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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6 13:06
전 박영민선수가 프로선수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재경기에 마재윤선수가 나와서 이긴건 규정상 문제가 없지만 심정상 cj가 싫어지네요 왜냐면 재경기시에 보통 매너빌드를 하듯이 재경기에 박정석선수가 그대로 출전하리라 예상하고 출전했다고 생각하니까요 프로리그 1승이 아쉬워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만 cj잘했다고 하고 싶진 않아요
06/11/06 13:07
게다가 CJ가 이기고 있던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2:1로 지고 있었고 그 경기를 내주면 바로 팀의 패배와 직결되니깐 박영민 선수도 최선의 선택을 한거라고 봅니다..
06/11/06 13:09
하늘바다님// 저도 비슷한 생각....선수 교체 가능하다는 거 알았을때 "마재윤 나오면 졌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KTF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어제 상황에서 마재윤 선수가 나오면 딱히 맞상대해줄 선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06/11/06 13:09
재경기때 박영민 선수가 다시 출전했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 경기 하고 탈진한것도 아니고 (5판3선승 개인전은 어떻게 하나요?) 박정석 선수가 또 출전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06/11/06 13:09
아무래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첨부터 이기려는 의지가 없었다는게 아니라 마지막 모습 가지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관점의 차이죠.뭐. 전 둘다 이해가 가네요..
06/11/06 13:10
하늘바다 님//
만약 해처리버그와 같이 게임이 시작대고 짧은 시간 후에 재경기 결정이 내려진거였다면 앞선 경기와 같은 엔트리로 가는것이 일반적이겠지만 1시간 5분입니다.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스타크래프트를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체력소모가 심합니다.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진 선수를 교체하고 새롭게 믿을 만한 카드를 쓰는게 그렇게 싫으신가요? 그게 욕먹을 짓인가요?
06/11/06 13:12
프로리그중계진들은 앞으로 답이없게 흘러가는경기일경우는 어떻게 하면 비길수있는지도 같이 해설해야겠군요.. 어쩔수없이 비기려는 거와 대놓고비기려고 플레이하는거랑은 다르죠.. 프로리그룰인 무승부후 선수교체도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책임하게 승부 마무리안짓고 다른사람한테 떠넘기는거 방지차원에서...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06/11/06 13:12
"박영민선수 이기려는 의지가 없네요. 에결가서 KTF가 완승했으면 좋겠네요."
라고 쓰신분은 처음부터 이길의도가 없다고 쓰신게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12시뺏기고 여러 정황으로 이기긴 힘들다고 판단하고 비기기 작전으로 간걸 말씀한거겠죠. 뒤에붙은 응원은 팬으로서의 응원일테고요.
06/11/06 13:13
무승부라는 것은 선수들이 승패를 결론짓지 못했다는 것이고
고로 재경기하면 끝을 못 본 선수들이 승패를 다시 겨룬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갑자기 마재윤 선수가 나와서 어엇 한 느낌일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_-
06/11/06 13:13
박영민선수 대신 마재윤 선수가 나온 게 아쉽고 심정상 미운 감정이 들 수는 있습니다. 박영민 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느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감정이고 그걸 가지고 옳다/그르다, 스포츠정신이 결여되었네, 정의가 패배했네~ 할 수는 없는데 그런 글들로 인해 논쟁이 확산된다고 보여집니다.
06/11/06 13:13
KTF 팬입니다.
어제의 재경기에서 박정석 선수가 나온 것은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질 수 없습니다. 매너빌드 운운하는건, 정말 순진한 생각인 것 같구요. (매너빌드라는 말 자체가...) 박정석 선수가 다시 출전하기로 하면서, CJ측에서도 박영민 선수가 나오길 바랬다면 그만큼 어리석고 순진한 생각이 어디있겠습니까. 분명 김철 감독님과 박정선 선수는 CJ에서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박정석 재출전을 감행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CJ는 상대방이 박정석이 나오든, 다른 선수가 나오든 간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필승의 각오로 마재윤 선수를 내보냈더거구요. 그리고 아무런 논쟁거리없이, 두 선수가 맞붙어서 마재윤 선수가 이긴겁니다. CJ가 잘해서 이긴거지요.
06/11/06 13:14
CJ에서도 박영민선수가 다시 나가려고 했는데 마재윤선수가 본인이
직접 나가겠다고 했답니다. KTF에서도 박정석 선수가 장기전으로 인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걸 알고 있고, 선수 교체를 해도 되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내보낸 겁니다. KTF측에서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면 저그 선수를 내보냈어야죠.
06/11/06 13:14
저는 하늘바다님과 반대로, 1시간이 넘는 경기를 한 박정석 선수를 다시 내보낸 KTF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경기에서 단순히 매너!만으로 그런거라면 더더욱-_-..
06/11/06 13:14
잇힝~! 님 //
말 참 막하시네요. 무책임하게 승부 마무리 안 짓고 다른사람한테 떠넘기다뇨? 박영민선수가 게임 도중 집에라도 갔습니까? 마지막까지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있는 모습은 안 보셨습니까?
06/11/06 13:14
선수 교체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처음 아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전부터 '재경기할 경우 선수 교체할 수 있다'라는 건 중계진이 계속 언급했고요. KTF도 선수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안했을 뿐이지요. 이 경우에 옳다 그르다의 가치 판단은 무의미합니다. 규정에 있는 것이고 규정대로 했습니다. 매너빌드도 솔직히 말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재경기'는 다른 경기입니다. '이어서 하는 경기'가 아니라 '새로 다시 하는 경기'란 말인데 매너빌드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그렇다면 자리 배정도 꼭 그 자리로 해야겠군요. 위치가 랜덤이고 위치에 따라 얼마든지 전략이 바뀔 수 있는 게 스타 크래프트입니다. 매너빌드란 말 자체가 솔직히 웃기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 재경기에서 똑같은 빌드를 쓴다고 해도 그 선수가 매너가 좋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빌드를 쓴다고 해서 그 선수가 나쁘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재경기는 시작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경기입니다. 그러니 재경기는 재경기로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경기 수원 본가에서 서울 집 올라와야 해서 딱 4경기까지만 봤는데, 솔직히 두 선수 다 선전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후반으로 갈수록 좀 지루해진단 느낌은 받았지만....
06/11/06 13:14
KTF와 박정석 선수 팬이지만, 상대편이 선수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고도 박정석 선수가 다시 출전한 것이라면, 그 우직함이 약간 안타까울 뿐이지 선수교체 가능이라는 규정에 있는 권리를 활용한 CJ 측이 잘못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06/11/06 13:14
전 차라리 2시간 3시간을 하던간에 정석선수가 더 근성있게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상대처럼요. 12시 나머지 4개의 미네랄에 하템이던 마인드컨트롤이던 그 6000까지 다 캔후에 소모전을 펼쳤다면 이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모전하고나서..다시 6000을 캐봤자 의미가 없겠지만 그 자원을 바로 추가 병력을 만들어낼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기지 않았을까하는..자원과 다크아칸의 마나회복의 싸움이 되었겠지만요; 아니면 아비터를 좀 더 뽑아서 다칸을 다수 얼려버리고 엘리전을 시도..;;뭐
06/11/06 13:14
호수청년님 //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게 규정상 마재윤선수가 출전한게 문제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저그로 종족상성에 맞춰서 출전시킨 것이 마음에 안들어요 규정은 규정.... 심정적으로 싫은건 어쩔수 없죠
06/11/06 13:14
지지않는 게 최소의 목표인데.
