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11 02:56:50
Name BuyLoanFeelBride
File #1 1최안나.jpg (0 Byte), Download : 95
Subject LSC(여성부 스타리그) 16강 3, 4주차 - 신예의 반란.




(출처는 최안나 선수 싸이)



1. Intro

Ladies Star Championship(이하 LSC)의 C조와 D조 경기는 9월 29일에 모두 치뤄졌습니다.

추석 관계로... C조 경기는 11시~ 2시반, D조 경기는 3시~5시반 정도로 생각보다 소요시간은 무난했지만 역시 10경기를

한꺼번에 보고 있으려니 몸과 정신과 눈에 많은 무리를 주더군요(전 끝나고 그날 열린 스타리그도 두 경기 더 봤지요; 염보성 만세!)









C조 라인업 - 최안나T vs 황미선P, 홍현지P vs 김보라Z

조편성이 좀 아쉽더군요. 최안나-홍현지 선수는 같은 클랜(Nsp)이고, 또 홍현지 선수와 김보라 선수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최안나 선수와 홍현지 선수는 같은 클랜이지만 잘 아는 사이는 아닌듯.

제 관심사는 개인적으로 신예군에서 가장 강한 선수라고 생각하는 최안나를 꺾을 수 있느냐, 였습니다.

세 선수 모두 테란전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예상대로 두 플토 선수들은 저그전엔 난감함을 표했습니다-_-;)

제가 잘 알지 못하는데 다들 고수라고 꼽는 김보라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일지(예선 경기조차도 미처 못봐서요;;), 예선에서 굉장한 스피릿을

보여줬던 황미선-홍현지가 본선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매우 궁금했구요.












D조 라인업 - 강현Z vs 이은지T, 노성은T vs 김효선P

두 강자의 우세를 점치는 한편으로, 그나마 신예 선수들이 가장 자신있다는 종족전과 붙은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강현 선수가 조 2위가 되면 조혜림 선수와, 노성은 선수가 조 1위가 되면 고유리-박송이 선수와 8강에서 각각 같은 조가

된다는 점에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본인들은 별로 신경안썼던 것 같지만, 강현-노성은 선수는 지난 Ladies MSL

1회전에서 강현 선수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노성은 선수는 첫 방송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했는데,

다시 이들의 재대결 여부도 저로선 관심거리였습니다.










2. 말, 말, 말.

1) 거기 앉아있으면 내 자리에서 화면이 하나도 안보여!

(매주 등장하는 마이데일리 김선문 기자; 머리가 커서 화면을 다 가린다며ㅡ.ㅠ)

2) 쟤도 91년생이야?

(이현주 캐스터. 지난주 김예지에 이어 또다시 등장한 91년생에 역시나 많은 관심을 표하며)

3) 성은이 경기 보고 놀라지나 마세요.

(3.33클랜 선수들의 코치 역할을 맡은 오상택씨가 노성은의 조 1위를 장담하며. 제게 패트롤/홀드/어택 컨트롤의

차이를 보여주거나 각 맵을 실전에 의거하여 설명해주시는 등 자상한 성격인데 선수들 혼낼 땐 무섭습니다)




자자, 시작합니다!











3. 선수별 정리

앞서 소요시간이 무난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경기들이 상당히 빠른 템포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16강 맵순서는 공히 1-2경기 롱기누스, 3-4경기 루나, 5경기 아카디아2이며, 눈치채셨는지 몰라도 선수별정리는 순위 순입니다>

C조 - 최안나-황미선, 홍현지-김보라

1) 김보라





사진 찍은 곳이 너무 안좋았어요;


경기에서는 홍현지 선수의 포지더블넥을 러커조이기 후 물량으로 생각보다 무난히 승리. A조의 김소영-고유리 경기와 비교하자면

고유리 선수는 아예 러커조이기를 안하는 대신 멀티를 가져감으로써 나오게끔 한뒤 업글잘된 다수 저글링+소수 러커로 싸먹었는데,

김보라 선수는 멀티를 조금 늦추는 대신 많지 않은 러커로 압박하며 시간을 벌었다고 봐야할듯. 홍현지 선수의 병력조합도 좋지 않았구요.

