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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4 05:41
-_- 지금 유태인들이 하고 있는일도 이에 만만치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팔레스타인들에게 하고 있는 꼴을 보자면 똑같습니다. 그리고 유태인들이 미움을 살만한이유도 충분히 있다고 들었구요.. 이것만 보시지 마시고 유태인들이 팔레스타인들에게 한사진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06/07/14 05:42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아래서 단지 성서에 하느님이 정해놓으신 선택받은 민족들의 위한땅이라는 것으로인해 그사람들을 다 따른곳으로 보내 버렸죠. 어째보면 위의 홀로코스트 보다 더한짓이라고 봅니다. 자기만의 국가 , 살 터전을 송두리체 없애버렸으니까요..
06/07/14 07:00
70년 전의 희생이 그들이 지금 저지르는 짓의 면죄부는 절대 될 수 없겠지요.
하지만 각각의 비극은 각기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하나는 과거형으로, 하나는 현재진행형으로. 유태인이 개념찾으면, 세계의 평화는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06/07/14 07:14
천년 넘게 집을 잃고 떠돌며 갖은 박해를 당하다 힘을 길러 옛집을
찾았습니다. 돌아와보니 사방으로 적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한번 약하게 보이면 밑도끝도 없을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젠 힘도 생겼습니다. 갖고 있는 힘 보여줍니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는겁니다. 이스라엘이 미국, 영국의 힘을 빌어 지금의 자리에 나라를 세우긴했습니다만, 그네들 조상이 살던 땅임에도 분명합니다.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니까요. 이미 세워진 나라 어쩔수 없는겁니다. 신생독립국중에도 민족이 갈려 나라가 세워지면서 분쟁이 일어나는 곳도 여러 곳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되돌릴수는 없는겁니다. 남의 땅 차지하고 있네 어쩌네 이런 얘기는 쓸데없는 소리란겁니다. 아랍과 이스라엘은 중동전쟁을 겪으며 이미 견원지간이되고 서로 피도 많이 본 터라 제삼자가 나서서 어느 쪽이 정의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서로 끊임없는 복수를 되풀이해오고 있을뿐입니다. 시위대에 맞서는 전경이 죄가 없듯이 헤즈볼라에 맞서는 이스라엘군인 들도 죄를 따지기는 어렵습니다. 불쌍한것은 이런 저런 분쟁에 휘말려 죽어가는 사람들이겠죠. 유대인이나 아랍인이나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러시아나 유럽의 반유대정서의 원인중에 그들이 고리대금업을 주로 하며 탐욕스럽다는 시선이 있었죠. 하지만 실상은 대표적으로 러시아에서 유대인은 정식상업행위가 불가능했습니다. 국가에서 못하게 했죠. 유일하게 금융업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들은 고리대금 말고 할 수있는 사업이 거의 없었습니다.
06/07/14 07:21
오늘 새벽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대적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유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를 사살하고 납치했다는 이유입니다. 아 그렇군요...but 이스라엘 역시 그러한 만행을 저지릅니다. 팔레스타인이 자국인을 납치하면 '테러'고, 자신들이 똑같은 짓을 하면 '테러 용의자 검거'라는 것이 그네들의 개념입니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의 만행은 나열하기 입아플만큼 끝도 없습니다. 자유? 정의? 지구인 누구나 생각하는 바겠지만 팔레스타인들에게 이미 그런 단어들은 사전 속에서 죽어 버린 단어에 다름없습니다. 홀로코스트가 사실 상당히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다고 하지만 엄청난 비극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역사란 늘상 승자의 편에 서있기에 그 엄청난 수치를 신뢰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그렇지만 지금 이스라엘의 행위 역시 그에 만만치 않은 비극입니다.
06/07/14 08:48
흐음.. 과거의 비극이 지금 하는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지금의 행동 떄문에 과거의 비극이 희석되서는 더더욱 안되겠죠.
