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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5 08:30:44
Name Canivalentine
Subject 기대했던것보다 못한것은 저뿐인가요?
이영호 vs 이제동

차기 본좌 결정전이란 말까지 나올정도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매치업이었죠.
저 역시도 굉장히 기대를 하고 최고수준의 테란 vs 저그전은 어떤 경기 양상이 나올까 매우 궁금해 햇는데
기대에는 못미치는 경기가 나온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1경기는 이영호 선수의 빌드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운영도 좋았구요.
근데 이제동선수 차기 본좌로까지 거론되는 선수의 대처가 너무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거기서 들이받을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들이받는것을 보고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보통저그'

2경기 같은경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ome 경기라고 봅니다.
중반까진 양선수 운영 너무 좋았고 완벽햇는데, 가디언 이후타이밍에 아무것도 못하고 레이스에 잡히는 가디언과
양갈래로 나와서 뮤탈에 비명횡사하는 머린들

3경기는 이제동선수가 굉장히 잘하긴 했습니다만, 이영호 선수가 너무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반에 이영호선수가 거의 경기를 잡았거든요.
센터에서 그렇게 큰 병력차이로 테란이 주도권을 쥐면 거의 왠만해선 저그가 역전하기 힘든데
5시 멀티 파괴하러 본대가 전부 움직이질 않나
센터에서 필요없는 병력움직임을 보여주지를 않나
어떤 느낌이었냐면 축구에서 PK할때 골키퍼가 왼쪽으로 쓱 가니까 슈터가 오른쪽으로 가볍게 공을 넣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쉽게 센터에서 저그에게 길을 활짝 열어줬고, 그렇다고 본대가 방어하는것도 아니면서 센터를 할일없이 돌아다녔죠.
이후에는 저그의 빠른기동성에 밀리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베슬헌납하고
6시 멀티 공격갔을때도 파뱃이 성큰때리면서 러커에만 죽지않았어도, 멀티깨고 병력피해 더줄 수 있엇거든요.
거기 끊으면 멀티많은 테란이 뒷심 받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집중력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제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아무래도 본좌자리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들이라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실망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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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inae
08/02/15 08:35
수정 아이콘
다 보는 눈이 다른 거니까요...
전 좋게 봤습니다만, 글쓴이께서 기대했던 게임양상은 아니었나 보죠. 게임에 대한 기대도
장기전, 전략, 일합승부, 쇼맨쉽 모두 다른 것을 좋아하죠.
성추니
08/02/15 08:35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솔직히 본문의 의견에 조금 동감하는게..

일이 있어서 생방으로 못보고 피지알에서 경기 내용과 감상을 다 감상하고 난후 -_-
경기를 봤는데.. 그렇게 생각보다 이제동 선수가 잘한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중간중간에 실수도 보이고.

물론 두선수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느낀것과 올라온 감상평들이 조금 달랐다는 느낌..
영호 선수가 3경기에서 조금만 더 집중했으면 가져갈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베슬관리가 너무 안되었네요.
08/02/15 08:4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잘했지만 이영호 선수는 역대 거물급 테란이 보여주던 포스에 많이 못미치더군요.
08/02/15 08:43
수정 아이콘
누구던 간에 잘한다고 생각하는 관점의 기준이 다른 법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늘에속한이
08/02/15 08:49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공감합니다. 눈높이가 쓸데없이 높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2,3경기 이영호 선수 좀 아쉬웠어요 ;;;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고 보였는데....
Canivalentine
08/02/15 08:50
수정 아이콘
두 선수가 수준이하의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S급들의 경기를 기대했는데
A-급 정도의 경기를 본기분이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두 선수 모두 본좌재목은 아닌 것 같네요.
ArtOfToss
08/02/15 08:51
수정 아이콘
전 훌륭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게임중 간간히 실수가 나오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치고
로키2의 경우에는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도 수준급이였습니다. 다만 멀티테스킹 능력에서 이제동선수한테 밀렸죠.
워낙 난전이 빠르고 여러곳에서 발생하다보니 이것을 다 일일히 컨트롤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고 봐도 됩니다만,
이제동선수는 이를 완전히 소화했었고, 이영호선수는 그렇지 못하였죠. 그렇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의 실수가 많아 보였던
경기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영호선수의 실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The_CyberSrar
08/02/15 08:51
수정 아이콘
저는 분명히 최고의 저그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이영호 선수가 못했다기보단 이제동 선수가 한급수 위였단 생각이 드네요.
100전을 하면 이제동 선수가 60승 정도는 챙길 수 있을정도라고 봅니다.
2경기 블루스톰 같은 경우에는 레이스로 가디언을 다 잡고 조금 참았다가 병력을 모아서 쳤다면 괜찮았을거라고 해설자들이 말했지만
이미 이제동선수는 매우 부자였기에 결국은 이제동 선수가 이겼을거라고 봅니다. 뮤턀에 10여분 가까이 발이 묶였다는 자체가 이미
테란에겐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죠. 이영호 선수가 못한게 아니라 이제동 선수가 너무나 잘했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3경기에서도 테란이 자원을 많이 먹었지만 전 본좌 마재윤이 보여준것처럼 저그가 의도한 난전은 무조건 저그에게 좋은것 같네요.
테란에게 손질을 많이 하게 유도하고 저그의 기동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극한의 스컬지 운영이 단연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는 12시 멀티를 가져가지 말고 저그의 진정한 3가스 멀티만 순회 공연하면서 파괴하는게 더 나았다고 결과론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4경기는 저도 보면서 이영호가 최악의 수를 두는구나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3경기의 여파가 고스란히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노스포닝 3해처리의 이제동을 가만 놔두면 난 절대 못 이긴다라는 심증이
100퍼센트 반영되는 도박수였거든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영호가 이제동에게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이겠죠.
냐옹까꿍
08/02/15 08:53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이 생각하시는 s 급 경기는 어떤게 있었나요.

