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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6 21:47
강경원.......노래하는 드워프..
프로게임계를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CherryClan*Maxim [강경원] 킹덤언더파이어 선수로 더 유명하지만 스타크래프트선수이기도 했고 한동안 워3와 에이지계열 게임도 했었던 선수입니다. 커프는 당시 방송리그에서 국산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야외결승을 치뤄봤고 (스타를 제외한 게임으로는 워3가 그 이후 한참이 지나서야 야외로 나갈수 있었지요.) 리그 중단이 결정되자 팬들의 항의로 다시 리그가 재개되었던 파란만장했던 리그였습니다만 팬들과 스텝진, 선수들의 열정은 멋있었지요. 이때를 기억하시는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되었던 지난 커프 특별전에서 강경원선수의 플레이를 결국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집니다 데뷔시절 어린나이였지만 나이에 걸맞지않는 고도의 심리전과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전략.. 비록 확장팩과 물량형- 선수들에게 번번히 밀려 2위 혹은 3위에 머문적이 많았지만 분명 커프의 5번의 시즌이 낳은 최고의 스타라고 할수 있을겁니다.(물론 우승도 했었습니다.^_^) 강경원 선수는 단순한 성적뿐이 아니라 채팅, 대기실에서의 대화까지 게임으로 끌고 들어와 본격적인 장외 심리전- 을 펼쳤던 선수입니다. 이것은 정일훈 케스터에 의해서 높이 평가 되었고 또 '강경원식' 게임을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소한 인터뷰하나 대기실에서 흘리는 간단한 힌트 한마디로 인해 상대선수의 심리를 흐트러뜨리고 초반상황을 혼란스럽게 유도함으로서 경기를 보다 손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었죠. 비록 많은 이들이 기억하지못하고 또 잊혀질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때 그 플레이를 봤던 사람들은 진짜 '프로'라는 말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었던 그 이름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그의 이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끄적였던 글입니다. 적어도- 제 기억에 남아있는 선수중에는...그의 이름에 제일 미안할겁니다. 그런 선수들이 활동했던 그 빛나는 곳을 지키지 못한 팬이니까요. 그들의 열정과 젊음을 내 멋대로 즐기고 버려 두었다는 그런 생각에...말입니다.
06/10/06 21:48
앞의 두 선수를 보면서 강경원 선수 나올것이라고 예상 했다는.... 제가 아는 두명의 KUF선수중 한명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전상욱선수.
06/10/06 21:49
어라? 노래하는 드워프가 온게임넷에서 우승을 못했었나요?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라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좀 생뚱맞네요.
06/10/06 22:07
슬슬 이 선수에 대해서 나올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써주셨군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정말 마이너하지만)최연소 프로게이머였던 변기태선수와 아트록스리그 에서 유일하게 여성선수로써 8강까지 올라갔던 선수(이름잊어버렸습니다..)에 대한글도 보고싶습니다. 염치없는부탁입니다만...
06/10/06 22:18
킹덤 언더 파이어... 정말 스타리그 못지않게 좋아하던 게임이었는데 말이지요.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시절부터 팬이었던 봉준구 선수의 전향이 처음 커프에 관심을 가지는 데에 큰 몫을 했었지만 결국 커프 리그의 재미에 푹 빠져들 무렵에 가장 좋아하던 선수는 바로 이 강경원 선수였습니다. 이런 글을 읽으니 다시 한 번, 괜찮은 게임이었고 재미있는 리그였으며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았던 커프리그의 몰락에 대한 안타까움이 밀려듭니다. 강경원 선수 요즘은 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06/10/06 22:40
K.DD//아트록스 여성 선수라면 임진 선수입니다. 실력이라면 솔직히 결승도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인텔리언 정커에 프라이빗 다 잃고 8강에서 1승 2패로 꾸준히 탈락하시더군요..
그러고보니 김태형 해설위원이 참 임진 선수 좋아했었는데 지금 뭐 할지 -_ㅠ
06/10/06 22:50
서브 영웅만 없었다면, 꽤 장수했을거 같습니다. 제 기억에, 온게임넷의 비스타 영역에서 가장 선전한 게임이 워3가 아닌 커프 거든요.