06/07/14 09:08
어릴적은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고작 50년 만에 그 일을 되풀이하는가'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2천년전에 자기땅이었기에 정당하다고 우기면, 세상에 땅가지고 분쟁 안날 곳 없습니다. 칼이 있다고 마구 휘두르는 것, 그들의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보고 박수치며 응원하는 이가 있다면, 머저리라 부르겠습니다.
06/07/14 09:11
이 글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연결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두 사건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과거에 유태인이 잔혹한 학살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06/07/14 09:14
여담입니다만 구글의 창립자인 페이지와 브린도 유태계더군요. 전 요즘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유태인의 위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어딜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아는 분야는 물론이고 생각지도 못한 분야까지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더군요. 대단한 민족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좋지는 않지만요.
06/07/14 09:18
학살의 대상이 유태인이었다고 해서 지금 현재의 유태인에게 동정심이나 안타까움 등의 정서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인물도 아니며, 동일한 정서를 유발시키지도 않으니까요. 홀로코스트는 다시 그런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정도의 의미로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그 때 죽은 유대인에게의 안타까운 마음이 꼭 계속되어야 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 때 사진 들을 보면 가슴아프긴 하겠지만) 머리와 가슴은 별다르게 작동하니까요.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는 건, 그것 자체로 무언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사회의 도덕률에 다소 어긋낫을 뿐이죠. 지금의 이스라엘이 과연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지는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고리대금이라는 말 자체가 고리(고이자율_)을 말하는 것이죠. 일반적인 대금업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금융업이라고 해서 고리대금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어떠한 이미지가 사회에 형성되어 있다면, 물론 그런 이미지 자체가 일종의 선입견임은 분명하나, '아니뗀 굴뚝에 연기날리 없다'라는 속담처럼(거의 맞죠) 이미지를 가진 자에게도 일종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는 군요.] 시위대에 맞서는 정경과 이스라엘군인의 상황은 유사하며, 둘 다 안타까울런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판단하고 직시해야 할 대상은 이스라엘군인 일개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의사결정체입니다. 이스라엘의회 등을 통해 동의가 없다면, 군인은 전쟁을 할 수 없을테니까요. 결국 이스라엘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죠. (시위대와 전경간의 대립에서도 폭력을 누가 먼저 시작햇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며, 시위대의 폭력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타까움을 갖는 것은 그들이 어려운 입장에 서 있기 때문인데, 이스라엘이 그처럼 어려운 입장에 서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현대에 있어서 약자가 강자를 문제삼는 경우보다 강자가 약자를 문제삼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쪽은 약자가 아닌 강자이니까요. 중동의 이스라엘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악의 축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죠.
06/07/14 09:22
올여름태풍은콩지노님//
천년넘게 떠돌다가 돌아와도 그 땅 주인은 안변하는건가요? 집문서도 없는데? 그럼 천년동안 그 땅에서 살던 사람들은 세든 사람들인가요? 좀 난감한 논리네요. 홀로코스트가 비극인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유대인만의 비극은 아니었죠. 홀로코스트로 죽은 사람들이 600만이지만 그 대부분이 유대인은 아닙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연구자들에 의하면 집시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던 사실과는 많이 다르죠. 또한 홀로코스트를 대하면서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건 홀로코스트에대한 논란이 2차대전 직후에 일어난게 아니라는 겁니다. 홀로코스트가 부각된건 60년대에 안네프랑크의 일기를 기점으로 했는데 그당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대한 극심한 탄압으로 전세계가 이스라엘을 비난할때였습니다. 이때 안네프랑크의 일기가 언론에 오르내렸고 미국과 유럽의 친유대 언론들이 앞장서서 분위기를 띄웠죠. 한마디로 자신들의 팔레스타인 탄압에 대한 비난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도 있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이 나치로부터 피해를 받은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스라엘은 그 피해를 자신들의 탄압의 방패막이로 이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가해 당사자로부터 충분한 사과와 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있습니다. 그들이 아직도 피해자인가요?
