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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4 11:44:27
Name Alan_Baxter
Subject 비교!비교!비교! 정말 지치게 하는 열정들 입니다./+엄해설 자사리그옹호
(* "엄해설 과연 자사리그를 옹호하나" 라는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글쓰기 버튼이 무서워 올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첫글 올려봅니다.)

스타리그 방식 VS MSL  방식 비교
스타리그 오프닝 VS MSL 오프닝 비교
스타리그 조지명식  VS MSL 조지명식 비교!
엄재경, 김태형 VS 이승원,  김동준 해설 비교
배넷어택 VS 아이러브스타 비교
스타무한도전 VS  스타브레인 비교

.....
.
.
.
이런 글을 쓰시는 게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선 스타리그 방식이나 MSL 방식을 비교하면서
한 쪽으로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방식을 같게 할 거면 당장 두 리그를 합치지 왜 같은 방식으로
힘만 들이는지 모르겠네요. 스타리그는 '풀리그' 방식으로 보고 싶은 선수들을 더 오래 볼 수 있고, 한경기씩
준비하니까 경기질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고, MSL은 진출이냐 탈락이냐 숨 막히는 전투를 하면서 패배전에서는
어떻게든 탈락하지 않으려고/승자전에서는 그 조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두 명의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왜 무작정 한쪽을 옹호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리그 진행에 아쉬운 점을 남기는 건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서로 무작정 비교하면서 한쪽을 옹호할거면 저는 차라리 리그 통합만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가 해설자들을 비교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이 또한 반갑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 주 5일제
시대에서 하루에 최소 6경기 ~ 최대 10경기가 방송됩니다. 모 해설의 말대로 정말 날카로운 분석을 원하신다면 프로리그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스타리그와 MSL은 스토리가 리그에서 맥이 되는 점이기 때문에 가장 주를 이루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해설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틀린 부분을 꼬집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해설방향을 너무 분석위주로 몰아간다는 게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점입니다. 여기서 조금 방향을 바꿔서 제가 원래
글을 따로 하나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요. 엄재경 해설이 자꾸 MSL을 비교하면서 스타리그를 치켜세운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는지 제가 VOD로 확인했습니다. '스타리그는 다르거든요' 부분은 '어.어, 두 리그가 이렇게 다르니까 재밌는 거에요.
스타리그는 다르거든요!' 로 확인되었고, '마재윤 MSL 3번 = OSL 1번' 은 '마재윤이 스타리그 우승할 때 자신의 밥인 프로토스는
거의 만나지 않고, 테란만 만났었거든요. 그것도 테란맵판에서요. MSL3번 우승할 정도로 스타리그 우승이 힘들었을 겁니다.'  
부분만 들으면 마치 스타리그를 옹호하면서 MSL을 낮추는 것 같은데 전체를 들으면 정말 스타리그를 옹호하는 것 같나요?

세 번째, 요즘 화제를 몰고 있는 배넷어택과 아이러브스타에 대한 비교입니다. 서로 비교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
서로 조금만 다르면 배틀넷에서 프로게이머들과 경기하는 부분만 똑같지 장르가 다르고 배넷어택은 경기중심, 아이러브스타는
토크중심이라는 그마다의 강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서로를 비교하면서 한쪽은 재미가 없다고 하는지……. 그리고 모 프로그램은
관심도 없다고 하는데 당연히 리그와 겹치는데다가 최가람, 김정환 선수처럼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선수도 나온 적이 많아서 그런 건데
그것 가지고 까는 자체가 문제입니다.

네 번째, 오프닝 비교입니다. 오프닝은 스폰서와 리그의 의 컨셉과 PD재량으로 만들어지는 산물인데요. 왜 서로 컨셉이 다르면서
비교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질 않겠습니다. 특히나 이번 오프닝은 MSL이 Faceoff로 분위기를 준 오프닝이고, 스타리그가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 오프닝인데 서로 비교하는 자체가 웃기는 일 아닙니까? 그리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처럼 자꾸 멋있는
오프닝 을 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오프닝은 1500만원 들어가서 제작비도 안될 뿐더러 맨날 멋있는거 하면 지루하지 않나요?

