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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6 03:09
그렇기 때문에 맵이 더 중요해 지는 것이지요. 사실 현재의 빌드는 "맵"에 의해서 규정된 것이지 스타의 한계나 창의성의 고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기본의 맵의 형태 루나형, 본진 앞마당 1게스 넓은 중앙 맵 중간중간에 있는 미네랄 확장 가끔 있는 섬멀티, 정도로는 계속해서 같은 패턴이 반복되죠. 그래서 점점 길목도 많이 늘리고 특이한 형태의 맵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고 그로 인해 경기 내용은 점점 다양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미네랄이나 중립건물의 활용이 현재만큼 크지 않았거든요. 혹시 후에는 유즈맵을 활용한 대회맵, "중립 성큰" "중립 유닛" 등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06/12/26 03:12
마재윤선수의 플레이는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들의 시작과 결과는 비슷하지만 그렇게 이끌어가는 과정의 부드러움을 보신다면 재미없다고 단정짓기 힘드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분석하려기보다는 즐기세요~그럼 재미있게 다가올겁니다^^
06/12/26 03:16
마재윤 vs 이윤열의 수퍼파이트가 재미없게 느꼈다면
스타는 굳이 안보셔도 될것 같네요. 손에 땀을 쥐면서 환호를 질렀던 사람으로써 동의도 되지 않을뿐더러 어이가 없기까지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취향이야 사람 나름이니 그자체로 왈가왈부 할건 없지만 창의성이 없니 다 똑같니 하는건 동의할수 없네요. 동생분은 말할것도 없고 calvin님도 스타보는 눈을 좀더 키우시거나 그냥 보지 마시길 바랄뿐입니다. 재미없는거 애써서 굳이 챙겨볼 이유는 없는거 아닐까요. 아.. 아니면 열심히 노력하셔서 해설위원쪽으로 진출하신다면 응원하겠습니다만 저런 경기에도 재미를 느끼시지 못한분이 해설한다면 아무도 그 해설에 공감하지 않을겁니다. 여러모로 유감이네요.
06/12/26 03:23
이윤열, 최연성 선수도 하나의 스타일을 고집하다가 바닥을 맛보고 다시 변화된 모습으로 치고 올라왔지요.
마재윤 선수도 천편일률적인 플레이의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좌로 남으려면 변화를 줘야겠지요. 그리고 그런 시도가 최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재미없고 재미있고 개인의 호불호지만, 특정 선수의 게임이 재미있다라는 의견을 모아봤을 때 마재윤 선수는 상위권에는 속하지 못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6/12/26 03:25
예전에 밥먹으면서, 박정석 선수와 변은종 선수의 러시아워3 에결 경기를 봤습니다 변은종 선수의 기습적인 4드론!! 이를 막느냐 못 막느냐의 첫번째 러쉬의 땀을 쥐는 경기에서...
우리 누나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스타는 어째 맨날 똑같냐...-_- 프로브 똑같고, 드론 똑같고, 발발대며 뛰는 저글링 똑같다는 겁니다.. 그런거 아닐까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거.. 아무리 비슷한 경기가 양산되는 지금이지만, 그 안의 맵에 따른 미묘한 차이와, 대세 빌드를 대항하는 종족별 선수별 나름의 해법을 보면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걸 즐겨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너무 미묘해서 차이가 안난다고 생각하신다면, 경기 운영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쯤 경기를 띄엄띄엄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_-a (사실 프로리그 안보고 개인리그만 보셔도 각 리그마다 충분히 대세는 뒤바껴있죠.. 문제는 프로리그에서 그 바뀌는 과정이 치열하고 지겨울 정도로 천천히 바뀌는걸 다 보여준다는게 문제라 생각한다는;; ) ps. 프로게이머들은 그 흐름을 만들고 따라가고, 또 깨트리기 위해 수천 수만 게임을 할 터인데 빨리! 빨리! 를 외치는건 우리 팬들의 이기심이 아닐까 싶네요..
06/12/26 03:31
제 개인적 의견은 마재윤선수가 가장 프리스타일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략과 운영의 폭이 정말 넓은 선수이지않나요 ?
그런면에서는 테란에서는 타고난 전략가 임요환선수도 있지만 엄청난 프리스타일을 가진 선수가 또한 이윤열선수죠.
