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이제동
"상처를 입을지언정 결코 쓰러지지는 않는다."
2009년 8월 14일, 김태형 해설 - 이제동 vs 정명훈 박카스 스타리그 4강
그의 별명이 폭군이건, 파괴신이건, 이제동의 별명은 그의 어떠한 특징을 정확하게 잡아준다.
"무지막지할 정도의 강력함"
스타크래프트를 싸움으로 비유하자면 이제동은 일단 상대의 멱살부터 잡아보고 시작한다. 잡아보니 맷집도 어느정도 두둑해서 잽으로 경기를 풀어가든, 상대의 빠른 속도를 한번에 제압하기 위해 강력한 KO펀치를 초반부터 날리든, 일단 몸을 부딪혀 보고 상대방의 체재를 알아간다.
이제동은 상처입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승리만 쟁취할수 있다면 어떠한 아픔도 따끔할 정도의 생채기 정도쯤으로 웃어넘기고 상대방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힌다.
사실 이러한 이제동의 스타일은 가끔 가다 한번씩 질때 더욱 돋보인다. 패배의 원인은 언제나 무리한 공격이였으니까. 너무 무리하게 병력을 전투에 소화시키다가 순간에 경기가 뒤집어져있는 경우가 종종 보여진다. 8배럭을 막고 시종일관 유리하게 끌어나가다가 테란의 자리잡기를 뚫지못해 역전당한 고인규전(090901 서바이버 승자전), 뮤짤 견제로 실컷 재미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정명훈전(090419 프로리그 4라운드), 그리고 멀티 갯수의 우세함을 활용하지 못하고 단 한번의 전투패배로 경기를 그르쳤던 이영호전 까지(080222 박카스08 8강). 주도권을 잡으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이제동의 공격력이야 말로 그는 전투를 좋아하는 싸움꾼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하지만 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에서의 보여지는 이제동의 행동력이 더 놀라운 법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블루스톰에서의 2부대 뮤짤 경기(071207 EVER07 4강), 가장 공격적인 테란을 수비만 하게 하다가 끝내버린 대 변형태전(090328 위너스리그 결승전), 단순한 뮤탈리스크+저글링 조합만으로 상대방의 조합된 병력을 잡아먹던 진영화 전까지(0907002 아발론 MSL 32강).
행동력이 단순한 공격력만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마치 꼬리잡기 게임에서 상대방의 꼬리가 끊어지게끔 유도하도록 요리저리 움직이며 급소를 찾는 것도 날렵한 행동력이 가진 장점이다. 권오혁과의 서바이버전에서도 나타났듯이 여러갈래로 병력을 쉬지않고 움직이면서 상대의 약점을 낚아채려고 한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저글링의 움직임 만으로 프로토스의 빈틈을 찾아 세번째 멀티를 단숨에 저지했고, 당황한 권오혁은 병력을 이제동의 성큰+럴커밭에 들어붓는 실수 아닌 실수를 범한다 (090514 MSL 서바이버). 그전까지의 팽팽한 추가 단 한숨에 이제동에게 기우는 장면이였다. 난공불락이였던 신상문의 투스타를 파해한것도 이러한 끊임없는 뮤탈의 움직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090702 아발론 MSL 32강).
그렇게 이제동의 경기는 항상 동적이다. 부지런하다 못해 피곤해 보이기까지 한다.
사실 전투에서의 부지런함은 저그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태초의 저그라는 것은 전투력을 주무기로 승부하는 종족이 아니다. 토스의 한방, 테란의 한방은 자주 쓰여도 저그의 한방이라는 개념이 초반이후에는 없다는것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다. 맺집이 낮은 대신 값싼 유닛의 특성상 모아서 싸워야 하고, 최소한의 병력 피해로 상대병력의 핵심만을 뺏어먹은 이후 회전력으로 승부를 보는 종족이다.
그러나 이제동이 지휘하는 저그는 그와는 다르다. 크립위에서 전투하는것 보다 장애물 하나 없는 대지에서 싸우는것을 더 즐긴다.
아이러니 하다. 가장 센 저그인데, 가장 저그스럽지 않은 저그의 모습이라고 할까?
