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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2 04:24
테트리스와 조리퐁은 없는 말을 누군가가 지어낸거라고 하더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여성부에서 그런 일가지고 왈가왈부하진 않겠죠. 남성들은 출품할수 없는 여성영화제 일면 이해가 됩니다. 어차피 남성들이 만든 영화들로 지배되는 이 세상에서 조금은 특별한 영화제를 만들고자 함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남성이 아무리 여성을 이해한다고 해도 여성자신만은 못하죠.
06/08/12 04:32
테트리스와 조리퐁 사건은 여성부에서 제안한게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부가 한건 아니고 어디 다른 여성 이익단체에서 제안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여성부의 존재 자체에 회의를 품고 있습니다. 저는 여성부가 절대 우리 사회의 인권문제 혹은 남녀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단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성 이익단체입니다. 정부의 한 행정기관이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 가산점의 경우, 여성부의 조치는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공평"이라는 단어를 주장하며 군가산점 폐지를 주장했는데 지금의 이 현실이 그러면 말그대로 공평한지에 관해서 되 묻고 싶네요. 남자는 2년 2개월(요즘은 2년이죠.)동안 시간을 여자에 비해서 쳐져서 공부를 하는데 이러한 주어진 시간의 문제는 고려도 안하고 여자는 단지 시험 점수의 공평함만 주장하고 있죠. 여자는 애 낳는다느니 하는 헛소리는 집어 치우시길.. 자신이 자식을 갖고 싶어서 갖는거지 사회에 봉사하려고 자식 갖는 사람 도대체 몇명이나 됩니까? 그리고 여자 임신하면 남자는 옆에서 마냥 놀고 있습니까? 회사 입사시에도 그 사람의 점수들(학력, 토익점수)보다 예전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경력자를 우대하죠. 일정 수준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저런 점수들은 거의 무용지물이 됩니다. 군 경력을 공무원 경력으로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생각할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공무원 경력이죠. 그렇다면 군 가산점은 어찌보면 당연하죠. 경력자 우대하지 않는 직장은 아마 공무원 밖에 없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은 사회에 봉사하는 직업입니다. 군대를 갔다옴으로 해서 사회에 봉사한 사람에게 가산점을 주는 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반대로 그 시험 좀 잘 친 사람이 과연 공무원 업무수행 능력이 높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시험 또한 가장 적합한 공무원 업무 수행자를 뽑기위한 참고자료가 되어야지 잘보기만 하면 신분이 상승하는 수백년 전의 조선시대 과거 시험 같은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6년전인가 7년전의 군가산점 폐지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에 한 토론회에서 봤었던 여성부 대표와 장애인 대표들의 주장이 너무 부당했을 뿐만 아니라 이기적으로까지 보였고 그래서 아직도 여성부와 장애인 단체를 싫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길을 잘못 걷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페미니즘은 우리에게 책임과 의무를 달라고 한다죠. 채임과 의무가 주어지면 권리는 자연히 따라오는 거라고.. 그런 경우 그 권리를 아무도 불합리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의무는 회피하려고 하면서 권리만 주장하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람들이 그들의 요구를 부당하게 생각하고 여러 충돌들이 이러나는 이유도 그들의 권리 요구에 비해서 책임과 의무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06/08/12 04:41
군가산점에 대해서 왜 여성부가 욕을 먹어야하는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군가산점을 결정지은것은 헌법재판소 입니다. 군가산점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다고 판단되어서 없어진거지, 여성부가 판단해서 없애자고 한것이 없어진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군가산점은 당시 그 제도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존재했구요.또한 군가산점 문제는 여성부이전에 "헌법적'으로 다분히 문제가 될수 있는 거라고 오래전부터 얘기가 되어 왔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저는 공무원을 하는 사람만을 위한 가산점 제도는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제도는 공무원을 하는 사람에겐 유리할지 몰라도 저같은 사람에겐 아무 쓸모도 없는 제도지요. 제대군인들 전부가 혜택을 누릴수 있는 어떤 제도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력자 우대라고 하셨는데, 제대군인들에게 주어지는 군가산점 혜택은 "제대군인 보상" 측면에서 이루어진거지 경력자 우대라는 측면에서는 별로,, 더군다나 제대군인들과 행정직 공무원들 사이의 업무의 연관성은 많은 논란거리가 될수 있구요. 군무원같으면 혹시 모르겠네요.
06/08/12 04:51
hwang18님// 어떻게해서 헌법 재판소까지 가게 되었을 까요? 제가 알기로는 여성부가 앞장 섰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당시(99년도 쯤이었던거 같습니다.) 군 가산점관련 토론회 같은곳에도 여성부 대표가 꼭 참여하더군요. 그리고 그로 인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제가 위해서 썼듯이 실제로는 피해라고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 군 가산점 제도가 제대 군인에게 혜택을 베푼다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공무원에 적합한 업무수행 능력자를 뽑기 위해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대 군인 형평성 같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경력없이 시험성적만 갖춘 사람과 군대에서 2년 넘게 사회 봉사와 단체생활 경험 뿐만아니라 일정 수준의 시험성적을 가진 사람... 누가 더 공무원에 적합할까요?
06/08/12 05:00
조각배//여성부가 생기기도 전에 헌법소원이 제기된 일을 여성부가 앞장섰다니 개인적으로 이런 오해가 생긴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군가산점 폐지 판결은 여성부 조직 1달전에 나온 판결입니다.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누가 공무원에 적합한가는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공무원 시험은 7과목이냐? 왜 공무원 시험에서 어떤 자격증은 인정하고 어떤 자격증은 인정하지 않느냐,,?라는 문제는 중앙인사위원회의 판단이죠.
개인적으로는 공무원 능력에 적합한 사람은 오히려 공익근무요원 같이 2년이상 관련기관에 근무한 사람이면 몰라도 군인-공무원의 업무연관성에 의한 경력인정은 무리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회사에서도 아무경력이나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굉장히 업무가 밀접한 분야만 인정해주죠. 더군다나 아까 말한대로 군가산점은 제대군인보상측면이지, 경력인정은 아니었습니다.
06/08/12 05:05
죠리퐁이나 테트리스얘기에 대한것은.. 리플로 적어주신 의견들을 보아 수정하도록 하겟습니다. 여성부가 아니라 다른 단체 였던거같네요..
06/08/12 05:12
조각배//제대 군인이 공무원에 적합한 업무수행을 갖고 있다고 한 부분.. 대체 어디서 그런 근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헌법과 관련된 부분을 조금만 찾아보셔도 왜 헌재가 제대군인에 관한 가산점과 장애인에 관한 가산점이 다르게 판시했는지 아실 수 있을텐데요?
우리나라 "헌법"에서 여성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취업시 +@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06/08/12 05:28
여성과 장애인의 고용문제는 현대 복지국가 헌법에서는 대부분 받아들이고 언급하죠. 뭐 언젠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다수가 된다면(언젠가 완전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진다면) 언젠가 개정되겠죠. 헌법 개정은 현재 국회밖에 할수 없고 의원의 2/3나 되는 수가 찬성해야 하기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박노자씨의 말이 떠오르네요 노르웨이에서는 비장애인, 백인, 남자는 오히려 제도적으로 상당히 패널티가 많다구 하던말. 왜냐하면 그들은 태어날때 신체적으로 어떤 패널티도 없었기에 그렇다고.
06/08/12 05:33
hwang18// 제가 실수했군요. 워낙 옛날 일이라... 여성부는 2001년 1월에 생겼네요. 제가 한창 군가산점 관련 토론회 같은 걸 볼때가 99년도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니까 여성부가 아니라 그 전신인 여성특별위원회 혹은 다른 여성 단체였나 봅니다.
