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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3 12:06
저도 동북공정이 그런 면이 있다고 봅니다. 일찌감치 고구려사를 자신의 역사로 편입시켜 나중에 있을지 모르는 국경분쟁을 방지하려 한다고 봅니다. 통일은 김정일이 죽거나 북한이 자폭하지 않는한은 지금 시점에서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06/07/23 12:10
근데 한반도 주변 정세라는 게 참 미묘해서...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죠.
중국만 해도 미국의 주적으로 가상 설정 되었으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세력 관계가 불안정하게, 하지만 안정적인 양상을 띠며 진행 되고 있는 듯 합니다.
06/07/23 13:41
조선족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북방에 길림 성이라던가? 그 성이 한국쪽에 붙으면서 독립을 할 확률이 높다던가? 어쨌든 중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이민족 독립이라죠..
이뿌니사과// 통일 찬반투표 하면 당연히 통일 쪽입니다. 100% 확신합니다. 단, 지금 당장 이상태에서 통일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좀 망설일지 모르겠지만... 10년 계획하에 통일이라면 전 통일 지지합니다. 당장에 같은 민족을 제쳐두고도 인구 많아지고 땅덩어리 넓어지는 데 그거 마다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06/07/23 14:19
지니쏠// 당장 먹고 살거 걱정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바랄지도... 꼭 그런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민족심 혹은 애국심 이런 거와 먹고 사는 거는 좀 별개인듯 싶네요. 오히려 좀 "없는" 분들이 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살지도.. 진정 바라지 않는 사람들은 "있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 조금이라도 자기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니...
실제로도 별로 잘살지 못하는 제 주위 사람들은 통일을 바라더군요.. 통일바라는 건 당연한거 아니냐면서.. 오히려 집안이 좀 되어서 돈 펑펑 쓰면서 외국이나 놀러다니는 사람들 중에 현재 상황에서의 통일을 좀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06/07/23 14:31
당연히 통일 쪽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체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100%는 무리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통일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독일의 선례가 있어서 인지 매우 두렵습니다.
06/07/23 14:34
조각배// 너무 단순하게 생각 하시는듯.. 그 많아지는 인구를 국민 세금으로 다 먹여 살려야되서.. 통일비용이 수천조라죠.;
06/07/23 14:38
charcoal// 그렇게까지 비난할 정도로 심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쩝...
君臨天下// 제가 말한 건 독일의 무너진 베를린 장벽처럼 급작스런 통일이 아닌 10년 계획을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이루는 통일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통일되면 정말 골때리는 상황이 발생하겠죠... 그 여파가 없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충격을 최대한 줄이자는... 통일이 되지 않는다고 정답은 아닙니다. 지금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고... 최소한 주위 나라들(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이 너무 덩치가 크니.. 거기에 좀 맞추려고 해도 덩치가 조금이라도 더 커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니면 나중엔 진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면서 살지도... 왜 우리는 언제나 주위 큰 나라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사는지.. 정말..
06/07/23 14:55
10년 아니라 20년 걸리더라도 순차적으로
(경제적 혼란을 최대한 막으면서) 통일을 당연히 해야죠^^ 앞으로 우리 역사를 위해서 말입니다.
06/07/23 15:06
조각배/10년계획 가지고 될까요.... 과장해서 100년 계획가지고 해야할듯 합니다...^^;;; 저도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06/07/23 15:39
charcoal님//글 몇자 툭 던지고 가는 아이들 놀이터도 아니죠.
옆 나라의 통일이 자국에 도움이 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고, 그렇지 않다면 반대는 당연한 겁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통일이 중국에 도움이 될수있다는 그 무엇이 필요합니다. 지금으로선 답이 없죠. 휴..
06/07/23 17:23
아무리 계획을 잘 짜고 순차적으로 통일을 하더라도 통일 세대의 부담은 어쩔 수가 없겠죠. 하지만 그게 두려워서 후손들에게 미루면 문제는 커져만 갑니다. 현재로선 북한의 체제붕괴에 이은 흡수통일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만 혹시나 김정일 사후에 새로운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 북한 정권을 잡는다면 계획적이고 순차적인 통일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내외부적 여건만 따지면서 입바른 통일만 말할바에야 분단국 꼬리표를 떼버리고 따로따로 살자고 하는게 더 현실적이고 솔직한게 아닌가 싶다는거죠. 북한의 갑작스런 정권교체나 체제붕괴 사태가 발생하면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끌어안아야 한다고 보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소망이 큰 만큼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한데 세태를 보면 암울하기만 하네요. 물론 장미빛 꿈처럼 행복하기만 한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분들은 과연 가능성을 몇% 정도로 보는지 궁금합니다.