06/07/14 09:28
히틀러가 죽인게 아니라 히틀러의 유대인 정책을 지지한 대중들이 죽였다고 하는 게 더 올바른 것이겠죠.
요즘 들어 대중이 어리석으면 어떤 참혹한 결과가 올지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워지기 시작하는군요.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원화되어 갈수록 이 사회를 꿰뚫어보고 역사의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사회는 항상 힘있는자의 이데올로기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죠. 항상 그 이면을 보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않으면 어느새 힘있는자의 앞잡이가 되어 나 역시도 '유태인을 죽여라'라고 외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이 복잡한 세상에 깨어 있는다는 것. 어렵지만 더더욱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06/07/14 09:37
원래 가나안땅에는 유태인이 아닌 다른 종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절멸시키고 유태인이 들어 앉은거죠. 얼마 못 있어 쫓겨났지만요. 히틀러의 유태인 박해의 뿌리는 깊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로마의 유대정책까지 거슬러 올라가겠지만 대부분은 중세 기독교사회에 책임이 큽니다. 주교들이 주동이 되어서 남녀고하를 막론하고 유태인촌을 전멸시킨 예도 많고 전염병만 터져도 유태인들에게 책임을 물어 피의 잔치를 벌였습니다. 히틀러가 후에 써먹은 노란 다윗의 별도 중세 기독교국의 창작품이며 게토 역시 기원은 중세유럽입니다.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은 분명히 어마어마한 죄악입니다만 이스라엘 역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한때 이스라엘에 의해 집을 뺏기고 난민으로 떠돌아야 했던 팔레스타인인이 400만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시대착오적인 인종차단 장벽을 쌓으며 히틀러가 갔던 길을 따라가고 있죠. 한낱 종이 쪼가리를 근거로 이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당연시하는게 옳을까요?
06/07/14 10:03
좋은 글이네요.
뻔한 내용이라고 스스로 말씀하셨지만, 뻔한 내용을 맛깔나게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우리가 대하는 많은 일들은 사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수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때 조금이나마 진실에 접근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별 생각없이 누군가를 욕하고 누군가를 불평하고 그들이 제대로만 한다면 세상은 잘 돌아갈꺼라 단순히 생각해왔거든요. 잘못은 나와 거리가 멀고 나에게 책임이 있다는 생각은 조금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누군가를 욕하기 전에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보려 노력해야하고, 내 생각을 내뱉기 전에 다른이의 생각을 들어봐야 합니다. 생각하길 바랍니다. 감정에 따라 본능에 충실하게 툭툭 내뱉기 보다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홀로코스트는 히틀러 혼자만의 잘못도, 나치만의 잘못도, 독일 국민만의 잘못도, 비유태계 유럽인만의 잘못도 아니다. 뒤에 "홀로코스트가 촉발된 데에는 유태인 자신들의 잘못도 있다."는 말씀도 생략하여 표현하신 것 같군요. 홀로코스트가 100% 어느 하나의 악마에 의해 촉발된 일이 아닐진데, 하물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대하는 수많은 문제들이 100% 어느 한 사람, 한 집단에 의해 발생한 문제인지, 그래서 그 또는 그들이 모든 비난을 뒤집어써야 하는지는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문제겠지요. 잘못의 경중에 따라 1~2명의 비판으로 끝날 수도, 다수의 비판과 비난에 직면할 수도, 대다수에게 죽일 놈 살릴 놈 욕을 들어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꼭 필요한 것은, 잘못의 경중을 "충분한 자료에 근거하여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일 겁니다.
06/07/14 10:10
저는 이 글 자체가 주고자하는 의미를 이해하고 싶네요.
현재의 이스라엘이 정당하냐 아니냐, 과거의 비극 때문에 현재의 유태인들을 동정해야 되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건 아닐겁니다. 내가 정의라고 굳게 믿고 행동하는 것이 실제로는 엄청난 착오일 수 있으며 상대방을 파멸시키는 무서운 결과를 낳고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만이 그러한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길이겠죠.