조이기 초반에 하템이 2-3기 있었으면 뚫을만했는데... 플토가 저그보다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지만 김보라 선수 운영이 좋았습니다.

두세번 돌파가 막히면서 울트라 쏟아지고 플토 자원 바닥나고...;;












다양한 포즈가 없이 너무 모범적인 모습이 아쉽습니다^^;


이어진 최안나 선수와의 승자전은 이날 최고의 화제였습니다. 최안나 선수의 압박을 피해 러커 2기를 돌려 앞마당에 신경을 분산시키면서

주력병력 싸먹기! 이후 디파일러가 추가되자 테란을 단숨에 밀어붙이더군요. 전율적인 디파일러 활용능력!^^b

얼마전 한빛 채지훈 선수가 보여준 "다크스웜 2개 동시에 치기"도 나오는등 러커에 스웜쳐주는 타이밍이 정말 좋더군요+_+

최안나 선수는 앞마당이 밀리고도 본진에서 항전했습니다만, 울트라+러커 밀어치기에 마침내 gg.

신예 반란 1, 김보라의 최안나 격파.











2)최안나




아까보다 훨씬 사진 찍기 좋은 위치입니다. 포즈가 좋네요.


최안나 선수의 스타일을 저는 '무조건 한방'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과거 최안나 선수는 항상 저그전은 투배럭, 플토전은 투팩으로

시작하여 살짝 압박 + 앞마당 확보 후 한방을 모아 진출하곤 했습니다. 이에 노련한 선수들은 아예 극초반을 노려 당황시키거나

적당히 흔들면서 올멀티를 가져감으로써 승기를 잡았죠. 김영미 선수가 6드론으로 크게 피해주고 이후 무난하게 이긴 적이 있죠.

이종미 선수는 무난히 최안나 스타일대로 맞춰주다가 인투더 다크니스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화가 났는지 다음 경기에선

아카데미 후 더블하는 타이밍에 일정수의 뮤타 저글링 러커로 뚫어버렸었습니다.










최안나 선수는 비시즌에 '무조건 한방'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는 모양입니다.

첫 경기 황미선 선수와의 경기에선 원팩더블 후 트리플을 잡아먹는 타이밍러쉬가 성공해서 이겼죠.

의문인 것은 경기 후 트리플임을 몰랐다는 것...;

아마 원팩더블 후 탱크 몇기 벌쳐 몇기에서 진출하면서 상대 상황 봐서 자리잡거나 밀어붙이거나... 정도의 그림을 그려온 것 같습니다.

이것이 홍현지 선수와의 5경기에서 큰 위기로 작용하게 되죠.





스파키즈 선수들이 확실히 '방송 물'을 좀 먹은 데다가, 최안나 선수가 원래 스타일리쉬한 듯.


김보라 선수와의 승자전에서도 초반 불꽃테란을 구사하고(막혔습니다), 이후로도 병력이 부지런히 센터지역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보라 선수의 돌아간 러커 2기 때문에 확 기울어버린 셈이었는데, 그때 앞마당에 마린이 7-8기 있었습니다. 벙커를 지을 타이밍은

아니었던 것 같고, 마린이 길게 펼쳐져만 있었어도 큰 피해 안 봤을 텐데... 스캔 쓰고 달려들었지만 미처 러커를 한기 잡기도 전에

스캔효과 소멸, 그 마린은 마린대로 그 사이 주력병력은 주력대로 모두 전멸하면서 앞마당까지 떠 버렸으니 이후론 원사이드했죠.

처절하게 버티는 통에 화려한 다크스웜의 희생양까지;

지난 리그 김영미 선수와의 1회전에서 꾸준히 병력을 진출시켜 센터를 선점하는 식의 경기를 했는데,

"왜 원래 스타일대로 안할까" 했던 기억이-_-; 병력이 모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모되면서 무난하게 밀렸거든요.