이제동의 저그는 생각하기 전에 먼저 행동한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무식하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시간을 가지고 승부하는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빠르게 행동한다는 것이 주는 가치는 이루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그와 함께 리쌍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영호 역시 속도로 얘기하자면 둘째가라 서러운데, 이제동의 본능적인 스피드와 이영호의 빠른 두뇌회전이 지금까지의 많은 '리쌍록'내에서의 명경기를 만들어 왔다 (090322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 (080214 곰TV S4 8강 C조).
스타크래프트는 전쟁이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장이라도 상대를 잡아 먹을 듯한, 본능에서 부터 나오는 야수성이야 말로 승부사들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미덕이다. 그의 눈빛만큼이나 무서운 이제동의 행동력, 싸움에서는 절대 질수 없다라는 굳은 결의, 그것이 지금의 이제동을 있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생각하는 김윤환
"걸음이 느리더라도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
2009년 8월 13일, 이승원 해설 - 김윤환 vs 이제동 아발론 MSL 4강
사실 김윤환이 그저 평범한 저그가 아니라고 느낀것이 그렇게 오래 된 것은 아니다.
MSL 32강 C조 염보성과의 비잔티움 경기, 일반적인 원배럭 더블을 가져온 염보성을 상대로 김윤환이 꺼낸 카드는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뮤짤견제가 아닌 빠른 투햇에서의 럴커조이기였다.(090613 아발론 MSL 32강)
럴커로 조일때의 그 촘촘한 거리재기, 그리고 빠른 디파일러를 통해 날리는 마무리 펀치까지.
이 경기에서의 김윤환이라는 저그는 한번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많은 그림을 그려왔다는 것을 쉽게 알아채릴 수 있을 정도로 치밀했다.
흔히들 말하는 "양산형 빌드"라는 단어와 가장 먼 저그가 김윤환이다.
김윤환은 빌드, 즉 밑그림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더 생각하는 저그이다. 쉽게쉽게 이기는 법 보다는 1막부터 종막까지 시나리오의 하나하나를 공들여 연출하는 거장과도 같다.
필자가 가장 김윤환스럽다는 탄성이 터져나왔던 경기는 이영호와의 아웃사이더 경기, 김윤환은 이영호가 마인업보다 속업으로 자신을 견제할것을 알았다는 듯, 왠만해서는 성공하기 힘들었을 초패스트 럴커로 이영호의 본진을 마비시키면서 승리를 이끈다 (090706 신한은행 프로리그 5R).
흔히들 스타크래프트의 빌드싸움을 가위바위보에 견준다.
가위바위보를 이기는 방법, 아무런 생각없이 무작위로 패를 낸다면 50%정도의 승률은 나오겠지만 상대방의 습관을 예측만 할수 있다면 그의 승률은 더욱 높아질수 있다.
김윤환이 이런식으로 상대 패를 예측하는 것은 결코 이 바닥에선 색다른것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강민이 보여주었고, 시대를 거슬러 보면 김동수나 임요환, 그리고 최연성같은 유저들도 많이 썼던 것이 이러한 심리전의 우위이다.
그렇지만 김윤환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저그라는 종족이 심리전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요컨데 저그는 저저전을 제외하고는 테란, 토스에 비해 빌드빨에 가장 자유로운 종족이다. 한번에 세개의 유닛을 뽑을 수 있는 해처리의 특성에 기인하여 빌드의 변화에 제한이 없고 유연하다.
실제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저그였던 마재윤은 테란을 상대로는 3해처리만을 고집하면서, 토스를 상대로는 빌드의 준비보다는 경기도중에 지휘하는 즉흥곡 만으로도 본좌의 자리에 등극했었다. 최고의 저그가 되기 위해서는 빌드연구에 큰 힘을 쏟지 않아도 가능한것이였는데, 그런면에 있어서 김윤환은 지나치게 섬세하다.
그렇다고 김윤환이 단순히 빌드빨로만으로 승리를 차지하는, 운에만 의존하는 저그는 아니다. 기존 저그강자들이 가지고 있던 상황판단에서도 능하다.
김윤환은 이제동과는 달리 전투를 즐겨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피한다. 저그의 가장 큰 특성 - 회전력과 낮은 맺집을 이해하였기에 나오는 판단이다.