06/12/26 03:39
스타가 이제 일반 평범한 시청자가 보기에는 너무 수준이 높아졌기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매니아들이야 자잘한 변화에 대해서 캐치를 할수 있고 그로 인해서 재미있게 느낄수 있지만 그냥 평범하게 스타를 조금 아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똑같은 플레이로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가끔 드는 생각인데 이제 스타방송을 새로운 시청자가 보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듭니다. 늘 보는 사람들이야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정신없을 정도로 옵져버화면도 빠르고 선수역시 광속클릭을 하니 새로운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06/12/26 04:36
근데 의외로
생전 처음보는거나 다름없는 여자애들도 보다보면 "이야- 재밌다" 이러더라구요, 물론 무지막지한 물량전으로 퍽퍽 터져나가는 모습에 눈이 즐거운 경기였죠.
06/12/26 05:08
마재윤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저도 넋이 나갔었다는... 그래서 요즘 스타할때 마재윤 플레이를 따라할려고 많이 하죠. 컴텨상대로 -_-;
06/12/26 05:14
흠... Calvin님 전 두가지로 해석합니다. 아직은 스타 보시는 눈이 부족하신듯 하네요. 같이 보이는 경기도 그 안엔 굉장히 많은 차이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FD 종류만 해도 제가 아는것만 4가지인데요; 그 이후의 운영도 다 다르구요. 지금 Calvin 님이 하신 말씀은 "왜 토스전에 메카닉만해 저그전은 바이오닉만하고 지겹게..." 라는 말과 거의 같습니다. 두번째는 수천 수만 게임을 통해 나온 공식들과 같은 것이 존재하기때문에 말씀하신것처럼 벙커링 견제/디파전에 끝내기 가 쉽게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저그 유저도 그부분을 알기 때문에 시간벌기/드론컨트롤/견제 등으로 충분히 방어해 내기 때문이죠.
06/12/26 09:00
이런 획일화된 주제의 글이 피지알을 재미없게 합니다.
마재윤vs이윤열이 재미없으면 그냥 스타 보는걸 접는것을 조심스레 추천합니다.(2)
06/12/26 09:27
대경성님//대공감.
제가 스타 맨날 똑같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항상 해주는 얘기죠. 그렇게 따지면 다른 스포츠들 중에 계속 창의적인 플레이가 쏟아지는 경기가 어딨습니까? 다 거기서 거기지... 기껏해야 체조 정도? ;; 스타가 점점 다 똑같아 보이고 질리는 이유는 화면에 보이는 것들이 유닛이기 때문이죠. 다른 스포츠처럼 선수들이라면 그 선수들의 특색에 맞춰서 경기가 색달라 보일 수밖에 없는데.. (지단의 드리블 & 패스와 베컴의 드리블 & 패스가 다른 것처럼요) 이윤열 선수가 플레이하든 아마추어 이름 모르는 선수가 플레이하든 화면에 보이는 건 똑같은 scv, 똑같은 마린이니 지겨워질 수밖에요. 뭐..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 잘하는 쪽이 더 화려하겠지만 그렇다고 이윤열 선수의 마린이 아마추어 선수들보다 더 빠르거나 그런 것도 아니니까요 -_-; 그런 점에서 소프트한 시청자들은 쉽게 질려할 수 있고 그러기가 쉽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요즘은 말 그대로 게임들이 '쏟아지니까'요.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승률을 유지하면서 스타일리쉬함을 유지하기란 정말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06/12/26 09:31
뭐, 그렇게 따지면...
야구는 맨날 투수전에, 주자 나가면 번트대서 진루키시고, 적시타 한방으로 점수를 내는 것 밖에 없는 재미없는 스포츠. 축구는, 맨날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 -> 슛 밖에는 하는게 없고, 옛날같은, 개인기를 이용한 중앙돌파는 나오지도 않는, 맨날 똑같은 재미없는 스포츠. 골프는 티샷 -> 어프로치샷 -> 퍼팅 밖에 없는 따분한 스포츠. 미식축구는 맨날 공 들고 뛰기만 하는 재미없는 스포츠. 테니스는 상대 코트로 공 넘기기만 하는 재미없는 스포츠. 배구는 리시브 -> 토스 -> 스파이크밖에 없는 재미없는 스포츠. 농구는 패스만 하다가 수비 안 붙어있는 선수가 슛만 하면 되는 재미없는 스포츠. 뭐... 많군요. 후우...