06/07/23 17:32
전 통일 반대하는데요. 위에 무조건 100% 통일이라는 의견이 나올거라고 자신하는 분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지.. -_- 독일만 하더라도 통일후에 엄청나게 경제가 기울었죠. 독일이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통일 하자 라고 한것도 아닙니다. 1972년부터 통일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했죠. 72년부터 협상을 했다는 말은 72년 그 이전부터 준비를 했다는 말입니다. 제가알기로는 통일이 되는 90년까지 30번 정도의 협상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협상 기간만 해도 18년 입니다. 그 준비기간은 훨씬 길었겠죠. 그런데도 독일은 엄청나게 통일비용을 치뤄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경제가 다시 일어서긴 했지만요. 전 통일 반대합니다. 물론 대의적으로는 하고싶지만. 저와 제 자식들이 고생할 생각하면 전 무조건 찬성 이라고 제 의견을 내놓을 생각이 없네요.
06/07/23 17:34
지금 네이버 검색해보니까 독일의 통일비용은 14년간 1470조원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동독 경제 재건이 실패했다고 나오네요..
06/07/23 17:59
이산가족문제를 제외하고 통일을 해야하는 '당위성' 은 솔직히 찾지 못하겠습니다. 통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 이야 많이 찾을 수 있지만 반드시 '통일을 해야한다' 는 명제와는 별개죠.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살면서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아, 이산가족문제가 있긴 하네요. 이거 빼고... 단순히 통일이 되면 그로 인해 한국이란 나라가 강해질 수는 있겠지만 단순히 '강해지려는 것' 이 통일의 이유가 될 순 없겠죠? 게다가 통일되면 강해진다는 보장도 전혀 없죠. 전 통일 반대론자입니다.
06/07/23 18:05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쳤을지는 몰라도 영원한 분단국가로 사는게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죠. 위에 제가 이미 적었듯이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를 보십시오. 5천만명 입 풀칠하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2천만명을 더 끌고와서 그것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사정이 아닌 국가를 우리나라가 일방적으로 돈을 지불해가면서 궂이 통일할 필요가 있나요? 저 역시 피플스_스터너님 처럼 이산가족등 도의적인 것 밖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통일 하면야 좋죠. 현실을 생각해야죠. 예를 든다면 꼭 통일이 아니더라도 지금과 다르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체제로만 합의가 된다면야..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고요.. 그렇게 하기까지 힘은 들겠지만.. 통일보다야 쉽겠죠.
전 일본정도의 경제력이 되면야.. 라는 가정을 한다면 통일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사정으론 아닌것 같네요.
06/07/23 18:20
현 북체제 수용식 통일은 절대 반대고요
독일식 흡수통일이야 위험이 크겠죠 다만 합리적인 정권 하에 스텝 바이 스텝 통일은 찬성합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긴장관계로 끌려다니는 일은 없어지겠죠, 대륙과 직접 연결되어 물류확보의 잇점도 클 것이고요 우리가 먹여살리는 식 통일이 아니라 일단 이산가족과 국가적 사업을 위한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거주 이전의 자유는 배제하고 서로 내왕은 자유럽게 하는 식이 좋을 것 같고요 급하게 북한 경제를 키우는 식 통일보다는 개방체제에서 우리 기업이 필요에 따라 북한에 투자하고 그쪽의 인력을 확보하고 경의선 개통 같은 사업을 통해 북한 경제가 발전하도록 유도하는 장기간의 텀을 둔 다음 완전 개방 통일이 모델로 권장되고 있죠 전 여러 이유에서 통일을 아주 찬성하는 편입니다...^^
06/07/23 18:24
독일의 경우는 동독 경제를 너무 급하게 성장시키려다 그렇게 된 것이고요
예전에 이 문제로 토론을 많이 했었는데요, 우리의 지정학적 이점이 있어서 경의선 개통은 북한 경제 성장에 큰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일방적으로 끌어주는 흡수식 통일이 아닌 북한경제의 자생적 성장을 통한 통일은 충분히 이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전에 북한에 합리적인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요...-_-;;;; 아울러 만약 북이 붕괴한다면 위험도가 크다 해도 남한이 흡수통일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한테 내줄 수는 없죠
06/07/23 18:41
통일을 할 당위성을 찾지 못하겠다니요?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이득인데요. 우선 인구가 6천만명을 넘게 되면서 강국으로의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게 되죠. 강국이 될려면 적어도 1억은 넘어야된다던데 6천만명이면 조금만 힘쓰면 1억 넘을듯;; 그리고 통일이 되면 중국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게 됩니다. 이 두나라와간의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질것은 뻔한 이치구요.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된다면 유럽까지 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게 됩니다. 또 통일이 되면 군사적으로 훨씬 안정적인 상황이 됩니다. 국가 신인도에도 영향을 줄거구요. 통일반대하시는 분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난민들이 걱정된다. 통일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건데 사실 저도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것은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고 해결된다면 통일을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06/07/23 18:46
만약 통일을 한다면 1국가 2체제로 중국이 홍콩을 흡수 할때처럼 해야겠죠. 통화를 통일한다든지 사람들의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든지 한다면 혼란에 빠질게 뻔합니다. 어느정도 통제가 필요합니다. 북한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만큼의 시간과 돈이 필요할텐데 이것을 이룰수만 있다면.....
