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14 21:50:07
Name Ace of Base
Subject MSL 8강 이제동/이영호 관람평
1경기. 카트리나.

입구를 막고 골리앗 위주의 메카닉을 선택한 이영호와
무난한 3해처리의 이제동은 히드라 뮤탈과 골리앗 탱크의 유닛 싸움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서로의 비등비등한 힘겨루기 속에서 중심을 흐트린건 날,,날카로운 벌쳐의 찌르기.

초반 상대의 메카닉을 확인하자 뮤탈을 생략하고 히드라로 전환한 이제동은 유닛의 확충과 함께
테란의 제2의 멀티 활성화 이전, 즉 가장 취약할 즈음에 러쉬를 감행한다.

그리고 그 일합의 승부가 오늘의 1경기를 결정짓는 최대의 전투가 된다.


바로 이 장면.



나는 이제동이 러쉬를 감행했을때 이 뮤탈과 히드라의 러쉬가 테란의 병력을 다 허물지는 못할지언정 진열을 다 흐트리고 테란 제2의 멀티를 날릴 수 있게되는 발판이 될거라고 예측했다.
왜냐면 저그는 후속 병력 충원이 가장 빠르니까.

하지만 빛났던것은 이영호의 컨트롤.
탱크 뒤에 골리앗이 서 있었는걸 볼 수 있는데 만약 골리앗이 먼저 다 잡히면 뮤탈에 의해 허공만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테란의 멧집은 골리앗이 아닌 다수의 탱크들이었다.
우선적으로 탱크를 앞에세워두고 히드라를 대량 살상, 골리앗의 생존률을 높임으로써 남은 뮤탈은 골리앗에의해 회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투팩 아머리에서 시작된 빠른 업그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이 한번의 승부가 테란은 거침없이 진격하게되고 1경기를 따내게되는데 중요한 포인트였다.



두번째는 벌쳐의 찌르기.
벌쳐 특공대였지만 이것은 마치 태조 왕건에서의 금성전투를 승리한것만큼이나마 아프고 또 아픈 '쨉'이었던 것이다.
물론 이 모든걸 가능케한 멀티태스킹도 좋았다 할 수 있겠지만 바이오닉보다 수월한 메카닉의 멀티태스킹,

즉, 빌드의 완성도가 가져다 준 승리였다.



2경기 블루스톰

그냥, 경기를 사기처럼 끝내버리는것도 사람의 '능력'이다.
그 '능력'과 블루스톰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고..
.. 뭐 어쩔수 없다.
이제동의 '능력'이 뛰어나 그대로 끝내버렸으니.


도저히 뮤탈 피해 최소화로 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어느 정도 선방하는가가 아니라 어느 정도 덜 피해를 입느냐의 차이일뿐?


뮤탈은 시간 벌기용이 아니라 경기를 지배하는 시대가 왔으니.
새삼스럽게 요즘들어 하루이틀 보는것도 아닌데 뭐.

리플레이에서 레이스가 가디언을 걷어내고 마린 진열이 흐트러지지 않은 채 진격했다면 아쉬움을 토로하는
해설자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마린들이 다 모였어도 경기는 이제동이 유리하게 끌고 갔을거라는 판단이 든다.




3경기 로키2

밑에 글에도 썼지만 이영호 선수는 모든 산전수전을 다 겪은 올드의 힘마저 느껴지는듯했다.
그러나 아직은 어린 선수일까? 이 선수도 한번 흔들리면 급격히 무너지는 약점이 있는 몇번 비쳐지는듯 했는데,
그 약점은 지난 송병구 선수와 스타리그 8강 3차전에서 케리어를 보자마자 바로 gg를 치며
예상치 못한 상대의 흐름에 제대로 반격을 하지 못하고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

3경기는 이영호 본인에게는 가장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3경기의 아쉽고도 아쉬운 패배가 4경기까지 이어지는듯 했다.

3경기는 초반 더블컴에 대항하는 저그의 선 유닛으로 뮤탈이 유력해보였지만
한번 훼이크를 넣고 이제동은 히드라를 선택했다.

그 선택은 빠른 5배럭에 이은 이영호의 압박에 중앙싸움에서 패한 이제동에게 불리하게 흘러갔고
이 불리함을 뒤엎는 반전의 카드는 '난전'이었다.




