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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5 17:30
똑똑한게 아니고 똑똑한 척 하는거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진짜로 똑똑한 사람들이라면 자기와 맞지 않는 의견도 충분히 수용하면서 좋게좋게 넘어갈테지만 그렇지 않기때문에 남의 의견이 '다르지 않고' '틀린 줄' 알죠. 프로게이머들에게 지나치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기도 하구요.
참, 제 생각은 다릅니다. 오늘은 이영호가...
08/02/15 17:30
전 이런 글이 매우 불쾌합니다.
옳지 않은 글에 대해 직접적으로 지적하시고,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에 대해서는 운영진에게 쪽지를 보내주십시오. 그저 한 발짝 물러서서 "세상 참 더럽다" 라고만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지나친 비판과 날카로운 강박증을 지적하면서 스스로 "작금의~"라는 공격적인 표현을 쓰는 건 더욱 옳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맞춤법 지적은 공지에도 나와 있는 부분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써 주시고, 가능하다면 적시에 글쓴이와 운영진에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08/02/15 17:32
The Deepest principle in human nature is the craving th bo appreciated
인간의 맨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본질은 인정받고 싶은 열망이다 - william james[미국의 철학자, 심리학자 1842~1910] 여기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08/02/15 17:34
항즐이님// 리플로 맞춤법 틀린부분만 고치고 가는 사람들이 좀 그렇다는 것 아닐까요??
물론 맞춤법 틀린부분은 고쳐야 하는 것이 맞겠지요. 맞춤'법'이니까요. 규칙에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지요. 하지만, 왠지 맞춤법만 지적하고 가는 것은 조금 성의가 없어 보여서 말이죠. 그래서 맞춤법 고치는 것을 좋아하는(아니, 눈에 잘 띄는) 저 같은 경우는 본문에 대한 리플도 꼭 답니다.
08/02/15 17:36
까칠한 피지알러들이 많은거야 사실이죠.
우회해서 비난하는 기술(?)도 상당하구요. 다만 사람사는데야 다 거기서 거기 아니었던가요. 피지알이 천사가 이용하는곳이 아니니까요 쿨럭;;
08/02/15 17:49
제가 아는 피지알은 벌써 6년째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그리고 지금까지 그러해왔던 피지알의 모습을 그 모습 그대로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다들 좀 똑똑한 척 하면 어떻습니까... 이 정도의 에티켓만 지켜져도 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08/02/15 17:50
본문에 동감합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글하나 올라오면 댓글의 대부분이 비판댓글이죠. 80%가 맞는 말이고 20%가 애매한 말이라면, 80%의 맞는말은 관심이 없고 20%의 애매한 말에만 태클이 집중되는 느낌이랄까요.
08/02/15 17:57
Dee 님께서 순수한 의도로 좋은 말씀 주셨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글이야말로 전가의 보도처럼 '뻘글의 비상탈출구'로 '이용'당하곤 합니다.
이런 글에 묻어가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다 해놓고 그에 대한 올바른 지적 댓글 몇개에 웬 태클이냐며 징징거리고 자신은 무고한 희생자로, 자기 글의 오류를 지적해준 고마운 분들을 악플러로 몰아가는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글은 아무렇게나 써놓고 무조건 '피지알은 역시 까칠해 흑흑 내가 못살아' 이런 여론플레이를 보면 '와 정말 얄밉다' 하는 혼잣말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피지알에서 재미로 남 상처주는 분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글을 똑바로 썼는데도 괜히 꼬투리를 잡고 비난하는 사람이 정말로 있다면 그런 분들까지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글을 아무렇게나 쓰는 것도 악플 못지 않은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불특정 다수(글 하나를 수천명씩 읽죠)를 대상으로 말이죠. 리플의 예의를 논하기 전에 사실관계와 맞춤법에 맞게 글을 똑바로 쓰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08/02/15 18:02
항즐이님//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구체적인 지적이 필요했다면 이런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죠...
