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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5 20:45
소위 말하는 명승부가 잘 안나오네요.. 참신한 전략이라던가, 신예의 파란 이런거...
'화제를 끌만한 경기'가 나오질 않고있네요..
08/01/25 20:46
플레이오프랑 개인리그 스케쥴이 겹쳐있는 선수가 많은 탓인지는 몰라도
싱거운 경기도 많이 나오고 준비가 제대로 된것 같지 않은 경기들이 속출하네요.
08/01/25 20:48
저도 프로리그 정말 좋아합니다
글쓴분 처럼 열광적인 분위기와 선수들의 귀여운 & 재밌는 세레모니에 반한것 같아요 (그분의 5대 5 세레모니는 여자친구와 함께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둘다 웃다가 쓰러졌습니다) 스포츠가 스포츠로 받아들여진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08/01/25 20:48
현재 양대 개인리그 모두 경기질이 좀 OME스러워서 더 그런 듯 합니다.
저도 솔직히 프로리그도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고하면 여유가 많아지고 또 직전 개인리그에서 명경기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번 개인리그를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실망감이 큽니다. 모두 휴가를 가서 연습상대 구하기가 어려웠나요? 그리고 프로리그는 이제 단체전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팀웍을 느끼는 게 재미있다고 느껴지네요. 그런 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한빛, CJ 선수들도 세레머니 좀 화끈하게 해줬으면(...)
08/01/25 20:49
프로리그의 장단점이 있는데, 오늘은 프로리그의 단점이 많이 보여진경우라 생각합니다.
프로리그 결승준비 3선수가있다고해도, 경기가 너무 실망스럽네요. 개인리그/프로리그 일정조절좀 잘되면 좋을텐데요..
08/01/25 20:50
결국 연습량 부족이네요
연습량이 많으면 전략을 들고 나와도 막힐때의 플랜 B C 도 많이 준비해오고 상대방 역시 갖가지 전략에 대해 대비해오는데 성공하면 승, 실패하면 패 이런식의 승부가 많은듯
08/01/25 20:51
프로리그 끝난 팀들은 휴가 가서 연습할 상대가 없고, 프로리그 남은 팀들은 프로리그 연습하느라 개인리그 연습할 시간이 없네요. 그냥 개인리그 폐지했으면.
08/01/25 20:55
뭐 협회가 원하는 것은 달성했네요. 팬들이 프로리그에 익숙하게 하고 선수들도 프로리그에 전념하게 하여 개인리그 질 쓰레기 만들고 프로리그 질은 올리고..
08/01/25 20:55
모든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집중하고있고 개인리는 그냥 시간나면 하는 느낌이니
당연히 경기질이 안좋죠. 예전엔 뭐 개인리그 결승이면 몇주동안이나 선수생명걸고 연습했는데 지금은 결승이라는 느낌이 별로 없죠.
08/01/25 20:56
비시즌 기간 동안 그냥 개인리그도 한 시즌 정도 쉬어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선수들에게 재충전의 시간도 주고, 이벤트전 같은 걸로 메우는 방안도 있을텐데 말이죠.
08/01/25 21:01
전 오늘 경기를 못봤습니다만..
이성은 선수같이 멋진 세레머니가 나왔으면 어땠을런지? 스타팬들의 눈이 높아질만큼 높아져서 끊임없는 볼거리를 요구하는거 같아요.. 예로..몇년전 홍진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대박이라는 경기를 보면 허접한 부분이 너무나 많더군요.
08/01/25 21:07
저도 김연우님 말씀에 동감.
요즘 개인리그보면 선수들이 하루에 수십 수백개의 연습경기 중 한 경기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겨도 져도 건덕지도 없고 -_-
08/01/25 21:09
격하긴 하지만 김연우님 말에 저도 동감해요. 정말 개인리그 요새 재미없군요. 열정이 안보이니 몰입도 안되고. 그냥 건성건성하는 경기 보는 느낌이예요.
08/01/25 21:13
글쎄요.
이제동 vs 마재윤의 스타리그 개막전은 굉장히 즐겁게 봤습니다. 박성준 vs 김택용 선수도 과연 김택용을 이길 수 있을까. 에 초점을 맞춰졌고, MSL에서의 이제동 vs 김택용은 최근에 본 플저전 중 최고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는데 말이죠. 예전에라고 항상 스타리그 경기의 질이 높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프로리그를 보다 보니 "높은 경기의 질"을 전보다 꽤나 자주 접할 수 있게 되다 보니, 외적인 것이 가미되지 않은 경기는 상당히 재미가 떨어진다라고 느끼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08/01/25 21:17
msl b조인가 그때까지 참 재밌었죠. 그 뒤의 경기는 msl도, 스타리그도 별로.. 시청자가 질높은 경기를 자주 접하니 자연히 스토리가 없거나, 명경기가 나오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겠죠. 그 재미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부당한게 아니라 당연한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청자가 이해해야 하는게 아니라 시스템 문제면 바꿔야 하겠죠.