정말 궁금하네요
Withinae
08/02/15 08:55
수정 아이콘
The_CyberSrar님// 이영호선수는 충분한 재질과 재능을 꽃이 필수도 있었는데...송병구와 이제동을 만나고 말았죠.
요즘은 극복하려는 것 같지만 송병구를 대할때 트라우마가 느껴졌습니다. 이제 오늘 이영호를 보면
이제동을 극복할 것인지 트라우마가 나타날 것인지 알수있겠죠. 승패를 떠나서요.
홍승식
08/02/15 09:09
수정 아이콘
결과를 알고 보면 어떤 경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만큼 기대값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제 입장에선 충분히 재밌었던 경기였습니다.
본좌 결정전이라 할만큼 이영호 선수가 최고의 플레이를 해주지는 못했지만,
이제동 선수는 최고의 경기력에 걸맞는 최선의 경기력은 보여줬습니다.
마치 신한시즌3에서 마재윤선수에게 진 변형태 선수처럼 말이죠.
투백비
08/02/15 09:17
수정 아이콘
성추니 님, 홍승식님 // 말씀처럼 저도 동감 합니다. 저도 재방으로 다시보니 생방때처럼 잘해보이진 않더군요..

어떤 경기든 재방으로 결과를 알고보면 그때 저선수가 이렇게 이렇게 했으면 됬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마련이죠

저도 Canivalentine님이 생각 하시는 s급 경기는 어떤게 있는지...

대부분의 s급 경기라 불리는것들도.. 다시 돌려보면.. 좀 덤덤합니다..
원해랑
08/02/15 09:19
수정 아이콘
두번째 경기의 경우, 저는 매우 재밌게 보았습니다.
물론 이제동선수의 잔실수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뭐랄까? 그 경기를 보는 내내 1경기의 복수를 몇배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지독하게, 고집스럽게 뮤탈로 상대를 말려 죽이는 모습을 보며, '아, 이거 지고 나면 이영호 선수 완전히 기가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된 것 같구요.
경기 자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기세나 분위기도 중요한 재미의 요소인 것 같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8/02/15 09:22
수정 아이콘
1경기때는 재미있었고 마재윤선수와의 백마고지때를 연상시키는 무적의 메카닉을 보았지만
2경기에서는 본진안에서 계속 쳐맞다가 한방러쉬가 어이없게 뮤탈에 막히는 거보고 팍 기대감이 상했고
3경기에서도 이영호선수가 9시쪽에서 저그병력을 잡아먹으면서 유리했었는데 막기만하다가 끝나서 재미없어졌고
4경기는 벙커링실패하고 지지분위기였죠.
1경기가 그나마 재미있었던것 같네요.
완성형토스
08/02/15 09:23
수정 아이콘
대체 그럼 본좌재목은 누구인가요?? 이제동이 본좌재목이아니면..................-_-

가끔느끼는거지만 이런글은 의도를 모르겠다는.....

당연히결과랑 경기내용 알고보면 흥미가떨어지고 재미가 반감되는법이죠...

