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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5 13:16
아... FA 조항들 이대로 수정되지 않고 FA 기간 끝나버릴까봐
프로게이머들 너무 걱정되네요. 이런 글 계속 올라와서 FA 불공정 조항들에 대한 문제가 고쳐질때까지 계속 팬들이 식지 않는 관심을 보여줘야할것 같아요.
09/08/15 13:36
이런문제는 선수들의 파업이 일반적인 해법인데, 이 경우에는 그것조차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팬들의 오프라인 항의 정도만 가능한 정도인데, 중계권 파동등등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대립하고 있는 집단간의 협상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줄 뿐, 커다란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경우는 대립하고 있는 집단들조차 없는 상황인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이러한 독소조항을 마음놓고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모든 반발은 보여주어야겠지요.
09/08/15 14:32
혇회가 있어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일이 하나도 없는 것같습니다.
정말 귀한 우리 선수들이 이제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그들이 무슨 권리를 가지고 선수들을 규제할 규정을 만드는 겁니까? 도대체 그들이 선수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습니까? 피눈물 흘리면서 연습하는 선수들만 아니면 이 판 벌써 떴습니다.
09/08/15 14:35
지금 현재의 프로게이머들은 어린 나이부터 스타크래프트 한가지만 해왔기 때문에 사회 물정 쪽으로 매우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상당수가 미성년자이구요.
이번 일은 어리고 아직 사회를 잘 모르는 게이머들을 자기들 돈줄로만 생각한 구단과 게스파의 만행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짜 이제동 김택용 정도 되는 선수들이 확 계약을 안 해버렸으면 좋겠지만 이런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구요. 한숨 밖에 안나오네요.. 게스파의 만행 1. 무소속 선수는 개인리그 예선도 출전 금지 2. 프로리그, 팀리그 잘 진행되던거 통합하더니 중계권 덥석 3. 멋진 규정들 개설 4. FA파동 또 무엇이 있을까요??
09/08/15 16:14
저도 추천합니다. 협회가 '돈 줄' 을 쥐고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대놓고 횡포를 부리는데, 선수들이나 팬들은 그들에게 맞서 싸울 만한 힘이 없군요. 통탄할 일입니다.
09/08/15 16:17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임요환 선수가 나설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오히려 당사자의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누구에게 떠넘겨서 해주라고 할만한 사안이 아니란 말이죠.
선수들이 사리분별을 못한다면 그들의 법정대리인이랄 수 있는 부모님들이 나서야 하는데 그마저도 거의 움직임이 없네요.. 아마도 연봉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부모님들이 많은 듯 합니다.-.-;
09/08/15 16:32
진짜 자기들의 이권이 걸려있는 문제에는 왜이렇게들 행동이 빠른지... 통탄할 일입니다. 이스포츠의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의 권리는 보장받고 존중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9/08/15 16:52
언제나 날카롭게 정리해주시는 The xian님에게 박수를.. >.<
전문 그대로 복사해서 케스파에 스팸메일이라도 날리고 싶은 심정 -_-
09/08/15 17:02
모십사님// 흠... 저는 임요환 선수 정도 되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이 상황을 이슈화시켜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항상 연대를 이끌어내는 건 어느 정도 선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임요환 선수 정도 되는 나이면 부모님 없이도 앞가림 할 수 있는 성인이구요. 말씀대로 '연봉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부모님'들께는 오히려 이런 담합이나 연대를 요구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겠죠.
09/08/15 19:28
사실 협회가 주제넘게 파워가 많이 세졌죠.
이 판에 굳이 협회가 필요한가 생각할 정도로 미약했는데 어느순간 권력화되어 있더군요. 돈을 무기로 나이어린 선수들을 옭아매고 있군요.
09/08/15 20:48
예전 중계권 파동때는 마침, 이윤열vs마재윤 신한마스터즈 결승때여서,
이윤열 선수가 어렵게 그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기억합니다.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그 만큼 선수들의 발언이 어렵고, 그 발언을 할만한 선수도 많지 않습니다. 발언이야 그렇고, 에이전트 선임이 안된다는 건 좀 너무 속이 뻔히 보입니다. 이 부분은 진짜 투명해져야 할 부분인 거 같네요. 요즘 드라마에도 나오는 스포츠 에이전시(한국판 제리 맥과이어) 이런 얘기도 있는판에, 소위 몸값을 어떻게 책정했길래...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첫 시행되는 FA에 선수들이 눈물 흘리게 되는 일이 없길 바랄뿐입니다.
09/08/15 20:57
혼자 나섰다간 몰매를 맞을테고, 집단적으로 나서야 할텐데..
차라리 스타2 때는 블리자드가 협회역할을 했으면 좋겠네요. 최소 그네들은 우리 팬들에게 이득은 못 줄 망정 합리적으로는 일을 할 것 같으니..
09/08/15 21:30
신인 드래프트도 선수가 원하지 않는 팀에서 지목받아도 게이머 하려면 울며겨자먹기로 가야되고, FA도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돈 많이 부른쪽으로 그냥 가야되고.. 그리 안하면 게이머 자격정지. 햐....... 이 판이 제대로 존속하기 위해선 선수협의 결성이 시급해보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론 선수들의 나이와 실질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FA대상 선수들이 40명 남짓... 선수들간의 교류는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선수협의 구성은 힘들어보이고.... 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 집단이네요 케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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