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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7 06:29:43
Name op Has-
Subject 공방탈출을 위한 기본적인 노하우 (1) - Terran vs Zerg
주의 : 이 글은 공방유저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고수분들은 가볍게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


공방에서 승률 50%이하인 모든 테란유저분들 안녕하세요.
공방에서 승률 51%인 op Has-입니다. ^^

요즘 나라 경제도 어려운데 저그전 힘드시죠? ^^
수출은 갈수록 호황세인데 내수시장은 침체되고,
그런 여파로 인해 뮤탈은 날뛰고 디파일러는 활개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글쎄요 저그전 뭐 별거 있겠습니까.
프로게이머가 되실게 아니라면.
적어도 공방을 점령하고 싶으신거라면.
아주 방법이 없지는 않답니다. ^^

제 실력은 공방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아직도 공방에서 힘겨워하며 스타에 흥미를 잃어가는 분들을 위해 (ㅠ.ㅠ)
짧게나마 노하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그전에 잠깐.
실력 상승에 필요한건 어떤게 있을까요?
손빠르기? 물량? 컨트롤? 좋은 빌드?

예예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만. ^^
제 생각엔 '기본기'라는 것도 실력 상승에 가장 큰 한 축을 담당한다고 봅니다.

기본기가 뭘까요?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는 것.'
대충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 이제 테란 대 저그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부터 간단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1.주력으로 사용할 빌드 하나를 정해놓자.

기왕이면 장기전용으로 준비해두시는게 좋습니다.
같은 유저와 몇번이고 또 다시 게임을 해도 이길 수 있는 빌드라면 더 좋겠네요.

어떤 빌드를 선택하는지는 각각 플레이어분들의 몫이지만,
러쉬거리가 먼 맵에서는 1배럭 더블을
비교적 가까운 맵에서는 1배럭 아카더블을 추천합니다.

2.병력에서 앞설땐 주저하지말고 나가서 저그의 멀티를 견제해라.

별거 아니죠? ^^;
그냥 이길것 같으면 나가서 멀티 깨라는겁니다.
멀티 없으면 못먹게 하구요. ^^

테란과 저그의 경기를 보다 보시면
90% 이상은 초반 마린 메딕 병력이 저그의 기지 앞으로 나가는걸 보실 수 있을텐데요.

사실 얘네들이 그냥 놀러나가는게 아니랍니다. ^^
테란이 앞마당을 먼저 먹었건 아니건간에
이 1차 압박병력이 가지는 임무는 막중합니다.

레어 유닛이 나오기전까지는 상성상 저글링들 보다 마린메딕이 앞서므로
''그 동안 저그 너네들은 앞마당 이외의 다른 멀티는 꿈도꾸지 마!''
뭐 대충 이런 의미에서 나가는거죠.^^

컨트롤이 좀 되신다면 러커가 나와도 한동안은 시간을 끌어주면서
저그의 멀티를 최대한 늦춰주실 수 있는겁니다.

그동안 테란은 빠르게 테크를 올려 베슬까지 기다리셨다가 한방러쉬를 나갈 준비를 하시면 되구요. ^^
상대가 뮤탈을 선택했는데 러커가 좀 느리다 싶으시면 스팀먹고 멀티제거하러 가셔도 됩니다.


3.정찰하는 scv를 아까워하지 말라

보통 한번 겜할때 scv정찰 몇번쯤 가시나요?
전 저그전을 할때 scv정찰을 이렇게 합니다.

①초반 서플지으면서
목적 : 위치확인, 2해처리인지 3해처리인지 확인(개스 캐는 타이밍과 지속적으로 캐는지의 여부로), 초반 저글링의 생산 수 확인.
이정도만 확인하고 죽어도 초반 scv는 할일을 다 한 셈입니다. ^^

②1차 마린메딕 진출하면서
이때는 4인용 맵 기준으로 저그와 나의 베이스를 제외한 두곳의 타스타팅에 몰래멀티여부를 확인하러 정찰을 갑니다.