이 글을 보고 낚였다는 생각하는 일인이였습니다.
08/02/15 09:2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너무 못했다라....
다른 테란중에 이제동을 상대로 그 정도라도 할수 있는 테란이 과연 누가 있을 까요?
라고 묻고 싶네요.
염보성도 진영수도 다전제는 아니지만 분명 제대로 힘 한번 못쓰고 졌는데요.
상대전적으로 앞서는 저그전 스페셜 리스트 한동욱?
지금의 한동욱을 거론하는건 그때보단 조금 낫지만 마재윤 전성기때 나도현의 상대전적을 거론하는것과 다를바 없다 보네요.
게임을 그저 바라보는 입장이 아니고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봤을때 이미 둘은 충분히 괴물급 선수 였습니다.
아마추어뿐아니라 다른 프로들도 쉽게 따라해내지 못하는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하네요.
08/02/15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에는 좀 못 미치던데요..
1경기는 재밌었는데 2경기는 좀 원사이드했고(가디언 잡았을때 혹시나 했지만 그래도 이제동이 유리했죠)
3경기는 막판에 이영호 선수 너무 흔들리더군요. 뭐 그만큼 이제동 선수가 엄청난 공격력을 내뿜긴 했지만...
저도 최고의 테저전이라고 하기에는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이 1경기를 제외하고는 약간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엘렌딜
08/02/15 09:29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전성기의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에서의 판단력과 멀티 태스킹 능력이 드디어 이제동이라는 저그 유저에게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의 현란한 운영은 이전에 마재윤 선수가 슈퍼파이트 이윤열 선수와의 네오알카노이드 경기에서 보여준 운영을 생각나게 할 만큼 대단했습니다.

제가 저그 유저라서 더 그렇지만 그렇게 테란이 별 피해없이 어마어마한 병력으로 압박해 오는데 레어 단계의 유닛으로 막아낸 뒤 하이브 체제로 가서 게임을 이겨내는게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운영으로 스무스하게 넘기는 건 물론이고 이후에 디파일러로 다크스웜 뿌려주고 동시 컨트롤 하며 스컬지로 뮤탈 격추하고 멀티 방어하며 여기저기 난전하는 능력은 제 생각엔 어제 경기 외에는 전성기 때 마재윤 선수 밖에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어제 이영호 선수가 못했다라는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게 못한 거라면 그건 그야말로 입스타 기준 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제3의타이밍
08/02/15 09:32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못한 부분은 마인드 적인 부분이었죠...
사실 실력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을 논한다면 입스타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스타를 실현해내는 선수들이 있기에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겠지만요.
새로운별
08/02/15 09:33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 님이 생각하시는 S급 경기는
단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하는 경기가 아니라 명승부나 명경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1경기에서 들이받는걸 보고 '보통저그' 라고 생각했다 하셨는데.. 본좌 마재윤도 전성기때
간혹 2팩타이밍러쉬를 미흡한 전투력으로 못막고 GG치거나 또한 원사이드하게 밀리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리구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때도 이윤열선수에 실력에 미치는 선수가 몇 없었기에 ( 당시 결승전에 당연히 갈거라고 생각되어졌죠 )
그리 수준높다고 생각되는 경기는 별로없었죠 거의 이윤열에 압살모드...

어제는 단지 본좌로드를 걷는 이제동이 이영호를 압살시켰다고보면 되겠죠
태엽시계불태
08/02/15 09:3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는 2경기와 4경기는 이기기 힘들어 보였지만 3경기는 무조건 잡았어야 했습니다.
충분히 유리한 상황이 있었고 한방에 끝내버렸어야했는데 자꾸 센터에서 상대병력따라다니거나 완성도 안된 멀티깨려고했죠
3경기 역전당하는것 보고 이영호선수 질 줄 알았습니다.
08/02/15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 결과 다 알고, 경기 감상까지 다 보고 밤 늦게야 VOD 챙겨봤는데...
뭐랄까요, 내가 알고 있는 경기 결과가 맞는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집에 손님이 와 있는데, 둘이 같이 보면서 "진짜 이긴 거 맞아?" 라는 소리를 간간히 했었습니다.-_-a
경기 다 보고 나니, 이건 절로 "얜 뭐 하는 애냐?"란 소리도 절로 나오고...

집중력이든 컨디션인든 컨트롤이든, 모든 건 경기 내에 녹아 있다고 봅니다.
치고박고 하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는 거고, 한쪽이 한쪽 기세에 눌려 심리전에 말려들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의 패턴은 다양하고, 사람들의 보는 시선 또한 다르고 여러 가지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어제 경기는 훌륭했고 재미있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기 보여준 만큼 이제동 선수가 결승까지 쭈욱 가서 우승해줬으면 하네요.
왠지 4강에서 미끄러져버리면 8강 경기가 아쉬울 것 같거든요.^^;;
뭐 4강에서 더 잘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엑스텐션
08/02/15 09:46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지금 이영호선수보다 저그전 잘하는 선수라면 확 꼽을 수도 없고 비슷한 선수로 염보성이나 진영수 정도 밖에 없고 저 경기가 그렇게 미흡했다는 건 좀 ;; 사실 전성기 시절 최연성과 이윤열을 데려다놔도 물론 그당시 기준으론 잘했지만 지금 이제동 앞에서 이영호만큼도 못하고 완벽하게 제압당할텐데.
08/02/15 09:47
수정 아이콘
2경기와 4경기는 다소 원사이드한 감이 있기는 했지만 생방송으로 보는 시점에서는 충분히 혈전이었고 충분히 명경기였습니다. 2경기에서는 작정하고 터렛 도배-레이스에 작정하고 뮤탈-가디언으로 가는 형상.. 막히느냐 막아내느냐로 정말 아슬아슬했다고 생각하구요, 4경기 또한 벙커가 완성되느냐 마느냐, 마린이 1기가 들어가느냐 2기가 들어가느냐로 상당히 살떨리는 상황이었죠.