마지막, 조지명식 비교입니다. 특히 스타리그 조지명식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는데요. 뒷담화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조지명식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실제 듀얼토너먼트를 2주 동안에 끝냈을 정도로 급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분명 조지명식을 진행 할 때도
그걸 아는 분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몇 개의 글이 나올 정도로 비난을 퍼붓는건 정말 오버라고 생각됩니다. 스타리그 제작진들이
다음 시즌에 많은 고민을 할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조지명식 해명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했던 스타뒷담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PGR이나 스갤이나 포모스나 파포나 오플이나 다 너무 방송국 끼리 비교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판도 작고 방송사가
2개 밖에 없는데 이제 정말 지치게 하는 열정인 비교!비교!비교! 그만 합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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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4 11:5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예전이 더 심하긴 했지만 두 방송사 비교는 무의미 하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는데 이게 좋다 저게 옳다라고 할 수 없죠.
08/01/24 11:53
수정 아이콘
이상한것은 자신이 좋으면 좋은대로 가만히 있으면 될텐데 그것을 꼭 자신과 호불호가 다른사람에게도 이해시킬려는 점이죠.
08/01/24 11:53
수정 아이콘
뭐.. 어찌보면 유치할수도 있다고 보고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지만 없어지지는 않을것 같네요.

동방신기 vs 슈퍼주니어 나.. 원더걸스 vs 소녀시대 랑 왠지 느낌이 비슷하다랄까요 ㅡ.ㅡ;;;
彌親男
08/01/24 11: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두 방송사는 이제 동일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은 온게임넷이 좋고 어떤 부분은 MBC게임이 좋은 것이지요. 그렇게 서로 각자의 색깔을 가지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그걸 가지고 '아 제발 오프닝은 온게임넷 좀 보고 배워라.' '온게임넷은 왜 스틸드래프트 방식 안쓰냐. 왜 32강으로 안 늘리느냐.'라고 하는 건 웃기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찡하니
08/01/24 11:56
수정 아이콘
무의미한 논쟁일때가 많긴 하지만 양대 방송사가 있고 비교가 되니까 계속 발전해온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방신기
08/01/24 12:08
수정 아이콘
다 똑같으면 재밌나요? 전 나름대로 완소온 완소엠 둘다 좋아하는 케이스라, 그런지 몰라도... 서로 틀린게 좋던데,
물론 팬으로써 실수나 잘못된점이 있으면 지적을 해주는건 당연하지만 이거 배워라 따라해라 이런건 좀 아닌듯 글 잘올려주셨네요..
그래서 전 엄옹께서 까이는거 보면 엄옹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엄옹이 별명지어주고 경기 포장하고 이런면이 제 입장에선 경기외적으로 많이 스토리를 따라가는 편이라 그런지 더 몰입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Mcintosh
08/01/24 12:08
수정 아이콘
뭐 과도한 비교는 부작용을 낳지만 적당한 비교는 텐션을 유지하죠.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딱히 pgr에서 비교가 과했던적은 별로 없는것같네요. 이글은 pgr에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Alan_Baxter
08/01/24 12:10
수정 아이콘
Mcintosh//
네, 저도 그것을 염두했습니다. PGR이 그렇게 심하다고 느껴지지도 않고요. 그러나 최소한 포모스나 파이터포럼이나 오플 그리고 스갤에 다니시는 분들은 좀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쓴 것 입니다.
서지훈'카리스
08/01/24 12:11
수정 아이콘
비교는 있어야죠. 삐뚫어진 비교만 아니라면..
08/01/24 12: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람인 이상 두 방송사를 보면서 어떻게 비교를 안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방송사를 좀더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비교해서 토론하는 카페나 단체가 있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자를 비교하지 말자? 어떻게 같은 게임방송을 해설하는 해설자들의 면면을 비교 안합니까. 같은 방송사 내에서도 엄해설과 김해설의 차이를 비교하고 호불호가 갈리고 타 방송사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또 글쓴님께선 '베넷어택'과 '아이러브스타'의 비교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해가 됩니다. 어떻게 비교를 안하겠습니까. 비슷한 컨셉의 방송인 경우 더 하겠지요.