왜 논란이 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승부라는 것이 그렇고, 하물며 <프로>라는 세계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비긴 게 아니고 도무지 수가 없어서 질 것 같아서 최선책을 택해 비기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쩝...
06/11/06 13:16
호수청년 님// 대놓고 비기기작전 쓴 선수를 교체하고 박정석선수 나올거 뻔히알면서 대플토전 최강자인 마재윤선수한테 떠넘긴게 싫습니다.. 욕도 했구요..
06/11/06 13:17
Artemis 님//매너빌드를 안하는게 잘못은 아니지만 매너빌드자체가 폄하될만큼 웃긴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어제와는 상관없지요. 기억에 있는경기들을 되새겨보면 전진게이트를 했는데 파악되고 거의 막힌상황에서 네트워크 사정으로 재경기가 됬을때 다른 빌드로 하는건 분명 잘못된행동은 아니지만 매너빌드로 질것을 나름 생각하면서도 하는건 충분히 매너있는 행동이고 해야하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거의 5:5의 상황이였다면 그건 선수의 재량이겠지만요.
06/11/06 13:18
엄연히 규정에도 있고, 1시간넘는 게임에 지친 선수의 경기력+@ 저하를 우려해서 바꿨을껍니다. 저게 왜 논란이 될까요. 교체할수 있는걸 알면서도 박정석선수를 내보낸 KTF측의 뚝심(?)이 아쉬울수는 있을지언정 말입니다.
06/11/06 13:18
저는 박정석 선수의 출전을 강행시킨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를 바꿀 수 있다면 1시간이 넘는 장기전을 치룬 선수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본인의 의지가 있더라도 감독의 권한으로 빠지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긴다면 모르겠으나 진다면 선수 자신에게도 타격이 심각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선수를 보호해야 합니다. 저는 박정석 선수도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응원의 형태로 리뷰를 쓴적도 있습니다. 어제 정말 안타깝더군요. 감독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해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선수의 의지에 모든것을 맡기지 말고 선수 보호에 최적화된 선택을 했어야 했습니다. KTF가 대체 선수가 없는것도 아니구요.
06/11/06 13:19
대놓고 비기기라... 그게 좋고 나쁜 건 단지 그저 팬으로서의 감정이겠죠? 그건 잘못된 행위다 그런 것이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일이다! 라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을 듯 해요.
음... 박정석 선수가 뻔히 나올지 알았을까요? 그리고 그럴 줄 아는데 스파이핑 한게 잘못일지..... 감정상 싫은 일이면 이해되는데 그런 것들이 잘못된 것이다! 라는 건 좀 아닌 것 같군요.
06/11/06 13:20
토스 상대로 마재윤선수를 내보낸게 마음에 안 든다는 분은 그럼 마재윤선수는
저그나 테란만 상대해야 된다는 말입니까? 테란상대로 토스를 스나이핑 하는 것 역시 욕 먹을 일이겠네요? 엔트리를 꼬는 것 역시 욕 먹고요?
06/11/06 13:21
잇힝~! 님//
제 글 읽어는 보셨습니까? 대 놓고 비기기가 아니라 상황이 이러하니 질 수 없는 경기를 한거라잖습니까! 처음부터 비길려는 사람이 게이트 취소하며 멀티도 늦춰가면 다크템플러로 러쉬를 왜 갑니까? 센터에서 교전을 왜 펼칩니까?
06/11/06 13:22
대부분 사람들은 케이티에프는 박정석선수 그대로 나올것이고 씨제이는 마재윤선수 나올거라고 예상했죠... 이길수없으면 비기고 다시붙어서 질거같음 다른선수 내보내고.. 프로리그가 현실이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책임감있는 승부의식을 가졌으면 합니다...
06/11/06 13:25
호수청년 님// 처음부터 비기기작전쓴거 아니란거 저도알구요 그런말한적도 없습니다.. 정확히말하자면 중간부터 비기기작전을 썻다구요.. 그건 모두가 인정하는 거잔습니까..
06/11/06 13:25
주제를 떠나서 블리츠에서 프프전에서의 한 선수의 승리를 볼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경기였습니다. 조금씩 유리함을 가져가도 결국은 반땅싸움이 될수밖에없고 지금까지의 경기는 아비터의 활용이대세였지만 어제 박영민선수의 다크아콘의 적극적인 활용이 나오면서 저런 전술을 상대로 이길수는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습량이건 즉흥적인 센스이건 영민선수의 아주 적합한 대처가 빛난경기였던것 같습니다. 그외에 많은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나왔고요.
06/11/06 13:25
잇힝~! 님//
대부분의 사람들요?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란 누굴 칭하는 겁니까? 자세하게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책임감있는 승부의식이란 뭘 말하는 겁니까?
06/11/06 13:26
잇힝~!님//프로이기에 팀의 승리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마재윤 선수가 출전한 겁니다. 그리고 전후사정은 알고 말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박영민 선수가 질 것 같아서 안나갔을까요? 인터뷰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06/11/06 13:28
잇힝~!님// 저도 설마 박정석선수가 다시 나올거란 생각은 절대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플토카드인 강민이나 저그를 출전시킬 줄 알았습니다만...
06/11/06 13:28
호수청년님// 잇힝님은 아니지만 분명 불리한 상황에서 박영민선수가 비기기위한 행동을 한건 맞다고 보는데요.(당연히 비난받을 일은 아닙니다.) 잇힝님이 말씀하신 대부분의 사람에 저도 들어가고 어제 해설을 하신 해설위원분들도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지알에 많은 댓글을 다셨던 유저분들도 그런분이 많던데요.;
06/11/06 13:28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KTF는 승부를 떠나 우직하게 리치를 그대로 내 보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KTF를 좋아할 수 있습니다. CJ는 선수의 피로도 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내 보낸겁니다. 그걸로 CJ를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팬이라면 승부도 중요하고, 팀의 이러한 면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 입니다.
06/11/06 13:28
점쟁이가 아니라도 짐작이 가능하죠...