06/12/26 09:50
이윤열 대 마재윤 알카노이드 경기는 올해 손 꼽힐만한 수작으로 생각되는데...그 경기가 재미없었다면 님이 말씀하시는 재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06/12/26 10:10
필 받은 김에 몇개 더 붙여봅니다....
권투는 계속 치고받고 하다가 운좋으면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다운시키고, 아니면 판정이나 하는 재미없는 스포츠. 유도는 상대방 옷자락 잡아볼라고 애쓰다가 넘어뜨리면 이기는 재미없는 스포츠 프로레슬링은 링 반동 받아서 뛰어다니기만 하다가 피니시 한방에 끝나는 재미없는 스포츠 프라이드는 맨날 붙들고 뒹굴기만 하는 재미없는 스포츠 레슬링은 더 붙들고 뒹굴기만 하는 재미없는 스포츠 K-1은 어떻게든 안 맞아볼라고 가드만 하다가 하이킥 한방에 끝나는 재미없는 스포츠 펜싱은 상대방 가슴만 찌르면 되는 재미없는 스포츠 배드민턴은 스매싱->하이클리어->스매싱->하이클리어... 만 하는 재미없는 스포츠 육상은 무작정 뛰기만 하는 더럽게 재미없는 스포츠 수영은 팔다리만 휘젓는 재미없는 스포츠 마라톤은 선두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재미없는 스포츠 바둑은 하얀돌하고 까만돌을 선 맞춰 놓기만 하는 재미없는... ;;; 장기는 궁사차마포상졸만 가지고 상대방 말 따먹기만 하는 재미없는;;; * 다른 분들의 센스를 부탁해요~*
06/12/26 10:32
슈퍼파이트 마재윤이윤열전이 재미없다고 느끼면 스타 보는 눈이 없다고 댓글 다는 사람들은 글쓴이가 범한 오류를 자신들이 저지르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을뿐이군요. 단순히 보는 눈이 없어서 재미없는게 아니라 경기를 보는 눈이 주관적 시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재미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건데 자신이 재밌었으니 "재밌게보지못한 소수"를 이지메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이윤열과 마재윤전이 굉장히 수준높은 경기임은 확실하지만 최근 트렌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정형화된 게임패턴이라는것은 부정할수 없습니다. 지금껏 스타를 보면서 itv게임열전부터 시작해서 온겜 엠겜 쪽의 리그는 물론이고 기타 지방방송 스타관련 방송은 모조리 챙겨보고 근 몇년간의 방송리그 모든 경기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본 저로써 이번 슈퍼 파이트 경기 재미없었습니다. 그럼 제가 스타를 접거나 겜을 보지 말아야 겠군요. 네? 어쩌면 겜을 너무 많이 봐서 생긴 부작용일지 몰라도 이번 슈파 개인적으로 재미없었습니다. 수준높은 경기니까 재밌는 경기야! 라는 생각은 뭔 배짱으로 당당히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군요. 최근 스타계에 고착화 되고있는 정형화 문제는 깊이있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임에도 자기는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으니 의견이 다른이의 말에 괜시리 비꼬는 리플이나 영양가 없는 리플들 붙는거 보면서 괜시리 쓸데없는 리플하나 남겨봅니다.
06/12/26 11:01
먹자먹자~ 님/ 이 분 예전에 쓰신 글을 한 번 보세요. 이전 글들을 읽어보면 임요환 선수의 열성팬이신 것 같은데, 슈퍼파이트때부터 마재윤 선수가 좀 거슬리시는 모양입니다. 계속 마재윤 선수에게 소위 '까는' 글을 쓰고 있으신 은근히 근성있으신 분... 마재윤 선수 팬 분들은 안 좋은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죠.
06/12/26 12:21
이윤열 vs 마재윤이 재미없으셨다면 대체 얼마나 흥미를 잃으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몇몇 재밌는 경기는 있지만, 대체로 획일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이제는 정말 일주일에 2~3경기만 골라서 봅니다.
06/12/26 12:28
흠.. 디게 생뚱맞은 글이군요..