2해처리인척 하면서 뒤통수를 치는 저그유저들이 은근히 많거든요. ^^

③뮤탈이 나오고 1차진출병력이 회군 했을 때 타스타팅 및 저그의 앞마당 근처
목적 : 이건 상대가 뮤탈을 선택했을때 하는데요 러커변태 타이밍을 가늠하기 위해 합니다.
뮤탈을 피해없이 잘 막았는데 러커변태가 느리다면?
쌩큐쌩큐 ^^ 타스타팅 멀티깨러 고고고~

④러커가 먼저 나오고 1차진출병력이 회군했을 때 러커가 앞마당 근처까지 오기전에 미리 오버로드가 드랍할만한 동선에
예를들면 로템의 본진 외곽지역이나 루나의 양측 삼룡이 부근, 러시아워에서는 9시와 1시 위 미네랄멀티와 같은 지역이 주요 집중관리 지역입니다.
저런곳에서 슬쩍 태워서 3cm드랍은 오게 마련이죠.
또하나 추가하자면 로템 12시일 경우 2시 본진쪽 개스에 가보셔도 앞마당에 cm드랍하려는 오버로드를 간간히 보실 수 있습니다.

④진출할때 스캔과 동시에 3마리의 scv를 센터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 ^^
싸우기 전에 병력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위치는 어디인지 안다면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4.메딕은 많이 뽑자

이건 정말 필수입니다.
컨트롤이 안되도 이기게 만들어줍니다.
특히나 성큰뚫기를 할땐 정말 중요한데요.
마린 한부대 반, 메딕 4마리보다는
마린 한부대, 메딕 8마리가 성큰밭을 뚫는데는 훨씬 좋습니다.

메딕은 정말 brood war가 테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죠. ^^
아끼지 말고 최소한 6마리정도는 항상 데리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특히 저글링과 전투를 할 때 메딕의 숫자가 정말 중요합니다.

5.성큰을 무서워하지 말자

간혹 그냥 들어가면 이기는데 너무나도 소심한 나머지 저그에게 시간을 주고 갈수록 비대해지는 저그의 자원에 gg를 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습니다.

1차 진출병력이 저그의 앞마당에 갔는데 저글링도 별로 없고 성큰은 3개정도에 드론만 왕창 째고있다면 곧바로 응징해주세요.
사실 저그가 성큰 짓는 타이밍, 개수를 파악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건 초반 오버로드 위치와 저글링입니다. 이 두가지 유닛들로 테란이 마린을 얼마나 생산하는지 병력은 언제 나오는지를 파악한뒤 적당하게 성큰을 짓죠.

그런데 이 둘중 하나라도 빠졌거나 둘다 제대로 되지 않는 저그를 상대하실 땐 과감히 성큰밭을 뚫어보세요. 단, 성큰이 3개 이상일 때는 마린이 많아도 메딕 2마리로는 덤비지 말아주세요. 적어도 메딕이 4마리는 되야 성큰밭을 뚫고나도 드론 잡을 마린이 남는답니다.

성큰 다 뚫었는데 추가되는 저글링에 다 잡히면 테란만 손해죠.

6.컨트롤에 자신이 없다면 베슬보다는 탱크를 활용하라.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전투에서 기적을 만드는건 베슬이지만
잘못 활용한다면 무조건 이겨야될 전투도 지게만드는게 베슬이기도 합니다.
디펜시브를 걸던가 이레디를 걸던가 해야되는데 멀뚱멀뚱 가만히 떠있다가 추가되는 저그의 병력에 밀려 허무하게 센터싸움을 지고나면 베슬이 아무리 많아도 저그의 멀티는 견제할 수가 없게됩니다.

이럴바엔 차라리 투팩탱크로 꾸준히. 돈이 많이 남는 편이시라면 3팩탱크로 꾸준히 탱크를 뽑아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가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천천히 나가지는 마시구, 탱크가 만약 한부대라면 6마리 시즈모드 이후 6마리는 풀고 전진. 또 뒤에있는 6마리 는 풀고 전진 이렇게 하시다보면 저그의 멀티나 본진까지 금방입니다. ^^

7.벙커, 터렛짓는데 돈을 아끼지말자.
이건 어디까지나 공방유저분들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터렛 5개 짓고 뮤탈 막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터렛 2개만 짓고 뮤탈에 scv다 잡히는게 이득일까요?