재경기떄 박정석선수가 그대로 출전하리라 예상못한 사람은 cj팬들만 있을듯 하네요... 박정석/박영민 전은 1시간이 넘었지만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재경기때 박정석/마재윤 알게 됐을때 전 기분 나빠지던데요
06/11/06 13:29
호수청년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Point 1. 박정석 선수가 출전을 강행할 때, 박영민 선수가 다시 나오길 바라고 있었다?? 만약 바라고 있었다면, 매너상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상상했다면, 그건 KTF 잘못입니다. 심정적으로 KTF 김철 감독님이 CJ 치사해! 라고 할 순 있어도 순진하게 박영민 선수가 다시 나올거라고 생각한 KTF 잘못입니다. 박정석 선수는, 상대가 누가 나와도 이길 각오로 다시 출전했을 겁니다. Point 2. CJ는 박정석 선수가 다시 나올걸 알고, 마재윤 선수를 투입했다?? 이거 역시 말도 안되죠. CJ측에서도 1/3의 확률로 엔트리를 짠겁니다. 박정석 선수는 최선을 다해 마재윤 선수와 싸워, 깨끗하게 패했습니다. 더 이상 박정석 선수의 선전에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06/11/06 13:30
호수청년 님// 저혼자만의 생각이면 수정할게요...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재경기란 그전경기에 승부못낸 사람들이 다시나와 승부를 낸다.. 라는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있었기에 게임중반부터 다분히 의도적인 비기기작전을 쓴선수가 승부를 다른한테 넘긴것이 잘못되지않았나 하는 저의 하소연이니 이만 이야기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더이상 길어져봤자 답도안나올테니깐요..
06/11/06 13:31
경기가 길어지고 무승부의 예측이 나오면서부터 해설자들도 줄곧 재경기 시에 선수를 교체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잇힝~!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많은 사람들은 강민선수와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예상하더군요. 저는 저그 선수를 내보낼 줄 알았는데 박정석선수가 다시 나오더군요. 잇힝~!님이 말씀하시는 책임감 있는 승부의식이란게 대체 뭔지 모르겠군요.
06/11/06 13:33
경기는 cj가 이긴게 분명하고
ktf와 cj팬이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 cj에 우호적이지 못한 감정을 만들어낸것도 사실이죠 전 t1팬입니다.
06/11/06 13:33
어제 박정석선수의 출전은 자신의 경기에대한 책임(상대선수가 책임감이 없다는 소리와는 당연히 다른) 그리고 자신이 연습한 맵에대한 자신감, 맵에 가장 적합한 프로토스라는 종족,팀원들의 믿음..이런것이 겠지요. 예전에 뒷담화에서 용욱선수가 언급했던 정석선수의 고집도 한몫했을테고요. 1시간정도 경기를 해서 지칠수도 있지만 자신은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리고 어제 재경기에서의 패배도 피로로 인한 집중력부족이나 여타 다른점보단 상대가 마재윤..이라는게 컸지 않았을까하는..
06/11/06 13:35
책임감있는 승부의식은..팀원들이 자신에게 승리를 위한 믿어준것에대한 팀에대한 보답,책임감이 겠지요. 할일을 주었고 그걸 완수하기위한..꼭 그럴필욘 없지만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씁니다.(위에 댓글에도 말했지만 상대선수가 책임감이 없다는게 아닌 자신의 책임감..그자체입니다. 곡해하시는분 없길..)
06/11/06 13:36
람소퐈인 님//
그럼 그 완수라는 것이 승과 패 이 둘 밖에 없는걸까요? 1시간 5분이라는 경기로는 그 완수 라는 것을 가질 수 없다면.. 참 서글프네요.
06/11/06 13:37
저는 왜 이상황에서 승부의식이 어쩌고 하는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_-;; 한게임에 최선을 다했으면 최선을 다한 승부 아닌가요?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야구에 비유하면 박영민선수가 롱릴리프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됩니다. 그후 마재윤 서지훈이라는 구원투수들이 마무리를 해줬구요. KTF는 릴리프로 나온 박정석선수의 의사에따라 1이닝을 더 던지게했다가 그렇게 된거구요. 이때 투수가 내가 내보낸 주자이니 마무리짓겠다고 해도, 코칭스탭의 판단에 무리다 싶으면 바로 내립니다. 누구도 그때 투수가 내려가도, 이런 책임감없는녀석이라고 욕하지 않습니다. 이거와 비슷한상황 아닌가요?
06/11/06 13:38
글쎄요. 저 역시 T1팬이지만 굳이 CJ가 잘못했다, 케텝이 잘했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외려 케텝이 왜 주어진 기회를 버리고 박정석 선수를 강행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규정에 없는 일을 한 것도 아니고, CJ는 이길 수 있는 최선의 수를 둔 것뿐입니다. 악감정을 가질 일은 아니에요.
06/11/06 13:38
솔직히 1시간 5분이나 경기하고 비겨서 재경기하는데
박정석선수가 나온게 비정상 아닌가요? 선수교체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재윤선수의 현 프로토스전 포스가 강력하긴 강력한가 봅니다. 박정석 상대로 마재윤이 나오니 비겁하다는 소리도 듣고... 마재윤선수가 대 플토전의 신도 아닐진데..
06/11/06 13:39
여기서 알수있는게 머랄까 팀칼라 라고 해야 하나요...
cj선수나 감독 모두 차갑고 이성적이란 느낌이 듭니다. ktf는 먼가 우직하고 뚝심있다고 느껴집니다. t1은 음...재기발랄한 느낌....^^ =수정했습니다.=
06/11/06 13:39
호수청년님// 전 정석선수의 팬으로 그 장시간 경기로 충분히 그가 할만큼 책임을 완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팀도 팀원들도 그랬었겠죠.' 니가 비겼으니 니가 가서 이기고와'이랬겠습니까..하지만 아마 자신은 안그렇게 생각했겠죠. 그런 정석선수를 팀원들은 믿어본것이고요. 박정석선수의 고집이라면 고집이겠지요. 자신에대한 믿음이기도 하고요.아무도 책임감없는 녀석이라고 욕하진 않지만 그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더 많은 박수를 받을것입니다. 그런 사람인게죠. 박정석이란 사람은.잘은 모르지만..
06/11/06 13:41
박정석 선수는 다른팀원들이 도와주려고해도 감독이 선수교체하려고 했어도 자기가 재경기 마무리짓겠다는 그런게 있었겠죠...(윗분말대로 고집일수도있습니다) 엔트리정해졌을떄부터 그가 4경기의 승패를 책임지고 결과를 떳떳하게 받아들일 의무가 있으니깐요.. 자기가 맡은 경기는 재경기가 100번이라도 일어나도 승패를 봐야한다.. 저의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이런걸 책임감있는 승부의식이라고 나름대로 표현한겁니다..
06/11/06 13:42
어제 박영민 선수가 비기려는 게임을 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요.