이런 부분은 좀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종전에선 홍현지 선수가 수준급의 초반 드래군 압박을 보여줍니다. 1경기에선 앞마당으로의 진입로 자체가 건물로 막혔고 아카2에선

그냥 언덕 위 시즈탱크+더블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 앞마당 활성화는 토스가 빨랐습니다. 1경기와 비슷한 병력 타이밍에

치고 나갔는데, 아까완 달리 홍현지 선수는 트리플이 아니라 더블에서 병력도 있고 테크도 좀 타서 셔틀까지 있었기 때문에 위험했죠.

테란이 우르르 내려오는 것에(가장 가까운 세로) 홍현지 선수가 조금만 침착했다면 오히려 최안나 선수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흠-_-a

여튼 올라가긴 했지만 저그전도 토스전도 생각보다 안정적이지 못하네요. 최안나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 2위가 된 것에

스스로에게 살짝 화를 내며 불만스러운 듯한 모습이었는데, 그 자신감의 원천을 이번 주에 펼쳐질 8강 A조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16강에서의 경기력은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고 생각되네요. 뭐, 상대 선수들이 본인의 생각보다 좀더 강했는지도.









3) 홍현지

김보라 선수와의 경기는 더블넥까지만 좋았고 이후론 무난히 졌으니 패스. 예선 통과 직후 인터뷰에서 "보라언니와는 붙고 싶지 않다"라고

한 선수가 있었는데, 홍현지/김소영 중 누군지 모르겠네요(셋이 주루룩 앉아있었음). 만약 홍현지 선수였다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황미선 선수와의 패자전은 김보라 vs 최안나 전과는 다른 의미에서 이날 최고의 화제 경기였죠. 문제의 '매너파일런 2개로 끝난 경기'.

루나 대각선, 첫 파일런에는 프로브 1기만 갇혔죠. 그런데 홍현지 선수의 2차파일런에 프로브 4기(5기?)가 갇히면서 상황이 묘해집니다.

홍현지 선수의 1질럿이 난입했을 때 피차 딱 코어 완성, 황미선 선수는 질럿을 아예 찍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프로브로 비벼보지만

홍현지 선수가 질럿 컨트롤을 잘해주며 3-4기의 프로브가 잡히자 그대로 GG. 나중에 상황을 물어보니 매너파일런 2개로 인한 자원손해도

컸고, 프로브도 많이 갇혀서 병력을 찍은 돈이 없었다더군요; 무척 당황했을 뿐더러 때마침 코어가 완성되면서 취소할 건물도 없고...

역대 최단시간 플플전이라고 합니다. 경기시간 4분 미만;










최종전은 정말 아쉬운데요... 최안나 선수가 타이밍러쉬를 나온 시점에 다 싸먹고 역러쉬도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셔틀, 4-5 노발업질럿, 8기 이상의 드라.

단, "셔틀과 함께 싸웠다면", "드라군이 좀더 달라붙었다면" 말이죠-_- 셔틀이 전장에 미처 도착하지 않았는데 서로의 본진 중간쯤에서

그대로 전투를 벌였죠. 그래도 드라가 3-4기 남을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어정쩡하게 달라붙은 나머지 시즈모드 탱크의

교차포격에 드라군마저 전멸. 그리고 셔틀 도착-_-; 이후 내달려온 벌쳐와 합류해서 느긋하게 조이니 어쩔수 없이 GG.

그래도 희망을 가져볼만한 경기내용들이었습니다. 차기 리그(만약 열린다면)에 좀더 기대해봐도 좋을 듯한 선수.

(최안나, 홍현지 선수 부분이 꽤 기네요. 그만큼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선수 사진은 없다는 거ㅡㅡ;)










4)황미선

여자 박지호라고 열심히 홍보를 했으나 정작 물량은 보여주지도 못하고 OTL. 롱기누스에서 진검물량승부를 기대했으나...