06/07/14 10:30
시야를 유태인에 한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왜 유태인이냐?에 집착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본문의 사진이 유태인사진이 아닌 팔레스타인사진이 올라왔던들 글의 주제는 같았을 거 같습니다. 주제를 일부로 특정민족에 축소시키지 마시고 넓게 보시길 바래요. 수많은 사람으로 구성된 특정종족, 인종, 민족을 하나의 편견으로 판단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이 유태인이든 팔레스타인이든 마찬가지구요. 하나의 편견이 다수를 지배할때 비극적인 학살이 일어나도 그에 동참하는 다수는 그에 대해 죄의식을 못느낍니다. 생각이란 게 참 무서운 이유죠. (다수의 생각이 꼭 진리는 아닌 겁니다. 특히나 냉철한 이성보다 분노나 미움같은 감정에 치우친 경우에는 더더욱.)
06/07/14 10:39
글의 취지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영웅이 아니라 99.9%의 대중이기에, 우리가 더 생각하고 더 현명해져야 한다구요?
위대한 개인에게는 개인의 논리가 있고 대중에게는 대중의 논리가 있는 법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인 99.9% 대중은 전체로서 계몽된 대중이 될 수도 없고 나치즘, 파시즘에 물들기 쉬운 우민이기 쉽습니다. 우리 하나하나가 각성하고 계몽된다면? 그 순간 우리는 대중에서 이탈하는 셈이 되고 그 나름대로 무력함을 느끼는 개인으로 전환되겠죠. 대중의 계몽이라는 참으로 불가능한 캠페인을 펼치고 계시는군요. 덧붙여, 저도 말하자면 반유대주의자입니다. 개인적연 경험에 비추어 볼 떄, 왕따 이유없이 당하는 학생 없듯이 유럽대륙에서의 anti-semitism에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06/07/14 10:46
서론에 비해 본문이 너무 짧긴하지만 멋진글입니다+_+
그리고 제생각엔 팔레스타인이 떠오르신분들은 글을 이상하게 읽으신듯;;;;
06/07/14 11:01
좋은 글입니다.
그런데 제가 봐도 댓글의 흐름이 글쓴이의 취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네요.;'유태인'으로 예를 드셨을 뿐 주제가 '유태인'에 대한 얘기를 하자는건 아니었는데,, 뭐 아무튼 글 잘 읽었습니다..
06/07/14 11:39
99.9%의 대중이 우민이 되기 쉬울수록 개개인이 더욱더 돌아보고 각성해야되는거 아닐까요? '대중은 우매하고 영향력있는 개인의 논리에 물들기 쉬운 약한 존재이다.'라는 명제가 사실로써 성립한다면 오히려 그 이유만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계몽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령 대중속에서 이탈한 무력한 개인이 된다 하더라도 그러한 사람들이 늘어난다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겠죠. '대중이 안바뀌는 상태에서 개인의 각성은 무의미하다. 불가능한 캠폐인이다.'하지만 저는 그것만으로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방향으로 갈 때 역사나 사회가 조금씩 좋은 쪽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06/07/14 11:50
Nada-inPQ// 우린 악의 쫄따구 혹은 악의 앵벌머신 정도 되는군요. / 솔직히 세계사회가 돌아가는건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옳고 바르다고 따지는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힘이 있는자의 역사였고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할껀 개개인의 신념을 가지고 사는 것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조ㅅ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나라가 조ㅅ된다고 해서 그걸 인터넷으로만 비난하거나 동조하는걸로는 바뀌는 건 단 1개도 없습니다:)
06/07/14 12:00
adfadesd님/ 물론 개인의 각성, 계몽이 무의미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나 주장한 것이 아니구요.
하지만, 대중을 구성하는 개인 개인들이 조금씩 더 진보해서, 조금씩 더 계몽되어서 -그 계몽의 총합 내지 총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가 진보한다는 생각에는 찬성하지 않을 뿐입니다. 너무 소박한 판타지라고 생각하죠.