우선 군대 행정병은 공익근무요원보다 업무관련해서 공무원에 더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소수죠. 나머지는 군인이 공무원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업무 능력이 아니라 직장에 관한 자세의 경우는 어떨까요? 공무원은 사회에 봉사하는 직업입니다. 공무원 자신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그래도 그 직업의 시작은 봉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몇년 사회에 봉사했던 사람에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점수를 조금 더 주는게 그리도 부당한지요?
06/08/12 05:40
조각배//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꽃동네에서 10년이상 자원봉사하신 분들이나 매일 아침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분들과의 형평성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그분들이 만약 공무원을 하신다고 하면 몇점의 가산점을 드려야 할지, 그리고 어디까지가 봉사인지..."봉사"라는 개념자체가 모호한데다가 현대 공무원은 서서히 능력위주의 인사와 조직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구요. 그런면에서 현재는 최대한 응시하는 순간 같은 출발점에서 출발하도록 제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유공자 같은 경우도 서서히 그 가산점 혜택의 범위를 합격자의 30%로 제한하는등 "직업을 선택할수 있는 자유" 에 대해서는 점점 그 문을 여는 상태입니다. 단순히 제대군인들을 보상하는 측면이라면 헌법에 위배되지 않고 더 좋은 방법이 많을 것이고 그것이 논의되야하지, 헌법상 위배되며 심각한 사회적 논쟁거리를 만들수 있는 제도를 부활시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06/08/12 05:47
그리고 하나 제가 확신할수 있는건 만약 관련기관에서 근무할 경우 공익근무가 훨씬 더 업무 연관성이 크다는 점은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대학생 아르바이트 할때 보니까 공무원이 할수 있는건 거의 공익도 다 하더군요. 저도 군대 행정병 출신이지만 그 업무의 성격이 둘은 다른 편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공익근무요원이 가산점을 받아야 된다는 건 아니구요. 업무 연관성이라는 측면으로 볼떄 문제가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06/08/12 05:48
hwang18// 그 분들도 공무원 시험 볼 때 가산 점 주면 되지 않나요.. 기간을 정해서 2년 정도 봉사 했다면 가산점을 주는 것고 좋을 듯 싶은데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은 거의 보상이 없는 상태라는 거지요..또 보상의 방법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데 다른 방법은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힘들지요..
06/08/12 05:52
스타사랑// 그러니까 왜 공무원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만 보상을 해주냐는 겁니다. 나머지도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헌법 재판소에서는 징병된 사람에게서 보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병역은 의무이므로 보상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죠(판례한번 읽어보세요) 실제로 헌법상 의무로 되어있는 일에대해 국가가 보상을 해준다면 어불성설이 된다는 입장인 겁니다. 이는 이 문제가 단순히 특정한 사람에게 보상을 해주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징병제 그 자체에 포함된 모순이라는 거죠. 그리고 만약 백번 양보해서 보상을 한다하더라도 그 보상이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을수 있는 제도라면, 그건 법질서 자체를 뒤흔드는 거죠.
06/08/12 06:06
글과 리플을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성부나 군가산점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언급(내지는 항변)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06/08/12 06:06
hwang18// 다른 방법은 예산이 엄청나게 소요되므로 극히 실현되기 힘들다고 말했잖아요.. 일부에게만이라도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어느 정도의 보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헙법 재판소와는 배치되는 입장이지요. 우선 여성은 그 의무에서 일방적으로 제외된 것을 보아서도 그렇고요.. 또 징병제의 모순도 있겠지만 열악한 군대의 실태도 큰 이유 같습니다. 한 마디로 국가에서 군인에게 제대로된 월급을 주기 힘들다는 거지요.
06/08/12 07:06
Laplace님// 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점을 제가 피해가려는 것같아 보일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선, 제가 소위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이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을 주로 하다보니.. 여성부나 군가산점에 대한 얘기가 들어갔고.. 당연히 제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쓰다보니 틀린 부분이 많을것입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문제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인식을 가질 동안에 과연 그 '자칭' 페미니스트들은 무얼했는가 하는 점도 잠깐만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페미니즘에 대해 두서없이 쓰다보니 여성부나 군가산점에 대해 나온것이지, 그 두가지를 주로 하여 쓰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하나의 글을 씀에 있어서 그 와중에 들었던 예가 잘못되었다면, 그 글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알고 계신 점이 있으시다면 이 기회를 빌어서 여기 PGR분들께(저를 포함해서요)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잘못된' 페미니즘과 '잘못된' 페미니스트 때문에, 진정한 페미니스트 분들 까지 욕은 먹는 일은 없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06/08/12 08:51
왜 여군은 있지만 여성의 병역은 면제될까?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여군의 존재자체가 여성의 병역의무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그러한 여군의 창설과 수 증가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내세운 여성들의 주장에 의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사관학교에 여생도가 허용된 것 역시 '나도 군인이 되고싶다'는 여성들의 주장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당시엔 오히려 남성들이 그것을 반대했었다.) 그런데 왜 자기스스로와 형제 가족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원천봉쇄당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 분개해하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 이스라엘에서 여성의 병역이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만봐도 여성의 병역이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이스라엘은 늘 전쟁상황에 있는 중동의 화약고로 군인들이 실전과 같은 훈련이 아니라 실제로 '실전'을 계속 치루고 있는 '위험한' 동네이다.) 또 행정병 등의 단순 사무나 보급직도 많기 때문에 여성들이 특별히 힘들 일도 없다. 그리고 남성은 보다 더 전투훈련에 집중하면 적절한 성역할구분이라 여겨진다. 만약 한 6개월 정도만이라도 여성들의 병역이행이 이루어진다면 남성들의 병역일수도 2년에서 적어도 3개월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러면 여성들은 "우리도 병역이행 한다, 그리고 우리가 너희들의 의무를 줄여주었다"며 생색을 낼 수 있고 나아가 많은 마초들의 인식변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분히 사회적 지위도 올라가는데 용이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실 실보다는 득이 큰 것이 아닐까? 사회에 봉사도하고 개인의 의지와 체력을 키울수 있는 계기도 되고 단체생활에 적응하는 법도 익히고, 남성들과 같이 술잔을 기울이면서 훈련소시절얘기를 할 수도 있고 말이다. 지금의 군대는 남성들에게 '감옥'과 다르지 않은 곳이다. 물론 좀더 나은 복지에 휴가등의 자유가 있긴 하지만 노동에 대한 보수는 일반제소자들이 작업하고 받는 것에 비해도 형편없을 정도니까.. 심지어는 '양심'때문에 군대보단 차라리 감옥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이다.
06/08/12 09:19
일찍좀자자님 말씀대로 군가산점보다 여성의 징집의무 면제가 더 우선인 분제 같습니다. 왜 여성들은 군대를 안갈까요? 이에 대한 타당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06/08/12 09:36
일단 여성의 군면제가 수면위로 나오면, 여성분들께서는 출산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병역의 '의무'와 출산이라는 '생명탄생'의 무게를 재게 되는것같습니다. 그리고 몇몇 '자칭' 페미니스트중에서도 몇몇 분들께서는, 남성이 병역의 의무를 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하시고.. 그럼 또 몇몇 소수 남성분들께서는 출산은 선택할수 있는것 아니냐고 하실테지요.. 그와 동시에 페미니스트들은 모두 그렇다는 선입관이 생길테고.. 계속 악순환이 될뿐입니다.. .. 뭐랄까.. 송구스럽다고 해야할까요..? 병역과 출산의 불평등에 대한 댓글은 분쟁만 더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자면, 애초에 제가 병역을 예로 든 것이 시작이 되겠지만요.. 하지만 좀 이기적이게도.. 제 글이 삭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6/08/12 10:10
근데 정말 궁금한 것은 여성들도 군대에 가는 것이 나라 전체에 +요인입니까? 필요한 인원 이상은 군대를 안가는게 나라 경제나 사회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남자들도 가는데 여자는 왜 안가냐는 관점보다는 어느게 더 나을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군대 갔다왔습니다. 물론 좋은 점 있죠. 그냥 홀가분 하다는 것. 그게 끝.
