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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7 00:03
제가 케이블을 달고 처음으로 티비로 본 스타 경기가 바로 ( 그 전까지는 VOD로만 봤었죠 ) 김동수 VS 조정현 In 네오 홀 오브 발할라 였습니다.
조정현의 여우 같은 더블 커맨드에 이은 과감한 트리플 커맨드가 빛났던 경기였죠. 그걸 세번쯤 봤을겁니다. 아마...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낭만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일리스트들의 화려했던 경기중 하나지요.
08/03/27 00:08
기욤 박용욱선수의 경기는 결과를 알고 봤는데도 시간가는줄 재밌게 봤으면서 그러면서 계속 '이걸 어떻게 역전했다는 말이지? ' 라는 말이 계속 나왔었어요...
08/03/27 00:09
스타리그..예전 생각이 나네요...처음 케이블로 온게임넷채널이 나오던 날의 그 감동이란..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군요...흠...
08/03/27 00:13
낭만시대 경기들은 지금 VOD를 돌려봐도 참 흥미진진합니다.결과를 알면서도 말이지요..
그 시절 우리와 함께해주었던 스타일리스트들은.지금 어디쯤 가있을까요. 아쉬운 마음에 오늘도 VOD를 돌려봐야겠네요...^^;
08/03/27 00:29
저는 2002 sky 시절에 글에 쓰신 경기들 말고 또 기억에 남는 게 16강 재경기 강도경 선수 대 박정석 선수였어요. 히드라 위로 뿌려지던 스톰이란...^^
08/03/27 08:16
1번경기 블레이즈아닌가요?? 기욤선수가 결승에서 저그상대로 질럿+아칸으로 성큰저글링밭 환상적으로뚫고 역전하는경기를 본적이있는것같은데.... 딥퍼플경기도있었나?? 거의 9~10년전이야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08/03/27 08:31
날라~~!님// 1번경기는 헌터를 조금 개조한 딥퍼플이었습니다. skarlvy7890님의 설명이 맞지요.
12시 밑의 멀티지역에 성큰을 10개넘게 지어서 틀어막고있었는데 그걸 질럿드라군템플러조합으로 뚫을때 정말 멋졌죠. 블레이즈는 사막스타일의 본진과 길목이 아래에있고 나머지 지형이 언덕인 맵입니다. 블레이드스톰과 착각하신듯 하네요. 블레이드 스톰은 겜비씨 맵이었고 루나랑 약간 비슷하지만 본진이나 멀티, 길목이 모두 각진 맵이었죠.
08/03/27 09:27
홍진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코카콜라배 결승..
4경기인 라그나록크라는 맵 -_-;; 그맵만 아니었다면 홍진호 선수가 우승 했을거라고... 생각중입니다. 그렇다면 스타판 역사가 홍진호 선수 중심으로 바뀌었을지도.... 후우...
08/03/27 09:41
임요환 선수와 김신덕 선수 경기는 saver zerg 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김신덕 선수에게서 좋은 디펜스가 많이 나왔었죠.
그리고 김정민 선수 임정호 선수 경기도 기억 나네요. 레어 올라가자마자 퀸즈네스트 올리고 퀸 + 발업 저글링으로 테란의 병력을 싸잡아먹은 장면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08/03/27 09:45
코카콜라배 결승맵이 정말 개념맵으로 채워져있었다면..
홍진호선수는 로얄로드를 걸었겠죠.. 왜 하필 1,5경기가 홀오브발할라가됐는지..임요환선수를 상대로-_ㅠ.. 뭐 라그나로크가 된것보다야 낫지만 -,.-;;
08/03/27 14:18
라이언 킹이었죠 홍진호 선수..
이천이 스카이 결승은 집앞에서 했던지라 기억에 더 남는 것 같더군요 저 마지막 경기는 그 벌집 모양의 퍼런 맵이었는데.. 관객석에 공기 방망이 흰색이랑 퍼런색이었던게 기억나네요 정말 저때 5차전까지 갈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대단했지요
08/03/27 15:09
지니-_-V님// 스카이배 맞는 듯합니다.... 저 경기 결과로 임요환은 베르트랑, 홍진호는 박정석과 경기하게 되었었죠.