오프닝, 조지명식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 판에 애정도가 높고 더 재미있는 방송, 팬들과 호흡하는 방송을 원하신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하고 소통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생산성, 발전성 없는 편가르기식 비교를 말씀하셨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저는 그런 폐해가 존재하게 되더라도 비교는 쭈욱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관점과 시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각종 의견과 논쟁들, 많이 부족하지 않나요?
08/01/24 12:19
수정 아이콘
PGR이 심하지 않다라... 얼마전 엄해설이 신나게 까여온건(덤으로 온겜과 OSL도 까이고) 도대체 뭐였지...
OSL 조지명식이 까인건 대체 뭐였고...
여기나 저기나 표현방식만 다르지 똑같은듯
글내용엔 완정동감
Alan_Baxter
08/01/24 12:29
수정 아이콘
요나// 첫 째, '배넷어택'-'아이러브스타'에 관해서 입니다. 제가 말씀하셨잖습니까? 두개의 컨셉이 비슷할 수 있으나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왜 못들은 척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을 구해서 보시면
배넷어택은 대결중심입니다. 캐스터 분도 경기 위주로 대화를 하시고요.(물론 중간중간 잡담이 포함되어있습니다만)
아이러브스타는 대화중심입니다. 시청자들이 게이머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캐스터도 게임 자체보다는 일상적인
대화위주로 치중하는데, 두 컨셉이 같다고요? 두 번째, 오프닝에 대해서 입니다. 오프닝 비교는 거의 대부분 취향
위주의 호불호로 치중되어있습니다. 노골적으로 제가 말씀드리면 '이건 별론데, 멋있는게 좋다.' 라는 식의 취향
위주의 평가입니다. (오플에 한번 가보시죠) 셋 째, 조지명식입니다. 조지명식에 대해서는 위에 남겼습니다.. 분명히
온게임넷으로서는 조지명식을 색다르게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조금더 기다려보는게 어떨까요? 넷 째, 비교가 두방송사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고 애정있어하는 방송국 중심으로 비교합니다.
역으로 말씀드리면 상대 방송사를 못잡아서 안달입니다. 밑에 방송국 비교글들을 보시고 평가해보시죠. 마지막 해설자 비교입니다.
정말 기분나뻐서 마지막으로 했지만 분명히 저는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틀린 부분을 꼬집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
라고 했습니다. 면면에 대한 비교는 해도 된다는 것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스토리'중심의 해설을 꼬집는
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이해가 안될 뿐입니다. 논쟁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논쟁은 차다차다 넘쳤습니다. '배넷어택 열광' '스타리그
오프닝 공개' 같은 기사 댓글을 보시면 비교 논쟁으로 댓글이 포화상태입니다. 이런정도인데 부족하다고요?
08/01/24 12:36
수정 아이콘
스타의 양 방송사를 [비교]하는거야 당연한 일이고 즐거움 중에 하나지요.
그러나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비교]가 어느새 [비판]으로 바뀌는건 정말로 옳지 않죠.
Alan_Baxter
08/01/24 12:40
수정 아이콘
깔루// 동감합니다. 제가 쓴글이 조금 지나친 감이 없지 않나 있는 것 같습니다만 깔루님의 시각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김효경
08/01/24 12:40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서는 사랑과 관심의 당근보다는 무조건 후려치는 채찍이 많은 글의 내용을 차지해서 사실 불편하긴 합니다.
예전 pgr은 당근과 채찍이 공존하는 곳이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자기 의사 표현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pgr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글쓰기 전 10분, 글쓰고 나서 10분 정도 생각하고 과연 이 글을 지금, 여기에 써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제 채찍만큼 많은 당근도 보고 싶습니다.
정문초소유령
08/01/24 12: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비난은 안좋습니다. 뭐, 어떻게 보자면 바보 샤워기 논리처럼 될 수 있긴 하지만요.. 이렇게 반응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나은 무언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sky 프로리그 2004 2라운드 때였나, 그 때 오프닝 보고 사람들 모두 열광했던 그런 것처럼, 좋은 컨텐츠를 많이 만들고, 재미난 것을 계속 생산해야겠죠?