제1 중앙 교전에서 완패한 이제동.
-첫 교전에서 패하고 이영호의 병력이 남하하게되는데 어찌보면 경기가 이대로 앞마당까지 밀릴것만 같았다.




앞마당 앞을 아슬아슬하게 사수해낸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앞마당 앞 교전에서 디파일러의 타이밍으로 위치를 사수해내고 이영호의 병력은 회군을 한다.




함정이 아니었을까?
- 이제동의 추가 확장 저지를위해 이영호의 본병력이 5시로 이동하는데 미니맵에서 볼 수 있듯이 중앙은 비어있었다.
그 틈을타 디파일러 저글링 럴커 조합으로 중앙을 이제동이 가져간다.
물론 5시 멀티는 저지당하게된다.





베슬의 공백때문에..
- 중앙을 차지하고 곧바로 이어지는 테란의 앞마당 습격. (테란은 이곳이 두번째 멀티였고 뒷마당 첫 멀티였다.)
분명 한기의 디파일러와 소수의 럴커 저글리이었음에도 베슬이 디파일러를 제대로 스나이핑 하지 못하며
쉽사리 중앙은 물론 앞마당 바로 코앞까지 내주게 된다.
이로써 저그는 균형을 맞춰내며 계속적인 난전을 펼치게 되는데 이것은 로키2라는 맵의 특색과 맞물리게 된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테란으로써는 우회할 수 있는 길들이 이영호에게는 내내 불리하게 작용된다.

베슬이 남느냐,
디파일러가 남느냐.

결국은 디파일러 관리를 소홀하지 않은 이제동의 승리.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저그의 소규모 유닛으로 테란의 확장을 저지하는 모습
-경기는 테란의 12시와 1시 멀티 사수를 위한 난전이 펼쳐지는데 그 난전 속에소 조종기를 잃은 베슬은
스커지에 계속해서 격추되게된다. 물론 그로인한 소규모 싸움은 가까스로 테란이 승리하지만 전체적인 전투는
어느덧 저그가 지배하게 된다.




마지막 반격.
-중앙을 차지하고도 저그의 약점이라면 멀티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중앙을 가져감으로써 이때까지도 6시는 물론 앞마당 언덕위에 멀티를 구축했지만 테란도 만만치 않은 멀티를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그 물량의 보급장소 6시 멀티 파괴를 위한 테란 본병력이 6시로 이동했고 Hp25라는 숫자만 확인한채 괴멸당한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종료.



길었던 난타전의 끝.


정말로 이영호에게 여기서 아쉬운것은 왜 그리 멀티에 욕심을 냈던 것일까..
멀티가 넓어지고 수비범위도 넓어지면서 저그의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저글링에 너무 경기를 이끌려 나갔다.
역으로 생각하면 판을 넓게짜고 난전을 생각해낸 순간의 판단력이 이제동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어느 모 해설자분의 말씀처럼 저그를 프로토스처럼 상대하는 스타일인것 같다.)

난전의 난전으로 테란은 모든 멀티를 방어해내지만 그 사이에 베슬 관리는 소홀해지며 하나 둘씩 잃기 시작하고
디파일러를 스나이핑하는 베슬은 끝내 모이질 않았다.

비록 경기 후반 멀티가 하나둘씩 줄어들면서 베슬이 쌓이기는 했지만 그때는 바이오닉 부대가 남아 있지 않은
뒤늦은 깨달음이라..



4경기 조디악.

분명 무난하게 흘러가면 테란이 할만한 전장이었는데 노 스포닝 3해처리를 감행한 저그를 용서치 않겠다던
이 어린 신동의 분노는 빗나간 광기로 끝나고 말았다.

예전같으면 벙커가 완성되면 거기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쨌든 예전이 아닌가.
그 벙커속에 마린이 2기가 들어갔다면 저그는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제동의 컨트롤이 그 광경을 용서치 않았다.

이대로 저글링의 역러쉬로 4경기가 끝나는듯했으나 앞마당 멀티를 어느샌가 구축하고 벙커를 완성시키는 모습에
다시 한번 이 선수에 전율..

그리고 그 방어라인을 저글링으로 부숴버리는 이제동에게 전율.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아.. 그 귀찮던 글쓰기를 이 두 선수 때문에
하루에 두개씩이나...