벙커 2개 짓고 저글링 러커 돌파를 막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컨트롤만 믿다가 앞마당커맨드 드는게 이득일까요?

물론 뮤탈도안나왔는데 터렛도배하는것도 우습지만 적어도 상대방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만큼의 방어타워는 필수적입니다. 항상 스캔을 이용해 저그의 레어유닛 나오는 타이밍을 확인하시고 그때 그때마다 적절한 방어타워를 활용하세요.

8.scv를 꾸준히 뽑자.

테란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일꾼 쉬고 쥐어짜서 하는 타이밍러쉬와 같은 경우)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꾸준히 일꾼을 뽑아주는게 좋습니다.

그야말로 꾸준히 말이죠.
커맨드센터를 쉬게하지 말아주세요.
가혹하게 일시키십시오.

일꾼이 많아야 돈이 많이 모입니다. 이건 기본입니다. ^^

9.전투시에 탱크는 미리 시즈모드를 하고 마린메딕으로 상대방의 병력을 유인한다.

마린,메딕,탱크,베슬 조합으로 저글링,러커,히드라 조합을 상대할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컨트롤입니다.

물론 상대방의 병력이 얼마만큼 많은가에 따라 달라지지만 병력상에서 압도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저그의 유닛이 달려들 때 미리 시즈모드가 되어있어야 좋은결과를 냅니다. 급하게 전진하기보다 천천히 저그의 유닛을 갉아먹는 편이 저그유저 입장에서는 짜증납니다.

그렇다고 시즈모드하고 가만히 있으시라는 얘기는 아닌거 아시죠? ^^;

10.저그에게 4개스 그이상 주면 진다.

사실 저그가 좀만 하면 4개스도 많습니다.
4개스면 디파에 히드라 러커에 울트라까지 뽑는 자원입니다만,
가장 추천하는 바로는 뮤탈 막고 탱크모으면서 베슬 딱 나왔을 때 가는겁니다.

지금까지 특별히 실수하시거나 피해입으신게 없다면 센터싸움은 이기실겁니다.
보통 이타이밍에 테란은 마린 두부대 메딕 8~10마리정도, 탱크 4~6기 베슬 한기죠.

저그는 뮤탈을 다 잃었다면 저글링 3~4부대정도, 러커 1부대정도.
뮤탈이 살아남았다면 위의 병력에 뮤탈 8~10마리정도 추가입니다.
'충분히' 이기고도 남으실 병력입니다.

지속적으로 이런상황을 만드신 후에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무슨말이냐면 여기서 지면 결국 4개스가 활성화되거든요.
그러면 결국 집니다.

여기서 어떻게 해서라도 전투를 이기거나 비슷하게 싸운뒤 곧바로 추가되는 병력을 통해 저그의 멀티를 견제해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죠.

마지막. 불리할땐 닥치고 방어 이후 2드랍쉽으로 멀티만 노려보자. 이거 은근히 잘먹힌다.