박영민 선수는 거의 종반까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12시 멀티에 리콜을 계속 시도하고, 질럿 드라군 템플러 아칸의 조합으로 중앙 힘싸움을 벌이며 공격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12시 멀티를 내주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면 GG치고 나가야 합니까? -_- 제가 대회에 출전해보니, 불리한 순간에 어떻게 해서든 안져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비기기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기기 모드로 돌입해도 절대 비겨지지 않습니다. 집니다. 비기려고 하는게 이기는것보다 더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비기려고 하다 = 상대방의 힘만큼 자신의 힘을 맞추어 나가는 것입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누가봐도 100% 졌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경기를 무승부로 끌고간 대단한 승부를 펼친 박영민 선수에게 다같이 박수라도 쳐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06/11/06 13:43
하늘바다님//
정이 안가더라도 꼭 그리 표현을 하셔야 하는지... 저는 KTF 엔트리가 너무 우직해서 좀 둔해보이고, T1은 테란라인이 너무 강력해서 싫고, MBC게임단은 스피릿이 있어서 좋아요^^ 이러면 KTF팬과 T1팬은 당연히 기분이 나쁘죠... 그냥 싫어하는 팀은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시고 응원하는 팀을 마음껏 표출하시면 누이좋고 매부좋지 않을까요?
06/11/06 13:44
하늘바다님 // CJ의 훌륭한 경기력, 연습량이 보이는 경기력 덕분에
CJ에 대한 팬이 되어볼까? 하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06/11/06 13:45
하늘바다님//정안주셔도ㅇ 됩니다^^. 우직하고 뚝심있게 여러선수 모았죠. 계속 우직하세요. 우직한건지 아닌지는 어제경기보면 좀알것 같긴하네요.
06/11/06 13:46
T1팬이지만 T1이 재기발랄? 선수들 면면은 재기발랄할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틀로봐서는 누구보다 프로정신을 가지고, 냉정하려고 든다면 더 냉정할 수 있는게 T1팀입니다. 잊으셨나봐요. 오랫동안 함께해온 선수들을 냉정하게 잘라내고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해서 최고에 이른 T1이라는 사실을.
저도 특정팀을 무지무지무지 싫어하지만 제 개인 블로그가 아닌 공개된 사이트에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 팀의 팬들이 보면 기분 상할까해서요. 여긴 모든 팀들의 팬이 다 오가는 곳인데 타팀 팬들을 위해서라도 좀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06/11/06 13:47
비길려고 생각하면 비겨지는군요.세상 참 쉽습니다.
팀의 승패가 1승1승으로 결정나는.. 팬들이 그렇게 울부짓으며 말씀하시는 프로의 세계에서 박영민선수는 프로답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이제껏 블리치맵 플플전에서 확장이 느리거나 중앙교전에서 진 선수가 다 진걸로압니다. 앞마당이 깨지고 멀티도 밀렸었습니다.5시확장 돌아가기도전에 상대방은 7시지역 두곳을 먹었고 12시 확장공사를 하고있었던 것으로 알구요. 중앙싸움에서는 계속밀렸고 스톰은 있는대로 다 받았습니다. 드디어 케텝 연패 끊는구나 생각했던게 한두번이아니였습니다. 누가 이경기를 박영민선수가 이기거나,비긴다고 생각했겠습니까? 마지막 다크아콘수를 보고 이렇게까지 끌고 오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그리고 비겼습니다.저는 오히려 대단하더군요. 박영민선수는 상대방을 묶었습니다. 니가 이기게는 하지 않겠다라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그게 프로 아닙니까. 그리고 재경기는 어느누구도 규정에도 나왔었던 선수가 나와야한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두팀에게는 선택권이있었고, 그선택이 어긋났을뿐입니다. 프로팀으로서 당연히 해야했던 선택이고 그것이 옮은 선택이 되었습니다.그것으로 얄미웠다,싫어졌다라는 말은 개인의 감정이니 뭐라할수있는상황은 아니지만,최소한 프로로서 그렇게 했어야했나라는 말은 꺼내지마십시오
06/11/06 13:48
어제 경기 KTF팬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였고 CJ팬 입장에서는 대박 경기 엿습니다. 그건 그렇게 정리하고 한가지 문득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프로리그에서 버그같은걸로 인한 재경기가 아닌 어제경기처럼 무승부로 인해서 재경기를 해야 된다면 그 경기는 무승부로 인정하고 다음 경기 맵으로 넘어가서 그 경기결과 후 최종전 형식으로 해야하는 것이 더 맞는 것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06/11/06 13:49
호수청년님// 인생이 서글픈겁니다.
다 님처럼 좋게만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전 절대 cj가 밉지 않지만...걍 박정석선수가 멋져보이긴 하드라고요. 그리고 정 안가는 팀이 없는게 이상한 겁니다. 그럼 호수청년님은 모든 팀에게 마치 자식처럼, 똑같이 정이 가나요?? 누구에게나 팀의 호불호가 있는데, 난 어제 cj가 보여준 결단이 맘에 안들어...라고 하는게 모가 어떻다는 건지.. 전 어제 씨제이가 보여준 행동이 승리로 간것에 요만큼도 불만이 없지만 그것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06/11/06 13:51
참고로 제가 젤 좋아하는 테란은 임테란과 서테란..어제 서테란의 승리에 기뻐하였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한 팀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한 의견에 대하여,또는 그 호불호에 대해 너무 오바해서 반응하는게 좋아보이진 않는 다는 겁니다.
06/11/06 13:51
No bittter,No sweet 님//
다 정이 간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가 그런 감정, 생각까지 표출하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가 PGR의 첫번째 취지였잖습니까.
06/11/06 13:52
아....이제 그만들 좀 하시지..순식간에 리플 30개씩 늘어나네요;;; 어차피 계속 논쟁해봤자 진전되는 것도 없는데.....
06/11/06 13:53
전투는. 특히 동족전의 전투는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는 물량이나 고급유닛 등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200 이상의 유닛이 허용되지 않는 스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보여준 두 선수였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물량과 밀어붙이는 포스도 대단하고, 그에 밀리지 않게 병력을 생산한 박영민 선수의 포스도 대단했습니다. 두 선수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으면서, 더이상의 태클은 그만두는게 어떨까요...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06/11/06 13:55
저도 서미니님 말씀처럼 무승부는 무승부로 끝내고 다음 경기를 진행한후 별도의 경기를 갖는것이 어땠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일이 일어나기전에도 한번쯤생각했던일이였습니다.
06/11/06 13:56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는 ,nba던 메이져리그던 프리미어리그던 라리가 던지간에,
어떤 리그건 숙명의 라이벌이 있고 그들의 서포트하는 팬들 역시 팀에 대한 호불호라든지 선수 또는 팀이 보여주는 액션에 대한 반응이 다른데.. 그러기에 재미가 있고,,,, 우리는 다 축구(혹은 야구나 농구) 팬이니까 모든 팀의 액션을 좋은 뜻으로 수긍해야 해... 라고 하면 홍익인간의 정신에 따르자면 물론 좋은데....재미가 없잖아요.. 그냥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군...흥!!! 이라고 넘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6/11/06 13:57
제 생각에는 아래에도 적었듯이...
상황을 설정해 놓아도 개인적인 취향이 크다고 봅니다. 재미가 없고 납득이 되지 않는 다면 아무리 그 상황이 더 이득이 있거나 더 현실적이라고 해도... 그건 안들어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제 결론은 서로의 개인차를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자 입니다.
