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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31 23:04:15
Name 제니스
Subject 마재윤 효과
슈파에서 임요환선수를 3:0으로 이긴뒤...
여러 스타커뮤니티(라고해도 스겔, 파포, PGR....yg는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고)에서 마재윤선수에대한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본좌라고 불리게되었고...

지금은 마재윤 효과라고 불릴만한것이 생겨났습니다.

1. 마재윤 경기가 있는날이되면 불안한 사람들이 생긴다.

이건 PGR에서 주로생기는 현상입니다.
(스겔에서는 까를 의식해서 이런말 못하죠)
이건 마재윤선수가 패하면 몰려오는 파장때문에 마재윤선수가 나올때마다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생긴 현상이죠.
저번 슈파 문자 중계할때 간혹 몇몇 분들이 보이셨던 반응입니다.

2. 경기를 마재윤 중심으로 시청한다.

이건 요번에 전상욱선수전을 보고 느낀점입니다.
스겔에서는 말할것도없고,
PGR에서도 경기뒤 "오늘 마재윤선수는 왜 그런 빌드를 썼을까요 [14]"
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스겔도 대충 비슷한 반응이였고
결론은 "전상욱선수 너무 잘했네요" 라는 글이 찾아보기 힘들다는겁니다.
이건 전상욱선수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라기보다...
마재윤선수가 왜 졌을까 라고 생각한다는 증겁니다.
이건 이윤열선수가 3:1로 진뒤 "이윤열선수가 너무 못했네요" 라는 글이 없는거랑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때 대부분 글주제는 "마재윤선수 대단하다" 라는 분위기였죠)

3. 이겨도 본좌, 져도 본좌

일단 스겔반응(=파포)
이겼을때 : 역시 본좌죠, 상대가 안되죠, 마본좌 웃죠, 관광이네요
졌을때 : 봐줬죠, 맵빨이네요, 사기테란난감요, 플토운이좋네요, 인자하신마본좌님

PGR반응
이겼을때 : 스겔과동일
졌을때 : 왜 본좌가 졌을까?, 이맵 문제가 있다?, 드디어 본좌를 이길방법이 나왔습니다

4. 뭘해도 될거같은 반응

엄재경해설이 말했었죠 "노스포닝 쓰리헷은 답이라고는 힘들죠, 이건 마재윤만 되는거 아닙니까"
이건 좀 모순이 있습니다, 왜 마재윤선수만 되는거죠?
다른선수도 적절히 상대에맞춰서 그리고 대세에 역행해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용도로 쓸수있습니다.

하지만 마재윤선수는 누구말대로 천운이 따라준다는 느낌이 들고, 뭘해도 이길거 같으니까 그런말을 하셨던거 같습니다.

9드론을해도 "와 마재윤선수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이 노련한 플레이 - 김동준해설참고"
4드론을하면 "오버로드 뽑고 저글링을 계속보냈어요 이건 보통4드론이랑 달라요 - 김동준해설참고"(실제 게임에선 5드론이였지만)

해설들마저 이런 분위기인데, 시청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제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최초의 저그중 본좌(슬럼프기미가 안보이는 우승과 연승행진)의 탄생이 나은 효과 같네요

- 이재 본좌는 본의미를 떠나서 스타방송의 한 용어가 된거 같습니다, 이걸 국어적으로 따지고 드는거 부터가 잘못된거라 생각해요, 오댕이 잘못된 일본어인걸 알면서도 오댕이라고 계속 말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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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반
07/01/31 23:05
수정 아이콘
이기면 실력
지면 맵탓 -_-;
내사랑당근님
07/01/31 23:0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기면 실력
지면 맵탓, 빌드탓 -_-;;

이겨도 실력, 져도 실력이죠
구리땡
07/01/31 23:08
수정 아이콘
근데.. 원래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뭘 1등하면..

주변에서 배알꼴려 못보는.. 특유의 그 근성(?)때문에..
온갖 훼방아닌 훼방을 놔대서....^^; 널리~ 회자되고 시달리기 마련이죠....
블루팅
07/01/31 23:09
수정 아이콘
오늘은 맵탓할일 없죠-
그치만 확실히 졌을때 맵탓할 만한 맵들이 많다는건 부정할수가...
이직신
07/01/31 23:12
수정 아이콘
김동준해설의 4드론 발언은 마본좌라서 그러기보단..
평소 5드론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6저글링이 아니라 저글링 4마리 찍고 오버로드 찍고 추가 저글링. 마본좌라서가 아니라 빌드자체가 확실히 달랐죠
완성형폭풍저
07/01/31 23:13
수정 아이콘
구리땡님... 이글은 그런 요지의 글은 아닌듯 싶은데요...;;;
07/01/31 23:14
수정 아이콘
이기면 실력 지면 맵탓?

