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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7 22:51
저런 호성적을 올려주는 선수들에게 대우가 너무나도 미흡한것보다도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만 되면 무조건 메달따와! 동, 은은 안돼 무조건 금만 따와 이런 인식이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06/09/27 23:06
한국이 잘하는 핸드볼, 양궁, 하키등은 사실 올림픽때 말고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프로팀을 만들자니 인기가 없고... 당장 스폰서해줄 기업도 없고..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안은 만들기가 어려운 실정 같습니다.
06/09/27 23:25
상당히 관심이 있어서 보긴 했습니다만...
정말 깔려있는 것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나마 양궁은 시군구청에서 지원하고 있고 각급 학교수준이 상당히 높은편이라서 선수 수급도 잘 되고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만. 핸드볼은 '리그'가 사라져버린꼴이고 (...예전의 그것들은 다 어디로..) 레슬링은 그 흔한 대회하나 없습니다.. 후우. 기반이 없는곳에서 잘도 하고 있습니다. 럭비는 군대럭비로 다인가? -_-;
06/09/27 23:29
여러가지 제반환경이 확실히 문제일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은 그렇게 큰 나라가 아닙니다. 선진국이라는 척도도 정부가 단순 경제지표만으로 내세우는 잣대에 불과합니다. 비인기종목이 충분히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으면 합니다만, 말그대로 비인기종목이니 관심을 끄는 것은 현실상 그들의 몫이겠지요. 모든 스포츠가 골고루 조명받기에는 참 좁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말이에요. 정말, 안타깝지만..
06/09/28 01:40
요 작은 나라에서, 인구 4천만 밖에 안되는 나라에서, 오만 스포츠 다 프로 만들고, 오만거 다 잘하려고 하다보니, 비인기종목도 나오고, 인기스포츠라고 하는 것들도 과연 "인기"인가 하고 생각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야구는 굉장히 선진국형 관람 경기라, 먹고 살만 해야지 그 공놀이를 보러 멀리 구장까지 가서 친히 3시간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것 입니다. 나 먹고 살기 바쁜데 돈까지 내가면서 3시간 동안 거기 앉아있기 쉽지 않겠죠? 하물며 비인기종목이라고 불리는 종목은 오죽하겠습니까.
06/09/28 05:29
엘리트 체육을 폄하 하는건 아니지만, 사회체육의 백그라운드가 없는 금메달 효자종목에 대한 미련을 이제는 좀 버릴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하면 너무 잔인한 일일까요? 냉전시대도, 개발독재 시대도, 아닌 지금에서도 '국위선양'에 희생되는 개인을 보는것도 이젠 좀 지겹습니다만.
06/09/28 05:41
솔직히 4천만이라는 인구때문에 스포츠의 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인구가 1억만 되도 소수스포츠도 살고 인기 스포츠도 훨씬 확대되었을 것 같은데 좀 안타깝네요.
06/09/28 11:35
비인기종목의 현실은 안타까운 것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정부의 지원부족을 탓하는 풍토도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군사정권 시절 만들어진 엘리트체육 장려제도가 비정상적인 것이었죠. 선진국의 예를 자주 들먹이는데, 그런 나라에서 태릉선수촌 같은 거 만들어 합숙훈련시킨다거나 금매달 땄다고 국가에서 연금 주는 일 없습니다. 해당 종목단체에서 보상을 해줄수는 있겠지만요.
비인기스포츠라면 스스로 관객에게 다가가 시장성을 갖추던가, 정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돈 많은 스폰서를 잡던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만 찾아오면 국가지원만 탓하는 것이 보기좋지만은 않네요. 사실 그런 풍토가 예술, 스포츠, 인문학 분야 등에 걸쳐 만연되어 있는 게 사실이지만...
06/09/28 11:50
음...
글의 내용과는 안 맞지만, 우리나라에 진정한 의미에서 인기종목이라고 할만한 게 과연 무엇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좀 관심가지는 사람이 많은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이 있을 뿐이지요. 제 생각에는, e-sports까지 영역을 확대하자면 스타크래프트는 그런 관점에서 꽤 인기 있는 종목에 속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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