08/01/25 21:20
다른 스포츠를 보면... 예를 들어 축구.
프리미어나 세리아나 라리가나... 리그 내 모든 경기가 흥미진진하고 재밌던가요? 단순히 비율로만 따지면 스타로 말하면 OME에 해당하는 경기가 70%는 될 겁니다. 질낮은 공방에 0-0으로 끝나는 경기도 많고, 한쪽이 붕괴되며 급격히 기울어 버리는 경기도 많죠. 그럼에도 축구팬들은 나머지 30%에 열광합니다. 질 낮은 경기가 양산된다고 팀 수, 경기 수를 줄이면 당장 평균적인 질은 향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리그 자체는 퇴화될 거라고 봅니다. 굳이 모든 경기가 명경기일 필요가 있나요? 이번 개인 리그에서 정도가 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경기들 꽤 나왔다고 봅니다. 좀 지켜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08/01/25 21:22
프로리그 시즌중에는 프로리그 재미없다고 징징대더니 이제는 또 개인리그재미없다고 징징대는군요 흠.. 어쨋든개인리그 이제MSL 에서도 8강부터 5판3선승제가 시행되고 재밋는 매치업들도 많으니 괜찮을듯하네요
08/01/25 21:31
확실히 기대되는 바는, 곧 각 팀들의 휴가가 끝나고, 또 다음 달부터 개인리그 예선전이 열리는 시기에 개인리그 비출전 선수들도 개인리그 맵에 대한 연습을 할테니, 라운드가 올라가는 만큼 리그 수준이 좋아질 거라는 희망입니다.
08/01/25 21:32
그저 선택과 집중/ 흥행도 이 두가지 측면에서만 경기의 질이 나뉜다는 생각에 슬프네요. 항상 거론되는 얘기지만
이판이 정말 오래되긴 했습니다.
08/01/25 21:42
징징댄다니. 재미없는 걸 재미없다고 말하는것도 '징징' 대는 건가요? 프로리그 재미없다고 징징대서 개인리그가 재미없어진것도 아니고..시청자가 개인리그 경기질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건지..이런 반응을 애 떼쓰는 것정도로 받아들인다면 개선의 여지는 별로 없겠군요. 지켜보자고 권유할 순 있어도 '징징댄다고' 폄하하는 건 상당히 부당한데요. 모든 경기가 재미있을 순 없죠. 다만 프로리그 올인 분위기, 프로리그 일정에 맞추어 게임단 휴가기간등 여러 일정이 겹치니 이 기간의 개인리그가 '동시에' 재미를 주지 못하는 건 뭔가 개선할만한 부분이 있는 겁니다. 차라리 개인리그도 같이 쉬든 프로리그에 개선점을 찾아보든 -_-.. '잘하다가 우연히 한번 재미없는' 게 아니라 이 기간에 개인리그가 루즈해지는게 분명 어떤 원인이 있으니 말입니다. 흥행하던 아니던 사실 시청자가 책임져야 할 문제는 아니죠. 징징댈 필요없이 재미없으면 채널돌리면 그만이니까요. 재미없다는 반응에 촉각을 세우고 보완해나가는 건 판매자 입장이니까요.