그런 것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본좌급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컨텐츠들이요.
08/01/24 13:06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님의 말씀을 정리하면 해설의 틀린 부분은 얘기해도 되고 온게임넷의 스토리 중심의 해설은 이야기해서는 안되며,
오프닝 컨셉도 전혀 다르니까 비교하면 웃긴 일이고, 조지명식도 시간이 없어서 준비가 허술했으니 이해해야 된다, 입니다.
(제가 곡해한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제 입장에서는 해설의 틀린 부분은 게이머나 전문가가 더 잘 알고 짚어주시니 얘기할 게 별로 없지만 양 방송사의 각기 다른 리그 진행과 컨셉,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에 대한 비교 분석, 거기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 점 등은 많이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와 같으신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브스타'와 '배넷어택'에 관해서는 컨셉이 '같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비슷하건, 똑같건, 혹은 다르더라도 비교를 하고 각 방송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두개의 컨셉이 비슷할 수 있으나 전혀 다른 프로그램' 이라는 말씀은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다르게 풀어나간다로 말씀하신 듯 합니다. 그 두 방송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프닝에 대한 '취향 위주의 평가'가 지나치다는 말씀이신듯 합니다. 일단 취향을 이야기하는 것은 평가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비교와 분석이 있는 제대로된 평가는 그다지 없었던 듯 한데요, 저는 그런 제대로된 비교와 분석이 있고, 거기에 관한 설득력 있는 논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취향을 이야기하며 이게 더 좋다 저게 더 좋다는 이야기들이 사라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내 취향에 따르면 이게 낫고, 너의 취향은 저급하다는 식의 전개는 옳지 못하지만, 그런 타인을 깔아내리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pgr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취향을 말하고 타인의 취향을 듣고 그 안에서 공감과 편견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커뮤니티는 몹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불필요하지 않습니다.
조지명식을 온게임넷이 색다르게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온게임넷의 변명이죠.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다고 조금 더 기다려주고 할 건 없다고 봅니다만. 미진하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온게임넷은 미진한 준비와 졸속한 리그 진행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해서 다음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네, 비교와 질타가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지는 겁니다.

양 방송사, 혹은 이 판의 모든 조직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오지랖 넒은 마음을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한 방송사만을 좋아하고 그에 편협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저는 거의 대다수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쪽이 잘 되길 바라고 싫어하는 쪽이 못되길 바라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다양한 의견과 생산적인 논쟁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님이 취향을 무기로 들이대는 공격적인 발언들을 질책하시는 거라면 저와 생각은 같습니다. 다만 취향은 취향대로 인정하고 제대로된 비교와 분석은 그것대로 재생산되는 확장된 이야기판을 바랍니다.

괜히 말하다 보니 님의 의견에 반박하는 식으로 되었는데요, 생산적인 토론과 이야기가 있는 판을 바라는 건 저나 님이나 같다고 봅니다.
점심드세욤~
08/01/24 13:11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글내용엔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시각이 약간 온게임넷쪽으로 치우쳐있는 듯한 인상은 지울수가 없네요.
Alan_Baxter
08/01/24 13:15
수정 아이콘
Dee// 제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PGR, 스갤, 파포, 포모스, 파포의 댓글이 약간 그 반대쪽에 치우쳐있는 듯한 인상 때문입니다. 솔직히 다 내놓고 말해서 요새 엠비시 게임에 대한 비판이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전 없었다고 봅니다. 있어도 좋지 못하겠지만요/
버관위_스타워
08/01/24 13:24
수정 아이콘
통합리그 사건 때부터 pgr에선 온게임넷이 까였는데 pgr이 심하지 않다는것에 동의 절대 못합니다.
08/01/24 13:30
수정 아이콘
PGR의 MBC게임편향은 누구나 다 느낄꺼라고 생각합니다만..
레종블랙
08/01/24 13:37
수정 아이콘
어제 온게임넷 오프닝을 보면, 비교 안하기가 좀 어려울 정도던데요
BuyLoanFeelBride
08/01/24 13:41
수정 아이콘
pgr은 꽤나 엠겜편향적인 사이트죠. 거기에 대응하는 글을 쓰려면 온겜쪽으로 다소 기울어진 '듯' 쓰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 꽤 공감가네요.
그리고 전 이번 오프닝 상당히 좋던데;;
08/01/24 13:47
수정 아이콘
제일 심하지 않기는 커녕 PGR이 제일 심해요 글은 반듯하게 쓰면서 더 무섭게 깝니다
정테란
08/01/24 13:54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피지알이 엠겜 편향적인 사이트가 되었을까요? 투표 결과를 보면 선호도에서 온겜이 1.5배 정도 앞서던데요...
08/01/24 14:03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그 투표는 저도 기억이 납니다만 7:3이었나의 그 결과가 사실 많은 사람들한테 좀 충격적이긴 했죠
평소의 게시판 분위기로는 엠겜편향적으로 느껴지긴 하는데 막상 투표결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나온듯한 분위기로 기억하네요
세리스
08/01/24 14:22
수정 아이콘
그냥 모두 다 행복한 세상에서는 발전이란 없습니다.
이판은 오히려 다른 판에 비하면 팬들이 너무나도 너그러워서 문제죠

