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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6 04:23
저도 나이먹다보니 가기뭐해지던데... 완전능동적으로 참여하지않는이상 웬 아저씨가 등장하면 어린친구들이 한번씩쳐다보는게 웬지쪽이팔리달까...해서 말입니다.
06/12/26 05:13
이야 너무 반갑네요 .. ^ ^ 코믹가시는 분이 피지알에도 ..
저는 거의 매달 갑니다만(나중에 같이 가요 ~), 거의 지인들을 만나러 갑니다. 좀처럼 만날 기회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부스에 있는 회지나 물건들에는 좀처럼 흥미가 없어지게 되네요. 한 두달째까지는 꽤 좋게 보여서 동인지를 꽤 많이 사고 그랬는데, 제가 동인의 소재가 되는 작품을 거의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잘 사지도 않고 직접 오래 쓸 수 있는 머그컵이나 팬시류를 주로 삽니다. 꽤 깊게 들어가서 재팬컬쳐 안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이 코믹월드에 나오는 것들의 질을 상당히 문제삼고 계신데 .. (지인인 모 마니아 曰 - 너무 그림으로만 때우고 구성이 전혀 없다. 종류도 타입문 등 협소한 범위) 뭐 그럴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일단 개최 간격이 한달밖에 안돼니까요(일본의 코미페스는 1년에 두번이죠). 그리고 문화가 아무래도 물 건너 나라보다는 늦게 자리잡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코믹월드 행사 자체의 시점에서 보자면 국산 캐릭터산업이 좀더 자라기 위해서는 .. 그쪽 제작업계에서 잘해야겠죠(암울하지만..) 인기를 끌어야 동인도 나오니까요 ~ 그 외에도 특정 작품들의 지나친 비율(타입문, 하루히 등등)이 코믹월드의 다양성을 조금 줄어들게 하지 않을까 .. 생각합니다. 또 대다수의 한국인들의 이런 행사나 더 넘어가서 저패니매이션이나 만화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좋아서 .. 그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국산은 커녕 일본문화조차도 시장확대가 상당히 더뎌질 것 같네요. (제가 요전에 유게에서 오타쿠로 몰렸죠. 낄낄) 이번에는 프로게이머 관련 부스도 있어서 팬시 꽤 샀습니다. ^ ^
06/12/26 07:35
이럴 수가...;;;;;;;;!!!!!!
pgr에서는 못 볼 것 같은 코믹 후기를 보게 될 줄이야;;; 프로게이머 부스, 그 분[?] 최근에도 부스를 내신 듯... 아, "지.름.신"은 가난한 절 외면하셨다죠...[훌쩍... 내년은 어떻게든...]
06/12/26 07:57
히히 이번 코믹에서 나눠준 팜플렛에 지난코믹 우수회지 란에 제동인지가 있지요 동인지란걸 처음내보는 거였었기때문에 그렇게 찍혀 있으니 신기했다는,
06/12/26 07:58
예전에 많이 갔었는데... 전 적응이 잘 안되더랍니다.
흔히들 말하는 왜색 짙은 문화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구요... 축제라기보다는 너무 상업적인 행사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죠. 뭐랄까... 즐기기에는 너무먼 행사랄까요? 그래서 가지 않게 되었었는데... 아직도 계속하고 있네요..
06/12/26 09:29
코믹의 프리 허그는 좀 안습이더라구요;;
하도 많은 사람이 하니깐 "공짜로 안아드립니다"가 아니라 "공짜로 좀 안아주세요" 인거 같은 느낌 -ㅁ-
06/12/26 09:31
이..이럴수가-_-; pgr에서 코믹얘기를 볼줄이야;;순간 잘못본줄 알았습니다.
