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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7 13:21
책으로만 읽었습니다. 독서평설 추천 도서라 읽어봤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쏙11111 님// 소설에서 등장하는 사냥후 꽂아놓은 멧돼지 머리에 파리떼가 득시글 거립니다. 이 돼지머리를 보고 악마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판타지등에 자주 나오는 이름의 악마인 "베엘제붑"이 언급됩니다. 이 "베엘제붑"이 "파리들의 왕" 이란 뜻이라더군요.(어설픈 기억에 의존하는지라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06/09/27 13:25
파리대왕 자체가 악마의 왕이죠.
성경에 나오는... 그나저나 인간은 무서운 존재란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영화죠 이거랑 엑스페리먼트 ..쿨럭(근데 제목이 맞나?-_-;;;)
06/09/27 14:05
Piggy가 맞습니다.
그리고 파리대왕 자체가 패러디성, 크리티컬성, 패러독스성등 ㅡㅡ; 후.. 이 글 자체가 원체 머리아픈 글이라.. 그때 토론 한번 하고 진빠져서 생각도 못하겠어요...
06/09/27 14:10
으음... 파리대왕...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고 또 읽고 나서 '허걱!' 하면서 놀래기도 한 책인데요... 인간의 정치적인 욕구라 해야하나 그러니까 권력욕이라 해야할지... 하여튼 인간의 속성에 대해 소름끼치게 표현된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엑스페리먼트는... 실험은 미국에서 헀던 실험인데 영화는 독일산(?)이라 좀 의아했던 영화였죠... 파리대왕이나 엑스페리먼트 둘다 인간이 얼마나 무서워 질 수 있는가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 봅니다.
06/09/27 15:00
무한의 리바이어스도 재밌죠 (3)
무한의 리바이어스... 파리대왕의 SF애니메이션 판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작품이죠. 스토리 라인이나 구성, 주제의식도 비슷하고요. 파리대왕을 흥미롭게 읽으셨다면 이 애니도 한번 구해서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덧붙여 무한의 리바이어스의 덤이라면... 우리나라 현대사 (해방후 이승만~노태우까지)의 흐름을 연상케 하는 묘한 권력구조의 변천이랄까요. 하핫.
06/09/27 18:28
일군의 소년들이 따로 버려진 외딴 섬에 떨어진 상황을 그려낸 두 개의 소설... 극단적으로 긍정적인; 예는 '15소년 표류기'가 되겠고(결국 아무도 죽지 않았고 악인(?)들도 회개했고 심지어 악당들과의 결투도 소년들이 완승하는 그야말로 적절한 갈등 후 해피엔딩의 절정) 현실적인 예가 바로 파리대왕이겠죠.
어린 시절의 제게 무척이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책, 영화였습니다.
06/09/27 21:22
중학교 때 처음으로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던 책, 파리대왕..
충격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이 잔인무도하고도 권력욕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소년들이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머리 속에 여운이 남았던 책이었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제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었죠. 영화도 있다라니..한 번 봐야겠네요..
06/09/27 23:09
전 중학교때 영화로 봤는데 크게 충격을 먹었었죠;
한동안 후유증의 빠졌었는데....; 아이들에게도 이런 악함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인간이란!
06/09/28 00:47
무한의 리바이어스도 재밌죠 (4)
마지막에 그 함장(?)이 리바이어스에 있는건 그냥 아이들이니 구조하라 그러고 자살하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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