06/07/14 12:23
다수를 계몽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소한 다수의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의 이성을 잃지만 않으면 그걸로도 좋은 겁니다. 파시즘의 경우와 같이 집단의 의견에 무의식적으로 동조되는 것이 무서운 거구요. 그렇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사물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한 거죠. 소수의 의견을 낼 줄 알고 그것에 귀기울일 줄 아는 습관... 그거면 됩니다. 굳이 영웅이 되거나 앞장서 계몽운동할 일은 필요없습니다. 그 작은 힘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만...(역사에서도 종종 있어왔으니 판타지만은 아닙니다.) 굳이 그곳에 목적을 둘 이유는 없지요. 자기발전으로도 대단한 진보 아닐까요?... (어떻게 보면 진정한 진보의 시작이 될수도 있구요.)
06/07/14 12:55
글의 논지에는 일부분 공감하지만 유태인 학살을 예로 들었다는건 어울리지 않네요. 인디언 학살이나 남아메리카 원주민 학살등 인종자체를 거의 지워버린 참상은 그다지 거론되지 않고 영화나 온갖 매체를 통해 포장된 유태인 학살만을 감상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힘있는 자들에 의해 우민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지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한 국가나 세력들이 세계적 주류를 이루고 있기때문에 '유태인 학살' 만을 부각시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거부감이 앞섭니다.
06/07/14 13:00
홀로코스트의 대상자 중에는 폴란드 인들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었죠..그런데 이상하게도 폴란드 인에 대한 애도랄까 그런 점은 좀 많이 없어보이는 듯..분명 독일 총리도 폴란드 가서 무릎꿇고 사죄했는데 말이죠. 뭐 글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는 리플이었습니다.
06/07/14 13:08
자고 일어나니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있어 놀랐습니다.
그런데 ..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네요. 유태인들이 미운털 박힌걸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싸그리 죽인게 당연한건가요? 지금 나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 유태인이라고 해서 홀로코스트가 정당화 될 수있는건가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홀로코스트는 절대 유태인만의 비극이 아닙니다. 인류 전체의 비극인 것이죠. 쉽게 사람을 나누지 않았으면 합니다. 흑인과 백인 황인종을 나누지 않았으면 하고, 일본인과 한국인 중국인을 나누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들의 슬픔이 나와는 상관없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역시 그러한 슬픔을 겪어왔기에 그들의 아픔을 더욱 이해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유태인에게 홀로코스트가 있었다면 우리국민에게는 관동대지진이라는 대비극이 있었습니다. (놀랄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없긴 합니다만..) 이것을 단순히 특정 민족의 비극으로 받아들이기 보단 인류의 죄악이자 비극으로 받아들일때 한발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니체가 말했었죠. 군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빵과장미님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해주셨습니다. 사실 그래서 더 당황스럽습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결론이니까요. 군중 속에 휩쓸릴때 우리는 인간은 악하게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개인으로서의 존재가 아닌 군중으로서의 존재는 훨씬 충동적이고 공격적이고 무책임하죠. 그렇기에 우리는 군중에서 벗어나 하나 하나의 인격과 생각을 가진 개인이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소박한 환타지라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현실은 이상의 과거라는 말 좋아합니다. 역사에서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제도들은 대부분 불과 100년 전에는 그토록 얻고 싶었던 이상에 가깝습니다. 지금까지 사회가 계속 발전해오고 진보되어왔다는걸 부정할 수 있을까요? 비록 많은 희생과 가끔씩은 반동세력에 의해 뒤로 후진할때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앞으로 나와왔다고 봅니다. 거기에는 대중의 각성이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고요. 대중의 각성은 무의미 하다고 말할때 이미 우리는 이리저리 흔들리는 순해보이지만 우둔한 양떼는 아닐지 하는 걱정마져 듭니다.
06/07/14 13:19
조금만 덧붙히자면.