06/08/12 10:21
솔직히 전 여성부 없애서 여성부의 예산을 차라리 이번에 피해입은 강원도 주민들에게 줬으면 합니다. 여성부.. 국민의 혈세로 하는건 있는지..
06/08/12 10:57
다른건 잘 모르겠고, 제발 '군복무'와 '출산'을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들의 병역의무는 사람이 정한 것이고, 여성의 출산은 신이 정한 겁니다. "여자는 아이를 나으니까"라는 말은 어디 교회나 성당, 혹은 절에 가서 하시길.
06/08/12 11:44
다른 것에 대한 존중이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닐까요?
초기 여성 페미니스트들도 그렇고 모두 존중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이 인정받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페미니즘과 쿼어는 함께 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유난히 본질적인 것보다는 표면적인 것에, 그것도 부정적인 것에 토를 다시는 분들이 많으신지라... 페미니즘 논쟁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 거 같네요...
06/08/12 11:51
저도 군복무와 출산이 동일선상에서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남녀관련 논의가 무익한 말싸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06/08/12 12:05
많은 분들이 여성부를 여성 이익 단체라고 알고 계시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여성부는 여성을 이용한 이익단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기관명을 보면 알 수 있죠. 여성부의 기관명은 얼마 전 '여성 가족부'로 바뀌었는데...이것부터가 일단 잘못입니다. 지금까지 여성들이 억압되었던 이유 중 하나가 지금과 같은 가부장적 가족제도인데 '여성 가족부'로 기관명을 바꾸었다는 것은 여성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본연의 기능을 포기한 겁니다. -_-;;;;;;;;;;;;;; '교육 인적 자원부'보다 한술 더 뜨죠. 비록 사람을 인적 자원으로 평가하는 말도 안 되는 이름이긴 합니다만 어쨌건 교육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06/08/12 12:06
으음...사실 페미니즘에 근거하면 "군대"와 "출산"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페미니즘은 여성성에 대한 남성성의 모든 억압의 철폐를 기조로 하는데, 여기서 군대란, 특히 한국의 군대란 그 남성성, 남성 이데올로기로의 재생산의 본거지이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실제로 페미니즘에선 병역문제에 대해 궁극적으로 징병제 자체가 사라져야 하고, 현재 진행되는 징병제에 대한 보상은 남성과 여성의 차별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보상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서의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만.....페미니즘의 입장에선 그러한 사안이 페미니즘이 직면한 여러 사안들보다 시급한 문제, 혹은 페미니즘 내부에서 다루어야할 문제(궁극적으로 인간해방이라는 기치아래선 같이 연대할수도 있다는 입장이긴 하나)가 아니라는 판단이 주류이기 때문에 군가산점이 지니는 차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것이지 징병제 자체의 모순에 대해서는 주장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영화제의 남성감독의 영화가 출품못하는것에 관련해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드리자면... 한때 대학교때 페미니즘에 관한 몇가지 일들을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은 여성단체분들과 만나고 또 학내 여성운동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여학우들을 만나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은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될수 없다"였습니다. 뭐,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남성이 기득권을 향유하는 사회에서 남성으로 태어난 이상, 자신의 계급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라는 것인데, 사실 이부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많이 비판적입니다. 가끔 이런 말을 사적인 자리에서 들었을때마다 과연 이분들이 우리와 연대하고자 하는 분들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소위 성의 구별이 육체적 차이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되어지는 것이라는것을 기본개념으로 삼고 있는 분들이 단지 남성이란 육체적차이를 근거로 그 한계를 미리 재단해버리는 것은 자기모순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뭐, 지난 여성운동의 역사에서 수많은 소위 남성 페미니스트들의 배신이 그것의 감정적 근거가 되었다고 해도 말이죠... 아무튼 솔직히 군대문제와 현재 페미니즘에서 제기하고 있는 몇가지 사안에 대해서 남성진영이 역차별이라던가 하는 식의 대응 보다는 제도적으로 남성들이 피해보는 부분을 어떻게 보상받을것인가 하는 것의 논의가 더 유의미하고 합당하다고 여겨집니다. 뭐 물론 아직은 그런 말을 하는것이 부끄러울정도로 남성중심의 사회이기기는 하지만...
06/08/12 12:20
별로 끼어들고 싶지 않지만, 잠깐 댓글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남자의 병역의무는 사람이 정하고, 여자의 출산은 신이 정한 거 맞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왜 신이 정한 출산으로 인해 차별받는 걸까요? 남자 군대 2년 갔다와서 회사 짤리고 그러나요? 하지만 여자가 임신하고 출산하게 되면 회사에서도 싫어하고, 주변 사람들도 회사 그만두고 집안일 할 것을 종용하죠.
병역의 의무와 출산이 등치될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병역의 의무라는 건 국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사람이 만든 제도는 보호받아야 하고 신께서 부여한 생태적인 것은 차별받아야 하나요? 어차피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임신, 출산, 육아로 여자들이 받는 차별이 없어진다면 군 문제에 나오는 출산의 문제는 더 이상 거론될 여지도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출산은 개인의 자유긴 하지만, 그 개인의 자유를 안 좋은 쪽으로 한정시키고 있는 건 사회입니다. 저도 언젠가 결혼은 하겠지만, 결혼하게 되면 별로 애 낳고 싶지 않습니다. 현 사회에서는 내가 감수해야 할 손해가 너무 많거든요. 여자는 출산하니까가 당연한 명제라는 게 아닙니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은 어떻게든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저랑 같은 또래의 남자들이 저보다 월급을 좀더 많이 받는 것 같은 거요.) 하지만 여자가 출산한다고 해서 혜택받는 거 전혀 없습니다. 사실 저도 여자는 애 낳으니까, 라는 말로 받아치는 여자들을 보면 한심하긴 하지만, 사실 사회 경쟁체제에 들어오면 출산으로 인해 피해 보는 사례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일종의 상징인 셈이죠. 남자들은 남자만 군대 간다고 해서 차별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사회에서 임신, 출산으로 인해 차별 받는 일이 생기니까요.
06/08/12 12:30
Artemis님 // 정확하십니다. "병역의 의무와 출산이 등치될 수는 없습니다", "임신, 출산, 육아로 여자들이 받는 차별이 없어"지도록 노력해야할 뿐입니다. 병역의무에 대한 여러가지 사안들을 출산으로 받아 치는건 한심한 일입니다.
06/08/12 12:36
주위에 페미니스트 있으면 말 한마디도 마음 놓고 못해요. 숨막혀요. 성이 두개인 분들 보면 그냥 무섭기만 하다는... 복잡한 거는 나는 모르겠고, 그냥 내 여자친구랑 둘이서 애 낳고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06/08/12 12:43
파이란님//그러신가요? 저는 주변이 페미니스트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마음이 편하던데요. ^^;;; 개인적인 경험이라 적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페미니즘을 공부한 선배나 동기들치고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배울 점이 많으면 더 많았죠.
