네요.;;
08/03/26 04:51
와 1200이면 프로게이머 안하겠네요. 좋아서하는거 아니면. 솔직히 요즘 판에서 우승자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인데 우승권에 들기전까지 1200받고 할라고하면 이건 리스크가 너무 크군요.
08/03/26 11:02
그 인센티브 있는것두 우승하고 나서 제대로 안준다고 시끄러웠었죠;;
삼성은 제대로 쪼잔하고 치사하단 이미지 심어주는듯... ㅡㅡ;
08/03/26 20:24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삼성의 기업적 무게감때문에.. 비교적(?)짠 수준의 금액을 비난하지만.. 그보다 낮은....선수들은 더 많고..... 그거라도? 받으려고 몇달을 고생하는 2군도 충분히 있습니다. 알바들 시급과.. 게이머의 연봉.. 비교의 수준이 다릅니다.. 그들이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것에 대한 모욕일지도 모르죠. 댓글중에.. 그따위 받고 뭘하냐.. 그만둬라는 식의 글은 옳지못하다 봅니다.. 정작 그들은, 정말 돈을 위해서 게이머가 된건 아니잖습니까? 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에게는 상처가 되는글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댓글들만으로.. 게이머들에겐 이미 연봉 그이상의 자괴감에 빠질지모릅니다. 누구보다 이 사실에 분노할 사람은, 말을 안해도 당사자 그들이겠죠. 분명한것은.... 이번을 계기로, 선수협이란 최소한의 기준건립을....... 협회에서 대신 메줘야한다고 봅니다...
08/03/27 11:27
음.. 이창훈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당장 돈을 적게 주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프런트들이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가 더 큰 문제죠. 마치 "게임따위로 밥벌어 먹고 사는 주제에" 라는 생각이 깔린 듯이 선수들을 대하는 거 같습니다. 이창훈 선수가 인터뷰에 대놓고 불쾌하다는 표시를 한 것만 봐도 정도를 알 수 있죠.
선수들은 프런트들의 후임도 아니고 손 아랫사람도 아닙니다. 단순히 나이가 적다고 게임같은 유치한 놀이(그들 입장에선 이런 시각 당연히 가질 수 잇다고 봅니다.) 로 돈 번다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 겁니다. 선수들 뒤에는 팬들이 있습니다. 선수를 우습게 보는 태도는 팬들을 우습게 보는 것과 하등 차이가 없습니다. 참 문제가 많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스포츠 선수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매니지먼트 회사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선수들 연봉이 저런 식으로 어이없으니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우선 잘 나가는 선수들부터 게임만 전념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매니저를 두는 게 좋을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08/03/28 06:07
단순 연봉만 지급하는건 아닐겁니다. 프로리그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같은것들도 있겠죠. 그래도 너무하다는 생각은 지울수 없네요. 물론 송병구 선수야 억대연봉 받을만한 실력을 보여주었으니 당연히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거지만 다른선수들에 대한 처우가 저런식이면 동료들간의 위화감 같은게 조성되진 않을까 좀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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