그는 경기 내내 신중하다. 자신은 최소의 피해를 받을려 하는 와중에 상대방에게는 최대의 피해를 줄려 한다. 이른바 '실용주의'에 가깝다.
MSL 16강전에서 박지수가 타이밍러쉬로 강력하게 압박해오자 김윤환은 상대의 주병력을 끊어주기 보다는 오히려 빈집을 택하여 상대방의 병력을 회군케 만드는가 하면, (090711 아발론 MSL 16강) 럴커 연탄밭으로 시간을 벌어 주병력간의 대규모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둘수 있었음에도 저글링 돌리기, 폭탄 드랍등으로 끝까지 경제적인 전투만을 고집하는 것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090627 프로리그 5R vs 최윤선)
김윤환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가장 먼저 내세운 가설은 아마 이것이였을 것이다.
"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상대하는 사람도 사람이다.
프로게이머의 수준이 아무리 발달했을지 언정, 이것은 불완전체인 사람과 사람의 싸움이다."
빌드와 자원의 사용이 최적화된 요즘 시대에 프로게이머는 유닛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다 잡아낼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완벽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김윤환은 자신의 약점을 감추는 와중에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내 경기전부터 GG를 받아내는 순간까지 약점만을 집요하게 공략한다. 상대의 강점이 발휘되기도 전에 말이다.
이러한 마인드로 김윤환이 경기를 치루게 된것은 아무래도 그가 팀플레이를 치루면서 따낸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프로경기에서의 팀플레이는 두명이 아닌 넷으로 경기하는 룰을 가진다.
두배로 많은 게이머란 두배로 많아지는 변수를 의미한다.
프로게이머들은 연습을 통해 수많은 변수를 상대하고 제어하는 법을 익혔다고 하지만 그러한 변수들이 두배로 많아지면 실수와 약점들이 보이기 마련이다.
김윤환은 아마 팀플레이를 통해 초고수들의 레벨에서도 보여지는 프로들의 허점들을 다른이들보다 더 빠르게 눈치챘을 것이다.
비록 그 꽃이 만개하는데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기이한 환경속에서 꿋꿋하게 버텨오면서 찾아낸 김윤환의 스타일은
어쩌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모범답안일지도 모른다.
강자, 적수를 만나다
김윤환과 이제동이 최초로 만나게 된것은 2009년 5월 18일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의 경기이다. 배틀로얄에서 만난 두 선수의 빌드는 똑같이 12풀-앞마당으로 출발했으되, 이제동이 김윤환보다 앞마당에 먼저 가스를 돌리며 약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김윤환이 이러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한 행동은 저글링 4기로 이제동의 앞마당 중립건물을 두드려 주면서 상대방의 신경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제동은 이에 응수하지 않는다. 그가 가스의 우위로 뽑은 뮤탈은 곧바로 김윤환의 앞마당으로 날라가 김윤환을 당황시켰다.
조금의 유리함이 생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여느때와 같이, 또 다시 선제주먹을 날린다. 생각의 싸움을 무시하고 걸어온 이제동의 액션이란 소문 그 이상이였다. 김윤환은 숨돌릴 틈 없이 흰색 수건을 링에 던진다. 완패였다.
약 3개월 후 김윤환은 이제동과 또 다시 조우한다. 이번에는 단순한 단판제가 아닌 아발론 MSL 4강전에서 말이다. 이제동이 저글링+뮤컨으로 1경기를 잡아갔는데, 이때부터 김윤환의 장기가 드러난다. 트윈해처리를 선택해 조금 더 빠른 스파이어를 올린 김윤환은, 뮤탈을 대비해 스포어 콜로니를 올린 이제동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오히려 저글링의 우위로 경기를 잡는다. 그 다음 경기에서는 자원의 우위를 한번에 사용하지 않고 뮤탈의 공업까지 기다렸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한 순간 일합에 끝내버렸다 (090813 아발론 MSL 4강). 이 두경기를 바탕으로 김윤환이 08-09시즌 최대 이변중 하나를 만들어 냈고, 그것을 밑거름으로 개인리그 타이틀을 따게 되었다. 저그의 원탑을 상대로 자신의 장기를 통해 얻어낸 달콤한 복수였다.
