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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4 03:39
여지껏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팀 전체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리게 한적은 e스포츠 역사상없었다 --> 여기서 태클걸고 싶은데요 MBC 히어로 같은경우 전기리그에서 기존의 박지호 박성준 둘만의 팀이 전그리그에서부터는 갑자기 염보성 이재호 서경종 김택용 들의 합류로 엄청난 상승곡선을 그린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06/11/04 03:43
메렁탱크 님 // 그렇기도 하지만 히어로팀과 오즈는 경우가 좀 다르죠.
박성준 박지호 두 선수는 이미 자타공인 에이스였던 상태였고 이미 2005 후기리그부터 염보성 김택용 선수가 슬금슬금 성장하던 상태였죠. (이재호 선수는 루키토너먼트 우승도 하구요) 그 결실을 06 전기리그때 본거라고 한다면, 오즈는 훨씬 안좋은 상황이었죠. 에이스인 오영종 선수는 우승자 징크스로 허덕이고, 김정환 선수가 좀 버텨준것 외에는 개인전 마땅한 카드가 없었으니까요. 요컨대 히어로는 양박이라는 튼튼한 기둥을 갖고 건물을 세운거라면, 오즈는 흔들거리는 작은 기둥 하나를 가지고 멋진 건물을 세운거죠. 뭐, 저는 두 팀 다 좋습니다.
06/11/04 03:47
Born_to_run님의 말도 맞는것 같네요. 근데 다르게 생각해보니 르까프같은 경우는 이제동과 오영종이라는 이제 기초공사를 하고 있는 팀이 되겠네요. 거기서 무너질지 큰건물을 세울지는 다음시즌을 봐야 알겠지만
06/11/04 03:53
르까프의 컨셉을 간단히 설명하라면 "난 어차피 네가 주먹을 낼 것을 알고 있어 그렇다면 난 네 주먹보다 더 큰 주먹을 내겠다 이길 수 있으면 이겨봐" 인거 같습니다 초반 저그가 많이 유리하다고 평가받아 저저전이 많았던 아카디아2는 이제동이 저그에게 앞서는 백두대간은 오영종만을 내밀었죠 맵에 유리한 종족을 내놓으면서 '종족전? 받아줄께 스나이핑? 받아줄께~' 이런 엔트리가 팀플호조와 함께 잘 들어맞으면서 전승을 달리게 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약간씩 걱정되는군요
06/11/04 04:12
르까프가 이번 시즌에 우승이라도 한다면
'테란이 약한 팀은 부진하다' 라는 통념을 깨게 되는거죠. (2005후기 삼성이 대표적인...)
06/11/04 09:49
es Force 이번 판보니 르까프팀의 조정웅 감독은 플러스 시절 돈 없을 때 '실력은 최고는 아니지만 눈빛은 살아있는' 게이머들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이제동이었다고 하더군요.(오영종 선수는 실력이 돋보였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돈으로 치자면 싼 선수들을 키워서 명품으로 만든다는 철학이더군요. 물론 어려운 시절 때 성립된 철학이었지만 창단된 지금 아직도 신인을 발굴해 크게 키우겠다는 그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게 조정웅 감독과 르까프 오즈에 큰 힘이 되고 있지 않나 합니다.
06/11/04 14:51
르까프가 정말 우승하려면 개인전 카드 한명의 육성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르까프는 오영종, 이제동선수의 기세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두선수중 한선수만이라도 무너지게 된다면 걷잡을수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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