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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25 13:43:40 |
Name |
애정 중독자. |
File #1 |
son_1.jpg (40.4 KB), Download : 16 |
Subject |
hwantastic in 광주. |
어제 광주에는 꽤나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승환과 싸이라는 두 거물(?)이 같은날에 광주에서 공연을 한거죠.
게다가 다른날도 아닌 크리스마스 이브에 말입니다!
광주가 가수들에게는 얼마나 악몽같은 곳인지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사건은(?) 프로토스가 다전제에서 마재윤 선수를 3대0으로 셧아웃시키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각설하고, 저는 공장장님을 택했습니다.
뼛속까지 드림패토리언인 저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죠.
2년만에 가는 공연이라 그런지 긴장도 많이 되고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못하고(?) 쭈뼛거리는 모습을 잠시 보기이도 했지만 곧 환장과 욕정으로 대동단결하는 드팩인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있었죠.. 후후
같이 간 제 여친도 공장장님 노래도 잘 모르고 그다지 좋아하는 가수도 아니었지만
공연 말미에는 저 못지 않게 뛰어놀더라고요. 입으로는 힘들다고 앓는 소리 하면서요.
뿐만아니라 제 뒷자리에 앉아계시던 이모님들..
한 눈에 봐도 공장장님과 같이 늙어오신게 딱 티가 나는 그분들께서도 저 못지 않게 뛰어노시더라구요.. 그 분들을 보면서 뛰다 지칠때마다 저를 채찍질했습니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스포일러이므로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4시간이라는 긴 공연시간동안(사실 저는 내심 앵콜까지해서 다섯시간정도는 놀아주시기를 기대했었습니다.. 하하..) 삑사리 한 번 내지 않고 계속 뛰어다니는 공장장님의 무한체력에 갈채를..
최고의 공연을 보여준 모든 스탶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네요.
나이를 잊고 환장하신 드팩 동지분들 역시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제 너무 무리했는지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쑤시네요.
오늘은 그냥 집에서 여친과 dvd나 보면서 맛난거나 해먹어야겠네요.(염장질 맞습니다..맘껏 욕해주세요~--)
pgr여러분들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아, 사진은 저만의 완소 현정님입니다.
모던쥬스라는 밴드로도 활동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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