06/08/12 12:44
한국사회에서 병역이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에 분께서는 월급을 좀더 많이 받는걸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군필자들은 국가에서 2년동안 일을 했습니다. 의무이든 아니든 말이죠 그에대한 경력을 인정해주는것인데 그것이 왜 혜택일까요? 일반회사에게 경력자에게 더 우대해주는 것은 혜택이라고 봐야 하나요? 능력에 대한 적당한 보상이라고 봐야 하나요?
06/08/12 12:46
바알키리님// 군대에서 경력까지 쌓고 나오시는줄은 몰랐네요... 군대만 다녀오면 회사에 바로 바로 경력자로 들어갈수 있어요? 그럼 나도 군대나 다녀올걸...
06/08/12 12:57
//진리탐구자
그런가요? 제 주위 페미니스트들은 되게 공격적이던데... 저는 미리미리 조심하는데, 술먹다가 보면 다른 남자분들하고 자주 싸움나요. 테이블 내에서든, 밖에서든... 싸움 말리다 상대 남자들한테 맞은 적도 있고... 군대, 출산, 육아, 차별 이런 거로 말싸움하는 것도 지겹고... 말해봤자 해답도 안 나오는 거 왜들 그렇게 싸우는지... 처음에는 많이 대화하려고 했는데 갈수록 현실도피적으로 바뀌더군요. ㅡ_ㅡ;;; 얘기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구요. 군대 얘기할때는 2년간 갈굼당하면서 건강도 상하고 결국 의병제대했는데 상대방이 함부로 얘기하는 것 같으니까 마음이 아프더군요. 이제는 아예 페미니스트들이나, 마초들이나, 아예 상종을 안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참고로 위에 군대나 출산이니 하며 싸우는 댓글들 하나도 안읽고 있어요...^^;;;
06/08/12 13:03
서늘한바다님/ 군대도 일종의 사회경력아닌가요? 국가에서 일한건데..국방부 소속이잖아요...아니려나? 그럼 군대는 단순히 전여사가 말했던 집지키는 x인가요? 그래서 바다님은 안다녀오신거??
06/08/12 13:06
바알키리님// 경력이라는 것은 뭔가를 더 잘한다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경력자우대라는 것이 생긴거구요. 그런데 군대 다녀온것이 능력 함양이 되는 건가요? 남자분들 평소 논리하고 좀 다른거 같아서... 그것을 경력이나 능력이라고 확대시키는 것은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군대에 다녀와서 안다녀온 사람들보다 사회생활이나 회사생활을 더 잘할수 있다... 그건 어떻게 성립된 논리인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06/08/12 13:10
모두가 군대에 다녀와서 안다녀온 사람보다는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더 많은건 사실 아닌까요? 그리고 군대가 단순히 속해져 있는 집단인가요? 군인도 월급나오고 보너스 나오고 일반상하관계등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학교에 속해져 있는 학생 그리고 어딘가에 속하는 조직원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일부분만 가지고 그렇게 따지는 논리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일반적으로 보면 그렇다는 애기에 아닌부분을 한가지 말하는데에는 .....
06/08/12 13:33
제가 쓴 글과는 관계없이,
저는 군면제를 받았습니다.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나 하다보니.. 확실히 남성이 주로 하는 직종같은 경우는 대개 군면제자보다는 군필자를 우선시 하는 듯 보이더라구요. 우선 군대라는 조직이 상하 관계가 중시되다 보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그런 면에서 아랫사람으로서 다루기 편하고(어감이 좀 안좋기는 합니다만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서 죄송..)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있는다는 것 또한 군대 비 경험자에 비해 장점이 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군대를 경험한 사람들이 굳이 그 방면의 경험이라고 내세우기에는 모자른 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과연 병역이행자로서 그만큼의 혜택을 받고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이 부분은 남성과 여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병역 이행자와 미필자에 관한 얘기입니다..
06/08/12 13:39
군대갔다온 입장에서 본다면 군대갔다온거 사회생활에 전혀 도움안됩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윗사람에게 잘보이는 방법하고 단체생활에서 조용히 지내는 법 정도? x처럼 끌려가서 x처럼 생활하다 나오는 것이지요. 군대가 경력이 될 수 있다는건 말도안됩니다. 뭐 같다붙이면 가능하긴 하겠지만 저라면 경력인정해 준다고 해도 절대 안갈겁니다.
06/08/12 13:46
먹고살기힘들다님/ 뭐 사회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하시니 할말이 없습니다. 위에서 경력이라고 한건 군필자에게 호봉을 더 쳐주는것을 말한것입니다. 뭐 다른 전문적인 경력을 말한건 아닙니다. 일반기업에서도 군필자에게 호봉을 더 쳐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절대 안갈껀가요? 그리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도 님이 모르는 부분에서는 도움이 되는 부분이 조금은 있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는부분이겠지요.
06/08/12 13:46
여성들 군대 간다고 하면, 남성들이 뜯어 말려야 합니다. 20-24살 정도의 남성들이 군대에 가서 생긴 사회적 공백을 여성들이 메우고 있습니다. 지금 사회에서는요. (여성들의 정규직 취업 비율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줄어드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성들을 군대로 보낸다? 글쎄요...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군대에 가서라도 남성우월적인 사회를 타파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체적인 사회의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 겁니다. (제가 자주 말하는 거지만... 여성용 화장실 만드는 국방 비용으로 미사일 한두개 더 사는 게 국방력에 있어서는 더 이익일 겁니다.)
06/08/12 13:53
예전부터 군 가산점과 비슷하게 사회 봉사제를 도입해서 가산점 비슷하게 주자는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런말을 꺼낼 수도 없지요 왜냐면 여성들은 이미 태어나 면서 출산의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할필요 없다는 것이 주 요지 입니다. 아마 출산 = 군대 라는 공식은 그때 이것에 반대 급부로 나왔던 걸로 기억 합니다. 물런 국회의원들은 옳다구나 뒤에서 박수 치고 있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 지도층이 모두 미필자 이기 때문에 군대 문제가 표면화 될 수 도 없습니다. 그리고 국가 예산으로는 도저희 군대 문제를 보상해 줄수도 없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고이 억눌러 놓았을 뿐입니다. 그것이 표면화 되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은 어쩌면 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 현직 국회의원들 중에서 대다수는 옷을 벗어야 될지도 모르구요 그렇기 때문에 군대 문제를 금기시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랜 관행처럼 흘러 오면서 군대 = 출산 혹은 군대 = 할사람만 하고 오면 되는 것 과 같이 천대시 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 되었죠 아마 국제기구에 제소 하게 된다면 당장 한국은 풍비 박산 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건 우리 모두가 사회의 구성원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은 잠시 덮어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06/08/12 14:01
... 군대와 출산은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비슷하게 취급 당합니다. 여성은 출산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출산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것을 보십시오) 그런데, 여성들이 군대에 간다? 뭐 그럼 출산을 안하는 거죠.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그러려면.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집에서 죽어지내는 수 밖에요. 그리고 남성들은 과중된 가정에 대한 책무에 더 힘겨워 하겠지요.
지금도 출산하는 여성들은 사회적인 성공을 이루기 힘듭니다. 거기에다 군대라는 측면(어떤 형태든지)까지 얻는다면 더 힘들 겁니다.