06/11/06 13:59
No bittter,No sweet 님 의견에 찬성 합니다.
난장판이 되고 악역이 탄생하고 그러는게 재미있어요^^ 악역이 된 선수는 힘들겠지만 그게 또 스토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착한 어린이면 재미없죠
06/11/06 13:59
어제 박영민선수와 박정석선수는 둘다 훌륭했습니다..
박영민선수는 그상황에서 팀을 패배에서 구하기위해 무승부로 이끌어내는 엄청난 경기운영을 보여주었고, 박정석선수는 그렇게 지친경기를 끝내고도 다시 재경기에 임하는 프로로써의 책임감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김철감독은 자질부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마재윤선수가 예상되는 상황이면 지친박정석선수보다는 저그가 최고의 카드였습니다.. 그에반해 조규남감독의 마재윤선수기용은 예상됐던 상황임에도 오히려 뛰어난 선택으로까지 보여지게되죠.. 그리고, 홍진호선수... 그냥 많이 안타깝네요.. 시간이 많이 없어보입니다..
06/11/06 14:02
저는..이젠님이 쓰신
프로팀으로서 당연히 해야했던 선택이고 그것이 옮은 선택이 되었습니다.그것으로 얄미웠다,싫어졌다라는 말은 개인의 감정이니 뭐라할수있는상황은 아니지만,최소한 프로로서 그렇게 했어야했나라는 말은 꺼내지마십시오 <-이게 제일 동감되네요..
06/11/06 14:14
대충 요약하면
No bittter,No sweet님은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감정표현이 리그의 재미를 돋구는 역할을 한다라는 것이고, 호수청년님은 굳이 그 호불호를 인터넷상으로 끌어내서 분란을 일으킬 이유가 뭐냐라고 하시는것 같은데요. 굳이 편을 들자면 전 호수청년님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재미도 중요하지만 pgr에 와서 짜증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짜증나면 또 그 감정이 글로 옮겨지고, 또 그글을 보고 딴분이 딴지, 또 싸움.... 악순환의 연속이죠...
06/11/06 14:43
'스포츠'라면, 규정상 문제없다는 말로 모든것을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발목부상을 안고 등판한 투수를 괴롭히기 위해 줄창 번트만 대는 플레이 역시 '규정상 문제없고', '그러게 왜 발목부상 당한 선수를 등판시키냐 vs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논쟁을 일으킬수 있겠죠.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팬의 입장에서 이런저런 말이 오가는것조차 부정적으로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의 리플처럼 팀 색깔이겠지요. 우직한 KTF와 이성적인 CJ
06/11/06 14:47
정이 안간다는 말이 잘못된건 아닌것 같은데요..?
뭐 예전부터 GO때부터 선수들이 워낙 차가워보이고 그래서 그런지.. 좀 음산한 느낌을 받긴했죠.. 이시대의 악역 마재윤선수가 속해있는 팀이기도하다보니..
06/11/06 15:06
스갤이 더 재미있군요
PGR댓글들을 보면 유익한것도, 재미있는것도, 흥미로운것도 많지만 ^^; 가끔은 서로의 감정이 격해질때 나오는 논쟁은 보기가.. 반대로 스갤은 처음부터 까되니 그런맛도 =_=;;
06/11/06 15:22
흠..보통은 재경기다 이러면 아직 승부가 안났으니까 다시 가린다정도로 받아들이는 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_-) 여기에 호불호도 있고..없더라도 일단 의아하고 어색한 느낌이 좀 있죠
06/11/06 15:29
정이 간다 안간다를 논할정도가 된다면..
그 대상( 여기서는 팀이나 사람 모두 해당되겠죠)에 대해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하겠죠..관심도 있어야 하구요. 아무것도 모른다면 정자체가 생기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전 CJ팀을 싫어하는게 아닙니다..어느정도의 관심도 있고.. 스타에 대해 관심도 많은 매니아 쪽이니까요.. 하지만 정이 안가는거랑 그 팀을 싫어한다를 동일한 개념으로 받아 들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모십사님의 리플은 저에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시면서.. 제 리플을 그냥 비꼬아서 쓰신거 이외의 느낌은 받을수가 없군요.
06/11/06 15:43
하지만 '정이 안간다'라는 말은 물론 '싫어한다'라는 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팀을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음... 이게 맞는 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X신과 멍청이의 관계랄까요. X신은 당사자로 하여금 100% 기분이 나쁘게 합니다. 하지만 멍청이는 당하는 당사자의 상황이나 생각에 따라서 기분이 아무렇지도 않을수도, 기분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단어 다 기분을 나쁘게 할수는 있을 단어들입니다. 그러니 굳이 PGR에서는 그런 말들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06/11/06 15:48
박정석선수가 다시나왔다는것이 중요하고 멋진것이지
박영민선수대신 마재윤선수가 나온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솔찍히 박정석선수 다시나온다고 생각한사람이 몇명이나됩니까?????? 스겔이건 피지알이건 다들 박정석 다시나왔다고 놀란댓글만 있더군요..
06/11/06 15:49
참 사람마다 다 다른가 봅니다..
전 골수 임빠이고 그래서 T1팬인데.. 다른분이 T1에게 정이 안간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정이 안갈수도 있지..너무 잘해서 그런가..이런생각이 드는데 저랑 다른생각을 가지신분들도 많나 보네요.. 이제 그런식의 표현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06/11/06 15:51
저두 Adada님의 댓글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누군가를 응원하구 있을때 옆에서 난 저선수 정이 안가...이러면 솔직히 듣는 팬의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수가 있죠...그리고 솔직히 '정이 안간다'라는 말이 PGR이라 난 ~~가 싫어 라는 말이 순화되어 나온거 같아 보이는게 사실이네요.. 저두 한 팀을 응원하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라는 문화 자체를 사랑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프로게이머도 있고 팀두 있습니다. 뭐..정이 안간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실제생활에서 말하기엔 난 싫어! 라고 말을 하는 편이죠. 하지만 불특정다수가 보게 되는 PGR에선 그런 말 하기가 쉽지 않고 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06/11/06 15:53
PGR 공지사항에는
호불호에 관한 이야기로 분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을 명시했습니다. 서로 다른 팀, 선수의 팬들을 자극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심한 공격일 경우는 코멘트에 대해 벌점 조치하고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개인의 "불호"는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해야 합니다. "서로 불호를 표현하는 것을 자유로 하자!"도 의견이 될 수 있겠지만 pgr은 그것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너무 힘들고, 점점 더 "강한 불호"를 외치게 되거든요. 보복 심리로-_-;; 좀 더 신경 써 주십시오. 거짓 감정을 만들어내라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보여 타인을 괴롭힐만한 감정이라면 굳이 내보내여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제가 모 가수를 싫어한다고 해서, 모 가수의 팬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 팬이 무슨 죄인도 아니고... 같은 이스포츠 팬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곳입니다. 꼭, 꼭, 정말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부드럽게 아니면 나쁜 감정들은 자제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06/11/06 15:55
정이 안간다는 정도의 표현을 하지 못하는 PGR이고...