예상했던 반응이긴 하지만 굉장히 강도높은 지적인듯 합니다...^^ '작금의~' 라는 표현이 공격적 인가요? '작태' 뭐 이런 표현이 공격적이고 비판적인건 맞습니다만 '작금'이라는 표현은 '어제와 오늘' 또는 '요즈음'이라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08/02/15 18:09
순수한 의도란게 도대체 뭘까요.
사람마다 각자 생각이 다르고 관점도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 다릅니다. 그럼 그들마다 각자의 '순수'를 가지고 있을겁니다. 어느 한사람이 그 자신의 '순수'로 이야기하지만 다른 사람은 '순수'로 받아들여지지 못합니다. 세상에 절대가치란게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순수라는건 절대가치고 존재할수 없다고 봅니다. 즉 내가 보기에 어떤 글이나 댓글이 까칠해 보여도 그 자체로 하나의 생각으로 인정해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규정에 어긋나는건 운영자에게 쪽지를 보내면 될일이고 내가보기에 너무 심하다 싶은 표현이나 의견이 있으면 그 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게 좀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맞춤법의 경우는 내가 모르는걸 알려주는 것이니만큼 고맙게 받아들여야한다고 봅니다. 저역시도 다른 커뮤니티에선 잘난척보이는것 같아 맞춤법지적 별로 하지 않습니다만 피지알에선 내가 아는 범위내에선 합니다. 또 지적받기도 하죠. 어느쪽도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피지알의 맞춤법에 대한 부분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8/02/15 18:20
피지알이 싫으면 떠나시면 됩니다.
저는 지금의 피지알 너무 좋은데요~ 뭐..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많이 틀리다면 누군가 떠나야죠.
08/02/15 19:03
sch360님//의미도 알겠고, 안타까워서 하시는 얘기이시겠지만, Dee님이 지적하신 부분들도 분명 일리가 있고 고쳐졌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한 좋은 글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같은 피지알러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분들은 피지알의 공지를 지키면서 활동하려 하기 때문에, 떠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덧글을 달곤 합니다. 순수하신 분들이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필력은 모자라고...
08/02/15 19:07
지금의 피지알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그리고 피지알에서 글쓰시는분들이 이스포츠에 열의가 얼마나 있는지
아시면 위의 글같은거는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사회나 집단은 잘못된 점이 있으면(그것이 진정 잘못된것이든 아니든) 발전을 위해 소위 '까는글'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정치판도 마찬가지이고 스포츠도 마찬가지 입니다. 피지알의 모든 글은 이스포츠가 조금 더 발전하길 원하기때문에 좋은방안을 같이 찾아보자는 취지의 글로 보면 안될까요? 그것이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말이죠..(그러면 난 이러한 점때문에 글쓴이 생각에 반대한다 그러면 됩니다.)
08/02/15 21:13
Dee님//
작금의~ 라는 표현은 식자층이 아는체 할때 많이 쓰는 표현이고, 보통 비판적인 시사 논조에서 등장하는 말이죠. "작금의 경제상황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다고 할 정도의 호황.."은 쓰이지 않지만 "작금의 세태는 개탄스럽다 할 만 하다" 정도로 쓰죠. <구체적인 지적이 필요했다면 이런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죠... > ... 무슨 뜻입니까? 구체적인 지적이 필요하죠. 두루뭉술한 이런 지적은 스스로 개탄스러워 하는 것 외에 효과가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08/02/15 21:50
예전에 비교하면 엄밀히 말해서 좀 까칠해진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면서 피지알에서 봤던 20대의 냉소주의란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항즐이님도 말씀 하셨듯, 한발짝 물러서번 뭐든 깔수 있는게 세상입니다. 한탄하기 보다는 자신부터 서서히 고쳐나가면 될듯 싶어요.
08/02/15 23:12
Dee님// 구체적인 지적이 없다면 이 글은 근거없는 뻘글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지적할때는 근거를 대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어요. 님의 논리는 "내가 봤을 때 그것그것은 잘못 된 거 같애." "왜?" "꼭 그렇게 조목조목 따져야해? 보면 몰라?"식의 논리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벨리어스님// 하긴... 한 두 사람이 이런 수천수만명이 드나드는 커뮤니티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떠나던가 아니면 그 단체를 지휘해야죠.
