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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9 06:27
마재윤의 부활을 바라지만 임이최마박등 많은 최강자가 그래왔듯이 돌아올수는 없는거겠죠. 한시대를 풍미했던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를 내뿜었던 마본좌...지금의 이제동,김택용,김윤환도 마재윤의 포스는 영원히 따라올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09/10/19 08:53
바로 밑에 있는 글에서도 그렇듯 본좌론 관련 글은 그만 올라왔으면 합니다. 이런 글은 F모 사이트나 d모 사이트에만 가도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고 pgr 내에서도 바로 한페이지만 넘기면 있습니다.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본좌론에 열광하는 것은 좋지만 왜 그리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9/10/19 08:54
마재윤선수의 이야기가 임팩트가 큰 나머지, 그 이후의 선수들에게 까지도 그 규격에 맞는 모습을 요구하는 것이 본좌론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마치 서예의 대가가 하나의 서체를 완성하여 그 서체가 유행을 타게 되다보니, 그 서체를 흉내내어 비슷하게 쓰는것 만이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느낌일까요
09/10/19 08:58
장세척님// 또 다른 서예의 대가가 등장해 자신만의 서체를 완성하여 그 서체를 유행시킨다면 '본좌'로 인정하겠다는 얘기죠, 흉내내라는 얘기가 아니라요.
09/10/19 09:10
그렇게 해서 또 하나의 본좌를 만든들 결국 제2의 마재윤 혹은 본좌 마재윤선수의 아류밖에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 본좌는 메시아 마재윤선수니까요. 어떤 서체든, 어떤 종교든 강렬하게 기억되는건 창시자 뿐입니다. 그리고 현재 어떤 서예가가 새로운 서체를 창안해 낸들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해주는 환경이 아니죠 본좌의 규격, 다시말해 본좌 마재윤선수의 규격에 부합하는 선수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재 많은 스타팬들의 모습입니다 근데 그렇게 본좌를 만들어 본들 결국 본좌론 하면 가장 먼저 강렬하게 떠오르는건 창시자인 본좌 마재윤선수가 되겠죠
09/10/19 09:43
본좌론 자체는 특정한 권위로서 인정하여 확정 받을 수 있는 명백한 정의가 없습니다. 사전에 찾으면 본좌의 정의가 나오던가요? 이스포츠협회에 문의하면 본좌론에 대해 확인받을 수 있을까요? 본좌론은- 과거 실질적 최강자이던 마재윤을 인정할 것이냐 말것이냐의 잣대로서 사용된 기준이지요. 그런 본좌론을 본인의 관점에서 이해하시는 것은 좋습니다만, 모든 이가 생각하는 본좌가 이것과 동일할 것이냐는 의문입니다. 본질이 대중심판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명백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수가 있더라도, 팬심이나 여러 문제로 그것이 마땅치 않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윤열이 임요환의 팬덤에 의해 실질적 최강자를 차지한 이후에도 한참 동안 의심받았던 전례가 있습니다.
09/10/19 09:43
장세척님// 임요환-이윤열 이후로 많은 사람들은 포스트 임요환을 찾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본좌라는 개념이 없던시절였습니다만,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임요환과 버금갈만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가 등장하길 다들 기대했죠. 게임내적이든 게임 외적이든 말이죠. 그리고 최연성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임요환 제자라는 후광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최연성을 돋보이게한건 최연성의 절대적인 실력이죠. 임요환 시대에 임요환을 빼놓고 스타를 이야기 할수 없듯이 최연성 시대에도 최연성을 빼놓고 스타를 이야기 할수 없었죠. 독보적인 선수였으니까요. 그 최연성 선수의 뒤는 최연성 선수를 격파한 마재윤 선수가 이어받았구요. 이렇듯 시대의 최강자는 언제나 등장해왔습니다. 본좌론이라는건 마재윤에 의해서 정립된것이지만 그 이전부터 수많은 스타팬들은 최고의 1인을 갈망했고 또 탄생 되었죠. 지금은 혼돈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 역사상 유례없는 인제들의 홍수로 다만 그 1인이 결정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고 있는 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09/10/19 09:46
장세척님// 그래서 역대 본좌들이 대단하고 빛나는 이유죠. 주관적인 팬심을 객관적으로 통일해버렸으니까요.