즐거웠다.
다음 스타리그 8강전에서 만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2/14 21:53
수정 아이콘
왠지 3경기 로키에서의 전투는 이제동이 아니면 못할 플레이들이었습니다.
08/02/14 21:58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오늘 3경기 상황에서는 드랍쉽 쓸 여력이 안나왔나요? 투드랍쉽 한방 출동했으면 좋았을텐데
08/02/14 21:59
수정 아이콘
여력이 안나왔죠. 난전중 드랍쉽을 스컬지에 잡히고 상황은 더욱더 난전이라....
그후 드랍쉽엔 손이 못미친것 같습니다.
Ace of Base
08/02/14 21:59
수정 아이콘
드랍쉽 한번 격추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베슬을 격추시키는 이제동 선수의 스킬로봐서는
드랍쉽은 가능성이 거의 없었을듯 합니다.
오가사카
08/02/14 22:0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저그에게 뭔가를 만든선수가아니죠. 그동안의 모든 저그의 플레이를 집결했을뿐이죠
그래서 더욱 강력해보입니다. 못하는것이 없으니...
쥬이넨
08/02/14 22:02
수정 아이콘
나다님// 센터를 잡고 있었으면 여력이 있었겠죠..하지만..
일단 12시 멀티에 방어병력 갖다 놓아야 하는 것도 있고,상대 멀티 끊으러 다니는 한 방 병력도 센터즈음에서 돌아 다녀야 했고
저그가 틈만 나면 앞마당까지 디파일러 대동해서 밀고 들어오니 병력 뺄 염두가.. 그러니까 배슬이 디파를 족족 끊어줬어야..ㅠ_ㅠ
아나나스
08/02/14 22:04
수정 아이콘
나다님// 이제동 선수가 배슬을 스컬지로 계속 잡아줘서 배슬 충원하느라 드랍십 누를 여력을 없어보였습니다.
쥬이넨
08/02/14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이제동 선수가 난전중에 드랍쉽 카운터에 얻어맞는 장면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멀티테스킹이 좋으니 상대 선수들이 지레 겁먹고 그런지 몰라도..마본좌도 전성기때는 그랬고..
그러고보니 마본좌나 이제동 선수나 둘다 모두 벙커링,치즈러쉬등에는 거의 안당하는것도 비슷하고..
과연 이제동 선수도 본좌로드를 걸을지 지켜보겠습니다~
abrasax_:Respect
08/02/14 22:22
수정 아이콘
사기군요...
오버마인드
08/02/14 22:28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정말 이보다 더 잘할순 없다 수준이었습니다

양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
꼬라박
08/02/14 22:48
수정 아이콘
3경기 오랜만에 러커 안가고 저글링 러커로 시간벌면서 하이브 가서 승리한 저그의 모습이었습니다
얼마전 이영호 선수는 윤종민 선수에게 승리했는데 말이죠
08/02/14 23:16
수정 아이콘
생방송으로 봤지만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까 해서 VOD를 한번 더 보려 했는데
이 글이 그래야할 필요를 없앨 정도로 오늘경기의 핵심을 잘 집어주신 것 같습니다

글을 두개 쓰셨다는 말에 밑글도 읽어봤는데 그 것 역시 잘 쓰신것 같습니다.
본좌라는 말이 없어지면 이제는 허전할 정도로 본좌논쟁이라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생각도 드네요.
The xian
08/02/14 23:45
수정 아이콘
2,3경기에만 생각을 좀 덧붙입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2경기의 경우 이영호 선수의 패인은 저는 두 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레이스 선택이 결국엔 독이었다고 봅니다. 어떻게든 막아내면서 배슬을 빨리 보유했어야 되었다고 봅니다.
둘째는 - 중간에 파괴되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애초에 안 가져갔는지는 모르지만 - 앞마당 개스를 거의 안먹었더군요.
2개스를 제대로 가져가지 못한 상태에서 나오는 공중유닛이란 한계가 있습니다.

그 외에 멀티견제를 하지 못한 점도 문제지만, 그런 공습을 견디면서 멀티견제까지 하면 그건 입스타인 관계로 패스합니다.

