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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 10:40
추천수 제일 많은 댓글인데...저는 이런 댓글 싫어합니다.
지금의 행동이나 말을 기준으로 과거에도 그 사람은 당연히 그런 사람이었을 거야 라고 단정적 추정을 하고 쓰는 댓글이요. 과거에도 실제로 그랬다는 사실이 알려진게 아니라면 이런 추측성 댓글은 안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21/06/25 11:42
아뇨.
그 아버지가 지금 추측으로 친구를 고소해서 욕먹는 상황이잖아요. 그럼 저 추측성 댓글도 같은 취급을 받아야지요. 그 아버지가 추측으로 친구 매장하는건 안되는데, 추측으로 그 아버지 과거 인성 얘기하는건 괜찮나요?
21/06/25 11:48
추측은요,
첫 댓을 보고 아버지 과거 인성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그게 추측이구요; 님은 지금 님 추측만으로 다른 사람의 댓글이 싫다느니 단정적 추정을 한다느니 하고 있잖아요. 혹시나해서 첨언하자면, 인성 좋고 사람 좋은 사람도 가족에게는(또는,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저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은 이유에 대해 - 리얼크크 나도 이 사건 소식보고 스트레스 받고 있다.라고 공감했기에 추천을 준 것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21/06/24 20:51
자식을 잃은 극도의 슬픔은 누구도 이해할수 없는 것이겠고 그에 대해 위로를 드린다는 말씀도 드리기 어렵지만, 그것을 빌미로 남의 자식까지 죽여도 된다는 정당성은 존재할수 없습니다.
21/06/24 20:59
예전에 '자식을 잃은 아픔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했던 댓글 취소합니다
솔직히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1절 2절 3절 뇌절해도 이해합니다만 더이상 위로의 대상이 아닙니다
21/06/24 21:00
예전에 모교 대학/학과의 다른 연구실의 교수님이 석사생이랑 MT 갔다가 석사생이 술 먹고 혼자서 밤 늦게 바다 들어가서 익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숨진 학생의 아버지가 교수를 관리 소홀 등으로 소송 걸고 엄청 못 살게 굴어서 (결국 무죄 판결 받음), 교수님이 스트레스인지 환갑도 되기 전에 암판정 받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손정민 사건 보면 이게 항상 떠오르더라구요.
21/06/24 21:19
선을 넘은 지는 한참 됐고.. 사고 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해왔는데 부모의 슬픔이니뭐니 하면서 용인해주는 게 이해가 안갔죠. 순화해서 표현하려니 힘드네요. 피지알에도 음모론자가 있어서 피뎁딸까봐..
21/06/24 21:25
이게 너무 웃긴게 .. 정치인들 왜 저사람은 절대 당선은 커녕 선거비 보전 절반도 못할 것같은데 왜 저럴까 싶을 때 있잖아요. 비슷한거 같아요. 보면 이분 까페고 블로그고 응원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21/06/24 21:26
멈출수가 없는거죠. 그 많은 성원, 그 많은 호응...그 많은 비난들. 슬픔 속에서 구름위에 떠있는 기분이라는 거 짐작 할 수도 없네요.
21/06/24 21:29
남의 부모 슬픔따위 내 알바 아님. 저런 말도 안 되는 것에 수사력 낭비하고 내 세금 들어가는게 아까울 뿐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사회적 분위기라 봅니다. 제발 저런 일은 혼자서 해결하세요.
21/06/24 21:35
아직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 이라면서 이해해줘야되나요?
선은 진작에 넘었고 이건 마치 광기 같은데요. https://blog.naver.com/valky9/222406879209 선택의 시간이시랍니다.
21/06/24 22:07
어마어마하네요
일반인 블로그에 그것도 한게시글에 그것도 티키타카 없이 댓글 만개 넘는거 생전 처음봅니다 블로그 구독자가 96957명...댓글 만개는 우습겠네요
21/06/24 21:39
민사로 소송거는 것이 아닌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것은 수사를 의뢰하는 것과 같은 의미일텐데..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한 내용 외에 추가할만한게 있을까요? 좀 의아하네요
21/06/24 22:14
친구쪽이 잘 버티고 훌룡하게 잘 생활했으면 좋겠네요. 천벌받을 것들은 결국 받을겁니다. 진짜 어처구니 없는거 많이 보는 작년과 올해입니다
21/06/24 22:23
뭐 아버지 본인이야 '자식 잃은 슬픔'에 도 넘는 행동 한다 쳐도 (물론 이것도 안되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심정적 지지를 보내는 거죠?? 기사 댓글들 보는데 당황스럽네요.
21/06/24 22:39
어차피 무혐의로 끝날테지만...