또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더이상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아지는군요
06/11/06 15:57
밑에 체념토스 님의 글에 같은 주제의 글이 있네요. ^^
댓글로 달았어도 괜찮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규정도 있지 않나요?? 아참! 마지막으로 뽀인트~~ 항상 여지는 남기세요. 예를 들면 신맛을 소개하며, 사람에 따라서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라고 한다면 좋을 거 같아요. '난 신맛은 그다지.. 어쨌든 궁시렁궁시렁' 이런 리플 달리면 속상하잖아요 칭찬릴레이 Q.5 에 있었던 글입니다. 그 호수청년님 맞으시죠? 이글의 마지막줄의 '아무리 생각해도 전 이해가 안갑니다' 가아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구나 하는 여지를 두시는게 좋지 않나요? 어제의 두 게이머가 잘했다 잘못했다라는 것이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 게임에서의 박영민선수, 혹은 박정석선수가 좋았다 싫었다는 개인의 생각이 아닐듯 합니다.
06/11/06 16:03
체념토스님//
뭐 그것도 개인의 자유겠습니다만, 그 표현을 많은 분들이 좋지 않게 받아들이고 문제가 된다면, 그 문제를 피하려는 노력을 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표현인데, 어처구니 없이 이해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분란이 생기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라는 것도 하나의 의견이고 존중합니다만, 운영하는 입장에선 별로 좋은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정이 안간다"라는 말을 좀 돌려서 하시거나, 아쉬움 등의 완곡한 표현 혹은 다른 부가 설명을 덧붙이는 식으로 하시면 문제가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전히, pgr에 대한 의견은 님의 자유이고, 거취 역시 본인의 의사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pgr 운영방식에 대한 호불호만 남기지 마시고, pgr을 위한 나름의 복안도 곁들여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06/11/06 16:08
저같은 경우 싫어하는 선수 한테는.. 저선수 싫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관심이 없거나.. 호감이 없는 경우는.. 저선수는 글쎄.. 정이 안가더라 라고 이야기 하는편이라.. 쩝..... 문화적인 차이인가요.. 아니면 사람의 차이인가요;; 분명히 정이 안가다라는 이유는... 관심이 안간다라는 이야기인데... 그렇다고.. 싫어한다는 말은 분명히도 아닌데... 싫어한다로 생각을 하는군요..; 주관적인 상대성을 느낌니다...
06/11/06 16:09
그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cj가 딱히 절못한것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보기 좋아 보이진 않았던건 사실이죠. 비기기 경기를 한것이나(축구에서 비길려고 계속 공돌리면 다들 비난하잖아요) 마재윤 선수를 내보낸것이나...에이스 결정전이 두번이다라는 개념으로 보면 상관없지만 4경기 재경기인데 두번의 감독재량으로 상황에 맞춰서 엔트리를 낸건 심정적으로는 좋지않았습니다. 이미 4경기 비기는 상황이 나와가면서 중계창에 말들이 있었죠. cj이기거나 지거나 말 많겠다고...그말이 나오는것같네요.
06/11/06 16:13
Liberal님 // 보기좋아 보이진 않았던건 사실이죠..라고 적을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보기 좋아보이던데요.
06/11/06 16:13
체념토스님// 그게.... 음....'정이 안가'라는 단어는
해석하는 사람 기준에 따라 많이 바뀌는 말투입니다. 어떤 분은 "재는 정이안가" 가 "재한테는 별 관심이 없어"이렇게 판단돼지만 또 어떤 분은 "재는 이쁜짓을 해도 정이 안가, 별로야" 이렇게 판단하는것이죠. 더구나 정이 안간다라고 말하는 대상의 팬분이 그 말을 듣는다면, 그 후자로 해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요. 그럼 팬들은 당연히 발끈하고.. 그후에는......덜덜덜
06/11/06 16:22
ArtofX / 죄송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주위에 있는 같이 본 사람들이 다들 안좋은 말을 하길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고 앞으로 대칭형 맵에서는 플토대 플토 장기전 가면 위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6/11/06 16:26
Adada님// 음...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오영종 선수 팬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오영종선수는 실력은 좋아도(혹은 이쁜짓을 해도) 정이 안가 별로야" 이렇게 이야기 해도... 속으로 "그러냐? 쟤는 오영종 선수를 좋아하지 않군"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특별히 비난이나 비판이 아니기에.. 발끈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06/11/06 16:27
정이 안간다라는 표현이 그리 심한 건가요? 피지알에서도 그것보다 강경한 표현 많이 봤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있으면 반박을 하던지 받아들이는 건 자유이지만, 부정적인 평가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은 억지로 보입니다.
06/11/06 16:32
어머 누구는 참 착하고 참밝고 재는 참 정직하고 사람좋아보이는데 누구는 참 정이안가~ 이러면 받아들이는 정이안가는 사람은 뭐라고생각해야하죠?.
06/11/06 16:34
정이 안간다는 말은 저에게는 심하게 들리는데요;;
아직도 기억하는데 명절때 사촌동생이 한번 심하게 우는걸 본적이있습니다. 쟤는 참 정이 안간다 라는 말을 어디서 듣고왔다고합니다. 그래서 제가 체념토스님과 비슷한 말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정이 안간다는건 나쁘다고 하는것도 아니다,너에대해 아직 잘몰라서 하는소리다 라고 말은 했습니다만, 어느말보다 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그걸 말하는 사람은 본인이고 그걸 받아드리는 사람은 다른이라는걸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자신의 기준에서 이만큼의 상처가 다른사람의 기준에선 너무큰 상처가 될수있습니다.
06/11/06 16:37
어떤 특정 표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표현이 무엇이건, 서로에게 상처가 되어서 마구 공격하는 결과를 불러오면 큰 문제이고, 그렇지 않고 서로가 잘 받아들여주면 괜찮습니다. 최근 몇몇 논쟁에서 서로서로 상대 선수/팀 팬들에게 날카로운 말을 하고, 그것이 불쾌한 결과를 낳아서 드리는 말씀일 뿐입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정이 안간다" 정도의 말이 그리 심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운영자로서는 그 말 이후에 생기는 일들이 괴롭습니다.
06/11/06 16:54
어제경기에 대한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입니다.