저 경기가 홍진호 선수가 많이 유리하다가 디파(혹은 울트라) 나오기 직전에 갑자기 병력을 꼬라-_-박고 져서 져주기 논란이 있었죠... (두 선수가 같은 팀인데다가, 4강 매치업이 반대로 되는 것보다 저렇게 되는 것이 두 선수 모두에게 좋지 않나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물론 결국 우승은 홍, 임을 연파한 리치가 했지만) 뭐... 물론 저는 져주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08/03/27 16:28
발할라가 미네랄이 10덩이가 아니고 9덩이만 됬었어도 홍진호 선수가 이겼을겁니다.....임요환선수 거의 본진자원과 앞마당 미네랄멀티로만 거의 끝까지 싸웠죠....중간에 가스멀티 하나 먹은거는 경기 끝나기 직전까지 계속 견제 당하는 바람에 거의못돌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정도 자원으로 40여분동안 싸운 임요환선수도 새삼 대단하네요....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_-
08/03/27 17:14
많은 분들이 홀오브발할라도 x테란맵이라고 착각을 많이 하시더군요. 물론 지금 시점에서 보면 테란에게 굉장히 유리하긴 합니다만 그때 당시에는 꼭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특이하게 잘했을 뿐, 전체 테란 대 저그는 그렇게 많이 벌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홍진호 선수 본인도 홀오브발할라는 할 만하다고 인터뷰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원래 임요환 선수가 반섬맵 스타일에서 꽤 강한 편이죠.
물론 라그나로크는 할 말 없습니다만 -_-; 저도 4경기가 라그나로크가 아니었다면 홍진호 선수가 우승했을 것 같습니다. 당시 2,3경기를 내리 잡으면서 기세도 올라있던 상황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냉정히 말하면 홍진호 선수 중심으로 역사가 쓰였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임요환 선수 역시 그 바로 다음에 열렸던 wcg에서 전승우승하고 다음 온게임넷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등 여전히 기세가 강했었기 때문이죠. 이미 그 시점은 슬슬 임요환 선수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시점이었고 더구나 절묘한 타이밍에 1.08 패치로 테란이 많이 강화되었었기 때문에... 지금의 이제동-이영호처럼 양대산맥이었으면 몰라도 스타판의 중심이 홍진호 선수에게로 넘어갈 정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다만... 홍진호 선수가 지금처럼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일은 없었겠죠. -_-; 그놈의 우승이 뭔지...
08/03/27 17:32
814님// 홀 오브 발할라는 종합전적 43:24(포모스 기준) 정도로 테란이 많이 우세한 맵이었습니다. 더블 스코어 이상은 아니기 때문에 X테란맵까지는 아니지만, 하기 힘든 맵은 맞아 보입니다.
아무튼 홍진호 선수 지못미. ;; 생각해보니 WCG 2002 준우승도 홍진호 선수였네요. 맵도 홀 오브 발할라였고.
08/03/28 01:42
이런글 나올때마다 항상 전 2004 에버 스타리그 결승 4경기 임요환vs최연성 in 레퀴엠....
아 정말 ㅠㅠ 지금도 가끔 보는데 볼때마다 전율
08/03/28 02:02
굉장히 올드팬이시네요. 저도 2001 한빛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님이 꼽으신 명장면에 다 들어가는게, '아 역시 명경기들은 몇년이 지나도 많은 스타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해주네요. ^^ 저는 제가 박정석 선수를 좋아해서 그런지 2002 SKY배 4강 박정석 vs 홍진호 5경기, 2003 질레트배 4강 박정석 vs 나도현, 2004 EVER배 박정석 vs 최연성 4강전, 2004 EVER배 박정석 vs 홍진호 3,4위전 등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08/03/28 02:05
1번 경기는 딥퍼플에서 국기봉 선수가 12시, 기욤 선수가 5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인상적이었던 것은 국기봉 선수의 가디언을 막아내는 기욤 선수의 모습과 11시로 떨어지는 8다크 드랍... 마침 오버로드가 없어서 정신없이 썰리는 저글링이 기억에 남네요;
08/03/28 09:38
진리탐구자님// 그 뒤의 wcg라거나 왕중왕전의 전적까지 합쳐져서 그런 건 아닌가요? 제가 전적을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합니다만, 코카콜라배 결승 때까지만 해도 분명히 해설진들이 임요환 선수의 전적을 빼면 거의 5:5에 가깝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었거든요. 임요환 선수가 특이하게 잘하는 거라고... 물론 코크배 이후로는 1.08 패치가 서서히 힘을 받으면서 테란맵으로 확 기울어졌지만 그 결승 당시는 그렇게 많이 기운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서요.
08/03/28 09:54
기욤과 국기봉의 왕중왕전 결승전을 보러 갔었죠...
4경기 딥퍼플 경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우회하지 않고... 중앙에 다수의 성큰과 챔버로 바리케이트 한곳을 그냥 뚤어버렸을때의 전율이란... (생각해보면... 패인은 국기봉 선수의 7시 드랍의 실패 였지만요...)
08/03/30 18:36
과연 온게임넷이 임요환,홍진호,박정석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 그중에서 박정석선수는 정말 명경기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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