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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9 02:45
슬림아트배 커프리그 D조에서는 그 당시 조민준 선수는 무명이였죠. 오우거러쉬와 전투를 잘했던 김덕윤 선수가 참가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조민준 선수는 4차대회부터 참가했었죠. 김덕윤 선수 참 재미있는 선수였고 시원시원한 경기력 보여줬는데....4차,5차대회 본선진출
실패뒤로 은퇴한거 같네요.....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아쉽...
06/07/23 10:16
아 커프리그 정말 아쉬운 리그였죠. 2차리그 까지는 정말 분위기도 좋았었는데, 확장팩이 나오고, 세미히어로의 등장으로 인해 너무 획일화된 플레이가 양산되면서 실패해 버립니다.
당시 정말 유명했던 게이머를 꼽아보자면, 유병옥, 봉준구, 강경원, 전지윤 등의 게이머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전상욱 선수 역시 커프리그 출신이죠. 4차리그였나요? 결승전이 '송파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걸 보면서(그리고 빈자리도 많았습니다.) 끝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정원 해설의 감질맛 나는 해설(이분도 굉장한 스피드로 말하는 분입니다;;)과 엄재경 해설의 시원시원한 해설...그리고 정일훈 캐스터의 부드러운 목소리까지 잘 어우러져서 참 재밌게 봤었는데... 고전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KUF 오리지널이라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불리한 전세를 영웅한명으로 일발 역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06/07/23 10:16
손흥현 서수가 아니라 손홍연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맵 이름이 아마 오딘 이었던 것 같은데, 중앙의 섬을 먹고 드래곤 러시를 하는 등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었지요. (휴먼 유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상욱 선수는 첫 데뷔 때는 16강을 2승 1패였나 3승이었나로 통과 했으나 8강에서 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참 오래 전 일이지요.
06/07/23 10:20
' ') 아 손홍연 선수도 있었네요. 독특한 스타일이 있는 선수였는데...
오딘에서였나요? 나이트가 중앙으로 일렬로 '차지'를 쓰고 달려가던 모습은 포토제닉감이었죠.
06/07/23 10:35
제가 조금 관심을 갖고 볼때는 2002년 이었군요. 전상욱선수와 황태민 선수의 이름이 낯익은 때였는데, 전상욱 선수 두번 우승에서 리그가 끝나버린 거였네요.
음... 그럼 다음은 쥬라기 원시전인가요? 국산 게임으로는 대회가 여러번 열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울전쟁도 그렇고요. 생각해보니 에이지오브엠파이어, C&C (& 엠퍼러), 음... 그외 갑자기 생각은 나지 않지만 여러 리그가 열렸었죠.
06/07/23 10:49
커프라...참 오랜만에 듣는군요.제가 아직까지 기억나는 것은 강경원의 온리 오우거 러쉬이네요.그 당시 꽤 무모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설진을 무시하고 버서커모드의 오우거들을 계속적으로 보내서 뚝심의 승리를 얻었던 강경원 선수가 기억나네요 후후후
아 참,커프리그와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쥬라기원시전을 잊으면 안되죠. 쥬라기 원시전도 국내게임으로는 드물게 오리지널 3차(?),확장 2차(?) 정도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그 당시 날리던 선수들 면면들을 살펴보면 이중헌,이형주,전지윤등등하여 쥬라기 원시전에서 주축을 이루었던 선수들 대 다수가 워크로 넘어가서 레전드가 되었더군요.후후 쥬라기 원시전 오리지날때는 그나마 좀 나았는데,확팩오면서 아바타모드때문에 망하더군요 ㅡ.ㅡ사람들이 밀리는 안 즐기고 말입니다.그외에는 유닛이 자꾸 뭉치는 현상(오리지날때도 이 문제가 골치),좀 떨어지는 그래픽(쥬라기 그래픽은 그 시점에서 나오던 전략 시뮬과 비교하면 좀 떨어졌죠.),여러가지 밸런스 문제가 맞물리면서 실패한 케이스죠. 그 점은 좀 아쉽게 생각되네요.(커프리그,쥬라기원시전의 대 다수 선수들은 워크3로 가서 상당 수가 성공한 후후후)
06/07/23 10:54
커프 재미있었죠. 그 당시 난무하던 게임리그들 중에서 유일하게 게임을 플레이해보지 않았어도 재미었었던 리그였습니다. 동명이인이 아니라면 추승호 선수도 워3 오리지날 시절에 TV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황태민 선수는 추락이라기 보다는 슬럼프죠. 현재 구루비 외에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크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유명한 선수는 전상욱 선수. 전상욱 선수가 처음 스타로 전향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렇게까지 크게 성장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도 워게이트 돌아가는지 궁금하네요.