눈이 높아진 건 이해가 됩니다만, 어제의 경기는 충분히 눈을 정화시켜 주는 명경기였습니다. 어제의 경기가 별로였다는 분들의 기준으로는 어떤 경기가 명경기인지 묻고 싶네요. 물론 소소한 잔실수들이 양선수 모두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든 선수가, 모든 경기 내에서 완벽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경기 자체가 워낙 난전 형태이기도 했구요.
08/02/15 09:51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의 '본좌 재목이 아니다'라는 의견은 동의하지 않지만
저도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그렇게까지 재미있는 경기는 아니었어요. ^^; 나쁘지도 않았지만;
저는 현장에서 봤는데... 두 선수 모두 잘했지만 전체적인 경기가 엄청 몰입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긴장을 한 정도...
사람마다 보는 기준은 다를 수 있는 거니까요~ 모든 사람이 명경기라고 생각하는 경기가 있기나 할 지...
이 경기를 명경기로 안본다고 해서 '그럼 무슨 경기를 명경기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들을 받는 건 조금 씁쓸하네요^^;
김용만
08/02/15 09:52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저그가 그 타이밍에 병력 못 바꾸면 어차피 불리해집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가 무리하게 들이 받았다기 보다는 병력의 양을 잘 숨긴 이영호 선수가 잘한거죠
jinhosama
08/02/15 10:01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두 선수가 확실히 본좌가 될 재목은 아니다로고 했는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구요..
1경기에서 들이받는 타이밍이 아니다 라고 했는데 .. 글쓰분은 옵저버화면을 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경기하고 있는 이제동선수입장에서는 충분이 타이밍이다 라고 생각했겟죠..
08/02/15 10:06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기대하고 봤더니 그렇게 흡족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봤으면
"역시 이제동은 이제동 정도는 하고, 이영호는 이영호 정도는 하네." 하고 생각할 수 있었을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놈의 설레발...
08/02/15 10:10
수정 아이콘
S 급 경기가 아니었다라..
슈퍼파이트, 스타리그의 이윤열 vs 마재윤이나..
스타리그 변형태 vs 마재윤전,
스타리그 변형태 vs 김준영 결승전도...
지금 와서 다시 vod를 보면, 실수도 많이 보이고, 나름대로 OME라 칭할 구석도 보입니다.

생방송으로 봤을때의 충격과, 경기 내용 다 알고 다시 볼 때의 감흥은 많이 다르죠.
마요네즈
08/02/15 10:13
수정 아이콘
AhnGoon님말에 동감합니다..
08/02/15 10:13
수정 아이콘
jinhosama님// 그렇죠 옵화면이랑 선수화면이랑은 180도 다르죠;; 우리가 볼땐 답답할지 모르겠지만 당사자는 그럴 수 밖에 없었겠죠
태엽시계불태
08/02/15 10:21
수정 아이콘
영혼님의 말대로 이놈의 설레발때매..
s급도 초월한 전무후무한 경기를 바랬는데 a급의 경기가 나왔으니...
아무튼 생방송으로 봤음에도 예전 명경기만큼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1경기는 그나마 재밌었는데 나머지는 뭐 그다지더군요.
목동저그
08/02/15 10: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작년 신한 3차 시즌 마재윤 선수의 경기만큼이나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는데;;
이영호 선수가 중간중간 마인드컨트롤이 부족한 점은 있긴 했지만, 그렇게 질책을 받을 정도의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제동 선수가 괴물인거죠...
InSomNia
08/02/15 10:28
수정 아이콘
기대감이 실제보다 훨씬 높다는것과
보는눈이 너무 높아졌다는것
여기에 조금은 설레발... 단하루가 지났는데 이렇게 달라지네요

이번 2월에 일정이 빡빡한데 이 많은 경기중에 까다롭고 까칠한 팬들의 눈을
만족시킬 경기가 얼마나 나올지도 참 궁금합니다(어제 경기는 전 충분히 만족했지만요)
08/02/15 10:34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한보씩 앞서가는 경기력을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거죠. 공방에서도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유저와는 시소게임이 곧잘 발생하지만 한두수만 앞서는 유저와 게임해도 작은 실수가 연달아 터지는 것과 같은 거라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테란이 이제동과 붙어도 전체적인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라 예상해봅니다. 그만큼 이제동 선수는 모든 부문에 걸쳐 타선수들에 비해 6개월 정도 앞서있다는 느낌이에요.
08/02/15 10:37
수정 아이콘
본좌제목이라는 것이 단지 하루의 경기로 판단할 수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하루정도 아주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는 본좌제목이 되는 건지... 더군다나 본좌였던 선수들도 언제나 s급의 능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눈에는 이제동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그 선수의 평가를 하락시키기 위해 쓴 글로 보입니다. 이제동 선수가 본좌제목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일정기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의 평균값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명실상부한 본좌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로 향하는 길을 잘 걸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08/02/15 10:47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이 아무런 근거도없이 억지논리로 이제동은 본좌감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것도 아닌데

