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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7/16 07:33:22 |
Name |
도시의미학 |
Subject |
하나!둘!셋! |
여러분들이라면 누구에게 파이팅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오늘, 꼭 파이팅을 보내고 싶은 선수가 있습니다. 비록 경기는 보지도 현장에 있을 수도 없겠지만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CJ의 완소가 되어버린 마재윤선수에게요^^
그 누가 예상을 했을까요. 아니, 그의 운명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네요. 몇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회자되고 있는 vs KTF 팀리그. 그저 신예라고 생각했던 어리던 마재윤 선수는 중견의 KTF라인을 모조리 잡아버리고 그 시절 GO에게 1승을 안겨주기도 했었죠.
스프리스때는 지금에야 비하면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서는 내려간 이후, 우주배 첫 경기, 저 마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vs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경기는..아직도 보기만 하면 감동입니다 ㅠㅠ) 그리고 결승, 박정석 선수와의 해운대혈투 끝에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
(사이언배때는..제가 한국에 없었던 관계로 생략^^;;) 한국에는 없었지만 완소 마재윤 선수가 최연성선수를 몇번이고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는 소식에 결국 피씨방에 가서 vod를 돌렸을 정도였죠. 당시 파포에서 몇번이나 3:0이라는 숫자를 보았지만 믿기지 않았었던 마음이 경기를 보고 나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해 버렸구요.
아쉽게 준우승이었지만..전 이번에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저번 리그때 마재윤선수에게 준우승을 안겨주었던 조용호선수도 있었고, 게다가 압승하리라고 생각했던 vs 한승엽선수와의 경기에서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 그런데, 왠일입니까. 결승이네요. 그것도 3회연속 결승진출. 지금까지 테란의 진영만의 영광이었던 3연속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마재윤선수가 저그 최초로 가져가버립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지, 아니 지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어야 할 시간이니 어떤 준비를 했었는지, 어떠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또 한번 놀래킬 것인지. 궁금하고, 또 궁금합니다.
작은 타임머신안에서, 강민선수만이 아닌 자기자신과도 치열한 사투를 벌일 마재윤선수에게..
하나!둘!셋! 마재윤 화이팅!!!!!!!!!!!!!!!!!!!!!!!!!!!!
ps. 서울쪽에 비가 많이 온다는데..많은 관중이 갔으면 합니다 ㅠㅠ(가지도 못하는 제가 이런말을 하는것도 그렇지만.)
ps2. 천적인 박용욱선수를 꺽고 올라온 강민선수에게도 작게나마 화이팅! 하고 외쳐봅니다^^
ps3. 두 선수 모두 오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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