뭐 불리한것에도 어느정도가 있겠지만,
보통 불리하다고 하면 10번의 저 상황에서 저그 멀티는 하~~나도 못깨고 센터싸움은 진상황입니다. 여기서는 방법 없습니다. 그냥 2드랍쉽으로 어디갈지 봐서 본진 허술하면 테크건물 다 깨고 시간을 벌던지 멀티만 집요하게 깨고 비슷한 상황을 만들던지 해야지 힘싸움만 고집하시면 저그의 종합선물세트 물량에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다 아시는거라구요?
pgr에 아직 공방탈출도 못하신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
그래도 혹시나마 도움이 될만한 분들이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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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High-Kebee
06/10/07 08:39
수정 아이콘
낭만시대... 스타일 스타일 스타일..
서빠인 저로서는 한방러쉬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06/10/07 09:12
수정 아이콘
한방낭만 임성춘님...
정말 그의 저그전을 보면 전율이 일어나곤 했는데 말이죠...
Carpenter
06/10/07 09:41
수정 아이콘
스타에..리플레이 저장기능이 없었더라면....
LastResort
06/10/07 10:06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를 그냥 저그 우승자로 했으면 될텐데...99~2000년 정도에 PKO우승을 어느 종족이 했냐고 물으면 모두 저그가 우승했다고 했을 겁니다. 온게임넷에서 흥미를 위해서 그런식으로 화제 거리를 만든 것도 있는 것 같지만 굳이 올 저그에 정규리그 이런식으로 따지다 보니 괜히 징크스를 만들어 가고 선수를 더 옭아메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매이저 공식대회 저그 첫 우승은 따지자면 게임TV 2차대회 강도경 선수이고
성학승 선수가 우승한 KPGA위너스 챔피언쉽도 당시 월별 우승자만 모아서 치른 MBC게임내에서 가장 큰 대회였죠
홍진호 선수가 우승한 왕중왕전과 위너스 챔피언쉽도 이벤트전이라는 말로 치부해 버리지만 메이저대회로 분류하기 손색없는 큰 대회였는데 말이죠..
06/10/07 10:09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는 랜덤이 맞습니다
결승전에서도 테란으로 플레이 했었죠
이뿌니사과
06/10/07 10: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한때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이끌었던 선수들인데 말이죠 . 세월무상;; 합니다.
[couple]-bada
06/10/07 10:44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의 3승은 모두 저그대 저그였죠. 실제로 저그유저라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Grateful Days~
06/10/07 11:03
수정 아이콘
패배했더래도 랜덤플레이어라는 점은 변함 없습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0/07 11:08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기능이 없었더라도 결국 파악은 됐을 겁니다. 비디오 분석이라도 할 수 있으니깐요..그리고 리플레이의 본래기능이 남에게 분석당하기 위함이 아니라 '복기'와 같은 것이니깐요..
제로벨은내ideal
06/10/07 11:09
수정 아이콘
'왕중왕'전은 확실히 이벤트전이 아니지 말입니다.
어딘데
06/10/07 11:12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과 메이저대회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은
어떤 선수들이 참가하느냐는거죠
참가 선수에 제한이 있는 대회는 아무리 규모가 커도 메이저대회가 될 수 없죠
프리미어 리그가 규모가 큰 대회였어도
참가선수에 제한을 두었기때문에 정규메이저대회가 아닌 이벤트전으로 분류되는거죠