반갑습니다 ㅠㅠ... 물론 저도 코믹에 안간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군요. 제 친구들은 아직도 간답니다.지름신 공감가네요.이뻐서 샀는데 막상 집에와서 보면 이걸 왜 샀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한때 회지도 내고 팬시도 냈었는데 ... 코스프레에 관한 얘기는 정말 공감합니다. 왜색이 짙은 일본문화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몰아붙이기만 하는데 막상 우리나라 만화에서 코스프레 할 걸 찾을려하면 마땅한게 없거든요. 거기다가 20명 정도의 사람이 한꺼번에 코스프레 할게 전무한 상태입니다. 근데 무조건 덮어놓고 일빠[..]라고 욕만 하는데 씁쓸하죠.특히 이번 삼일절날 블리치가 왜색 짙은 일본 코스라는 낙인이 찍히는 바람에..; 블리치 광팬으로써 상당히 씁쓸했다는-_-;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거다 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선입견이 바뀌지 않는 이상 캐릭터 산업이 발전되기는 힘들겠죠. 훗 프로게이머 부스라니..이번에 꼭 가봐야겠네요.+ㅁ+
06/12/26 11:06
..헤에..pgr에 가시는 분이 계시는 군요. 전 코믹월드 안간지 한 3년됩니다. 처음 열릴 때부터해서 저희동네에서 계속하던 시점에는 갔지만, 관심을 끊고나서는 안가지요. 코스도 해봤고, 책도 내봤고 뭐 이것저것 다 해봤습니다. (지금은 만화용 그림은 안 그립니다만..) 뭐, 그때 시절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은 이제 1/10남짓 남은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저번에는 연락안된다고 몇몇이 역정을 내더군요- -;;좋은 분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쪽세계에서 멀어지다보니 별 할이야기가 없더군요. ) 가끔 만나면 그 때 그 오덕후 시절~ 이러면서 이야기하곤 하죠..(가끔 지금도 회지내시고 하시는 분들이 오라고도 하시는데 이젠 휴일에 거기가기도 그렇고, 가게 되지도 않더군요)
코믹월드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ACA랑 비교를 해서 너무 돈장사를 해먹으려는 업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부스비나 참가비, 입장료, 운영방법 등등..예전에는 3달에 한 벌 꼴로 한 적도 있었으니 (아카같은 경우에는 1년에 2번정도였고) , 지금에 비하면 약과일려나요.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죠.. 아마츄어 만화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캐릭터문화도 중요하지만..오리지널이 죽어버렸다는 겁니다. 몇년전, 시나락까먹는 소리냐고 하실런지도 모르지만..예전에는 오리지널이랑 패러디랑 반땅 싸움은 됐거든요. 지금은 그런단체가 엄청 많이 없어졌다는 걸로 압니다..(하긴 오오테급이 안하면 돈이 안되니까요)..그리고 아마츄어세계임에도, (엄격히 말하면 혼돈이지만) 순수성을 잃고 상업적인 면을 너무 신경쓰는 것도 있고..(패러디가 하급이다, 질떨어진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조건적인 패러디 일변도는 발전에는 도움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_@)
06/12/26 15:17
코믹월드는 지름신이 강림하시는 곳이죠.
갈 때마다 이번에는 얼마만 쓰고 오겠다고 금액을 정하지만 집에 돌아와 보면 항상 파산해 있습니다. 그래도 사서 모아둔 것을을 가끔씩 꺼내보면 참 뿌듯합니다.
06/12/26 16:20
와아~코믹!!! 정말 오랜만에 듣는군요. 첫 코믹은 프레야타운이었죠^^
뻔데기에서 할 때까지만 해도 자주 갔는데..장소가 바뀌고나서 안가게 되었죠.
06/12/26 16:29
저도 안간지 벌써... 지역차이도 있지만.
'환멸'이 가면 갈수록 심화되더군요. 저야 뭐 오리지널이 죽으려는 시점에서 손을 땠으니.. '일본'이랑 비교하긴 싫지만.. 이건 뭐 인프라도 없고 시장도 없고 창작도 없고.. -_-;;; (과연 동인계에서 메이저로 올라온 사람이 몇이나 되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것참..)
06/12/26 17:28
코믹 안간지 너무 오래되었네요 ㅠ_ㅠ 후. 저도 여의나루에서 할때는 꽤 자주 갔었는데. 동인지는 실력이 되지 않아서 내지 못했지만. 코스도 해보고 그랬었는데. 학여울로 장소를 옮기고 나서는 한번도 못 가본것 같아요~ 대학생활이 바쁘다보니 왠지 코믹보러 서울까지 기차타고 가는 것도 아깝고(대신 게임을 보러 가게 되었는지도); 옛날에는 진짜 막 줄서서 입장하고 그랬었는데. 집에 쌓여있는 팬시들 보면 다시는 팬시 안사겠다고 다짐하지만, 한번 갔다와보면 모르는 캐릭터 팬시도 이쁘면 막 사고 그랬던 적이 있었죠; 으으. 올해 2월에 대학 졸업하는데, 그 전에 코스 한번 더 해보고 싶지만 이제 나이가 T_T_T_T_T;
06/12/26 17:59
Yang님 /
말씀하신 메이져가 상업지라면 동인계에서 올라온 사람 은근히 많아요; 실력이 대갈치기 밖에 안되서 그렇죠-.- 그리고 만만찮게 상업지에서 동인계로 내려가는 사람도 많죠- -..(제가 아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더 화나더군요)
06/12/26 21:28
예전엔 코믹이다 아카다. 해서 클램프 동호회 친구들이랑 이리저리 몰려다니곤 했는데 이젠 다 추억이 됐네요. 아니, 아이소맥때만 해도 잘 다녔는데.. 으흠.(.....)
06/12/26 23:03
코믹월드는 아카나 코스피에 비해 상업적인 색이 너무 짙어진 데다가 내부적으로도 질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특정 작품, 특정 부스로 너무 과도하게 몰린다든가 말이죠. 차라리 3년전 쯤이 훨씬 나았습니다.
이번에 2년 만에 아는 분이 군대 다녀와서 다시 부스 내셨다길래 가 봤는데, 그 분 팬시 몇 개와 B모 동인팀의 동인게임 하나만 사 들고 왔습니다. 돈 좀 모아서 코미페나 한 번 다녀오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코스프레 쪽은 아직 괜찮은 것 같더군요. 그런데 글 작성자 분의 닉네임을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나네요. ...아, 어디였더라.
06/12/27 03:28
예전에 일하던 회사의 옆 사무실이, 코스프레닷컴이라고, 코스프레 의상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어린 친구들의 회사였는데, 지금은 뭘 하고들 지내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글을 보니 갑자기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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