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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4 18:32
많이 아쉽지만...
선수에게 부상이 없고 다른 문제 때문이라면 경기석에 난입해서라도 뜯어 말리고 싶지만... 선수에게 있어서 손목 부상이 치유는 될까요? 축구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습관성 탈구 처럼 조금 괜찮다가 다시 연습에 열중하면 또 아프고, 수술하고, 또 기다리고... 놓아주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충분히 최선을 다했고, 최고였기도 했고, 아무튼... 내 마음 속 포스 넘버원. 전성기 기준, 지구를 지켜라라고 내보낸다면 임요환, 이윤열과 함께 끝까지 고민하게 만글 것 같은 선수. 보내 드립니다.
08/02/14 18:42
휴우...갑자기 신한은행 스타리그가 생각나네요.
제 우상이었던 박성준 선수의 온겜 3회우승을 막은 최연성 코치의 3:0 셧아웃 승리. 철썩같이 믿고있던 박성준 선수의 패배에 대한 실망보다 그를 막은 최연성 코치에 대한 미움이 더 컸지만 정말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사실 전 엠겜의 '최연성을 이겨라' 시즌에 대해 아는바가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엠겜을 보기 시작한건 '마재윤을 이겨라' 시즌부터였으니까요. 그 전에는 그분과 박성준 선수 때문에 온겜만 줄기차게 보던 저였으니 그럴만도 했겠습니다만, 제 뇌리속에 잡힌 에버2004 4강전 vs박정석 1경기 머큐리 대전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어쨌든 최연성 코치를 영원히 볼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08/02/14 21:12
저도 Joker님처럼 최연성선수가 MSL을3연패 하던 시절을 못봤습니다. 제대로 본게 So1배부터인거 같네요.
최종 보스의 이미지와 평소 거만한 인터뷰 스타일과는 달리 수줍은 웃음까지 매력이 넘쳐났었는데.. 평소의 GG스타일처럼 깔끔하게 은퇴를 선언하네요. 코치로서 다시 T1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참 2005EVER가 아니라 2004EVER배인것 같네요. 2005EVER배는 박성준선수가 이병민 선수를 이기고 우승한 대회입니다. 잠시 착각하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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