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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5 22:49
적어도 pgr엔 박영민선수를 비난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그냥 리플을 안쓰는 것이거나... 아무튼 정말 대단했어요~!!
06/11/05 22:49
저도 오늘 경기 참 재밌게 봤습니다^^
궁극의 병기 다크아콘이 프로토스진에서 출현할때마다 전율을 느낀다는.. 선수의 집념이 느껴진.. 거기서 비롯된 명승부라고나 할까요..^^ 박정석 선수, 박영민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6/11/05 22:50
전 12시 뺏기면 무조건 지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 경기였습니다. 명승부는 혼자 만드는게 아니죠.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6/11/05 22:50
전 재경기가 더 소름 돋았습니다-_-;; 마재윤선수를 어떻게 프토로 이길지 이제 말하기도 입아픕니다,,;;,,, 리치가 이기겠구나,,헀는데;;
06/11/05 22:52
재경기 오버로드 잡으러 갔다가 죽은 커세어 2기가 아쉽네요
그 2기가 살아있었으면 앞마당도 막았을꺼 같은데요 그럼 발업질럿과 커세어로 견제가능할 거 같았는데
06/11/05 22:54
해설자들이 매번 하는 말이있습니다.끝낼수있을때 끝내야한다.
초반에 분명 케텝 드디어 연패 끊는구나 생각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박영민선수는 자신이 그상황에서 할수있는 이길수있는 최대한을 했고,그게 비긴것입니다. 비길려고 작정했다는 말..비긴다는 마음가짐으론 집니다. 그리고 박정석선수 정말 영웅이였습니다. 땀흘리는 모습에 다시한번 반했고,담시즌 부활할꺼라 확신합니다. 스카이님의 말씀처럼 감동했습니다. 지지않을꺼다라는 박영민선수의 플레이에. 자신이 끝내겠다라는 박정석선수의 영웅스러움에 감동했습니다. 두선수 정말 수고했습니다.
06/11/05 22:54
이러면 안되지만 p2p에서라도 박정석선수와박영민선수의 경기를 소장하고 싶네요...
과거에서 현제도 그리고 미래에도 이런 프로토스전은 나오지 않을것 같아서 말이죠...(비긴경기는 양방송사에서 vod로 안나오지 않나요??)
06/11/05 22:55
재경기.. 커세어가 뮤탈 잡으라고 만들어진 유닛이 맞나 싶었습니다..-_-; 그리고 첫번째 경기, 중간부터 보려고 실시간 방송을 눌렀는데, 잔뜩 있는 파란 전구와 빨간 전구..돌아가지 않는 12시.. 뭔가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더군요.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박정석 선수의 어마어마한 캐논이 없었더라면, 박영민 선수가 결국은 승리했을까요?;;;
06/11/05 22:55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말로는 다크아콘 많이 뽑아서 상대가 공격오면 뺏는다.. 말로는 너무 쉬운데.. 진짜 저걸로 무승부를 만들어낼지는 몰랐내요.. 설마 설마했는데..
06/11/05 22:56
통한의 커세어2기..
박정석 선수 블리츠에서 정말 준비 많이 해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혈전을 치룬다음, 노포지 더블넥.. 그래서 '도박인가? 이거 위험하다 그냥 끝나겠네.' 했더니 9드론 6저글링을 딱 아슬아슬하게 막을 수 있게 캐논 완성 타이밍이 나오더군요.
06/11/05 22:57
그나저나 정말 뜬금없는 말이지만 ;; 마재윤 선수는 도대체 어떤 프로토스가 이기죠?? CJ팬이면서 마재윤 선수 팬이지만 전 가끔 이 선수 하는거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어떤 프로토스가 이 저그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06/11/05 22:58
이 이야기에서 이 부분은 더 꺼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박영민 선수가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경기였죠.
