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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31 21:44
물론 오늘은 실패했습니다만...시도야 항상 좋은 것이지요. 그리고 1승이 이미 있기 때문에 좀더 배짱을 가지고 승부를 걸어 본 것 같습니다
07/01/31 21:44
마재윤 선수가 여러가지 카드를 승부수로 내보이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형화된 플레이는 고승률을 보장해주지만 다전제에서는 결국 다양한 쪽이 이기는 법이니까요. 졌지만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생각.
07/01/31 21:46
알카노이드에서 그간 저그들이 승리를 거둔 패턴이 정형화되어 있어서 한번 좀 더 꼬을 생각과 상대에 대한 빌드 예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당한 것 같습니다.
07/01/31 21:46
네 전에 마재윤이 인터뷰에서 요즘 테란이 자신을 상대할때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고 요즘 이런 모습에 대한 암시를 주기도 했었죠.. 그 이후 최근 실제로 보여주고 있고 효과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상대하는 테란은 심리적으로 압박도 받을테고 빌드에 대한것도 상당히 고민될듯하네요
07/01/31 21:52
아마도 마재윤선수는 전상욱선수가 무탈에 대비한 빌드(빠른베슬)또는 빠른테크 (2스타또는 드랍십) 빌드를 쓸거라고 예상한것같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테란들이 빠른테크를 보여줬으니깐요 ㅋ 앞에서 네오알카노이드에서 최연성선수가 보여준 빌드도 영향을 준것같구요 전상욱선수가 우직하게 3배럭에서 병력모은게 좋았습니다 ㅋ 개인적으로는 마재윤 선수 빌드가 나빠보이진 않았습니다 테란이 2배럭 빠른 베슬테크만 했어도 밀수 있을것같았는데요 ㅋ 여튼 오늘경기도 잼있었습니다
07/01/31 22:31
일단 연습때 승률이 50%이상은 나오는 전략이엇겟지요.
그냥 무난히해도 사실 6:4로는 저그가 유리한맵에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햇다면 연습시 승률이 굉장히 높앗다는것일겁니다. 제가 볼때는 아마 빠른2,3 배럭 테크나 트리플, 빠른 드랍쉽을 쓰는 테란을 겨냥한거 같은데 전상욱선수가 빠르게 4배럭까지 늘려버려서 전략이 안통한거같습니다.
07/01/31 22:39
지난 목요일 MSL과 오늘을 보면... 최근경기들 대부분이 "모"아니면 "도"이런 느낌이 살짝 들더군요.... 뭐 저그가 힘든맵이라긴 하지만 오늘 알카도이드는 무난하게 갔어도 괜찮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07/01/31 22:42
오늘 알카노이드는 맞춤빌드라서
잘 통했다면 와!!! 역시 마재윤 할 수 있을만했을겁니다. 그런데 너무 맞물렷죠. 제일 아쉬웠던건 평소에 오버로드를 잃을 감수까지 하면서 넣어서 파악하던 마재윤선수가 더블까지만보고 3배럭은 안봤다는겁니다.
07/01/31 22:50
이제 본인도 3해처리가 지겨워진건 아닌지...... 보는 입장에서야 다양한 빌드와 전략을 보는것도 좋죠. 물론 지면 아쉽겠지만 어쩌다 가끔 질 수도 있는거고.
07/01/31 22:57
요새 마재윤선수를 보면 마치 이윤열선수처럼 프리스타일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기긴 하는데 경기내용이 널뛰는 감이 있죠. 오늘 경기를 야구로 비유해보자면 전상욱선수가 투수인데 타자인 마재윤선수가 재는 이번 타이밍(맵)에선 무조건 변화구야 확신하면서 타이밍 잔뜩 죽이고 기다리고 있는데 상욱선수가 그냥 평범한 강속직구를 뿌려와서 당황한 나머지 크게 헛스윙한 느낌이랄까요. 흔히 하는 말로 가위바위보싸움에서 졌다고 하는데 반섬맵형태인 알카노이드에서 그런 면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같아요. 그래도 마재윤선수가 상성에 뒤지는 병력으로 싸먹기도 한번 하는등 나름대로 선전해줘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도 이 대결이 결승전이 아닌게 참 아쉽군요.
07/01/31 22:58
예전 강민선수도 이런말 자주 나왔죠.. 유리한맵에선 정석으로 불리한맵에선 전략으로....(한때 강민선수가 토스가 충분히 할만한맵에서 조차 엽기전략으로 패배를 하자..ex:듀토 한승엽선수 in발키리)
마재윤선수에게도 같은 주문을 하고 싶습니다. 저그가 할만한맵에선 정석을 불리한맵에선 너 하고 싶은데로..^^
07/01/31 23:13
사견입니다.
우선.. 전상욱 선수의 경기내용은 오늘도 그냥 제눈엔... 그간 봐왔던... " T1 테란류 " 정권... 딱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늘 보여왔던 수준급의 경기력이었구요.. 마재윤선수는.. 뭐.. 본좌가 한판 졌다고 어딜가겠습니까만은... 뭔가 확실히 이번 경기는 맵이 그래서 그랬나.. 슈퍼파이트 vs이윤열 선수와의 경기가 자꾸 오버랩이 되서.. 이사람이 진짜 그 때 그 신기에 가까운 승리를 이끌어낸 사람이 맞나 싶었던 느낌이 있지요.. 전략적 측면으로 접근해 본다면야.. 당연 그깟 한판 질수도있지 싶습니다.. 백날 천날 죄다~~.. 이기면 그게 사람입니까?? ^^;
07/01/31 23:47
이윤열선수가 최강의 이미지에서 프리스타일로 전환을 꾀하다가 슬럼프에 빠졌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마재윤선수도 같은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지가 걱정이 됩니다.