일단 롱기누스같은 맵이 저그가 안좋은건 사실이었고
오히려 반대로 어떻게든 폄하할려는 사람들이 많죠.
한판만 져도 거품논란,실력논란까지 생기니...

예전에 박찬호선수나 이승엽선수가 잘 나갈때도 어떻게든 깍아내리고 폄하할려는 사람들(한경기만 죽쓰면 이때다!하고
우르르 몰려나와서 분풀이-_-) 때문에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 그거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07/01/31 23:21
수정 아이콘
이직신님//태클은 아니구요. 마재윤 선수가 쓴 빌드는 5드론→스포닝→+1드론→1오버→4저글링→후 저글링 올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4저글링보다 두번째 오버로드가 먼저 나왔죠.
jinojino
07/01/31 23:2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마재윤선수가 이윤열 선수와 겜했을때는 이윤열 선수가 잘했으나 마재윤선수가 더 잘했기 때문에 그랬던것이구요 오늘은 마재윤선수의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던거 뿐입니다 평소의 마재윤선수를 생각하면 이상하기 그지없는 경기였습니다..
07/01/31 23:3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우리나라에서 영웅을 가만 두고 보질 못한다는 한탄조의 글이 전혀 아닌데요...; 거칠 것 없이 한달음에 정상에 올라 -그 과정에서 온갖 중상과 폄하를 받았지만- 실력으로 자격을 증명해 보이며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킨 마재윤의 위력이 이제 보는이의 심리마저 송두리째 쥐고 흔드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역대 본좌들이 한번씩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다만 마재윤은 그중 최초로 저그 유저라는 점에서 특별한 경의와 감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죠.
07/01/31 23: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슈파 제패가 마재윤 선수의 자타공인 본좌 등극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슈파에서 그가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과 MSL+슈파라는 2관왕의 이미지(이전까진 반쪽 리거라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가 더해지면서 말이죠. p.s. 이건 다른 말인데, 최근 마재윤 선수 경기 10경기쯤은 전부 첫 오버로드 정찰 방향에 상대 진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친 않아도... 누군가 확인해 주실 분?
볼텍스
07/01/31 23:58
수정 아이콘
가끔... 글을 정독하고 댓글을 써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쩝.
아장아장
07/02/01 00:40
수정 아이콘
Sly님
최근 10경기라함은 1.27에 있었던 수퍼파이트도 포함이 되겠군요.
4강1경기MBC게임의 서경종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첫오버로드 정찰에 실패했네요. 반면에 서경종 선수는 한번에 성공하고요. 그랜드 파이널에서와 반대의 상황이라고 하네요. 곰플레이어에서 확인해보시면 초반부에 해설자분이 말씀해주시는군요. p.s가 확인이 되셨는지요.
07/02/01 01:29
수정 아이콘
글만 정독하지말고 리플도 좀 정독하셨으면.
구리땡님은 이글에 대해 동의하는 뜻으로 쓴게 아니죠.글쓴이가 빠뜨린부분을 지적해준거죠.
하늘바다
07/02/01 01:37
수정 아이콘
글들을 보니 머라 해야할찌 하하....마재윤선수가 지고서도 이러니 이겼으면 오죽했을까 싶네요....
오늘 전상욱선수가 이긴건 전상욱선수가 더 잘해서 입니다....
마재윤선수가 이상해서가 아니고요
피카츄
07/02/01 02:19
수정 아이콘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잘 하는 자가 이기는 것이지요.....
완성형폭풍저
07/02/01 08:58
수정 아이콘
곰님 글쓴이가 빠뜨린것을 궂이 찾자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 3면이 바다인 반도이다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다만, 본문과 관련 없기에 말을 하지않을뿐이죠.
본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꼬리인데다가, 내용 자체도 부정적 입니다. 왜 일부러 지적했을까요...? 지적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각
나두미키
07/02/01 12:10
수정 아이콘
이긴 자가 강한겁니다 ^^
하리하리
07/02/01 12:19
수정 아이콘
그렇죠..마본좌는 강합니다..하지만 결국은 우승하는자가 진짜 강한자인거죠..
arq.Gstar
07/02/01 12:40
수정 아이콘
어쩄든 지금 이시점에서 최강이니까.
져도 그의 실력을 깍아내릴순 없는거죠.
녹두대장
07/02/01 14:16
수정 아이콘
효과라기 보다는 현상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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