초반 지나친 긴장으로 코어가 팩토리와 거의 같은 타이밍에 올라간 게 결정적-_-; 타이밍 러쉬에 GG.

패자전은 최단시간 경기... 여러가지로 본인이 예선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는 너무도 큰 차이를 보여 참 많이 아쉽습니다.







지난 글에 적절한 그분의 사진을 원하는 분이 계셔서 이번엔 김대기 해설을 찍었습니다. 이현주 캐스터 사진보다 잘 나온...










D조 강현-이은지, 노성은-김효선

5)노성은





양손 V는 기자분들의 제안.


과거 LMSL 때만 해도 손이 너무 느린 것이 문제라고 했었는데, 이제 평균 250 이상은 나온다고 하네요. 원래 물량형이었지만

그 강점이 더욱 강해진 느낌입니다. 전투는 지거나 호각인데 후속 물량에서 앞서는... 김효선 선수와의 첫 경기는 자원 상황이 유리함에도

한번 제대로 싸먹혔습니다; 그래도 후속 물량이 워낙 좋으니 결론적으론 완승.













강현 선수와의 승자전은 작정하고 피차 반땅싸움에 가까웠는데... 최안나 선수가 하려고 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적당한 멀티 후 디파일러를 동반한 저그와의 끊임없는 센터 밀고 밀어내기랄까? 자원상황을 비슷하게 맞춰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긴 합니다만. 강현 선수가 다소 무리하게 디파+울트라를 운영하자 곧바로 밀어버렸습니다. 뭐 딱히 표현할 말은 없지만

역시 강하다! 라는 느낌? 신예 반란 2. 노성은 강현 격파.

3.33클랜 내에서 여성게이머들 중에는 단연 발군이고, 남자클랜원들에게도 별로 밀리지 않는다네요. 강하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사실 반란 같은 느낌도 별로 안듭니다;(오상택씨가 이길 거라고 워낙 자신만만하게 말씀하신 때문이기도...^^) 연습생 대회에서

오프라인에선 아직 좋지 못했지만, 온라인 대회는 종종 돌파한다고 하니... 좀더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6) 강현





녹화가 끝난(혹은 다음 경기와 텀이 있는) 상황이라 1위 진출자들보다 2위 진출자들이 좋은 자리에서 여유있게 촬영.


이은지 선수에겐 9드론 저글링으로 쉽게 승리. 이은지 선수가 너무 방송에 얼어붙었고, 배럭을 입구와 평행하게(벽쌓듯) 지어야하는데

수직으로 지은 실수도 있지만...

"예예예, 근데 그런 건 있어요. 롱기누스란 맵은 저그가 불꽃을  막기 좋게 입구가 좁지 않습니까?

당연히 앞마당하겠거니~ 에이 설마 9드론 하겠어? 테란이 아주, 제대로! 뒤통수 맞은 거죠."

(문득 엄재경 해설이 생각나서 패러디; 별로 안 비슷하네요ㅡ.ㅡ)










승자전에선 체제변환 타이밍이 아쉬웠죠. 디파가 나오긴 했지만 멀티도 비슷하고 센터를 저그가 뺏지도 못했고 여전히 테란 주력이

살아있는데 너무 빨리 울트라로 넘어갔습니다. 업글 상황도 테란이 좋았고요. 본인의 주특기라는 경락류 드랍을 보여주지 못한 게

좀 아쉽습니다. 제가 아는 노성은 선수는 200싸움, 센터싸움에는 자신감이 있지만 난전에 다소 약한데 말이죠.

최종전은 무난히 이겼습니다. 하드코어 쉽게 막고 드랍 가서 본진 날리고. 어쨌거나 두 대회 연속 4위를 차지하며 빅3 다음 가는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던 강현 선수의 패배는 나름대로 중요한(?) 사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7) 김효선



김진태 심판에게 주의사항을 전달받는 중.

이날 경기로 해설진으로부터 '여자 박지호'라는 호칭을 받았습니다. 외모는 별로 안닮았지만^^; 노성은 전부터 물량이 심상치 않더군요.