본좌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그저 안티들까지 "너가 그냥 다 해먹어라" 소리 나오면 그게 본좌라고 생각됩니다.
09/10/19 09:50
이리님// 명백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재미있는것이 아닐까요? 온게임넷이 골든마우스를 만들어낸건 명백한 기준에 합당하는 선수를 제시해서 그 선수의 가치를 올리는것과 동시에 온게임넷의 권위를 올리는 일이였지요. 허나 현재의 스타팬들은 골든마우스 보다본좌론에 더 환호하고 열광합니다. 단순한 커리어만으로는 현재 모든 스타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애기가 되지요.
기준이 없는 본좌론은 허무맹량한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한가지 확실한건 이리님 말씀처럼 본좌론은 대중의 심판이고 그 대중의 심판에 따라 임이최마라는,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계보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윤열시대가 한때 임요환의 팬텀에 의해서 부정당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 임요환 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 누구도 이윤열을 부정하지 못할것입니다.
09/10/19 09:56
이리님// -_-;; 아랫글에서도 돌아서서님과 말꼬투리 잡는식의 대화를 하시던데 일단 전 그런식의 대화는 사양한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구요. 괜히 감정 싸움으로 번질까 우려되 제가 먼저 그만두겠습니다.
09/10/19 10:00
아래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른 게임이긴 하지만 장재호 선수처럼 하면 됩니다.
그냥 전승 우승도 좀 해주고, 손에 깁스하고 프로리그 나와서 에결에서 이겨주고, 드랍쉽이나 오버로드나 셔틀로 상대에게 현피 의욕을 솟구치게 하면 됩니다. 그럼 뭐 아무도 토 안달겠죠.
09/10/19 10:00
이리님// 그렇다면 제가 오해를 했거나, 이리님의 표현상의 문제가 있었다거나 둘중 하나겠네요. 어쨌든 전 제의견을 충분히 피력했다고 생각하니 이정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오해한것이라면, 죄송하다라는 말을 전합니다.
09/10/19 10:08
스타리그에 본좌론빼면 남는게 있을까요 -_-;
스타 비시청자에게 스타본다고 하면 들어오는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요즘 스타 누가 제일 잘하냐?" 확실한건 이 질문에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은 현재 이제동선수라는 거겠죠
09/10/19 10:39
다레니안님// 본좌론은 그 질문에 대한 완벽한 답은 아닙니다. 명백히 강민/박성준등이 제일 잘하던 시기가 있었음에도, 그들은 본좌 취급을 받지 못하니까요.
09/10/19 10:44
그 넘의 포스 땜에 이 모든 문제가 생기고 또 재밌어진 거 같습니다.
결승에서 무기력하게 지고 준우승하기보다는 예선에서 대중에게 노출안되게 져버려서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그게 더 포스있는게 되니까요. 이미지 메이킹요소가 큰 것 같아요.
09/10/19 11:03
지금같은 시대에서는 '최종적으로 잘하는 단 하나의 선수'를 본좌라 정의 한다면, 그 '본좌'는 결코 나올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legend님이 쓰신 글에 나와있지만,다시 상기한다면 '(3)본좌론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기준이 변화한다.'때문이죠. 그냥 감투 하나에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그 감투가 없어서 엄청난 커리어를 쌓고도 소리없이 사라진 불운한 2,3인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강자 라는 논제는 어느 스포츠에나 있어야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최강자를 빛내준(?) 다른 선수들을 무시할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현실은..? 목동 저그 조용호가 은퇴할때, 누가 한 마디라도 꺼냇엇습니까..기사조차 한줄로 넘어갓던 준우승자로 남은 선수를요.. 본좌라는 단어를 그냥 마재윤 선수의 별명 정도로만 이해한다면 괜찮겟지만, 이미 영향력은 그의 별명 정도를 넘어선듯 보이니까요. 계속 나오는 팬덤. 그들로 인하여 판이 유지가 되는지는 모르겟지만.. 글쎄요. 제 생각에는 그 팬덤들은 그냥 필요악 정도로 생각이 되네요.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건 그들의 커리어와 성적이지, 주관적인 잣대로 비교할수 있는 포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팬덤의 악영향으로 보입니다.