정성들여 쓰신 글을 그저 이제동선수가 싫어서 깎아내리는 글이라고 단정지으시는 분들은 대체 뭔가요.
크라잉넛
08/02/15 10:49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많이아쉬웠죠
초보저그
08/02/15 11:05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관점이 많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니 기대했던 것보다 못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그리고 피지알에 글과 리플을 쓰신 많은 분들에게는 기대를 충족시켰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소위 OME라고 불리는 경기들이 많이 나와서 기대치가 낮아져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이 정도면 4강이나 결승전급 경기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동 선수를 응원하면서 봤기 때문에 재미있었지만, 이영호 선수팬 입장에서는 아쉬운 실수가 많이 보였기 때문에 실망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드론찌개
08/02/15 11:11
수정 아이콘
워낙 뛰어난 피지컬과 타이트한 경기운영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라 오히려 한두번의 실수가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어제 경기력은 정말 쩔었어요.
저역시 만게임이상을 소화한 오랜 저그유저입니다만, 특히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은
마재윤선수때의 충격을 한단계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①정민、
08/02/15 11:12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이영호의 완승
2경기는 이제동의 완승
3경기는 이영호가 많이 유리했는데 베슬관리와 잘잘한 실수로 인해 이제동이 이긴거같네요(이제동이 물론 잘했습니다.)
4경기는 벙커링이 막히고 너무 허무하게 진거라..
솔직히 진영수vs마재윤 보다 경기가 덜재밌었죠...
요즘 서바이버나 첼린지 보고 이경기를 본다면 확실히 수준높은 경기이겠지만... 저에게서는 최고의 경기는 아니네요
루나러브굿
08/02/15 11:16
수정 아이콘
1,4경기는 못보고 2,3경기만 봤지만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놀랍더군요.
다만 위에 분 말씀대로 진영수 대 마재윤 경기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08/02/15 11:2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잘 봤습니다. 저는 ome라는 개념이 없어서 뭐가 ome인줄 모르겠으나 여튼 약간 일방적인 느낌이 나는 경기였다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염선생과의 다전제를 보고 싶네요.
하여간 누가 뭐래도 현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는 이제동선수인 것은 부정할 수 없죠.
08/02/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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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강..이라기보다는 현재 가장 분위기가 좋은 테란 vs 저그가 만난 매치-니까
(최근에 이만한 대진의 다전제도 없었고)
마재윤 vs 진영수, 마재윤 vs 변형태 급의 경기를 기대했던거고,
거기 못 미쳤으니까 (특히 테란의 경기력이) 실망하는거죠. 그뿐입니다.
보다 난전 능력이 뛰어난 테란, 다전제에서 앞경기 패배에 급격히 무너지지 않는 마인드컨트롤이 가능한 테란이
싸웠더라면.
물빛은어
08/0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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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지 않았으면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요..
꽃을든저그
08/0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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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의 이제동선수의 공격타이밍은 엄청나게 빠르게 3/3업을 향해나아가는 테란의 업그레이드+ 제 3멀티타이밍+ 뭉쳐져가는 메카닉부대+이영호선수의 완벽한 드랍방어 생각하였을때 이미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였습니다. 거기서 시간 더주면 돌이킬수없다는걸 이제동선수가 알고, 가장 취약한시점에 공격으로써 전환점을 만들어보려고한거고, 그게 실패한거였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영호선수의 메카닉빌드전략이 정말 완벽 그 자체였고 자리잡기역시 최고였죠. 이미 테란에게 필요한 시간은 지났고, 이제동선수의 선택이 그거였을뿐, 보통저그의 공격이라고 하니 당황스럽네요. 직접 3멀티까지 돌리는 빠른 메카닉을 저그로 상대하시면 어떤 상황인지 친구분과 한번 해보실길 권합니다.