앞마당 먹고 게이트 막 지어서 달리는 타입이랄까; 다크를 섞어주는 센스로 한때 노성은 선수의 주력을 다 잡아먹고 센터를

장악하기까지... 패하긴 했지만 멀티타이밍 등을 감안했을 때 선전했다고 평가할 만합니다.

'박지호' 별명이 붙은 건 이은지 선수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스피릿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은지 선수가 물량이 좀 적었던 감은 있지만

이건 뭐 닥치고 무빙으로 달려드는 질럿드래군의 공포가 잘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예선에 이어 다시 한번 이은지 선수에게 깔끔한 승리.










이길 때나 질 때나 별로 표정변화가 없습니다. 평소엔 잘 웃는 것 같던데.


그러나 저그전 자신없는데를 되뇌이더니 최종전에서는 좀 무기력했습니다. 11시 지역이 나온 뒤 요즘 유행중인 큰 입구

(역시 전혀 크지 않지만;) 2게이트를 시도했으나, 원래의 게이트-게이트-파일런이 아니고 좀 어정쩡한 위치였습니다.

강하게 하드코어를 가했지만 강현 선수가 무난히 방어. 전진 하드코어하면서 멀티라는 꽤 오랜만에 보는 빌드를 구사하더군요.

김대기 해설은 말도 안되는 빌드라며 혹평; 종종 본 거 같은데 예전에; 여튼 캐논 지었는데 저글링이 뚫고 들어오기도 하고;

멀티 먹은 보람도 없이 견제당하더니 결국 본진에 드랍을 당해 본진이 다 날아가면서 결정적으로 경기가 기울고 맙니다.

테란전 능력은 상당히 좋아보이지만(관객들로부터 테란전 기본기는 가장 좋은 것 같다는 평도 나왔습니다), 저그전은 많이 보완해야할듯

하네요. 플토 선두주자인 조혜림 선수도, 이번 대회만 따지면 No.2인 김효선 선수도... 역시 플토는 저그전이 문제네요.











8) 이은지



예선 당시 유일한 교복차림이어서 눈길을 끌었죠. 이번엔 본인은 사복으로 갈아입었으나 교복차림의 친구들 다수 대동(동원?^^;).


자신있다는 저그전은 빠른 9드론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gg.

패자전 시작도 하기 전부터 "예선에서 나 이겼던 분인데 아 어떻게 이겨..." 너무 위축된 모습이더군요.

수비만 하다가 그나마도 스피릿에 완전 돌파;; 아쉽네요.










4. 후기

경기내용과 1, 2위의 순위에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어쨌거나 역시 각 조별 유력 진출자들이 올라갔습니다. 일단 A조 2위 강미애 외에는

'무명 선수의 진출'이라는 이변다운 이변은 없었다고 봐야겠네요.

맵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대회 전 저의 솔직한 생각은 "잘하는 사람이 이기지 않겠나. 맵빨을 운운할 상황은 아닌 듯 하다"였는데...

아카디아2의 경우 뮤타 짤짤이가 안되는 선수들로선 오히려 테란이 유리하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_-;

반면 저그는 커세어리버 구사가 안되는 플토들을 때려잡고 있죠. 역상성을 극복하는 전략(혹은 컨트롤)을 구사하지 못하니

무난하게 해서는 상성대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롱기누스나 루나에서의 경기에는 별 불만이 없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경기들이 나오고 있죠.




노성은 선수 인터뷰중. 인터뷰는 지하 1층의 분장실로 쓰이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게 보통입니다.











5. 8강 Preview

예선출전자 5명 전원이 본선에 올랐던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압살, 조혜림 선수 단 1명만 8강에 오르는 부진이네요.