09/10/19 11:06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본좌론은 의미 없다" 거나 "폐기되어야 한다"는 말은 본좌논쟁보다 더 의미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본좌론은 현상이면서, 프레임입니다. 프레임이면서, 현상입니다. 실제로 이렇게까지 뜨겁게 살아서 활동하는 현상을 의미없는 것으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페기되어야 할 당위성도 납득하기 힘듭니다. 소모적인 논쟁만을 불러일으킨다구요? 어차피 우리가 하는 스덕질 자체가 거시적으로 '소모'입니다. 재미를 위해 시간을 소모하는 방식의 하나지요. 본좌론은 재미있는 스덕질꺼리이자, 재미있는 소모의 한 방식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달라붙어 얘기하고 즐길 수 있는 꺼리라면 그걸로도 가치는 충분합니다. 본좌론은 참 재밌습니다. 본좌가 누구냐를 얘기하는 것도 재밌지만, 본좌론이 뭐냐를 따지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본좌론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재밌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재밌지 않아지면 저절로 폐기'될' 것이지, 폐기'해야 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09/10/19 11:56
본좌론의 핵심은 그거죠.
1. 내 생각에는 이 사람이 본좌다. 2. 그러니 너도 그렇게 인정해라. 1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2가 되니 문제가 생깁니다. 타인을 설득시킬 보편타당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객관적이라고 주장하며 자료를 올려도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사람 눈에는 뻘소리가 되는거죠. 기준이 없는데 대체 어떤 자료가 객관적일 수 있겠습니까. "내 생각에는 세상에서 짜장면이 제일 맛있다. 그러니 너도 그렇게 인정해라." 택이 본좌니 동이 본좌니 아무리 떠들어도 생각이 다른 사람 귀에는 이렇게 들릴 뿐입니다.
09/10/19 12:20
스타를 10년째 보고 있는데 본좌론에 대한 글과 댓글을 보면 저 역시 스덕은 아닌 것 같군요.^^;;
저는 '본좌'라는 말을 마재윤의 선수의 또 다른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의 원래 별명인 '마에스트로'나 '마본좌'나 그닥 다를 게 없다고 여겨지거든요. 그래서 '임이최마'라는 등식에도 그닥 감흥이 없습니다. 다만 무언가를 만들기를 좋아하는 팬의 특성상 그것도 한 가지 즐길거리라면 나쁘지 않겠지, 정도입니다. 하지만 '본좌론'이란 말이 나온 상황에서 프레임이 완전 어그러졌다는 느낌을 받네요. 뭐 최강자를 원하는 사람도 있겠고, 그조차 스타판을 바라보는 한 가지 방법이지만, 흔히 '본좌론'이라는 것에 묻혀서 다른 시각은 다 없애는 것 같아 조금 불만입니다. 그래서 '검은 본좌'는 약간 흥미로운 점이 있었죠. 프레임을 비튼다는 느낌은 있었으니까요. 어째거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본좌론'이 과열되고 있으며, 실체도 없는 어떤 형상을 서로 내가 만들어낸 게 맞다 라고 우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누가 요즘 스타 제일 잘하냐? 라는 질문은 정말 잘하는 사람을 물어보는 것일 수도 있고, 요즘 눈에 띄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누가 요즘 스타 제일 잘하냐? 라는 말은 누가 요즘 본좌냐? 라는 뜻이 아니지요. 게다가 아, 요새 OOO가 잘 나가긴 하는데, 나는 OOO가 더 잘하는 것 같아, 라는 답변으로도 대치될 수 있고요.)
09/10/19 12:22
그냥 뭐 자연스레 사람들이 인정하면 본좌고 아니면 아닌거죠.
수많은 마까들도 마재윤이 온게임넷을 접수하니까 전부 버로우 했듯이, 모두가 인정하게 되면 그게 본좌.
09/10/19 12:26
keycup님//
음.. 전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본좌론에 흥미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인것 같네요.....(특정한 선수가 잘하는것에 흥미를 느끼는것 보다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의 플레이에 더 흥미를 느껴서...)
09/10/19 12:38
본좌론에 대해서 사람들이 치고박고 싸울수록(?) 마재윤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걸 새삼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마재윤선수가 모든 마까들을 버로우시키고 스타판을 접수했듯이 다른 본좌선수가 나타나게 된다면 아마 이런글과 같은 논쟁 자체가 필요없겠죠. 까들마저 인정하도록 만드는게 바로 본좌가 아닐까요.