그리고 장단점 이야기 하는 것을 소위 극단적인 '빠'와 '까' 로 나누는 행태를 통해 그 근본적인 필요성을 지워가는것도 문제라면 문제...
인데 이것은 인터넷 전체의 문제겠군요.
몽정가
08/01/24 14:33
수정 아이콘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는 공감하지만...
주장의 근거들이 너무 주관적이네요...

오프닝이 계속 멋있으면 질리나요.......................................?
이건 아닌 듯...
터져라스캐럽
08/01/24 15:49
수정 아이콘
msl과 스타리그는 스토리가 주가되기때문에 그쪽방향으로 할수밖에없다뇨.
애초에 스토리와 게임 분석력은 다른영역아닙니까? 날카로운게임분석은 해설자에게 기본이되어야하는거아닙니까.
'저희가게는 인테리어에 신경썼기때문에 음식맛은 좀 떨어집니다.' 이게 이해가 되는 말입니까...

그리고 조지명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어도 그것도 온게임넷 잘못이죠.
시청자들이 티비보면서 준비할시간 없었으니까 재미없었을꺼야 뭐 그런것 까지 다 이해해주면서 봐야하나요.
온게임넷은 그게 억울하면 다음시즌 조지명식 정말 재밌게만들면되는거고
그러면 시청자들도 '역시 온게임넷!' 이라고 해주겠죠.
Alan_Baxter
08/01/24 15:57
수정 아이콘
터져라스캐럽// 두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댓글을 안 읽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스토리와 분석력은 별개라고요. 분석력가지고 까는건 상관없다고요. 다만 스토리 중심의 해설을 까는 것을 비판하는 겁니다. 그리고 조지명식은 이해하면서 보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몇 개글이 나올 정도로 그렇게 까여야만 됐었나요?
BuyLoanFeelBride
08/01/24 16:05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글쓰고 댓글 다는 유저가 피지알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런 설문 할 때마다 나만 이러는 게 아니구나, 글쓰는 사람들이 엠겜팬이 많을 뿐이구나 라고 느낍니다.
해설 선호도 조사해도 엄옹은 항상 최상위권이죠.
정테란
08/01/24 16:08
수정 아이콘
스토리 중심의 해설이 문제가 아니라 해설 자체가 문제가 많으니 까일 요소가 되는 거겠죠.
해설 좋고 스토리 중심으로 잘 가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Syndrome
08/01/24 19:21
수정 아이콘
슈슈님// 동감합니다
포셀라나
08/01/24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스타리그를 그냥 스타리그로 좀 부르지 말았으면 합니다. 엠에셀도 분명 엠비시게임스타리그를 줄여서 부르는 명칭입니다. 온겜안에서 그렇게 부른다면야 상관없지만 그외의 장소와 사람들이 그냥 스타리그라고 하면 분명 해깔리죠. 언젠가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그냥 스타리그로 명명하는 것에 대한 논쟁도 그래선 안된다 쪽으로 결론이 났었던것 같은데.. 아직도 그냥 스타리그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08/01/24 22: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OSL은 좀 아니죠. 이건 거의 좌절할때 쓰는 표현이거든요.--;
Alan_Baxter
08/01/25 10:47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 제 자유입니다. 왜 자꾸 시비를 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MSL과 스타리그라고 상반되서 적었는데 왜 자꾸 그런거 가지고 시비를 거는지 참... 세상에 스타리그라고 하면 안되는 경우가 어딨습니까? 그럼 앞으로 박카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라고 해야겠네요? 위키에서도 온게임넷 스타리그로 정정해야 겠네요. 그런 사소한 문제가지고 시비거시면 듣는 사람 기분 좋지 않습니다. 조금 상대편을 생각하시고 말씀하셔야 겠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스타리그를 쓰겠습니다. 왜냐고요?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 스타리그를 쓰던 OSL이라고 쓰던 제 자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왜 PGR 분들은 본질을 파악 못하시고 왜 용어와 맞춤법에 집착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발 좀 분위기 깨시지 마시고 본질 위주의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08/01/25 13:28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포셀라나님도 자신의 의견을 쓴 것 뿐 아닌가요.
그걸 시비건다고 표현하시면 해석하기에 따라서는(물론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만) 이 글 본문도 다른 글에 대하여 시비거는 글로 보일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이런 글을 쓰시는 게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셨는데, 비교하시는 분들이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 스타리그와 MSL을 비교하든 말든 제 자유입니다.]라고 본인의 방식을 그대로 써서 항변하면 더 이상 본인의 주장을 내세우시기 어렵게 되지 않습니까.