06/08/12 14:05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처럼 당당하게 집지키는 개라느니 아니면 일방적으로 한쪽만이 득세하는 건 분명 잘못된 일이지요
군대를 다녀온 것이 오히려 죄악이 되고 말없는 충성이 오히려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 해줘야 한다는 말이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여성들 스스로가 변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부끄럼 없는 당당함은 오히려 부작용만 일으킬 뿐입니다. 분명히 한국의 어느 한쪽은 다른 한쪽의 희생을 발판삼아서 그 위에 무임승차 하고 있는 것이 니까요
06/08/12 17:19
여성이 군대갈 경우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마이너스가 된다는 주장에 이이를 제기합니다. 여성이 남자와 동등하게 혹은 그보다 조금 짧은 기간동안 군대를 감으로써 남성의 병역의무 2년은 그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갈구는 것만 배웠다고 해도 자의던 타의던 일종의 상하관계와 집단생활에서의 룰을 배울 수 있으며 남여가 모두 단련될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플러스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06/08/12 18:08
분명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개선이 되어야 하나 여성들이 남성들이 받아야할 권리에 대해 문제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들의 군가산점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개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인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은 일부 철없는 20대 여성들이 가지고 있지 않나요? 제 주위에는 그런 여자분들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이를 가지신 어머니들은 그런 생각을 안가지실 것 같아서요.
06/08/12 18:28
어차피 여성이 징병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별 일이 없는한 남성이 징병된다는 것이 변하지 않는다면, 여성은 남성에게 '수고했다.' 한마디... 남성은 여성에게 '괜찮다.' 한마디 하면 됩니다. 출산이니 가산점이니 모두 싸우기 위한 얘기거리일 뿐. 특수한 국가사정 때문에 해결이 안될 수 밖에 없습니다.
06/08/12 19:52
PilgRim 님 // 특수한 국가사정이 아니라 의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우리와 비슷한 입장이지만 취하는 행동은 전혀 다르죠.
06/08/12 19:56
바알키리 님 // 군대에서 2년동안 배우는건 사회에서 4~6개월이면 다 배우고도 남습니다.
업무에 관한 것까지 배우니 훨씬 낫다고 할 수 있죠. 뭐 삽질이나 곡굉이질같은 작업을 하는 회사라면 군필자가 우대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필자와 미필자간의 차이가 확연하니까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면 군필자와 차이가 없을뿐만 아니라 업무쪽에 한해서는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분명 얻는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군대 안가고 사회생활부터 했을때 4~6개월이면 배우고도 남는 것이기에 저렇게 쓴것입니다.
06/08/12 20:34
먹고살기힘들다님//
이스라엘은 우리와 상황 자체가 다른 나라입니다. 매일매일이 전쟁인 나라를 현재 50년째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것은 조금 옳지 않은 듯 합니다. 덧붙여 이스라엘 여성들도 본인이 원하면 가지 않습니다. 나라에 애국한다고 하도 여성들이 졸라대서 겨우 입대를 허용했죠. 그러다가 보다못한 남성 군인들이 하소연을 해서 지금은 전투부대에서 여성 군인을 보기가 힘듭니다. (옆에서 내장이 터져나가는 여성 전우를 보기가 괴로웠다고 하더군요.)
06/08/12 20:39
PilgRim 님 // 우리나라가 전쟁나면 과연 우리나라 여성들이 이스라엘 여성들같은 반응을 보일까요?
결국은 의식의 차이입니다. 그들의 페미니즘과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죠.
06/08/12 20:43
먹고살기힘들다님//
우리 나라가 전쟁나면 우리나라 여성들이 어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이 건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남성들이 불만을 터뜨리기에는 아직도 사회는 여성들에게 불리한 점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페미니즘과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데에는 동감합니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스트들은 남성들을 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 역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06/08/12 21:11
글쎄요 그들 스스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 했으면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다면 결국 여성부가 여성 전체를 대표 한다는 생각을 부정 하는것 자체가 모순이지 않을까요
여성부의 부조리는 결국 여성들 스스로의 힘으로 바꿀 수 밖에 없습니다. 예산 공개 조차 거부하는 여성부의 현재 파워는 전 부처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함부로 건들 수가 없습니다. 여성들의 표를 의식 하고 있는 정부에서는 손도 못뗄뿐 아니라 여성부 자체에서도 남자는 적, 아버지는 곧 국가에 적이면 군대는 그저 우리들을 위한 노예들이 잠깐 갔다가 오는 곳으로 생각 하니까요! 하지만 현재 남성들에게는 여성부에게 어떤 제재도 가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히 하고 싶은건 여성들이 직장에서 차별을 받는 다면 그게 여성들이기 때문 일까요 아니면 일을 못하기 때문일까요 얼마전에 봤던 미국의 영화가 생각 나는 군요! 탄광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대우 화장실 문제나 탈의실 문제로 법정 투쟁을 하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기껏 말하는 커피 타거나 복사 심부름 같은거 말고 말입니다. 어디에서나 인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인식의 차는 세계와는 너무 다릅니다. 몇몇의 여성운동가가 잘한다고 해서 그들 조직 전부를 욕하지 말라고 하는건 너무 모순이 아닐까요 우리가 몇몇 좋은 정치인이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정치판을 이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할까요 일부론과 선의의 피해자론은 최근 들어서 각광 받고 있는데요 이런건 제가 보기에는 협잡꾼들이 방패로 삼는 말놀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가 앞으로는 이런 말놀음에 조심 해야 될것입니다.
06/08/12 22:44
토스희망봉사단//도대체 뭘 어떻게 알고 위와 같이 글을 쓰신지 모르겠지만. 여성부 홈페이지에 가면 예산 공개 다 되어 있습니다. 예산도 정부부처중에 가장 적은 편에 속합니다. 그나마 가족 관련 행정이 옮겨오면서 예산이 늘어났죠. 홈페이지에 가서 5분만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그리고 도대체 여성부에 아무런 제제를 가할 수 없다는 말도 금시 초문입니다. 여성부 장관을 임명하는 것도 대통령(남성)이고 예산을 결정하는 국회의원들의 대부분도 남성이죠.
페미니즘이 잘 못 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근거로 군가산점, 죠리퐁, 테트리스말고 근거는 없는 겁니까? 페미니즘 관련 책을 한 권이라고 읽고 뭔가 잘 못 됐다고 비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페미니즘 관련된 지식을 대부분 어디서 획득하고 계신건가요? 인터넷에 카더라 통신 아닙니까? 도서관에가서 '행복한 페미니즘'과 '새여성학 강의'정도만 읽어도 위와 같이 매일 반복되는 논쟁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요.