분명히 스코어는 1 : 2 였으니까 말이죠...아무튼 박영민 선수 앞으로 사파토스로 불리는 건 아닌지...^^
06/11/05 23:00
솔직히......박정석선수 팬으로써 좀 실망스러웠다는......이길수 있을때 못이기고 결국 비겨버리는.....
마재윤선수 나오고 박정석선수 나올때 난 절대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져버리는..... 박정석선수가 재경기 안나왔으면 했는데 내심.......1시간이나 경기하고도 다시 나온데다가 상대선수가 마재윤선수.......후덜덜 이러다가 박정석선수 자신감마저 잃어버리면.... 제발 힘내시길
06/11/05 23:06
제가 볼 때는 계속 소모전을 펼치던 박정석선수가 '너무 소모전 펼치다가는 상대 역러시 한방병력에 역전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12시 먹고 느긋하게 가려다 아비터 나오고 시간 끌다보니 다크아칸도 나오고 그런 것 같습니다만..
06/11/05 23:12
멋진 글이네요.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역으로 그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길이 있음을 알고도 쓰지 않았다면 오히려 그것이 프로답지 않은 것이었을 겁니다. 제게는 정말 최고의 멋진 경기였습니다.
06/11/05 23:34
경기를 중반부터 봤지만 박영민 선수의 반드시 지지 않겠다는 집념이 확 와 닿는 한판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기에 빗대 얘기하자면 차 하나, 포 두개정도 차이가 나는 많이 불리한 형국에서 꾸역꾸역 방어 잘하고 노림수도 잘 둬서 꾸역꾸역 쫄 장기까지 가고, 결국 비길 때의 심정이 박영민 선수의 심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정말 멋졌습니다. 박영민 선수!!
06/11/05 23:37
수많은 경기를 질 때마다 머릿속에 드는 단 하나의 생각.
'지고 싶지 않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떠나서 게이머라면 지지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죠. 만약 이 게임을 제가 했다면 평생 잊지 못할 명경기로 남았을 겁니다.
06/11/06 00:00
오늘도 마재윤 선수의 승리는 유연한 전술적 변화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질질 끈다고 비난하는건 전에 임요환 선수가 많이 듣던 소리죠. 물론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상당히 애매했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도진광 선수의 경기에서 도진광 선수가 테란은 커맨드를 띄워서 자원 채취하면 내가 이길 방법없다라는 것을 알아서 GG쳤지만 오늘 경기는 두 선수가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태에서 임했고, 앞에 말한 상황과는 다르게 서로 포기할수없는 상황이었고, 포기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더파이팅 만화에서 잇보가 코바시라는 선수와 경기하죠. 원투치고, 클린치하고 판정으로 끌고가서 이기는선수. 권투에서 케이오가 맛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판정으로 질질 끌다가 이긴다고 비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권투로 보자면 케이오만 인정하는 분들에게는 판정으로 질질 끌고가는 경기를 비난했겠고, 판정으로 끌고가도 이기면 되는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라라고 하는분들에게는 오늘 경기를 명경기로 봤다고 봅니다.
06/11/06 00:09
박영민 선수 처음엔 상당히 공격적인 자세로 임했습니다. 덕분에 경기도 꽤나 치고받았죠.
같은 수비라도 애시당초 수비형 전략을 짜오는 것과 전세가 불리해져서 하는 수비는 전혀 다르게 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_-;;
06/11/06 00:23
명경기였습니다 제 입장에선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SKY92님 문자중계 하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박영민 선수는 동족전 하면 다크아칸이 자길 불러달라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건가요;;; (근래 보기 힘든 다크아칸은 비교적 많이 보는데 스카웃은 언제쯤 볼런지 후ㅜㅜ)
06/11/06 00:29
관련없는 댓글이지만 발그레 아이네꼬님께 // 어제 있었던 엘리트 스쿨리그 4강 경기에서 스카웃 나왔습니다 ^^ 이현주캐스터하고 이승원,김동준해설 3분이 정말 즐거워하며 중계를 했습니다. 하늘의 왕자 스카웃이 당당하게 속업까지해서 테란을 잡았습니다 ^^
06/11/06 00:36
좋은 경기들 보고서 왜이리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pgr말고 다른 사이트) 씨제이 팬으로써 포기하지 않은 박영민선수가 오늘 MVP감이라고 생각되고 박정석 선수 4경기 그리고 재경기 너무 멋졌습니다 괜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아니죠 다 이유가 있는거죠. 케텝도 후기리그를 발판으로 잘 추스려서 10전전승하던 모습을 빨리 되찾았으면 합니다 KTF&CJ 화아팅~!