2경기 중반까지 이영호선수가 본진도 못나와보고 멀티가스도 제대로 못돌린채 이제동선수는 무한멀티 수준의 멀티를 돌렸는데 두 선수다 중반까지 운영이 좋았다는말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제가 본 느낌은 이제동선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영호선수에게 앞서갔습니다.
공격의 주도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쥐고 있었고, 그 중간중간 멀티는 쉬지않고 늘어갔었죠. 이미 늘어난 자원차이는 이제동선수의 가디언이 아무것도 못하고 잡힌게 아니라, 이영호선수입장에서 베슬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가디언을 보면서 급하게 레이스를 대량생산한거 자체가 엄청나게 손해였고, 이제동선수는 온리뮤탈가다가 결국 모인베슬+마린메딕조합에 취약점을 보이는 자신의 빌드를 가디언으로 훌륭하게 넘긴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진들은 이영호선수의 한방치고나오는 병력움직임에 의문을 표했지만, 이미 테란이 승부볼수있는 타이밍은 지났었고, 이영호선수는 그걸알기에 1경기의 이제동선수처럼 안되는걸 알면서 전환점을 만들어보고자 급하게 움직인거였죠. 그때 안나왔으면 이영호선수는 본진안에서 방어만하다 GG치는 불행한 사태를 맞으리라는걸 느낀듯한 움직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2경기의 이제동의 뮤탈운영은 정말 최고 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경기는 이제동선수의 끊임없는 베슬격추와 운영의 극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의 움직임을 쓸데없는 움직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건 이영호선수가 지금까지 상대하던 선수의 병력움직임을 예상해서 그 자리에 딱가서 병력을 싸먹어 버리는 움직임 자체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영호선수는 지금까지 상대병력의 예상경로를 파악해서 계속 이동하면서 그 병력을 잡아버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이제동선수가 그 이영호선수의 병력이동임자체를 파악하여, 오히려 그걸 역이용한셈이였죠.
'뛰는놈 위에 나는놈 있다' 가 제가 느낀 생각이였고, 마재윤선수의 본좌운영을 보는듯한 완벽한 이제동선수의 운영이였습니다.

전체적인 제가 느낀 관전평은. 1경기의 이영호선수의 완벽한 저그전 메카닉.
2경기의 극한에 이른 이제동선수의 뮤탈운영. 이제동선수와 이영호선수가 주고받은 1,2경기는 앞으로도 보기 힘든 완벽한 운영이였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OME 이라니.. 전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였습니다.
Withinae
08/02/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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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Goon님// 동감입니다. 슈파경기등 살짝 보고 왔는데 그때는 헉~그랬는데 지금보니 또
흘리는 병력이나 실수가 보이네요. 어제 경기 충분히 최고수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夜空ノムコウ
08/02/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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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저그대테란전을 봤습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어제의 경기를 분석해보자면
1경기에서 저그가 들이 받아선 안되는 병력으로 들이 받을때 ?? 했습니다만 녹아 나가야 할 히드라들이 언덕 판정을 받고서 한번 소진되면 다시 수습하기가 힘든 메카닉 병력을 줄여줄때 !! 했습니다. 마지막에 디파일러가 꿈틀거릴땐 소름돋더군요. 이영호 선수가 만약 그 타이밍을 못잡고 멀티치러가거나 센터에서 시간뺏기고 어영부영했으면 바로 플레이그 맞고 메카닉 병력들은 헬륨풍선처럼 바늘 한방에 다 터져버리는 장면이 나올수도 있었는데 기동성 느린 메카닉 유닛으로 눈치싸움 머릿싸움하며 병력 운용을 굉장히 잘했다고 봅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건 폭탄드랍을 절대 못하게 만들어 저그가 센터 싸움 말고는 할게 없게 만든 터렛신공과 빠른 멀티태스킹 능력을 극대화 시킨 벌쳐 견제 플레이였죠.
2경기는 가디언이 레이스에 속수무책으로 잡힐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말씀하신 대로 중반까지의 이영호 선수의 방어가 퍼펙트했기 때문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터렛 위치나 수리, 바이오닉병력의 진형이나 반응속도 등이 완벽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제동 선수는 생각보다 뮤탈을 많이 잃었던 거구요 그래서 나중에 레이스+마린 vs 가디언+뮤탈 에서 뮤탈이 힘을 못썼던겁니다. 레이스로 가디언을 때리다가 뮤탈이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레이스를 빼서 뮤탈들을 마린있는곳으로 유인하고 그사이에 신경못쓴 가디언을 다시 잡아주고 또 빠지고 하는 이영호 선수의 컨트롤은 신기하더군요, 마린부대를 넘버링 해놔도 뮤짤때문에 계속 잃어서 한기 한기 잃을때마다 다시 한기한기 추가로 넘버링 해주는 플레이를 다 해준듯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앞마당쪽에서 계속 견제 받으면 각 번호로 지정된 마린들과 안된 마린들이 뒤섞여서 꼬일 수도 있었는데 집중력이 정말 좋더군요. 한타 막아내고 진출할때 한숨 고르고 병력들 모아서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마린 따로 메딕 따로 본진병력 따로인 장면은 결정적 실수였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3경기는 현기증이 나더군요, 엠겜옵저버가 계속 선수들에게 끌려다닐 정도로 난전이었는데요 이영호 선수가 처음 마메탱베 병력을 진출 한 후에 센터에서 저그와 만났을때 후발대로 세네부대가 더 와서 합쳐지는 장면에서 경악했습니다. 모든 병력들이 사령관의 지휘 아래 완벽하게 춤을 추더군요. 1번마린 2번마린 3번마린메딕 4번탱크 5번베슬 6번 마린 7번 마린 8번마린메딕 이라고 가정했을때 그럼 스캔 세개는 어떻게 하지? 센터에서 저거 다 하면서 배럭 여러개 다 돌리고 서플짓고 탱크 베슬뽑아가며 저게 다 되나? 싶었습니다. 틈틈히 계속 베슬 잃는 플레이는 아쉬웠는데요 적재 적소에 디파일러 한두기씩 꿈틀꿈틀 기어가서 다크스웜 뿌리고 병력 달려들면서 스커지 달려드는 이제동선수의 타이밍이 완전 정교하게 단련된 칼 같았구요, 이영호 선수가 스팀팩쓰고 마린 빼며 베슬돌려주고 소수 마린으로 스커지 일점사 플레이를 못할 선수는 아닌데 맵 전체가 난장판이었죠. 6시 멀티는 사실 이제동선수가 견제 못하게 적절한 성큰과 러커로 방어를 해놨었는데 센터쪽으로 돌아가서 빈자리 끄집어 내는 이영호 선수 센스가 왕이었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바이오닉 병력이 22업에서 33업으로 가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공2방2업 마린메딕이 방3업러커저글링과 싸운 시간이 길었죠. 이영호 선수가 신경을 못쓸정도로 게임이 치열했고 어찌보면 신경을 못썼다기 보다는 본진,앞,뒷마당에 11시 12시 틈틈히 먹어주면서도! 돈 안남기고 계속 병력 뽑다보니 자원이 부족했을수도 있구요, 그게 가능했던건 멀티-생산-전투 이 순환이 끊임 없이 이루어지는 두 선수의 능력이었죠. 이영호 선수의 33업이 좀만 빨랐다면 이영호 선수가 더 좋은 결과를 얻을만한 싸움이 많았다고 봅니다, 그 33업을 못하게 만든건 이제동선수였구요.