테란은 7명 중 4명으로 여전히 강세이고 저그는 어떤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테란강세의 리그판도 및 예선전 <롱기누스>에서

검증된 저그'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4명 중 3명이 8강에 올랐군요. 이로써 8강은 4테란 3저그 1플토로서,

지난 5차리그와 종족비는 동일합니다(그러나 빅3가 빠진 수치이니 한마디로 플토 캐암울-_-;). 조편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A조 1경기 고유리Luxury[3.33] vs 최안나Nsp_barbie
      2경기 박송이Shoory[3.33] vs 노성은Puzzle[3.33]

(8강도 16강과 마찬가지로 더블엘리미네이션입니다)

보시다시피... 3.33클랜 3명이 모두 한조에 몰렸습니다. 3.33클랜의 최강자를 가리는 조편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노성은 선수가

클랜내 여성최강자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3.33클랜으로선 이중 최소 2명은 올라가길 원하겠지만,

남은 한명이 또 만만치 않은 최안나 선수라...

고유리 vs 최안나는 갚을 빚이 있는 매치죠. 바로 지난 게임TV 5차 리그 예선 1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맞붙어 최안나 선수가 이겼습니다.

1경기 고유리 완승, 2경기 중반 최안나 선수의 강력한 조이기라인이 뚫릴 때만 해도 스스로도 지는 줄 알았다던;;

고유리 선수가 빚을 갚을지, 최안나 선수가 더 안겨줄지...

최안나 선수로서는 "조 2위라서 기분이 좋지 않다"라는 도발적(?) 발언에서 보이는 자신감을 실력으로 증명할 기회입니다.

5경기 중 최소 2-3경기가 테테전이라서 결과를 예상하기가 어렵네요.

이번 주 토요일(10/14) 3시에 신길동 스튜디오에서 열립니다.










B조 1경기 강미애Tea_gm vs 김보라Psyche[Name]
      2경기 조혜림 vs 강현(둘 모두 Sea 길드로 옮겼는데 정확한 아이디를 모릅니다;)

일단 강미애 선수로선 꽤나 머리아플 듯 합니다. 저그전보다는 플토전/테란전에 좀더 자신있는데 테란 없고 하나 있는 플토는 조혜림,

나머지는 투 저그; 조혜림 선수도 마찬가지로 저그가 둘이라니... 두 선수는 저그전 연습만 열심히 해서 나올 것 같습니다 흐흐.

조혜림-강현 전은 서로 상당히 껄끄러울 듯 하네요. 인터뷰에도 있듯이 같은 팀에 같은 길드라 연습도 쉽지 않을 테고...

또 두 저그는 3종전을 모두 준비해야한다는 것도 골치아픈 부분이지요. 테란에게 모두 이기고 싶다는 김보라 선수는 일단 4강에

진출해야 테란을 만나든지 말든지 하는 상황이구요^^;;

김보라-강현 선수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강미애-조혜림 선수가 과연 본인들의 약점인 저그전을 극복할 수 있을까?

관전포인트 되겠습니다.

다음 주인데 토요일 가능성이 늘 그렇듯이 높습니다(20 or 21일).







언제나처럼 관련기사 링크합니다.

마이데일리

김보라 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1660&ion_id=107&menu_id=107

최안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1666&ion_id=107&menu_id=107

C조 종합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1675&ion_id=107&menu_id=107

노성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1950&ion_id=107&menu_id=107

강현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1951&ion_id=107&menu_id=107

D조 종합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1952&ion_id=107&menu_id=107

김영미 - 이종미 인터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62050&ion_id=107&menu_id=107




파이터포럼

C조 종합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ETC&idx=14239

김보라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4240

최안나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4241

포토뉴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photo_read.asp?cat=PHO&idx=1669

D조 종합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ETC&idx=14246

노성은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4247

강현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4248

포토뉴스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photo_read.asp?cat=PHO&idx=1671



포모스

D조 종합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236&article_id=0000000002&ion_id=107&menu_id=107




덧. 사정으로 인해 이번 후기는 사진이 적어서 안타깝습니다. 이번 주는 토요일이라 기자분들이 오시지 못할 듯. 열심히 찍어야겠네요.