블리츠에선 반땅싸움 끝까지 가고 박영민선수는 박정석선수가 12시 반정도 못캐게 계속 견제했죠. 절대 비기려는 싸움만 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충분한 노력을 한 결과가 결국 팀으로서는 최상의 선택 비기기인데도 이걸 욕 먹어야 한다면 그건 e스포츠 문 닫아야 합니다. 유난히도 e스포츠는 비판이 아닌 비난만 가득찹니다. 어제 박영민 선수에게 내려진 비난들도 엄청나고 거기에 규정상 대신 나온 마재윤 선수에 대한 비난들도 엄청나고 덩달아 CJ팀 자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왜 비난을 합니까? 정당한 비판을 하십시오. 비판을 할 거리가 있는지 자체가 궁금합니다.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 못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나친 선수들에 대한 비난. 정에 얽메인 관점. 이건 스포츠팬으로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대표적 예로 야구팬들은 끝나고 감독, 선수에 대한 비판을 가합니다. 그리고 상대 팀에 대한 칭찬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상대 팀에 대한 비난과 자팀에 대한 찬양만 있었을 뿐. 도대체 스포츠에서 나올 수가 없는 광경들만 나왔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을 붙힌 리그에서 프로정신을 발휘한 선수에게 비난과 규정을 활용한 팀에게까지 비난을 가하는 것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축구도 후반쯤 가면 이겨가는 팀이 시간끌기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것도 비난받아야 할까요? 비판 받아야 하지만 비난까진 아닙니다. 그리고 약체팀이 강팀에게 수비위주로 나와서 비기기라도 하자는 심산. 이것도 비판은 마땅하지만 비난까지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제 박영민선수에게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저런 경기만 나오면 진다 왜 중간에 gg쳤어야지. 비판을 하려면 왜 그 상황에 몰렸는지에 대한 비판을 하십시오. 그리고 박정석선수가 왜 유리한 상황에서 못 이겼는지에 대한 비판을 해야지. 어떻게 한쪽에는 비난이, 한쪽에는 찬양이 이건 스포츠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스포츠는 칭찬과 비판이 있을 뿐. 비난과 찬양은 스포츠를 어긋나게 합니다. 비난과 찬양 이 양 극단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객관을 가려야 하는데 주관이 개입된다면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제경기 조항에 대한 문제도 많은데 조항은 오히려 정확합니다. 팀단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팀의 선수가 갑자기 쓰려졌다. 이럴 때도 바꿀 수 있는 조항이며 야구같은 경우엔 좌타자가 대타로 나왔다가 좌투수가 나왔다. 그러면 바로 우타자로 대타출전하는게 엄청나게 많습니다. 좌투수는 분명 좌타자 잡으려 나왔지만, 상대는 그 수를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게 스포츠인 것임을 도대체 스포츠정신이 어쩌구 저쩌구 아직 e스포츠가 바둑도 인정받은 공식스포츠로 인정 못받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06/11/06 17:00
항즐이님//
음..제가 저번에 베넷에서... 실수를 범해서 (ㅋ 연타로 인함 비꼼으로보임) 항즐이님을 볼때마다 죄송스럽고...;; 조심스럽습니다. 이런식으로 저는 항즐이님을 그렇게 인식합니다. 그래서 항즐이님글의 댓글 달땐 최대한 그런것들을 생각하고 댓글을 답니다. 표현의 의한 분란 그리하여 표현규제 그렇지만 표현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어느정도 선에서의... 사람들과 사람들간에 인식으로 메꿔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것이 PGR의 필요한것이라 봅니다. 요즘 생각하는 것이지만... PGR은 상처투성이처럼 보입니다... 서로 뜻하지 않게 상처를 입게 되였고...그 상처를 벽으로 매꿉니다. 벽으로 매워진 PGR은..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 이제 또 어느 누군가가 뜻하지 않은 무엇가의 의해서 상처를 받게 되고 벽으로 자신을 둘러 쌓게 되겠죠. 운영자들은 더이상 그런것을 막기 위해서 울타리를 긋겠지만... 어쩌면 더 중요한것은 울타리가 아니라.. 서로가 상처를 받아 벽이 되었다는 것의 대한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PGR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아프리카 게임방송을 가도 베넷을 가도 자랑스럽게 피쟐러임을 밝히고 돌아다니니깐요;;; 겨울은 너무 춥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PGR에서 PGR분들과 옹기종이 모여서 추위를 피하고 싶습니다.
06/11/06 17:00
보면 여기서는 유독 몇몇 단어에 집착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pgr의 성향이라기 보다는 몇몇 개인들의 까칠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 개인들은 여지없이 유감을 표현하고요.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에서나 온라인에서나 '정이 안간다'라는 표현은 별 문제의 소지가 없어 보입니다.
06/11/06 17:00
축구로 비유하면 후반쯤 가면 비기려고 하는 팀이 시간끌기로 들어갑니다...
연장전에 들어갔죠...그런데 생생한 선수로 전부 물갈이 해서 나온거죠..
06/11/06 17:10
하늘바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양측에 모두 선수를 물갈이할 선택권이 있다는 것이겠죠. 이번의 경우 CJ뿐만 아니라 케텝 역시 선수 선택권이 있었고 실제로 많은 분들도 다른 선수를 내보낼 것이라 예상했지만 케텝 쪽에서 기존의 선수를 고수한 것이고요. 사실 다른 선수 내보낸다고 해서 딱히 마재윤 선수를 감당할 만한 선수도 안보이네용;
06/11/06 17:12
덧글 보다가 글 남깁니다.
개인의 차이입니다. 100명이 있으면 100명의 생각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을진데, 왜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려 하십니까? 반론을 펴기 전에, 타인의 생각도 이해를 해주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06/11/06 17:17
체념토스님/제리플이 좋아해주지않음에 상처를 받는다는 말은 아니였습니다;;제가 글실력이 딸려서 그렇게 보였나봅니다.
말은 하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강도와 느낌은 다를수있다라는 글이였습니다.
06/11/06 19:23
서로간에 최선을 다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다 이기려고 경기를 했죠.