06/08/13 04:46
Dr.faust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페미니즘이 건전하지 않다' 혹은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라는 말의 근거는 너무나 빈약하군요. 물론 어떤 운동이나 이론을 비판하기 위해서 그 운동의 내용이나 이론을 모조리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아는 수준에서 비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페미니즘'이 무엇이고 '페미니즘' 내에서도 여러가지 다른 방향이 존재하고 그들 내부에서도 논쟁한다는 것(예를 들면 여기서 윗분들이 비판하시는 '지나친 한국 페미니스트'는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테트리스나 죠리퐁등의 근거없는 이야기도 매도하거나 왜곡시키는 이미지에 근거한 것이 크죠...) 정도는 아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기본적인 페미니즘 이론서나, 실제 군가산점제 논쟁등에서 유명한 페미니즘 싸이트나 여성신문등에서의 제대로된 글등은 읽고 말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부족할 순 있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자신이 페미니즘에 대해서 잘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겸손하고 감정적이지 않게 논쟁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구요.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전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사회적 약자(장애인, 노동자, 여성 등등)의 해방을 위해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볼때, '페미니스트'라는 말에 제게는 참 어렵고 무겁게 느껴져서 스스로는 감히 그런 생각이 들지도 않지요. 그런 제 생각과는 별개로, 제가 그냥 제 생각들(예를 들면 비정규직에 여성이나 장애인등의 비율이 높은 것이 문제라는 등의)이야기만 시작해도 '무서운 페미니스트'라고 단정짓고 '깐깐하고 재수없게' 보는 시선이 무서울때가 있어요. 마치 예전에 저희 아버지와 이야기할때 노무현편을 들면 '넌 빨갱이냐' 라는 말을 듣는 기분이랑 비슷하지요^^;; 실제 제 주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여성주의적인 이야기를 할때 일부 여성들이 공격적으로 되거나 감정적이 되는 것도 '괜한 피해의식으로 혼자 민감하고 깐깐하게 구는 여자'로 보는 시선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느 집단에서나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는 사람은 그 문제의 중심에 있는 사람일 수 밖에 없고 가부장제와 관련해서는 주로 여성이 그 사람이겠죠..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집단내에서 문제제기는 늘 곱게 안보일 것이고. ^^;; 저는 남성분들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여성주의적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아요. 가부장제라는 제도와 개인의 문제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가부장제 내에서 현재 기득권은 남성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페미니즘 관련된 이야기만 나와도 일부 남성분들은 공격받는 느낌을 가지실 수는 있겠지요. 그래서 이야기할때 남성분들이 당혹스러워 하거나 자기방어를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니, 남성분들도 '문제제기' 하는 여성이 그 순간 '난 자랑스러운 페미니스트야!' 라고 느끼는 게 아니라 '날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내가 깐깐하게 구는 건가?"라는 두려움으로 쉽게쉽게 말하는 건 아니라는 거..조금씩 이해해주시고 논쟁을 하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서 '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게 남성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주진 않는게 사실이니까요..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렇지만 자신의 삷(여성으로서 연애도 하고, 직업도 얻고, 아이도 낳고, 기르고, 남편과 잘 살고 하는 )에 직결되는 일이라 외면하지 못하고 말하는 거라는 것. 그냥 할일 없어서 '페미니스트'로 찍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아니라는 것..알아주셨으면 해요. 단순한 지적 허영이라기에는 소수의 자칭 페미니스트 들이 받는 감정적 공격은 엄청나거든요^^;; 위에, 페미니스트들이 무섭다는..댓글이 있어서 그냥 써봤습니다. 무서운 페미니스트가 먼저냐, 페미니스트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공격이 먼저냐..로 논쟁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리주의로 가지 않는 이상, 배려하면서 논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06/08/13 05:52
여자의 xx에서 하나는 남자의 x에서 오는 것이죠. 여자가 xx라서 남자에게 x가 들어간 것일까요? 아니면 남자에게 x가 있기 때문에 여자가 xx인 것일까요?
생물학적으로 모계라는 것은 무슨 근거일까요? -_-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인데.. 갑자기 떠올라서 써봤습니다.
06/08/13 06:50
여성들의 군입대에 대한 예가 하나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이스라엘에서 여성부대와 남성부대가 합동으로 전투를 했었습니다. 제가 시기등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언제 어디인지를 적지를 못합니다만은... 3배의 병력으로 패배했습니다. 압도적인 장비를 가진 이스라엘 군대가 말입니다. 이유가 여성 군인이 한명 쓰러지면 거기에 남성군인 3명이 붙어 후송을 하니 패배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일로 알고 있으니 꽤 오래된 일이겠지요. 그 이후로 여군을 전투에 참가시킨일은 제가 알기로 없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말이죠.
여군에 입대를 한다는 것 그것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사회적 손실이 굉장하리라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의무입대만으로도 사회적 손실이 엄청난데 여자들마저 의무입대를 한다면 그 손실은 단순한 인원대비 손실액만으로 평가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1+1=2 라는 계산법이 안통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만 전역군인에게 무언가 다른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06/08/13 08:04
1.
댓글 돌아가는 모습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결국 로그인을 하게 만드네요. 우선 Dr.faust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2. 이런 댓글을 다는 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그것이 어떤 개념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현재 사회적 통념으로 인식되고있는 그러한 페미니스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저 자신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합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페미니스트입니다. 또한 여성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제 시각에서는 그것이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다 페미니스트입니다. 3. 어떤 분들께서는 엄청나게 악의를 보이고 계십니다만, 진정한 페미니즘은 그 분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여성들의 피해망상이 아닙니다. 즉 페미니즘의 추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회에서 남녀가 평등한 것'이지, 어느 성이 더 우월한가는 따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를 감정적으로만 접하시는 분들이 한국 사회에는 참 많습니다. 그것을 저는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고 칭합니다. 둘 다 감정적이긴 마찬가지이며, 감정에 휩싸인 주장은 결국 논리적이지 못하지요. 많은 남성분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는 극단적인 부분의 페미니즘은 이들의 논리는 실제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논리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세미나해주셨던 페미니스트 분께서도 그렇게 말하시더군요. 감정이고 뭐고, 그들은 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소리를 높이는 것 같다고. 남자만 마초가 있냐, 여자도 마초가 있다, 여자도 인간이다, 화 낼 줄 안다, 이렇게 말하기 위해 그들이 소리를 높이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고 걱정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들의 소리가 크고, 남성우월주의에 젖어있는 기존 언론들이 그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기 때문에 '페미니즘 = 극단적'이라는 악이미지가 심어지는 것인데, 그것을 전부인 양 보시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 폐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나름은 페미니스트'인 저의 시선은 군 가산제 폐지와 함께 대체복무, 모병제, 여성근로자(특히 출산자)에 대한 복지가 주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외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녀들(혹은 그들)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회제도를 비판하고 있으며, 가산점이라는 차별적인 제도를 만들어 낸 군제를 뜯어 고치고, 여성의 출산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줄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해, 남녀가 보다 평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이걸 여성 우월주의로만 볼 수 있습니까?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여성 우월주의로 보이는 것은 '남녀평등'을 외치는 주장을 남성 우월주의에 젖은 기존 사회의 시선이 악의적으로 곡해하고 있을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말입니다. 4. 저리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 만약 대학교에 다니시는 분이 계시다면... 언젠가 페미니즘과 관련한 수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여성학자들이 군가산점 문제를 단순한 남녀차별만으로 보고있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5.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군대를 필요악의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쓸데없는 책임감을 남성에게 지워, 그것이 남녀가 평등하게 경쟁하는 것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군 가산점은 그것의 일부분일 뿐이고요. 군대는 강대국의 헤게모니가 만들어 낸 북괴라는 가상의 적으로부터 약자(대표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 여성이죠)를 보호하는 의무를 남성들에게 억지로 지우는 한편, 2년~3년 간의 피해의식을 심어주고 그것의 대가로 그들에게 대우받으라는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인 권리를 머리 속에 새겨주는 것 같습니다. 여성도 자기 몸 지킬 능력 있습니다... 지켜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군대 가라고 등떠밀지 않습니다(제가 동생에게 군대가라고 말하는 것은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하건데 순전히 농담입니다. 세상에 어느 누나가 동생이 땅바닥에서 힘들게 구르는 것을 통쾌하다 말하겠습니까?)... 군대를 운운하며 감정적으로 페미니즘을 미워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간 거면 그 선택에 대해 피해의식을 느끼지 말아 주십시오(저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통보는 타의지만, 입대를 신청해서 가는 것은 자의라고 봅니다. 개인의 시각차이니까 태클은 사절하겠습니다). 그것이 아니라, 사회적 통념에 등떠밀려 군대를 가신거면, '군대 문제있는 거 아니냐'고 정당하게 주장하십시오. 겪어본 사람들이 그 문제점을 더 잘 아시겠지요. 더 논리적으로 악법을 바꿀 수 있을겁니다. 갔다와서 퉤- 더럽다- 이러면서 다른 곳에서 그 기분을 보상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비겁해보입니다. 6. 역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페미니즘을 욕하기 전에 두 가지만 생각해주십시오. 인간이 인간으로서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평등하게 경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의 고통을 조금씩 이해한다면, 이렇게 감정적인 싸움이 지속될 필요가 없을텐데요.