근데 블리츠 플플전은 양상이 어째 그렇네요 아비터 다크아칸등 마법유닛이 만무하고 -_-;; 승패는 대개 12시 섬멀티서 판가름 나고 차라리 섬멀티가 한 3개정도였으면 좀 양상이 달랐을련가..
06/11/06 00:51
협회의 규정내에서 지지 않는 승부를 이끌어낸 박영민 선수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워3에서 우주 방어가 문제가 되고 있는 요새의 상황을 볼 때 이런 승부에 대해 우세승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협회 차원에서 마련이 되어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비슷한 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장기에서도 이런 기준이 마련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양쪽이 승부가 나지 않을 때 남아있는 차는 몇 점, 포는 몇 점, 사는 몇 점 이런 식으로 우세승을 결정하는 제도 말이죠. 스타크래프트는 유닛이 아주 많다보니 이런 식으로 손으로 세기에는 문제가 있겠지만 유닛생산량과 먹은 자원 등으로 판단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이때에 앞으로 이런 상황은 자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거기에 대한 준비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잡생각이었습니다.
06/11/06 01:00
저 정말 뼈속까지 박정석 선수의 팬이지만.. 박영민 선수가 욕먹을 이유는 전혀 없죠;; 다만 승기를 박정석 선수가 초반에 쥐었는데 그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죠..
이어지는 재경기에서도, 물론 마재윤 선수의 엄청난 상황판단이 단숨에 승리를 쟁취하게 한 면도 있지만.. 박정석 선수의 커세어 2기가 너무 아깝긴 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박정석 선수 팬으로서는 뿌듯하면서도 못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ㅠㅠ
06/11/06 01:04
솔직히 오늘 경기는 실로 지겹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보기드문 멋진승부였다는것과 박정석,박영민 두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낼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수고하셨어요~!!
그러나 승패가 전부인 프로의 세계라지만 왠지 프로스포츠에서의 선수자신과 팀의 프라이드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장시간의 경기로 두선수 힘들고 지쳤을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팬들이 열광했듯이 승패를 떠나 선수들도 경기에 만족감을 느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규정을 떠나서 재경기시에 '프로스포츠선수'로써 팬들에게 보답하는모습과 선수자신의 프라이드를 보여주기위해 "CJ 에서도 박영민 선수가 나와야 하지않았나" 하는점이 너무도 아쉬운 재경기 였던것 같습니다. 승리만을 위한 프로의 세계보다는 팬들과 같이 호흡하고 팬들의 열광시킬줄 아는 스포츠의 세계가 보고싶었다는..... 두서없이 썼지만 박정석선수 땀흘리는 모습...보고 솔직히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것도 마재윤선수가 나오다니 -_-; 하여튼 앞으로 케텝 파이팅입니다!!
06/11/06 01:20
박영민 선수.. 재밋게 보신 팬들도 있으니깐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기운 내십시요... 화이팅 (그런데 왜 선수들은.. 이런 글을 안보고. 꼭 의기소침 하게 만드는 글들만 골라서 읽는지.. 후~~~)
06/11/06 01:32
박정석 선수 입장에선 명경기고 머고 안타깝겠네요. 박영민 선수가 욕먹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저 같아도 그렇게 해서라도 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을 겁니다. 영리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욕을 하시는 분들은 박영민 선수가 아니라 결국 비기고 만 그 상황, 그리고 다음의 재경기에서 엇갈린 두팀의 선택, 그리고 그 결과에 욕을 하고 싶은 걸겁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을 뿐입니다. 팬들 입장에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죠.