08/01/25 22:07
이성은 선수를 포함한 명경기 제조기들이 개인리그에서 빠져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
임요환 선수도 나름대로 이번 시즌 명경기 제조기였는데....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개인리그 우승자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개인리그 우승의 권위가 이제 너무 저하된 느낌이 강합니다. 개인리그도 양대 개인리그가 있으니, 양대개인리그의 장점을 혼합하여, 양대개인리그 우승자가 격돌해서 시즌챔피언을 가리고( 엠겜 응원하시는 분들은 엠겜우승자를 밀고, 온겜 응원하시는 분들은 온겜 우승자를 밀겠죠- 시즌 챔피언도 엠겜과 온겜의 라이벌전 성격이 강하니 상당히 화끈해 지리라 봅니다.) 3시즌 양대개인리그 우승자와 개인리그 최대포인트자(이것은 우승 10포인트 준우승 7포인트 4강 5포인트 등 포인트를 주고, 가장 높은 포인트자를 우승자 3인 다음의 4순위로 둠.) 가 연말에 그랜드 파이널을 가져 '개인리그 2007년도의 우승자' 타이틀을 준다면 개인리그의 권위가 한층 크게 서리라 봅니다. 매년 개인리그 우승자는 많이 나오지만, 그해 챔피언이라는 상직적인 자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그 명예에 선수들이 도전하게 하고, 개인리그의 권위도 드높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승자의 타이틀의 권위가 너무나 저하된 느낌이 있으니, 선수들이 '개인리그 우승해도 이제 별거 아니네..'하는 식으로 과거처럼 목숨을 걸고 경기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는 역사적 기록으로 몇년도 우승팀은 어디라는 것이 남습니다. 그러나 개인리그는 양대 개인리그가 너무 많은 개인리그 우승자를 매년 배출하므로, 역사적 상징이 되는 권위가 크게 저하되었다는 점이 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위기는 변화와 혁신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개인리그도 과거 체제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한단계 더 나아갈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엠겜과 온겜은 적이 아니라, 협력자이고 서로 공생관계의 형제입니다. 서로의 시너지를 활용하여 각 방송사가 더 큰 이익을 끌어낼수 있는데, 이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8/01/25 22:08
/SeeY님
개인리그 몰락의 가장 큰 단적인 예는 OME스런 경기가 나올때마다 해설진들이 '연습부족'을 씁쓸히 인정한다는 것. 스타리그라는 브랜드 만큼은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셨던 엄옹이 '뭐..결승이 있으니까' 라고 당연스럽게 말한 것. 스타리그 연습 안한다구요? 불과 1~2년 전만해도 어림도 없는 소리였죠.
08/01/25 22:20
4thrace님의 의견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 늘어나면서 2회 3회 우승쯤 해야 예전 개인리그 1회우승의 느낌인거 같습니다. 빠른 리그진행은 정말 좋아하지만, 빠른 리그진행으로 한시즌에 우승하고 그 다음 시즌에 묻혀지면 사실 금방 기억에서 잊혀지죠.. 최강자전 같은거 하면 재밌겠는데요. 우승자들끼리. 그리고 2회 우승자와 3회 우승자는 최강자전에서 메리트를 주고..최종보스 격파기랄까.;;일년에 한번 그런식으로 타이틀전 해서 거기서 우승한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 넣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뭐 현실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흥행은 확실히 될 것 같은데.
08/01/25 22:22
김연우//뭘 지레 짐작 했다는거죠? 뭘 비꼬았다는거죠?
웅얼대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길 바랍니다. 이래저래해도 무슨 일만 터지면 꼭 한소리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인데요?
08/01/25 22:36
매니아 칼럼님// 김연우님이 pgr에 지금까지 많이 왔던 것도 아니고, 요즘들어 좀 자주 보이시는데 무슨일만 터지면 한소리하는 성격이란건 어떻게 아셨나요?
엄해설위원 해명글 위에 올라왔던 분석글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신건 아닌지요? 한소리? 큰일이 있을 때 활동하는 분들은 한번씩은 글쓰거나 리플 남기지 않나요? 문제의 첫리플이 삭제됐으니까 그냥 넘어가면 안되나요? 또 길게 논쟁 갈것 같은데... 아님 쪽찌로 대화하시던지요. 괜히 엄한 글 잠길 수도 있습니다.
08/01/26 05:03
재미라는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것이겠지요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던 지난시즌 '김택용 vs 마재윤 in 카트리나' 경기를 생각해보면 개인리그의 필사적인 생존본능은 프로리그와는 다른 맛을 주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전보다 확실히 프로리그가 흥미를 더해가고있지만 그것과 상관관계처럼 개인리그의 흥미가 떨어지는건 아닌것 같군요 우리에게 한정된 당해 경기외에도 여러가지 요소들 상대전적, 답세레머니등의 게임외적 요소 역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잘 어우러지면서 더욱 볼거리를 더해간다고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8/01/26 13:24
리플레이의 탄생으로 팬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따라하기도 힘든 게이머의 플레이를 이제는 얼추 따라하게 됬죠. 아마추어의 수준도 많이 높아졌고요.)명경기의 개념이 달라진게 아닐까요.
예전에는 운영을 기반으로 하지만 선수들의 개성이 살아있고 맵에따른 확실한 전략을 서로 던지고 서로 막으면서 맞춰나가면 명경기라 생각되었지만 이제는 운영능력의 극대화로 전략과 전략이 부딪쳐 조금 우세가 갈리면 그 우세가 쭉 밀리는게 대부분이 되었으니깐요... 지금시점에서 명경기는 운영에 있어 서로 맵핵플레이(해설진이 시키는데로 하는...현 상황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하며 맞춰나가고 한끝차이로 갈리는 경기를 명경기로 생각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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