글 본문에도 나와있고 댓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홀로코스트의 희생양은 유태인만이 아니었습니다. 동성애자, 집시, 장애인, 폴란드인, 러시아인 등등 ..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거죠. 이런 대 비극을 단순히 유태인만의 재앙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유태인들의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들기에 홀로코스트의 의미를 깍아내리는 건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이라 생각됩니다.
06/07/14 14:14
앵갤스가 말했나요? 아님 마르크스?
"역사는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 지금 반복되는 역사는 비극일까요 희극일까요?
06/07/14 14:45
누가 그랬던가요, 인류는 항상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살아왔기때문에 진보해왔다고. 저 먼 과거, 인류가 시작되있었을때 우리가 날수 있을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저 절대 군주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억압했을때 사람들은 이렇게 평등하게 살수있을 민주주의를 생각해낼수 있었을까요. 현재의 한계는 미래의 한계를 규정짓지 못합니다. 소박한 판타지라고 하셨죠? 아니 다 같이 동화책의 끝처럼 하하호호 행복하게 사는 삶은 너무나도 거대하기까지한 열망입니다. 인류가 없어질때까지 이루어 지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억겁의 후에서나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믿습니다.
06/07/14 16:41
본문의 내용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홀로코스트에 대해 깍아내리고자 하는 바는 전혀 없습니다만 수 많은 희생자들 중에 유독 유태인들만이 그 비극적인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현명하지 못한 99.9%의 생각과 선택이 비극을 불렀다는 주지의 사실을 뼈저리게 알고 있는 이들조차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또 다른 비극을 부르고 있는 현실로 보아(물론 이런 저런 피해의식의 발로일지 모르지만) 현명한 대중을 기대하기란 참 힘들지 싶습니다. 하지만..그것은 힘들다 뿐이지 저 역시 인간이기에 어리석은 한줌 희망 을 가지고 싶어지는군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프로메테우스같은 희생적 영웅이 아니라 상식에 충실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의 비극이 비상식적 사고방식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보면 단지 상식만으로도 세상은 지금보다 진보할 수 있지 않을까요
06/07/14 18:33
음. 이스라엘에 홀로코스트 기념관(정확하게 명칭이 기억나진 않는군요)이 있습니다.
본문과 물론 다른 류의 리플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들이 하는 행위가 자신들이 하는 행위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엔 성경에 쓰여진 역사와 지나친 민족주의로 인하여 지금 이런 사태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저도 우매한 시민이 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_-
06/07/14 20:32
개인적으로 2차대전의 학살에 대해 말하려면 동부전선이 이야기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무려 천만명 이상이 죽어나가고 그이상이 부상당해 불구가되기도 한곳이니까요 유태인 600만이 죽었단 소리는 나치의 비도덕성을 알리기위한 연합군의 뻥과 유태인 단체의 목소리 때문에 좀 심하게 높게 측정된 숫자죠...
PS:죽은 사람들에게는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06/07/14 22:49
하루종일 생각해본다고 답이 나오는건없습니다. '대중이 세상을 움직인다' 그런일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습니다. 포퓰리즘에 빠진 삼류정치가들이 자주 쓰는구절이기도 하죠. 간단히 말해 내가 바라는대로 세상을 움직이고싶다면 힘을 가지는 위치를 선점하면 됩니다. 방구석에 앉아서 '대체 언제 나에게 기회가 오는걸까?'라는 질문만 하다가는 염세주의자가 되기싶죠.
06/07/15 01:00
폴로매니아 //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건 아니죠.
그리고 대중이 세상을 움직인 경우가 과연 없는걸까요? 그런 생각이 포퓰리즘에 빠진 삼류정치가들의 이론이라면 우리는 이미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사실 우리 대부분은 대중이니까요. 너무 쉽게 간과하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대중이라는 걸 말입니다. 폴로매니아님의 말은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다" 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모두가 세상을 이끌 영웅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대중에서 벗어나 현명을 선택을 할때 다수의 힘이 옳바른 방향으로 발현될 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06/07/15 10:30
비롱투유// 글쎄요..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내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만 날로 짙어지는건 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풍파를 요리조리 잘 피해서, 크게 피해보지 않고 무사히 살다가 죽는게 최선이라는 생각도요.