A씨도 이제 슬슬 대응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A씨에 의해서 무고죄로 세게 처벌받는걸 좀 봐야만 정의가 구현되었다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21/06/24 23:12
경찰도 귀찮겠어요. 그렇게 수사팀 7개를 동원했는데도 안 믿으니. 이건 고소장 반려해야죠. 검사가 생각이 있다면 불기소 처분할 겁니다.
21/06/24 23:17
경찰 수사를 못 믿겠으면, 친구A씨를 고소할게 아니라 경찰수사결과에 대한 불복 소송을 가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거기서 이기면 친구A씨를 다시 고소하든 뭐하든이고 일단 이게 순서 아닌가..? 법알못이라...
21/06/24 23:41
서양에서 장례식이어도 오열하는 유족 거의 없지요. 눈물을 보이는 것도 남의 눈에 지나치지 않게 절제하는데 그 감정의 컨트롤..왜 필요한지 알겠습니다.
21/06/24 23:50
저 사람은 사람들이 용납할 수 있는 선을 진작에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스스로 갔네요
하긴 저 사람의 행동패턴을 보면 본인도 인생 열심히 살아서 잘 풀렸고, 아들까지 의대 보내서 의사되면 본인 인생의 화룡정점이자 최고, 최후의 트로피가 되기 직전이었는데 고인이 술을 많이 먹고 하늘나라를 가다보니 저 사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조각이 아예 사라져 버리면서 죽음의 5단계 중 3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 1,2단계에 일부러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 인생의 방점이 사라졌으니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아들은 이미 하늘나라로 떠났고, 본인의 분노와 원망을 받을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친구와 친구 가족인거죠 조만간 기자들도 재미없다고 뉴스 안보낼텐데 지금 패턴 그대로라면 뉴스에서 안보여도 계속 저렇게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 및 친구 가족은 최고의 대응을 했는데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한국에서 살기 힘들겠죠 죽은 사람은 고이 보내주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는데 아들도 못놔주고, 친구 가족도 못놔주고 있는게 참 불쌍하면서 동시에 애꿎은 사람을 물귀신으로 만들려고 하는 나쁜 사람으로 보이네요
21/06/25 01:00
저는 저 아버지라는 분의 행동 자체는 이해의 범주에 두고 있는데-그렇다고 정당화 할 수는 없지만- 저 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도무지 무슨 생각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뉴스를 보고 도출한 결과나, 상식에서 나오는 사고의 전개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싶은게 윗댓글에도 있지만 타진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결국 저 아버지의 행동도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극단적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참 이 사건은 되도록 안 들여다보려고 하지만 이렇게 고소까지 하게 되니 씁쓸하네요.
21/06/25 11:03
흉악한 연쇄살인범들도 잘 생기고 예쁘거나 하면 추종하는 무리가 발생하는데
의대생 아들을 잃고 괴로워하는 스마트한 아버지에게 저런 사람들이 생기는 게 이상할 건 없죠. 다만 그 규모나 정도는 상식 밖이긴 합니다.
21/06/25 01:31
무혐의는 당연할 것 같은데, 저러다 정신놓고칼 들고 찾아가서 행패부리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상인이라면 그러지 않겠지만요. 정상이라면..
21/06/25 04:40
누가 옳은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습니다만, 저 고인 아버지와 부추기는 네티즌, 그리고 주위 사람들 중 이성적인 사람은 별로 안보이더군요.
집착과 욕심, 그리고 감정이 사람들을 지배하면 일이 어떻게 되는 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잘 보고 있습니다
21/06/25 07:31
아니.. 이 아버지야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뭐.. 이해는 안 됩니다만) 저기 블로그에서 댓글달고 응원하고 저러는 사람들은 대체 왜 저러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 가네요.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안 들리고 정신적으로 심각한 상황까지 몰릴 수도 있다고 치겠는데,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저러는 건 진짜 이유를 모르겠어요.
참.. 선동과 사기가 판칠 만하다 싶네요.
21/06/25 09:45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났군요.
서초경찰서의 ` 고뇌에 찬 곤혹스러움`을, 저 두 달간의 시간이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네요. 천하의(?) 서초경찰서가, `손군의 한강입수경위` 쯤 ... 며칠만에 파악 못했을 리 있을까요.
21/06/25 10:09
한동안 조용하다 했더니. 좀 있으면 무혐의 뜨고 그에 대한 반응은 뻔하겠죠.
그리고 고소당한 분은 지금까지 무대응으로 잘 하고 있으니 무고죄 한 방 제대로 먹여주면 좋겠습니다. 거기 법무법인이 일 잘 하는듯.
21/06/25 19:04
제가 왠만하면 악플다는거 그리 꺼리지 않는데, 이 건에 관해서는 진심으로 정중한 댓글 밖에 못 달겠더군요. 제 입장에선 이게 악플보다 더 악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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