06/07/23 11:01
기억나는 경기가 꽤 있었죠. 전상욱vs김대기 전에 나온 업그레이드 워리어 러쉬, 이름이 잘 생각 안나는데 (별명이 자칭 여명이었을 겁니다.) 선수와 김대기 선수에서 나온 애니메이트 콜프스 러시, 전상욱 선수가 보여준 3 파블 네스트 온리 데몬 러시, 유병옥 선수의 패스트 멀티 작전 등도 있고 제가 위에 쓴 손홍연 vs 이만근 선수의 경기도 재미있었지요. (초반 워리어에 나이트로 잘 싸우다가 섬먹고 나온 드래곤 다수에 대공이 안되며 GG) 기욤 선수가 상대 영웅 생산 건물을 못깨서 결국 3패로 탈락한 경기도 있었구요. 봉준구 선수와 추승호 선수의 경기 때였나, 정일훈 캐스터가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 싶을 거에요' 하셨던 것 같기도 합니다. 강경원 선수는 랜덤 유저였죠. 특정 종족이 패치 때문에 암울해졌다고 하면 오히려 그 종족을 골라서 플레이 하기도 했다고 하셨고...
06/07/23 11:12
워게잇 아직도 돌아가는 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하하하;
그러니까 커프가 잊혀질만한 꽤 오랜 시간이 흐른후에 다시 워겟을 찾았는데 소수의 사람들이 지키고 있더군요.하하 지금도 아마 하지 싶은데 말이에요.이 참에 커프 좀 다시 부흥시켰으면;;;
06/07/23 11:36
아직도 몇몇 경기는 확실히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충격적이었던 경기는, 무한 드래곤 경기. 엄청난 자원이 밀집된 중앙의 섬을 먹고, 마법사의 마나 전송 마법을 통해 영웅(카이져)의 드래곤 소환 마법을 마구 써서 엄청난 수의 드래곤을 뽑고 승리한 경기였죠. 멀티하나는 너끈히 밀 수 있는 드래곤이, 보통 1기 뜨던 것이 7~8기 떴으니;;; 이후 패치로 불가능해지긴 했지만... 강경원 선수, 경기 시작 전에 시 or 문구 적던 모습이 아직 또렷하고, 딴것보다 '콘오브 파이어'라는 스킬을 쓰던 릭블러드가 기억나네요. 스타로 치면 기본 공격이 사이오닉 스톰이랄까, 아쳐에게 저벅 저벅 걸어가 칼한번 휙, 휘두르면 콘오브파이어가 나가면서 아쳐 한부대씩 전멸...
06/07/23 11:45
저도 몇몇 경기가 생각이 납니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생각나지는 않지만, 김연우님이 언급하신 무한 드래곤경기 본문에서 언급된 1초 남기고 영웅이 생산되서 역전된 경기 레벨업 시스템을 이용해서 자신의 건물을 일부로 파괴하면서 광렙한 영웅급의 준영웅의 대활약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군요...
06/07/23 13:46
아... 커프... 제가 이것을 구입한 때는 이미 사람들도 많이 줄어든 후였기 때문에, 저 역시 멀티플레이 몇 번 못하고 끝내게 되었지요. 혹시 아직도 커프를 하는 분들의 모임 같은게 있을지요?
06/07/23 13:51
김연우님이 말씀하신 경기 아마도 오딘에서 손홍현선수가 보여준 경기 같네요...