글의 핵심은 이거네요.."나 마재윤 경기하는거 맘에 안들어" 댓글의 핵심은 이거구요.."니가 뭔데 그런 소리를 하냐" 창의성이 없다느니, 스타보는 눈이 없다느니.. 뭔가 그럴듯한 말이긴 하나, 정작 의도는 다른데 있는듯.. 생뚱맞게 왜 얘기를 꺼내며, 또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될 것을.. 뭐.. 이런 댓글 달면.. 화려한 수식어구와 비유로 말하겠지만.. 결론은 "넌 좀 빠져.."라는 Rush가 들어올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까칠한 맘에 한번 남겨봄..
06/12/26 12:42
마재윤vs이윤열이 재미없으면 그냥 스타 보는걸 접는것을 조심스레 추천합니다.(3)
한사람을 이지메하거나 핍박 주는것이 아니라..제 개인적으로 슈퍼파이트 2경기는 올 저테전 중 최고 명승부라고 할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역으로 묻고 싶네요. 그 경기가 재미가 없었다면 글쓴이나 리플 다신분중 요새 획일적이라는 라는 경기 말고 어떤 경기가 재미있었던 경기인지 추천해주세요. 막연하게 요새 게임은 재미없어..그러시지 마시고요.
06/12/26 12:42
2경기에서 1해처리 뮤탈 갔다는 건 못 보셨나보네요. 그리고 그 슈파에서 이윤열 선수 빌드는 완전히 1,2,3,4경기 빌드 준비해 온 게 똑같았습니다. 여러 번 김동수 해설께서도 언급하셨고요. 괜히 마재윤 선수 한 번 까보시려고 여러모로 애쓰시는데 경기나 보고 그런 말씀 해주세요
06/12/26 12:44
그리고 저그는 사실상 빌드가 2해처리랑 3해처리가 전부라고 보는 게 옳을 듯 한데요. 거기다 요즘 2햇이 통하는 것도 아니고 쓸 게 3햇 밖에 없죠. 저그가 몰래건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그란 종족 자체를 모르니 저런 소리를 하는 거라고밖에는.....
06/12/26 13:28
솔직히 저그는 들이는 노력에 비해서 눈에 보이는 효과가 크지 않아서 억울한 면이 있죠
운영으로 먹고 살아야하는 종족인데 센터해처리를 하겠습니까; 아니면 맨날 4드론으로 가야하겠습니까; 아니면 테크가 단순합니까-_-; 프로토스가 빌드에 의한 전략성이 가장 빛나는 종족이라고 보이고 테란은 컨트롤이라는 개인기가 가장 눈에 보이는 종족이라고 보이고 저그는 저그의 기준으로 평가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봐야하죠 종족이 달라서 안되는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_-;
06/12/26 13:28
이 글이나 리플들이나 참....;;;
매니아가 스타판을 이끌어가는 힘이지만 일반시청자들은 스타판을 넓혀가는 힘이 됩니다..몇몇분들도 스스로 인정하시지만 일반시청자들이 보기에 과연 예전 올드들처럼 특색있는 플레이로 경기하는 선수가 보일까 의문입니다
06/12/26 13:30
스타에 관심있는 사람들 중 마달록이 별 흥미가 안들었다면 스타의 신이거나 그 상황을 이해못하는 초보정도 유저일 뿐이죠.
아무리 스타의 재미도가 주관적인 평가라지만 슈파의 그 마달록은 완성도도 완성도일 뿐더러 둘다 꾸준히 병력모으다 한방싸움 gg 이런 게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누가 이길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였었죠. 마지막경기만 빼고...
06/12/26 13:38
전 아직 스타판에 획일화는 성급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신인에게 눈길이 안가는 것은 그들의 경기가 재미없고 획일적이라기보다 팬들이 올드들에게 워낙 큰 애정을 갖고 있어서 관심이 없기에가 더 큰 이유가 아닐까요? 좋은 선수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없는게 아니라 그걸 못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06/12/26 13:39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글쓴분 요점은 'XXX이 싫다' 이거죠?
'내가 싫어하는 XXX이 테란 바르고 다녀서 싫다' 이거 잖아요; 사람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선수의 게임을 '재미없다' 라고 포장해 버리곤 하더군요.