06/07/23 19:22
지금 당장은 무리겠지요.
하지만 지금 분단으로 인해 지불되고 있는 비용을 생각하면 언젠가는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통일 방안은 나야돌돌이님이 쓰신것과 거의 같습니다. 순차적으로 교류를 늘리고,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북한의 경제능력을 끌어 올리는 것 물론 지금같은 정치상황에서는 무리겠지만요... 더불어 징병제와 해마다 지출되는 막대한 국방비를 생각하면 통일이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한미군 문제도 있구요.(사실 통일 된다고 나가줄 것 같지는 않지만) 북한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국내경제나 외교사정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분단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 시한폭탄을 앉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 통일이 안 되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7/23 21:32
통일이 되면 좋기는 좋겠지요..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통일이라는거 만만한게 아닙니다.. 그 탄탄하던 독일도 동독을 흡수통일하면서 근 10여년간 휘청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몇십년동안 준비해 온 것인데도 말이죠.. 지금과 같은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휘청정도가 아니겠죠.. 가뜩이나 불경기에 세금은 나날이 높아만가는 상황에서 통일되면 심하게 이야기하면 같이 죽자라는 것도 다름이 없습니다.. 애국심 때문에 현대사 때문에 그리고 미래를 보자라는 말.. 다 좋습니다.. 그러나 기반으라도 탄탄히 잡아놓고 해야죠.. 향후 50년 안에 통일은 어림도 없다고 봅니다..
06/07/23 21:44
50년 안에 통일은 어림도 없다라..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군요.
현재 우리나라 세금 부담율이 선진국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GDP대비 과세율을 미국보다도 낮습니다... 한 나라가 선진국쯤 되려면 일단 인구가 많아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1억명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 것 같더군요. 1억명쯤 되면 그때부터 내수시장만으로도 충분히 자생할 수 있는 기업들이 생기고, 대내외적으로 기업들이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국가의 외교적 파워에도 분명 영향이 되고요. 한마디로 시장이 커지면 타국과의 협상시 유리한 점이 많아진다는 겁니다. 통일은 물론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겠습니다. 물론, 북의 동포들을 다 먹여살리느라 경제가 휘청할겁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가다가는 한국은, 정확히 말하면 남한은 이도저도 아닌 2위그룹에 속한 나라에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리학적이나 지정학적이나 이놈의 나라가 위치한 곳이 매우 미묘한 곳이라서 나라가 힘이 없으면 안됩니다..
06/07/23 21:48
남한의 주도적 통일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에
물론 통일이 되어도 모병제는 좀 힘들듯 싶고요, 남북 모두의 군 복무기간이 1년 이내로 줄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주한미군은 그때에도 계속 한반도에 주둔할겁니다. 해야죠. 감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그네들을 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신 그때는 커진 발언력으로 얻어낼 건 더 많이 얻어내야죠. 여우와 같이 상대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으로서도 한반도가 매우 중요한 거점이기 때문에 완전철수할 일은 분명 없으니까요. 최대한 많이 얻어내면 됩니다. 한민족이라서. 그런 이유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은 그를 떠나서 장기적으로도 분명 국가적으로 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독일이 통일 후 휘청거렸다지만, 다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06/07/23 22:10
남북이 통일되면 우리는 큰 카드를 쥐게 됩니다, 지정학적 요충지 한반도가 우리 손안에 들어오는 겁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대 강국을 경합시킬 수 있는 카드입니다, 한반도가 어느 패권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무게추가 달라질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친미외교, 친중외교를 적적히 왔다갔다 하면 그때 얻게 될 이익은 상당히 큰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과거 고려가 송나라와 요나라를 두고 했던 일이죠, 엄청난 이익을 얻었습니다 사실 중국은 지금 한국경제권이 동북으로 진출하는 것을 꺼려 합니다, 듣자하니 같은 한족이라 해도 그 결속력이 우리 민족과는 크게 다르다고 합니다, 민족보다는 실리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거기에 한족내에서 은근히 소외되던 소수진영이 동북아 한국 경제권으로 유입되어 상해, 홍콩 중심의 화교 경제권이 견제받는 것을 꺼려한다고 들었습니다 헌데 남북이 통일되면 러시아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권이 동북아로 진출하는 것을 무작정 막을 수도 없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통일은 우리에게 많은 카드를 가져다 줍니다, 일단 인구규모도 7300만 정도를 내다보고요 그리고 무리하게 북한을 성장시킬 필요도 없고요, 일단 합리적인 정권하에 서로 통일안이 추진되면 서서히 해나가면 독일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리스크는 분명 내재하지만 해볼만한 일입니다, 통일은
06/07/23 22:55
일단 중국이 통일을 반대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몇가지 들자면....