06/11/06 01:51
박영민선수는 프로가뭔지를 확실히 보여줬죠..
보통의 플토유저라면 그상황에서 무승부까지 끌고갈수있었을까요.. 오늘의 박영민선수야말로 숨은 mvp죠..
06/11/06 08:44
elsyddl//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박영민 선수 잘 못 없고, 팀을 위해 비기는 경기를 유도해 낸 것은 최선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결과는 쓴웃음 짓게 만듭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 준 경기지, 명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작정하고 비기기 위한 경기를 하는 선수를 규제 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고, 그렇게 경기를 이끈 선수를 칭찬하고, 잘 했다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스포츠가 분명, 승자와 패자가 있고, 승리를 위해 얼마든지 냉정해 질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스포츠 정신을 찾을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경기내용이 스포츠 정신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이겼으니...옳은 선택이었고, 이런 이기는 스포츠를 보여줘서 감동이다-라고 말 할 수 있나요. 그리고, PGR에서도 부정적인 댓글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글 두 개 정도 삭제되었죠. 부정적인 댓글이 안보인다고, 스갤과 비교해 PGR은 제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게 더 안타깝습니다.
06/11/06 09:31
Mars님//작정하고 처음부터 비기려고한 선수입니까?. 작정하고 비기려고한선수라. 질수 없는 선수의 마지막 선택이었고 그걸 못뚫은 박정석선수의 잘못아닌가요 그럼?. 박정석선수의 판단미스가 승리에서 무승부로 바뀐것입니다. 박영민선수가 몰 잘못했나요?. 잘했다고 할수없다니요. 무승부한번나왔다고 스포츠정신운운하시네요. 축구못보시겠습니다. 박영민선수입장에선 지지않는게 옳은 선택이었죠. 때문에 전 감동을 느낍니다. 분명 KTF팬 혹은 다른 스타팬분들은 그렇게 느끼지않을수도 있겠죠. CJ팬중에도 그럴테고 하지만 저처럼느끼는 팬분들도 많은것 같네요.
06/11/06 09:45
CJ-처음이란// 작정하고 비기기 모드로 돌입한 거...어제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아는데...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잘잘못을 따지다기 보단, 이 경기가 명승부로 평가 되는 게..진짜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얘기의 요점을 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06/11/06 09:52
처음부터 그렇게 나왔냐 이말입니다. 위의 리플은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명승부냐 아니냐의 판단은 사람나름아닌가요? 임요환선수팬분들은 패러독스 대 도진광전을 명경기로 보는 사람이 있을테고 말이죠. 그거야 다 사람 생각인겁니다. 진짜 아니라는건 Mars님 생각인거죠. 아닌가요?.
06/11/06 09:53
Mars님//작정하고 비기기모드는 아닙니다. 이미 박영민선수는 12시에 리콜을 4번이나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만약 박정석선수가 아콘 뽑을 자원으로 똑같이 다크아콘 뽑았다면 승부는 달라졌습니다. 박정석선수가 예상외의 다크아콘 숫자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결국 밀린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우세승 판정? 우세승 판정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프로라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모두 무승부규정이 있습니다. 저번에 한국시리즈에서는 15회까지 갔음에도 무승부로 끝났죠. 프로에는 이기고 지는 것만이 아닌 비기는 것도 있다는 것. 심지어 월드컵 32강 조별예선에서도 비깁니다. 이건 얼마든지 비기는 경기도 프로에서는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세승판정이라는게 프로스포츠계에 존재를 했다면 저번 한국시리즈에서는 한화가 안타를 더 쳤으므로 한화의 우세승? 이런게 가능합니까? 우세승은 오히려 e스포츠의 재미반감을 더하는 것입니다. 진짜 완전히 밀린 상황에서 컴퓨터 에러로 경기가 끝나서 우세승이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상황에서 우세승판정이 나온다면 정말 그건 더 재미없어 집니다. 무승부도 엄연히 프로에도 존재하는 법. 그런데 스포츠정신 언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06/11/06 09:58
Mars님//또 임요환선수 같은 경우엔 대표적인 버티기의 선두주자입니다.