08/02/15 23:40
1온스님// 다른 곳은 이런 성격의 글은 관심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판이 커진곳이 없으니까요.
'왜 기분나쁜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하며 웃고 말죠.
08/02/16 00:48
가끔씩 이런 글을 보면서 한번씩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갖는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글이 아닐까요?
"작금의" 표현은 문제될 것이 전혀 없어보이네요. 물론 자주 사용되는 어휘는 아닙니다만 그 자체에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건 아닙니다. 이 곳이 필력을 테스트하는 장소도 아니고.. 조금 더 편하게 글을 쓰고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08/02/16 00:52
저도 이런글은 참 불쾌합니다.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죠. 중복 삭제요청이라도 하고싶을 정도로.
해결책이나 대안이라는게 사실상 어려운것이지만, 그런것도 없이 푸념만 늘어놓는글. 짜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글은 그만 올라오면 좋겠군요. 그시간에 좋은 리플을 몇개 더 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08/02/16 01:05
확실히 리플들을 다 읽어보니, '까칠'하긴하네요..
이 글이 좋은 감정에 의해 쓰여지진 않았다고 해도, 글 자체에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관용적인 태도가 더욱 필요할 때 같습니다.
08/02/16 23:07
pgr회원 가입 버튼을 누른지 횟수로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네요.. pgr이라는 사이트는 저에겐 인터넷을 할 시간과 환경 그리고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저에겐 항상 들려야 할 곳이 되어버렸죠. 저 역시 pgr의 write버튼의 무게감 때문에 '쓰기' 보다는 '읽기'에 치중했던.. 즉 눈팅족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써 제가 5년간 봐왔던 pgr은 항상 그 자리 그대로 입니다. 물론 약간의 세세한 변화정도는 있었지만 pgr이라는 큰 틀을 벗어난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본문과 비슷한 주제 내용의 글은 예전부터 한번씩 자주 올라왔던 pgr의 단골 소재중 하나였죠. 하지만 이런 글에서도 이렇게 건전한 토론이 오가는 이 분위기나 이 상황이 전 너무나 즐겁답니다^^; 적어도 한줄의 욕설,비난이 난무하는 댓글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논리있게 설명하려는 사람들의 댓글.. 정말이지 제 마음에 쏙 든답니다.
몇 년전에 pgr에서 어떤 분이 적으신 글이 기억이 나는데요. 스갤은 자유분방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캐쥬얼 스타일의 옷이 나는 느낌이라면 pgr은 격식있고 정중하며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는 정장의 느낌이 난다. 라는.. 내용의 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 정장스타일에 옷이 너무 맘에 듭니다. 현재 인터넷 대부분의 사이트가 캐쥬얼하다 못해 지나치게 도발적이고 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에 옷들이 난무한 상태에서도 pgr은 고유의 정신과 색깔을 잃지 않고 넥타이가 꽉 조여진 슈트를 입고 있죠.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pgr만이 갖고 있는 이 매력에 끌려서 이 사이트에 오시고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꽉 조여진 슈트가 입기 싫다면 굳이 그 옷을 억지로 수선해가면서까지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선택의 폭은 넓으니까요. 제가 보기에 pgr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도 저에게 pgr은 글쓰기가 두려운 곳이었으며 그렇기에 좀더 수준 높은 글을 적으려고 노력했고 그건 다른 피지알러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덕분에 pgr에선 좀더 수준높고 완성도 높은 글들이 많을 수 있다 생각되구요.
08/02/16 23:34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잠시 여유를 갖고 추천게시판으로 가서 content에 체크를 하고 pgr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한번 해보세요. 매우 유익하고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답니다.
08/02/17 11:41
예전에도 나왔었던 이야기 같지만.. 글쓰기가 "진짜 두려울" 정도까지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그러면 보는 사람이 굉장히 걱정됩니다.) 인터넷에선 글을 신중히 안 쓰고 대충 쓰는 그런 마인드들이 있기에 이곳에서만큼은 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서 신중히 쓰자는 취지라 봅니다. 적어도 PGR이 글쓰기에 두려움을 갖게 하자는 취지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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