07/01/31 23:52
이재호 선수의 플레이를 예상하고 노스포닝 3햇해서 이겼을 때와
오늘 전상욱 선수의 플레이를 예상한 플레이에 의한 패배와 반응이 극과 극인 것이 놀랍네요. 이기면 본좌고 지면 알 수 없는 플레이?
07/02/01 00:27
Daydew님// 이재호선수와의 경기는 맵이 극단적인 전략 아니면 답이 없었고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는 평범하게 해도 저그가 유리한 맵이라는 차이때문 아닐까요? 이재호 선수와의 경기는 그렇게라도 안하면 이기기가 너무 힘들었고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는 그렇게 안해도 이길 방법이 충분히 있다는 차이 때문에 이렇게 다른 반응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07/02/01 00:44
노 스포닝 3햇이 아니라 노업 히드라를 썼다는게 이상한거죠-_-; 테란이 최근 아카노이드에서 2스타 플레이를 많이 하니까 그거 노리고 나온듯 싶은데 완전 어긋났죠. 그렇다 치더라도 뮤탈,스커지로 테란의 빠른 2스타 체제에 대항할 수 있는데 테란이 정석적인 마메탱배슬의 한방조합엔 답이없는 히드라 체제를 선택한건 좀 의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업히드라체제로 50% 이상의 승률이 나왔을 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07/02/01 00:48
맵 벨런스 문제라면 이제 어느정도 극복되어 가는 듯 싶은데요. 최악이라고 비난받던 맵 조차도 여럿 저그 들이 테란을 이기면서 전적이 11:7로 거의 다 따라잡았습니다. 10-0에서 11-7이면 그동안 7승 1패를 했다는 소리인데... 그 승리가 모두 극단적인 전략에 의한 승리는 아니었습니다.(물론 포함됩니다만).
그동안 저그들의 3햇 운영경기를 고수하면서 빚어낸 초반 패배를 이제 변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죠. 어찌보면 그 맵을 사용하던 초기에 그 난리를 친 것도(지금도 난리 치고 있지만) 그 원인은 저그에게 있다고 보여집니다. 해결책은 저그 스스로가 찾아내는 것이니까요. 오늘 경기는 일부러 지려고 그 빌드 쓴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한 빌드 중 선택해서 사용한 것이고, 이런 저런 판단미스로 패배한 경기 같습니다. 특별한 실수도 눈에 보이지 않았구요. 공격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완패한 경기가 되었네요. 안정적으로 초중반 방어책을 잘 준비하고 드랍쉽전략까지 잘 사용한 전상욱 선수가 경기의 판을 잘 짜온 느낌이었습니다.
07/02/01 01:10
seed님// 뮤탈 스커지로 테란의 투스타 체제에 대항할 수는 있겠지만 바로 경기를 끝내지는 못하죠
오늘 경기에서 전상욱 선수가 투스타 체제였다면 마재윤 선수의 첫병력에 쭈욱 밀렸을겁니다 티원테란들은 맵마다 정형적인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생각하기에 알카노이드에서 티원 테란의 전략은 투스타라고 생각했기에 투스타체제에 대한 카운터로 생각한게 오늘 빌드인거 같습니다 그동안은 마재윤 선수가 상대에 대한 사전 파악을 잘 해서 안 보고도 상대에 맞춰가는 플레이를 잘 해왔지만 마재윤 선수가 맵핵도아닌데 상대방이 늘 마재윤 선수가 예상한대로 움직여주지는 않겠죠 오늘 경기도 전상욱 선수가 마재윤 선수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고 그게 빌드싸움에서 완전히 패해버렸으니 아무리 마재윤 선수라도 어떻게 뒷수습이 안되는 상황이 된거죠
07/02/01 02:41
3해처리 히드라.. 나름 쓸만하다고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물론 업이 빠른 히드라가 쓸만하다고 생각하지만-_-)
그랜드파이널에서 에결에서의 실제로 박태민선수는 첫싸움은 승리했죠. 근데 레어가 너무 늦어서 최연성선수의 빌드를 썼더라도 첫 공격에 쭈우욱 밀렸을꺼 같지는 않네요 클로킹 레이스에 막혀서;
07/02/01 03:29
오늘 마재윤선수 빌드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상대에 맞춰서 운영하는걸로 유명한 마재윤선수가 테란이 뭘할지 제대로 파악못한건 아닌지?
07/02/01 05:47
원배럭이나 투배럭정도에 테크플레이를 하거나 아니더라도 테란이 성급하게 전진하면
센터쌈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었던걸로 보여지고 여기저기 뚫은 곳을 통해서 난전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하려했던걸로 생각됩니다 아마 오버로드로 적 진영을 발견하고 오버로드를 테란에게 보여주지 않고 적이 자신의 체제를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걸릴것으로 생각하고 보면서 맞춰가지 않고 안보고 승부수를 던졌던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07/02/01 08:19
테란 상대로 3해처리 히드라가 이상하면 1해처리 히드라는 이해가 가는좋은 전략인가요?
서경종 선수가 이병민 선수 상대로 1해처리 히드라로 이긴 적 있죠 방송경기 사상 전무후무만 그 빌드에 해설진들도 당황해서 제대로 해설을 못하던 기억이 나네요 전략이란건 이렇게 저렇게 맞물려서 일반적으론 말도 안 되는 빌드지만 특정 맵 특정 위치 상대방의 전략에 따라선 완벽한 카운터가 될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는 클로킹레이스를 쓴게 아니라 발키리를 썼는데요 ㅡ.ㅡ
07/02/01 11:23
강도경선수를 모두 잊으신겁니까.
비프로스트에서 3해쳐리 방업 히드라로 당시 본좌였던 이윤열을 잡아낸건 아직 못잊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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