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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2/17 00:31:57 |
Name |
Sith Lorder |
Subject |
Khan...비록 졌지만 |
(닉넴음 잘못 입력해서 다시 글 씁니다..지송)
삼성칸의 팬이기도 하지만, E-스포츠(스타) 팬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pgr에서 눈팅만 해온건 로그인해도 글을 쓸 수 없더군요.ㅡ.ㅡ;
오늘 우연히 로그인 했다가, 글을 쓸 수 있는 아이콘이 있는 것을 보고, 기쁜 맘에, 글을 써 봅니다.
면접보는 사람 기분처럼 괜히 떨리네요^^.(신참이니 리플은 부드럽게 부탁~.~)
어제 송병구선수가 도재욱 선수를 압도했던 것처럼, 오영종 선수에게 이길 것 같았는데...오늘 게임은 정말 예측 불허였습니다. 허허!
사실 전조가 보인건 첫경기부터 인것 같군요. '설마 이제동 선수가 질리가 있겠어' 하면서 봤는데, 지더군요.
두번째 경기는 대각선이 나오면 허영무 선수 승, 그외엔 박지수 선수 승이라고 예상했는데, 박지수 선수가 승리했네요.
갠적으로 박지수 선수의 대플토전은 명품이라 생각합니다. (박지수 선수의 플토전은 조급함이 없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
이성은선수. "테테전은 '언제나' 재미있어!" 라고 느끼게 해준 고마운 선수입니다. 이성은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아쉽게 지고 말았네요. 구성훈 선수가 몰라보게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이 선수 앞으로 더 성장할 듯 합니다.
오늘 게임을 총체적으로 굳이 평가한다면 "르까프 오즈의 집념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팀플을 비롯하여).
그리고 정신적인 면에서 더 강인했던 르까프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사실 다시 붙는다면 승리를 장담할수는....)
하지만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더욱 견고한 칸으로 거듭나리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참! 결국 게임도 노력과 정신력이라는 인류 가치관의 공통 분모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게임팬들에겐 오히려 기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상이 하나도 안맞았네요(저도 김캐리 노선인듯ㅜㅜ). 정말 실력외에 +alpha 가 있다면, 그것은 정신인가요?
사족을 달자면, 허영무 선수는 반성이 필요할 듯 합니다. 좀더 쓴맛을 볼 필요가 있어요. 목숨걸고 게임을 해보세요.
안타까운 맘에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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