1. 간도문제를 비롯한 영토분쟁과 조선족문제: 간도가 중국으로 넘어간게 1908년이 맞다면... 2008년이면 간도는 영원한 중국영토가 됩니다. 국제법상 실효지배라는게 있어서 아무리 역사적인 증거가 있다하더라고 한 국가가 그 영토를 100년이상 지배하면 그 영토는 그동안 지배한 국가의 영토가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조선족문제도 무시할수 없죠. 2. 통일후 주한미군의 주둔으로 인한 군사적 문제: 통일이 된다 하더라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게 되면 당장 중국이 일본-한국-대만으로 봉쇄가 되겠죠. 다만 정치적인 면으로 볼때는 한국이 미국에 편향되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통일시 우리나라의 이득입니다. 1. 지정학적 위치: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한곳인지 모르시는분은 없을듯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노무현 대통령도 동북아 균형자론을 말하기도 했죠.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기에 패스하겠습니다. 2. 경제력: 2010년 통일후 10년이 지났다고 설정한 2020년을 예상했을시 통일한국 인구는 약 7800만명에 GDP는 현재 10위권에 근접해 있는 상황에서 17위권 아래로 떨어진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잠재적인 경쟁력을 고려했을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30년엔 GDP가 5위권까지 올라간다는 보고가 되어있습니다. 군사력 또한 무시할수 없는 정도겠지요. 3. 군사력: 이것또한 굳이 말 안해도 아실듯.... 현재 남북한 육군력을 합치면 미국,중국,러시아엔 못미치지만 독일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해군력과 공군력은 여전히 취약하지만 말이죠;; 무엇보다도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핵의 보유가 지속될지 어떨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아니... 오히려 비핵화가 되겠네요;;
06/07/23 23:00
통일의 당위성은 주권 확립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경제적으로 이익이냐 손해냐는 통일의 당위성에서 부가적인 요소일 뿐인데 오가는 이야기를 보아하니 많이 아쉽군요. 경제적인 문제만 따지자면 일제시대 때는 독립 운동할 필요도 없었겠죠.
06/07/23 23:45
foridea// 님의 말에 수긍합니다. 경제적으로 이익이냐 손해냐는 두번째 문제입니다. 독일은 과연 경제적 붕괴 몰라서 통일 했을까요?
06/07/23 23:55
독일의 통일정책이 실패한건 동독을 서독과 같은 수준으로 무리하게 맞추려고 한게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계적으로 우리가 북한의 성장을 뒷받침 해주면서 함께 나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100년이 지나도 남북한의 차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힘들다고 봅니다. 당장 남한만 보더라도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는 엄청나니까요. 통일 후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똑같아 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봅니다.
06/07/24 00:02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후퇴한다고 통일을 반대하다니요...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목숨걸고 싸운 조상님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나요? 통일방법에 문제가 좀 있겠지만 결론은 통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06/07/24 00:19
다들 너무 독일의 경우만 예를 드시는데 동독이 서독에게 주는 가치에 비해서 북한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분단된 채 서로가 서로를 겨누는 군대만 늘려가면서 계속 가는 것 또한 정말로 답이 아닙니다.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대내적으로도 그렇고...
통일이 되고 나면 어느 쪽이 어느 쪽을 먹여살린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좀 듣기가 그렇네요. 그러면 과연 경상도에서 7~80년대에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 먹여 살렸다는 말에 수긍하십니까? 같은 나라에서 어느 쪽이 어느 쪽을 먹여살린다는 말은 좀... 마지막으로 정 문제가 되면 1정부 2개주를 가진 나라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06/07/24 00:27
경제적으로 이익이냐 아니냐는 물론 부차적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니겠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민족주의자라 같은 민족이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가치사회의 우리 남한을 생각하면 어떤 실리적인 측면도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독일은 누차 말씀드렸지만 서독이 지나치게 서둘렀습니다, 단기간에 동독을 서독 수준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그렇게 되었죠 북한에 합리적인 정권이 들어선다는 전제가 성립된다면 연방제 실시의 과도기를 거쳐 1정부 2개주로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하면 되는 겁니다
06/07/24 02:51
실효적지배의 경우 서로간의 분쟁이 전혀 없는 평화적인 상태에서 그 효력을 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일본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막기위해 계속 갱신하는 것처럼...간도는 어떻게 안되는 건지....