덧2. 그러잖아도 긴데, 2주치를 한꺼번에 리뷰하려니;;(게다가 사진은 적고ㅡㅡ;)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글콩
06/10/11 08:30
수정 아이콘
옷, 정말 잘 읽었습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후기도 정말 재밌는걸요. 사진이 적어도 좋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부탁드립니다.

좀 뜬금없지만, 밤샘 근무에 지쳐가다가 아침에 이런 글 보니 참 좋네요.. ^^
BuyLoanFeelBride
06/10/11 12:21
수정 아이콘
격려 감사합니다. 점점 리플이 줄고 있어서 의욕을 잃던 참인데ㅠㅠ;;
벨로시렙터
06/10/11 13:05
수정 아이콘
가...강현누님.. 역시나 포스가 ;;

힘내세요 !
자스민
06/10/11 13:28
수정 아이콘
여성리그가 근근히 이어져 오고 있는 마당에 가뭄에 단비같은 리뷰글 열심히 챙겨보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
창이♡
06/10/11 22:11
수정 아이콘
대기님 옛날에 비해 완전 용 되신 ^^;;
G.s)TimeleSs
06/10/11 22:43
수정 아이콘
적절한 대기님... 역시 남자는 머리빨인가요
G.s)TimeleSs
06/10/11 22:46
수정 아이콘
아 글 잘읽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경기도 잘 부탁드립니다(--)(_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226 [잡담]2001년도 베틀넷 그리고 지금.. [4] sOrA3851 06/10/11 3851 0
26225 [잡담] 버릇없음과 가식과 공지에 대한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16] 메딕아빠4345 06/10/11 4345 0
26224 5일후 입대합니다 ㅠㅠ [21] 치토스4274 06/10/11 4274 0
26223 정찰로 보는 프로게이머들 상성의 관계 [16] AnyCall[HyO]김상4935 06/10/11 4935 0
26221 첫사랑 싸이에 글을 남겼습니다. [16] Kemicion4502 06/10/11 4502 0
26219 [잡담]자전거이야기... [12] estrolls3969 06/10/11 3969 0
26216 YANG..의 맵 시리즈 (15) - Magnetic Monopole [26] Yang6165 06/10/11 6165 0
26214 LSC(여성부 스타리그) 16강 3, 4주차 - 신예의 반란. [7] BuyLoanFeelBride4600 06/10/11 4600 0
26212 파이터포럼 사이트, 이상한점 못느끼셨어요? [47] 플토는 나의 힘8395 06/10/11 8395 0
26211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영웅전설- [21] Supreme4093 06/10/11 4093 0
26210 서바이버 2R 시작합니다.(유병준 해설 화이팅!) [378] SKY926668 06/10/10 6668 0
26209 오늘 대통령들이 모였었네요.. [110] [NC]...TesTER6146 06/10/10 6146 0
26208 [L.O.T.의 쉬어가기] Beyond Your Dream [2] Love.of.Tears.5189 06/10/10 5189 0
26202 이네이쳐가 창단했군요! 이스트로(Estro) [24] 체념토스5146 06/10/10 5146 0
26199 회(膾)의 문화.. [18] LSY4717 06/10/10 4717 0
26198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단일후보로 공식 지명됬네요 [25] 지포스4173 06/10/10 4173 0
26196 추성훈, 그의 눈물. - (결과있음) [12] 김태엽4540 06/10/10 4540 0
26195 지하철 기행 [18] 하이팀플러4000 06/10/10 4000 0
26191 [잡담] 그가 떠난 후....... [11] estrolls4166 06/10/09 4166 0
26190 [프로야구이야기] 바람의 아들 이종범.. [24] 사라진넥서스4191 06/10/09 4191 0
26189 4주훈련 ..좋았던 점과 나빠던점. [65] 올빼미5069 06/10/09 5069 0
2618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여섯번째 이야기> [11] 창이♡4627 06/10/09 4627 0
26187 [Kmc의 험악한 입담] 타일셋 [10] Ntka11292 06/10/09 112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