이제까지 본좌들은 '이제좀 져라 져라 져라... 어? 어? 또이기네? 또이기네?'이런 느낌을 주는 선수들이었는데, 이제동 선수 요즘 그런 느낌입니다.
런트-o-v
08/02/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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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게임을 원하십니까...?
하늘색꿈
08/02/15 12:34
수정 아이콘
본인이 생각하는 대박경기들 추천좀 해주세요.
어떤경기일지 무척 기대되는군요.
낭만서생
08/02/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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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명이 평점 8-9점 주는 영화에도 재미없다고 1점주는 분들이 있죠 취향이니 그러려지 하지만 의도적인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안타깝던데요 그만큼 재미있는 영화가 그분에게는 많지 않을테니 저에게는 어제 경기가 충분히 평점 9점짜리 영화였습니다.
08/02/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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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죠..
개인적으로 몰입도도 강했고 매우 재밌었습니다.. 마치 결승전처럼요.
용잡이
08/02/15 12:49
수정 아이콘
조금만 실수해도 ome를 남발하는 요새 분위기상 뭐 그리 이상할것은 없는글이네요.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겜을 보아온 스타팬으로써 어제 경기 충분히 재미있게보았고
좋은경기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입스타를 실현하지 않는한 진정한 실력자라는 소리를 못듣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네요.
김민규
08/02/15 12: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어제 경기는 몰입도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기대감도 상당했고...
하지만 저역시도 뭐랄까...완벽한 이제동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이영호선수의 움직임이 못따라간다는 느낌이었달까요?
서로 최고로 강한상태로 부딫히는 그런게임이 전 최고라고생각하는데 어제의 이영호 선수는 최고라고 생각하기는좀 그렇더군요..
앞으로 다시한번 서로 최고의 모습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라됴헤드
08/02/15 13:17
수정 아이콘
리플만봐도 다분히 개인적인 주관만을 남긴 글같네요~ 공감이 전혀안되요~~~발렌타인님, 어떤 행위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실때에는 주장과 이유를 같이 놓고 이야기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보는사람이 아주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게 말이에요
마술사
08/02/15 13:1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생각은 그렇군요.
하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 본 저그대테란전중 최고레벨이라고 느꼈습니다. 제 기억에 이 이상 수준의 저그대테란전을 본 기억은 없네요.
소주는C1
08/02/15 13:48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꼽는 명경기가 먼지 진짜 궁금하네요;
★슬픈눈물★
08/02/15 14:01
수정 아이콘
실망이 크다라고 느껴질만한 경기는 아니였다고 생각됩니다만....
저는 명경기라고 불리는 모든 경기는 서로 약간의 실수가 나오면서 성립되는거라
보는 편이기도 하고..
하지만, 제게 맛있는 음식이 다른사람에게도 맛있으리란 법은 없죠...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
08/02/15 14:14
수정 아이콘
본좌에 가깝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차기본좌로써 가장 가능성있는 두선수였겠죠.
그냥 후보인데다 현재도 아니고 차기후보 -_-;;
뭘바라신건지 모르겠네요.