06/12/26 13:46
사실 저도 글루미선데이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자꾸 획일화 운운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은 한정되어 있는 스타판에서 신규 유입되는 팬 없이 기존 팬들이 올드에게 애정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저는 포스트 임요환은 절대 나타날 수 없다고 봅니다.
06/12/26 13:47
어처구니가 없군요.. msl떄 원종서가 마재윤의 주특기3해처리 타파를 위해서 야심차게 준비해온 패스트 펙토리전략을 바로 투해처리 뮤탈로 바로 밀봉 관광 시켰는데..
06/12/26 13:49
오히려 과거를 추억하는 몇몇분들을 보면서 저도 한빛배부터 봤습니다만 '옛날에 그렇게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의 경기가 많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곧잘 있습니다. 옛날 올드게이머들도 항상 재미있는 경기를 했던 것도 아니고 가끔씩 임팩트있는 명경기들이 나왔을 뿐입니다. 그 명경기의 비율도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고요. 아마 과거를 생각하면 그 때의 양민겜은 머리속에서 다 지워지고 명경기들만이 기억 속에 남아있으니 막연히 '옛날엔 스타일도 있고 항상 재밌는 경기들만 나왔는데....'하는 생각을 하는거라고 봅니다.
06/12/26 14:25
크게 보면 틀림없이 뻔한 경기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선수들 간의 심리전이나 미세한 컨트롤 그리고 선수의 전략과 전술을 보면 재미없다고는 못하겠군요.
06/12/26 14:25
이기려고 경기하는건데 그 맵에서 가장 좋은 전략, 전술을 들고 나오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해법을 찾는다구요??? 선수들이 하는 그 플레이가 바로 해법이기때문에 하는겁니다.. 말도안되는 소리하지 마시고 한맵에서 백판해보십쇼.. 뭐하게 되나..
06/12/26 15:25
이윤열 vs 마재윤 슈퍼파이트가 아닌 다른경기였다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Calvin님이 쓰신 글에 전혀 공감 못하겠네요. 동생이 스타 볼 줄 모르는게 맞을 겁니다.
06/12/26 15:53
여기 계신 분들은 대부분 스타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가진 매니아 분들이니 획일화 되었다는것에 여러 반박이 나오는거 같습니다.(저 또한 그 반박에 일정부분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스타에 큰 관심이 없고, 체널을 돌리다가 어쩌다 보고, 임요환이 누구니 최연성과 이윤열이 누구니 이정도는 아는 대부분의 제 친구들은 글쓴분의 말에 동의를 할거 같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의 틀이 옛날보다 유연성이 떨어진 채 고정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매니아 분들이 아닌 일반인들은 게임 하나하나의 다양성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로인해 게임이 질리고 결국엔 '그냥' 보던 사람들도 게임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저도 딱히 강민선수의 할루시네이션 경기 이후 "와! 저 전략 정말 멋있다!"라는 경기를 기억해 내지 못하겠군요... (결론은.. 동수횽 언넝 돌아와!!ㅠㅠ)
06/12/26 18:19
왜 테란은 플토에겐 메카닉만쓰고 저그에겐 바이오닉만 쓸까요. 이게 정형화되서 스타가 재미없어졌어요.
이거랑 비슷해보입니다 -_-; 목적이 보이는글이라... 저그가 저렇게 하는이유는 저게 현재 가장 널리쓰이고 강한 빌드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저렇게 안하는저그 찾기힘들죠. 글처럼 3해처리 대응 벙커링에 하이브가기전에 조이고 밀기등등등. 이런거 안해본게 아닙니다. 저거외에도 안해본게 없습니다. 근데도 아직까지 저빌드가 보편적이라는건 그만큼 강하다는거죠. 저는 마재윤선수 경기 재밌더군요 -_-; 맞춰가는 플레이의 스릴은 마재윤선수 경기가 최고라고 봅니다. 항상 적절하게 맞춰가는 플레이는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우루루 무너지기때문에, 뭘해도 대응하는 순간대응이 재밌더군요.
06/12/26 18:51
지난 글을 검색해봤습니다.
스타보는 안목의 문제가 아니군요. 애정이 없는데 아무리 완벽한 게임을 봐도 재미가 느껴지겠습니까?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없게 된것은 섭섭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보면(그리고 꾸준히 보면) 요즘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될겁니다.