06/08/13 11:37
글쎄요 군대 문제가 과연 사회에 떠밀려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여성 페미니즘의 최정상에 있는 여성부의 방향이 과연 옳다고 생각 하는 것일까요! 군대 운운 하면 여성을 비하 하거나 기분을 보상 받으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남성도 인간 다운 권리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일 뿐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한국의 남성들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우리의 권리는 이것이니까 우리는 받아 내겠다 너희는 계속 희생을 해다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여성 페미니즘 관련 강의를 들은 이후로 저의 생각이 조금 극렬주의로 변하게 되었지만 교수님 마다 틀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는 논리는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자살과 사고로 죽어간 전우들에게 아무런 대답없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희생하며 그 대답없는 충성에 아직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남자의 대답없는 충성은 민방위 훈련이 끝날때 까지 입니다. 저도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극렬 주의자로 변하긴 했지만 일부의 페미니즘이 옳바르게 가고 있다고 해서 전체적인 한국의 페미니즘이 옳게 가고 있다고 말하는 잘못 된것이라고 거듭 말하고 싶습니다.
06/08/13 11:39
덧 붙여 말하자면 그 등 떠밀려서 갔다는 그 군대는 보이 스카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페미니즘을 옳바르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 다면 군대의 현실과 그 속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고통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군대는 단순한 피해 보상 차원이 아닌 곳입니다. 그것 부터가 여성들이 군대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죠!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무조건 우리는 피해자라다는 인식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강요 하고 있는 형상 입니다. 다른 존재 아버지의 존재는 부정하면서 말입니다. 마치 어머니와는 대화 하면서 아버지 와는 전혀 대화는 커녕 이해조차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죠 무조건 아버지가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면서 말입니다.
06/08/13 12:41
아슷흐랄님// 사관학교, 해병대, 특수부대 제외한 보통 육해공군의 80% 이상은 전부 다 군대 가기 싫지만 끌려온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자의로 입대했다고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통념은 여성이 아예 손 뗀 겁니까? 사회는 남성들만 있나요? 사회적 통념은 남성과 여성이 모두 참여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누가 너희들 군대 가랬니? 우린 안그랬는데 남자들 혼자 군대가서 고생하고 우리한테 화풀이한다' 이렇게 해석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어거지로 끌려간 군대지만 '내가 고생해서 우리 어머니, 누나, 동생 조금이라도 고생 안하면 그냥 내가 참는다' 하고 지금 우리 쳥년들은 버티고 있습니다. 지켜달라고 한 적이 없으시다고요? 지금 그 말을 하셔서 정말 예비역으로 화가 납니다...지금 하신 말씀은 수백만 현,예비역 장병들의 가슴에 비수를 꽃고 계십니다.
페미니즘에 대해서 군대 문제가 나오는 부분은 저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렇지만 청년들의 잃어버린 2년은 보상해줘야만 합니다. 왜 페미니스트들은 청년들의 잃어버린 2년은 생각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군대 논쟁을 끝내기 위한 가장 적절한 해결책은 여성가족부나 페미니스트 쪽에서 이 2년을 보상 해줄 만한 대책을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 남자친구, 동생, 오빠가 2년 동안 고생한 것은 알면서도 그 보상에 대해서 인색한 것인지 참 궁금할 따름입니다.
06/08/13 12:47
그리고 여성부 부패지수가 높은건 사실 입니다. 예산 공개에 부분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부만 공개 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작 중요한 사용처는 공개 하지 않고 있구요 여성부 일년 예산은 8천억원 입니다.
한국 각 부처 32 개중 부패 지수는 32 위로 꼴등이며, 최근에 국제기구에서 가장 부패지수가 심해서 부패지수를 개선 할것을 권고한 부처가 여성부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쓸데 썻습니다." 그런데 감사는 커녕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거의 언터처블 수준입니다. 이것이 올바른 페미니즘일까요 아니면 잘하는 일일까요 또 일부론이나 선의의 피해자론 이런거를 들고 말할 생각 이라면 할말이 없습니다. 여성들 스스로가 곪게 내버려 두면 언젠가 한국의 올바른 여성페미니즘은 수십년 뒤로 후퇴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려면 곪은 부분을 스스로 가려 내는 냉정한 시각이 필요 합니다.
06/08/13 13:27
토스희망봉사단님// 정말 페미니즘이 뭔지 잘 모르시는분 같네요..
여성에 국한되어 활동하는 것이 페미니즘인줄 착각하신거 같은데요. 페미니즘은 소외된 계층에 관한 다양한, 시각의 스펙트럼을 구축해주는, 그것을 주류의 시각에서 편향되게 바라보는 것을 막아보자는 의식과 운동이 진정한 페미니즘입니다. 100여년전만 해도 가장 대표적인 비주류가 여성이었고 그 여성들 중에서 뜻있는분들이 그 운동을 주도한 것에서 여성평등 운동으로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입니다만 사실은 퀴어 이론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는 이론적 바탕이 페미니즘임을 알게된다면 여성부 운운하면서 페미니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느니..그런말 정말 못하죠. 게다가 여성부에대한 반감이 깊으신거 같은데 어떤식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투명한 공개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어디서 그저 흘려 들으신것으로 그같은 주장을 하시는듯 하네요. 님이 말씀하시듯이 그렇게 여성부가 비리집단인가요? 구체적인 정황이나 물적 증거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여성부에 대해서는 성토할 작정입니다만...
06/08/13 13:38
저 역시 페미니즘이 어떤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페미니즘 운동가 들이 이스라엘 전쟁 자금원인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을 쓰기에 민망한 이상한 형태로 발전되어 온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여성 운동은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하지 말자고 하다니 음..... 이건 상당히 정책적인 문제 인데요 우리가 세금을 내고 그 사용도를 공개 하지 말라고 정부에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물적 증거를 보여주고 싶어도 여성부에서 자료를 일체 공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쓸데 썻습니다." 라고 말할 정도이니 현재 여성부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무도 건들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 글을 감정적으로 보지 마시고 더 자세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도 글이 있습니다. 님이 말하신 의문점들은 위에서 써 놓았는데 잘 못 받아 들이신것 같습니다. 자세한 자료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구할 수 없지만 정부 32 개 부처중 부패 지수 32 위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더구나 국제기관에서 까지 권고 요청이 오는데 벌써 몇년째 바꿀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이미 여러번 한말인데 .........
06/08/13 13:39
자세한 방안은 여성들 스스로 해결 해야 할 것입니다.
남성들은 여성부에 대해서 어떤 제재나 말할 단체도 없고 힘도 없습니다. 어차피 여성부에서는 여성들에게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할 민간 단체에 의뢰할 지원금도 있고 그 지원금으로 연구를 할 충분한 단체들도 있습니다. 아무런 돈도 없이 무작정 정확한 자료를 제시 하라는 둥 이런건 정말 힘듭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이런일에 열정을 받칠 수는 없는일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여성부에서 예산을 조금 나눠서 지원금을 책정 하는가 등의 방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런 이 기관은 해외의 객관적인 기관으로 설정 해야 합니다. 국내에 여성부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곳이면 더더욱 좋습니다. 결국 여성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일단 8천억의 예산 대부분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문건 공개와 감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봐도 국민 세금 가져간 기관에서 예산 감사를 거부 하는 기관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요 그냥 상식선에서 말입니다.