뭐 이영호선수의 경기력엔 저도 실망했고
원래도 큰기대는 안했었지만요.
08/02/15 14:23
수정 아이콘
생방을 볼때와 재방을 볼때는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지죠. 재방을 보면 '이건 정말 명경기니까' 이런 생각하면서 재밌다는 가정하에 봐서 눈높이가 올라가고 생방을 볼때는 '어떤 경기를 할까'라는 기대로 눈높이가 그렇게 높아지진 않죠.
그리고 요즘 경기보는 눈이 너무 높아진듯... 그야말로 '명경기'가 아니면 OME라고 하니..
장경진
08/02/15 14:31
수정 아이콘
설레발치고는 그저 그랬다는데 동감합니다. 3경기는 꽤 재미있게 봤는데 이영호 선수의 베슬관리가 안타까웠죠. 멀티태스킹 능력에서 압도당한 경기 같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신경쓰이게 계속 멀티마다 저글링 보내고 병력에 어김없이 다크스웜과 플레이그 뿌려주는데 잘 대처하지 못하더군요. 어제 경기보니 이제동선수가 다시 각성한 이윤열 선수의 SK테란과 맞붙는게 보고 싶어졌습니다.
송병구선수와의 일전에서도 그렇고 이영호선수는 전략은 좋은데 마무리가 안되는 게 아쉽습니다. 이영호선수 쪽에서 좀 더 힘내야 많은 분들이 기대하던 경기가 나올 것 같네요.
매콤한맛
08/02/15 15:05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가 OME면 99년부터 지금까지 역대 모든 경기들의 99%는 OME입니다.
어제 경기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가요.
불굴의토스
08/02/15 15:12
수정 아이콘
경기 재밌긴 했지만, 기대에 못미쳤다는 말은 공강합니다.
이영호 선수는 딱 '이영호만큼' 했죠. 1경기는 아주 좋았지만, 2경기는 다른 테란들처럼 무난하게 원바락더블하다가 졌고요. 2,3,4경기야 다른 바이오닉 능한 테란들도 더 잘할수 있는 플레이였죠.
조금 더 성장하기를 바랬던 저는 좀 불만족스럽네요.
엑스텐션
08/02/15 15:14
수정 아이콘
어제 3경기가지고 베슬관리가 미흡했다 하는데 사실 스웜치고 저글링들이대는데 거기서 베슬지키려고 마린으로 스커지 강제어택하다간 마린 다잃기 십상이죠. 저번 여러경기들에서도 나왔듯이 제동선수의 베슬떨구기가 김준영선수 이상으로 뛰어난것 같네요. 사실 지금 어떤테란이와도 이제동선수상대로 베슬 2부대를 모을수 있을지..
킹이바
08/02/15 15:28
수정 아이콘
도대체.. OME OME.. 어제 경기를 자기 관점에서 기대만큼 못미쳤다.. 이정도 글이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OME이라는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기준에서는 정말 누가 이길지 모를만큼 엄청난 경기였거든요.) 요즘 너무 OME를 남발한다는 생각이 안드시는지.. 솔직히 요즘같은 상향시대.. 그리고 거기에 맞춰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 분명 OME경기들이 가끔씩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분위기는 보통 일반 경기.. 심지어 수준높은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내에 비춰진 잠깐의 실수? 혹은 아쉬운 장면이 나오면 그때까지의 내용은 생각도 않하고 그 경기자체를 OME로 만드는듯하군요. 아쉽습니다. 보는사람들의 눈이 높아진게 마냥 좋은것만은 아닌것같습니다.
나도가끔은...
08/02/15 16:37
수정 아이콘
보는 경기마다 OME일터인데...
여지껏 어떻게 눈이 남아나시는지 모르겠네요.
찡하니
08/02/15 20:40
수정 아이콘
어제 3경기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빨리 감기로 돌려보는 듯한 엄청난 스피드와 난전을 보여줬죠.
실수라고 해도 그게 실수로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선수가 한화면에만 집중할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보는 저도 그 경기 페이스를 따라가느라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였는데 경기 하고 있는 선수는 오죽할까요.
초중반 완벽한 운영에 가까운 이영호 선수에게 감탄했고 그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주도권 안내주고 이영호를 흔든
이제동 선수에겐 그저 탄성만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한 기량을 보여줄수 있는 경기 달리 또 있다면 추천해주시죠. 한번 비교해보고 싶네요.
08/02/16 02:16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도 잘하고 이재동선수도 잘합니다. 현 최강급 테란과 저그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하지만 그런 두 선수역시 기복은 있을 수 있죠. 저또한 어제 경기는 분명 서로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던 걸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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