게다가 본질을 파악 못하는 [PGR분들]이라고 하시면 저같이 가만히 지켜보는 사람까지 거기 다 들어가 버리는데, 글을 쓰셨으면 이를 읽는 분들이나, 의견을 밝히는 분들에게 화는 내지 마셨으면 합니다.

※ 사족입니다만, 위키에서도 스타리그를 찾으면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SL 두 개 다 나오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표제는 [스타리그]가 아니라 [스타리그(온게임넷)]으로 되어 있습니다. MSL도 [MBC게임 스타리그]로 표제어가 되어 있습니다.
Alan_Baxter
08/01/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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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우선 위키피디아를 실제로 하는 사용자로서 스타리그의 대부분을 편집한 편집자로서 (괄호)는 분류대상이지 명칭이 아닙니다. 프로게이머 편집자로서 프로게이머를 편집하려고 하면 무조건 뒤에 (프로게이머)가 붙습니다. 물론 안붙는 경우가 많지만 원칙은 붙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스타리그라고 해도 상관이 없죠. 그리고 만약 누군가 님의 글에 'XX라고 말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라고 한 부분을 꼬투리 잡으시면 기분 좋겠습니까? 기분이 당연히 안 좋을 수밖에 없죠. 한 부분을 꼬투리 잡는 건 조금 듣기에 거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 글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비교하지 마라'가 아니라 풀어서 설명하자면 '한쪽을 옹호하면서 다른 한 쪽을 짖밟는 행동을 마라' 입니다. 코멘트를 쭉 읽어보십시오. 제가 조금 강하게 말했지만 자신이 마음에 안든다고 비난을 퍼붓지마라는 뜻에서 답변도 했지 않았습니까? 아무튼 앞으로도 저는 '스타리그' 'MSL'이라고 쓰겠습니다.
08/01/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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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님//
제가 쓴 코멘트의 초점은 스타리그나 OSL 문제가 아닙니다(그래서 사족이라고 달았습니다).
카테고리 표시에 불과하고 본인이 편집하셨다면 [스타리그]가 옳다고 생각하고 계시니 당연히 그리 편집하셨겠지요.
스타리그라고 쓰시는 것이 자유라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어느 쪽이 옳으냐를 떠나(참고로, 제가 OSL 명칭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 제 입장을 밝히면, 저는 이 문제에 관하여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아들을 수만 있으면 상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왜 PGR 분들은 본질을 파악 못하시고 왜 용어와 맞춤법에 집착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발 좀 분위기 깨시지 마시고]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여기 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기 때문에 자유의 범위에 속하지 않습니다. 지적한 사람에 대해서만 반응하시면 되지 왜 다른 사람까지 싸잡아 뭐라고 하십니까? 그 한 부분만 딱 찝어 말씀드리기 좀 뭐해서 이런저런 앞 뒤 말씀을 드렸는데 [너라면 안그러겠냐]고 하시는 것은 초점이 빗나갔다고 생각되네요.
브릿츠
08/01/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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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님// 초반부터 죽 리플들을 읽어왔는데, Alan님이 다소 흥분 하신듯 하군요. 은별님 말 처럼, pgr분들 운운한 것은 다소 실수 였다고 보이네요.
본질을 파악하시라고 말씀하시지만, Alan님이 쓴 글의 뉘앙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반발을 일으키게끔 하는 [감정]이 실려있습니다. 당연히 본질이 흐려질 수밖에 없죠.
Alan_Baxter