06/08/13 20:06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 수록 기존 질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진보적인 경향을 갖고 나이가 많을수록 기존질서를 긍정하는 보수적인 경향을 갖습니다만 유일하게 그렇지 않은 것이 바로 양성평등의 문제입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 가보면 거의 여성 얘기만 나오면 무차별적인 폭언과 조롱을 일삼으면서 희희낙락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회자되는 된장녀 소동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마초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친구들일 뿐이죠. 어차피 이런 친구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세월이 흘러가고 그렇게 조롱했던 여성과 하나의 삶을 꾸리게 되면 그때서야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나를 깨닫게 되겠죠. 군가산점 문제를 가지고 아직도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피지알에 있습니까? 신기한 일입니다. 군대에 갔다 온 것과 공무원 시험과는 어떤 연관도 없습니다. 군대에 갔다온 사람에게 직업군인 시험에 가산점을 준다면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유격훈련을 잘하고 사격을 잘 한 사람은 공무원 업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습니까? 군대에 가서 고생했기 때문에 그 보상으로 가산점을 달라구요? 그런 해괴한 논리가 어디있습니까? 군대에 가서 고생했기 때문에 그 보상을 요구하려면 일반적인 방식으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왜 공무원 시험 응시자만 보상을 받아야 합니까? 차라리 소액이나마 노후 연금혜택을 달라고 하든지 의료보험료를 일정액 감해 달라고 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요구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이런식의 혜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군가산제 위헌은 여성부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것입니다. 비난을 하려면 헌법재판소를 비난해야 합니다. 이를 보고 여성부가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없는 일로 넘어갔을텐데 여성부가 문제를 제기해서 위헌 결정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비난하는 것은 개그입니다(여성부가 있기도 전의 일이기도 하지만). 왜 남자는 군대 가는데 여자는 군대 안가는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징병제이든 모병제이든 여성을 정규군의 주력의 하나로 편성하는 것은 이스라엘 외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여성군이라는 것이 전쟁수행에는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정책은 효율성을 기초로 입안됩니다.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단지 남자도 군대가니까 그에 맞추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면서 여성을 징병하는 것은 정상적인 나라라면 생각하기 힘든 정책입니다. 그러면 군대가지말고 공익근무처럼 대체근무를 시키면 되지 않느냐? 대체근무는 효율적인가요? 대체근무건 뭐건 억지로 2년이라는 시간을 소모하면서 해야 할 만큼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여성의 경우 직업 활동을 하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남자에 비해 훨씬 짧은데 그마저 이렇게 제외한다면 여성자원의 낭비는 국가적인 손실이 됩니다. 그러면 남자는 왜 대체근무를 시키느냐? 그냥 신체적 조건이 되는 사람만 병역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대체근무를 시키지 마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게 더 효율적입니다. 제 생각에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했을 경우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무마하는 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군대. 누구나 다 가기 싫습니다. 그리고 병역의 의무 자체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과 많은 부분에서 충돌하고 있는 부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사실 젊은 시절 한때의 활동으로 평생을 준비하는 운동선수나 연예인 같은 경우 징병이라는 것은 너무 무자비한 국가적 폭력이죠. 어떤 선택도 없이 연기도 쉽지 않고 무조건 가야하니까요. 징병제라는 것이 분단국가에서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일 뿐이지 바람직하거나 당연한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못빠지니까 너도 좀 같이 가자 하는 얘기는 어리석은 투정 밖에 안됩니다. 군대라는 것을 좀 덜 싫은 곳으로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사람만 군대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쪽으로 가야지(이게 언제 이루어질지는 사실 요원합니다만) 너랑 나랑 같이 죽자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반발심이긴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아무런 반향을 가질 수 없는 무의미한 외침이 될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군면제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기부금을 받고 면제시켜주고 그 재원으로 모병제를 실시하고 징병 대상자의 복무기간은 1년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돈 많으면 군대 빠진다는게 못마땅하기는 하지만 그 재원으로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면 충분히 양해해 줄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법은 획일적인 균등을 보장하는 평등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강자에겐 제한을, 약자에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그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회적으로 주어진 위치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법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여성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런 저런 주장을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에겐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에 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관련서적을 읽는 노력을 해 보시길 진심으로 권고해 드리고 싶습니다.
06/08/13 22:05
이렇게 군 가산점 문제나 이런식으로 몰고 가는게 결국 뭐라고 할까 좀 그렇네요
남녀 양성 평등의 문제가 결국은 군대 문제로 번지고 있죠 과연 처음부터 그랬나요 처음부터 가산점 때문에 그랬을까요 사회 문제의 발단을 처음부터 관심 깊게 지켜 봐야 합니다. 당장 2 년 정도 이런 문제가 격렬화 되고 있지만 4 ~ 5 년 전만 해도 여성의 사회 진출에 부정적인 시각이 없었습니다. 저도 마찬 가지 였구요 사회적으로 대한민국 전력의 50% 여성의 인력을 활용 하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마이너스 시키는 일입니다. 그런데 전여옥과 여성부의 파격적이다 못해 개념없는 생각을 통해서 대한민국 여성 운동의 방향이 잘못 되고 있다고 판단 했습니다. 처음 군 가산점 폐지 했을때 지금 처럼 이런일이 있었나요 굉장히 우호적 이였습니다. 여성부가 생겼을 때도 부정적이였나요 아니요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바라 보았습니다. 일의 선후 과정이나 자기 잘못을 생각 하지 않고 무조건 남 탓만 하는게 요즘에 옳은 일일까요 왜 이렇게 남녀의 관계가 격렬하게 변하게 되었는지 수년간 있었던 여성부의 큰 족적들을 관심있게 찾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같은말 여러번 하기도 싫습니다. 제 시간도 별로 없구요 어쨋든 국민이 낸 세금을 감사 하자고 말한게 그렇게 큰 잘못이라면 사회나 국가 운영의 제반 문제에 대해서 단 한번 이라도 깊게 생각해 보신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고 싶지만 의무 없는 권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권리를 행하는 사람에게 "집지키는 개" 라느니 쫌생이라느니 아니면 군대도 하나 못빠지는 바보 라느니 하는 심한 말들을 당당하게 하는건 옳은 일일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 입니다. 이나라에 안중근은 이제 죽었다. 이제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위해 죽어줄 사람도 없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받칠 사람은 없습니다. 저부터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전쟁나면 제 가족만 책임질뿐 이 국가와 사회에 어떤 의무도 없습니다. 제가 할 의무는 국가와 사회의 사기 행위에 이미 당했고 앞으로도 그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몸바칠 생각이 없습니다. 이 국가와 사회는 안중근의 희생을 요구할 가치가 없는 곳이 니까요 더불어 외 꼭 한국의 여성들만 다른나라의 여성과는 다른 특별한지 모르겠습니다. 여성의 혜택도 없는 대만에서는 세금을 더 내는데 양성 평등 고용제 까지 하는 한국에서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너희들의 우리의 노예다 라고 명명하는지요
06/08/14 13:55
양성평등 남성과 여성이 평등해야한다는건데 2년간 군대갔다온 남성과 여성이 과연 평등하다고 보십니까? 출산이나 사회적으로 여성이 많은 손해를 보고있다는것에 대해선 저도 동의합니다. 사회적으로 개선해야 할 일이구요. 그럼 군대갔다온 남성들의 대해서도 뭔가 평등하다고 느껴질만큼의 보상이 따라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남자들은 군가산점이 꼭 필요한것이 아닙니다. 2년에 대해 보상받고 싶은겁니다. 여자들은 생리휴가니 출산이니 보상받으려고 하면서 남성들의 군문제에 대해선 다른 보상책을 왜 생각하시지 못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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