임요환선수의 패러독스경기 사실상 끝난 경기였음에도 끝까지 버텨서 결국 승리를 쟁취해냈고 전 그 경기를 희대의 명경기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프로에는 그보다 더 불리한 상황도 역전한 경기가 많이 있습니다. 최연성선수도 이미 해설자들 사이에서 끝났다는 경기를 역전도 했었고 역전이라는 것도 나오는 판에 비기는 것이 안 나오는게 이상한 것입니다. 사실 예전 무승부경기만 따져봐도 나도현선수가 분명 베틀숫자가 적었음에도 일부러 뭉쳐놓고 싸우질 않아서 김정민선수가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아 결국 재경기를 들어갔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나도현 선수는 과연 스포츠정신을 위반한 행위일까요? 프로라면 어떤 경우에서라도 이기기, 이기기가 안되더라도 비겨줘야 그게 팬을 위한 경기가 아닐까요? 무승부가 존재하는 스포츠가 엄연히 있음에도 그런 거라니... 축구경기만 봐도 최소한 비기기라도 하자고 하며 약체팀들이 강체팀 상대로 수비 중심 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지 참 궁금합니다.
06/11/06 10:01
또 어제 마재윤선수가 나온 것에 대한 불만이 있으신 분이 있는데
1시간 재경기 하고 또 박정석 선수 내보낸 KTF의 판단미스가 아닐까요? 전체적으로 어제 경기에선 전 강민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충분히 조항이 있고, 프로리그는 개인전이 아닌 팀단위리그라는 점이 십분 발휘된 조항입니다. 이른바 힘든 선수는 교체한다. 이건 프로스포츠에 엄연히 존재합니다. 정말 프로야구에서도 중간에 수비강화를 위해 공격 잘하는 선수를 교체하기도 하는 판에 e스포츠에서도 그런 교체타이밍이 있다면 마땅히 교체해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우선 아닐까요?
06/11/06 11:57
Mars//아니 이님은 여기서 또 논쟁하고 계시네요.. 왜 개인적인 판단으로 어제 박정석 선수 대 박영민 선수의 경기가 명승부라고 아니라고 단정하고 계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님이 아니라고 해도 다른 님들은 명승부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06/11/06 13:05
대놓고 비기기작전에(처음부터 비기기작전을 썼다는말은 아닙니다..) 무승부.. 박정석선수는 자기가 맡은 경기는 자기가 마무리하고싶었겠죠.. 박영민선수 입장에선 재경기 나가서 이긴다해도 좋은소리 못들을 것이므로 자신감이 사라져서 다른선수에게 바톤을 넘겨준거구요.. 그래서 전 졌더라도 당당했던 박정석 선수가 좋네요.. 비겨놓고 도망가는건 예의가 아니죠..
06/11/06 13:32
솔직히 말해서 객관적으로 봐도 mars님의 말이 옳은데요?? 이건 뭐 무조건 비판을 하면 매장되는 분위기군요. 그렇다고 제가 ktf팬이나 cj팬도 아닌데도 저분 말이 옳다고 여겨지는게 이상한걸까요. --
06/11/06 13:46
박영민선수와 박정석선수는 훌륭했고, 김철감독과 홍진호선수는 팀패배에 한몫했다는 느낌이 다네요.. 그상황에서 박영민선수가 무승부로 이끌어내는 장면은 정말 팀을 생각하는 대단한 플레이었죠.
그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아마추어리즘이 가득하신것같군요.. 개인리그도 아닌 팀단위 프로리그에서 박영민선수는 팀의패배직전에서 승리로 이끌어냈던 1등공신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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