09/10/19 12:40
이 까탈스럽기 짝이 없는 PGR 겜게에 "대체 저 선수 어떻게 이기죠?" 하는 글 올라오면 그 선수 본좌로 삼자니까요 그냥..
얼마나 우려먹을 떡밥이 없으면 이러는지 원..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스타판에는 본좌론 빼고 나면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최강자 줄세우기 외에는 정말 할 이야기가 없는건가요. 이러니 낭만시대가 좋았다는 말밖에 안나오지요. ;
09/10/19 12:49
Chizuru.님// 본좌론에 순기능이 있는 반면, 역기능도 분명 존재합니다. 언급하신 예로 본좌론에 너무 치우치다보니 그 외의 이야기들은 본좌론에 가리죠. 본좌론은 이판을 보는 여러개의 창중에 하나에 불과한데 본좌론이 너무 과열되는 모습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판에 가장 활력을 불어넣는 소재가 본좌론임에는 부정할수 없고 그 본좌론에 의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써내려져간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식으로의 비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네요. 아랫글 처럼 감정싸움만 일겠죠. 본좌론을 쉰내 풀풀 나는 떡밥으로 보는 Chizuru.님같은 분이 계신다면 저처럼 아직도 본좌론에 열광하는 사람도 존재하는 법입니다. 지금 오고가는 대화를 마냥 쉰내 나는 떡밥으로 밖에 보지 못하시고 대화를 시도하려 하시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런식으로의 대화법이라면 아랫글에 돌아서서님과 Chizuru.님이 무엇이 다른지 솔직히 저는 모르겠네요.
09/10/19 13:05
run to you님//
쉰내 나는 떡밥으로 보건 열광하건 그건 제가 알바 아니지요. 열광하고 싶으시면 마음껏 열광하시면 됩니다. 본좌론을 내 마음 속 신앙으로 삼으셔도 관계 없습니다. 결코 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미 밑에서 이 본좌론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온갖 이야기가 나올만큼 나왔고, 결국에는 감정싸움으로 비화되었고, 덕분에 운영자까지 나와서 경고하는 흔치 않은 상황이 일어났고, 그 결과 많은 회원들이 충분히 질려하고 있잖습니까. 게다가 해당 주제로 인해 격앙된 사람들이 꽤 많은 이 시점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될 수 있을지조차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래 양치기님의 글처럼 틈새시장을 공략할만한 신선한 글이냐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요점만 정리해서 아래 있는 글에 코멘트화시켜도 될 것 같은 글인데, 뭐랄까, 그냥 불판 갈아주신 것 같은 느낌이 큽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저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이 글과 이 아래 글에 댓글로 몇개나 붙어있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이 시점에서 저같은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비꼼이라구요? 아래 글에 다른 분이 올리신 댓글 그대로 옮겨온 것일 뿐인데요. 저는 진심으로 이 말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본좌론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형체없는 것이고, 그런 이상 구구절절한 백마디 말들보다 오히려 이런 단순한 사실 하나가 상당한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기준으로 제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경기 하나에 본좌와 막장을 오고가며 일희일비하는 스갤 같은 곳이 아니라, 무려 대 PGR 겜게에 '이 선수 어떻게 이기죠?' 하는 글이 진지하게 올라온다는 것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습니까? PGR을 썩 무겁게 보고 있지 않으신가보군요. :)
09/10/19 13:12
왠지 모랄까..본좌론의 떡밥냄새도 쉬어가는느낌입니다..
본좌론의 글을 보면 새로운 내용은 없고.....정답또한 없습니다... 본좌=누구나 인정하는 최강 플레이어가 나타나지 않으니깐요.. 이제동선수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지만..그렇다고 본좌에 가깝다는 선수를 칭찬하거나 띄워주면 설레발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솔직히 본좌론 조금 지겹네요...스타1 판도 끝나가는마당인데.....그냥 택뱅리쌍 치고박으면서 끝냈으면 좋겠네요 2편은 안쓰셨으면 합니다...