그리고, 위에서부터, 자꾸 유태인들의 학살과, 지금의 팔레스타인에서의 만행을 결부시켜서 싸우시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아닌가요? 아니면, "유태인들은 그 꼴을 당해도 마땅한 X들"이라는 논리인가요? 홀로코스트는 홀로코스트고, 시오니즘은 시오니즘인거지요.
06/07/15 16:13
AhnGoon님/ 반유대주의의 뿌리를 찾다보면 홀로코스트로 정점에 이르렀던 반유대주의와 유대인들의 시오니즘이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대인 학살과 인종 청소가 단지 나치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졌던 것도 아니고, 중세의 많은 시기에 여러번의 학살이 있었죠. 게토의 역사 또한 뿌리깊은 것일 수밖에 없었죠. 로마제국 초기부터 시작된 디아스포라에서부터 유일신교 선민사상과 종족적 배타성, 그리스인을 압도하는 대단한 상술과 재능으로 공황시기 유럽경제의 몇할 이상을 유대인 경제가 장악하고 있었다고 하죠. 경제가 어려워지는 요즘 유럽에서 반이민정책과 극우파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생각하면 공황쇼크 상태에서 유대인들의 부를 지켜보는 것은 어땠을지, 또한 그 막대한 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을 거의 하지 않았던 폐쇄적인 유대인 사회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는 않았는지 대강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07/15 19:47
빵과장미님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유태인들에게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다는 말씀이시겠지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 책임이 홀로코스트라는게 정당하는 말씀이십니까? 당연한 벌을 받은 것쯤으로 이해하시려는 겁니까? 홀로코스트는 홀로코스트이고 시오니즘은 시오니즘으로 이해하여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지, 시오니즘의 결과로 홀로코스트가 생겼기 때문에 인과응보다 라는 입장을 주지하는게 과연 옳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그 당시 죽은 수 많은 유태인들이 그렇게도 죽을만한 짓을 저질렀는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유태인들의 많은 잘못이 홀로코스트의 원인중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홀로코스트가 인류의 비극이 아닌 단순히 그들이 저질러온 죄에 대한 대가라고 치부해 버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그 누구도 그런 끔찍한 비극을 당할만한 죄를 안고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 누구도 말입니다. 유태인을 싫어한다고 해서 홀로코스트 자체를 옹호하는 태도가 과연 옳은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06/07/16 06:04
위에 독소전쟁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요.
출처에 따라 큰 편차가 있습니다만 2차대전 당시 동부전선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 및 민간인 총수는 대략 2천 90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
06/07/16 09:03
비롱투유님/ 홀로코스트가 정당하다는 말은 아니죠. 저는 나치당원도 아니고 아리안 인종주의자도 아니며, 도살자 밀로셰비치도 아닙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인 아도르노와 비트겐슈타인 모두 유대인들이기도 하구요.
'홀로코스트는 홀로코스트이고 시오니즘은 시오니즘으로 이해하여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지'라는 말씀이 정말 불쾌하게 들리는군요. 사회현상을 이해함에 있어서 무엇과 무엇을 결부시켜 이해해보려는 태도가 갑작스레 반휴머니즘적인 태도로 치부되어야 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요? 최소한 제 판단으로는 유대교 근본주의와 배타주의가 유럽에서 수차례나 있었던 반유대주의 폭발에 어떤 이유를 제공했던 것 같다는 단순한 얘기였고, 어떤 비난을 하셔도 그러한 판단에는 별로 변화가 없을 것 같군요. 유태인을 싫어한다고 해서 홀로코스트 자체를 옹호하는 걸로 제 글을 읽으셨다면 일단 본인의 독해력 부족 내지는 진지성 부족을 성찰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갑자기 파시스트 인종주의자가 된 얼떨떨한 기분으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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