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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6 16:30
간접 살인한거나 마찬가지인데 참 돈이 좋네요.
1년만 조용히 지내면 또 비슷한 자리로 돌아오겠죠 그리고 저런 짓이 난무하는데도 개발자 없다고 아우성 이죠.
21/06/26 17:13
월요일에 노조에서 기자회견 하면서 유튜브로 조사결과 보고한다던데
그거 보면 또 다른 시각의 내용들이 나오겠네요. 거기서도 책임이 없는걸로 나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과연??
21/06/26 19:25
예전에 네이버에서 알림을 이상하게 업데이트를 할 때 사람들이 네이버를 안쓰다고 한 적이 있고 저도 그들 중의 한 명이었는데 결국은 저같은 경우에는 네이버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만큼이나 블로그, 카페와 같은 커뮤니티가 잘 정비된 포털 사이트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지금보다 더 심한 일로 사람들이 등을 돌리지 않는 이상은 불매운동을 하기 어렵다고 봐요.
21/06/26 17:58
이번 징계에서, 직원들과 회의할때 욕을 했지만 '혼잣말'로 욕을 한거다 라는 이유로 3개월 감봉으로 마무리된 이사도 있습니다......-_-
21/06/26 19:01
까놓고 말해서 돈이 되는 선택이 옳은 선택인 사회인데,(전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저런 사람을 남겨두는 게 돈이 안되게 법과 제도가 달라져야 가능한 일이겠다 싶네요. 그런데 결국 힘있는 자들은 대체로 자신의 힘과 지위를 더 견고하게 하고자 일치단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할까 싶네요. 좀 회의적입니다. 그런 법, 제도를 만들었가가는 언젠가 자기 목을 겨눌 수도 있으니…
21/06/27 01:11
사실 조직에서 특정개인이 애시당초 그릇된 의사결정의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공언한 경우는 보통 식언으로 귀결되죠.
힘없는 하급자의 경우엔 자기의사나 이전의 개인적 공약에 관계없이 관련된 업무등이 안좋은 결과로 나타날 땐 당연히 (설령 그 결과가 자신의 귀책이 아니더라도) 책임이 조직적 차원에서 그 개인에게 강제되기 때문에 일이 잘못되면 내가 책임지겠다는 말을 하지 않죠. 아니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죠. 반면 조직내 상층에 위치한 권력자의 경우, 어떤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이 보통 외적으로 강제되지 않는 편이어서 누가봐도 명백히 잘못된 결정을 할 때,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말로 그 과오를 정당화하고는 하죠. 따라서 이때 내가 책임지겠다는 말은, 최소한 그 의사결정에 한해서는 사실상 나쁜 결과가 발생시 내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외부적, 객괸적 통제기제의 부재를 의미하고 자의적, 주관적, 재량적인 나의 의지에 따라 책임을 지거나 말거나 하겠다는 권력의지의 표현으로 보아야겠죠. 뭐 지금껏 당연한 말만 한 것 같은데, 이런 의미에서 이 비극적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보다도 본문에 나온 COO의 책임과 잘못이 더 커보이고, 사회적 차원에서도 더 해악적이고 사악한 인물로 보입니다.
21/06/27 08:31
저런식의 연대책임 방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내 결정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람이 죽었다면, 최소한의 도리를 보여줘야죠. 퇴사권고도 아니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이라니... 하다못해 연예인들 아니 스트리머만 되어도 자숙을 이유로 몇 개월 일을 안하는데, 네이버 포함 다 역겹네요.
21/06/27 15:31
딱히 예상한만큼의 결과네요.
사실 내심 모든 자리에서 사퇴하고 기자들 불러서 도개자 하는 쇼라도 보였으면 했지만 한국기업이 한국기업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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