09/10/19 13:14
본좌론은 그냥 현재로서는 팬덤간의 패권다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필요할 때마다 특정 기준을 끌어와서 선수 디스할 때 활용하는 논리로 악용되고 있어서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본좌론은 객관적 기준가지고도 검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가령 classicmild 님의 커리어랭킹에서 비율 25% 이상을 점유한 선수를 본좌라고 부른다면 임이최마만 남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이번에 돌파했는지는 모르겟지만 임이최마의 28~30%에는 미치지 못할 것 같구요. 양대리그 중 아무거나 3시즌 연속 우승만 가지고 봐도 임이최마만 남습니다. 우승 1점 , 준우승으로 0.5점 주고 커리어 통산 5점 이상으로 본좌 기준을 정해도 임이최마만 남습니다. 주관적 기준만 가지고 본좌를 검증하니까 다들 자기가 원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데이터만 가지고 상대 선수를 디스하게 되는거죠.
09/10/19 13:33
핀드님//아니에요. 마재윤 선수는 3시즌연속우승을 한 적이 없어요.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조용호 선수가 이겼더라구요. 3시즌연속우승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말씀하신 기준은 다 좋네요 ^^
09/10/19 13:35
Chizuru.님// 본좌론을 단지 철지난 떡밥으로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허나 그것을 표현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스타를 보고 즐기는 한요소를 단지 떡밥으로 단정지으시는 행위는 저처럼 본좌론을 통해서 이 판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않으셨나요? 저는 님을 설득할 생각도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단지 본좌론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를 뿐이죠. 누군가의 생각이 맞고 누군가의 생각이 틀리는 그런 차원이 아닌.
그래서 아래 돌아서서님과 Chizuru.님과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말한겁니다. 다른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이해를 바라시는 분이 떡밥이니 우려먹는다 라는 표현을 쓰시니 말이죠. 본좌론에 관해서 말하고 토의하면 그건 철지난 떡밥으로 우려먹는 행위 밖에 되지 않나요? 이게 비꼼이 아니라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습니다.
09/10/19 13:39
private님// 마재윤 선수 3시즌 연속우승 했지요. 단일대회가 아니라 양대리그로 보면 프링글스 시즌1-프링글스시즌2-신한은행시즌 3를 우승했으니까요. 제가 좀 헷갈리게 글을 쓴 게 있는데, 아무거나란 말은 단일대회 연속인지는 신경쓰지 않고라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 가령 이제동 선수 같은 경우 에버07-곰시즌4-아레나 msl로 3시즌간 2회우승, 1회준우승 이었으니 본좌는 아니었다 라고 할 수 있겟지요. 임요환 선수는 한빛소프트-코카콜라-kpga1차에 연속성이 있고, 이윤열선수는 kpga 3연속 우승과 파나소닉 우승까지의 연속성이 있고 최연성선수는 msl 3회연속 우승이었으니 뭐 말할 필요도 없지요.
09/10/19 13:43
아무래도 2편을 2.5편, 혹은 0편같이 외전과 같이 묶어서 적어야겠네요. 언제부터 본좌론이 포스트 마재윤론으로
변화했는지 그것부터 분석해봐야겠습니다. 지금 본좌론을 싫어하는 사람의 절반은 본좌론을 왜곡시켜 악용하는 덜 떨어진 팬덤 들에 대한 증오고, 나머지 절반은 본좌론을 포스트 마재윤론으로 해석하는 사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꺼 같습니다. 리플들을 살펴보고선 약간 이해가 안 갔었는데 포스트 마재윤론으로 해석한다면 이런 리플이 달리는 현상이 이해가 되네요. 2편에서 적을 반대론자들의 주요 반론들도 여러개 보이는군요. 마재윤 귀결론, 포스트 마재윤론, 팬덤대립론 등등...임이최 본좌 부적합론은 아직 안 나왔지만 대충 얘기할 꺼리는 다 나왔네요. 2편이 나오지 않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신데, 그럴 순 없을꺼 같습니다. 다만 워낙 많은걸 얘기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올라 올 순 있겠군요. 제가 쉬어빠진 본좌론 떡밥을 던지는 것은 지금까지의 소모적인 논쟁을 원해서는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 팬덤 들에게 악용되고 마재윤이란 진정한 허상에 얽매여 있는 본좌론을 해방시키기 위한 노력입니다. 마재윤으로부터 탄생했지만, 마 재윤으로부터 독립해야 할 본좌론이 점점 포스트 마재윤론으로 여론이 몰아내지면서 최강자론의 집대성이 어느새 싸구려 입담씨 름용 떡밥이 되가는게 안타까웠습니다. 2편은 현재 본좌론 떡밥이 가라앉고 어느 정도 평온한 상황에서 올리겠습니다. 호수의 고요 함을 깨뜨리는 돌멩이같은 글은 아닐테니 걱정 마시길. 저는 그동안 지겹도록 떠들던 얘기들 반복하는 취미는 없으니까요. 조금만 기존 본좌론의 이미지를 누그러뜨려 주시고 너그럽게 봐주신다면 큰 논쟁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09/10/19 13:58