커프 정말 좋아했었는데... 본문에 1초 남기고 영웅 생산된 경기가 아마 전지윤선수 경기였던 것 같은데 러셀런트와 워리어가 건물 터트리는 순간 리히터가 나오면서 역전당한, 정말 제 기억속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골드에디션 나오기 전에는 크게 2가지 테크가 있었는데(휴먼기준) 골드에디션이후 러셀런트 때문에 테크가 한 가지로 제한되버린 것이 컸습니다. 손홍현선수의 나이트+스톰을 따라쓰던 저로서는 러셀런트 이후의 아처+드워프쓰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래도 셀린이 예뻐서(엥?) 요즘도 가끔씩 솔로를 즐깁니다.^.^
06/07/23 19:25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인터파크 등지에서 커프 골드 버젼 패키지를 배송비 포함해서 만원 내외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하나 발견해서 샀다죠.^^;
06/07/23 20:32
커프... 아직 저의 cd보관함 어딘가에 보관되어있는...
올해 초까지 싱글미션을 재밌게 깼던 기억이... 사라진게 참 아까운 게임입니다... 옛날엔 스타에... 지금은 워 3 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 참... 어느틈엔가 판타그렘도 딴 회사에 넘어가고 덕분에 멀티플레이도 더이상 서비스 하지 않아서 패치도 받을수 없던 그... 아쉬움... 언젠가는 다시 볼수 있겠죠...? p.s. 그때 가장 재밌던건 데몬 컨트롤입니다 =_= 쏘고 s 누르면 아쳐가 쏘기 바로 전에 숨어서 아쳐를 한기 한기 줄여가면서 데몬을 잃치 않는 그 재미 참... 재밋었는데... 다 옛날이네요...
06/07/23 21:43
전지윤 vs 이세중... 프라임리그 장재호 vs 박세룡 결승전만큼이나 퀄리티 높았던 경기엿습니다. ㅠㅠ;
4경기도 재미있었어요. 그 때 나템의 홀리라이트 제대로 쓰인 듯.
06/07/24 01:28
허허.. 간만에 커프이야기. 커프보면서 강경원선수 좋아했습니다. 커프박사 보다는 노래하는 드워프가 더 잘어울리는 별명이었던듯. 게임시작부터 심상치않은 "시"러시가 인상깊었죠. 워3 렉스클랜에서 꾸준하게 예선전 나왔던걸루 기억하는데 이상하게 통과는 못했던..
06/07/24 02:06
사이오닉 스톰은 릭블러드 보다는 문라이트의 헤일 스톰이죠. ^^;
정말 유일하게 확장팩 때문에 망한 리그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휴먼과 데몬족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선택한 서브 영웅 체제인데..너무도 강력한 러셀런트와 워리어의 압박에...캐사기 영웅 셀린의 등장..(셀린을 스타로 비유하자면 시즈모드 사거리에 데미지+드래군의 연사력 정도입니다. 외모는 전략시뮬 캐릭터 중에서 단연 톱!)이 두가지가 커프의 몰락을 초래했지요..
06/07/28 22:05
이제서야 이 글을 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커프는 잘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본문 중에 '전지윤이 1,2경기를 내주고 마음을 달랠 때의 심경을 목격하고 이를 글로 쓴' 칼럼의 내용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모두 기억날 수는 없으니 제 임의대로 써보겠습니다. 2경기까지 마친 후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졌을 때였습니다. 전지윤 선수가 너무나도 강한 김성훈 선수의 실력에 기가 눌려 이렇게 준우승하고 마는 건가 하고 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때 같은 팀이었던 봉준구 선수가 전지윤 선수에게 한 말... "3:0으로 지지 말아라. 경기 하나하나는 누가 이길지 모르는 치열한 전투라도 결과가 3:0이라면 사람들은 그 3:0만을 기억한다..." 이 말의 힘이었을까. 전지윤 선수는 기적같이 3경기를 따냈습니다. 결국 4경기를 패하면서 우승컵을 넘겨주기는 했지만 이 대화를 잊을 수 없다는 게 당시 칼럼의 내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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