게이트 숫자도 멀티도 빨랐던 정석선수에 맞서 박영민 선수는 원게이트로 테크를 올리고 간 다크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이기기 위해서 트리플 넥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완성되었던 멀티도 파괴되고 어찌어찌 다시 트리플넥이 되었을때는 이미 정석선수는 트리플넥을 원활히 돌리면서 7시에 추가 멀티를 가져갔죠. 정석선수도 이기기 위해서 안전하게 멀티 늘리고 12시도 가져가면서 캐논을 많이 소환합니다. 박영민 선수가 5시 지역을 포함해서 멀티 따라가며 센터 싸움도 하고 12시도 막아보려 하면 할수록 정석선수는 캐논의 숫자를 더 늘렸고 센터를 통해서 들어간 공격은 정석선수의 병력은 소진시켰지만 캐논 다수를 감당할 병력도 없으므로 더이상 공격을 가지 못합니다. 자원은 고갈되어 가는데 상대는 병력을 더 잃지 않고 모으면서 자원 역시 12시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축적해갑니다. 박영민 선수는 이기기 위해 좀 무모할지라도 12시에 병력을 리콜해가며 마지막 자원줄을 가져보려 하지만 몇차례 다 막히고 한정된 자원을 인식했다고 봅니다. 상대병력과 캐논을 뚫어낼 자원은 없고, 그렇다고 상대가 허술하게 공격하며 자원을 소비하지도 않으니 이기기위해서는 다크아콘뿐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박용욱선수가 다크아콘으로 박정석선수를 상대로 역전한 경기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건 그당시엔 박용욱 선수가 몰래몰래 멀티하며 자원을 모을수 있었지만 블리츠는 그렇지 못했다는거겠죠. 박정석 선수도 다크아콘이 쌓이기 전에도 후에도 승리를 장담 못하기에 안전하게 전투하며 시간이 흐른것이고, 박영민 선수도 처음부터 밀리는 상황에서 역전하고자 소수캐논, 병력에 하이템플러 다수로 지켜가며 멀티를 늘려가면서 시간이 흐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보셔서 아는걸 쓰기 시작하니 좀 길어졌습니다만 어느 선수(팀)의 팬으로서는 상대선수를 어떤식으로든 정당하지 못했다고(비기기위한 싸움은 프로가 아니라는등 등)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더라도 두 선수다 전장에서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다는것을 인정하고, 격려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6/11/06 19:33
저 역시 싫어지는 것까지 뭐라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어쩔 수 없죠. 그럼 왜 싫으냐 이런 것까지 따지면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어제 경기는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CJ 팬인데도 박정석 선수 땀 뻘뻘 흘리며 경기하는 거..너무 대단하고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CJ 이긴 후에는 얼쑤 좋아하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KTF 팬들 마음도 얼마나 답답할까 심정이 이해가 되었구요. 호불호에 대해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스타팬이 얼마나 많은데^^ 모두 다 마음이 똑같을 수 있겠습니까그려..
06/11/06 22:01
박영민 선수가 재경기 후 마재윤 선수가 나와서 이긴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규정대로 한 것이니 뭐라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1시간 넘게 싸우다가 무승부로 다시 나온 김철 감독의 용병술에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박영민 선수의 게임에서의 마인드가 팀과 팀의 승리만을 위해 생각하지 않았나 안타까울 뿐입니다 박정석 선수의 경기에서 2번째 멀티가 깨지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추가 멀티가 늦었고 그래서 12시 멀티까지 박정석 선수가 가져가니 그것을 차지하기위해 여러 번 아비터 리콜을 하여 많은 병력을 소모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중앙 교전에서 밀리다보니 4시 5시 멀티도 파괴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박영민 선수가 한 행동이 남은 자원을 가지고 공격 유닛을 생산 한 것이 아니라 다크템플러만 뽑아서 다크아칸으로 만들었습니다. 공격유닛인 질럿, 템플러와 다크아칸 비율을 보니 2 : 8 정도로 너무 많은 다크아칸만 만들었습니다. 본인이 불리하다 보니 이길수 없으니 비기기라도 해서 다음경기로 넘기자는 생각뿐이었겠져. 자기가 지면 팀의 패배해서 플레이오프가 힘들다고 생각한것이 비기기작전 그리고 다크아칸만 만들었던것입니다. 역대 무승부가 나오는 경우는 5번이라 들었습니다. 그때의 무승부들은 거의 병력을 소모해서 공격 유닛이 없거나 테테전처럼 서로 병력은 많으나 먼저 들어가면 손해라 싸우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무승부 후 재경기가 나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플플전에서 다크아칸을 생산 하는 것은 상대방이 다수의 캐리어를 운영할 때 그 유닛을 빼앗아 오기 위해 생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영민 선수는 박정석 선수가 지상군으로 질럿,드래곤,아칸 위주로 생산했지만 공격이 안 되는 마법 보조유닛인 다크아칸만 20여기 넘게 생산한것입니다. 아예 대놓고 비기기 작전으로 나간것이져. 박영민 선수의 승부욕이 그렇게 만든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다.. 전 그렇게 생각되지 않더군요. 게임규정에 많은 것이 있지만 프로리그 경기서 동종전이 되어서 무승부가 나오면 재경기는 같은 선수가 나와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저그처럼 극단적인 빌드 차이가 나서 패배하지 않은 이상 말이져. 하지만 저그 플토처럼 초기 빌드 파악후 재경기라면 선수 교체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종족전 타종족전 등 구분하면서 무승부 후 재경기때 선수 교체 등 세분화했음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무승부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제와 같은 무승부를 위한 경기운영은 안 나왔으면 합니다.
06/11/06 22:42
아르테르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박영민 선수가 비기기작전으로 나간 것이 너무 눈에 보이니까, 그것에 대해서 비난 하시는 분도 많고, 그게 왜 비난 받을 일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네요. 저는 물론 비기기는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 그리고 재경기에 대한 규정이 참 아쉬워요~ 같은 종족 안에서 선수 교체 가능 정도로 해두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지나간 경기라서... 안타깝지만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플플전에서 플저전으로 상성이 완전히 뒤바뀌니까 참 당황스럽더라구요~
06/11/06 23:53
아르테르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역시... 저는 어제 솔직히 상당히 감정적으로 흥분이 되었었는데 이유를 몰랐거든요.. 대놓고 무승부를 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제가 기분이 안좋았다라는 것을 깨달았네요... - 자기의 마음도 모르는 사람 ㅠㅠ
06/11/07 02:33
맘먹고 비길려고 해서 그렇게 되는건 아닙니다. 게다가 박정석 선수가 박영민 선수의 비기기 전략을 어느정도 눈치 챘다면 과도한 아칸 위주의 공격병력은 피하고 차라리 다수의 질럿과 적절한 드라군 템플러 조합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게스가 많이 남아 돌아서 아콘이 많아 지긴 했지만 캐리어 만큼이나 뺐기쉽고 이득도 쏠쏠한 유닛입니다. 아콘을 주병력으로 들이 밀었으니 상당한 아콘 뱄기고 결국 비수로 돌아 오지 않습니까. 다량의 가스를 바탕으로 아비터를 좀더 생산해서 다크아콘을 좀 무마시키던지 피드벡을 적극 활용해서 공격하기전에 선작업을 적극적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서로 옵저버나 뺐고 뱄기고 할 입장이 박정석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06/11/07 02:41
한가지 간과하시는건 그 상황에선 비기는 것 차체가 어려운 일 입니다. 과연 다크하콘만 많다고 맘처럼 쉽게 비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왜 박영민 선수의 비기기 전략에는 매서운 비판을 가하면서 정작 더 많은 자원을 먹고 이기지 못한 박정석 선수에 대한 비판은 없는건가요? 박정석 선수가 그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도 충분히 많았습니다.
06/11/07 17:31
갑자기 끼어들어 죄송합니다만...
박정석선수와 박영민선수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낸것 아닌지요? 즉,박정석선수와 박영민선수 경기 자체의 재경기가 아닌,KTF와 CJ의 재경기 아닌지요?팀단위의 프로리그이니까요. 규정에 교체가 가능하다고 되있다는건 협회도 후자쪽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 스포츠와 비교해서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여쭈어봤습니다. 프로리그이기에 연장전도 팀끼리 하는것 아닙니까? KTF에서 두선수의 재경기라는 의미에서 박정석선수를 다시 내보내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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