동북공정의 목적은 동북 지역의 대규모 개발을 위한 하나의 초석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서북지역에서 개발 전에 역사 바꾸기 노력을 중국이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이외에도 소수 민족에 대한 분열을 차단하고자 하는 점, 그다음 통일이후를 견제하기 위한 방법.. 또하나가 있었는데 까먹었네요..에휴...책을 읽음 뭐하나..ㅠ.ㅠ
06/07/24 12:38
좀 근시안적으로 통일을 바라보시는 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좀더 넓은 생각을 하고 넓게 보면 통일이 왜 반드시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는데도 말이죠. 뭐 그 이유는 공부가 부족해서 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통일이 되어야 하는 가장큰 당위성이 이산가족이 아니라고 봅니다. 크게 3가지를 들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 지정학적 위치에 +a 로 우리는 지금 '섬' 나라입니다. 불행히도요.. 이것으로 생기는 엄청난 마이너스 효과는 3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을 모두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다른 장점으로 인구의 증가와 살수 있는 공간의 확보로 인한 삶의 질 향상을 꼽을수 있겠군요. 한국이라는 땅 정말 좁습니다. 더욱이 땅에 비해서 인구는 많죠-_-;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뭐 전쟁을해서 땅을 빼앗아오는 방법뿐인데..-_-; 그것은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런면에서 통일은 10년뒤를 보는게 아니고 더 뒤를 보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 국방 예산 및 생산성 낭비, 안보 비용 전체를 줄일수 있을겁니다. 이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a 를 가지고 있죠.. 마지막으로 통일이 됐을때 우리 정부가 어떤 정부냐..에 따라 중국, 미국, 일본의 반응은 달라질껍니다. 지금처럼 친미 정권에 친미 사회분위기가 주류를 차지하는 방식의 통일이라면 중국이 싫어할테지만 반대라면 싫어할 이유가 없죠.. 북한에 비해서 한국은 말을 잘듣고, 합리적이니까요..
06/07/24 13:48
우선 정치 상황에 따른 실질 주권 상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통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우리나라는 일본과 미국쪽으로 사실상 주권을 빼앗긴 상황입니다. 이번 미사일 실험 사건(?)만 하더라도 분명 우리 민족간 일인데도 중국, 미국, 일본의 설레발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통일 후 기대할 수 있는 가치도 어마 어마합니다. 우선 통일이 되면 유럽, 아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핵심 지역이 됩니다. 지금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지만 훈쿤님 말씀대로 사실상 섬나라인 우리나라 특성상 저렴한 수송 수단인 기차가 차단되어 효과가 매우 많이 적습니다. 또 다른 가치는 국가 신용도 상승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휴전' 상태이지 '종전' 상태가 아니며, 이런 점이 다국적 대기업의 국내 투자를 위한 신용도 평가에서 적잖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만 해소되어도 한미FTA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을 어느 정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구 증가로 내수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장점도 있는데 이건 좀 시간이 많이 걸리니 일단 논외로 치죠. ^^;; 어쨌건 통일을 해서 우리가 반드시 얻어야 하고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점은 민족의 진정한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점입니다. 이것만 보장되어도 동아시아/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의 번영은 확실할 거라 생각합니다.
06/07/24 15:13
통일을 두려워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통일을 두려워 해야하는 것이 아니고 방법이나 시기등의 적절함 만이 필요하겠죠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네요 개인적인 바람을 하나 적자면 노년에 와이프랑 같이 서울역에서 기차타고 유럽을 가보고 싶습니다 ^^;;
06/07/26 10:56
그냥 이대로 좋다는 분들의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남북이 분단되어 있어서 낭비되고 있는 돈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서로 적대시하며 살아온 세월도 오래되었고, 주변국들의 이해도 얽혀있어서 순탄하게 풀려가고 있지는 않지만, 2000년 6.15공동선언에서 밝힌 통일의 과정은 위에 어느 분께서 언급하신 '스텝 바이 스텝'의 과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화해와 협력이 제도화되고 고착화되는 것은 필수이겠지요... 서로가 원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우리대에는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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