run to you님//
저, 저기.. 죄송한데 뭐라구요? 지금 제가 잘못본건 아니겠죠? 본좌론을 믿고 계시는 것은 좋은데, 그걸 철지난 떡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야말로 오만이고 독선이지요. 당연히 그런 관점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줘야 맞는 것 아닙니까? 이건 뭐 거의 어린 아이 생떼급 발언이네요. '내 본좌론은 존중해주고 남들은 말도 하지 마라' 라구요? 으하하하;; 저기 그거 뒤집으면 '내 본좌무용론은 존중해주고 남들은 말도 하지 마라' 가 되잖습니까. 그쪽분께서 그렇게 꼴보기 싫다는 바로 그 의견 말입니다. 이건 뭐 이쯤해서 한번 웃고 넘어가자는 것도 아니고.. 뭔가 말이 꼬이신 것 같은데, 여기 누구도 '본좌론 쓸모없으니까 폐기하세요~' 하고 말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앞뒤 못가리고 흥분하십니까. 그냥 마음껏 즐기시라니까요. 껄껄. 더불어 제가 본좌론을 믿고 안믿고 그걸 논하고 말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요. 단지 시기와 환경이 문제라는 이야기가 메인인데, 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안하고 곁가지들만 두루두루 치면서 달려들고 계시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네요. 허허. 상당히 황당하고 어이가 없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시비거는 타이밍도 그렇고 주장하는 바도 그렇고 총체적으로 하도 어이가 없어서 화조차 안난다는 점이네요. 허허. 그냥 글을 선택적으로 보시는 분이거나, 혹은 저한테 개인적으로 불만이 많으신 분 같은데, 그렇다면 그 심정 잘 알겠으니까 그만 릴렉스하고 열심히 본좌론 즐기시기 바랍니다. 본인 글 아니고, 남의 글이잖습니까? :)
09/10/19 14:05
legend님//
2편을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는 평생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지금 올리지는 말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아래 글에서 벌어진 난동때문에 신경 날카로워진 분들이 꽤 계셔서.. 요 위에도 한분 계시는 것 같아서 좀 피곤한데, 말씀하신 대로 잠잠해지고 좀 평온해지면 괜찮겠지요.
09/10/19 14:34
슬슬 또 눈뜨고 보기 힘든 리플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군요.
본좌론의 최대 최고 문제점은 예의없는 리플들을 양산한다는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본좌'자 들어가는 글은 클릭을 하지 말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09/10/19 14:51
스타판의 주인공은 현재 활약하는 선수들입니다. 송병구,김택용,김윤환,이제동,이영호 이런 선수들이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주인공이죠
이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서로 어우러져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지의 여부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근데 일개 논리가 중심이 되어서, 그 논리 규격에 맞는 선수를 찾는다는 명목하에 논리가 선수를 지배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 있는 글처럼 사람이 아닌 일개 유리구두가 사람을 역으로 규정하고 지배하는 현상 말이죠. 주객전도도 유분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09/10/19 17:09
보고있자니 많이 흥분하신분이 보이는군요... 다른글에서도 많이 봤었는데 정말 지겹네요..
본좌론글들 ...공통점이 즐기러 들어갔다가 기분버리고 눈만 버린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정작 본인들은 즐기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분들 그냥 글 읽고 댓글 읽으시는분들은 충분히 욱할수있다고봅니다.. 이런글들 이젠 그만봤으면 좋겠네요..
09/10/20 09:39
본좌론이 대체 왜 포스트마재윤인지 전혀 이해할수없군요.
본좌론이 주제인 글마다 똑같은 한두분이서 이 모든게 마재윤의 산물 어쩌고 메시아 마재윤 어쩌고 본좌는 마재윤 한명뿐 어쩌고 하시면서 마재윤선수 찬양만 해대시는게 좀 보기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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