06/12/26 18:57
아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잘하기 때문인지...
꼭 보는 재미가 없음을 마재윤선수와 결부시켜 얘기하시네요.;; 저도 올드게이머들의 경기를 좋아하고 글쓴 분께서 좋아하는 선수 게임 역시 좋아합니다만 올드게이머의 약간 모자란듯한 게임(가끔 그렇다는 얘깁니다. 오해하지 마시길)보다 마재윤 선수의 완벽한 운영이 더 재미있더군요.
06/12/27 13:16
후.. 댓글 다는 꼬라지들하고는..
매니아들에게는 재밌겠죠. 하지만 그냥 가끔 스타를 보는 사람들에게 이윤열 대 마재윤 정도의 네임벨류를 가진 선수끼리의 경기가 이제동 대 이재호(예를 든것입니다)의 경기와 다르다고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 유저들은 엄청나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원하기도 하지만 마인 대박이나 기상천외한 전략 등의 자극적인 것을 더 재밌어하구요. 요즘 특성상 자극적인 것이 많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똑같다 획일화되었다 재미없다라는 말도 나오는 것입니다. 스타를 보는 것은 스타를 볼 줄 아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심하다 싶은 댓글들이 너무 많네요. 가끔 PGR이 디씨보다 못한 곳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i'm god님 그 댓글은 정말로 부적절해 보이는군요. 게이머로 데뷔하는 것이 이 글과 무슨 상관인지 저언혀 이해가 안가네요.
06/12/27 14:14
아..스타 매니아라 자칭하는 이들도 남들이 보기에 얼마나 우스워질 수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저렇게 글쓴이를 조롱하는 댓글을 달고 있군요.
그런 오만불손함은 전혀 이 판에 도움 안된다는 걸 그들만 모르죠. 신규유입되는 팬들이 마치 무슨 공부라도 하고 와야할 듯한 분위기로군요. 하여간 DC 뭐라할 수준이 아닌듯 싶군요. 댓글들 보니.
06/12/27 14:17
남 저렇게 비꼬는걸 보면, 모든 면에서 탁월한 식견과 안목으로 가지고 있나본데 댓글다는 수준은 왜 저렇게 초보틱한지 이해하기 힘들군요.
06/12/27 23:58
위에 두 분은 저분이 유명한 PGR의 마재까라는 걸 몰라서 저런 소리 하시는 건 아닐테고 말이죠. 라라라씨가 PGR에 쓴 글에는 규칙도 잘 지키고 깨끗한 글이었는데도 온갖 악플이 달려도 조용하던 분들이 이럴때는 이렇게 정의감이 투철하시니 참 보기가 좋네요. 전에 박용욱 선수 군대가라는 글에는 격렬한 반응을 보이시더니 은근히 까는 글은 꾸준히 올려도 두둔해줘야 하나보군요.
06/12/28 00:02
일반 유저인 제 친구들은 아는 프로게미머가 임요환 밖에 없는데도 지난번 슈파는 재밌게 보더군요. 요즘 왠만한 고등학생이면 아무리 스타 방송을 안 봐도 스타 공방에서 어느 정도 해봐서 경기 수준 분간은 충분히 하던데요. 그리고 이제동 선수랑 이재호 선수 폄하하려고 그러시는 건 아니겠지만 이제동vs이재호는 충분히 마재윤vs이윤열에 맞먹는 명경기였습니다. 둘 다 명경기였는데 둘을 비교하면 당연히 별 차이가 없죠.
06/12/28 00:05
옛날에는 뭐 대단한 자극적인 게 나왔나요?? 벙커링 밖에 생각나는 게 없네요?? 뭐 깜짝 전략 옛날 정도 비율로는 나옵니다. 요즘이라고 5드론이나 치즈러시, 전진게이트가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노게잇더블넥도 종종 나오고 말이죠. 사실 옛날엔 뭔가 달랐다고 자꾸 말씀하시는 올드팬들은 옛날의 몇몇 명경기밖에 기억에 남은 게 없어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한빛배부터 봤고, 뒤에 왕중왕전(기욤 선수 우승한) 까지는 어떻게어떻게 봤습니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양민경기vs명경기 비율 따지면 별 차이 안 납니다. 깜짝 전략 사용비율도 큰 차이 안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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