어쩌면 너무나도 허무하다고 느껴질정도의 패배를 당했던 순간, 김윤환은 이제동의 속도에 매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는 때에 당한 통한의 패배를 통해, 이제동은 자신의 보안해야 할 점을 깨달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생각하는 이제동, 행동하는 김윤환
고인규, 정명훈과의 대 테란전 5전제를 치루면서 이제동은 제대로된 뮤짤 견제 하나 없이 그들을 제압했다. 특히 고인규와의 비잔티움 3에서의 경기에서는 사장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럴커 3cm 드랍을 통해 큰 이득을 봤다. (090730 아발론 MSL 8강) 정명훈과의 4경기에서도 경기 하나하나마다 다른 빌드를 가져오면서 승리의 원동력이 된다. 이는 이전 정명훈과의 바투 5전제에서 뮤탈위주의 전략만을 가져온것과는 상반된 행동이다. (090814 박카스 09 4강전) 얼마전 김구현과의 시즌 첫경기에서도 질럿의 활개를 예측하고 전형적인 네오사우론 빌드에서 병력 폭발을 잠시 늦추고 다수의 저글링으로 큰 이득을 본다(091014 프로리그 1R).
이제동은 이러면서도 여전히 공격적이다. 선공위주의 전략을 선보이면서 상대방의 멱살잡기를 잊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뮤짤저그," "기계저그"라는 오명을 떠나 판짜기에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모습에서 그가 행동과 함께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정말로 제압당할수 없는 '무적'으로 진화하기 위한 그의 근성섞인 노력이 느껴진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작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윤환을 보면서도 어떠한 변화가 느껴진다. 여전히 섬세하고 여전히 지능적이지만, 동시에 굉장히 저돌적이다. 손찬웅과의 프로리그 경기, 김기현과의 36강전에서는 앞서 말한 실용주의보다는 비효율적인 전투를 해주더라도 승리를 굳히는데 집중한다 (091014 프로리그 1R), (091016 EVER 36강). 진영화와의 단장의 능선 경기에서는 견제로 손해를 입은 후, 중앙교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091011 프로리그 1R). 민감하게만 보였던 그의 플레이가 더욱 날카로워 진 이유는 자신보다 한 단계 위에서 저그원탑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제동을 보면서 자신에게도 잠재되어있던 날카로운 본능이 깨어난것은 아닐까?
슬램덩크에서 서태웅은 윤대협의 조언을 바탕으로 드라이브인과 함께 패스를 시도하면서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호적수와의 경쟁은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묘약임이 분명하다. 단순한 맵빨, 뮤탈뭉치기 두가지만으로 50%대의 승률을 기록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만으로 정상에 오를만큼 이 바닥이 만만하지는 않다. 누구보다 빠른 행동, 누구보다 치밀한 생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를 추구하는 두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번 시즌에서도 이 둘의 활약을 기대한다.
P.S
이제동이 이루어놓은것에 비해 김윤환이 이룬것이 아직 부족해 보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윤환은 분명히 자신의 100%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검증된 저그이다.
어떻게 보면 김윤환과 이제동을 동일선상에 비교해놨기에 오해가 있을수는 있으나
굉장히 독보적이면서도 최근들어 서로의 영향을 받는듯한, 스타일이 융합되어가는 모습을 느꼈기에
이렇게 부족하게 나마 필자의 감상을 적어보았다.
그렇기에 이 글을 통해 소모적인 이야기는 정말로 일어나지 않았음 좋겠다.
우편 배달입니다.
포모스 매칼에 becker님 글입니다.
서로의 장점을 훔치는 것이야 말로 좋은 라이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이 더욱 완벽한 사냥을 하기 위해서 매복과 기습전술을 더욱 갈고 닦았고
김윤환 역시 마찬가지로 사냥감의 목숨을 확실히 끝어놓기 위해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장착해가는 느낌입니다.
개인리그 우승을 찍으며 최강의 자리에 올라가 있는 선수들이지만
현재의 실력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
새로운 무기와 업그레이드된 운영기술은 여러 사람들을 설레게 하네요.
홍진호,조용호,박성준,박태민,마재윤등 기존의 저그 레전드와 우승자들이 쌓아올린 업적들을
모두다 녹여내서 저그 플레이의 극한을 달려가고 있는 두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