3경기는 배슬관리도 배슬관리지만 난전이 거듭되면서 병력의 마이크로컨트롤과 관리가 차이가 나더군요.
병력비율이 깨진다든지, 맞고 있는데 콘트롤을 안해줘서 결국엔 메딕 한부대가 죽어나간다든지 하는 경우가
이영호선수에게는 가끔 보였고 그 피해가 누적되었지만, 이제동선수에게는 그런 군더더기가 거의 안 보였습니다.

10배럭을 돌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영호선수는 배슬은 물론이고 병력이 거의 쌓이지 않더군요.
물론 저그가 챔버를 빨리 돌리면서 업그레이드에 충실했기 때문에, 난전을 할 경우 병력소모를 피할수야 없겠지만
3경기를 놓고 봤을 땐 배슬과 병력관리 모두 이영호선수가 이제동선수에게 뒤졌다고 생각합니다.
08/02/14 23:58
수정 아이콘
영호선수는 대성할 선수같아 보입니다.(이제동선수는 이미 대성했죠 뭐 그정도면)
정말 1경기 보면서 전율이 흘렀습니다. 1경기 이기고 그 눈을 보니까 정말 '독기'.
234경기 비록 졌지만, 겜 끝날때마다 얼굴 빨개지면서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 정말
전율이 흐르더군요. 분명히, 분명히 우승자로서 이름을 남길겁니다.
아니거든요
08/02/15 00:43
수정 아이콘
2경기 가디언이 잡히고 마린이 두 갈래로 나눠져서 따로잡힌게 패인이라고 해설자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글쓰신 분 말씀대로 정렬을 잘 하고 나왔더라도 그 경기는 이제동 선수가 여전히 유리했을 것 같더군요. 뮤턀이 뽑힌 이상, '이제동 선수에게 테란들은 그저 장난감일 뿐....' 이라는 생각이 테란빠인 제가 들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든 생각이 뮤턀만 아니면 이제동도 '보통저그' 라고 생각하고 3경기를 봤는데... 이건...뭐...
08/02/15 01:15
수정 아이콘
4경기를 다 보고나서.... 이제동 진짜 잘한다.

그런데 3경기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겨서 그런지 벌써 3판이나 이겼다는 사실이 좀 믿겨지지 않더군요.
그러나 3판이나 그런 저그운영을 했다는 사실은 사실 보는 사람이 그렇게 보일뿐 본인은 딱딱맞는 계산된 물량과 타이밍이라는 뜻이지요. 예전 마본좌 전성기의 그 아슬아슬한 경지의 게임내용을 다시 볼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별다방
08/02/15 01:23
수정 아이콘
한번 흔들리면 급격히 무너지는 약점이 있는 몇번 비쳐지는듯 했는데,
그 약점은 지난 송병구 선수와 스타리그 8강 3차전에서 케리어를 보자마자 바로 gg를 치는 모습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상대의 흐름에 제대로 반격을 하지 못하고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

/// 흠....오늘 3경기는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라는 말을 억지로 끼워넣기는 무리가 아닌가 하네요..

멀티를 고수하다가 밀린 감은 있지만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무너진다는 뜻은 난전을 유도한 이제동 선수에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뜻인데, 대응이 힘들었다기 보단, 판단이 나빴다고 생각합니다. 멀티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 보단 마지막에 보였던 9시 이제동 선수 멀티 파괴가 컸죠. 평소 상대를 쫓아 다니는건 영호선수의 스타일이 아니였습니다. 첨부터 본인 멀티를 지키기 보단 상대 멀티를 깨면서 경기를 이끌어 가는 원래의 모습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경기 초반엔 이끌어 갔지만 어느순간부터 이끌려 간게 나빴던 것 같네요..

즉 제대로 반격하지 못한것 보단 이끌어 가지 못했던게 컸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반격을 했으면 이끌어 갔다고 하면 할말없습니다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네요...아항.....
낮달지기
08/02/15 01:26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제동 선수 대단합니다. 지구상에 현 저그유저중에 이제동처럼 해봐라, 라고 한다면 아무도(현 시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도 역시 잘 하긴 했지만 뭐랄까 마지막 각성의 단계가 한 번 더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 송병구 선수를 넘어서긴 위해선요. 어쨌든 간만에 눈을 즐겁게 해 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Ace of Base
08/02/15 01:52
수정 아이콘
별다방님// 그 부분은 3경기에 대해서 언급한게 아니라 3경기의 여파가 4경기까지 갔다고 말하는건데 다소 문맥상 제가 의미전달이
부족했던거같습니다.
목동저그
08/02/15 02:42
수정 아이콘
멋진 글 잘 봤습니다.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3경기였죠. 3경기가 결국 승부의 전체 향방을 갈랐다고 봅니다.
풀업프로브@_@
08/02/15 02:49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1경기만 빼면 모두 해처리 왼쪽에 미네랄이 있는 스타팅이 걸렸는데
그것에 대해선 별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너무 대단한 경기들이라 묻힌건지;;;