08/0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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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츠, 은별님을 비롯하여 여러분에게 유감을 표합니다. 모리그의 오프닝 동영상 공개 때와 곰TV에서 방송국 논쟁,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방송국 알바 논쟁들을 보면서 제가 조금 격양되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앞으로 자중하겠습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PGR에서 해설논쟁, 리그 방식 논쟁, 조지명식 논쟁, 리그 명칭 문제 등 지켜온 봐로는 제가 흥분을 할 수 밖에 없는게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사를 비호하면서 상대리그를 깔아 뭉게는 듯 한 발언들은(대부분은 괜찮겠지만) 표현상의 차이일 뿐 저나 그 분 들이나 같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왜 PGR 분들은 본질을 파악 못하시고 왜 용어와 맞춤법에 집착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사이트 역사들을 정리하면서 2004년 중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조금 오해아닌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사과드립니다.
Alan_Baxter
08/0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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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점점 댓글이 끊기고 조회수가 없어지는 입장에서 혼자서 제 마음을 이야기 하자면 참다참다 못참고 쓴 글입니다. 위에서는 PGR은 괜찮다고 했지만 PGR이나 스갤이나 똑같습니다. 경기질은 방송국이 결정합니까? PGR이나 스갤에 있는 글들을 보면서(저는 PGR이나 스갤이나 글양, 비속어 사용 정도만 다를 뿐 내용은 같다고 봅니다.) 어이없던게, 방송국은 선수입장에서 그냥 경기장과 동기부여만 제공할 뿐입니다. 경기는 선수들이 합니다. 그런데 무슨 어떤 방송국의 리그는 허접하고 경기질도 나쁘고 부커쓰고 우승자는 거품이더라 등의 오만 욕을 방송국이 뒤집어 씁니다. 물론 모분 말처럼 해설 때문에 명경기가 허섭한 경기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배제하고도 조금 방송국이 떠안아야하는 정도가 조금 지나치다고 봅니다. 저 방송국빠 맞냐고요? 솔직해지면 맞습니다. 두 방송국의 개국을 함꼐한 사람으로서, 각종 서브프로그램에 빠지면서 방송국에 쏟은 애정은 큽니다. 이스포츠에서 방송국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두 방송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애정이 담긴 욕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한 방송국을 증오하고 파괴하고 싶다는 표현이 느껴지면 분노가 느껴집니다. '해설바꿔야 한다.' '거품리그다' '10부리그다' '방송국 없어져라'...등등의 말들이 작금에 곰TV,파포,포모스,스갤 그리고 PGR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말들입니다. 게이머들에게 가지는 애정의 1%도 좋습니다. 아니 0.1%도 좋습니다. 조금만 방송국의 입장을 돌아보면 안될까요? 그리고 다음 글은 조금 시간을 들여서 준비하고 있는데 OAP의 역사를 쓰고있습니다. 그럼 제글에 관심가지고 지켜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hysterical
08/01/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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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호불호를 남에게 이해시키려면 안된다면서 비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지 말라고 강요하는것 같군요.
비교하려면 하라고 하세요. 뭐 상관없지 않습니까? 어느 방송국이 낫다, 어느 프로그램이 낫다, 어느 리그가 낫다. 비교 하고 싶은사람들은 하라고 하세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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