최진우 선수의 경우 우연히 저그 대 저그전에서만 3승을 거둔것뿐입니다
저그 대 저그전에서만 3승을 거두었다고 해서 온리 저그유저라고 하긴 어렵죠
(최진우 선수의 가장 임팩트 있는 경기도 김창선해설과 한 프테전에서
무한탱크러쉬 경기였죠)
결승전에서 테란으로 두번 이기고 저그로 한번 이겼으면 최진우 선수가 테란 게이머가 되는건 아니잖습니까?
저그중심 랜덤게이머라고 분류하는게 정확한건 같습니다
폭풍사마_
06/10/07 11:15
수정 아이콘
왕중왕전은 이벤트전이죠. 하지만 이벤트전이어도 뭐랄까 그 대회의 느낌이란게..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이런 리그들과는 차원이 달랐다는거죠 말그대로 왕중왕전! 스타리그의 1,2,3위들만 모아논 리그인데다가 왕중왕전으로 다음 스타리그의 시드까지 줬으니 왠만한 스타리그 못지않은 그러한 리그였는데 거기서 우승한 홍진호선수. 많은 분들이 홍진호선수는 그냥 꾸준하면서고 꾸준히 왠만큼 강했던 선수로만 알고있는데 저때 홍진호 선수의 포스는 정말 그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것 같은 포스였죠..
폭풍사마_
06/10/07 11:16
수정 아이콘
게다가 홍진호 선수는 이런 왕중왕전과 비슷한 성격의 mbc게임의 위너스챔피언쉽만 우승해 버린게 ..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ㅠㅠ
www.zealot.co.pr
06/10/07 12:02
수정 아이콘
하긴 저도 그당시 기욤패트리가 왕중왕전에서 국기봉을 3:2로 역전했을때 온게임넷 2회 우승을 달성했다고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couple]-bada
06/10/07 12:23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주종의 개념이 뚜렷하지 않은 점은 있습니다만, 최진우 선수의 테란선택은 저그대 저그만 나올경우 지루해지는 점을 생각해서 차선으로 택했을뿐.. 최진우 선수는 저그 유저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에서 우연히 저그로 3번 이긴게 아니라 결승까지 끌고온것 자체가 저그였죠. 만약 8강에서 한번 무한탱크러쉬로 이겼다고 저그유저가 아니라고 하면 나도현 선수가 듀얼에서 전태규 선수를 상대로 노스탤지어에서 토스를 선택한것과 박경락 선수가 패러독스에서 테란을 선택한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실제로 최진우선수의 결승전에서 테란플레이는 랜덤게이머라고 보기엔 세련되거나 그런 플레이가 아니었죠.
[couple]-bada
06/10/07 12:24
수정 아이콘
이번회차 스타 뒷담화에서 리플레이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김정민 해설을 빌자면 "VOD분석은 그래도 덜 분석당하는데 리플레이는 버릇까지 분석 당한다"라고 했고.. 이창훈 선수도 리플레이가 없었다면 김정민 선수나 올드게이머들이 더 롱런했을거라고 했죠..
06/10/07 14:06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가 우승까지 하면서 쌓아왔던 경기들이 저그만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그나 다른 종족을 고른 적도 있지만 랜덤을 선택한 적도 많았구요. 랜덤유저나 적어도 저그중심 랜덤유저라고 해야지 (온리)저그유저라고 보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실제 방송에서 소개할 때도 그랬구요.
그리고 말씀하신 나도현 선수나 박경락 선수의 예는 최진우 선수의 경우와 다르죠. 자신의 종족이 분명히 있지만 정말 맵이 암울해서 혹은 필살기가 있어서 딱 한번 다른 종족을 선택한 선수들을, 맵에 따라 랜덤 혹은 여러가지 종족을 선택해서 게임을 한 최진우 선수와 같이 보자는 건 어폐가 있군요.
[couple]-bada
06/10/07 19:16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도 쇼다운이란 맵이 암울해서 테란을 선택했던것이었고 결승서 테란으로 저그를 상대한것 역시 필살기성에 가깝다고 봅니다. 온리저그로 우승했다는거야 당연히 아니지만 저그유저라고 봐도 상관이 없다는거죠. 프로토스 중심의 랜덤의 기욤선수정도라면 모를까.. 최진우 선수를 랜덤으로 보기엔 타종족과 저그의 실력차가 컸고 당시엔 주종이라는 개념이 확립이 안되어있었죠.

주종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진우 선수는 랜덤으로 분류하기엔 저그쪽으로 추가 너무 많이 기울었다고 봅니다.
어딘데
06/10/07 20:36
수정 아이콘
최진우 선수가 쇼다운이란 맵이 암울해서 쇼다운에서만 테란을 선택한거라면 몰라도
최진우 선수가 랜덤 혹은 테란,플토를 선택한 맵은 PKO에서만 3가지나 됩니다

쇼다운맵이 암울해서 테란을 선택한건 실질적으론 이기석 선수를 상대로 테테전 한 것 뿐이죠
(저그나 플토 상대로 테란 한걸 맵이 암울해서 테란했다고는 할 수 없죠)
무한탱크러쉬를 보여줬던 김창선해설과의 테프전은 로템에서 한건데
로템에서 저그가 플토한테 암울해서 테란을 선택한건 아니잖아요
최진우 선수는 저그를 중심으로 하면서 상대 종족과 맵을 고려해서 종족을 선택하는
저그 중심 초이스랜덤유저라고 하는게 정확하겠죠
(적어도 99PKO대회에서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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