덕분에 멋대로 이동하는 라바를 해처리 왼쪽으로 강제 이동시키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행운의 여신이 1경기만 빼고 그에게 웃어준 것일까요?

드론들이 모두 해처리 왼쪽에서 변태하며 미네랄에 바짝 붙어서 나오더군요.
자원 최적화까지 신경쓰는 이제동 선수의 꼼꼼함이 새삼 느껴지더라는...

정말 간발의 차이로 승패가 결정나는 순간이 꽤 있었던 만큼,
이런 자원 최적화도 실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분명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 스킬은 일꾼나누기 처럼 저그 유저들의 기본기가 되겠네요.
테란의 영원함
08/02/15 05:5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동 선수의 숨어있는 1인치를 말씀드리자면
로키에서의 3경기 시간대는 18:45초에서 ~ 18:50초
(경기 시간대가 아닌 곰티비 동영상 시간대)
디파를 동반한 이제동 선수의 럴커가 회군한 이영호 선수 병력에세
정리당하고 있고 마지막 럴커 1기가 남았을때 마린병력들에게 크리티컬
공격을 성공시키려고 스탑키를 눌렀다가 럴커가 죽을때 마린병력이
모여있는곳에 강제어택을 하는 센스를 보실수가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980 삼황 오제 사천왕 -第一章- [14] 설탕가루인형5118 08/02/15 5118 1
33979 이런 스타브레인은 어떨까? [19] 브레인4177 08/02/15 4177 0
33978 이제동 대 이영호 엄청나게 재밌게 봤습니다. [1] arq.Gstar4296 08/02/15 4296 0
33977 헬게이트 : 런던의 유료화가 발표되었습니다. [15] The xian6634 08/02/15 6634 0
33976 이제동 vs 이영호 후기 [4] 쿠야미4637 08/02/15 4637 0
33975 히통령, 심소명 선수도 공식 은퇴를 하네요 [27] 허저비10162 08/02/15 10162 0
33974 재미로보는 혈액형과 프로게이머 [20] happyend10442 08/02/15 10442 0
33973 이제동을 잡아라 [54] 종합백과6510 08/02/15 6510 1
33972 기대했던것보다 못한것은 저뿐인가요? [68] Canivalentine6620 08/02/15 6620 0
33971 눈물과 추억 [8] amiGO4136 08/02/15 4136 0
33970 전율 - [5] 방랑폐인3705 08/02/15 3705 0
33969 다섯번째 패러다임, 멀티태스킹. 그리고 패러다임의 충돌. [6] legend4800 08/02/15 4800 0
33967 MSL 8강 이제동/이영호 관람평 [22] Ace of Base8833 08/02/14 8833 1
33966 인간이 아닌 듯한 이제동.(리그일정추가) [15] Akira5735 08/02/14 5735 0
33965 차기 5대 본좌 후보.. [56] 삼삼한Stay6826 08/02/14 6826 0
33963 저그의 모든 유형을 소화해내는 이제동 [71] 냐옹까꿍6286 08/02/14 6286 0
33962 혁명의 계절은 가고.... [41] 프렐루드5540 08/02/14 5540 0
33961 과연 e-sports 인가... [8] Again4415 08/02/14 4415 0
33959 다시 시작해보자. [4] Ace of Base4814 08/02/14 4814 1
33958 [L.O.T.의 쉬어가기] 적절치 못한 GG 타이밍. [6] Love.of.Tears.6183 08/02/14 6183 0
33956 MSL 8강 이제동 대 이영호 [18] Akira6240 08/02/14 6240 0
33955 [프로리그의 발자취] (5) - SKY 프로리그 2004 3R [8] 彌親男4663 08/02/14 4663 1
33953 변화하기에 아름다운 테란,이영호. [10] Artstorm4618 08/02/14 4618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