특히 어찌젖찌 최고 테크까지 올려 영웅으로 파워풀하게 쓸어버리는 맛이 최고였는데, 서브 영웅 나오고 부터는 그런게 없어졌습니다. 인구수 250 꽉꽉 채운 병력도 헤일 스톰 한방에 전멸 시키는 문라이트라던가, '1:1만은 최강'이라던 저렴하고 성능 좋은 큐리안 이라던가... 그리고 제일 화끈한 녀석은, 저벅 저벅 걸어가 칼한번 휘두르면 아처 10마리씩 잡아먹던 릭블러드죠. 그럿 맛 주는건 커프밖에 없었는데.-
06/10/06 23:04
쉬프트... 라는 이동 기술 쓰면서 번개 유도 기술...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그것만 써대면 무조건 큐리안이 이긴다고 한 해설위원이 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요
06/10/06 23:08
그리운 영웅들의 이름이로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건 빨간 괴물 리쿠쿠 였다는... 기술이 하나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건물 부시기 좋았더랬죠. 이름이 뭐였는지 원; 가물가물...
06/10/07 04:44
퀄 오브 파이어는 정말 최강기중 하나.
커프는 골드 시기에 로리아나/릴리 - 셀린/러셀런트로 제2의 부흥기를.. 노렸죠.. 근데 저 빌드가 확립되면서 '같은경기'가 되어버리는 악순환.. 영웅끼리 붙였을때는 최강은 릭블러드. 그리고 기본은 리히터가 최강입니다. 큐리언은 좋긴한데... 로리아나 레벨업 빌드를 써서 최고렙인 20렙이 되면 릭블러드 빼고 다 잡던걸로 기억합니다... 초반 9렙 로리 이후에 리치-판타그램으로 영웅하나로 때려잡던 빌드가 있었죠.. (...확립은 제가 --;;근데 손이 느려서 답이 안아왔죠.) 하여튼 강경원 선수는 체리클랜 하나만으로도.. 그 업적만으로도 이름이 남을만 하죠.. (대마왕 팬이라면 체리_루시퍼를 기억할지도..) 근데 이러면 정인호 선수 나올만 하겠군요... 그때까지 전무후무했던 방송경기 전승 우승 달성자니까요..
06/10/07 09:55
갑자기 커프가 하고싶어지네요.. 1~2년전쯤만 하더라도 웨이게이트에(배틀넷같은.. 근데 웨이게이트가 맞았던가;;) 그래도 몇명씩 사람이 있긴 했는데 지금도 접속하면 과연 사람들이 있을지는..
06/10/07 11:28
으음...저도 온게임넷에서 스타외로 가장 성공했던 리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땐 요일별로 종족 바꿔가면서 리그 중계해줬었는데...커프랑 쥬라기원시전은 정말 잘 모르는데도 보면 재밌었던 기억이..
06/10/07 11:49
커프리그를 보는 재미를 더해줬던 선수였죠. 오늘은 강경원선수가 또 어떤 시러쉬를 할까 하는 기대도 하게 해줬고 경기 자체도 재미있게 하는 선수였습니다. 영웅 유닛들의 화려한 마법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골드 패치 이후에 서브히어로가 나오면서부터 보는 재미가 줄어들고 판타그램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어영부영 막을 내리게 된 안타까운 리그였습니다.
06/10/08 15:28
서브 히어로 이후로 휴먼은 나이트 테크를 버릴 수밖에 없었고 다크리전은 스웜프 테크를 버리게 되서 빌드가 단순해진게 컸다고 봅니다.
p.s 최총패치후 컨트롤시 1:1 최강 영웅은 큐리안이고(도망가면서 에너지버스트 ㅡ.ㅡ;;) 골드가 막 나왔을 때 동급레벨 최강은 셀린이었습니다.(시아 바깥에서 쏘는 압박적인 화살, 영웅에 2배 데미지 였던 걸로 기억...)
06/10/08 18:24
그 예전에 엄청 명경기가 기억납니다.
상황이 어찌어찌 데빌쪽이 많이 불리해져 있었는데 영웅이 나오는 건물에서 리히터를 생산중이었죠. 건물은 거의 다 깨져가고 살아남은 휴먼의 엄청난 수의 유닛들은 건물뿌시고 gg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0.01초 정도차이로 영웅나오는 건물이 부셔지자 마자 리히터가 나와버린겁니다. 해설자들 흥분이 극으로 치닫고... 리히터는 뭐 나오자마자 큐리언을 쓱석하더니 아처 몰살시키더군요. 아.. 이경기 기억하시는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당시 커프cd그 경기보고 바로 사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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